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식탐/주방탐구107 인천 소래포구는 여전히 호구포구일까? 인천은 항구도시가 아니다 인천은 항구도시다. 그러나 정확히 따지면 울산과 같은 공업도시다. 공업도시답게 중공업과 경공업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많이 자리 잡았는데 남동공단과 주안공단이 대표적이며 항구도시의 이점과 수도권이라는 입지 덕분에 수출이 용이해 공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공단 때문에 부품 협력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 덕에 현대제철 (구 인천제철), KG제철(구 동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구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고 곰표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 1급 보안시설인 SK석유화학도 인천에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산업의 큰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등 신사업 업종도 인천(송도)에 자리 잡고 있는데 린나이나 귀뚜라미 같은 보일러 업체의 생산 공장도 인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이 .. 2022. 8. 15. 숯불구이용 숯과 성형탄 (목탄/구멍탄/번개탄) 숯불구이 가구에서도 원목 가구가 비싼 건 나무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무 그대로 쓰기 때문에 다른 접착제가 필요 없고 나무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나무 성분 외 다른 성분이 나올 이유가 없다. 반면 합판이라고 해서 나무 여러 장을 덧붙이거나 톱밥 형태의 나무 부스러기를 모아 압축해 만든 가공된 경우에는 불순물과 이물질, 환경 호르몬 검출 위험이 있다, 집에 있는 가구 중 책장이나 선반 등이 주로 이런 MDF 합판인 경우가 많다. 아이들 방의 알록달록한 책장들이 주로 이런 가구들이다. 참숯은 나무 그대로 사용하는 원래 숯이며 음식을 구울 때 사용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난방용으로 쓰이는 번개탄은 구이용으로 부적합하다. 참고로 번개탄은 연탄과 마찬가지로 석탄으로 만든 연탄의 일종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2022. 3. 14. 부침개 VS 전 (지짐이) 부쳐먹고 지져먹고 한국인이라면 부침개는 소울 푸드와 다름이 없다. 입맛이 없을 때도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밀가루 반죽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 일종의 인스턴트 역할도 충분히 해낸다. 특히 기름진 맛이 생각날 때는 이 만한 음식도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름진 튀김과 달리 기름 자체는 많지 않은 부침개나 전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부침개와 전을 자주 먹으면서도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 마치 국과 찌개, 탕과 전골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처럼, 일상에서는 구분 없이 먹을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 구분해서 먹는 것이 바로 부침개와 전이다. 일반적으로 부침개는 순우리말이고 한자로 하면 전이라 하여 같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2019. 2. 10. 딸기우유에 들어 간다는 연지벌레 이야기 (코치닐 천연색소) 딸기우유에 딸기색을 내기 위해 벌레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는 딸기우유에 딸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색을 맞추기 위함인데 따지고 보면 딸기가 없기 때문에 딸기우유의 향도 딸기향을 첨가한 것이라 색과 향 모두 인위적인 가공을 통한 유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알고 보면 우유에 (그마저도 분유) 딸기향과 딸기색을 넣어 딸기맛우유로 만든 것이 기존의 딸기우유다. 이런 내용이 인터넷으로 조금씩 퍼지다가 KBS 스펀지에서 딸기우유에 벌레가 들어간다는 주제로 방송을 한 뒤로 (공중파의 힘)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연지벌레 이야기는 딸기우유 매니아에게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인체에 무해하고 먹어도 상관 없으니 넣었겠지만 벌레를 쓴 근본적인 이유가 딸기가 없었기 때문이라 딸기우유파에게는 손이 부들부들할 .. 2018. 12. 7. 