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주국방'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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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주국방191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서울의 봄" 영화 공수부대(9공수) 이야기 정리 강철부대 영화 "서울의 봄"이 장안의 화제다. 12.12를 겪은 세대도, 겪지 않은 세대에게도 다시금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쏠리면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물론 후반 결말은 상상의 나래로 만들어진 가상의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12.12 군사반란의 본질까지 흐려지는 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 그건 단지 극화화는 과정에서 치밀하고 몰입감 있는 긴장감을 만들기 위한 영화적 요소로서의 장치로 봐야 할 것이지 아예 없던 일을 만든 거짓과는 차이가 있다. 영화에는 주요 병력으로 점령군(반란군)과 진압군 쪽에 공수부대가 등장하는데 1공수, 3공수, 5공수, 7공수, 9공수, 11공수, 13공수 중 수도권에 있는 1공수, 3공수, 5공수,.. 2024. 2. 28.
군대 짬밥 계급은 급여를 보면 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군대의 짬밥과 계급 상관성 미필자인지 군필자인지 가려내는 용도 혹은 군대 계급과 관련해 에피소드로 종종 화자 되는 것 중 하나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썰이 있다. 갓 전입 온 소위가 행보관에게 인사차 건넨 말을 의미하는데 계급만 놓고 보면 아무 문제없는 당연한 대화로 보이지만 군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황당한 대화인지 안다. 군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계급보다 무서운 짬밥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그래도 군대는 계급 사회이기 때문에 계급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 짬밥이라는 건 (경력) 공직 사회나 민간 사회나 상호 쌍방 관계에 있어 특정 구간 이상으로 벌어지면 짬대우, 경력 우대를 해주는 것이 국룰이기 때문.. 2021. 12. 16.
국가인권위원회 지적 받은 예비군 훈련 보류 제도와 대학생 우대 논란 탐구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리나라 예비군 편성 과정에서 생기는 대상자간의 차별적 문제와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며 예비군 훈련과 관련한 "예비군 훈련 보류 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국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실천해야 한다며 권고한 바 있다. 군대를 다녀 온 사람이라면 이행해야 하는 예비군 소집 및 활동에 있어 누구는 제외가 되고 누구는 짧은 시간에 약식으로 진행이 된다면서 사실상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특히 지적된 예비군 훈련 "보류" 문제는 군 경험과 상관 없이 제3자의 입장에서 봐도 납득이 안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군대를 가지 않는 여자들이나 군대 경험이 없는 군 면제자들, 심지어 군대에 잘 모르는 미성년자, 청소년들도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같을 수 밖에 없는데 표면적으로는 군대 문.. 2019. 12. 4.
군 장병 외출/외박 관련 위수지역 폐지는 어불성설, 폐지 보다는 완화 최근 들어 휴전선 인근 접경 지대 군부대 장병들의 위수지역 폐지 관련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분야에서 개선 및 정리가 진행 중인데 군대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지금까지 권고한 것을 보면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금지" 등을 중심으로 군 장병 관련 인권 보호 및 강화에 대한 연관성 있는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장병들의 인권 관련한 부분만 떼어 보면 외출/외박 제한구역 폐지, 초급 부사관 영내 대기 폐지, 사관학교 생도 간 이성교제 보고 폐지 (사생활 침해), 국군병원 통폐합을 통한 군의료 효율성 강화, 군 간행물에 대한 인권보호 검증 강화, 군 내부 비리 보고자 (내부 고발자) 인권 및 보호 강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군의 특성상 .. 2018. 12. 6.
