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탐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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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탐구39

부침개 VS 전 (지짐이) 부쳐먹고 지져먹고 한국인이라면 부침개는 소울 푸드와 다름이 없다. 입맛이 없을 때도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밀가루 반죽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 일종의 인스턴트 역할도 충분히 해낸다. 특히 기름진 맛이 생각날 때는 이 만한 음식도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름진 튀김과 달리 기름 자체는 많지 않은 부침개나 전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부침개와 전을 자주 먹으면서도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 마치 국과 찌개, 탕과 전골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처럼, 일상에서는 구분 없이 먹을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 구분해서 먹는 것이 바로 부침개와 전이다. 일반적으로 부침개는 순우리말이고 한자로 하면 전이라 하여 같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2019. 2. 10.
딸기우유에 들어 간다는 연지벌레 이야기 (코치닐 천연색소) 딸기우유에 딸기색을 내기 위해 벌레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는 딸기우유에 딸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색을 맞추기 위함인데 따지고 보면 딸기가 없기 때문에 딸기우유의 향도 딸기향을 첨가한 것이라 색과 향 모두 인위적인 가공을 통한 유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알고 보면 우유에 (그마저도 분유) 딸기향과 딸기색을 넣어 딸기맛우유로 만든 것이 기존의 딸기우유다. 이런 내용이 인터넷으로 조금씩 퍼지다가 KBS 스펀지에서 딸기우유에 벌레가 들어간다는 주제로 방송을 한 뒤로 (공중파의 힘)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연지벌레 이야기는 딸기우유 매니아에게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인체에 무해하고 먹어도 상관 없으니 넣었겠지만 벌레를 쓴 근본적인 이유가 딸기가 없었기 때문이라 딸기우유파에게는 손이 부들부들할 .. 2018. 12. 7.
[쌈싸머거] 깻잎이 들깨의 잎 맞죠? 그럼 참깨의 잎은 뭔가요 니들이 깨맛을 알어? 깨는 우리 문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깨 자체도 물론이고 깨의 잎 깻잎은 물론 깨를 짠 기름(들기름, 참기름)까지, 거기에 맛깔난 조미료 역할을 하는 깨소금과 고기 먹을 때 꼭 찾게 되는 기름장 역시 이 깨와 인연이 무척 깊다. 이 블로그 제목 역시 깨알일보, 깨알블로그다, 깨알 같은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를 표방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깨알로그에서 깨 정보를 이제야 다룬다는 것이 무척 미안하지만 깨와 깻잎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있거나 많다는 걸 뒤늦게 알았기에 지금에서라도 정리를 해본다. 깨와 관련된 깨알 같은 깨 정보, 이제부터 열려라 참깨 주문과 함께 깨 정보 들어간다. 깨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연상하는 건 둘로 나뉜다. 들깨와 참깨다. 깨라는 같은 부류고 맛과 향에.. 2018. 10. 8.
골목식당 백종원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막걸리 전쟁 (그리고 남도 음식) 오늘 주요 뉴스 중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이야기가 꽤 많이 눈에 들어온다. 발효 시간을 거치지 않은 방금 만들어진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나도 의견을 좀 보태야겠다.약장수는 어디서나 시장에서 약을 팔 때 약발이 서는 것이지 이게 전국구로 활동 구역이 넓어지면 여러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동네 마을을 다니며 약을 팔 때는 만병통치약이니 만병장수꾼이니 호응도 받고 반응도 좋지만 제약이라는 이름과 간판을 달고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순간 약장수 시절과 같을 순 없다.나도 그렇다.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 (주방탐구), 음식과 메뉴에 대한 이야기 (음식탐구), 맛집에 대한 이야기 (맛집탐구) 등 음식과 관련해 3개의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내 주관적인 생각과 .. 2018. 10. 4.
