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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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25

갈 만한 식당 없나요? 전국 식도락 맛집 식당 지도 (카카오맵) 입맛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음식 취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편적인 입맛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발생한 비슷한 환경, 비슷한 생각, 비슷한 문화 등이 결합해 음식에도 비슷한 향과 고유의 정취가 녹아들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언가를 처음 먹을 때, 특히 해외 외국여행을 갔을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좋을 맛"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서양은 물론 같은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런 타인의 입맛에 대한 표현은 드문 편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내 입맛뿐 아니라 타인의 입맛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 한국사람들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맛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걸 .. 2023. 3. 29.
진짜 이유 밝히면 파장 클 것이라는 포방터 시장 돈까스집 이사 합리적 추론 탐구 포방터 돈까스 집은 왜 제주도로 가게 된 것일까골목식당에서 모범 가게로 유명한 포방터 돈까스집 이야기가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 화제다. 골목식당 방송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뽑는 가게였는데 불가피하게 가게를 이전하게 되면서 골목 상권을 부흥시킨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사례가 생긴 건 물론이오 앞으로의 골목 상권을 키우는데 보이지 않는 장애 요소가 생긴 것이다. 방송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 내용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골목 전체 상권을 부흥시킨다는 원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 상권의 문제가 아닌 가게의 문제라면 이걸 재조명해서 다시 들여다 보고 진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행여 돈 좀 벌었다고 해서 더 큰 가게로 확장 이사를 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게 되.. 2019. 12. 22.
그 식당은 누구를 위하여 벨을 누르나 - 백종원의 골목식당 가장 최근에 핫한 리얼 극장이라고 하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고 해야겠다.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들의 이야기와 삶 속을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이 기존의 일반인 참여 리얼 예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회차에 따라 또는 주인공 중 일부의 행동이나 모습에 따라 시청자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하고 칭찬과 욕, 응원과 비난이 교차 되는 것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자영업자, 요식업자를 대상으로 식당 솔루션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자 차이라 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식당 운영 외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다보니 가끔 말이 나온다. 성내동(만화거리) 홍은동(포방터), 해방촌(신흥시장), 뚝섬, 청파동(하숙골목) 등이 특히 그런 경우다. 문제는 이 중에서도 잘 된 경우가 있고 그나마 결말에 가서 좋은.. 2019. 1. 23.
맛집의 비법에 관한 고찰 맛집을 다루는 방송을 보다보면 그 맛집만의 비법이 꼭 등장하기 마련이다. 남들과 다른 이 가게만의 특징적이고 뛰어난 맛의 결정체를 이루는 모든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그 노력과 정성이 모두 들어간 집약체인 맛의 비법은 맛집으로 등극하게 된 이유이자 맛집이라는 기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맛집 달인들은 이런 맛의 비법에 대해 어떤 기회가 되면 전부 혹은 일부의 비법을 공개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이런 비법들이 있고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가끔은 모든 걸 공개하는 맛집도 있다. 나는 이 비법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다. 물론 비법이라 할 수 있는 그 가게만의 비밀 레시피, 그 식당만의 감칠맛 포인트, 그 맛집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든 비밀.. 2018. 9. 1.
맛집으로 소문난 전국구 김밥집 탐구생활 (맛있는 녀석들)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음식 메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으면서 꼭 먹어보고 싶다고 느꼈던 것은 다름아닌 "김밥" 이었다, 전국 방방곡곡의 유명한 김밥을 직접 당일치기로 공수해와 한자리에서 먹는 시간이었는데 보통은 전반전과 후반전처럼 음식을 두 번 소개하는게 보통이지만 이날은 날이 어둑어둑 해질 때까지 이어진 단일 메뉴 편성이었다, 거리상으로도 가장 멀었던 제주도 공수요원이 저녁 늦게 도착한 것도 그런 이유. 방송은 120회 방영분으로 김준현의 몸무게(당시)로 특집을 했던 121회(121kg 몸무게) 낚시터 모닝 삼겹살 방송을 기억 한다면 바로 직전 방송이라 찾아보기 쉽다. 김밥은 서울(2곳), 대전, 부산, 속초(강원), 경주(경북), 서귀포(제주2곳), 전주(전북)에서 공수해와 총 9개의 맛집 김밥이 .. 2018. 4. 30.
