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쌤이 방송에서 알려준 다된장, 설탕, 간 마늘, 참기름, 깨, 다된장의 기본 구성 요소다. 된장과 이 최소 4가지만 섞어주면 다된장이 완성된다. 나중에 다된장 레시피가 뭐였더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외우기 쉽다. 설마..참깨? ㅎㅎ..."설마참깨"라고 외우면 된다. 설탕/마늘/참기름/깨의 약자다 (내가 만들었다 ^^;;)
우리집에서도 나름 양념 만능간장과 다된장 보다 레벨이 좀 더 높은 맛된장이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집집마다 다 있다) 예전에는 시골 된장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시판용 일반 된장을 많이 쓰다보니 시중 된장은 그냥 쓰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무조건 맛된장으로 만들어 놓고 먹는 편이다.
우리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나물 무침에 활용하며 간장 대신에 비빔장용으로도 많이 쓴다. 일반 된장은 비빔장으로 쓰지 않지만 양념이 된 다된장 같은 개념은 비빔장으로도 활용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무침이 가능하면 비빔도 가능하다는 진리
백쌤의 집밥에 나온 된장으로 만든 최소 5가지의 나물 반찬 구경 함 해보자.
오이고추를 썬다...다된장과 무친다..끝.......ㅡ..ㅡ;;;;;
달래무침, 마늘종무침...어려울 것 없다...채소를 썬다. 그리고 다된장에 무친다...끝...ㅠ.ㅠ
우리집 주방을 보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충청도 사람들이 이래서 무서워...남도음식은 맛깔난 재료로 정성을 다해서 온갖 진수성찬을 만들지만 이넘의 핫바지(?) 동네는 모든~~~재료를 뭐 있남유. 그냥 무치면 되쥬~ 이렇게 된다. 진수성찬처럼 만들기는 하는데 딱히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는 것도 아닌 딱 충청도 성향처럼 중간 스타일 ㅋㅋㅋㅋ....아부지도 충청도, 어무이도 충청도, 난 서울 태생...나만 불편한 밥상 ㅎㅎㅎㅎㅎㅎ
채소를 썰기만 하면 반찬이 뚝딱 만들어짐...즉석3분 요리보다 더 빠를 걸~
손에 잡히는 모든 건 다 무쳐버릴 수 있음...단 누군가는 채소 밥상에 미쳐 버릴 수 있다는 점, 유의하자 ㅎㅎ
참기름, 들기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두 기름을 혼동해서 어떤 음식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새댁들이 많다. 참기름은 향이 강하다. 고소미~~ 특유의 고소한 향은 모두 인정할 것이다. 가장 많이 쓰는 이유는 "향"이다. 그리고 주로 생나물에 무칠 때, 비빔밥에 살짝 넣는 것처럼 완성되기 직전에 재료 본연의 향과 함께 많이 쓰인다.
반대로 들기름은 향이 적다. 그래도 고소하다. 다만 참기름과 달리 데친 나물, 숨이 죽은 풀 죽은 형태의 음식 조리에 많이 쓴다. 백쌤이 만든 반찬 5종 세트를 보더라도 채소를 썰자마자 무쳐버리는데 이걸 살짝 데치는 경우에는 참기름 보다 들기름이 좋다는 말이다. 숨이 죽은 살짝 데친 재료에 참기름을 쓰면 향이 너무 강해 기름지고 거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기름은 재료가 생일 때 보조 역활이 가장 크고 들기름은 재료가 풀 죽었을 때 가장 보조 역활이 크다. 다만 참기름을 영양가 따지며 먹는 사람이 없는데 반면 들기름은 영양 때문에 많이 먹기도 한다. 뇌에 좋다는 생선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집에서는 들기름만 자주 먹어도 그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성 대신 식물성으로 보급)
앞서 참기름, 들기름 이야기를 했는데 살짝 데친 미나리에 들기름 한방울 넣어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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