알보병, 행군, 육공트럭 사라진다 사례가 보여준 책상머리의 한계 (아미 타이거 4.0) 올해 국방부 뉴스를 관심있게 본 사람이라면 아미 타이거 4.0 계획과 관련하여 육군이 대대적인 기동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징병제 인원 감소 문제 및 군병력 전체 감축 등의 현안 문제와 맞물려 보다 적은 인원으로 이전보다 더 높은 효과를 내기 위해 전력 체계를 보강하는 사업이다. 전보다 줄어드는 인력을 첨단 장비로 보충하고 기존의 보병 전투력과 생명력을 더 증강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군이 조금 더 미래지향적이고 최첨단으로 무장하기 위한 걸음마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아미 타이거 4.0 의 타이거 의미는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하며 각 글자의 첫 머리를 조합한 합성어이다. 4.0 은 버전이 아닌 4차 산업혁명기술을 의미하며 4차산업혁명기술을 이용하여 군 혁신을 하겠다는 육군의 첨단.. 2018. 11. 17.
유엔군(UN군) VS 유엔평화유지군(UN평화유지군) - 유엔사령부는 우리의 그림자 한반도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UN이라는 단어가 선사하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장본인이기도 하고 한국전쟁을 사실상 종전 상태와 다름없는 휴전으로 이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국제기구이면서 세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이 기구의 수장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명되기까지 하다 보니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존재다. 무엇보다 남북이 아직도 갈라 선 지금 그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지금도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유엔사(유엔군사령부)라는 이름으로 관할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뗄 수 없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 각종 매체에서 휴전선, 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의 이야기를 다룰 때 유엔사라는 이름이 항상 거론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아직.. 2018. 10. 15.
의병제대, 의가사제대, 현역부적합 강제전역 (군대에서의 불명예제대) 우리나라는 국방의 의무를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기 때문에 군대 문제가 사회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병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군 복무 형태나 복무지에 대한 정보도 취업 면접에서 다루는 경우가 있다. 미필이냐 군필이냐가 우리나라에서는 취업 갈림길에서 하나의 축이 되기도 한다.이런 군대 복무에 있어 불명예제대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명예롭지 못한 불명예로운 강제 전역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만기전역은 그 자체가 명예전역에 포함된다. 어떤 훈장이나 표창을 받지 않더라도 학교를 모두 빠짐없이 다니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상을 주는 개근상이 있는 것처럼 만기복무 자체가 명예전역의 기본형이다.그렇다고 해서 만기전역이 아닌 모든 경우가 다 불명예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당부분 만기전.. 2018. 9. 25.
자체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특수전차 : 지뢰제거전차/장애물개척전차 우리나라 국산 전차에서 특수전차에 들어가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어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시연용 전차가 완성은 되었지만 이 전차가 본래의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지뢰제거 작업을 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과 여건 등의 외부 환경 조성이 우선 선행되어야 하고 또 그 후에 필요한 전차 수를 계산해 발주해야 하기 때문에 양산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2020년 이후로 양산 계획은 일단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통일이나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기 이전부터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도 타당한 주장이고 군 장비로서, 또 공병 특수전차로서 첫 장비에 대한 기술 연마와 조종술 연습이 필요하기에 본격적인 대규모 지뢰제거 작업이 당장은 실시되지 않더라도 우리 군이 준비하고 미리 보유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제.. 2018. 9. 2.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이 안겨준 숙제와 논란, 그리고 더 많은 문제점 국방의 의무 스위스를 보고 영세 중립국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의 영세는 영세민이나 영세업자처럼 작은 규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영구히/영원히(영) 그리고 세대/세월(세)과 같은 의미로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중립 위치를 말한다. 어떤 특정기간이나 한정된 범위에서만 중립을 고수하지 않고 영구히 중립자의 위치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주한미군 외 스위스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영화 JSA의 이영애가 비무장지대의 스위스군으로 나온 것처럼 스위스는 중립적인 자리에서 주로 활동한다) 나는 개인적 사상으로 이런 중립적 위치를 지향하고 있다. 누구는 이런 중립적 위치가 이도저도 아닌 내편, 남의 편도 아닌 주관이 없거나 줏대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 없이 중립을 고수하는 것과 .. 2018. 7. 20.