수육 잡내 잘 잡고 맛있게 삶는 팁 - 커피 예전 3대천왕에서 잠깐 소개가 되었던 레시피 팁이기도 하고 최근 알쓸신잡 시즌2 제주여행에서 유시민 작가가 직접 수육을 삶을 때 자신만의 노하우라며 알려준 팁이 있었으니 모두 "커피"를 활용한 수육 삶기다. 독일 유학길에서 실제로 자주 해먹던 방법이라고 나왔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는 이 커피육수(?)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확실히 돼지고기 잡내를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삼겹살과 같은 구운고기, 치킨과 같은 튀긴고기를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내 입맛에 가장 딱 좋은 건 역시 삶은고기다. 특히 지금처럼 겨울철이 되면 김장 담글 때 항상 수육을 챙기게 된다. 방금 담근 김장김치와 잘 삶은 수육을 함께 먹는 상상만으로도 침이.....*^^* 만약 수육에도 제철이 있다면 바로 겨울 김장철.. 2017. 12. 6.
우리나라 월별, 계절별, 시기별 제철 생선 해산물들 (마리텔) 마리텔에서 김구라, 조영구, 허영지의 일본 횟집편에서 나왔던 제철 생선 간편 정리 안내도감, 이것만 알고 있으면 매월 그 달에 맞는 제철 생선을 찾아 먹을 수 있다. 최고의 보약은 시기에 맞게 나고 자라는 "제철 음식"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그리고 그 제철 음식은 제철 음식이 나고 자라는 현지에서 직접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보양식이 된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너무 멀어 현지를 가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부득이 현지에서 공수된 식재료를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때도 되도록이면 마트에서 제철 음식을 찾아 사 먹기 보다는 현지에서 파는 분들에게 택배 발송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수입산이나 묵힌 재료가 섞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공수할 수 있는 현지 .. 2016. 12. 9.
엄마의 건강은 가족 모두가 지켜야 한다 - 주방 환기의 중요성 (후드 작동) 미세먼지 논란으로 디젤/경유 자동차가 주요 원인 제공으로 몰렸을 때 뜬금없이 등장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건 다름아닌 "고등어" 환경부가 내놓은 발표 중에 고등어도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명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해명을 통해 잘못 와전된 이야기라고 했지만 미세먼지와 관련해 디젤/경유차가 너무 몰리다보니 설명을 풀어서 한다는 게 또 다른 오해를 낳았던 케이스다. 고등어와 같은 생선요리(튀김과 구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도 심각한 건 맞다. 다만 이건 가정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데 미세먼지 오염 농도가 높은 건 맞지만 가정 밖의 공기 오염까지 이런 요리 때문이라고 오해하게 만든 건 분명 실수, 나라 전체의 미세먼지에 고등어와 같은 구이 요리가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건 누가봐도 잘못된.. 2016. 12. 8.
닭고기 구매 요령 - 닭 크기와 사이즈에 따른 호수별 구분법 (5호~17호) 집밥 백선생에서 닭고기 요리를 할 때 닭 호수별 구분 및 사용법에 대해 간략한 정보가 소개 되었다. 그 때 각 호수별 닭들을 모두 나열하고 크기만 비교하면서 대략적으로 무게와 호수를 연결해서 간단하게 설명했는데 좀 더 상세히 알아두면 다음에 닭고기 구매시 매우 유용하다.백쌤이 알려주시기는 잘 알려주셨는데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좀 있어 보강 설명한다. 닭은 최소 5호부터 최대 17호까지 존재한다. 대중소 크기만 알지 호수로 나뉘면 잘 구분하기 힘들고 심지어 호가 13개나 되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헷갈릴 것도 없고 어려움 같은 것도 전혀 없다. 이 닭의 호수는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바로 무게!! 닭이 먹을 정도로 커야 하기 때문에 최소가 5호, 여기서의 호.. 2016. 9. 16.
알아두면 유용한 동남아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동남아식 매운 소스, 해산물을 정말 자주 먹는 나라가 동남아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의 돈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경험이 있었는데 그들이 건네준 양념장도 생선, 새우 등이 들어간 양념장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나갈 때 고추장을 싸들고 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의외로 매콤한 맛을 더 좋아하는 동남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음식에도 자신들이 가지고 온 매운 소스를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하고 살짝 입맛에 안 맞았는데 금방 익숙, 요즘 말로 맛있게 매운 맛이다)한식이 동남아에서도 통하는 음식이라 입맛이 크게 까다롭지 않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오는 그들의 매운 소스, 백쌤이 알려주는 동남아 소스는 배워두면 요긴하다.혼자 밥 먹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도 2.. 2016. 8. 25.