짜장면의 달걀 (계란후라이) 실종 탐구 생활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 음식만 먹다가 처음으로 외지 음식을 접한 건 인천이었다. 부모님의 고향 (두 분 모두 충청도) 음식을 제외하고 내가 기억하는 첫 서울 밖 음식은 인천이었다, 서울에서 서울 밖으로 놀러갈 만한 곳은 역시 인천 월미도, 연안부두 등의 바닷가 동네 여행이다. 30~40대 연령의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어릴 적 최고의 음식은 짜장면 이었다. 나 역시 짜장면은 최고의 사치라고 생각했고 생일이 되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졸업식이나 큰 상을 받은 날은 짜장보다 레벨이 높은 갈비집행이다. 지금과 달리 그 때는 짜장면과 양념갈비가 외식의 양대축이었지만 지금은 먹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 갈비와 짜장은 외식 보다는 이젠 평범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내가 인천에서 먹은 짜장면에는.. 2018. 11. 6. [쌈싸머거] 깻잎이 들깨의 잎 맞죠? 그럼 참깨의 잎은 뭔가요 니들이 깨맛을 알어? 깨는 우리 문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깨 자체도 물론이고 깨의 잎 깻잎은 물론 깨를 짠 기름(들기름, 참기름)까지, 거기에 맛깔난 조미료 역할을 하는 깨소금과 고기 먹을 때 꼭 찾게 되는 기름장 역시 이 깨와 인연이 무척 깊다. 이 블로그 제목 역시 깨알일보, 깨알블로그다, 깨알 같은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를 표방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깨알로그에서 깨 정보를 이제야 다룬다는 것이 무척 미안하지만 깨와 깻잎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있거나 많다는 걸 뒤늦게 알았기에 지금에서라도 정리를 해본다. 깨와 관련된 깨알 같은 깨 정보, 이제부터 열려라 참깨 주문과 함께 깨 정보 들어간다. 깨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연상하는 건 둘로 나뉜다. 들깨와 참깨다. 깨라는 같은 부류고 맛과 향에.. 2018. 10. 8. 골목식당 백종원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막걸리 전쟁 (그리고 남도 음식) 오늘 주요 뉴스 중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이야기가 꽤 많이 눈에 들어온다. 발효 시간을 거치지 않은 방금 만들어진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나도 의견을 좀 보태야겠다.약장수는 어디서나 시장에서 약을 팔 때 약발이 서는 것이지 이게 전국구로 활동 구역이 넓어지면 여러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동네 마을을 다니며 약을 팔 때는 만병통치약이니 만병장수꾼이니 호응도 받고 반응도 좋지만 제약이라는 이름과 간판을 달고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순간 약장수 시절과 같을 순 없다.나도 그렇다.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 (주방탐구), 음식과 메뉴에 대한 이야기 (음식탐구), 맛집에 대한 이야기 (맛집탐구) 등 음식과 관련해 3개의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내 주관적인 생각과 .. 2018. 10. 4. 수육 잡내 잘 잡고 맛있게 삶는 팁 - 커피 예전 3대천왕에서 잠깐 소개가 되었던 레시피 팁이기도 하고 최근 알쓸신잡 시즌2 제주여행에서 유시민 작가가 직접 수육을 삶을 때 자신만의 노하우라며 알려준 팁이 있었으니 모두 "커피"를 활용한 수육 삶기다. 독일 유학길에서 실제로 자주 해먹던 방법이라고 나왔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는 이 커피육수(?)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확실히 돼지고기 잡내를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삼겹살과 같은 구운고기, 치킨과 같은 튀긴고기를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내 입맛에 가장 딱 좋은 건 역시 삶은고기다. 특히 지금처럼 겨울철이 되면 김장 담글 때 항상 수육을 챙기게 된다. 방금 담근 김장김치와 잘 삶은 수육을 함께 먹는 상상만으로도 침이.....*^^* 만약 수육에도 제철이 있다면 바로 겨울 김장철.. 2017. 12. 6. 우리나라 월별, 계절별, 시기별 제철 생선 해산물들 (마리텔) 마리텔에서 김구라, 조영구, 허영지의 일본 횟집편에서 나왔던 제철 생선 간편 정리 안내도감, 이것만 알고 있으면 매월 그 달에 맞는 제철 생선을 찾아 먹을 수 있다. 