군대에서 얼차려가 존재하는 이유 얼차려, 군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용어다, 사실상 군용어로 자리잡아 사제(?)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군대에서 만큼은 가장 흔히 듣는 용어다.얼차려는 얼과 차려가 합쳐진 말로 얼은 얼굴을 뜻한다. 얼굴은 다시 얼과 굴의 합성어로 눈, 코, 귀, 입처럼 구멍(굴)이 존재하는 곳에 얼이 있어 얼굴로 불려진다. 여기서 얼은 "정신"을 뜻하기 때문에 얼굴은 정신이 깃든 장소라는 뜻이 되고 얼차려는 정신차려! 라는 말이 된다. 군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이유다.따지고 보면 얼차려 만큼 합리적인 수단도 없다, 얼차려 자체가 정신을 다잡고 올바르게 정신차리게 해주기 위함이라 규범대로만 한다면 당연히 폭력이나 협박과 무관하다, 간혹 구타와 연관지어 잘못 쓰이기도 하지만 원래 얼차려는 정신차리라고 하는 행동이라 몸과 마음에.. 2017. 8. 21.
우리나라 여군 생활관을 아이돌 학교 기숙사처럼 만들면 어떨까? 예쁜 소녀들은 죄다 모였다는 아이돌 학교 소문을 듣고 1회를 찾아 봤다, 차세대 미스코리아라고 불리워도 될 만큼 조선 땅에서 침 좀 뱉고 다니는 얼짱들이 다 모인 건 사실인 듯 싶다. 입학부터 교육까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학교처럼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최우수 성적자 순으로 아이돌 걸그룹을 결성한다는게 기대반 우려반이 된다,다 같이 노력하고 애쓰는 그 자체는 좋지만 결론은 서열에 따라 성적순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 건 마찬가지이고 그 짧은 과정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대다수의 중하위권 학생들을 생각해 본다면 무조건 기대만 된다고 하기 어렵다, (그래도 어쩌랴, 잘 하는 사람에게는 박수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격려를 해줘야겠징~)아이돌 이야기는 그만하고 자주국방란에 아이돌 학교 .. 2017. 8. 8.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해서 별넷 사성장군 옷 벗긴 삽질 부인 며칠전부터 별넷 사성장군의 사모님 갑질 행태가 논란이 되면서 국방부와 군대 내부를 들쑤시고 있다. 의무복무와 징병제를 실시하는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복무를 하게 되고 군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가지고 있다. 모병제 국가에서도 이 정도면 충분히 논란거리가 되지만 징병제 국가, 더더욱 군대문화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걸 건드린 경우고, 넘지 말아야 할 사선을 넘어버린 경우다.해당 사령관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전역서를 제출했다고 하지만 잘못이 있으면 처벌을 먼저 받아야지 전역하는게 마치 큰 처벌처럼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더 문제다, 더군다나 사성장군이면 사실상 이미 연금혜택은 물론 퇴역 후 사회보장도 가장 후하게 보장 받는 계급이고 더 이상 올라갈 계급.. 2017. 8. 4.
대통령 후보의 주적 발언 논란 핵심과 개념 정리 전일 KBS에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이냐?"고 묻자 문재인 후보가 대답을 회피했다며 국군통수권자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나 하루 지난 오늘 문재인 후보측은 유승민 후보가 말한 주적은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용어며 정부가 공식 발간한 자료에도 나오지 않는 말로 근거 자체가 없는 걸 가지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흔들려고 하는 행태라며 반론을 제기해 2차 논란이 붙었다. 유승민 후보가 근거로 제시한 국방부의 국방백서에는 정작 북한이 주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주적 개념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유 후보 주장의 사실 여부가 오히려 도마에 올랐다.개념도 없는 주적이라는 표현으로 문후보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안보관과 그에 따른 국군통수권자의 자질을 논하기 위해 근거도 없.. 2017. 4. 20.
