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음식탐구'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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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음식탐구134

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이북에서 넘어와 생긴 음식이다? 국밥은 한국전쟁이 만든 이북 음식? 유튜브를 보다 흥미가 가는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음식, 그것도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국밥이 이북음식, 북한 실향민에 의해 남한에 내려와 정착한 전쟁이 낳은 음식이라는 설명이었다. 그 실향민이 부산에 많았기 때문에 부산 국밥이 우리나라 국밥의 시작이자 원조가 되고 뿌리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난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북한 사람들, 탈북자들 입에서 국밥이 북한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다. 음식의 역사나 밥, 국에 대한 다큐에서도 마찬가지, 북한과 관련해 뿌리가 되는 것이 국밥이라는 걸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북한에서 즐겨 먹었던 것 중 하나가 국밥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아래 영상에서 4.. 2024. 1. 4.
큰 닭이 더 맛있다는 황교익의 닭치고 3킬로 논쟁, 정말 그럴까? 닭치고 3킬로 큰 닭 주세요 황교익은 작은 닭이 맛없다고 단언했다. 닭은 오래 키우고 크게 키워야 맛이 있는데 지금의 육계는 짧게 키우고 작게 키우기 때문에 맛이 없다고 했다. 그 말의 뉘앙스를 따져보면 닭고기 맛의 인자가 풍부해지기 전에 닭을 잡아 버려 맛이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이런 저급한 맛이 고급처럼 여겨지고 맛있게 느껴지는 건 육가공 업체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런 이유로 한국 치킨은 맛없다고 결론을 냈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국 치킨이 세계 1등의 맛이라고 평가한다지만 정작 자신은 한국 치킨이 가장 맛없는 음식이라 했다. 육계협회와 치킨 업소의 말장난에 속아 맛없는 걸 맛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에 우.. 2023. 10. 20.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뽑으라고 하면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것이 있다. 김치, 불고기, 그리고 비빔밥이다.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홍보에서도 이들 세 음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상징성이 높다. 그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필수적으로 먹어보는 한식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건 비빔밥이다. 달고 짭조름한 호불호 없는 불고기가 외국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한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종교적인 이유, 건강이나 사상, 신념에 따른 채식주의자들도 (비건) 많기 때문에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다. 더군다나 고기와 간장이 메인인 불고기는 비슷한 맛, 비슷한 구성의 다른 나라 음식도 많아 입맛에는 좋을지 몰라도 한국적인 느낌을 강.. 2023. 8. 12.
즐겨 먹는 반찬 종류 (밑반찬, 추천 반찬, 인기 반찬, 국과 찌개) 반찬 문반과 무반, 그 둘을 합쳐 양반이라 불렀다. 그런 양반이 먹는 밥상을 양반상, 줄여서 반상이라 부르고 그 양반이 주로 먹는 흰쌀밥은 백반이라 부르며 양반 밥상에 올려 놓는 찬이라 하여 반찬이라 부른다. 물론 지금은 양반이 없지만 누구나 다 반찬을 놓고 먹는다. 오늘날의 반찬은 양반이 먹는 찬이 아닌 한식 밥상에서 쌀밥과 어울리는 다양한 찬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기 때문에 이름의 유래와 상관없이 특별한 사람만이 먹는 특별한 찬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반(양반)들이 먹는 찬인 "반+찬"의 신분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지금은 정말 그냥 밥+찬의 음식 구성 형태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참고로 우리 한식에 있어 기본적으로 김치는 "찬"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김치는 반찬이 아닌 김치류로 독립적 존재감을 갖고.. 2023. 7. 3.
상추 쌈은 정말 중국 (운남성) 식문화일까? (+깻잎 이야기) 잎이 재료인 신기한 반찬 깻잎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식용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종류며 (시소라 부르는 차조기) 실제 우리가 아는 깻잎을 먹는 경우는 한국인이 거의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인인데 깻잎을 먹는다면 예외 없이 한국, 혹은 한식 영향을 받았거나 교포인 경우다. 깨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은 물론 향신료의 천국인 인도에도 많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깻잎을 먹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가 아닌 깨의 잎인 깻잎을 먹는 건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과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대다수가 한국 음식 중 신기한 것으로 (혹은 꼭 먹어봐야 할 도전 음식으로) 번데기랑 산낙지와 함께 자주 손꼽히는 요상한 음식으로 .. 2023. 3. 12.