최고의 보약은 시기에 맞게 나고 자라는 "제철 음식"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그리고 그 제철 음식은 제철 음식이 나고 자라는 현지에서 직접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보양식이 된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너무 멀어 현지를 가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부득이 현지에서 공수된 식재료를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때도 되도록이면 마트에서 제철 음식을 찾아 사 먹기 보다는 현지에서 파는 분들에게 택배 발송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수입산이나 묵힌 재료가 섞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공수할 수 있는 현지 .. 2016. 12. 9. 엄마의 건강은 가족 모두가 지켜야 한다 - 주방 환기의 중요성 (후드 작동) 미세먼지 논란으로 디젤/경유 자동차가 주요 원인 제공으로 몰렸을 때 뜬금없이 등장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건 다름아닌 "고등어" 환경부가 내놓은 발표 중에 고등어도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명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해명을 통해 잘못 와전된 이야기라고 했지만 미세먼지와 관련해 디젤/경유차가 너무 몰리다보니 설명을 풀어서 한다는 게 또 다른 오해를 낳았던 케이스다. 고등어와 같은 생선요리(튀김과 구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도 심각한 건 맞다. 다만 이건 가정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데 미세먼지 오염 농도가 높은 건 맞지만 가정 밖의 공기 오염까지 이런 요리 때문이라고 오해하게 만든 건 분명 실수, 나라 전체의 미세먼지에 고등어와 같은 구이 요리가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건 누가봐도 잘못된.. 2016. 12. 8. 닭고기 구매 요령 - 닭 크기와 사이즈에 따른 호수별 구분법 (5호~17호) 집밥 백선생에서 닭고기 요리를 할 때 닭 호수별 구분 및 사용법에 대해 간략한 정보가 소개 되었다. 그 때 각 호수별 닭들을 모두 나열하고 크기만 비교하면서 대략적으로 무게와 호수를 연결해서 간단하게 설명했는데 좀 더 상세히 알아두면 다음에 닭고기 구매시 매우 유용하다.백쌤이 알려주시기는 잘 알려주셨는데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좀 있어 보강 설명한다. 닭은 최소 5호부터 최대 17호까지 존재한다. 대중소 크기만 알지 호수로 나뉘면 잘 구분하기 힘들고 심지어 호가 13개나 되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헷갈릴 것도 없고 어려움 같은 것도 전혀 없다. 이 닭의 호수는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바로 무게!! 닭이 먹을 정도로 커야 하기 때문에 최소가 5호, 여기서의 호.. 2016. 9. 16. 집밥 백선생 고기용 양념 만능소스 (갈비, 불고기, 갈비찜, 찜닭, 육해공 고기 양념 모두 가능/간설파마후깨참) 엄마들의 손맛 대결에서 은근히 기 싸움이 생기는 것이 고기양념이다. 간장맛 베이스의 달달한 불고기양념, 혹은 갈비양념은 그 맛의 편차가 크지 않은데 외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이다보니 잘해도 본전 못하면 망신이 고기양념 소스다.의외로 만들기 쉽지만 요즘에는 반가공 식품으로 갈비양념이 아예 되어 있는 팩 제품도 많고 정육점이나 마트에서도 병에 담아 불고기, 갈비양념을 따로 팔기 때문에 양념 소스를 매번 직접 하는 사람이 드물다. 어떤 것이든 할 줄 아는것은 자주해 봐야 유지되고 아는것도 안 쓰면 머리속에서 녹 쓸기 마련이라 시판용 소스에만 의지하다가는 정작 제대로 된 요리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 난감할 수 있다.집밥 백선생 만능 시리즈 중에서는 이 고기용 만능소스도 소개가 되었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2016. 9. 13. 반찬을 수십개 만들어주는 초간단 만능간장 만들기 (집밥 백선생) 집밥 백선생 시즌1에서 나왔던 만능간장. 굉장히 뒤늦은 감이 있지만 스크랩 둔 자료가 꽤 많아 밀렸다. 매 끼니마다 새로운 반찬 만들기가 어렵거나 힘든 사람에게는 한번 만들어 두기만 해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름 그대로의 만능 양념으로 마늘쫑볶음, 멸치볶음, 고추볶음 등 간단한 반찬은 순식간에 만들어 주는 잇템 중 하나다.저주받은 손맛 때문에 자녀와 남편이 고생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킵~해두어야 할 레시피다. 모든 요리에 응용이 가능한 이 특제 소스는 간 돼지고기와 일반 간장만 준비하면 끝...(@@;;;) 집밥 백선생 시즌1에서 가장 화제가 되기도 했던 레시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돼지고기는 컵 기준(종이컵 정도)으로 3컵을 준비, 한 컵당 200g 으로 3컵이면 600g이 들어간다. 간장은 고기양.. 2016. 9. 11. 