백종원의 골목식당 - 멸치국수집의 꼬인 실타래 풀기 백종원의 3대천왕부터 푸드트럭, 그리고 지금의 골목식당까지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백종원이 따로 진행했던 집밥 백선생 역시 내가 즐겨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음식카테고리에서 백종원의 레시피나 이야기가 많은 것도 내가 자주 찾아 보고 즐겨보기 때문이다. 내가 백선생을 좋아하는 건 일단 내공이 결코 가볍지 않아서다, 처음에는 분명 와닿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고 내 철학과 상반되는 것이 걸렸는데 그 사람이 진행한 방송을 오랫동안 지켜보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선입견과 편견은 사라지고 그의 팬이 되었다.음식 장사(사업)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식당 경영 노하우라는게 있다, 그걸 어떻게 전수하고 이어가느냐가 중요한데 백선생은 분명 식당(정확히는 외식업) 운영에 있어서는 경영 노하우가 확.. 2018. 3. 4.
3대천왕에 나왔던 충남 공주의 국물불고기로 유명한 [명성불고기] 집 부부의 사랑과 전쟁 44년 전통으로 충남 공주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공주에 온 외지인에게 지역 주민이 대접을 해야 하는 경우(접대) 보통 무난하게 데리고 가는 불고기집으로도 많이 소개 되고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44년 전통 가게여도 입주 건물이 주변보다 더 화려하고 깔끔하다. 불고기와 육회로 가게 이름 그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원래 공주 지역은 옛부터 양반 동네로 유명한지라 음식이 남도(전남)만큼 발달되고 유명한 곳 중 하나다. 기생 문화가 역시 본 바탕이 된 지역 중 하나다.지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직접 출연할 정도면 유명세는 이미 검증, 다만 오늘 소개할 내용은 맛집의 메뉴가 아닌 사장님 부부의 갑과 을에 관한 리포트다. 이 집의 맛 뽀인트는 사랑과 전쟁에서 얻은.. 2016. 8. 15.
전남 구례 육회 비빔밥 (평화식당 / 2대 유분례, 3대 김태형/생활의 달인) 나는 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집의 집밥 자체가 해산물을 잘 먹지 않아 생선이라고 해봤자, 자반고등어, 꼬막무침, 미역(냉국), 조개탕 정도로 다른 집에서 먹는 수준이다. 회를 먹는다거나 해물탕, 매운탕을 먹는 건 드물고 국이나 찌개, 탕으로 먹는 건 동태탕 정도가 전부다. 조기가 올라와도 한 사람이 한 마리씩 먹는 게 드물어 어쩌다 누가 선물용으로 주면 먹지 즐겨 사 먹는 것도 아니라서 고등어, 오징어(삶아서 고추장에 찍어 먹기) 정도가 밥상에 자주 출몰할 뿐 그 외 생선은 만날 기회도 없다. 물론 부모님 양쪽 모두 바닷가가 없는 충청도(충북) 분들이라 나물 위주의 밥상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요소가 크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난 회를 성인이 되고 처음 접했다. 첫 맛은.. 2016. 8. 3.
경상북도 경산시 최고의 국수집 - 정평할매국수 (생활의 달인/김태형) 식자재상, 원자재(원재료)를 가공해서 소매가 아닌 도매로 납품하는 식품공장을 많이 아는 편이라 음식에 관해서는 나도 좀 기침 좀 할 줄 안다. 만드는 방법이나 조리 과정을 보면 대강 내공이 어떤지,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 안되고 있는지 대강은 안다. 특히 잘 하는 건 알아내는 게 서툰데..장난칠 하거나 이상한 꼼수 짓 부리는 건 도매와 가공업자 지인 덕분에 많이 안다. 오늘 맛집탐구를 할 집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 중에서 내 눈길을 끈 경북 경산시의 국수집이다, 찾아보니 정평할매국수라는 상호로 장사하는 집이라고 나온다.국수를 즐겨 먹는 집밥 영향 때문인지 난 일찍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호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반찬이나 국, 찌개에 들어가도 건져내거나 잘 먹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 국수의 고명으로.. 2016. 5. 23.