새우를 소금구이 하는 이유 새우소금구이 유독 해산물 중에서 새우는 소금판에 깔아 구이를 해서 먹는다. 생선 등 해물을 구울 때 소금을 뿌려 먹는 경우는 흔해도 새우처럼 소금판 위에 올려놓고 구워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아예 고정관념처럼 소금 위에 구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굽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 밖에서 외식을 하지 않고 가정에서 새우를 직접 구워 먹을 때조차 소금을 부어 그 위에서 굽는 형태가 보편적일 정도. 소금구이라는 건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을 의미하기에 돼지고기를 먹을 때 구우면서 소금을 뿌리거나 생선에 소금을 뿌려 굽는 것도 소금구이라 할 수 있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소금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팬 바닥에 아예 소금을 쌓아 올려 그 위의 소금에서 굽는 형태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그래서 같은.. 2022. 10. 25.
겉절이에 소금절임과 찹쌀풀을? 내가 소야? 맨날 풀만 먹게 사람들에게 익숙한 반찬 중 하나가 겉절이다. 김치의 한 종류이지만 즉석에서 만들어 바로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성 김치와는 다르게 취급한다.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사람도 겉절이로 만든 배추 겉절이는 잘 먹는 편인데 김치 특유의 신맛이 없고 배추의 단맛이 강하게 오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도 겉절이로 만든 배추김치(배추겉절이)는 잘 먹는다. 김치에 대해 비호감이 강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조차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배추겉절이. 겉절이의 경우 지금은 자주 즐겨 먹는 김치 종류이지만 이건 외식산업의 발전 때문이지 정작 일반 가정집에서는 잘 먹지 않던 김치다. (김치의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겉절이도 김치의 한 종류다) .. 2022. 8. 28.
햇반, 오뚜기밥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까? 핵가족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즉석밥 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쌀 소비량이 매해 줄고 빵이나 분식류가 그 자리를 점점 차지한다고 해도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는 쌀은 영원한 소울 푸드, 대체불가 식품이다. 캠핑과 차박이 주류가 되면서 즉석밥의 인기는 더욱 증가하고 있고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는 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 즉석밥이다. 한국인이 해외 여행을 갈 때 (특히 오지) 햇반(오뚜기밥), 라면, 고추장(볶음고추장), 김치 이 4가지만 챙기고 가면 충분히 한 달은 버틸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입맛이 토속적이지 않더라도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기생(?)한 한민족이라면 밥(고추장 비빔), 라면(국 대용), 김치(반찬)만 있으면 슬기로운 외국 생활 만사 OK. 그런데 햇반을 먹는 사람들.. 2021. 8. 18.
덮밥도 비빔밥처럼 비벼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 (볶음밥, 비빔밥, 덮밥) 먹는 방식에 있어 정해진 방법이 있는 음식들이 있지만 법처럼 반드시 지키거나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서 각자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되는 것이 있다.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처럼 원래 탕수육이라는 건 소스가 부어진 상태에서 웍에 담겨 같이 볶아지다가 내어주는 것이 보통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김이 바삭함을 유지하고 눅눅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저가의 배달용 탕수육이 청요리집 탕수육의 그것과 같다고 착각해 먹다 보니 실망감에 따로 찍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 것일 뿐 정석대로 먹으려면 당연히 부어 먹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배달 시간과 조리가 완성되어 식사까지 이루어지는 시간을 고려하면 원래 방식을 고수할 수 없고 또 셋트 형식으로 싸게 만들어진 탕수육은 애초에 볶을 때 소스가 같이 버무려지는 것이 아니니.. 2019. 10. 2.
