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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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8

세기말의 아이콘 강남 압구정동 오렌지족 뜻과 유래 강남 멋쟁이 90년대 X세대를 대변하는 대명사 중 하나가 오렌지족이다. 잘난 부모님 덕에 유흥과 과소비를 일삼던 일부 젊은이들을 지칭하던 단어였다. 오렌지는 수입, 낑깡은 국산 금귤을 지칭하기에 기본적으로 유학파이냐 국내파로도 구분하기도 했다. 당시 등급을 나눠 수입 외제차를 직접 구매하거나 아빠차를 굴리면 오렌지족, 차는 있지만 남의 걸 빌린 경우라면 낑깡족이라 했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최소 기본 아이템은 자동차였다. 자신을 뽐내기 쉽고 부를 자랑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도 고급차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렌지족은 자동차와 미제식 패션으로 구분하고 X세대는 패션 하나만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90년대에는 누구나 X세대였지만 오렌지족은 누구나가 아닌 일부만 해당한다. 그렇다고 해서.. 2024. 3. 27.
악마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한 남자가 있다. 그는 세 명의 학생을 폭행했다. 그 날 그 남자 손에는 망치가 있었다. 그는 동네 교회 목사를 살해한다. 그 남자 손에는 총이 있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을 차에 태워 준 부부를 살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다시 찾은 고향에서 그 지역 보안관이 찾아 오자 총으로 쏴 죽인다. 한 남자에게 있었던 사건만 갖고 개요를 보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알 수 있다. 누구라도 그를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규정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럴 만한 어떤 사연이 있었겠지 하고 남자의 입장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런 수순이면 그 한계는 이미 넘는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그 누구도 이 남자를 악이라고 규정하진 않는다. 그를 나쁜 사람이.. 2020. 10. 9.
존 라베 - 난징대학살 VS 진링의 13소녀 중국과 사드 문제로 외교 마찰이 불거지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긴장감이 예전 같지 않다. 지금은 긴장감이 최고조이던 시기에 비해 많이 누그러지고 중국 관광객들의 입국도 재개가 된 상태이지만 그 때의 감정 싸움은 양쪽 마음 한 켠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그 때 사드와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잠시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우리는 그 시점에 일본과도 마찬가지로 큰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었다. 위안부 재협상 문제와 소녀상 문제다. 물론 지금은 강제 징용과 관련한 또 다른 부분으로 경제 보복과 지소미아 협정 파기 등 2차전이 진행 중인 상태다. 당시 소녀상 문제로 한국의 일본 주한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가 대통령이 탄핵된 어지러운 시국을 노려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강력한 요청을 다시 하겠다며 8.. 2019. 12. 1.
차별을 다루지만 차별하지 않는 영화 -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Figures, 우리 발음으로는 피겨스, 혹은 피규어스, 수, 몸매, 사람(인물), 체격, 도형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우리가 어떤 캐릭터를 모형으로 만든 것을 두고 피규어라고 하는데 그 피규어와 철자가 같다. (뜻도 같다) Hidden, 히든은 숨겨진,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뜻을 가지며 히든싱어, 히든 챔피언처럼 우리 일상에서도 종종 쓰이는 외래어다. 히든싱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실력파 가수, 히든 챔피언은 지금까지 몰랐던 숨은 강자, 알려지지 않은 승자, 영웅이라는 뜻으로 보통 해석한다.히든 피겨스 역시 이런 맥락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영화 제목으로 쓰인 이 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졌던 영웅들, 우리가 잘 몰랐던 사람들 (인물들) 이라는 뜻이며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겪고.. 2019. 2. 24.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최신 잠수함 영화 - 헌터 킬러 (Hunter Killer) 간만에 긴장감을 갖고 숨죽여 보게 되는 잠수함 영화가 나왔다. 미국과 러시아의 신 냉전시대를 다룬 "헌터 킬러"로 2012년에 소설로 출간한 파이어링 포인트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배경은 현대전이며 러시아 군부의 쿠테타 세력에 의해 러시아 대통령이 인질로 잡히고 그들의 계략에 의해 미국 잠수함이 격침 당하면서 미국의 보복을 유도하여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의 소련이 가졌던 지위를 다시금 갖기 위한 음모와 암투를 그린 영화다.헌터 킬러는 일반 군사 작전의 개념으로 헌터(사냥꾼)와 킬러(사냥개)의 형식으로 탐지와 공격을 나누거나 혹은 그 둘을 하나의 팀으로 조합한 경우를 말한다. 물론 헌터가 직접 총을 들고 사냥을 하는 경우 헌터 스스로가 탐지와 사냥을 직접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사냥을 하는 사냥개(킬러).. 2018. 12. 25.