평양냉면의 고수 - 다른집 평양냉면 맛까지 가려내는 냉면계의 달인 (변대일/정인면옥) 정인면옥생활의 달인에서 평양냉면 달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소개되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다. 여의도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가게다. 부모님이 이북 출신, 부모님이 하던 가게를 이어 받아 운영하는 걸로 나오는데 달인이 괜히 달인이겠는가?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도 이미 여의도에서 유명한 식당이다.이 집 사장의 노력이 맛에 얼마나 녹아 있는지 알 수 있는 명장면이 있는데 생활의 달인 미션이다. 평양냉면이라고 이름이 붙은 가게의 냉면은 거의 다 먹어보면서 장단점을 찾아내 자신만의 또 다른 평양냉면을 찾아 가장 맛있는 평양냉면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여러 개의 유명 냉면을 따로 준비해 티스푼 정도의 육수만 맛 보게 하고서 다른 평양냉면집 상호를 맞춰야 하는.. 2016. 4. 26.
생활의 달인 - 치킨 편에 나온 프라이드 치킨 파우더 비법 생활의 달인 10주년 10대 맛의 달인 편에서 다시 찾은 치킨집 박선옥 달인 편이다. 일하시는 중간에 생활의 달인 제작진을 보고서는 악랄한 저것들이 또 왔다며 핀잔을 주신다. 줄 서 있던 손님들이 놀라자 생활의 달인 팀이라고 말씀해주고서야 손님들이 환하게 웃어 넘긴다. 그래도 무턱대고 들어오지 않고 남들과 똑같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양새가 마음에 드셨는지 금방 반겨주신다.다시 찾은 이 날에는 그 동안 숨겨진 튀김 닭의 반죽, 튀김옷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알고 봐도 놀라울 정도로 아이디어가 좋다.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어디서 나오나 궁금 했는데 비법을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아무리 세계적인 치킨 브랜드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이 도전을 해도 이런 노하우와 정성이라면 무서울 게 없어 보인다.닭집을 구상.. 2016. 1. 17.
생활의 달인에서 10대 맛의 달인까지 오른 떡볶이의 비법 - 소금 이야기 생활의 달인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방송한 맛의 달인 중에서도 베스트 10을 선정해서 스튜디오로 초대를 했다. 수많은 고급진 음식들과 대표 먹거리들이 포진한 가운데 10대 베스트 맛의 달인으로 떡볶이의 달인 한 분도 포함이 되었는데 그동안 방송된 수 많은 떡볶이 집들을 제친 것도 대단하지만 10대 맛의 달인에까지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이 집의 떡볶이는 정말 대단한 듯 하다..(나도 먹고 싶당 ㅠㅠ)이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10주년 기념으로 다 알려주지 않은 또 다른 숨겨진 비법을 내놓으라는 제작인에게 빠진 비법 중 한 부분인 "소금"을 공개해 주셨다.떡볶이와 소금의 조합은 그렇게 쉽게 상상이 가는 부분이 아닌데 의외로 이 맛집의 특급 비법 중 하나는 소금이었다. 정말로 고수의 한계는 끝이 없는가 보다... 2015. 12. 23.
춘천시민들도 찾아가는 닭갈비집 - 춘천 우성닭갈비 춘천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닭갈비 집으로 현지 원주민들은 물론 타지의 관광객들에게도 맛집으로 통하는 가게다.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왔다는 걸 증명하듯이 싸인들이 가득하며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줄을 서서 먹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닭갈비 집들 중에서 줄 서서 먹는 집은 아마 거의 없을텐데 그런 점만 보더라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유명세답게 별도의 전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메뉴와 가게 소개는 물론 오고 싶어도 멀어서 못 오거나 시간적 여유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택배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꼭 먹고 싶은데 가기 힘든 사정이라면 배달(택배)도 가능하다는 것. 앞서 소개한 원조 숯불닭불고기 (닭갈비) 가 숯불구이의 닭갈비라면 이 집은 우리들이 익숙하게 즐겨먹는 철판볶.. 2015. 8. 12.