모밀국수, 막국수, 메밀국수, 소바냉면, 메밀소바, 소바국수, 메밀면은 하얀 면이 진짜? 메밀 면의 색깔, 거무튀튀한 것이 진짜냐 하얀색이 진짜냐? 알려진 내용도 많고 생활의 달인이나 다른 먹방 프로에서 메밀 면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된 상황이라 지금은 뭐가 진짜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도 꽤 되는 게 메밀 면의 색이다. 참고로 제목에 모밀국수, 메밀국수, 메밀소바(?), 소바국수 등으로 비슷한 유형을 적어 두었는데 모두 같은 음식이다. 모밀은 메밀의 사투리로 메밀꽃 필 무렵은 모밀꽃 필 무렵과 같다고 볼 수 있고 다른 음식이나 다른 말이 아니다. 모밀도 맞고 메밀도 맞다. 다만 표준어는 메밀, 사투리는 모밀이다. 소바는 소바 자체가 메밀이라는 일본어, 메밀소바는 메밀메밀이라는 뜻이 되버리는데 소바라는 것이 하나의 음식 형태고 거기에 메밀면을.. 2016. 5. 29.
백선생이 알려주는 사기팁과 집밥의 기술, 알고보면 더 좋다. (집밥과 외식은 구분하자) 집밥 백선생에서 나온 토스트 만들기얼마전 SBS 스페셜 "설탕" "당" 때문에 곤욕을 치루기도 했는데 집밥 백선생이 나가야 할 방향이 바로 이번 토스트 편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나 싶다. 황쌤이 백쌤을 의도치 않게 디스한 것도 (실제로는 백쌤이 아닌 설탕을 주제로 한 방송 제작진의 문제를 꼬집음) 집밥의 메뉴를 "외식" 메뉴화 했기 때문이다.백쌤은 충청도 사람, 우리집 부모님 모두 충청도, 백쌤이 알려주는 음식의 레시피 중에는 전혀 아니라고 해도 밑바탕에 충청도 스타일이 확실히 들어가 있다. 그래서 더 정겹고 음식 만드는 과정이 익숙하다. (충청도는 충남을 제외하고 바다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고 중심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른 지역의 여러 음식을 조합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그것만이 살길이라..ㅠ.ㅠ) 단, .. 2016. 5. 11.
한국인 출입금지 식당의 정체 - 중국 단체 관광객 전문 식당/관광식당 (먹거리 X파일) 먹거리 X파일에서 후속 방영까지 한 관광식당의 실체, 많은 사람들이 기겁을 하고 국가 망신이라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여지는 것만이 전부인지라 사실 어떻게 표현하고 설명하느냐에 따라 객관적인 시각은 조금 다를 수 있다.나는 여행과 음식에 관심이 많아 유독 이런 장르에 호기심이 많다. 관광식당이라는 것 자체가 여행과 음식이 결합된 오묘한 장소라서 색다르면서도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관광식당을 좀 다녀봤다. 먹거리 X파일에 나오는 식당들도 가봤다. (내국인 출입금지인데...@@...뭐 방송사도 암행 취재 하는데 못할 것도 없지~) 확실한 건 전반적으로 쓰레기 음식인 건 맞다. 나 조차도 나라 망신은 여기서 이 사람들이 다 시키는가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관.. 2016. 4. 4.
생활의 달인에서 10대 맛의 달인까지 오른 떡볶이의 비법 - 소금 이야기 생활의 달인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방송한 맛의 달인 중에서도 베스트 10을 선정해서 스튜디오로 초대를 했다. 수많은 고급진 음식들과 대표 먹거리들이 포진한 가운데 10대 베스트 맛의 달인으로 떡볶이의 달인 한 분도 포함이 되었는데 그동안 방송된 수 많은 떡볶이 집들을 제친 것도 대단하지만 10대 맛의 달인에까지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이 집의 떡볶이는 정말 대단한 듯 하다..(나도 먹고 싶당 ㅠㅠ)이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10주년 기념으로 다 알려주지 않은 또 다른 숨겨진 비법을 내놓으라는 제작인에게 빠진 비법 중 한 부분인 "소금"을 공개해 주셨다.떡볶이와 소금의 조합은 그렇게 쉽게 상상이 가는 부분이 아닌데 의외로 이 맛집의 특급 비법 중 하나는 소금이었다. 정말로 고수의 한계는 끝이 없는가 보다... 2015. 12. 23.