생활의 달인 적림길 주방장이 소개했던 탕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 (4대 문파 이야기) 중식이라는 하나의 외식 분야에서 서울(경성)에 있던 최강자 4곳을 가려 언론 보도를 한 적이 있다. 2008년 경 중앙일보에서 경성의 4대 문파라는 컨셉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 도시이자 스페셜 시티로 서울특별시의 네 강자 중식 가문을 모은 신문 기사였다.혹자는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이고 누구 마음대로 설정 하는 것이냐고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쭉 이어져 온 중식계에서 경성이라는 수도에 자리잡고 명성을 떨친 가게들을 모은 것이고 지금이야 동네마다 중국집이 있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중식은 청요리로서 고급요리집에 속했고 그 수도 많지 않아서 손으로 꼽는다면 당연히 꼽힐 수 있다.과거 요정집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대표적인 요정집들을 쫙 열거하는 것처럼 중식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했.. 2016. 8. 28. 알아두면 유용한 동남아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동남아식 매운 소스, 해산물을 정말 자주 먹는 나라가 동남아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의 돈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경험이 있었는데 그들이 건네준 양념장도 생선, 새우 등이 들어간 양념장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나갈 때 고추장을 싸들고 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의외로 매콤한 맛을 더 좋아하는 동남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음식에도 자신들이 가지고 온 매운 소스를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하고 살짝 입맛에 안 맞았는데 금방 익숙, 요즘 말로 맛있게 매운 맛이다)한식이 동남아에서도 통하는 음식이라 입맛이 크게 까다롭지 않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오는 그들의 매운 소스, 백쌤이 알려주는 동남아 소스는 배워두면 요긴하다.혼자 밥 먹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도 2.. 2016. 8. 25. 알아두면 유용한 한국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대부분 한식은 맵고 짜다는 인식이 있다. 시장 반찬 가게 풍경을 보더라도 앞에 진열된 수 많은 반찬 자체가 붉은 물결이고 맵고 짜 보인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은 양의 반찬으로 많은 밥을 먹게 만든 오래된 습관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그건 그렇지 않다. 짜다는 인식은 소금 자체가 근대 이전까지는 여전히 귀했고 가장 비쌌으며 금보다 더 값이 나간 것이 소금이기 때문이다. 소금이 괜히 소"금"이겠는가.겨울철 김장에 소금이 많이 쓰이지만 과거에는 주로 바닷물 (간수) 사용이 주류였고 직접적으로 정제되어 만질 수 있는 소금은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부담이 된다. 김장의 짠맛은 맛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썩지 않고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부제 역할이 컸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 .. 2016. 8. 25. 알아두면 유용한 중국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집밥 백선생에서 나온 여러가지 소스 레시피 중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중식 매운 소스를 소개한다. 중식, 한식, 동남아식 3편이 소개 되었는데 여러가지 요리와 음식에 활용이 가능해 배워두면 가치가 높다. 꼭 각 나라 음식에 맞는 양념 소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한식 소스로 중식이나 동남아식 요리에 응용해도 되고 반대로 다른 나라 소스를 한식에 새로 접목 시켜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자기 입맛에 따라, 혹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 입맛에 맞춰 거기에 맞는 소스를 선택해 만들어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두루두루 알아두면 유용한데 아시아 주요 국가의 메인 소스를 정리해 두기만 해도 어디가서 기죽지 않고 황금손 대접을 받을 수 있기에 요리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좋은 스킬 습득이 될 수 있다. 