비빔국수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 강식당2 비빔면(비빔국수) 니가 비비바락 국수 한국 사람에게 빠질 수 없는 소울 푸드를 꼽으라 하면 역시 "김치" "쌀밥" 그리고 "고추장"이라 할 수 있다. 각각 개별로 놓고 보면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다양한 메뉴, 요리에 활용 되면서 그 맛을 즐겨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이 음식 요소라 할 수 있다.국민 간식 떡볶이를 비롯, 찌개, 부침개, 볶음, 무침 등 대부분의 음식 형태에 활용되며 고추장의 경우는 쌈장이나 양념장의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고 진화하고 있다. 간장과 더불어 양념에서는 빠질 수 없는 장류가 바로 고추장이고 별 다른 솜씨가 없는 사람도 쉽게 맛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이 고추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고추장과 달달한 설탕이 만나면 최고의 조합이 된다. (떡볶이의 핵심이기도 하다.. 2019. 7. 1.
겨울철이면 꼭 먹게 되는 시래기와 우거지 구별 및 차이점 (배추와 무) 지금은 손쉽게 인터넷쇼핑, 홈쇼핑, 마트, 시장 반찬가게 등에서 쉽게 김치를 사서 먹지만 예전에는 겨울이 시작되면 집집마다 김장을 담갔다.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연중행사로 온 가족이 다 함께 김장을 담갔으며 그 날의 저녁상에는 무조건 갓 만든 김장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이 오르게 된다.이 때는 배추김치는 물론 깍두기, 총각무(달랑무)도 담그는데 김치소로 쓰이는 무가 이 시기에 가장 맛있기 때문에 겨울무로 만드는 각종 무김치도 이 때 많이 담가 먹는다. 김장의 필수 재료이자 김치의 핵심인 배추와 무가 가장 맛이 좋을 때라서 이 때 배추와 무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그런데 이렇게 배추와 무 사용을 하다보면 많이 남게 되는 부분이 있다. 무의 줄기와 이파리, 배추의 겉 이파리 부분이다. 무의 줄기와.. 2018. 12. 18.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히트 쳤던 정지선 셰프의 5분 육포 냉장고를 부탁해 요리 방송에서 정식 요리사 중 여성 셰프로는 정지선 셰프가 유일하게 나왔다. 정지선 셰프는 이연복의 수제자로서 다른 방송에서 사부와 제자로서 같이 요리를 하기도 했다. 등장부터 화려한 전적을 올렸는데 자세한 내용은 뒤에 하기로 하고 일단 정지선 셰프가 준비한 육포에 대한 레시피 정리를 해볼까 한다.이 날의 요리 주제는 "내 혀를 KO시킬 일탈 요리"로서 정지선 셰프는 딤섬을, 대결을 하게 된 레이먼 킴은 스테이크를 준비해 대결에 들어갔다. 이 때 정지선 셰프는 딤섬 외 부가적으로 5분만에 만들 수 있는 육포가 있다며 시간 안에 같이 육포를 주겠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승부 대결에 있어 이 육포는 메인 음식보다 더 뛰어난 평가와 함께 사실상 이날의 주인공 요리로 자리매김 했다.정말로 5분 만에.. 2018. 10. 19.
순대를 맛있게 먹는 꿀팁 - 각 지역별 소스에 찍어 먹기 (맛있는 녀석들) 분식 중 최고의 음식은 당연 떡볶이, 순대, 튀김 (떡순튀)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맵지도 않고 기름지지 않아 누구에게 환영 받는 건 이 셋 중 순대라 할 수 있다. 떡볶이, 튀김과 달리 순대는 그래서 순대국이라는 단일 메뉴와 점포가 따로 있다. 분식이자, 간식이자 주식이 될 수 있는 건 떡순튀 중에 순대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이런 순대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민상이 제시한 이 맛팁은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맛팁으로 심지어 따라하기도 매우 쉽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스 찍어 먹기이기 때문이다. 순대를 지역에 따라 찍어 먹는 소스와 방법이 다른데 그걸 응용한 것이 이 맛팁이다. 경상도, 부산에서는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고 전라.. 2018. 9. 27.
쫄깃쫄깃 야식의 일등공신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족발 탐구생활 (앞다리, 뒷다리) 작년 초에 나왔던 백종원의 3대천왕 족발 편을 다시보게 되었다. 족발은 야식 메뉴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음식이자 남녀노서 말 그대로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잘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아주 흔하게 먹다보니 잘 아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막상 족발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체로 음식점 주인들이 해주는 말에 의존하는 편이지만 장사에 쓰이는 음식을 장사하는 분이 하는 설명은 아무래도 전달자의 입장이 더 클 수 밖에 없어 차이가 난다. 대표적으로 족발 육수에 대한 부분이 그렇다. 오늘은 족발에 대해 조금 더 포괄적이면서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상식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기로 한다.족발은 이북음식이고 이북(북한)은 중국과 연결되는 경로라 중국 음식 유입의 통로가 된다. 우리가 먹는 현대적인 족발 .. 2017. 4. 13.
