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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로그의 추천 글목록
- 당일도축? 인천 십정동 축산물시장 (십정동 도살장/도축장)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인천 축산물 시장 인천에는 축산물시장이 존재한다. 서울 마장동의 그것과 같다. 하지만 인천 사람들은 축산물 시장 존재를 잘 모른다. 인천 사람인데도 서울 마장동 고기 시장은 알아도 십정동 고기 시장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오죽하면 인천 사람이 서울 마장동으로 고기를 사러 간다고 할까. 그것도 신선한 고기를 찾는다는 이유로 말이다. 따로 후술 하겠지만 이건 정말 쇼킹한 일이다. 인천 도심에 서울 마장동보다 더 신선한 도축 고기 시장이 크게 상설 설치되어 있는데도 그걸 몰라 서울까지 사서 온다. 십정동 도축장, 축산물시장으로 검색을 해봐도 10년 치 검색량이 맛집 1개월 후기보다 적을 정도다. 아는 사람만 가고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른다. 중요한 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
- 교통사고 최악의 수, 유턴 차량 VS 우회전 차량 도로 교통의 전제조건 자동차의 기본 주행은 직진이다. 직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자동차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만든 것이니 초등학생도 안다. 기본적으로 차는 앞으로 (직진) 가고 뒤로 (후진) 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후진 역시 뒤로 직진한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이름도 후진이다. (뒤로 전진한다는 뜻) 그래서 차량의 운행도 그 범위 안에서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주행의 기본이 되는 직진은 상당히 중요한 관점이라는 걸 알아 둘 필요성이 있다. 왜냐면 도로와 신호체계, 자동차의 주행, 그리고 자동차 주행과 관련한 규칙과 약속을 규정한 도로교통법은 이 "직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계속 직진할 수 없다. 도로가 계속..
- 운전자 절반이 틀렸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운전자 멘붕 불렀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얼마 전 점심시간에 식후 간담을 즐기는 때였다. 신박한 뉴스 하나를 들은 후배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나가는 차량은 깜빡이를 (방향 지시등) 어느 쪽으로 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처음 그 질문을 받고 "그게 질문거리가 되나" 싶었는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되면서 점점 퍼져 언론에서도 다루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자리에 있던 여럿이 그 물음에 답을 했다. 나를 포함 4명 중 2명은 우측 깜빡이, 그리고 질문자를 포함한 나머지 한 명은 좌측 깜빡이라고 답했다. 순간 당황했다. 이건 답이 정해져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투표 아닌 투표를 했는데 이 답에 2대 2로 표가 갈렸다. 이게 의견이 갈릴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이 자리에서..
- 비번, 비번 근무자 뜻 (주번, 당번, 당직, 숙직, 일직) 주번과 당번 예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에서는 학급마다 주번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보통은 반장, 부반장을 제외하고 반 아이들 번호 순서에 따라 아이들이 돌아가며 그 "주"에 반 청소나 학습 준비를 위해 동원된 "당번"을 의미하는데 주마다 돌아간다고 해서 주번이라고 했다. 그런 아이에게는 주번 명찰을 패용하게 하는 학교도 있었다.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일종의 완장이다. 주번은 청소와 단속, 준비, 선생님 심부름 등이 주요 임무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학교에 와서 교실 청소를 간략하게 한다거나 그 날 필요한 학습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쉬는 시간이 되면 선생님 대신에 칠판을 지우는 역할을 가장 많이 맡는데 칠판 지우기 못지 않게 칠판 지우개 털기 역시 주번이 핵심적으로 맡는 ..
- 햇반, 오뚜기밥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까? 핵가족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즉석밥 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쌀 소비량이 매해 줄고 빵이나 분식류가 그 자리를 점점 차지한다고 해도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는 쌀은 영원한 소울 푸드, 대체불가 식품이다. 캠핑과 차박이 주류가 되면서 즉석밥의 인기는 더욱 증가하고 있고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는 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 즉석밥이다. 한국인이 해외 여행을 갈 때 (특히 오지) 햇반(오뚜기밥), 라면, 고추장(볶음고추장), 김치 이 4가지만 챙기고 가면 충분히 한 달은 버틸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입맛이 토속적이지 않더라도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기생(?)한 한민족이라면 밥(고추장 비빔), 라면(국 대용), 김치(반찬)만 있으면 슬기로운 외국 생활 만사 OK. 그런데 햇반을 먹는 사람들..
- 인버터 에어컨이 정속 에어컨보다 무조건 좋다? 얼마 전에 여럿이 지인의 집에 놀러 갔는데 그날 날씨가 꽤 더웠다, 엉덩이가 무거운 우리들은 소파부터 찾았는데 거실 소파에 앉자 지인은 에어컨을 켜주었다. 우리를 위해 에어컨을 켜고 소파에 앉은 지인은 이내 나와 일행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집 에어컨은 오래 틀면 틀수록 전기료가 적게 들어요" 나보다 연배가 있는 분은 그 말을 듣자 이게 무슨 말방구야 하며 레이저 눈빛을 지인에게 쏘았다. 그러자 지인은 "정말이에요" 하며 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예전과 다르다며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는 자신의 집 에어컨 제품 설교를 시작했다. (물론 나는 그것이 인버터 에어컨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제품 설교를 듣던 연배가 있는 분은 이내 집 주인에게 "선풍기 1시간 켜는 것과 5시간 켜는 것 중에 어떤 게 전기료 더..
- 주식으로 돈 벌면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이유 주식으로 성공하면 넌 뭐부터 하겠니? 천 만원짜리 땅이 5억원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토지 개발로 인해 갑작스러운 벼락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는 2배 (수익률 100%) 수익만 나와도 엄청난 수익이다. 반면 천 만원짜리 주식이 5억원 되는 경우는 부동산보다는 흔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부동산과 주식을 맞대결 해서 상대적으로 비교한 부분에서 흔하다는 것이지 주식투자 전체가 그렇게 잘 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식으로 큰 돈을 벌면 뭐부터 하겠냐고 물으면 대부분 집부터 산다고 한다. 물론 자가 소유 주택이 없는 경우엔 말이다. 하지만 자가 소유 주택이 있는 경우 주식으로 돈을 벌면 무얼 하겠냐 물었을 때도 그 대답의 범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주식으로 돈..
- 마팅게일 문제와 주식 물타기 전략 (Martingale Problem) 주식시장의 물타기 (평단가 낮추기 전략)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 혹은 사려고 하는 주식이 내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다. 주가가 오를 확률 50%, 내릴 확률 50% 반반이라는 점이다. 오름 내림 없이 전일 시세와 동일한 가격에서 시세가 형성될 때도 있지만 단 0.1%라도 오름 내림이 존재한다면 주가는 무조건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을 가지게 된다. 주식이 어렵다고 해도 막상 접근이 쉬운 건 바로 오름과 내림 딱 두 방향만 맞히면 되는 일종의 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주가가 올라 수익 구간에 들어가면 이익을 취하면 된다. 고민할 것도 없고 생각할 것도 없다. 반대로 주가가 내려 떨어지면 손실 구간에 들어가 손실을 어떻게 회피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냥..
- 경제와 주가의 관계는 산책 나온 개와 같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고 해도 쉽게 알아 들을 수 없는 그들만의 언어나 용어로 쓰여 있다면 일반 사람은 그걸 좋은지 나쁜지 판가름하기 어렵다. 설령 좋다고 해도 그게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법원의 판결문이나 보험 회사의 약관처럼 말이다. 주식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을 아무리 쉽게 이해하고 배우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이 이 세계다. 의무 교육 과정을 훌륭히 받았음에도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금융 용어, 경제 용어 등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단일 정보를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흐름으로 넘어가는 순간 단순히 책 하나 사서 독파하는 수준으로는 주식 시장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경제와 주가의 관계경..
- 자주 헷갈리는 개념 - 편견과 선입견의 차이 너 그거 잘못된 편견이야!, 너 그거 잘못된 선입견이야!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 쓰일 수 있는 편견과 선입견, 분명 다른 말인데 같이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듣는 입장에서도 크게 구분해서 듣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잘못된 생각이라는 의견으로 같이 쓰이는데 그러다 보니 별 생각 없이 말하고 듣고 쓴다.편견이라는 말은 치우치다(편), 보다(견)로 이루어져 있다. 뜻 그대로 한 쪽으로 치우쳐 바라 본다는 뜻이다. 사전에서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편향된 생각이라는 말도 자주 쓰이는데 "편"을 먹는다, "편" 가르기를 하다와 같이 고정된 생각이 방향으로 자리 잡아 편을 잡은 것이 편견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편견은 니 편, 내 편, 당신 편이라는 말처럼 어느..
- 우리나라에 전쟁이 나면 내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식 시장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에서 초대형 악재가 또 하나 더 터졌다. 바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위독하다는 미국발 뉴스 한 토막이었다. 아직까지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국내는 물론, 이웃 중국과 일본 소식통에서도 정확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 뉴스 하나 때문에 어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 상태가 괜찮다는 뉴스도 있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뉴스가 혼재) 일부 방산(무기) 관련 주식들이 상승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주식 종목들은 국내 위기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주식을 매도하기 바빴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증권 지수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감이 된 상태다.이쯤 되면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물..
- [추적59분] 국민 브랜드 김밥천국, 원조 김밥천국 가게는 어디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국민 브랜드라는 것이 있다. 특정 사람에게 붙기도 하고 제품명이 해당 되기도 하고 상표가 해당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대표성을 갖는 국가대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어떤 특정 주제를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대상을 (해당 브랜드) 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 인지하는 범위가 넘사벽일 경우 대표성을 갖는다고 여겨 국민 브랜드로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질문에 제주도라는 답이 나올 확률이 많고 반대로 제주도 하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답이 이어지는 것과 같다.전자의 경우 사람들이 가 보고 싶은 "섬"이라는 특정 주제를 언급할 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성, 대표성을 갖는 섬이 있기 ..
- [주식투자] 당신이 장기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자산운용회사 - 블랙록/BlackRock 전세계에는 약 300여개의 연기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기금은 연금과 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끌어 들인 자본을 방치하지 않고 어떻게든 수익처를 찾아내어 수익을 내고 그걸 기금이나 연금 재원으로 사용한다. 원금에 붙는 이자 만으로는 약속된 연금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처럼 일반인이 자기 돈으로 납부해 노후에 받는 연금의 경우 내가 낸 돈 보다 돌려 받는 돈이 많은 구조라 이자로 충당이 안되면 당연히 돈을 굴려야 연금 시스템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복지기금을 비롯 다양한 공적기금 역시 세금이 바탕이 되지만 세원이 줄거나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해 매입되는 자본이 (세금) 없게 되면 결국 그 기금은 고갈되게 되어 있고 그 기금에 연동된 복지와 행정 제도는 타격을 받게 된다. 그날 벌..
- 풍수 인테리어로 호랑이 그림은 좋다? 풍수 자체를 크게 신뢰 하지 않더라도 가정 인테리어를 꾸미다 보면 자연스럽게 풍수에 근거한 인테리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테리어는 그 자체가 사용 편의성 차원에서의 집 꾸미기가 주요 역할이 되지만 사람의 심리와 관련 있는 안정감, 편안함, 안락함 등과 연관되기 때문에 기능에만 치우쳐 인테리어 요소를 구성할 수 없다. 아무리 예쁘고 멋진 인테리어라도 사람이 살거나 볼 때 신경을 거슬리는 경우, 시선을 빼앗겨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경우가 생기면 인테리어로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것도 사실, 특히 아이들 방 꾸미기처럼 아이들 정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면 풍수에 어긋나는 인테리어를 마냥 고집할 순 없다. 비과헉적인 요소, 미신의 일종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풍수와 ..
- 골목식당에서 자주 언급되는 식당 원가 계산 문제와 인식 골목식당은 요식업을 하는 자영업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음식 방송 프로그램이다, 가게 하나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상권 하나를 메인으로 두고 가게가 성장하는 게 아닌 상권 자체가 성장하게 만든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지고 만들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방송은 본질적으로 전문 요리사, 셰프가 등장해 가게 음식 맛을 높여주는 단순 리모델링 프로그램이 아니다. 또 상권 전문 분석가가 나서서 상권과 관련한 여러가지 부동산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이 방송이 음식을 다루지만 음식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것도, 상권을 다루지만 부동산 전문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이유다.골목식당을 보면 의외로 다양한 배울 거리가 있다. 단순히 요식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로 생각 했다면 착각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업(비지니스) 관점..