첫 시간.. 2016. 8. 24.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 잘 먹어요~ <한중일 젓가락 문화> 도구를 만드는 건 엄청나게 쉬운데 도구 사용법은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 바로 젓가락과 젓가락질이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이다. 젓가락질은 어릴 때 부터 배우는 가정교육 중 하나였고 심지어 젓가락질을 잘 못하면 가정교육을 문제 삼는 경우까지 종종 있었다. 지금이야 포크 사용자도 많고 젓가락질 가지고 가정교육까지 따지는 경우는 없지만 마주보고 먹거나 동석에서 한 자리에 같이 식사하는 경우 상대방 젓가락질이 이상하면 무의식적으로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어릴 때 뭘 했길래 젓가락질을 안 배운거야? 하는 그런 사고방식...)나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젓가락질을 못하는 사람이다. X맨이다 ㅋㅋㅋ...크로스 매칭 스타일이라고 나름 포장해서 부르지만 .. 2016. 7. 18. 새 기름에 튀긴 첫 닭이 맛있을까? 식용유의 신선도와 맛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통일된다는 건 쉽지 않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입맛도 당연히 다 다르다. 가족조차 쌍둥이 외모가 아니다. 가족끼리도 입맛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족의 경우 타인보다는 입맛의 범위 테두리가 비슷하다. 그 테두리 안에서는 비슷한 입맛을 갖게 된다. 같은 음식을 매일 함께 먹기 때문이다. 튀김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새 기름에 튀긴 첫 번째 음식은 맛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실제로 기름을 교체하자마자 첫 번째로 튀긴 음식은 맛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기는 하다. 이건 특히나 소비자가 아닌 업주들 대부분이 공감할뿐더러 손님은 새 기름인지 사용하던 기름인지 모르기 때문에 기름 상태로 맛 평가는 원래.. 2016. 7. 16.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짜장면을 닮은 짜장빙수가 있다? 짜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인천 차이나타운, 거기에는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짜장빙수가 있다고 한다. 진짜 짜장을 얼음 위에 올려놓고 먹는 건 아니고 진짜 정체는 짜장면인 척 하는 녀석으로 앙증맞은 귀여운 식판에 여러가지 상큼한 재료와 함께 제공되는 짜장면이랑 많이 닮은 팥빙수다.면과 짜장 소스를 똑같이 구현했다. 구경 함 해보자여기까지는 진짜 짜장면이고~이 녀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굵은 면발위에 짜장 소스가 보인다. 하지만ㄴ 모두 가짜 ㅋㅋ식판 때문에 더 그런가...졸귀다. 일반 팥빙수 그릇과 다른점도 재미있다.엄머~ 짜장면에 주사기도 꽂혀 있어 ㅋㅋㅋ 시럽인 듯..진짜로 비슷하게 만들었다. 윤기만 보면 원래 짜장보다 더 짜장 같음얼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면처럼 여러 가닥으로 뽑아서 바닥에 깔아줌. .. 2016. 7. 15. 순살 치킨 미스터리 - 순살 치킨은 남은 부위로 만들어 사용한다? (수요미식회) 뼈를 발라 먹기 좋게 만든 가공육, 물론 가공육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떡갈비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 형태의 고기 (간 고기를 사용) 가 있고 살만 발라내어서 살코기만 남게 한 고기 형태가 있다. (순살)유통 및 가공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가공 과정이 짧을수록 좋은 건 사실, 하지만 먹기 편리하며 조리하기 편하게 가공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고 보다 전문적인 가공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잇점이 더 크다.이런 순살 가공육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질이 떨어지는 고기를 모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 하지만 순살은 뼈만 발라내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햄버거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2016. 7. 14.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 닭다리 미스터리, 왜 치킨을 시키면 닭다리는 3개일까? 