먹요원 김준현이 알려주는 미국 햄버거 맛이 나는 고기 전용 특별 수제 소스 레시피 집밥 백선생에 맛있는 녀석들의 두 주인공 김준현과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먹성을 제대로 보여 준 적이 있다. 고기를 마음껏 먹던 이 날의 김준현은 한참 고기를 먹던 중에 자신만의 특제 수제 소스 레시피를 공개해 맛객의 품격을 높였는데 이 소스에 고기를 함께 먹으면 미국 햄버거 맛이 나는 아주 신통방통한 소스라며 레시피를 알려줬다.상상만으로도 달콤새콤하고 살 찔 것 같은(?) 그 어떤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먹더라도 환호할 것 같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특제 고기 소스, 그 레시피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고기 파티를 하는 날, 나만의 특제 소스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수제 소스를 만들어 준다면 깜놀할지도~ 보고 배워서 고기 먹는 날에 실력 발휘를 해보길~이제부터 만들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미국 햄버거.. 2017. 1. 21.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건강 짜장면 만능춘장 만들기 - 집밥 백선생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중식"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배달해서 먹는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덕분인데 치킨과 피자보다 더 자주 시켜먹는게 중국집 배달 음식이고 직장에서도 점심에 배달해 시켜 먹는 건 중식이 대부분이라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쉽게도 건강식과 거리가 있는게 중식의 짜장면이다. 우유만큼이나 먹고 나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고 속이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일반적으로 우유처럼 면이 속에 받쳐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배앓이 이유를 "면" 때문에 속이 거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짜장면을 먹고 속이 좋지 않다면 거의 대부분 위생적인 부분 때문이고 그 위생적인 부분의 최정점은 "식용유"다. 대용량의 기름(식용유)를 도매로 말통째 받아 쓰는게 중식.. 2017. 1. 15.
먹선수 김준현이 알려주는 입맛 살려주는 상큼한 별미 - 닭가슴살무침(닭무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닭한마리" 편이 방송 될 때 스튜디오에 있는 실제 재료를 가지고 MC 중 한명인 김준현이 집에서 해먹는 자신만의 닭무침 레시피 하나를 공개 한 적이 있다.상큼한 맛으로 먹는 닭무침을 보며 밤에 부부가 오븟하게 마주 앉아 술 안주로 삼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초간단으로 삶아 진 닭이 있다면 집에 있는 기본 양념과 재료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별미 메뉴닭은 가슴살을 사용했다. 다이어트 뿐 아니라 간단 요리로 요즘에는 닭가슴살을 따로 구비해 두고 있는 집이 많고 무어보다 닭 가슴살로 할 만한 요리가 많지 않아 잔뜩 사놓고 쟁겨 두는 집이 많은데 닭 가슴살을 삶기만 하면 되니 해먹기도 매우 쉬워 배워두면 요긴한 술안주감이다. (일상적인 닭가슴살 맛에 질린 사람에게 괜찮.. 2016. 11. 12.
한 숟갈의 혁명! 기내식 고추장과 군대 맛다시의 정체, 볶음고추장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피시) 볶음고추장, 사실 별거 아니다. 고추장을 볶은 단순한 식품이다. 근데 이게 내공이 만만치가 않다. 한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 본 사람이 없다는 전설의 고추장이다. 입맛 없을 때는 그냥 이 고추장 하나만 가지고도 밥 한공기 해치울 수 있고 밥투정하는 아이들에게도 요긴한 양념장이 된다.대부분의 남자들은 볶음고추장 맛을 안다. 군대에서 많이 먹어보기 때문이다. 나 역시 태어나서 처음 접한 순간은 군대, 훈련소에서다. 훈련소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아무나 쉽게 먹는 것도 아니다. 이게 참 웃긴데 워낙 고급(?) 반찬이라 짬 안되면 못 먹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볶음고추장이다.군대 식당에 가면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 곳이 많다. 훈련소에서도 그런 형태로 있었다. 그러나 훈련소 식당에 아무렇게 .. 2016. 11. 6.