깨알로그의 신상 정보통
- 세기말의 아이콘 강남 압구정동 오렌지족 뜻과 유래 강남 멋쟁이 90년대 X세대를 대변하는 대명사 중 하나가 오렌지족이다. 잘난 부모님 덕에 유흥과 과소비를 일삼던 일부 젊은이들을 지칭하던 단어였다. 오렌지는 수입, 낑깡은 국산 금귤을 지칭하기에 기본적으로 유학파이냐 국내파로도 구분하기도 했다. 당시 등급을 나눠 수입 외제차를 직접 구매하거나 아빠차를 굴리면 오렌지족, 차는 있지만 남의 걸 빌린 경우라면 낑깡족이라 했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최소 기본 아이템은 자동차였다. 자신을 뽐내기 쉽고 부를 자랑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도 고급차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렌지족은 자동차와 미제식 패션으로 구분하고 X세대는 패션 하나만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90년대에는 누구나 X세대였지만 오렌지족은 누구나가 아닌 일부만 해당한다. 그렇다고 해서.. 2024.03.27
-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서울의 봄" 영화 공수부대(9공수) 이야기 정리 강철부대 영화 "서울의 봄"이 장안의 화제다. 12.12를 겪은 세대도, 겪지 않은 세대에게도 다시금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쏠리면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물론 후반 결말은 상상의 나래로 만들어진 가상의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12.12 군사반란의 본질까지 흐려지는 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 그건 단지 극화화는 과정에서 치밀하고 몰입감 있는 긴장감을 만들기 위한 영화적 요소로서의 장치로 봐야 할 것이지 아예 없던 일을 만든 거짓과는 차이가 있다. 영화에는 주요 병력으로 점령군(반란군)과 진압군 쪽에 공수부대가 등장하는데 1공수, 3공수, 5공수, 7공수, 9공수, 11공수, 13공수 중 수도권에 있는 1공수, 3공수, 5공수,.. 2024.02.28
- 외국에서 양치질 후 물로 거품을 헹구지 않는 이유 분노의 양치질 흔히 서양과 문화 차이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양치질이다. 우리는 양치질을 할 때 거품을 씻어내기 위해 물을 입에 머금고 웅얼웅얼거리다 뱉어내는 것이 상식인데 정작 서양에서는 물 없이 거품만 뱉어낸 다음 일부 거품을 입에 머금은 채로 그냥 양치질을 마친다. 똑같은 칫솔질인데 결과만 보면 우리 입장에서 경악할 만한 문화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 보면 칫솔질은 입을 세척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고로 세척을 마쳤으면 더러워진, 오염된 치약 잔여물과 거품, 음식 찌꺼기를 뱉어내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칫솔질을 하면 입을 물로 헹구고 거품을 모두 뱉어내 입안을 정리하게 된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의 서양인들은 이 방식을 쓰지 않는다. 많은 외국인들은 대량의 거품만 뱉어 낸 뒤 물로 세척하는 게 아니라 .. 2024.02.07
- 애플워치 수면 목표 달성 광고 배경음악 (Apple Watch TV 광고) 꿀잠 TV에서 부쩍 자주 볼 수 있는 애플 광고, 그중에서 애플워치의 수면 목표 달성 광고는 잠자는 시간 알람과 동시에 꿀잠자기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하루 마감의 일상을 보여준다. 둠칫둠칫 비트있는 배경음악과 함께 잠들기 전 준비 행동으로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수면 양말 깨알같이 신어주기, 대부분 루틴으로 삼는 양치하기 등을 보여주며 수면의 양과 질을 점검해주는 내용을 주요 광고 포인트로 삼았다. (잠자리 준비를 할때 양치를 하면 어느순간 뇌가 저녁 양치지를 잠들기 준비 행동 양식으로 인식해 뇌 스스로 잠들기 준비를 해 빨리 잠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광고는 침대에 누워 순식간에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는 마법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잘자면 방금 잠자리에 들어 잔 것 같음에도 벌써 아침.. 2024.01.27
- 자음만 보고 동물 이름 맞히기 (뇌질환, 치매 테스트)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시행한다는 뇌질환 테스트 다음 주어진 자음을 보고 연상되는 동물 이름을 맞혀 보세요. 1. ㅂㅇㄹ 2. ㅋㄲㄹ 3. ㅇㄹㅁ 4. ㄷㄹㄴ 5. ㅅㅌㄲ 6. ㅊㅅㅁ 7. ㄲㅁㄱ 8. ㅁㄷㅈ 9. ㄷㄹㅈ 10. ㄷㅁㅂ 11. ㄷㅅㄹ 12. ㄴㄱㄹ 13. ㅎㄹㅇ 14. ㄱㄹㄱ 15. ㅇㅅㄹ 15개의 문제 중 10개 이상 동물 이름을 맞히지 못했다면 치매 초기로 의심해야 한다고 알려짐. 치매 뇌질환 진단을 떠나 아이들과 동물 이름 맞히기 게임해도 재미있을 듯. 정답은 아래 1.병아리 2.코끼리 3.얼룩말 4.도롱뇽 5.산토끼 6.청설모 7.까마귀 8.맷돼지 9.다람쥐 10.도마뱀 11.독수리 12.너구리 13.호랑이 14.기러기 15.오소리 난....병원 예약 확정 [식탐/음식탐구] -.. 2024.01.19
- 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이북에서 넘어와 생긴 음식이다? 국밥은 한국전쟁이 만든 이북 음식? 유튜브를 보다 흥미가 가는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음식, 그것도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국밥이 이북음식, 북한 실향민에 의해 남한에 내려와 정착한 전쟁이 낳은 음식이라는 설명이었다. 그 실향민이 부산에 많았기 때문에 부산 국밥이 우리나라 국밥의 시작이자 원조가 되고 뿌리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난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북한 사람들, 탈북자들 입에서 국밥이 북한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다. 음식의 역사나 밥, 국에 대한 다큐에서도 마찬가지, 북한과 관련해 뿌리가 되는 것이 국밥이라는 걸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북한에서 즐겨 먹었던 것 중 하나가 국밥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아래 영상에서 4.. 2024.01.04
- 수학없는 수학여행에 나온 머리털 모자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 일본 여행에서 버스 운전을 맡았던 현지 기사님의 헤어스타일이 멤버들 사이 잠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실제 머리카락이다와 머리카락이 달린 모자이다로 나뉜 상황. 이에 멤버들은 결국 실례를 구하고 모자인지 물어보게 되는데... 머리카락을 쥐어잡는 모습에서 진짜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했으나 모자라는 것에 깜놀한 지코 헤어밴드인 줄 알았는데 머리카락 달린 모자라서 나도 깜놀한 장면, 역시 남자는 머리카락이 중요하구나 싶은 진리를 다시 깨닫는 순간이기도 (버스 기사님이 모자를 벗으니 나이가 확 들어보인다) 일본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모자인가 싶어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도 대부분 다 팔고 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값도 비싸지 않다. 평균 2만 원 내외로 쉽게 살 수 있다. 이 .. 2023.12.11
- 겨울철 보일러 실내모드 난방수모드 차이와 사용법 구분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 겨울 슬슬 동장군이 등장할 때가 왔다. 그리고 곧 내 지갑에도 동장군이 기어들어 올 태세다. 난방비 때문에 보일러를 덜 틀자니 몸이 힘들고 몸으로 버티자니 약값이 더 든다. 아무 생각 없이 보일러를 켜자니 난방비 폭탄이 두렵고 보일러를 절약하자니 몸이 상할 것 같아 겨울만 되면 없던 스트레스가 절로 쌓인다. 보일러 앞에서는 석박사도 필요 없다. 보일러 전문가라고 해서 뉴스와 유튜브에 겨울만 되면 등장해 조언하지만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찾는 건 보일러가 아니라 문풍지, 뾱뾱이, 창문 틈에 붙일 테이프다. 그나마 내복과 양말, 실내용 점퍼를 입고 버틸 생각을 하지만 돈을 따로 들이지 않고 버티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 결국 난방텐트, 전기매트, 전열기구 등을 구매해 보일러 가스.. 2023.11.25
-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인천 최초가 곧 우리나라 최초인 것들 개항과 함께 들어온 신문물과 문화 인천은 원산, 부산과 함께 열강에(강대국) 의해 강제 개항한 3대 항구 도시 중 하나였지만 서구 문물의 유입 속도는 다른 두 항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편에 속했다. 개항 시기만 보면 인천항은 부산항보다 7년 늦게 개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문화기지로서는 더 발전한 측면이 큰데 이는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현재도 서울과 부산은 가장 먼 거리로 대표되는 거리 기준이 되는데 당시로서는 부산이 개항을 했어도 육지를 통해 서울, 경기로 오는 시간과 그에 따른 물류 문제가 컸기 때문에 서울과 가장 가까운 항구인 인천이 서구 문물의 유입지로 최적화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인천은 유독 최초 타이틀을 가진 것들.. 2023.11.13
- 생일 선물 (시) - 김태우 생일 선물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생일에는 미역국이지 답했다 함께 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받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백석의 시집이라 답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당신이라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 손잡고 해변을 걷는 것이라고 답했다 함께라면 뭐든지 좋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참 바보 같다 그러나 그렇게 물어주는 당신이 나는 참 좋다 2021 서울지하철 시민창작시 선정작품 가슴에 남은 시 한 편 날씨 흐린 어느 날, 지하철을 타려고 플랫폼에 서 있을 때였다. 추락방지 안전문 유리벽 공간에 시 하나가 적혀 있는 걸 발견한다. 평소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공간이었는데 그날은 그냥 시선이 절로 갔다. .. 2023.11.04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포탑 모양 인천신항 매립지 삼각형과 직사각형의 오묘한 만남 수도권 지역 부동산 개발 소식과 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관련 소식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정보 탐색을 위해 카카오맵으로 수도권 지도를 살펴보고 있던 참이었다. 이때 우연히 눈에 확 띄는 참으로 이상한 땅 모양의 지역을 하나 발견했다. 용산의 삼각지는 들어봤어도 (삼각형 모양의 삼거리) 그것이 서울 밖 고도를 높여 보면 그 땅의 이미지를 볼 순 없는데 이 경우에는 수도권 전체 이미지를 보고 있음에도 그 땅의 삼각형 모양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나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심이나 주택가 번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확대하여 본 것도 아니고 수도권 전체와 충청도 일부까지 포함해 넓게 본 지도였음에도 삼각형 모양의 땅이 너무나 뚜렷하게 드러나 참으로 요상하게 생기고 희한하게.. 2023.10.30
- 큰 닭이 더 맛있다는 황교익의 닭치고 3킬로 논쟁, 정말 그럴까? 닭치고 3킬로 큰 닭 주세요 황교익은 작은 닭이 맛없다고 단언했다. 닭은 오래 키우고 크게 키워야 맛이 있는데 지금의 육계는 짧게 키우고 작게 키우기 때문에 맛이 없다고 했다. 그 말의 뉘앙스를 따져보면 닭고기 맛의 인자가 풍부해지기 전에 닭을 잡아 버려 맛이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이런 저급한 맛이 고급처럼 여겨지고 맛있게 느껴지는 건 육가공 업체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런 이유로 한국 치킨은 맛없다고 결론을 냈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국 치킨이 세계 1등의 맛이라고 평가한다지만 정작 자신은 한국 치킨이 가장 맛없는 음식이라 했다. 육계협회와 치킨 업소의 말장난에 속아 맛없는 걸 맛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에 우.. 2023.10.20
- 14년 전 아버지가 사준 삼성SDS 주식 5만원, 장기투자의 승리? 장기투자의 전설이 등장하다 최근 주식 커뮤니티는 물론 여러 경제 매체와 포털에서 주목받은 신문 기사가 하나 있다. 14년 전 부모님이 용돈 대신 사준 주식으로 초대박이 났다는 기사로 수익률은 무려 49,430%를 달성했다는 뉴스였다. 400%도 아니고 4,000%도 아니고 40,000%대 수익률로 상상하기도 힘들고 계산하기도 힘든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낸 장기투자의 결과에 대한 보도였다. 부모님이 어릴 때 사준 주식을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게 된 주식 이야기인데 당시 주식 구입(매수)에 들어간 돈은 단 5만 원으로 당시의 5만원은 현재 2천5백만 원이 되어 있었다고 당사자는 전했다. 이는 14년 전 5만 원이 아니라 만약 천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그 천만 원이 14년 뒤 50억 원으로 .. 2023.10.09
- 네이버 사이트 소유 확인 및 메타 태그 1분 안에 끝내는 방법 블로그 및 사이트 소유 확인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다 보면 사이트 소유 확인 및 메타 태그 등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이트에 대한 내 소유 확인 수단이기도 하지만 외부 포털 검색 노출을 위한 검색 봇에 대한 접근, 그리고 웹마스터도구 사이트 등에서의 등록 관리 경우에도 이런 메타값의 등록은 필수이기 때문에 내 사이트, 내 블로그의 메타 등록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 이때 대부분 사이트 소유 확인을 위해 주어진 메타값을 내 블로그(사이트) HTML 문서 안의 코드로 삽입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이게 여간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여러 관리도구 사이트에서 각각의 메타 태그를 HTML 문서 안에 넣다 보면 뒤죽박죽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메타 태그는 HTML 문서의 맨.. 2023.10.02
- 세계 각 나라 여권 표지 및 여권파워지수 여권 여권, 말 그대로 여행증명서를 뜻한다. (여행자용 증서) 나라 밖으로 나갈 때,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사람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는 것으로 상대 국가에서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우리 쪽에서는 우리 국민이 맞는지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래의 목적 그대로 여행 증명서의 역할이 가장 크지만 그 자체로 여권을 발급한 국가의 공인을 받은 정식 신분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뿐 아니라 신분 확인이나 신원을 증빙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분실이나 훼손 등에 있어서도 다른 신분증과 달리 벌칙 조항이 따로 붙는다. 여권이라는 단어가 한자라 우리나라 혹은 중국이나 일본 등의 한자 문화권에서는 다 통용되는 단어로 알고 있지만 일.. 2023.09.27