위풍당당 여군 사진 모음 (Military Women / 女軍) 우리나라의 경우 여군학교와 여군병과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남녀가 함께 입교/졸업/임관을 하는 남녀공학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부사관학교 및 각 군의 사관학교에서도 남군 생도, 여군 생도가 함께 교육을 받고 생활하게 바뀌었다. 병과학교와 개별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등이 남녀합반이 되면서 기존에는 간호사관학교만 여군의 상징으로 남았으나 간호사관학교 역시 남자 생도를 받게 됨으로 인해 여군만 따로 입교를 하거나 배우는 병과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여군부대라고 알려진 독거미 부대 (수방사) 의 경우에도 특임대 자체가 여군 부대가 아니라 남녀 합동부대이며 독거미 부대명 역시 특임대의 명칭이었으나 여군중대가 속해있고 여군중대로 특임대가 유명해지다보니 여군 부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독거미 부대 자체는 남군/여군 함.. 2017. 4. 18.
힘든 군 생활에서 힘이 되는 예상밖의 선물은 군대 노래 - 군가 (10대 군가) 군생활을 하다보면 의외로 꽂히는게 하나 있다. 바로 군가다. 육해공, 해병과 특정 병과에 따라 부르는 군가가 많이 다르지만 대체로 육군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육군의 10대 군가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다. 훈련소에 가서 배우는 훈련 중에 군가를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로 군가는 꼭 배우고 불러야 하는 필수요소다.간혹 군대에서 병영부조리와 함께 애용(?)되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고참이 쫄따구를 갈구는 용도로 군가 암기를 강요하거나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외워 암기시험을 임의로 보게해 틀리면 그만큼 혹독하게 괴롭힘을 준다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갈굼 용도로 종종 쓰이기도 한다.억지로 외워야 하고 군대 특유의 강렬하고 힘차게, 우렁차게, 자신감 있게~ 불러야 하는 특성상 노래 .. 2017. 3. 11.
1983년 미소 냉전시대 핵전쟁을 막은 어느 한 남자의 이야기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중령)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83년 9월의 어느 날, 한 남자가 역사속의 한 페이지 안에 있게 된다. 그의 이름은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소련 방공군 소속 중령으로 미사일 관제센터에서 근무중인 관제소 책임자였다.그가 맡은 주요 임무는 자신의 조국인 소련으로 향하는 적국의 미사일을 감지하고 소련으로 향하는 미사일이 만약 핵미사일 경우 최악의 경우 즉각적인 맞대응을 하여 적국에 핵미사일을 쏘도록 하는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요즘에는 지도자라고 해도 함부로 핵미사일을 단독으로 승인하여 발사하는게 불가능하고 그 발사권한이 하급자에게 있을 수가 없지만 미소 냉전시대에서는 그런게 없었다. 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페트로프 중령은 어느 날 갑자기,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 .. 2017. 2. 19.
대한민국 J-ROTC (주니어 사관 / 주니어 ROCT) 와 운영 학교 비교 및 설명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ROTC와 달리 청소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ROTC 사관제도가 있다. 주니어의 약자인 J를 붙여 J-ROTC(JROTC)라 부르며 성인 ROTC처럼 제복이 주어진다. (정해진 날에만 입는다)우리나라에는 현재 4개의 고등학교에서 J-ROTC 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시 연수구의 송도고, 경기도 파주시의 한민고, 서울시 광진구의 건대부고, 서울시 동대문구의 경희고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국토에 있는 별도의 J-ROTC가 하나 더 있는데 경기도 평택시의 험프리고등학교로 주한미군 기지안에 위치한 주한미군이 운영하는 미군자녀 학교로 사실상 5개의 학교가 현재 존재한다. 미8군에 서울 아메리칸 하이스쿨이 있었고(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름) 그 고등학교에.. 2016. 12. 7.
김제동은 정말로 영창을 갔을까? 뜬금없는 영창 진실 논란, 내가 아는 영창 군부대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장성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했었다는 이유로 13일간 영창을 갔다라는 김제동의 과거 발언을 일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제삼았다. 그에 국방부도 관련 사실을 듣고 조사를 이미 했었는데 본인은 13일 영창을 갔었다고 하지만 징계 기록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영창을 실제로 갔는지 안 갔는지는 알 수 없고 기록을 근거로 하면 영창은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답변을 마쳤다.김제동을 국회로 끌어들인 정치적인 의도나 김제동 본인 스스로의 영창 발언을 근거로 군 장교들의 품위와 신분에 대한 모독으로 논쟁이 되지만 그 진실의 끝은 이래나 저래나 결국 국방부의 기록에 근거한 것이 정확하기에 기록이 없다면 결국 김제동의 발언은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 군대와 군장교를 비난하.. 2016. 10. 7.