밥의 신세계, 너도나도 감탄하는 가지밥 만들기 (집밥 백선생) 가지의 숨은 매력,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가지의 폭풍 배반, 가지하면 떠오르는 뻔한 가지무침은 저리 꺼져~ 집밥 백선생에서 소개한 가지밥은 그야말로 밥의 신세계를 보여준 밥상 레시피다. 가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드시 킵! 해야 하는 레시피 이기도 하다.평소에도 가지무침을 밥에 쓱쓱 비벼 먹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상만으로도 그 식감과 맛이 예상이 되지만 무엇보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쉽고 간단해서 영양 부족으로 끼니를 잘 챙겨 먹지 못하는 자취생에게도 딱 맞춤 밥이 될 수 있다. 꽁냥이양에게 부탁하니 레시피를 한번 쭉 보고서는 "이건 만드는 수준이 껌인데~ ㅋㅋ" 이라믄서~ 가지 사다가 해준다고 한다. (저주받은 손맛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도 못하면 진심 저주 받은 손맛)생각나는 가지요리? 뻔하쥬.... 2016. 9. 9.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타르타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가정에서 만드는 타르타르 소스, 타르타르 소스가 생소하다면 생선까스를 생각하면 된다. 일반 돈까스를 먹을 때는 갈색빛의 돈가스 소스가 나오지만 생선까스를 시키면 하얀색의 소스가 덮혀져 나오는데 그 흰색 소스가 바로 타르타르 소스마요네즈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하얀색이며 빵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해물 튀김류에 많이 활용된다. 피시 앤 칩스에도 소스로 쓰이는 것이 바로 타르타르 소스다. 기본 소스 조합만 알아두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백쌤이 과거 막 유명해질 때 햄버거에 넣어 먹는 소스로 야매 레시피를 공개한 적이 있다. 분식집에서 파는 비전문 생선까스라고 해도 흰색 타르타르 소스가 나오는 건 기본이다~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선까스 소스로 대부분 알고 있다예전 타방에서 .. 2016. 9. 6.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진짜 초간단 우동 - 카레우동 집밥 백선생의 히트작이라고 소개된 카레우동, 간단도 아닌 초간단이라고 나오길래 기대 반 걱정 반, 설마 초간단이라고 해서 내 머리속에서 상상되는 3분 카레에 우동면 그대로 삶아서 그냥 비벼 먹는 건 아니겠지? 라는 조바심이 생겼다 ㅋ, 만약 그렇다면 그건 초간단이 아니라 우롱하는 것이다.살짝의 기대감을 갖고 텔레비젼 시청 착수! 맛은 예상되기에 얼마나 쉽고 빠르게 만드는냐가 관건, 또 추가적으로 어떤 양념이 들어가느냐도 궁금증 1호다. 카레와 우동을 모두 좋아하는 나로서 무척 기대되는 메뉴다.자취생들, 저주받은 손맛 주목!이색적인 맛을 원할 때 해 먹을 수 있는 면요리다. 내가 보기에는 라면처럼 면류면 다 적용될 듯카레우동..3분이면 충분 하단다....3분안에 한다면 예상 레시피가 대강 그려진다시중에서 .. 2016. 9. 3.
백쌤이 제안한 여름 별미 - 초간단 냉우동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피시) 따근한 우동만 먹어 봤던 나로서는 약간 생소한 냉우동,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따뜻한 우동 국물이 아닌 차가운 우동 국물을 파는 집을 보기는 많이 봤다. 살얼음처럼 차갑게 만든 냉우동을 메뉴에서 접하기는 했어도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던 메뉴. (차가운 건 냉면, 따뜻한 건 우동이라는 고지식한 발상 ㅠ.ㅠ)뜨근한 우동 국물이라는 멘트가 머리속에 고정으로 박혀 있다보니 냉우동은 나와 거리감이 있다고만 여겼는데 집밥 백선생에서 초간단 냉우동 소개하는 장면을 보고 내 선입견이 깨졌다. (어머! 저건 먹어봐야 해!)여름에 먹으면 기가 막힌 별미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 액상스프가 들어간 일반 우동 제품이라면 누구나 쉽게 빠르게 냉우동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레알? 진짜? 설마 시중에서 파는 우동 제.. 2016. 8. 29.