많이 저렴한 이유로 식자재 마트를 이용하는 주부들 식자재와 식재료 요즘 유통업계에 대형마트를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앵커의 눈, 지금 시작합니다. 이 제품들, 보이십니까? 물건 종류는 일반마트와 비슷한데, 용량이 훨씬 큽니다. '식자재마트'라는 곳에서 파는 건데요. 일부 지방과 수도권 외곽 중심으로 문을 열고 있어서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어떤 곳인지, 조재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길게 늘어선 줄, 생고기가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식자재마트는 대용량이나 묶음상품, 그러니까 '업소용 제품'을 주로 팝니다. 새벽부터 일하는 업주들이 주 고객이다 보니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식자재마트를 찾는 개인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값이 저렴한 데다 품질도 생각보다 괜찮다는 겁니다. "가격이 좀 저렴한 편이에요. 채.. 2015. 11. 19.
간장으로 맛을 낼 때 국간장과 진간장을 선택하는 방법과 기준 먹방 프로그램과 요리사들의 방송 진출로 맛과 관련한 방송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 중에서 간장이 맛을 내는 조미료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런 간장은 보통 국간장과 진간장으로 판매된다 (원래는 중간장이라 하여 국간장과 진간장 사이에 하나 더 있다..참고만 하자)방송을 보면서 따라하기는 쉬운데 막상 실천해 보면 난감할 때가 있다. 어떤 요리에서는 국간장, 어떤 요리에서는 진간장을 쓰라고 레시피가 나오는데 사실 간장이라는 것이 똑같다고 여기는 우리네 입장에서 무얼 기준으로 국간장을 쓰고 어떤 맛을 낼 때 진간장을 쓰는지 아리송할 때가 많을 수 밖에 없다.물론 대체적으로 이름에 힌트가 있어 국간장은 국물요리에 많이 쓴다고 여기지만 이것도 정확한 기준은 될 수 없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왜 국간장이 국물에 쓰이는지 안.. 2015. 11. 6.
좋은 소금이 좋은 음식을 만든다, 소금 이야기 (천일염, 토판염, 화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최고의 소금이라고 하면 대부분 천일염을 떠올린다. 우리나라 천일염은 다른 나라의 천일염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정제 소금과 같은 일반 소금과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천연 자연 그대로의 소금이다. 천일염은 염전에서 햇빛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소금이 일반적인데 염전 바닥을 보면 매끄러운 걸 알 수 있다. 보통은 장판을 깔거나 두꺼운 비닐 등으로 소금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바닥으로 흡수되는 소금양이 없기에) 만든 소금을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보편적이다.여기에 이런 장판이나 비닐 자체도 깔지 않고 갯벌의 흙 상태 그대로 아주 단단히 다져 흙 바닥 위에서 그대로 천일염을 만드는게 토판염으로 갯벌이라는 것이 얼마나 유용하고 풍부한 에너지를 가.. 2015. 9. 21.
알끈? 달걀속에 있는 하얀 덩어리의 정체, 알끈 먹어도 상관없을까? (달걀과 계란) 달걀을 깨서 보면 하얀 덩어리가 뭉쳐서 노른자와 연결된 이상한 녀석이 있다. 알끈은 달걀 자체가 액체와 비슷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앙에 있는 노른자가 정 위치에 있게 끔 고정해 주어야 한다. 노른자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끝에 있지 않고 가운데 있도록 끈이 달려 있게 되는데 이게 알끈~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사람으로 따진다면 탯줄과도 비슷한 개념. 달걀은 프라이드로 먹거나 계란탕처럼 익혀 먹기도 하지만 목소리 관리나 영양 보충을 위해 날계란을 먹기도 하기에 당연히 먹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알끈은 단백질이 뭉친 덩어리로 이물질은 아니다. 영양학적으로 알끈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며 먹어도 무방하다. 보너스 트랙달걀이라는 이름과 계란이라는 이름이 모두 사용하는데 어떤 말이 표준어인지, 정확한.. 2015. 9. 13.