대국민 간식, 야식의 황태자 치킨~ 무더운 여름날 차가운 맥주 한잔에 딱 어울리는 그 녀석, "그런데 말입니다~" 치킨을 먹다보면 가끔 닭다리가 3개인 경우가 있다. 다리가 2개 밖에 없는 것이 닭이고 나는 닭은 한 마리만 시켰으니 닭다리도 2개이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어찌하여 닭다리가 3개가 들어 있을 수 있을까?닭다리가 3개 들어 있으면 땡 잡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찜찜해 하는 사람도 있다. 닭다리는 2개가 정석인데 하나가 더 들어 왔다면 닭이 이상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누군가 그만큼 닭다리 하나를 덜 먹게 될테니 내가 언젠가는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예전에는 돌연변이 닭이다!, 닭다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리가 3개인 닭이 따로 있다 등 뜬소문도 .. 2016. 7. 12. 전주에 가면 비빔밥 말고 비빔 팥빙수도 있다? 비빔밥과 똑같이 생긴 비빔빙수~ 비빔밥 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전주다. 전주에 가면 이색 여름 음식이 있는데 바로 팥빙수~ 다른 곳에도 다 있는 평범한 팥빙수 전문점이지만 이곳에서는 전주라는 지역 특색에 맞게 판매 메뉴도 역시 비빔밥~ @@, 팥빙수 가게에서 웬 팥빙수일까 의구심을 갖게 될텐데 이 가게에서는 메뉴에 있는 비빔밥을 시키면 팥빙수가 나온다. 자세한 건 보면 안다전주 비빔밥 나왔습니다~ 종업원이 가지고 나온 건 누가봐도 비빔밥~달걀이 가운데 떡~하니 있는 오색 빛깔의 맛깔스러운 전주 비빔밥이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채소가 아닌 과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달걀 후라이 역시 자세히 보면 진짜가 아닌 과일로 만든 가짜(?) 달걀이다.채소 밑에 밥이 있듯이 과일 밑에 얼음이 가득 있다. 마구마구 비벼주셔~전주 팥빙수 비빔밥은 일반 .. 2016. 7. 10. 우리나라 식당에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쿡가대표 태국원정 메인요리 상차림 지난번 태국요리 원정에서 본선 게임 전날 상대 진영의 솜씨를 맛보기 위해 찾아간 쿡가대표팀, 여기서 1인당 다섯개의 그릇에 담긴 셋트메뉴가 나온 적이 있다. 커다란 접시에 작은 밥그릇 모양의 예쁜 파란색 사기 그릇들이 뚜껑이 덮힌 채로 서빙이 되었는데 볶음, 튀김, 찜, 국물요리 등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식 백반 같은 느낌을 주는 상차림이다.나는 이 상차림을 보자마자 무릎을 딱 쳤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시도해 볼 만한 상차림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예전부터 항상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반찬 수, 상 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주는게 우리나라 상차림 대접 문화이다보니 반찬을 먹든 먹지 않든 일단 푸짐하게 보여주어야 어느 정도 대접을 받았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2016. 6. 22. 생선 통조림안의 국물과 기름은 먹거나 탕을 조리할 때 국물용으로 넣어도 될까? 참치캔에는 감칠맛이 아는 조미 기름, 꽁치 통조림에는 짭쪼름한 국물이 있다. 면을 끓일 때 참치캔을 그대로 붓는 사람이 있고 기름을 체에 걸러서 쫙 뺀 다음에 살코기만 넣는 사람이 있다. 꽁치 통조림의 경우에도 담겨진 국물을 찌개에 함께 넣는 사람이 있고 국물은 버리고 꽁치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꽁치의 경우에는 그 꽁치 조차도 따로 세척해서 쓰는 사람도 있다.먹어도 될까? 먹으면 안되는 걸까? 식품회사에서 또는 캔 용기 라벨에 따로 기름과 국물에 대한 내용이 없고 캔에 담긴 생선 자체가 식용이다보니 다 먹어도 상관없게 만들어진 건 분명하다. 다만 3분카레, 즉석식품처럼 양념화, 반조리가 된 제품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며 그게 사실 중요하다. 캔에 담긴 기름, 참치캔의 경우에는 살코기가 푸석해지는 .. 2016. 6. 18. 튀김요리에 쓴 식용유, 버린다 VS 모아두었다가 재활용 한다 식용유, 꽤 많이 먹는 재료 중 하나다. 식용유라는 말 자체는 뜻 그대로 식용이 가능한 기름, 하지만 요즘에는 식용유=콩기름=백설 식용유=해표 식용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식용유라고 딱 잘라 말하면 무조건 콩기름 그 식용유가 되버린다. 참기름, 들기름도 당연히 식용유 (뜻 그대로)튀김요리를 집에서 한번 도전할 때 가장 곤란한 것이 바로 식용유 처리, 많은 양의 기름을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다시 쓰는 것도 애매하다. 식용유 한통이 절대적으로 비싼 건 아님에도 이상하게 식용유 한통 다 쓰는 건 무섭다. 