대한민국 국군 징병제 VS 모병제 논란,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일요일 오전 일요토론이라는 KBS 방송에서 징병제와 모병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징병제가 아직은 현실적이다라는 측과 우리도 이제 모병제로 가야 한다는 측이 맞서는 토론인데 토론 자체가 양쪽 모두 당위성을 가지고 있으니 틀린 말 보다는 모두 맞는 말이 많은 것도 이 주제의 특징이다.군의 전문성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 청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모병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인데 사실 군의 전문성 강화라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 맞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모병제의 장점이라는 건 억지에 가깝다. 그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군대라는 것이 직업화 되면서 당장 위협을 못 느끼기 때문에 책상형 군인들이 많아지고 싸움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군인들이 많아지는 것인데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가족이 있.. 2016. 9. 12.
핵잠수함으로 북한 핵을 무력화 하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의 개념 얼마전 우리나라 핵잠수함 관련 뉴스를 봤다. 우리나라도 핵잠수함을 보유해야 하며 선제적 공격이 가능하도록 보다 능동적인 대응 방어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해군에는 여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어 핵잠수함 하나 더 추가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핵잠수함은 어떻게 운용하고 어떤 작전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해군 전력은 물론 국방 전력 전체가 달라 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만한 건 절대 아니다.본론에 앞서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핵잠수함"이라고 표현하면 핵미사일을 보유한 잠수함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핵잠수함이라고 통상적으로 부르는 건 핵미사일이 아니라 엔진을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디젤 엔진이 아닌 원자력 핵을 연.. 2016. 9. 9.
군대에서 사격보다 더 긴장되는 가장 위험한 훈련 "수류탄 투척" 군대에서 육체적인 고통이나 힘겨움 없이 오로지 정신적인 멘탈 붕괴만으로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화생방(가스), 사격(총기), 그리고 수류탄 투척이다. 모두 공통적으로 두려운 훈련이다. 그 중에서 실전의 필수인 사격과 수류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고도의 위험한 수준이라 특별히 경계를 요하는 훈련들이다.일반적으로 사격까지는 조교가 붙는다. 일대일로 붙지는 않고 사수 뒤에 부사수를 따로 두어 1~3개조를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위험한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총기 사고는 미치지 않고서 총구 안을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고, 총기 고장이 아닌 이상, 총이 폭발할 이유가 드물기 때문에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사격 솜씨가 안 나올 뿐, 위험 요소는 충분히 줄일 수 .. 2016. 7. 27.
세상에서 제일 울리기 쉬운 사람 딱 두 부류는 군인과 아기 군대가면 다 용감하고 씩씩할 것 같아도 아기마냥 울음보를 장착한 것이 군인의 또 다른 모습이다. 마음이 여리고 강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가장 용맹하고 가장 군기가 들어 있을 때, 오히려 가족과의 첫 만남, 첫 전화통화(목소리)는 무장해제감이다. 남자들 모두 2년간의 군생활을 제대로 한 경우라면 이등병 때의 첫 통화, 100일 휴가를 통해 만난 가족과의 첫 상봉만큼 깊게 자리잡은 추억도 없다. (요즘에는 훈련소에서도 면회를 한다며??)부모님과의 첫 통화는 나 역시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다. (정확히 아버지../ 아들은 이상하게 아버지와 사이가 서먹서먹 ㅜ.ㅜ), 입대할 때도 부모님은 따라오지 말라고 했고 집 현관문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사내라면 응당 가야하는 것이 군대이고 아버지도 귀십잡는 그 곳 .. 2016. 7. 26.