수족관이 있는 식당의 고찰 일식의 주 메뉴는 생선이다. 생선을 워낙 좋아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보니 회와 같은 사시미는 일본이 거의 종주국과 다름없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회를 참 좋아한다. 특히 살아있는 그대로의 활어를 더욱 선호한다. 활어를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수족관하지만 수족관이라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는 활어 대기장이지만 물고기 입장에서는 죽기 전에 대기하는 수용소와 다르지 않다. 원래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말처럼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을 위해 먹이를 주는 상인은 없다. 아마 본 적도 없을 것이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바로 먹을 것이기에 먹이를 줄 필요도 없을 뿐더러 맛을 위해서 먹이를 오히려 주지 않아 기름기를 빼야 한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연산과, 활어, 양식의 개념.. 2015. 4. 29.
조미료 (MSG) 안 쓴다는 식당과 가정 MSG 유해논란은 나쁘다 좋다 결론이 나오지 않았기에 먹어도 되는지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하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이 조미료 자체가 순수한 천연 조미료가 아니라 말 그대로 화학 조미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어떻게든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천연의 상태도 유해성분이 있기 마련인데 화학식으로 만든것이 몸에 좋을리는 사실 없다. 신이 아닌 이상 우리 몸에 이롭거나 무해하다는 건 인공 조미료의 한계로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해 먹는게 아니라 오로지 맛을 위해 먹는게 조미료라는 것 그 자체가 유해논란의 대상이 된다. 애초에 건강 따위는 염두하지 않은 게 인공 조미료이고 우리들 역시 건강 때문에 첨가하는 게 아니라 맛을 위해 첨가할 뿐이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집에서는 절대 MSG를 먹지 않는다거.. 2015. 4. 25.
전기밥솥의 밥, 시간이 지나면 변색된다고? 전기밥솥은 생활의 필수품이다. 예전에는 거의 가스 압력 밥솥으로 밥을 해 먹었는데 지금은 전기밥솥이 그 자리를 대신 담당하고 있다. 취사 버튼 하나로 밥 짓기와 보온까지 한번에 해결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밥 짓기 선수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런 전기밥솥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밥이 누렇게 변색되거나 맛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많은 분들은 압력 밥솥으로 밥을 하면 이런 누렇게 변색 되는 밥이 거의 없어 이것이 마치 전기밥솥의 단점, 혹은 사용의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이것은 전적으로 전기 제품이자 주방 용품인 전기밥솥에 대한 관리 소홀로 밥솥 내부와 외부를 청결하지 않게 하였기 때문이다. 가스렌지에 올려 쓰는 압력 밥솥은 그 자체로 밥 짓기에만 쓰고 또 밥을 다 지으면 바로 다 먹거.. 2015. 4. 10.
탕수육 - 부어 먹는다(부먹파) VS 찍어 먹는다 (찍먹파) 대한민국의 이삿짐 대표 메뉴 짜장면과 탕수육 (짬뽕도 빠지지 않지만 그래도 고유 음식은 짜장면과 탕수육이다) 짜장면만 시키면 뭔가 아쉽고 또 없어 보인다. 요리를 시키면 가격이 부담이 되는데 요리이면서도 대중적이고 값이 저렴한 것이 바로 탕수육, 배 채우는 용도로 짜장면을 시켜주고 대접은 제대로 했다고 모양 내기 딱 좋은 게 탕수육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의 조합은 그렇게 완성 되었다. 탕수육을 먹는데 있어 꼭 2가지 형태로 갈리는 게 있는데 바로 소스다. 소스를 통째로 부어 먹는 사람과 소스는 찍어 먹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간의 의견 충돌로 탕수육이 오고 나면 서로 어떻게 먹을지 상의부터 해야 한다. 서로간에 합의를 하지 못하고 누군가 소스를 통째로 부어버리면 아우성이 쏟아지는 건 예사다. 부어 먹는다고 해.. 2015. 3. 27.