- 인천의 재래시장, 전통시장을 모두 알려줌 (인천 시장 현황과 특징) 전통시장 어릴 적 엄마 손을 붙잡고 시장에 놀러 간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는 공간이며 누군가에게는 생업이 되는 터전이다. 도시라는 이름 자체가 시장을 의미한다. 도시의 "도"는 정치의 중심이 되는 수도라는 의미로 도읍지를 말하며 도시의 "시"는 시장을 말한다. 도읍지의 "도"와 시장의 "시"가 합쳐져 도시라는 말이 생겼다. 도시라는 말 자체가 시장이 존재하는 도읍, 지방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각 지방의 중심지인 읍내라는 뜻이며 오일장이 아닌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이 존재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을 도시라 부르게 되었다. 도시라는 말이 갖는 상징성만큼 당연히 도시에서 시장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시장이 없으면 도시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시장이 없으.. 2023.09.11
-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에 나온 주식 문제 (의도치 않은 킬러 문제) 문해력 EBS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해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후 방송이 화제가 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시즌2가 방영되었는데 시즌1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검증 편이었다면 시즌2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검증 편으로 보다 현실적인 상황에서의 문해력 실태를 담아내어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문해력 문제 역시 심각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의 읽기 쓰기가 아닌 사회 현실에서의 문해력에 대한 접근이 시즌1과 시즌2의 큰 차이인데 여기서 문해력이 부족한 경우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위기에 놓일 수 있는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황 등을 만들어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 2023.09.04
- 이름 값으로 보는 부조금, 축의금 기준 축하 없는 축하 누구에게나 경조사는 즐거운 일이다. 내 경조사뿐 아니라 남의 경조사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때론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서로 돕고 챙기는 관습도 좋지만 그에 따른 경조사 비용 지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가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즐거워야 할 경축 행사가 전혀 즐겁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어느 순간부터 경조사는 즐거운 행사가 아닌 돈 나가는 일로 치부되면서 경조사조차 가진 돈에 따라 즐거움이 비례가 되는 세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아등바등 열심히 모으고 저축해도 경조사가 일시에 몰리면 어쩔 수 없이 축하해야 할 일이 축하하지 못하는 일이 된다. 이런 저런 핑계를 삼아 참석하지 않으려 해도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정작 사람은 오지 않더라도 돈은 보내야.. 2023.08.23
-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뽑으라고 하면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것이 있다. 김치, 불고기, 그리고 비빔밥이다.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홍보에서도 이들 세 음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상징성이 높다. 그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필수적으로 먹어보는 한식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건 비빔밥이다. 달고 짭조름한 호불호 없는 불고기가 외국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한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종교적인 이유, 건강이나 사상, 신념에 따른 채식주의자들도 (비건) 많기 때문에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다. 더군다나 고기와 간장이 메인인 불고기는 비슷한 맛, 비슷한 구성의 다른 나라 음식도 많아 입맛에는 좋을지 몰라도 한국적인 느낌을 강.. 2023.08.12
- 한국전쟁에서 암호로 쓰인 제주도 사투리 무신거렌 ᄀᆞᆯ암신디 진짜 모르크냐? 하나의 국가에서 단일 민족이 쓰는 말과 글은 하나인 게 보통이다. 말이 다르거나 말이 여럿이면 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말이 통하려면 당연히 서로 쓰는 말이 같아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수단이 동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국어와 다르지 않아 소통이 어렵고 어울리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그런 일이 빈번하면 통일된 문화 체계와 국가 제도를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나라 운영이 어렵고 최악의 경우 언어 사용자 구성자 여건에 따라 나라가 쪼개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속한 해당 국민의 사용 언어는 단일 체계로 이루어진 하나의 언어인 게 상식이다. 물론 같은 국가, 같은 민족, 같은 국민(백성)이라 할지라도 지역 간의 생활.. 2023.08.05
- 큰 밧줄을 왜 동아줄이라 부를까? (동아 뜻) 착한 사람에게 내려 준다는 동아줄 동아줄이라는 표현이 있다. 하늘에서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때 쓰는 관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인이라면 전래동화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동아줄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특히나 해님과 달님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가 워낙 유명해 어린아이들도 동아줄이 무엇인지 다 알 정도다. 동화 속 남매는 호랑이를 피해 나무 위로 오르지만 이내 호랑이가 나무를 올라타자 하느님께 딜을 거는 재치를 발휘한다. 오라버니는 나를 도와주려면 동아줄을 내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 달라고 옵션을 거는데 이게 생각하면 할수록 참 묘수다. 어떻게든 일단 동아줄을 내려달라는 뜻이니 동아줄을 내려주지 않는 경우의 수를 원천.. 2023.07.26
- 주문이 잘못 되었을 때 남자 대부분 무던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 문제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녁밥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과일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뜬금없는 질문 하나가 던져진다. 남자들은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긴다고 하는데 나도 그러냐는 물음이었다. 맥락 없는 질문에 그게 무슨 말이야~ 방구야~ 되묻자 아내 분이 말하길 친구들 모임에서 나왔던 말인데 남자들은 무슨 문제가 생겨도 클레임을 (이의제기) 잘 걸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상황 하나를 예시로 들어 설명을 한다. "오빠가 온라인으로 난방 셔츠를 하나 샀어. 근데 택배로 온 난방 셔츠를 보니 단추 하나가 떨어져 있어. 그럼 어떻할꺼야?" 그 말을 듣고 난 3초 정도 생각을 하다 이내 답을 했다. "단추 하나가 빠져 있다고? 그럼 여분의 단추로 단추를 달면 되지.. 2023.07.17
- 논리적으로 보면 빨대의 구멍은 당연히 1개 무리 얼마 전에 국내 최상위급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빨대의 구멍은 몇 개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특출 난 사람들이 모인 만큼 특별하고 색다른 답을 기대했지만 이미 답이 알려져 있어서인지 맞는 답을 말하는 쪽은 꽤 되는데 그게 왜 맞는지에 대한 근거는 상당히 부족해 보였다. 빨대 개수 문제는 대체로 깻잎 논쟁만큼 화제가 되었던 엉덩이는 몇 개인가 문제와 함께 엮인 또 하나의 논쟁거리인데 다른 논쟁거리와 달리 뻔하게 답이 보이지만 오히려 차원이 다른 나름의 고차원적인 해석이 필요한 논쟁이라 다른 논쟁거리들과 달리 정답이 있음에도 여전히 논쟁거리로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깻잎 논쟁의 경우 사실 그 근간에는 남녀의 인식 차이 및 각자가 갖고 있는 성격의 차이.. 2023.07.09
- 즐겨 먹는 반찬 종류 (밑반찬, 추천 반찬, 인기 반찬, 국과 찌개) 반찬 문반과 무반, 그 둘을 합쳐 양반이라 불렀다. 그런 양반이 먹는 밥상을 양반상, 줄여서 반상이라 부르고 그 양반이 주로 먹는 흰쌀밥은 백반이라 부르며 양반 밥상에 올려 놓는 찬이라 하여 반찬이라 부른다. 물론 지금은 양반이 없지만 누구나 다 반찬을 놓고 먹는다. 오늘날의 반찬은 양반이 먹는 찬이 아닌 한식 밥상에서 쌀밥과 어울리는 다양한 찬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기 때문에 이름의 유래와 상관없이 특별한 사람만이 먹는 특별한 찬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반(양반)들이 먹는 찬인 "반+찬"의 신분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지금은 정말 그냥 밥+찬의 음식 구성 형태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참고로 우리 한식에 있어 기본적으로 김치는 "찬"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김치는 반찬이 아닌 김치류로 독립적 존재감을 갖고.. 2023.07.03
- 명문대의 조건과 공통점 (주관적 대학 평가 순위)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명문이란 말이 있다. 이름을 뜻하는 "명"과 문을 뜻하는 "문"이 합쳐진 단어인데 해석 없이 그대로 직역하면 유명한 문짝이 되지만 여기서의 문은 대문, 문짝 그 자체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그 문이 달린 집, 그 장소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집안(가문)을 지칭할 때를 의미한다. 같은 말로 집을 뜻하는 말을 더해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명문가, 명가 등이 자주 쓰인다. 명문집안, 명문학교 등 특정 대상을 평가할 때 유명한가 아닌가를 따지는 경우 이런 표현을 쓰게 되는데 "유명"이라는 단어 뜻과 마찬가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명품, 명인, 명장과도 쓰임새와 개념이 같다. 우리나라는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 2023.06.22
- 고위공직자 후보 사전 질문지 (자기검증서 서식으로 자기 검열 해보기) 떳떳함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회 구성원들을 이끄는 수많은 지도자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보다 높은 청렴성과 결백성을 요구한다. 마치 처녀의 순결함을 따지는 것처럼 말이다. 숫처녀, 숫총각, 모태솔로를 따질 때처럼 티끝 없이 맑고 깨끗한 수준까지 요구할 때도 있다. 나보다는 무조건 순수해야 하고 나보다는 무조건 다방면으로 나은 점이 있어 존경과 존중을 받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공무원, 공직사회에 대해 업무의 정확성만큼 청렴성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의 범죄보다 공무원에 대한 비리와 부패에 더 민감하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순 있다. 그러나 그 실수는 반복되어서는 안되고 그것이 의도에 의한 고의적 실수여도 안된다. 그건 실수의 범주라 할 수 없다. 그건 실.. 2023.06.13
- BTS 활동 접자 미리 알고 주식 던진 하이브 직원 (내부정보 이용 기준) 방탄소년단 (BTS) 주식 최근 방탄소년단 (BTS) 소속사인 하이브 직원 일부가 하이브 주식 매도와 관련해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지난해 6월 아이돌 보이그룹인 BTS가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는데 다음 날 하이브의 주가는 24.85%나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거의 2조 원 가까이 사라졌고 글로벌 스타의 약진을 믿고 있던 주주들은 날벼락같은 소식과 함께 주식 계좌에 찍힌 마이너스 손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 문제는 주가가 폭락하기 전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을 미리 안 하이브 직원들이 주식을 내다 팔아 손실을 회피했다는 점인데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에 들어갔고 하이브의 직원 3.. 2023.06.05
- 한국 말 중 외국인들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한국어 표현 "먹다" 밥 먹었어? 한류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한국을 찾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났다.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작은 나라가 이제는 문화 콘텐츠의 중심 국가가 되면서 인생에 한 번은 꼭 여행하고 관광해야 하는 필수 국가 중 하나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외국에 나갈 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인사말을 알려주기 바빴는데 지금은 한국인이라고 밝히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인사말이 외국인 입에서 먼저 나올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인식 역시 많이 증가한 상황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들만 사용하는 독창적인 언어인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늘었고 우리가 쓰는 한글과 한국어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꽤 많이 늘었다. 중국어를 배우던 유럽 학생이 한자 공부를 1년 해도 늘지 않자.. 2023.05.29
- 전국 대학교 등록금(납부액) 순위 전국 대학교 등록금 금액 순위 아래 등록금은 각 대학이 교육부에 공시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학교 이름에 따른 가나다 순서가 아닌 등록금 납부 금액 순서에 따라 오름차순으로 기재함. 등록금액은 대학원생을 제외한 학부생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등록금은 1년 동안 납부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연간 평균액을 금액 기준으로 함. 학교유형은 4년제 대학, 2년제 대학(전문대학), 산업대, 방통대, 사이버대, 기능대, 기술대, 각종학교(대학)를 모두 포함하며 설립유형에 있어 국립은 기존 국립 외 특별법 국립과 국립대법인 대학을 포함하며, 공립, 사립 등 모든 유형을 포함하였다. 학교는 본교 및 분교, 제2캠퍼스 등 해당 학교가 운영되는 각각의 학교를 통합하지 않고 따로 기재하며 각 캠퍼스에 따른 별개의 등록금 납부 .. 2023.05.21
