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수리온, 국산 헬기고 주력 헬기로 개발한 것이라서 운용상 발견되는 문제에 민감한 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수출을 염두해 두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타격도 크다. 제3차 양산 계약 문제와 맞물리면서 똥줄이 타기는 했지만 기존에 알려진 문제점(2곳)은 추가 보강을 하는 수준에서 제3차 수리온 양산이 확정되었다. 이번 양산이 업그레이드 버전도 아니고 정해진 헬기 수량을 기한내 납품 종료 한 것이라서 추가 구매에 의미가 있을 뿐, 별 다른 의미는 사실 없다. 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모델이 제3차 양산에서 현실화 되었는데 이미 해군과 함께 확정 이전부터 수많은 상륙기동 관련 테스트 과정을 하고 있었고 해병대 기동헬기 모델을 개발 완료함으로서 앞으로는 해병대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수리온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의무수송헬기 및 기타 여러가지 모델을 이미 개발했지만 아직 더 확실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 사실이다. 기존 수리온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듯이 실전과 테스트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상륙기동헬기로 인해 해병대 전력 보강과 자체 운용력 증가는 해병대에게도 좋은 소식
테스트 중인 해병수리온, 색깔이 밋밋하지만 해군과 공군은 어쩔 수 없는 보호색 (회색) 참고로 바다는 파란색, 하늘도 파란색이지만 관측할 대상이나 기준과 멀어지면 회색으로 보이게 되어 있다. 그래서 구축함이나 전투기 등이 모두 회색인 이유~ 육군은 당연히 자연과 숲, 지상이 녹색 디지털 무늬가 보호색이라 돼지털(?) 마크, 국방색이라고 불리우는 그 색이 보호색이다. (개구리복) 미필은 참고하자..(에어쇼의 블랙이글 화려한 디자인과 색을 보고 우리도 색칠 좀 하자고 하면 곤란곤란)
이번에 국산 무기에서 새로운 소식은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개발 완료 및 양산 확정이다. 사진에 등장하는 "바퀴" 달린 장갑차가 바로 이번에 양산 결정이 떨어진 현대로템의 K-806/K808 , 2가지 넘버링을 가진 모델이지만 큰 차이는 없고 목적이 좀 다르다.
K-806 장갑차는 적 진지에서 직접 투입되어 장병을 보호하고 수송하는 역활, K-808 장갑차는 후방이나 일상경계에서 장병을 수송하는 역활 (경찰 대테러용으로도 쓰일 듯)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궤도가 아닌 바퀴 달린 장갑차, 특히 검은색으로 올 도색하고 폴리스가 적힌 경찰특공대의 장갑차는 외제다. 궤도형은 일찍이 국산이 이루어졌지만 차륜형은 이제 개발이 완료되었다. 경찰쪽에서도 테러방지를 위한 특공대의 장갑차로 이 장갑차가 대체되지 않을까 예상
지금이야 전투무늬 입혀놓고 도색을 마무리 해놓으니 볼만하지만 완전 민무늬 시절에는 좀 이상했던 녀석, 마치 군대 전투복에서 과거 민무늬 전투복과 개구리복을 비교하면 그 촌스러움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처럼 민무늬 시절에는 이게 뭐야? 했었다. ㅋㅋㅋ...현대로템에서 개발 과정 및 시연 장면을 공개한 자료가 있었는데 현대로템 계정에서 직접 보여준 차륜형장갑차 (이때는 제식번호도 없었다) 는 디자인도 약간 투박한 듯 싶어서 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던 것도 사실..(하긴 디자인 보다는 장병의 생존률과 기동성이 더 중요하지만..), 측면은 마음에 드는데 전면이 그닥, 바로 아래 사진은 미군의 상륙장갑차(수륙양용/해병대)
ㄱ
우리나라의 상륙장갑차, 삼성테크윈이 생산,,,아! 이제는 한화테크윈이라고 해야겠지, 딱 봐도 많이 닮은 꼴, 미군의 해병장갑차는 이라크에서 촬영된 미 해병상륙장갑차(AAV)
한화테크윈(삼성테크윈)이 만든다고 해서 국산이라고 하면 곤란...라이센스를 받아 면허 생산하는 원 모델은 미국 장갑차다. AAV P-7을 가지고 한국형으로 개조해 국내에서 만든게 KAVV (사진속의 해병대 노란 글씨 상륙장갑차), 쓸데없는 참견이지만...우리나라 해병상륙장갑차의 사진 속 전면을 보면 밑에 뭔가 검은 게 보인다..설마 기름 세고 있는 건 아니겠지??...딱 봐도 기름 떨어진 것 같은데...ㅠ.ㅠ...모양도 포탄 모양이야 ㅋㅋㅋㅋ...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몰라? 정비고 집합!