춘천닭갈비의 원조라 불리우는 춘천의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수요미식회) 철판 닭갈비와 숯불 닭갈비의 대결원래 닭갈비는 숯불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닭갈비 맛집 역시 숯불 닭갈비집이다. 무엇보다 가게 이름 자체가 모든 걸 말해준다. 가게 이름(상호)앞에 "원조"라는 말이 붙는 게 보통이지만 이 집은 가게 이름이 "원조"다. ㅡ.,ㅡ;;그러니까..원조 다음 무슨 이름이냐고 물으면 동문서답된다..가게 이름이 원조 숯불 닭불고기(가게 이름은 닭갈비 아님) 1961년에 개업해 지금까지 운영되는 오래된 가게다. 닭갈비와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는 게 특색이며 무엇보다 뼈가 있는 닭갈비와 뼈 없는 일반 닭갈비 (우리들이 보통 먹는 닭갈비는 뼈가 없이 발라져 나온다)를 함께 판다.참고로 깨알박사가 알려주는 팁이 있는데 자고로 고기류는 뼈가 함께 있는 걸 먹는 게 발라져 있는.. 2015. 8. 5.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운영하는 한식당 - 쌀가게 by 홍신애 수요미식회에서 맛깔난 시식평과 맛 평가로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홍신애~ 요리를 하고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 식당을 직접 경영하는 방송인 겸 요리사 중에는 식당에 이름만 걸어두거나 간혹 찾아와 얼굴만 비추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곳은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한 홍신애 본인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만들어 주는 식당이다.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작으면서도 귀여운 "투" 턱의 소유자로 귀염상이면서 웃상인 얼굴이다. 자연스러운 웃음, 편안한 미소는 연습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평소에 즐겁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때 만들어지기 쉽다. 먹방계의 샛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음식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먹는 것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분으로, 사실 먹는 것 자체도 만드는 것 못지않게 누구보다 더 좋아하.. 2015. 8. 2.
인천 차이나타운의 신승반점 (원조 공화춘 외손녀 운영) 짜장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그 차이나타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는 신승반점답은 간단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먹는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맛집이라고 감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입맛에서는 맛집의 기준을 잡을 수는 있다. 이런 맛집들의 공통점 중 하나이자 진짜 맛집을 찾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로컬푸드마냥 그 지역의 원주민에게서 먼저 인정 받으면 그게 장땡이다.관광객이나 뜨내기 손님들만을 상대하는 집들이 맛집이 될 수는 없다. 물론 요즘의 맛집도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과 같은 뜨내기 손님들이 단골 자리를 밀어내고 대부분의 식탁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관광객이나 방송 이슈 등으로 먼저 뜨는 것과 지역에서 지역 주민에게 먼저 맛집으로 뜨는 건 완전히 다르다.그 .. 2015. 7. 24.
서울 10대 떡볶이에는 포함되지 않은 번외 떡볶이 - 금천교 시장의 할머니 간장 떡볶이 운이 좋은건지 수요미식회에 나온 떡볶이 중 잘 알려지지 않거나 소개되지 않은 집을 우연치 않게 간 적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서울에서 제일 오래된 할머니 떡볶이 집으로 잠깐 소개된 곳..아는 지인이 뒷골목 시장에 가면 볼거리가 많고 먹거리가 많다하여 일부로 대로변으로 가지 않고 시장 속으로 들어갔는데 웅크리고 앉아 기름 떡볶이와 흡사한 녀석을 조리 하는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여기서는 꽤 오랫동안 장사하고 잘 알려진 유명 떡볶이란다. 마침 그 길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고 배가 터지도록 먹어야 하는 자리인지라 나중에 먹지 하면서 구경만 조금 하다 돌아갔는데 별것 없는 떡볶이임에도 사람들 먹는 거나 사가는 모습을 한 5분 정도는 구경했던 것 같다. 내가 직접 가보고 눈으로 봤으면.. 2015. 6. 16.