- 주식 초보자에 도움되는 네이버 금융(증권)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검색 알고리즘 주식을 하면서 네이버금융 증권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는 주식 정보를 다루는 다양한 플랫폼과 커뮤니티가 존재했지만 (다음금융, 팍스넷 등) 지금은 네이버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금융과 증권정보도 네이버에서 찾고 검색하며 정보 탐색을 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물론 주식 경력과 실력에 상관없는 모든 투자자들의 공간이 되면서 공유되는 정보의 질도 낮아지고 교류되는 정보의 가치도 쓸모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수급 상황을 알 수 있는 "인기"있는 주식 종목을 알아내는 데는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에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갖고 이들 정보를 이용하는 가에 따라 활용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면서도 반대로 잘 모르는 것 중 하나.. 2023.05.12
- 삼성 래미안과 아파트 건설 부실 시공 (하자보수) 호남 광주에는 삼성 아파트 래미안이 없다? 며칠 전 2명의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였다. 중년들의 술자리가 은연 그런 것처럼 정치, 사회, 경제 이야기가 쭉 이어졌다. 주식 이야기로 가다 부동산 이야기로 넘어갔고 이내 집값 이야기로 이어가다 전세 갭투자, 전세 사기 등의 요즘 이슈 등을 안주거리로 계속 씹어 나가는 중이었다. 지인 둘은 모두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한 명은 주택(아파트) 쪽에서만 근무를 하고 한 명은 오피스(상업건물), 공장, 주상복합 등 상업시설을 주로 맡아 공사를 하는 사람이었다. 둘 다 건설 계통이지만 주력 업무는 달라 주택 쪽은 어떻냐, 오피스 쪽은 어떻냐 서로 묻고 답하고 하던 중 이런 말이 나왔다. 근데 그거 알아? 전라도에는 래미안이 없는 거? 건설업 종사자들이.. 2023.05.05
- 4월에 자주 보는 기타 대여금 발생 안내 문자 돈 갚으세요 4월이 되면 주식투자자들 중 일부는 "기타 대여금" 발생이라는 증권사 문자를 종종 받곤 한다. 모든 투자자들이 받는 것도 아니고 또 매년 받는 것도 아니기에 이 내막을 모르고 이런 문자를 받는 사람은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그 사람이 주식 초보인 주린이라면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문맥상 대여금이라는 것이 일단 빌린 돈을 의미하기에 곧 누군가로부터 내가 돈을 빌렸다는 뜻을 의미하는데 그게 발생했다고 하니 황당함과 동시에 당황스러운 건 어쩌면 당연한 일. 해킹을 당한 것일까, 누가 나 몰래 증권사에서 대출(대여금)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내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서 미수로 주식을 더 샀었던걸까? (대여금은 보통 미수와 관련이 많아 미수로 생각할 때도 많다) 온갖 잡다한 상상에 사로잡.. 2023.04.26
-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은 현재 가치로 얼마일까? 얼마면 되겠니? 우리나라에서 부피를 재는 옛날 단위로 '홉'이라는 것이 있다. 세수를 할 때처럼 양 손바닥을 모아 그 손바닥 안에 최대한 많이 담을 수 있는 양을 "홉"의 기준으로 삼았다. 정확한 계량이 아닌 만큼 이 단위는 현재 잘 쓰이지 않지만 소주 2홉짜리(두홉들이) 한 병이라는 식으로 이 단위가 가끔 쓰일 때도 있다. 1홉은 180ml에 해당하는데 소주 한 병을 보통 2홉이라 하니 소주는 360ml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소주병 뒷면에 적힌 소주 1병의 용량을 보면 360ml (처음처럼, 참이슬 등) 표기가 되어 있어 2홉짜리 한 병이라는 말은 지금 소주에도 성립 가능한 말이다. 흔히 보는 종이컵이 200ml 사이즈로 나온다. 한 홉 정도 양을 부으면 넘치기 직전까지 물이 차는 걸 알 수 .. 2023.04.20
- 한스밴드 '오락실' 노래와 한국 IMF 외환위기 이야기 금융위기와 아빠 IMF 아시아 경제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교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청소년 밴드가 TV에 등장한 적이 있었다. 이름은 한스밴드. 당시에 HOT나 젝스키스 등 청소년 연령대의 가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어린 티가 팍팍 나는 아이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보아는 2000년에 데뷔해 IMF 직격타를 맞은 당시에는 활동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룹 이름처럼 밴드로 나와 악기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형태였기 때문에 당시에 없던 비주얼을 자랑하며 이목을 꽤 끌었었다. 한스밴드는 김한샘, 김한나, 김한별 친자매로 구성된 청소년 밴드로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잼, HOT, 젝스키스, 터보, 클론, 유피, DJ DOC, 김현정, 노이즈, 박진영, 김건모, 015.. 2023.04.11
- LA 로스엔젤레스를 대한민국 나성특별시로 부르는 이유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서부 태평양의 관문 로스앤젤레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와이 다음으로 꼽는 관광지 역시 바로 이곳 미국 LA 도시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전 세계 한인촌 (코리아타운) 중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다. 흔히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르면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촌을 의미하지만 대부분 주어 없이 그냥 코리아타운이라고 말하면 이곳 LA 코리아타운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한인촌의 꼭지에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곳 로스앤젤레스 한인촌은 그 규모와 역사를 대변하듯 영어를 못해도 한국인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 미국에 살지만 한국 문화와 한국인만 보고 지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람이 몰려 사는 곳 중 대표적인 한인촌으로 대표된다. 그런 .. 2023.04.06
- 갈 만한 식당 없나요? 전국 식도락 맛집 식당 지도 (카카오맵) 입맛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음식 취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편적인 입맛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발생한 비슷한 환경, 비슷한 생각, 비슷한 문화 등이 결합해 음식에도 비슷한 향과 고유의 정취가 녹아들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언가를 처음 먹을 때, 특히 해외 외국여행을 갔을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좋을 맛"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서양은 물론 같은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런 타인의 입맛에 대한 표현은 드문 편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내 입맛뿐 아니라 타인의 입맛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 한국사람들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맛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걸 .. 2023.03.29
- 자동차 비상탈출망치 사용 실패 이유 (+여성 탈출 방법) 위급 상황 최근에 자동차 오너 드라이버에게 필수 아닌 필수품이 된 자동차 용품이 하나 있다. 바로 비상탈출용 망치다. 작은 힘 만으로도 자동차 유리를 파손시켜 깨고 탈출할 수 있게 만든 작은 망치인데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안타까운 소식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진 게 바로 이 비상탈출망치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전복시 문이 찌그러져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차에 불이 나면 답이 없다. 구조를 기다릴 상황이라면 몰라도 구조를 기다릴 여유조차 없이 즉각적으로 탈출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유일한 탈출로는 유리로 된 창문이 될 수밖에 없는데 자동차 유리는 쉽게 파손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힘 만으로는 유.. 2023.03.22
- 상추 쌈은 정말 중국 (운남성) 식문화일까? (+깻잎 이야기) 잎이 재료인 신기한 반찬 깻잎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식용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종류며 (시소라 부르는 차조기) 실제 우리가 아는 깻잎을 먹는 경우는 한국인이 거의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인인데 깻잎을 먹는다면 예외 없이 한국, 혹은 한식 영향을 받았거나 교포인 경우다. 깨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은 물론 향신료의 천국인 인도에도 많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깻잎을 먹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가 아닌 깨의 잎인 깻잎을 먹는 건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과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대다수가 한국 음식 중 신기한 것으로 (혹은 꼭 먹어봐야 할 도전 음식으로) 번데기랑 산낙지와 함께 자주 손꼽히는 요상한 음식으로 .. 2023.03.12
- 구급차 비켜주다 다른 상대차 과실로 접촉사고 난 경우 구급차 양보 예전에는 구급차가 출동했을 때 길이 막히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차와 같이 구급차도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었다. 운전자들의 경우 비켜주고 싶거나 비켜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비켜줘야 하는지 잘 몰랐던 경우인데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는 작은 도로 폭에서 길을 비켜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에 긴급차량이 있어도 그대로 멈춘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생기면서 현재는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에 대한 길터주기 행동 양식이 잘 전파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 운전을 잘 실천하고 있는 편이다. 우선 아직도 구급차 길터주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 정리하면 이렇다. 도로가 1차로만 있는 .. 2023.03.04
-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은 왜 하이브 밑으로 가려는 걸까 이수만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3.0 비전이 발표되자 에스엠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종이 발끈하고 공개적으로 자사 공동대표들을 비판했다. 에스엠이 발표한 비전 3.0은 다각도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는 물론 외부를 포함한 여러 레이블을 설립해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 이는 기존의 이수만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단일 레이블) 탈피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이수만 퇴출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 이전부터 에스엠은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찍이 2019년도에 KB자산운용의 행동주의 전략으로 인해 이번에 발표한 비전에 나왔던 문제가 일찍이 드러난 적이 있었는데 이수만의 1인 기획사와 .. 2023.02.23
- 채장아찌는 정말 인천 사투리일까? 무생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반찬 중 하나가 무생채이다. 찬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에 비벼 먹거나 소면을 삶아 무생채비빔면을 해서 먹어도 맛깔나는 요긴한 찬 중 하나가 바로 이 녀석이다. 싸고 맛있는데 만들기도 쉬워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 많은 요즘 시대에는 소외되어 가는 면도 없진 않으나 그래도 무가 제철을 맞으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국민 반찬이다. 단체 급식 체계가 있는 곳에서는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학교를 비롯 군대처럼 단체로 식사를 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겨울이 되면 특히 무생채는 자주 출몰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반찬 가짓수를 채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찬이기도 하지만 일단 만들기가 쉽고 남아도 보관할 수 있어 다음에도 다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 2023.02.12
- 난방비 폭탄 때문에 도시가스 주식이 올랐다? 이슈와 주식 주식투자에는 몇 가지 패턴 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이슈나 이벤트가 생기면 그와 연동된 또는 그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주식 종목들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이 발생하면 동물 방역 관련주들이 움직인다거나 전쟁 등의 상황이 생기면 농산물 관련주가 움직인다거나 정치 이슈와 맞물려 국가 간 대결 양상이 벌어지면 관광업 관련주가 들썩인다거나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면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회사가 움직인다거나 하는 패턴 등을 말한다. 일종의 테마를 형성하면서 그것이 주가의 반복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이것이 다른 테마와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면 1회성이 아닌 중복성, 연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번 내지 우연히 발생한 1차원적인 패턴이 아닌 매년 매 시기에 항상 일.. 2023.02.06
-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생일 축하곡 Acid house Remix Version 생일 축하 노래 생일에는 모두가 부르는 노래가 정해져 있다. 생일 축하 노래 부르자고 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노래가 나온다. 제목도 그냥 생일 축하 곡이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다 같이 모여 촛불을 켠 생일 케이크를 가운데 두고 불을 끈 다음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다. 나이 많은 어르신도, 귀염뽀짝 아가들도, 천진난만 어린이 친구들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생일 축하 노래를 알고 있으며 만국 공통어처럼 하나로 통한다. 영어로는 Happy Birthday라 하고 간혹 생일 축하합니다 가사를 영어 그대로 Happy Birthday to You로 부르기도 한다. 이 노래는 1893년 교사였던 밀드레드 힐과 패티 스미스 힐 자매가 작곡한 .. 2023.01.30