유엔군(UN군) VS 유엔평화유지군(UN평화유지군) - 유엔사령부는 우리의 그림자 한반도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UN이라는 단어가 선사하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장본인이기도 하고 한국전쟁을 사실상 종전 상태와 다름없는 휴전으로 이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국제기구이면서 세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이 기구의 수장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명되기까지 하다 보니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존재다. 무엇보다 남북이 아직도 갈라 선 지금 그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지금도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유엔사(유엔군사령부)라는 이름으로 관할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뗄 수 없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 각종 매체에서 휴전선, 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의 이야기를 다룰 때 유엔사라는 이름이 항상 거론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아직.. 2018. 10. 15.
존재감마저 퇴색시킨 시카리오 2 -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Sicario: Day of the Soldado)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2015년 개봉한 시키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시카리오 1편이 암살자의 도시라는 부제를 썼다면 시카리오 2편은 데이 오브 솔다도라는 부제를 썼는데 1편이 암살자들의 도시라는 멕시코라는 장소에 의미 부여를 했다면 이 작품은 솔다도(군인)라는 사람에 대한 의미 부여로 만든 영화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가 그러하듯 기존에는 사건과 상황 전개가 메인 흐름이라면 이번에는 사건과 상황이 만든 사람의 심적 변화와 인물간의 관계 변화가 큰 줄거리다. 나는 이전에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리뷰를 통해서도 밝혔지만 이 영화를 아주 좋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컸고 후속작이 나온다는 말에 올해 늦게라도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리스트에 일찍이 찜을 .. 2018. 10. 10.
샤를리즈 테론의 미모와 옷빨만이 기억 남는 영화 -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손가락을 이마쪽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움찔하게 되는 제임스 맥어보이(엑스맨)와 샤를리즈 테론이 국가조직의 같은 동료이자 대결 구도로 나오는 영화 아토믹 블론드, 제임스 본드가 활동하는 그 유명한 영국 해외첩보부 MI6가 그 뒷 배경이라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다. 주인공 샤를리즈 테론은 MI6에 소속된 요원으로 프로필만 보자면 본드와 같은 동료인 셈인데 실제로 영화에 등장하는 MI6 국장은 백발의 숏컷 중년 여성이다.제목이 뜻하는게 뭔지 잘 몰라 찾아보니 아토믹은 원자라는 뜻이고 블론드는 금발이라는 뜻을 가진 걸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백발) 핵원자급 백발 미녀의 액션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어 지는데 영화를 보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주인공 그녀가 아름다운 백발로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액션 장면 중에서는 여.. 2017. 10. 23.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의무병 참전을 다룬 실화 - 핵소 고지(Hacksaw Ridge) 일요일 오후, 한가로운 시간대 케이블TV에서는 핵소 고지라는 영화가 방영되고 있다. 얼마 전에도 이 영화가 나왔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다시 나오고 있다. (유료가입 영화채널이라 그나마 오래되지 않은 신작 아닌 신작을 볼 수 있는데 곧 다른 영화 채널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남자들은 안다, 제목에 "고지"라는 말이 들어가면 일단 반타작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을, 단순하게 풀이를 하면 단지 높은 지형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지만 거의 대부분 군대에서 쓰이는 단어이고 또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군사훈련이 이런 고지 쟁탈전에 맞춰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지 쟁탈, 탈환과 같은 스토리는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임에서도, 역사물에서도 공성전 만큼 재밌는게 없는 것처럼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벌어지면.. 2017. 8. 27.
미국이 북한 핵보유국 인정을 하지 않는 이유와 한반도 정체의 위협 상황 (썰전) 남쪽의 새 대통령 마음속과 달리 북한은 최근 새로운 ICBM 미사일 실험을 강행했고 정부와 청와대는 여전히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는 북한을 보며 레드라인을 절대로 넘지 말라며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를 계획했고 이에 중국은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한미일 공조체제에 대한 불평을 공식화 했다.이 부분과 관련해 JTBC 썰전에서도 유작가와 박교수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견 차이를 보였는데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설전이 오가며 침 튀기는 논쟁이 붙었다. 특히 북한의 핵과 관련해서 의견 대립이 가장 컸는데 핵이 있으니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협상을 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대해 양측간에 의견 차이가 크게 다루어졌다, 단순하게 보이는 이 문제가 왜 골치아프고 정답이 없는지 내 나름대로 정리를 .. 2017. 8. 7.