먹거리X파일 - 고기집 기름장의 정체 (항미유) 고깃집에서 기름장을 달라고 하면 의레 참기름을 연상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식당을 제외하고 향미유라고 하는 참깨 성분이 조금 함유된 향미유를 제공해 준다. 참깨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향 만으로는 크게 구분하기 어렵다. 참기름은 참깨 100% 이지만 향미유는 참깨 함유가 마음대로이기 때문에 향은 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잘 아는 폐유 업자가 한분 계신데 그 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들이 꽤 많다. 기름을 쓰고 남은 것을 폐유로 버리지 않고 정제해서 고기 기름장으로 쓰는 악덕 식당업주도 있다고 한다. (극히 소수의 이야기겠지만) 폐유가 나와주어야 할 식당에서 폐유수거가 안되니 자연스럽게 알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하는게 기름 사용이 많은 집은 확실히 그.. 2015. 3. 8.
똑똑하게 기름 섭취하기 - 올바른 식용유 사용법 건강에 좋다는 식용유, 가장 많이 먹는 건 콩기름이지만 올리브유와 같은 다양한 식용유가 나오면서 올리브유를 볶거나 데치거나 튀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집이 많다. 식용유라는 말 자체가 먹는 기름을 뜻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후라이팬에 둘러 사용하는 기름이 아닌 식용 기름 전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은 모두 식용유다. 다만 식용유마다 발연점(기름이 타는 온도)이 달라서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몸에 해로운 물질이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올리브유가 몸에 좋다고 하여 식용유로서 올리브유 하나만 쓰는 가정들이 가끔 있는데 올리브유 하나 가지고 모든 음식에 쓴다는 것은 올바른 사용 방법이 아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쉽게 .. 2015. 2. 22.
가정에서 기름을 적게 쓰고도 치킨을 건강하게 튀겨 먹는 방법 일반적인 튀김에도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만 치킨과 같은 닭튀김을 하려면 거의 식용유 한통을 통째로 쓰는 집들이 많다. 튀김을 할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한번 사용하고 난 뒤에 남은 기름의 처리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기름이 낭비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치킨 요리는 꿈꾸기 어렵다. 더군다나 기름은 재사용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이롭지 않아 재사용도 녹녹치 않다. 이에 식품 영양 전문가들에게 가정에서 치킨을 만들 때 적절한 기름량을 물어보니 의외의 답이 나왔는데 결과는 냄비 바닥을 살짝 덮을 정도의 양으로 높이는 바닥에서부터 약 1cm 정도의 기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 종이컵 기준으로 반컵 정도의 기름만 있어도 가정에서 치킨요리가 가능하며 심지어 조리 이후에는 기름이 남을 것이라고 한다. 저유분 치킨이 정말 가능.. 2015. 2. 21.
렌지 주변까지 지저분하게 만드는 냄비의 끓는 물 넘침을 막는 나무 주걱 냄비 물이 끓어 넘쳐 흐르면 여간 곤욕스러운 게 아니다. 가스렌지 주변까지 더럽혀지고 냄비까지 지저분해 진다. 물이 끓어서 넘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하지만 이것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냄비 위에 나무 주걱을 올려 놓는 것. 정말? 끓는 물 안 넘치게 하는 방법이 정말 존재할까? 나무 주걱이 해결 가능할까..물이 넘치도록 팔팔 끓자 나무 주걱을 올려둔 냄비는 정말로 물이 넘쳐 흐르지 않는다. 반면에 아무것도 조치하지 않는 냄비는 그대로 끓어 넘쳐 버린다. 나무 주걱만 가능한지 쇠 주걱과 플라스틱 주걱으로도 실험, 결과는 쇠 주걱과 플라스틱 주걱은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물이 흘러 넘쳐버렸다. 나무 주걱에서만 정말 효과가 있는 셈그 이유는 나무는 열전도율이 낮아서.. 2015. 2. 19.