사격장 및 총기 사격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 대기시 총구는 하늘! 사격시 총구는 전방! 군대에서 가장 두려운 시간이 사격할 때다.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훈련이라고 해도 압박감이 상당하다. 영화에서나 보던 총을 실제로 만지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장난감 총이나 모조품이 아닌 실총과 실탄이라는 점에서 나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이 사격 훈련이다. 일반적인 사격장의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알아두고 이해하면 미필에게 유용하다)사격장 안전수칙 1. 사격장에서는 항상 안전 자물쇠를 안전에 위치 시킨다. 2. 사격장에서는 총구는 하늘, 표적방향, 그리고 적 방향으로만 지향한다. 3. 탄약 수불 시에는 간부 입회하에 명확하게 한다. 4. 탄약 장전과 사격은 통제관 명령에 의해서만 실시한다. 5. 통제관의 명령없.. 2016. 6. 30.
언젠가 제대로 걸리면 예비역들 한테 몰매 맞을 영관급 장교와 고위 장성들의 부식 횡령, 납품비리 음식장난 사람이 사는 곳에 부정이 있고 비리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공직자, 또는 국가와 관련한 공무에 있어서는 엄중하게 다스려야 하며 가중처벌 해도 모자른 게 이런 범죄다. 사실 우리나라 남자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라면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나름 다 경험했거나 주워 들은게 많은 것도 부대 비리다. 말해봤자 안 먹히고 말했다가 잘못 걸리면 인생 망치는게 내부고발이라 오히려 입단속을 해야 하고 설령 고발을 하더라도 비리자를 처단하는게 아니라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것도 분명 있다. 군대에서 배급이 잘 안나오거나 보급품이 모자른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도 솔직히 경험 많이 했다. 부대마다 행정병이 다 있고 중대마다 행정병이 존재하니 부대 돌아가는 .. 2016. 6. 27.
현역 VS 전환복무 VS 대체복무 VS 사회복무 현역 아님 보충역, 보충역은 공익, 이게 일반적인 상식,현역이면 군대가고 보충역이면 공익가고~그런데 가만보면 우리나라에는 전환복무자, 대체복무자, 사회복무자라는 말이 있다.물론 이 모든 유형은 군대 갔다왔다라는 말로 통용되며 군 면제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다만 행정적인 분류와 사회적인 개념 분류가 섞여서 실제 복무자가 아니라면 관심이 없는 경우 잘 모를 수 있다. 무엇이 전환복무이고 뭐가 대체복무인지 알아보자 현역 : 신체등급 1급부터 3급까지로 거의 대부분 일선 군부대로 징집됨보충역 : 신체등급 4급으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공익근무 전환복무 현역인데 복무형태를 전환해 근무하는 걸 말한다. 대표적으로 전경(전투경찰), 의경(의무경찰), 경교(경비교도대) 의무소방 등이 있으나 현재는 전경과 경교.. 2016. 6. 13.
전투경찰 VS 민정경찰 VS 의무경찰 VS 청원경찰 VS 사복경찰 VS 사법경찰 VS 101경비단 경찰의 종류라고 해서 나눌 수 있는게 보통 외사, 항공경찰, 경찰특공대, 교통, 과학수사, 형사 등등 요딴식으로 나누는게 보통이다. 허나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전투경찰, 의무경찰, 청원경찰, 사복경찰, 사법경찰, 민정경찰 등등 뭔가 종류가 다른 또 다른 경찰 이름들과 대면하게 된다. 군생활 및 이런 정체에 대해 항상 호기심을 갖는 수컷들의 세계에서는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는 반면에 인구의 절반인 여자들은 풀어서 설명을 해줘도 잘 이해하기 어렵고 어려워 한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자. 여자와 남자의 생각 방식의 차이일 뿐, 설명을 해줘도 모르는 건 관심이 없는 것이고 알아도 무의미하기 때문이지 머리가 딸려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쉽게 비교해서 남자들은 차 하나만 가지고도 (그리고 자동차를 대부분 .. 2016. 6. 13.