F-16 모델을 가지고 한국형 KF-16으로 만든 것과 같은 개념으로 순수한 국산 장갑차는 아니다. 현재 해병대의 상륙장갑차는 미국도 신제품 소식이 없다. 있는 것도 취소했다. (상륙할 일이 줄어서일까?..아마도 요즘에는 다른 전투방식이 더 활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해병대의 상륙장갑차 KAVV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중이고 신형장갑차로 대체할 계획인데 그렇다고 완전 새로운 국산 해병장갑차는 아니고 기존 장비에서 엔진을 신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물론 공격력과 방어력을 보강하는 것도 포함 (생존력 보강 중점/잘 싸우는 것보다 일단 탑승자가 안 죽는게 더 효율적), 우리집 가문에서 이 상륙장갑차 조종수가 딱 한명 있어서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해병대이기도 하고(우리 가문에서 유일),
삼성테크윈은 내 군생활에서도 익숙한 회사다. 창정비를 보낼 녀석은 기차에 실어 보내고 아그들이 수리할 수 있는 것들은 정비고에서 자체적으로 뚝딱 하는데...전차랑 장갑차는 답이 없다. 민수용 장비들, 중장비들, 군용트럭이나 간부들 타는 사제 자가용은 자체 수리가 가능하지만 몇 녀석은 삼성 고객센터(?)에 A/S 신청을 해서 삼성 아저씨들이 와줘야 한다. 일명 스즈끼복이라고 불리우는 위아래 통으로 된 정비복 입고 (파란색 옷의 등판 삼성 로고, 간지 좍살) 2~3명이 출장와서 고쳐주는 모습 보면 레알 신기 (나 정비병 아님 ㅡ.ㅡ...정비과도 아님, 부대에서 오지랖 넓고 호기심 많은 하우스병일 뿐 ㅋㅋ), 승용차 한대로 함께 와서 부품 몇개 트렁크에서 꺼내고 공구는 부대꺼 쓰시는 편, 밥은 중대 취사식당에서 꼭 드셨다. 역시 짬밥이 맛있다나 ㅡ..ㅡ;;;;; ..
창정비 군무원분들과 비교하는게 적절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사제에서 특수정비 하시는 분들이 창정비보다 낫다.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 해결, 그리고 무엇보다 물어보면 친절히 다 알려주고 정비병들한테 소소한 정비 상식도 전수해 주심, 창정비는....아~..혈압...자기 군생활에서 창정비로 뭘 보내면 다시는 못 본다고 보면 된다. 사라지는게 아니라 수리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자기 군생활 안에는 수리되서 돌아올 확률이 거의 희박하다. 요즘엔 군생활도 더 짧아졌으니 더 보기 힘들다.
3마리의 장비를 창정비 보낼 때가 있었는데 장비 보내면 그만큼 빈 자리가 생겨서 창정비를 보내야 하나 그냥 고장난 상태로라도 세워두고 차고를 채워야 하나 고민하던 간부를 보면 안습이 따로 없다. (정말 그 간부는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음...값만 저렴하면 자기 돈으로 장비를 사고 싶다고..) 고장난 걸 방치해도 큰 일, 창정비 보내면 솔직히 그것도 큰 일...(장비가 왜 고장나서 전력손실 났냐고 위에서 ㅈㄹ) 그 3마리는 후임의 후임을 통해 아주 우연히 사회에서 만난 부대 사람에 의해 전해 들었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고...못 돌아온지가 3~4년도 아니고 두자리수 년도에 해당하니 못 돌아온게 아니라 폐기처분 되었다고 보고 있다. 아끼던 장비들이라서 안타깝다..(결코 폐기할 만한 녀석들은 아니었는데...아쉽다 엔진이 좀 맛탱이 가고 변속장치가 속을 썩여서 그렇지, 간부가 당시 애네들 창정비 가면 못 돌아올 것 같다는 예감이 적중한 듯...왜 그런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너를 잊겠다고 ~~~)
장비계열에서 군 복무하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트럭이든 땡크든 장비검열 같은거 걸리면 엄청 곤욕, 어차피 움직이는거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색 보강하고 바퀴까지 기름칠 쫙해서 검열판 만들어 고급장교님들 지나갈 때 보여주기만 하면 되니 고장난 것들 다 멀쩡한 것처럼 속여서 기름칠, 도색까지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이것도 우리나라 군대에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다..적보다 검열이 더 무섭고 고장보다 차량을 정비하러 내보내는게 더 무서움..(부대 안에 뭔가 항상 제자리에 가득가득 있어야 만족하는게 계급 높을수록 보이는 습성인지라..)