천원의 밥상 차춤마표 가지 요리 - 어향가지 (삼시세끼 고창 버전) 비슷한 시기에 집밥 백선생의 백주부와 삼시세끼 고창편의 차줌마가 동시기에 만들었던 가지 요리가 있다. 싱싱한 제철 가지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 딱 좋은 시기라는 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 식감 때문이다.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가지 무침만 해도 꽤 좋은 먹거리고 군침을 돌게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가지 요리에 대해 맛 있다라고 느끼기 보다는 흐물거리는 식감에 별로 먹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어릴 때의 입맛이 삶 전체의 입맛을 크게 좌우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릴 때 집에서 가지를 활용한 음식을 자주 접한 사람은 가지 요리를 좋아하지만 어릴 때 가지 요리를 자주 접하지 않은 경우 성인이 되면 더욱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맛에 길들여지지 않고 가지 본.. 2016. 8. 22.
천원의 밥상 백쌤표 통가지 요리 - 어향가지 (집밥 백선생 버전) 호불호가 있는 음식 가지, 내 주위에도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다. 오이와 당근을 안 먹는 사람보다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배로 많다. 흐물거리는 그 식감을 유독 싫어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생굴도 마찬가지로 좋아하지 않는 편, 나는 어릴 때부터 가지 요리를 자주 먹었고 또 맛있게 먹었던지라 밥에 비벼먹기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난 씹는 식감 보다는 흐물거리며 물이 많은 상태를 더 즐긴다. 집밥 백선생에서 백쌤표 어향가지라는 것이 나왔다. 가지를 좋아한다는 김국진처럼 나도 거의 홀릭 상태에 빠져 봤던 음식인데 재미있는 건 비슷한 시기에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도 차줌마표 어향가지가 나왔다는 것이다.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 난 두 사람이 동시에 추천하고 맛 보여준다는 건 잇템이라는 뜻, 이건 무조건 적어두고 외.. 2016. 8. 22.
무한 흡입을 가능케 하는 최고의 별식 - 엄마표 비빔국수 수요미식회에 나온 국수편,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열무국수, 칼국수, 김치말이국수 등 국수 하나만 가지고도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국수 중 한가지 정도는 좋아하는 것이 있을 정도로 가정에서도 자주 해 먹는 것이 국수다. 오이채와 깨, 상추를 잘게 찢어셔 무쳐주는 엄니의 비빔국수는 어디서도 먹기 힘든 나만의 극강 메뉴, 여름철 더운 날씨에 더위 먹어서 입맛 잃은 어린 나에게 반찬 투정 하는 날이면 어무이께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주던 별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점점 커가면서 국수의 제 맛을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콩국수, 이걸 돈주고 사먹는다고? 이게 맛있다고?? 어린 나이에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 국물.. 2016. 7. 21.
백쌤이 알려주는 꿀팁 - 강된장 손 쉽게 만드는 방법 (기본 강된장, 고등어/꽁치/멸치 강된장) 다된장 (설마참깨 : 설탕+깐마늘+참기름+깨+된장) 을 만들어 넣으면 무침이나 볶음은 물론 국과 찌개도 쉽게 끓일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다된장에 물만 넣어 끓여주면....끓여주면??? 강된장이 된다는 사실!!다된장을 만드는 것도 너무 쉽지만 강된장도 물(쌀뜨물 추천)만 넣어서 끓여주면 되기 때문에 강된장마저 쉽게 클리어하게 해준다. 그래서 부재료를 가지고 여러가지 색다른 강된장을 만들 수도 있다.백쌤이 알려주는 다된장으로 즉석3분요리 만큼 쉬운 강된장 만들기 강습 들어가시겠다.뚝배기 하나 준비하고 다된장을 그냥 넣어주면 조리 절반은 성공...(초딩도 할 수 있음)여기에 물을 넣어주기만 하면 밖에서 사먹는 강된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다진 고기도 넣어주면 좋지만 없으면 무관, 다된장만 끓여도 되고 양파나.. 2016. 7. 9.