조미료 (MSG) 안 쓴다는 식당과 가정 MSG 유해논란은 나쁘다 좋다 결론이 나오지 않았기에 먹어도 되는지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하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이 조미료 자체가 순수한 천연 조미료가 아니라 말 그대로 화학 조미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어떻게든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천연의 상태도 유해성분이 있기 마련인데 화학식으로 만든것이 몸에 좋을리는 사실 없다. 신이 아닌 이상 우리 몸에 이롭거나 무해하다는 건 인공 조미료의 한계로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해 먹는게 아니라 오로지 맛을 위해 먹는게 조미료라는 것 그 자체가 유해논란의 대상이 된다. 애초에 건강 따위는 염두하지 않은 게 인공 조미료이고 우리들 역시 건강 때문에 첨가하는 게 아니라 맛을 위해 첨가할 뿐이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집에서는 절대 MSG를 먹지 않는다거.. 2015. 4. 25.
중화요리 3대 명문집 - 서초구 방배동 "주" (주덕성 주방장) 방송에서 맛집 관련 식당을 소개할 때는 보통 앞 글자 하나 정도는 공개하고 나머지 부분만 블라인드 처리하는 게 보통인데 이 집은 J 식당이라는 이니셜로 소개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가게 상호가 한 글자라서 한 글자 자체도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하며 2004년 개업 후 한국식 탕수육으로 고급 청요리집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주"라는 중식당이다. 조선호텔 중식당 창립 멤버로 유명한 주덕성 주방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대가방과 함께 본인의 성을 가게 상호로 사용 중이다. 중화요리집의 특징이 바로 오너와 가게 이름의 연관성인데 유명한 중식당은 대부분 오너의 "성"을 가게 이름에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짜장과 짬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일반적인 중식당이 많지만 여기는 중.. 2015. 4. 4.
중화요리 3대 명문집 - 강남구 논현동 대가방 (대장리 주방장) 서울 명문 3대 탕수육 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강남 논현의 "대가방" , 1996년 개업해 20년째 운영중인 중화요리집으로 대가탕면이라는 굴짬뽕으로도 유명한 집이다. 옛날식 탕수육을 선보이며 49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운영하는 요리집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다 알고 즐겨 먹는 꽃빵을 처음 도입한 분으로도 유명하다. 연한 빛깔의 북경식 탕수육과 찐한 색깔의 광둥식 탕수육을 별도로 맛 볼 수 있다. 대표 요리사이자 주인장은 우리나라 중식당 가게들이 소속된 중국요리협회 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중화요리 업계에서도 인정 받고 중식당계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탕수육 맛있기로 소문난 집들, 방송에서 진짜 맛있는 탕수육 튀김 만드는 비법을 보면 여기 대가방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 2015. 4. 4.
진짜 맛있는 탕수육 - 호텔 중식당 도원 예전 어르신들은 중화요리를 청요리라고 불렀다. 일단 청요리 자체가 일반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으로 보급 되기 보다는 화교에게는 가정식, 한국인에게는 외국 음식으로 인식되어 고급 요리로 인식이 되고 청요리 식당 자체가 고급 요정처럼 화려하거나 혹은 숙박을 겸해 크게 장사를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식으로 생각지 않았다. 지금의 호텔 음식처럼 여관에서 먹는 외국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중식당 이름하면 흔히 홍콩반점을 비롯 무슨 무슨 반점으로 불리우는 것도 그 반점이 숙박점(여관)을 의미하는 것이라 내국인에게는 과거 호텔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런 청요리집이 점점 보편화 되고 배달 음식점으로 급성장을 하면서 전통적인 청요리는 거의 사라지고 가정식처럼 간편하게 먹는 대중 음식으로 바뀐 것이 현재의 모.. 2015. 3. 28.