아무튼 삼성 아저씨들을 1년에 3~4번 정도, 한 계절에 한번씩 봤던 것 같다. 삼성 말고 다른 회사(현대 및 기타)는 한번도 안 부르고 한번도 안 왔다. 삼성 말고 다른 제품은 무조건 부대출장 안되고 창정비행. 부품하고 몇 군데 정도만 회사분들이 해주시면 답이 나오는 것 같아서 문의를 해봐도 그쪽은 출장 안된다며, 창정비 보내라고 하는게 대부분...ㅠ.ㅠ 삼성은 장비관이 전화 해도 와주는 경우가 있어 그건 좋았다. 삼성분들 오셨을 때 스즈끼복 남는거 없냐고 해서 사탕발린 립서비스와 군담배로 친근감을 맺은 후 삼성 정비복 1벌을 획득하였는 바. 대대로 최고참 정비병이 입는 상징적인 옷으로 대우 받았다 ㅋㅋㅋ....오렌지색 활동복이 사라지고 남청색 같은 활동복으로 바뀌면서 최고참은 물려받은 오렌지색 활동복을 입는 것과 비슷한 경우 ㅎㅎ 파란색의 삼성테크윈 정비복 괜찮고 멋있음 ^^ 이재용 회장의 제3 삼성 신화 건설에서 방산 및 화학을 한화로 넘긴 것은 내 생각에 실수로 보인다. 한화가 인수하고 1년만에 인수금 뽑았다는 뉴스를 보고 삼성이 배아파 하지 않았을까?...ㅋ
상무대라고 찍힌 장갑차, 그리고 군인들 부대마크를 보면 죄다 다름. 여군도 보인다. 화학학교, 지금은 화생방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다. 화생방 제독차량인가..(아..몹쓸 기억력)..아무튼 화생방에서 쓰는 장갑차로 기계화학교로 위탁 교육해 조종수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화생방학교에서 장갑차 조종수를 키우는 건 2년 정도 되었을라나...(전투복 자체도 신형) 화생방이 아무래도 신속한 기동력 확보가 중요하고 방탄 및 화학요원 생존력도 중요하니 장갑차로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는가 싶다. 차륜형장갑차, 현대로템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차륜형으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된다. 상무대를 보면 공병도 장갑차, 전차(교량전차반), 포병학교도 자주포와 장갑차, 화생방학교도 장갑차 교육 과정을 가지게 되었으니 기계화학교가 상무대 교육기관 전반에 기갑교육을 다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 병과마다 장갑차를 쓰지 않는 곳이 없고 병과학교마다 기갑교육 위탁 학과가 다 있다는 뜻이 된다. 하긴 상무대 얼굴마담은 보병학교장이지만 기계화학교장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뻥은 아닌 듯...한국형차륜장갑차가 만들어지면 생각보다 많이 쓰일 수 있어 보인다. 물론 수리온처럼 병과 특성에 맞는 모델을 어떻게 맞춰주냐가 문제지만...
현대로템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미제삘이 난다기 보다는 러시아제 삘이 보인다..나만의 착각일지도..
기간포 개발사 관련 다큐를 보면 국방과학 연구하는 분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기관포 밑에 고정한 시멘트가 깨져서 난감한 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충격이 크다는 것이고 차량에 그대로 전해지니 충격 줄이는 것도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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