-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낭만 주택 - 워터프론트 하우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시즌제로 갈지 모르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던 방송 예능 중 하나가 "SBS 찐친 이상 출발 : 딱 한 번 간다면"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에 방영해 12월 연말까지 방영했던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태원 사고와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인해 일부 결방을 했지만 8회 분량으로 12월 29일 아름다운 여행을 종료했다. 시청률이 그닥 좋았던 건 아닌 걸로 아는데 기획이나 출연자들의 케미가 문제가 아니라 목요일 밤 예능으로 나온 것이 시청률을 잡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주말 예능이었다면 달랐을지도. 한예종 출신의 대학 선후배 연예인들끼리 마음을 맞춰 호주(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을 가는 방송이었다. 이중 이규형만 다른 대학 출신인데 출연자들끼라 케미가 맞아 동반 여행에 함께 하게 .. 2023.01.18
- 로또 판매점 국가유공자 선정이 불공정하다는 한국일보 차이와 차별 2023년 새해가 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어느 날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접했다. "단독"이라는 보도 문구가 기사 제목에 붙어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는데 그 내용은 로또 판매점 신규 모집인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판매점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거나 상당 부분 선점하고 있다는 뜻의 논지로 보이는 기사였다. 포털 다음의 메인에도 올랐고 당일 뉴스에서는 "단독"이라는 보도 네이밍 덕분인지 추천기사 알고리즘에서도 상단에 노출되고 있었던 상황이다. 대략의 내용은 로또 신규 판매인 모집 경쟁률이 55대 1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 일반인 참가 없이 취약계층끼리 경쟁하는 신규 판매인 선발 과정은 공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유공자 집단은 한부모 세대, 장애인 세대,.. 2023.01.15
- 비트코인 초창기 가격 변화 및 시세 역사 (2010~2023) 비트코인 시세 히스토리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공개되었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인 2009년 1월 3일 대망의 첫 비트코인이 발행되었고 2009년 2월 11일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비판하며 비트코인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되었다. 처음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은 이를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였고 50개의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하였다. 비트코인은 100년간 발행할 수량이 이미 정해져 있고 그 개수는 2,100만 개로 고정시켰다. 이중 현재까지 약 1,9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으며 대략 2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5월 22일 플로리다에서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2판을 시켜 먹는 거래가 성사되며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상거래에 이용되었다. 비트코.. 2023.01.03
- 허파와 폐는 같다? (+계란과 달걀) 한자어 간혹 허파와 폐를 다르다고 하는 사람을 본다. 폐가 허파이고 허파가 폐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까지 한다. 그럼 허파는 어디에 있는 것이냐 물으면 대답을 잘 못한다. 반면 폐는 어디에 있냐고 하면 잘 대답한다. 폐렴 및 폐암과 관련해 담뱃갑 경고 문구에도 폐가 자주 등장하고 병원에서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계통 질환을 설명할 때 곧잘 나오는 신체 장기이기 때문에 폐는 대부분 잘 안다. 미세먼지, 흡연, 연기 질식 등 숨(숨쉬기)과 관련해서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폐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순대에서 간과 허파를 주기 때문에 허파를 돼지에만 있는 부속물, 장기로 아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허파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아니면 사람은 머리, 동물은 대가리, 사람은 입, 동물은 주둥이 하는 .. 2022.12.27
- 아름답다의 어원과 알밤 (밤톨) 아름답다 방송을 보다가 아름답다의 어원과 관련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과 지역별 특산물을 재치있게 그려내는 자급자족원정대라는 방송 예능에서 시청자 퀴즈로 낸 문제 중 "아름답다"라는 말의 어원과 관련한 문제가 나왔는데 답이 알밤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아래 영상은 해당 퀴즈가 나온 장면. 영상 끝 부분에서 시청자 퀴즈로 나온다. (당연히 이날 소개된 농산물은 밤이다) 그런데 아름과 밤이라는 단어가 연관되지 않아 어느 부분에서 아름다움이라는 표현과 어휘가 밤에게서 나왔는지 국어사전이나 국립국어원 자료를 찾아봐도 관련 자료가 나오진 않는다. 물론 아름답다, 아름, 밤(열매) 개별 낱말 사전 항목에서도 그와 관련된 유래 설명이나 어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름다움에.. 2022.12.21
- 주식 단기급등과 테마 이슈 단타 매매를 위한 조건검색식 조건 검색 주식 투자를 할 때 요즘에는 조건 검색기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 천 개의 주식 종목을 일일이 찾아보고 검토할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알아서 주식 종목을 찾아주는 기능인데 잘 활용하면 이것만큼 유용한 HTS 기능이 따로 없다. 상당수는 이 기능을 단타에 주로 활용하지만 사실 이 조건 검색기는 장타, 장투에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경우에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 물론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의 경우에는 조건 검색 식이 달라야 하는 건 당연. 서로의 목표와 지향점이 다른 만큼 검색 조건도 달라야 한다. 장기투자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주가의 흐름과 방향, 그리고 매수자와 매도 주체를 우선 파악한 다음 차트의 모양.. 2022.12.11
- 훈련과 (training) 연습의 (exercise) 차이 훈련과 연습 우리는 훈련과 연습이라는 비슷한 단어에서 관행적으로 두 단어가 갖는 차이를 크게 인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과정에서 차이를 갖는다는 걸 안다. 예를 들면 "나는 피아노 연습을 했다"라는 말을 해도 "나는 피아노 훈련을 했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또 "자전거 타기 연습을 했다"라는 말은 자주 쓰지만 "자전거 타기 훈련을 했다"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의미상 비슷한 뜻이라는 걸 알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연습과 훈련을 상황과 목적에 맞게 어느 정도는 구분해 쓰고 있다. 혹자는 훈련이 연습이고 연습이 훈련이지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일부는 훈련은 군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전문가 집단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걸 의미한다고 하기도 하고 연습은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이 비전문적인 수.. 2022.12.03
- 당신의 시급은 얼마입니까? 시급에 따른 월급과 연봉 환산액 시간당 노동의 댓가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한 달에 얼마를 버는가 (혹은 받는가) 기준으로 급여를 따진다. 물론 연봉 체계가 확립되면서 연봉 자체로 급여 기준을 따지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은 월 단위로 끊어 월급을 기준으로 급여 수준을 책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외국에서는 주급도 보편적이라고 하나 (특히 운동선수들) 결과적으로 월 단위로 환산하거나 연봉으로 계산해 급여 수준을 보기 때문에 가장 대중적인 급여 지표는 월급이 될 수밖에 없다. 연봉 체계가 확립되어도 결고적으로 "넌 한 달에 얼마 벌어?"라는 말이 계속 쓰일 수 밖에 없는 것도 그런 이유. 투자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건당 혹은 매매일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한 달이 아닌 하루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2022.11.29
- 주식 가치투자 지표 (영업이익률, 매출액, 이자보상배율, 재고) 결혼중매와 주식투자 중매를 볼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상대방의 정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재무상태로 개인 간의 사적 중매(소개팅)가 이닌 중매시장에 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재무상태가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직업을 많이 따지기도 하는데 사실 그것도 결국에는 얼마의 "돈"을 받고 얼마나 오랫동안 벌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를 알아보기 위함이기 때문에 명예 때문에 직업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학력에 대한 정보 역시 지식의 척도를 알아보는 측면도 있지만 사실상 낮은 학력보다 높은 학력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상식에 기반한 정보라 "돈 버는 능력"을 보기 위한 또 다른 재무 정보일 뿐 그 자체가 지적 수준을 대변한다고 단언할 순 없다. 물론 상대방과 내가 돈을 따질 필요가.. 2022.11.12
- 부모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만든 공익 광고 힘내! 포기하지 마! 힘내!, 포기하지 마! 넌 할 수 있어! 분명 응원의 메시지이고 용기를 북돋게 해주는 말인데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공익 광고가 꽤 오래전 영상임에도 메시지 전달 측면에서 무척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쟁과 싸움이 일어나는 링이라는 공간에 있는 아이들. 그 링은 살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또 그것은 누구나 겪는 과정처럼 인식되지만 사실 저런 경쟁과 우승만이 존재하는 삶은 우리가 바라는 삶과는 거리가 있다. 부모들의 코치. 자녀가 잘 되길 바라고 또 아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지도와 감독을 하지만 사실 그건 코칭이라는 허울로 감싼 잔소리와 부모가 갖는 또 다른 허영의 실체일 뿐. 정말 아이를 위한 코칭인지 의심.. 2022.11.08
- 질척이다, 질척거리다와 성적수치심 질척거림 국정감사장에서 윤창현 국회의원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 성적 수치심 논란이 있었다. "질척거리다"는 표현 때문인데 이걸 들은 상대방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의 발단 과정은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윤의원이 전위원장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짧게 "네, 아니요"로만 해달라는 대로 해주세요, 시간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질척거리십니까? 좀 깔끔하게 하십시다"라고 했고 나중에 전위원장은 "질척거린다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굉장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발언을 취소하시고 사과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윤의원은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깔끔함의 반대말로 썼다고 항변했다. 국감장에서는 전위원장과 당적을 같이 했던 의원들의 항의도 나왔다. 이후 일주일 뒤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장.. 2022.11.06
- 사건 VS 사고 차이점과 구분 (참사, 추모, 근조) 말속에 숨은 의도 이태원에서 벌어진 할로윈 사건으로 인해 뜻하지 않는 논란이 벌어졌다. 합동 분향소의 명칭에 있어 사망자인가 희생자인가, 그리고 사고인가 참사인가 하는 논란이다. 어떤 이에게는 이게 무슨 논란인가 싶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그게 의도가 있든 없든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일이 되면 사소한 것도 중요해지고 작은 것들도 소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직 우리 말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 또는 한자어에 서툰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이 잘못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논란은 분명 그런 영향이 적지 않다. 이미 명칭에 있어 논란이 된 것부터가 그렇고 그것의 발화점이 정치권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끝내 관철시키고 여야 양쪽.. 2022.11.04
- 새우를 소금구이 하는 이유 새우소금구이 유독 해산물 중에서 새우는 소금판에 깔아 구이를 해서 먹는다. 생선 등 해물을 구울 때 소금을 뿌려 먹는 경우는 흔해도 새우처럼 소금판 위에 올려놓고 구워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아예 고정관념처럼 소금 위에 구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굽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 밖에서 외식을 하지 않고 가정에서 새우를 직접 구워 먹을 때조차 소금을 부어 그 위에서 굽는 형태가 보편적일 정도. 소금구이라는 건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을 의미하기에 돼지고기를 먹을 때 구우면서 소금을 뿌리거나 생선에 소금을 뿌려 굽는 것도 소금구이라 할 수 있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소금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팬 바닥에 아예 소금을 쌓아 올려 그 위의 소금에서 굽는 형태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그래서 같은.. 2022.10.25
- 유해성(hazard/해저드)과 위해성(risk/리스크)의 차이와 구분 해저드는 위험하지만 모든 해저드가 항상 그리고 전부 위험한 건 아니다 유해성과 위해성, 비슷한 발음에 뜻도 비슷하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혼동해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구분하면 유해성은 위험한 것 그 자체를 말하고 위해성은 (우리 몸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유해성은 그 성분이 위험한가 아닌가를 보는 것이고 (위험의 존재여부) 위해성은 그 위험한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가를 (그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숨을 쉴 때 마시는 공기는 유해할까 유해하지 않을까? 또 물은 유해할까 유해하지 않을까? (위험할까 위험하지 않을까?)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물도 많이 먹으면 죽는다. 유해성이 없다면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면 안되지만.. 2022.10.19