식용유 종류별 요리 방법과 주의사항 콩기름이 점유하고 있던 식용유 시장에서 포도씨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과 같은 다양한 고급 식용유가 등장했다. 대부분은 콩기름 하나만 두고 볶음요리, 튀김요리, 부침요리, 조미용으로 다양하게 쓰지만 식용유도 종류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다르다. 이유는 각각의 발연점이 달라 어떤 기름은 쉽게 타고 어떤 기름은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발연점이 낮은 참기름, 들기름은 가열하지 않고 무침용이나 조미용으로 발연점이 220도가 넘는 포도씨유는 볶음용으로, 발연점이 240도가 넘는 카놀라유는 튀김용이나 부침용으로 적합하다. 발연점이 180도 정도인 올리브유는 볶음/튀김/부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셀러드 드레싱용 기름으로 쓰는 게 제일 좋다.발연점은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구간을 말하는 것으로 그 구간이 넘어가면 .. 2015. 2. 6.
먹거리 X파일 - 고급 식용유와 일반 식용유의 차이점 (올레인산/리놀레산) 콩기름이 아닌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은 콩기름에 비해서 가격이 두 배 내지 세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고급 식용유로 자리잡으면서 고급 식용유만의 강점이라는 좋은 성분이 더 많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올레인산과 리놀레산, 실제 고급 식용유에는 이 두 가지 성분 함량이 표기되어 있지만 콩기름에는 올레인산이나 리놀레산 성분 표시가 없다. 콩기름에는 이 성분이 없을까?올레인산 - 심혈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산으로 불포화지방산이다. 동식물의 대부분에 포함되어 있다.리놀레산 - 세개의 이중결합과 카르복실산을 가진 불포화지방산으로 3개의 이성질체를 가지고 있으며 알파-리놀렌산(ω-3 지방산)과 감마-리놀렌산(ω-6 지방산)이 잘 알려져 있다. 분자식은 C18H30O2, 보통 특별한 .. 2015. 2. 5.
먹거리 X파일 - 식용유의 오해와 진실, 콩기름은 눌러 짜지 않고 녹여 만든다 메인 음식은 아닌데 우리가 매일 알게 모르게 조금씩 먹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식용유식용유는 콩기름 식용유가 대표적인데 4.64kg 콩으로 0.9리터의 콩 기름을 추출한다고 한다. 되 기준으로는 콩 여섯 되 양이다. 하지만 실제로 콩 여섯 되 (4.64kg) 를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기름을 짜달라고 한다면 그 양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게 나오는데 소주 반 컵 수준의 기름만 나온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0.9 리터짜리 식용유의 양만큼 기름을 나오게 하려면 164kg의 어마어마한 콩이 필요하다. 국내산 콩 시세 기준으로 164kg의 콩 수매가는 60만원대,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식용유의 원 재료인 콩 값만 60만원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떻게 이런 일이?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눌러 짜는 방.. 2015. 2. 5.
텀블러 사용시 세척법 및 주의사항 텀블러는 손잡이가 없고 밑이 평평한 잔이라는 뜻으로 차나 커피를 마시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실내, 실외, 야외활동에서 많이 쓰이는 보냉, 보온컵이다. 스타일 소품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여성들 애용품으로 인기가 많다. 이런 텀블러가 겉모습과 달리 잘못된 사용법으로 세균이 득실거리는 더러운 상태가 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실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을 수도 있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거의 필수품처럼 애용되는 텀블러,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컵이기 때문에 항상 청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텀블러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대부분 물 세척을 자주 해주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런 물 세척시 잘못된 방식 때문에 깨끗하려고 한 행위가 더럽히는 결과를 낳게.. 2015. 2. 1.
소비자 리포트 - 캔 음식이 수상하다. 캔 음식의 위험성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유통기한 걱정도 없고 보관성도 좋아 많이 찾는 캔 제품, 음료수부터 식자재까지 우리들이 먹는 먹거리 중에는 캔에 담겨 팔고 있는 음식이 꽤 많다. 이 캔 음식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면 인스턴트, 또는 가공식품이라서 웰빙식품이 아니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캔이 부식되지 않게 하기 위해 내부 안쪽에 코팅 처리되는 비스페놀A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보통 우리가 흔히 부르는 "환경 호르몬"이라는 것 중 하나도 바로 이 비스페놀A가 포함되는데 환경 호르몬이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 몸속의 호르몬 체계와 유사한 방식을 띄고 있어서 우리 면역계통은 물론 호르몬 계통 전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 호르몬은 우리 몸속의 호르몬과 유사.. 201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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