황금레시피 - 육개장 맛집 레시피로 배우는 육개장 (고추기름 만들기) 육개장은 보신용으로 먹던 개장국에서 비롯된 파생 음식이다. 개고기 대신 소고기를 먹으면서 개장 앞에 소고기 육이 붙어 지금은 육개장이 되었지만 고기만 다를 뿐 기본 베이스는 개장국이다. 요즘에는 소고기 대신 닭을 넣어 닭개장을 만들어 팔기도 하는데 닭 계자를 써서 닭계장이라 하는 분도 있지만 닭개장이 올바른 표기법이다.육개장은 매운 맛 때문에 어린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지만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으로 땀내기에도 좋고 칼칼하고 시원해서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육개장 맛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이런 육개장을 집에서 정말 맛있게 만들어 먹는다는 건 쉽지 않다. 의외로 맛내기가 어려운 것이 육개장이다. 오늘은 하루에 50그릇만.. 2015. 2. 20.
안동찜닭의 새 패러다임 - 안동 조림닭 (안동쪼닭/안동쪼림닭) 어릴 때부터 유독 난 소고기,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를 좋아했다, 돼지고기를 두 번 먹을래, 닭고기를 한 번 먹을래 하면 고민도 없이 닭고기를 외칠 정도로 닭고기는 항상 최우선 순위였다. 물론 돼지고기 3번 먹을래 닭고기 1번 먹을래는 살짝 고민해야 한다..(이쯤 되면 돼지고기 선택 확률이 89% 정도 ㅋ)닭으로 한 요리는 다 좋아하는데 생닭을 삶아 푹푹 찢어 소금에 찍어 먹는 것도 좋아할 정도로 닭고기라면 메뉴의 제한이 별로 없다. 육개장 보다는 닭개장을 더 선호하고 곰탕도 닭곰탕을 더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좋아하지 않는 닭메뉴라면 닭미역국(!)군대에서 처음 접한 이 요상한 메뉴는 첫 만남 자체가 하필 군대라는 것이 최악의 만남이기도 했고 (기대치가 없는)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고 조개 들어간 미역국도 나.. 2015. 2. 6.
가정식 백반, 집밥으로 성공한 서울 맛집 5곳 백반은 양반집에서 먹던 하얀 밥과 여러가지 찬 종류를 갖춘 밥상을 말한다. 오늘의 메뉴처럼 정해진 메뉴 없이 밥, 국, 찌개 및 조림과 김치, 그리고 기타 나물 반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종 음식 재료는 그날의 수급 상황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먹는 재미가 있다. 백반은 가정식과 같은 말이며 가정에서 먹는 밥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늘은 서울에서 집밥, 가정식 백반으로 성공한 맛집을 소개해 본다. 가정식 백반과 불고기 정식, 오믈렛으로 무장한 집밥들로 서린동 S빌딩 지하1층 D식당, 그랑서울빌딩 식객촌내 전주밥차,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 마루터와 빠르크, 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 더플레이트 28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개인적으로 전라도 시골 터미널에서 바닷가도 아닌 곳의 횟집(백반가능)인데 1인 식사 가능.. 2014. 12. 13.
맛과 이야기가 숨어있는 대한민국 5대 맛집 골목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테마거리와 맛집 골목 이야기, 전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골목들을 소개해 본다. 대한민국 음식관광을 대표하는 전국의 알짜배기 음식 명소 5대 거리를 살펴보았다.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강릉 초당두부거리, 남원 추어탕거리, 대구 안지랑 곱창거리, 부산 광안리 민락동 횟집거리에 얽힌 맛깔난 이야기를 들어보자..매콤달콤 추억을 부르는 서울 신당동 떡볶이 거리로 서울에 살면서 중구에 위치한 신당동의 떡볶이 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신당동 떡볶이 거리는 60년의 역사를 지닌 떡볶이계의 성지와 같다. 국내 유일한 떡볶이 전문점이 밀집한 이곳에는 10여 개의 떡볶이 가게가 늘어서 있다. 신당동 토박이의 말에 따르면 한국전쟁 직후 연탄 화덕에 만들어 먹는 좌판들이 있었다고 .. 201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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