- 돈스파이크의 교도소 생활을 어쩌다 예견한 예능 "착하게 살자" 진짜를 체험하다 리얼리티 입대 프로그램이었던 "진짜 사나이" 방송이 있었다. 연예인들이 진짜 군부대에 전입해 군인이 되어 훈련과 군생활을 체험하는 방송이었는데 이번에는 연출자가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 군대를 교도소로 바꿔 연예인들이 진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체험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JTBC가 방영한 "착하게 살자"라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착하게 살자"는 2018년 1월 19일부터 2018년 3월 16일까지 방송되었고 여주교도소에서 실제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되었는데 방송에서는 구속되는 과정과 재판, 그리고 교도소 수감에서 가족 면회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었다. 수감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수감방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실제 수감자가 아닌 가짜 수감자를.. 2022.10.08
- 가사를 제대로 읽으면 소름 돋는 노찾사와 거북이의 사계 흥겹지만 슬픈 곡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의미하는 사계(사계절)라는 말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노래 가사나 곡 제목에도 사계라는 말이 종종 쓰인다. 동일한 제목의 곡이 여럿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령에 따라 어떤 사계를 생각하는가 차이가 있는데 누구는 비발디의 "사계"를 떠 올릴 것이고 누구는 태연의 "사계"를 그리고 또 누군가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와 거북이의 "사계"를 생각한다. 제목은 같지만 모두 다른 곡이다. 어느 시대에 태어났고 어느 시대에 어떤 "사계"를 주로 들었는지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사계"라는 곡은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다. 이 중에서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부른 "사계"는 다른 사계 곡과 차이가 있다. 이 노래는 대중가요가 아닌 노동자의.. 2022.10.05
- 호가창 매수 잔고가 많으면 매수세가 강할까? (체결강도의 역설) 투자 계산은 심리 싸움 시장에 참여하는 공급자와 수요자, 생산자와 구매자(소비자)가 충분히 거래를 하여 양쪽 모두 이윤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태의 가격을 "균형 가격"이라 하는데 그 균형은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가격 균형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공급 가격이 높으면 공급 수량이 줄어들게 되고 공급 가격이 낮으면 공급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공급 수량이 늘어나면 공급 가격이 낮아지고 공급 수량이 줄어들면 공급 가격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자와 수요자간 거래에 있어 공급자가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수요자가 많으면 가격이 오른다. 그 때문에 우리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수요와 공급"에 대해 배울 때도 그렇게 배우고 실제로 사회에서도 그렇게 통용된.. 2022.09.28
- 주식 바닥과 꼭지 확인하는 방법 (존버와 물타기 전환 기점) 최저점과 최고점 배당을 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식 투자자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동일한 원칙과 방식을 고수하게 되어있다. 가장 쌀 때 들어가 가장 비쌀 때 팔고 나온다는 전략이다. 배당 수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면 사실상 유일한 수익 창출 방법이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투자자라면 내가 산 종목의 바닥과 꼭지를 반드시(꼭) 알고 싶어 한다. 가장 쌀 때 사서 가장 비쌀 때 파는 건 갭 투자의 기본이며 상식이다. 차익을 보기 위해서는 시세 차이가 나야 하며 시세 차익은 바닥과 꼭지 사이의 가격 차이로 벌어지고 일어나기 때문에 바닥과 꼭지는 투자에 있어 판단과 실천의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된다. 언제 얼마를 어떻게 들어갈지 말지(매수), 그리고 언제 어느 부분에서 나.. 2022.09.20
- 백반기행에 소개된 경남 사천시의 실비집 사천에는 비행기만 있는 게 아니다 통영의 다찌는 익히 알고 있고 마산의 통술도 여러 매체에 나와 소개가 되었기에 잘 알려진 편인데 이번 백반기행에서는 사천의 실비집이 소개가 되었다. 다찌와 통술, 실비는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낮은 가격으로 안주 요리 일체를 즐기는 경상도의 술상 문화를 전반적으로 일컫는 말인데 지역에 따라 술집을 부르는 명칭이 약간 차이가 나지만 그 유형은 모두 같은 술집들로 인당 가격으로 술 값만 내면 안주 일체는 그냥 나오는 독특한 형태로 운영되는 술집들이다. 다찌와 통술, 실비 등으로 불리는 이런 술집들은 막걸리를 주전자에 담아 주전자 갯수로 술값을 계산하기도 하고 인원 수에 따라 술값을 받기도 하는데 술빨이라면 술병 갯수로 따지는 곳이 유리하고 안주빨이라면 인원 수로 계산하는 곳이.. 2022.09.14
- 내가 해외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 우물 안 개구리 나는 해외주식을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고 지금도 할 생각이 없다. 물론 큰 변수가 없다면 앞으로도 해외 주식은 할 생각이 없다. 증권사에서는 가끔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몇 달러를 이벤트로 준다고 꼬시지만 나는 늘 패스하고 넘긴다. 나에게 해외주식은 유니버스 같은 존재. 먼 우주 끝 미지의 세계일 뿐이다. 몰라서 안 하는 건 아니다. 또 두렵거나 실패할까 봐 걱정해서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국내 주식 시장과 해외주식 시장을 비교했을 때 내 포지션에서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이고 더 가치에 적합한지를 따져 선택한 결과일 뿐. 시장 자체의 문제나 위치는 의미가 없다. 동학개미 열풍과 함께 서학개미 열풍도 꽤 대단했지만 차라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투자하면 모를까 해외주식에는 .. 2022.09.04
- 겉절이에 소금절임과 찹쌀풀을? 내가 소야? 맨날 풀만 먹게 사람들에게 익숙한 반찬 중 하나가 겉절이다. 김치의 한 종류이지만 즉석에서 만들어 바로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성 김치와는 다르게 취급한다.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사람도 겉절이로 만든 배추 겉절이는 잘 먹는 편인데 김치 특유의 신맛이 없고 배추의 단맛이 강하게 오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도 겉절이로 만든 배추김치(배추겉절이)는 잘 먹는다. 김치에 대해 비호감이 강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조차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배추겉절이. 겉절이의 경우 지금은 자주 즐겨 먹는 김치 종류이지만 이건 외식산업의 발전 때문이지 정작 일반 가정집에서는 잘 먹지 않던 김치다. (김치의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겉절이도 김치의 한 종류다) .. 2022.08.28
- 큰아빠가 안중근, 시아버지가 김구? (+빙그레)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았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김구, 유관순을 든다. 빅데이터로 검증한 우리나라 국민의 독립운동가 관심도 상위에 오른 인물 역시 1위가 안중근 2위가 김구이고 유관순, 윤봉길, 안창호가 그다음을 이어간다. 그만큼 안중근과 김구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독립운동가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얼굴과 행적, 공적도 많이 알려져 있다.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으로 모두 지폐 도안에 들어가 있는데 만약 화폐 단위가 바뀌거나 10만원 고액권이 다시 또 만들어진다고 하면 그때 지폐에 들어갈 위인으로 대중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것도 바로 안중근이다. 5만 원권이 새로 만들어질 때는 기존의.. 2022.08.22
- 인천 소래포구는 여전히 호구포구일까? 인천은 항구도시가 아니다 인천은 항구도시다. 그러나 정확히 따지면 울산과 같은 공업도시다. 공업도시답게 중공업과 경공업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많이 자리 잡았는데 남동공단과 주안공단이 대표적이며 항구도시의 이점과 수도권이라는 입지 덕분에 수출이 용이해 공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공단 때문에 부품 협력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 덕에 현대제철 (구 인천제철), KG제철(구 동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구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고 곰표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 1급 보안시설인 SK석유화학도 인천에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산업의 큰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등 신사업 업종도 인천(송도)에 자리 잡고 있는데 린나이나 귀뚜라미 같은 보일러 업체의 생산 공장도 인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이 .. 2022.08.15
- 고졸자와 대졸자의 급여 체계 대등점과 경력 환산 고졸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순간 회사 여직원 중 한 명이 불만을 표시했다. 입사 2년 차인 그녀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연차도 높은 선배 여직원을 두고 급여 차이가 나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며 급여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일하는 시간이 같고 노동의 질도 비슷한데 자신보다 더 많이 받는 선배의 급여를 보고 자괴감까지 들었다고 한다. 물론 모든 부서원이 있는 자리가 아닌 몇몇의 소수 친한 사람들끼리 있던 자리였고 그 직원의 타깃이었던 선배 여직원은 자리에 없었다. 참고로 그 선배라는 여직원은 11년 차 근무자다. 액면만 보면 2년 차 직원과 11년 차 직원의 급여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불만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가 주장하는 건 경력에 따른 급.. 2022.08.08
- 교도소 수감 죄수복 색과 명찰 색의 종류와 의미 그들이 사는 세상 요즘에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연출물들이 많다. 과거에는 주로 주인공이나 상대 배역의 사건 개연성을 위해 교도소에 갔다 왔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씬으로 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아예 그것에 머물지 않고 교도소 그 자체를 배경으로 해서 수감자들의 생활을 엿보는 식으로 스토리를 짜는 경우가 꽤 많아졌다. 예전에는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 설명을 위한 교도소 "정문" 출소 장면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에는 아예 교도소 담장 안의 일상을 담는 형태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평소라면 극악무도한 그들의 삶을 지켜보거나 구경하고 싶어 하는 경우는 없다. 궁금하지도 않다. 그러나 그런 그들 삶 속에서도 억울한 피해자나 어쩔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의 모면을 위한 삶의 도피처, 혹은 악인에게 도망가기 위한 탈.. 2022.08.05
- 실업계, 특성화고 순위 - 기능올림픽대회 (기능경기대회) 실업계 고등학교와 고등학생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실업계 고등학교다. 지금은 그 명칭이 바뀌어 실업계 고등학교, 전문계 고등학교, 직업계 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로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쉽게 인지된 것이 실업계 고교라는 명칭이다. 일부는 실업계가 상대적으로 낮춰 부르는 용어라 특성화고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하나 (입시 전문가나 학원 등) 용어 자체는 인문계 및 일반계 고교와 비교해 낮춰 부르는 것과 상관없이 실용 학문에 준해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사실 특성화고라는 명칭도 기존의 특목고와 상당히 겹치며 특목고라는 명칭 자체가 기존의 실업계 (공고 상고 등) 학교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면서 우선 적용된 명칭이었기 때문에 특성화고라는 .. 2022.07.22
- 단백질 때문에 닭가슴살만 먹는다? 식품별 단백질 함량 닭가슴살에 지친 그대에게 명태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명태를 어떤 식으로든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생태, 얼리면 동태, 말리면 북어, 추운 겨울 녹였다 얼었다 하면서 말리면 황태, 덕장에서 말리다 색이 바래 상품 가치가 떨어지면 먹태, 반건조하면 코다리가 된다. 술안주로 괜찮은 노가리 역시 명태 새끼 말린 것을 말한다. 일본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명태 알로 만든 명란젓도 있고 명태 내장으로 만든 창난젓도 있다. 이름은 다 다른데 결국 다 명태 식구들이다. 어느 날 방송에서 건어물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중이었다. 건어물 장사를 50년 가까이하신 상인이 나와 건어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었는데 어떤 걸 골라야 좋은 건지, 어떤 것이 질이 떨어지는지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를 접.. 2022.07.15
- 주식투자 종목으로 주목할 만한 기업 - 한화그룹 때로는 실적보다 이벤트가 우선한다 주식시장에서 단기투자, 즉 단타는 이슈를 먹고 산다. 기업의 미래와 발전성보다는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실적이나 매출보다는 기업 이미지나 기업 분위기에 따라 투자 대상으로서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짙다. 알맹이는 필요 없고 내부, 외부에서 벌어지는 대내외적 사건 사고와 이목이 집중될 만한 이벤트 발생 여부에 따라 실적이 우수한 회사보다 기업 가치를 더 부여받거나 기업 가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부분 이런 이슈를 먹고사는 단타 종목들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스타트업이나 바이오벤처 등이 대부분이다. 기업 규모면에서나 이슈몰이감 부분에서나 실적보다는 이벤트성 핫이슈가 더 많이 생성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환경 .. 2022.07.06