튀김에 쓴 식용유, 거의 줄어들지도 않고 양도 그대로인 이 식용유 다시 써도 될까?주부9단이라고 해도 기름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재사용에 있어 확신을 갖기 어려운 법, 오늘은 튀김요리에 쓴 식용유를 튀김.. 2016. 6. 17. 중국산 김치는 정말 맛이 없을까? 중국산 김치, 김치라는 것이 조선땅, 한국인이 즐겨 먹는 한식 반찬이니 당연히 우리가 만든 우리 김치가 제일 맛있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가정식이 아닌 외식의 경우 식당에서 주는 대부분의 반찬은 중국산 김치, 오죽하면 김치는 국내산~ 직접 담근다고 홍보를 따로 하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원래 국산으로 다 담그는거 아니야? 이런게 사람들에게도 없다는 말) 식당에서 주는 김치는 산지도 마음에 안 들고 맛도 마음에 안드는게 보통이다.아무리 중국산이라고 해도 아삭하고 맛있다면 싫어할 사람이 없을 일이다. 삐쩍 말라버린 보기에도 맛 없어 보이는 쓰레기 같은 김치를 하도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안 가게 되는 식당 김치와 식당 김치는 중국산이라는 오명이 낳은 결과기본적으로 모든 김치류는 만들고 난 3주 정도.. 2016. 6. 16.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최대 중식당의 72시간 - 3 세계 최대의 중식당, 중국에서 가장 크다는 중식당의 3일겉으로 보여주는 건 확실히 웅장하고 깔끔하고 대단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꽤 많이 보인다.특히 위생적인 부분, 아무래도 중식에서 먹는 재료로 장난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음식도 짝퉁이 있어서말도 안되는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내는 뉴스가 아직도 나오고 있는데 위생도 정말 불안여기서도 직원들 복장이 통일되지 않고 그냥 사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특히나 직원들 중 일부는그냥 눈에 봐도 씻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지저분한 경우가 보인다.랩을 씌워서 이동하는 손님상, 왜 그런가 했더니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기위해서다.사실 이건 다르게 해석하면 손님이 있는 곳과 주방이 멀어서 음식이 외부에 오랫동안 노출된다는 것이고주.. 2016. 6. 14. 식탁 위의 대륙, 창사시의 중국 최대 중식당 72시간 - 2 중국 최대, 세계 최대의 중식당. 음식사업을 위해 식당이 들어설 땅을 매입하고 건물까지 직접 지어서 만든 게 이곳이다. 대부분 외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온 직원들이기 때문에 기숙사도 물론 따로 있다. 먹는 것, 자는 것까지 모두 책임져주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급여는 몽땅 저축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종업원끼리 결혼을 하면 회장님이 특별 선물과 후한 피로연을 치뤄주기에 종업원끼리 결혼하는 비율도 꽤 높다고 한다. 단지 규모만 크다고 해서 대단한 게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을 스카웃 하고 지역마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에 초창기에는 음식 메뉴를 구성하는데도 많은 연구를 했다고도 한다.앞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여자분이 회장, 이 남자분은 사장, 월급쟁이 사장임 ㅡ.ㅡ;;딱딱한 조.. 2016. 6. 13.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창사시의 세계 최대 중식당 72시간 인간극장 같은 편안한 우리 삶 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3일, 올해 초 방송되었던 해외특집으로 일본 방송사와 합작해 미국 빨래방과 중국의 최대 중식당을 방영한 적이 있다. 그 때 나온 중식당 편이다. 예전의 추억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좋은 점도 있고 배울 점도 있고 물론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좋다. 날 것 그대로의 방송, 있는 그대로 저들이 사는 방식과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세계에서 중식당으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냥 작은 궁이다.직원들 출근 모습, 그들이 제일 먼저 향하는 곳은 출퇴근 기록표일찍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면 30대, 아님 40대 이상에서는 익숙한 출근 도장이다. 대부분 현장직, 공장에서 많이 썼지만 지금도 쓰.. 2016. 6. 13.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