달콤 시원한 빙수의 계절, 어마한 녀석이 등장했다 - 초대형 왕빙수 VJ 특공대에서 여름 맞이 빙수 특집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초대형 빙수, 직원이 그릇을 껴안고 들어 올려야 할 정도로 엄청 크며 어떤 사람도 보자마자 "저걸 어떻게 먹지? 저걸 언제 다 먹지?" 란 생각부터 들게 만든다. 빙수의 무게를 달았더니 자그마치!!! 13kg (혼자서 먹으면 13kg 먹는거임 ㅡ..ㅡ;) 팥 2kg, 딸기 2kg, 그리고 떡은 무려 한판이 그대로 전부 한 그릇 재료로 투입된다고 한다. 보지 않고서는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알 수 없는 법, 함 보고 판단하자. 2명이서 2시간 안에 다 먹으면 공짜란다! (하지만 절대 불가능...절대로!! ㅋ)직원이 "들고"오는 저거슨??....직원분..왼손에 파스 붙인 듯 @@;;;;...13kg 짜리가 가볍지는 .. 2016. 7. 9.
백쌤의 만능된장/다된장 무침 반찬 5종 세트 (오이고추무침, 미나리무침, 달래무침, 마늘종무침, 가지무침, 나물무침, 백쌤이 방송에서 알려준 다된장, 설탕, 간 마늘, 참기름, 깨, 다된장의 기본 구성 요소다. 된장과 이 최소 4가지만 섞어주면 다된장이 완성된다. 나중에 다된장 레시피가 뭐였더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외우기 쉽다. 설마..참깨? ㅎㅎ..."설마참깨"라고 외우면 된다. 설탕/마늘/참기름/깨의 약자다 (내가 만들었다 ^^;;)우리집에서도 나름 양념 만능간장과 다된장 보다 레벨이 좀 더 높은 맛된장이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집집마다 다 있다) 예전에는 시골 된장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시판용 일반 된장을 많이 쓰다보니 시중 된장은 그냥 쓰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무조건 맛된장으로 만들어 놓고 먹는 편이다.우리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나물 무침에 활용하며 간장 대신에 비빔장용으로도 많이 쓴다. 일반 된장은 비빔장.. 2016. 7. 8.
만능간장의 호적수가 등장했다. 뭐든지 다 되는 백쌤의 다된장- 된장으로 반찬 만들기 집밥 백선생 시즌1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만능간장이라면 시즌2에서는 다된장이 가장 핫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물론 중간 실력 이상의 요리 솜씨를 가지고 있거나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능간장이나, 다된장이나 어떤 포인트로 만들고 조리하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다.손 맛 좋은 어머니들이 있는 집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양념간장과 맛된장이 사실 이런 부류다. 시즌2에서 다된장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는데 된장의 텁텁한 맛과 짠 맛은 줄이고 달달하면서도 새콤하게 만드는 것들이 다된장과 유사한 녀석들이라고 볼 수 있다. 고추장을 가지고 맛깔난 초고추장, 볶음 고추장 (군대 맛다시 같은 존재) 같은걸로 파생되는 것처럼 된장도 자체에 맛을 첨가하면 아주 유용한 양념장이 되는 건 당연하다.. 2016. 7. 8.
감자탕에는 감자가 없다? 감자탕에 감자가 없는 이유, 감자탕의 유래와 감자의 뜻 해장국 편에서 뼈다귀 해장국이 등장했을 때 백쌤이 감자탕이 왜 감자탕인지 아냐고 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알감자 하나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하고, 감자를 넣어주지 않으면 감자탕에 왜 감자가 없냐고 주인장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감자탕, 보통은 뼈다귀 해장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해장국용 감자탕은 인천에서 파생된 음식 중 하나다. 짜장면, 쫄면 다음으로 유명한 것도 인천 지역이다. 다만 짜장면과 쫄면과 달리 감자탕은 인천에서 파생되었지만 발전은 다른 지역에서 발달한 음식으로 본 고장이라고 해도 맛의 풍미나 전문식당의 역사는 타 지역이 더 앞서기도 한다. 이유는 짜장면과 쫄면과 달리 뼈다귀 해장국과 감자탕은 프랜차이즈로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장국이라는 것이 숙취해소를 의미한다.. 201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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