- 체감 안 되는 1조 원의 위엄과 한국 부자 순위 동전이 지배하던 세상 나에게 세상은 100원과 500원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던 꼬마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도 동전만 갖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지폐를 가져야 그나마 뭘 사고 먹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동전만 갖고 있어도 세상을 얻을 수 있었고 세상을 구할 수 있었다. (오락실에서 악당을 물리쳤다) 그 돈이면 문방구를 갈 수 있었고 동네 슈퍼를 갈 수 있었고 오락실을 갈 수 있었다. 황희 정승과 율곡 이이 세종대왕님이 그려진 지폐 세상보다는 아직 동전이 세상을 지배하던 꼬마 시절이었다. 나에게 50원 동전만 있어도 뭘 할 수 있었고 100원은 아주 신통방통한 만물 도구였으며 500원이라도 생긴 날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동네를 순회하던 시절이 바로 그때였다. 나의 세상을 구상하고 가꾸는데 .. 2022.06.30
- 주식투자자의 90%가 틀리는 문제 셈을 할 수 있는 능력 본전에 대한 물음이다. 당신에게 100만 원의 종잣돈이 있다. 이 돈으로 주식 종목을 하나 매수했다. 그 다음날 손실이 10% 났다. 그 상태에서 그 다음날 당신이 가진 주식이 또 하락해 20%의 추가 손실이 생겼다. 이틀 만에 30%가 손실이 난 것이다. 이때 단순하게 얼마가 올라야 내 주식은 본전이 될 것인가. 혹은 예를 바꿔 100만 원의 종잣돈으로 주식을 매수했는데 반토막이 났다고 치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50%다. 이때 얼마 수익이 나야 (몇 %) 본전이 되는 것인가. 너무나 쉬운 산수 문제인 만큼 10초 안에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해 첫 번째 예시에서 답을 30%라 했고 두 번째 예시에서 답을 50%라 했다면 당신의 답은 안타깝게도 틀렸다. 너무.. 2022.06.17
- 초등학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정읍시 수곡초등학교 예쁜 초등학교 아이들 놀이터나, 가족들 놀러 오는 공원이나 휴양지나 기본적으로 시설 자체가 예뻐야 사람들이 정을 붙인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심리가 비슷하겠지만 한강공원도 예뻐야 사람들이 즐겨 찾고 오래 기억하고 놀이공원도 놀이시설이 낙후되어도 주변 환경과 볼거리 자체가 예쁘면 오래 기억되고 많이 찾게 되어있다. 동심과 만나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공간 자체가 예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ㄷ 형태의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중학교는 일자였고 고등학교는 ㄱ 형태였다. 물론 모두 아파트 단지 사이에 흔히 있는 적색 벽돌의 외장으로 치장한 평범한 딱 우리나라 학교 모습을 한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최근에는 운동장에 잔디가 깔리거나 실내 체육관을 만들어 학교 모습이 조금 더 학교스럽게 바.. 2022.06.12
- 노숙자의 피자 한 조각 나눔 나누기 더하기 나눔과 희생의 가치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가진 자와 없는 자의 경우에도 이것이 동일하게 적용이 될까. 누군가는 나눔의 행동에 있어 그 가치가 동일하다고 여기겠지만 그 나눔의 본질이 "소유"에 따른 물질 풍요에 기반한 선행 행위라면 그 가치 척도 역시 소유에 따른 풍요 수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 본다. 10억을 가진 사람의 1천만원 기부와 100만원 가진 사람의 10만원 기부는 같지 않다. 설령 10억을 가진 사람이 100만원을 가진 사람과 동일한 비율로 10분의 1에 해당하는 1억원을 동일하게 나눔해도 마찬가지. 기부액에 따른 정량 가치는 전자가 더 클지 몰라도 나눔의 주체가 되는 사람 역시 누군가에게 나눔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2022.06.08
- 주식 시간외 종가와 시간외 단일가 차이 및 종가 적용 여부 주식 사고팔 수 있는 시간 주식 공부에 한참 매진 중인 후배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문을 요청했다. 주식은 전장(오전장)과 후장(오후장) 그리고 3시 30분 장이 끝난 후 30분간의 시간 외 거래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후 추가로 4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지는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주식이 5% 추가 상승했을 때 그날의 종가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주식을 모르거나 이제 막 시작한 사람에게는 이 질문 자체가 무슨 말인지조차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사실 이건 주식 10년차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정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특히 종가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무조건. 일단 사람들이 시간 외 거래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시호가에 대한 공부는 많이 해도 종가를 따로 공.. 2022.06.06
- 빵순이들의 성지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러시아타운 / 고려인마을) 인천의 다문화 인천은 항구도시답게 다문화가 일찍이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교"를 들 수 있는데 익히 아는 여러 지역의 차이나타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차이나타운이 이곳에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조계지의 일본인 거류지가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 서울 연희동에도 화교들이 많이 있고 잘 알려진 유명 중식당들이 지금도 존재하는데 서울 "연희동 중식당"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집들의 중화요리, 중국집들 대부분이 여전히 화교들이 운영하는 화상 가게들만 나올 정도로 화교들이 여전히 많이 산다. * 화교는 중국 국적의 외국인 신분으로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며 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중국 국적을 갖고 산다. 우리나라에 살고 우리나라 말을 쓰고 우리와 같은 외모로 구분이 어렵지만 주민등록증이 없다. 대신 영주권이 있.. 2022.05.30
- 앞차와의 사고는 무조건 안전거리 위반일까 안전거리 운전 상식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앞차와의 거리, 안전거리 유지다. 내 차의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내가 풀 브레이킹을 했을 때 멈출 수 있는 거리, 내 앞에 사고가 났든 갑자기 급정거를 하든 어떤 사유에서든 상관없이 내 앞의 차가 멈췄을 때 교통사고 방지 및 안전을 위해 나도 멈출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린 그걸 안전거리라고 부른다. 앞차(상대방)가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경우에만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앞차(상대방)가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회피 가능한 거리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이건 앞차의 이상적인 움직임과는 상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앞차와 사고가 났을 때는 무조건 뒤차가 잘못의 책임을 지게 된다. 안전거리를 두지 않은 상태에서 앞차와의 추돌 사고가 난다면 앞차의 이.. 2022.05.25
- 이름, 성명학은 외모를 본다 외모와 능력 2009년 스위스 로잔대학교 심리학자들이 재미있는 외모 실험을 하였다.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대선 후보의 외모만 보고 누가 이길지 승리 여부를 예측하는 실험이었다. 물론 외모만 따져야 하는 실험이었기에 선거라는 주제가 선택하는 데 있어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아동들에게 제시된 선택 기준은 다른 식으로 제시되었다. 내가 타고 있는 배의 선장으로 누굴 고르겠냐고 묻는 것. 아이들의 선택은 실제 대선 결과와 어땠을까? 놀랍게도 아이들의 선택은 실제 대선 투표 결과와 동일하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무 정보 없이 오직 외모만 보고 고른 사람과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실제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일치했다는 점이다. 심리학자들은 이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선거처럼 중요하고.. 2022.05.21
- 생활 속의 표준 값 잡는 방법 (집값, 자동차값, 평수값)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표준 값 잡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능력치가 쌓여 표준을 잡는 방법이 각자 나름대로 존재한다. 어떤 값을 비교할 때 이것이 적당한가, 싼가 비싼가를 나누는 기준들이 있다. 요즘에는 이런 걸 한 번에 정리해 가성비, 가심비라는 명목으로 정리를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게 딱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집을 살 때가 대표적이다. 집을 살 때 집 크기가 나에게 적당한 것인가, 나는 제값을 주고 사는 것인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집 자체만 두고 기준을 잡는다면 별 문제없어 보이나 실제로 나는 혼자 사는데 옆 집은 4인 가족이 산다. 분명 거주자 수가 다르기에 기준이 같을 순 없다. 주택, 아파트의 시세도 마찬가지. 역세권과 숲세권, 학군 등 다양한 지표가 포함되어 주택 시세가 결정되.. 2022.05.16
- 엉덩이는 몇 개인가? 답은 당연히 1개! 엉덩이는 몇 개인가 방송을 보다 우연히 엉덩이 논쟁 이야기를 접했다. 엉덩이는 과연 몇 개인가 하는 주제였는데 이게 논쟁거리가 되나 싶었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논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깜놀했다. 엉덩이가 1개인가 2개인가하는 문제를 위상수학과 도형으로 접근한 경우도 있었고 과학 잡지에서도 일부 언론 매체에서도 대학 교수에게 자문을 얻어 엉덩이 갯수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언어학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고 인체에 관한 것이니 의학적으로 접근한 사람, 모양과 비율에 관한 것이니 수학적으로 접근한 사람, 인지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사람, 그야말로 팽팽한 접점, 3인 이상 모였을 때 이 논제를 꺼내면 셋 중 하나는 다른 의견을 내는 확률이 매우 큰 주제로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의견이 갈렸다. 실제 내.. 2022.05.11
- 주식으로 월 5천 벌면 초고수? 수익금과 수익률 주식이 2년 가까이 횡보를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직후 급상승한 주식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희대의 주식투자 열풍까지 일으켜 남녀노소 모두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는데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주식시장도 거품이 끼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이 시기를 학습의 기회로 삼으며 주식의 고수들을 찾아 그들이 어떻게 부를 일으키고 늘리는지 찾아 배우게 된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얼마를 벌었는지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스승을 고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물론 그게 제일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만큼 중요한 판단 기준도 없다. 하지만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수익금이 아닌 수익률을 따져 구분해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왜냐면 수익률과 달리 수익금은 정확한 판.. 2022.05.02
- 네 글자로 이루어진 4음절 단어 모음 (의성어/의태어) 어느날 네 글자에 꽂히다 여직원의 차가 고장이 났다. 대충 들어보니 찐빠 증상이 있다는 것 같았다. 물론 찐빠라고 말을 하진 않고 차가 덜컹거리면서 잘 나가지 않는다고만 했다. 처음엔 연료 계통을 의심했으나 점화플러그 교체 시기도 훨씬 넘었기에 아마 점화플러그 문제가 아닌가 싶나 넌지시 말해주니 같이 정비업소에 가달라 한다. 정비 업소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쪼꼬만 차를 모는 여성 운전자에게 눈탱이 치는 경우는 간혹 있기 때문에 밥을 살테니 같이만 가달라 한다. 그렇게 나를 포함해 남직원 둘은 점심도 사준다 하니 어쩌다 같이 정비 업소에 가게 되었다. 정비소에 갔을 때였다. 여직원은 정비사에게 자신의 차량 상태를 설명했다. "차가요 붕~붕~가다가 덜컹덜컹 하면서 움찔움찔 했어요, 그래서 어? 왜 이래 하.. 2022.04.06
- 숯불구이용 숯과 성형탄 (목탄/구멍탄/번개탄) 숯불구이 가구에서도 원목 가구가 비싼 건 나무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무 그대로 쓰기 때문에 다른 접착제가 필요 없고 나무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나무 성분 외 다른 성분이 나올 이유가 없다. 반면 합판이라고 해서 나무 여러 장을 덧붙이거나 톱밥 형태의 나무 부스러기를 모아 압축해 만든 가공된 경우에는 불순물과 이물질, 환경 호르몬 검출 위험이 있다, 집에 있는 가구 중 책장이나 선반 등이 주로 이런 MDF 합판인 경우가 많다. 아이들 방의 알록달록한 책장들이 주로 이런 가구들이다. 참숯은 나무 그대로 사용하는 원래 숯이며 음식을 구울 때 사용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난방용으로 쓰이는 번개탄은 구이용으로 부적합하다. 참고로 번개탄은 연탄과 마찬가지로 석탄으로 만든 연탄의 일종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2022.03.14
- 효성티앤씨 5만원 배당 VS 삼성전자 361원 배당 기업 가치와 배당금 효성티앤씨 배당금이 화제가 되었다. 작년 호실적에 기반해 금년에는 주주에게 주당 5만 원의 배당을 주기로 했다. 1주만 갖고 있어도 배당금으로 5만 원 현금이 입금된다는 뜻이다. 10주면 50만 원, 100주면 500만 원, 1,000주면 5천만 원이 그냥 입금되는 거다. 1주당 5만 원 시세를 버는 것도 상상하기 힘든 세상에 배당금으로 현금 5만 원을 준다. 시가배당률(배당금/주가)은 주요 상장사 중 최고 수준으로 배당률만 놓고 보면 가히 탑 오브 탑이다. 효성티앤씨는 공시에서 기말배당으로 주당 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9.3%. 배당주로 익히 알려진 금융주들보다 훨씬 더 압도적으로 높다. 금호석유화학도 주당 1만 원, 시가배당률 8.2% 수준의 고배당을 실시한다.. 2022.03.11
- 유공자증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신분증 국가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는 유공자와 유족에게 신분증을 발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독립/민주/참전/전공상/특수임무) 등록 심사 후 유공자로 인정이 되면 유공자증이 발급된다. 유공자 당사자가 이미 사망한 경우에는 유족이 대신 증을 발급받으며 그때의 증은 유공자증이 아닌 유족증으로 발행하여 구분하게 되어 있다. 간혹 유공자증과 유족증을 동일하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예우 및 우대) 혜택이 비슷하게 적용되기는 하나 유공자증은 공훈자인 유공자 당사자를 의미하고 유족증은 사망한 유공자의 유족임을 의미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둘의 예우에 있어서는 당연히 유공자가 우선이 된다. 유족은 유공자의 가족일 뿐 유공자가 아니다. 다만 사망한 유공자 본인을 대신에 일부 혜택을 공유할 뿐이고 그.. 2022.02.23
