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세계 최대의 중식당. 음식사업을 위해 식당이 들어설 땅을 매입하고 건물까지 직접 지어서 만든 게 이곳이다. 대부분 외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온 직원들이기 때문에 기숙사도 물론 따로 있다. 먹는 것, 자는 것까지 모두 책임져주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급여는 몽땅 저축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종업원끼리 결혼을 하면 회장님이 특별 선물과 후한 피로연을 치뤄주기에 종업원끼리 결혼하는 비율도 꽤 높다고 한다. 단지 규모만 크다고 해서 대단한 게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을 스카웃 하고 지역마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에 초창기에는 음식 메뉴를 구성하는데도 많은 연구를 했다고도 한다.
앞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여자분이 회장, 이 남자분은 사장, 월급쟁이 사장임 ㅡ.ㅡ;;
딱딱한 조회시간에 웃음을 주고 즐겁게 만드는 사장님, 조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 분이다.
야들아 회장님 떳다!!!
직원 교육은 회장이 직접 했다는 말에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성공하는 건 역시 이유가 ...
여기말고도 3번째 중식당을 건설중이다. 옆에 분은 수행비서인데 아마도 친인척이 아닐까 예상해 본다.
61년생, 54세...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아주머니 연세..환갑전에 식당 5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
말이 식당 5개지 이 정도면 회사 5개라고 표현해야 맞을 듯...지금도 회장님이신데...ㅋ
결혼식 장면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아마도 식당이 커서 피로연 손님이 많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예식장과 피로연 식당을 결합한 서비스가 업계에서 통한 듯 싶다. 결혼식과 피로연을 식당에서 해도 될 정도로 수준을 올림
여기는 기숙사 아파트 입구
아버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생업에 종사한다는 딸, 나이는 19세
여기 식당에는 10대 중반부터 종업원으로 일하는 직원이 꽤 있다. 중국 사정이 그렇기도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
60~70년대 아버지 세대들이 서울로 일찍 상경해 부모에게 돈을 부쳐주던 풍경과 비슷하다.
말을 들으면 딱 장녀일 수 밖에 없다. 세상 어디라도 장남, 장녀들이 가지는 멘탈이기도 하다.
아버지를 돕고, 어머니를 돕고, 동생들을 대신 뒷바라지 하는,,,(동생들 학비 충당, 동생들 출세 지원)
하지만 인생이라는 게.....꼭 나중에 보면 뒷바라지 한 동생들이 잘 살고 좋은 직업가지고도 뒷통수 친다는 점~
주방에서 발견한 소년, 나이를 물으니 16세, 우리나라로 따지면 아직 중학생 나이다.
나중에 카메라에 또 몇번 나오는데 되게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다. 꿈을 갖고 있고 즐겁게 일한다. 부럽다 썅....
하지만 확실히 우리나 저들이나 보이지 않는 뒷쪽은 할 말이 좀 많다. 지금 보이는 건 직원 식당, 이 곳이 다름아닌 최대 중식당인데 종업원들의 식사 시간과 음식은 당연히 궁금증 1호다. 손님이 먹는 주방과 별개로 직원들만을 상대하는 직원 주방이 따로 있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나오는 음식이나 직원식당의 내부 상태가 과연 아까 그 중식당이 맞나 싶을 정도다. 더군다나 회사가 공장도 아니고 중식당인데...
무슨 배급소 처럼 그릇에 할당해서 준다. 다소 반전인 직원 식당
직원들 유니폼을 보면 주방 사람들도 여기서 같이 밥을 먹는다. 손님용 음식과 직원용 음식이 다를 순 있지만
차이가 커도 너무 크다. 더군다나 직원 식당의 위생 상태는 후덜덜...
밥그릇 하나에 반찬을 담아서 모두 그릇 하나도 다 먹는다. 그리고 식탁이 굉장히 지저분하다.
본인들이 저렇게 흘리고 먹는게 아니라 다 저 상태다. 그리고 그냥 거기에 앉아서 먹는다
그리고 머리 헤어스타일이 단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안 씻는다.
(매니저가 다른 직원에게 씻어냐고 묻는 장면도 나옴)
아주머니들 식탁도 지저분 한 건 마찬가지 (남자들보다는 덜하다)..그리고 정말 엄청 드신다.
저렇게 잘 먹는 사람들에게 주는 식단이나 음식 수준, 청결, 직원 식당의 상태는 최악이다.
고기는 없어요~ 나물, 채소 볶음이 전부~ 하지만 젊은 사람들 빼고는 다들 맛있게 먹음 (공짜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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