새로 추가되는 국산 장갑차와 헬기 - 한국형차륜장갑차 K-806 / K-808 그리고 해병수리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얼마전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수리온, 국산 헬기고 주력 헬기로 개발한 것이라서 운용상 발견되는 문제에 민감한 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수출을 염두해 두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타격도 크다. 제3차 양산 계약 문제와 맞물리면서 똥줄이 타기는 했지만 기존에 알려진 문제점(2곳)은 추가 보강을 하는 수준에서 제3차 수리온 양산이 확정되었다. 이번 양산이 업그레이드 버전도 아니고 정해진 헬기 수량을 기한내 납품 종료 한 것이라서 추가 구매에 의미가 있을 뿐, 별 다른 의미는 사실 없다. 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모델이 제3차 양산에서 현실화 되었는데 이미 해군과 함께 확정 이전부터 수많은 상륙기동 관련 테스트 과정을 하고 있었고 해병대 기동헬기 모델을 개발 완료함으로서 앞으로는 해병대에서만 .. 2016. 6. 10.
군대에서 얻는 가장 좋은 것, 군대에서 깨닫게 되는 것,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이유 - 부모님 사랑 군대 가면 사람된다. 군대를 가야 사람 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인데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군대를 꼭 가야 사람이 된다면 안 가는 사람은 뭐시고 가도 사람 안되는 경우도 많기에 트집 잡으면 끝이 없지만 말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어디 그렇게 허술할까...이 말은 사실 따지고 보면 군대라는 사회집단, 군대에서 가르쳐 주는 여러가지 사회성, 폐쇄성에 대한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과 멀어지는 시기, 모든 인연과 잠시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자리,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전혀 다른 곳에서 2년 가까이 제2의 인생을 살아보면서 겪는 여러가지 감정의 변화, 무엇보다 새삼 느끼지 못한 기존의 인연들과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설명하는게 더 정확할 수도 있다.. 2016. 6. 9.
별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 군 입대 제도 - 동반 입대 (난 반댈세~) 동반 입대, 일단 제도의 취지나 형태를 보면 해당 대상자는 물론 그 가족들도 좋아할 만한 제도하지만 자세히 들어가 보면 결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없다. 사병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도인지, 간부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도인지 따질 필요가 있는데 애들 사고나는 거 귀찮고 챙겨주는 것도 능력이 안되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제도라고 밖에 안 보인다. 우리나라 안보가 어쩌니 군인 아저씨들이 철책을 24시간 지키고 모든 국군 장병들이 국토를 수호하고 있다고 홍보를 그렇게 하면서 제도만 놓고 보면 목숨 걸고 싸우는 국군이라기 보다는 2년 어찌어찌 잘 떼우다가 뒤탈 안나게 전역 시키고 싶어하는 것 밖에 안된다. 군인의 테두리에서 보면 국방력이나 군사력에 절대 도움 안된다는 건 뻔하다. 군인에 대한 제도라고 하지만 의무.. 2016. 6. 8.
우리나라 군대 식문화에서 꼭 개선해야 할 메뉴 된장맞을 "똥국" 짬밥 군대를 경험한 모든 남자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고정 메뉴, 똥국..된장국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심지어 다수가 좋아하는..) 깊은 맛이 있는 훌륭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오히려 안 좋은 기억을 받아 편식(?)을 하게 하고 된장국을 멀리하게 만드는 원인 제공자다. 훈련소가 달라도, 육해공으로 나뉘어도 복무하는 자대가 달라도 똥국이라는 영원한 불명예 타이틀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현역과 전 예비군들이 다 아는 전설의 불미스러운 메뉴다. 이건 특정 취사병이나 특정 부대의 문제가 아니라 된장국 제조 가이드라인, 취사장에서 사용되는 똥국 메뉴얼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러니 전국이 동일된 똥국맛이 나지 않겠나..대부분 부대 식당이라는 게 하나가 전부이고 사병부터 부사관 장교까지 다 함께..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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