- 주식 예탁금이 늘어도 주가 상승이 더딘 이유 주식시장의 착한 사마리안들 주식에 예탁금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기사나 뉴스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은 인기의 척도처럼 여겨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긴다. 그만큼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 주식시장도 부양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악재라고 보지 않고 강한 호재로 여긴다. 똑같이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면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로 여긴다. 집값이 위 쪽으로 움직일 확률이 많아지고 그만큼 돈을 버는 사람도 늘어나게 된다. 집이 없는 사람은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라 여겨지고 집이 있는 사람에게는 투자를 확장할 기회라 여겨진다. 주식시장에는 흥미로운 지표가 있다. 이 예탁금도 그 중에 하나다. 아마 이걸 이렇게 분석해서 접근한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대부분은 이것에 큰 의.. 2022.02.06
- 보일러 온도 조절하는 법 (난방수 모드와 실내 모드) 이불 밖은 역시 위험해! 겨울이 되면 늘 고민하는 것이 난방비다. 추운 날에만 보일러를 가동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많이 지출되는 난방비를 보면 핫팩으로 버텨야 하나 고민을 항상 할 수밖에 없다. 특히 혼자 자취하는 자취생에게는 생각보다 크게 지출되는 항목 중 하나라서 보일러 트는 것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여름에는 더워서 문제, 겨울에는 추워서 문제, 당연한 이치이지만 에어컨과 보일러 틀 때마다 쑥쑥 빠져나가는 돈을 보면 집에 에어컨이 있어도 손은 저절로 선풍기를 찾게 되고 보일러가 있어도 손은 핫팩을 찾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되면 보일러 온도 조절에 민감해 진다. 어떻게 해야 난방비가 절감이 되고 어떻게 온도 조절을 맞춰야 난방비를 아끼면서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지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한.. 2022.01.22
- 당일도축? 인천 십정동 축산물시장 (십정동 도살장/도축장)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인천 축산물 시장 인천에는 축산물시장이 존재한다. 서울 마장동의 그것과 같다. 하지만 인천 사람들은 축산물 시장 존재를 잘 모른다. 인천 사람인데도 서울 마장동 고기 시장은 알아도 십정동 고기 시장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오죽하면 인천 사람이 서울 마장동으로 고기를 사러 간다고 할까. 그것도 신선한 고기를 찾는다는 이유로 말이다. 따로 후술 하겠지만 이건 정말 쇼킹한 일이다. 인천 도심에 서울 마장동보다 더 신선한 도축 고기 시장이 크게 상설 설치되어 있는데도 그걸 몰라 서울까지 사서 온다. 십정동 도축장, 축산물시장으로 검색을 해봐도 10년 치 검색량이 맛집 1개월 후기보다 적을 정도다. 아는 사람만 가고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른다. 중요한 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 2022.01.09
- 아이패드( iPad) 활성화 등록 서버 사용 불가 메세지 해결법 아이패드가 멈춘 날 아이패드를 쓰다가 갑자기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아이패드를 오래 쓰지 않고 방치했다가 오래간만에 다시 켰을 때 뜨지만 어제까지 잘 쓰다가 갑자기 패드 홈으로 진입을 하지 않고 접속 불가 메시지가 뜨기도 한다. 아이패드는 인터넷 연결과 상관없이 그냥 공기계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와이파이 연결이 전제가 되는 건 아닌데 아이패드를 켜자마자 인터넷 연결을 강제하고 활성화를 시도한 후 활성화가 안되면 그 상태에서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이 경우 공기계로도 쓰지 못하게 된다. 이동통신사의 무선 통신망으로 인터넷 연결을 꼭 할 필요 없이 무료 와이파이나 공용 와이파이, 자신의 집 내부 와이파이로 아이패드 인터넷 연결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놀.. 2021.12.28
- 군대 짬밥 계급은 급여를 보면 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군대의 짬밥과 계급 상관성 미필자인지 군필자인지 가려내는 용도 혹은 군대 계급과 관련해 에피소드로 종종 화자 되는 것 중 하나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썰이 있다. 갓 전입 온 소위가 행보관에게 인사차 건넨 말을 의미하는데 계급만 놓고 보면 아무 문제없는 당연한 대화로 보이지만 군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황당한 대화인지 안다. 군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계급보다 무서운 짬밥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그래도 군대는 계급 사회이기 때문에 계급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 짬밥이라는 건 (경력) 공직 사회나 민간 사회나 상호 쌍방 관계에 있어 특정 구간 이상으로 벌어지면 짬대우, 경력 우대를 해주는 것이 국룰이기 때문.. 2021.12.16
- SK텔레콤 (SKT) 액면분할, 인적분할의 의미와 향방 SK텔레콤이 거래 정지되었다 SK텔레콤이 한 달 간의 거래 정지를 마치고 다음 주 월요일 드디어 변경 재상장을 한다. 기존의 SKT 스크 주주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SK텔레콤은 SK스퀘어라는 중간 지주사를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을 인적 분할했다. SK하이닉스라는 거대 반도체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신규 지주사에 그 몫을 넘긴 것이다. 거기에 5분의 1로 주식 가격을 줄이는 액면분할을 실시하여 주가를 가볍게 만들었다. 주당 30만 원에 육박하는 주가는 3일 후면 6만 원대로 가격이 줄어든다. 그 때문에 SK텔레콤 주식은 주식 시장에서 한 달이라는 강제 휴가를 보냈다. 단순하게 보면 SKT 스크 주주에게는 악재로 보인다. SK하이닉스라는 자식을 다른 친척 집으.. 2021.11.26
- 교통사고 최악의 수, 유턴 차량 VS 우회전 차량 도로 교통의 전제조건 자동차의 기본 주행은 직진이다. 직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자동차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만든 것이니 초등학생도 안다. 기본적으로 차는 앞으로 (직진) 가고 뒤로 (후진) 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후진 역시 뒤로 직진한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이름도 후진이다. (뒤로 전진한다는 뜻) 그래서 차량의 운행도 그 범위 안에서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주행의 기본이 되는 직진은 상당히 중요한 관점이라는 걸 알아 둘 필요성이 있다. 왜냐면 도로와 신호체계, 자동차의 주행, 그리고 자동차 주행과 관련한 규칙과 약속을 규정한 도로교통법은 이 "직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계속 직진할 수 없다. 도로가 계속.. 2021.11.24
- 운전자 절반이 틀렸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운전자 멘붕 불렀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얼마 전 점심시간에 식후 간담을 즐기는 때였다. 신박한 뉴스 하나를 들은 후배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나가는 차량은 깜빡이를 (방향 지시등) 어느 쪽으로 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처음 그 질문을 받고 "그게 질문거리가 되나" 싶었는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되면서 점점 퍼져 언론에서도 다루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자리에 있던 여럿이 그 물음에 답을 했다. 나를 포함 4명 중 2명은 우측 깜빡이, 그리고 질문자를 포함한 나머지 한 명은 좌측 깜빡이라고 답했다. 순간 당황했다. 이건 답이 정해져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투표 아닌 투표를 했는데 이 답에 2대 2로 표가 갈렸다. 이게 의견이 갈릴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이 자리에서.. 2021.11.06
- 재산과 자산의 뜻과 차이 당신의 재산은 얼마 입니까? 당신의 자산은 얼마 입니까? 재산과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일상에서 굉장히 자주 쓰이는 말이다. 재테크를 열심히 하는 경우라면 이 뜻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물론 두 단어를 각각 따로 쓸 때는 말이다. 하지만 두 단어를 동시에 주고 그 차이와 뜻을 구분하라고 하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설령 답변을 한다고 해도 한자의 차이일 뿐 뜻은 내가 가진, 내가 소유한 나의 "재화"와 "물건"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전부다. (재산이라는 뜻 그대로) 그러나 재산과 자산은 엄밀히 다른 뜻을 가진 단어다. 물론 그 사용 목적 자체가 일상 용어인가 회계 용어인가에 따라 구분 되어지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재산은 내가 소유한 자본 만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산은 타인의 자본까지.. 2021.10.26
- 가요톱텐 (가요톱10) 역대 1위 인기 곡 모음 우리나라 가요 인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요톱텐은 1981년 첫 방송을 시작, 1998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사라졌다. 상당히 오랫동안 인기를 얻었던 가요톱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인인 IMF 경제 위기라는 국가 부도 사태에 휘말려 엉뚱하게 폐지되고 말았는데 IMF로 인해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흥겨운 노래 가락을 틀어주는 것이 맞냐는 것이 폐지의 요지, 하지만 오히려 노래의 힘은 이럴 때 필요하다는 걸 방송사가 캐치 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뮤직뱅크로 다시 부활하지만 그 때의 영광은 사라지고 청소년들의 흥미거리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가요톱텐은 당시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기준이면서 공식 지표로 활용 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면 전국에서 제일.. 2021.10.07
- 비번, 비번 근무자 뜻 (주번, 당번, 당직, 숙직, 일직) 주번과 당번 예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에서는 학급마다 주번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보통은 반장, 부반장을 제외하고 반 아이들 번호 순서에 따라 아이들이 돌아가며 그 "주"에 반 청소나 학습 준비를 위해 동원된 "당번"을 의미하는데 주마다 돌아간다고 해서 주번이라고 했다. 그런 아이에게는 주번 명찰을 패용하게 하는 학교도 있었다.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일종의 완장이다. 주번은 청소와 단속, 준비, 선생님 심부름 등이 주요 임무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학교에 와서 교실 청소를 간략하게 한다거나 그 날 필요한 학습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쉬는 시간이 되면 선생님 대신에 칠판을 지우는 역할을 가장 많이 맡는데 칠판 지우기 못지 않게 칠판 지우개 털기 역시 주번이 핵심적으로 맡는 .. 2021.10.01
- 설비와 기술력으로 벌크업 - 삼양패키징 지난 추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가 아랫배가 니글니글 한 느낌이 들어 안 마시던 커피 음료를 하나 사 먹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아무거나 집고 계산을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빙그레 제품. 커피는 자판기 커피나 커피믹스 정도만 가끔 마시기 때문에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다. 그래서 커피믹스 맛에 길들어진 나는 동서(동서식품) 커피가 유일한 내 취향이다. 작은 생수병 만한 사이즈의 PT에 담긴 커피 음료를 마시면서 뒤의 성분표시를 보게 되었다. 빙그레가 유제품이 강한 기업이긴 해도 커피까지 파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유제품을 기반으로 한 음료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커피는 완전 별개의 시장이기 때문에 빙그레가 만든 커피는 어떤 커피인가 .. 2021.09.28
- 믿고 싶은 진실 - 세 번째 살인 三度目の殺人 사람은 믿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믿는다 강변(천변)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은 피해자가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이었다,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사장을 죽였다. 곧 변호사가 살인범의 변론을 맡는다. 사건은 단조롭게 진행이 된다. 이미 범인은 자백을 했고 형량을 얼마나 받을지만 결정하는 단계다. 중간에 합류한 주인공 변호사는 그의 형량 조절을 위해 기본 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담당하게 된 범인을 면회하면서 사건 개요에 대해 다시 짚고 넘어간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정확히 알아야 형량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람을 죽인 전과가 있는 그에게 사형 만큼은 면하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 이대로 가면 살인범은 사형이다. 그런데 살인범과 면회 심문을 하면서 몇 가지.. 2021.09.26
- 양치기 없는 양 / 오살 Sheep Without a Shepherd, 誤殺 중국 영화 "오살", 우리 말로 해석하면 실수로(착오/과오) 사람을 죽이는 형태, 즉 과실치사를 말한다.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의도를 갖고 사람을 죽이면 살인인 것이고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을 죽게 하면 과실치사가 된다. 명목 상 둘 다 살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라 과실치사의 경우에는 살인과 다르게 본다. (실제 죄값도 다르다) 오살은 중국 영화이지만 사실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은 인도 영화로 드리쉬얌(드리샴/의혹의 맹점)이라는 제목의 2013년 작품이고 이를 바탕으로 총 6편의 또 다른 리메이크 작품이 만들어졌다. 다언어 국가인 인도의 특성에 기인하여 4편은 인도 각지에서 현지 유명 배우를 기용해 새로 만들어졌고 1편은 스리랑카에서, 그리고 이..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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