광복절 하루 전에 있었던 일본 이야기 - 일본 패망 하루전 (日本のいちばん長い日 / The Emperor In August) 세계2차대전의 종식,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사실상 종말, 일본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 일본의 패망, 전세계 유일 최초이자 마지막인 미국의 핵폭탄 투하가 모두 섞인 일본의 역사 이야기이자 일본 영화인 이 영화는 "일본의 가장 긴 하루, 운명의 8월 15일" 이라는 1965년 출판된 논픽션 출판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2년 뒤 바로 영화화 되었고 50년 뒤 2016년에 다시 리메이크 되어 "일본 패망 하루전"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일본 관객들을 찾아왔다. 기본 스토리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상이나 허구적인 이야기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보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구도를 설정한 다큐멘터리라고 볼 수도 있다. 원작이나 2016년판 영화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 2017. 8. 6.
인스타의 스타라고 불리우는 18세 미녀 - 소피 머드 (sophie mudd) 소피 머드 (sophie mudd) 1998년 6월생으로 만 18세 나이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해외 사이트 신상정보에서는 7월생으로 기재된 곳도 있다. 모델이라고 하지만 어떤 브랜드 광고나 잡지 활동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아마 아직은 정식으로 활동하지 않는 예비지망생일 수도..만 18세 나이로 아직 10대지만 성숙된 외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정네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여인 중 하나다, 한글로 소피 머드 이름을 검색해도 관련 사진이 후두둑 나올 정도, 어지간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한 번 이상은 언급된 여인천하 중 한 명이다.인스타그램에서 41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스타라고 많이 소개되지만 현재 그녀의 팔로워는 그 사이 더 증가해 51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유명인사를 언급하는 정보지에서도.. 2017. 5. 18.
지성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한 로비스트의 화려한 말빨 정치 드라마 -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지만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로비스트가 주인공인 영화, 그 로비스트가 여성이며 최고의 능력을 갖춘 커리어우먼이라는 영화적 요소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한다. 전략적인 사고방식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결코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대상으로 인식될 만큼 강렬하고 화려하다.로비스트가 아닌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면 미스 슬로운이 몸담고 있는 캠프의 대선주자가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활약상은 상상 이상이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행동마저 서슴치 않으며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동료들 감정까지 팔아치우는 잔인한 모습은 지성미라는 이름 아래 무섭지만 아름답게 그려나간다.블랙 리스트 (영화화 되기 전의 시나리오) 마켓에서 최고의 각본으로 이 영화 시나리오가 선정.. 2017. 4. 20.
국가의 몰락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는 영화 - 국가의 탄생 (The Birth of a Nation) 영화 제목도 거창한 어떤 포인트가 국가의 탄생과 연결된 점이고 무엇이 국가의 탄생을 이야기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1915년 동일 제목의 다른 영화 영화를 뒤엎기 위한 반대 진영의 이야기라 제목 자체는 큰 연관성이 없다. 물론 미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는 남북전쟁과 흑인노예 해방이 줄거리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 사회를 만든 실질적인 국가의 탄생 시발 포인트라고 볼 수도 있어 제목이 주는 이중적인 의미는 있다고 볼 수 있다.영화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동일한 제목으로 나뉜 이 영화도 마찬가지 그런 형태에 놓여져 있다. 1915년 백인에 의해 만들어진 은 흑인을 나쁜 인종으로 다루고 백인의 입장에서 그려냈다. 반면 2016년 흑인에 의해.. 2017. 3. 22.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생각으로 여자를 말한다 -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관객 성별이 꼭 중요한 잣대가 되는 건 아니지만 남자 보다는 여자가 보면 더 크게 와 닿고 여러 생각의 확장이 가능한 것이 이 영화가 아닌가 싶다.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생각으로 여자를 말했다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속 이야기는 여자의 삶을 전혀 다른 시점에서 그려 낸 수작 중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1972년생 영국 작가 "폴라 호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이첼과 메건, 애나라는 세 여자의 캐릭터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영화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통근열차를 타는 레이첼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영화를 보더라도 한 편의 책을 읽는 것처럼 말로 풀어서 보여주는 게 더 많다.영화를 보다보면 이렇게 여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원작자인 폴라 호킨스.. 2017. 2. 20.
1983년 미소 냉전시대 핵전쟁을 막은 어느 한 남자의 이야기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중령)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83년 9월의 어느 날, 한 남자가 역사속의 한 페이지 안에 있게 된다. 그의 이름은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소련 방공군 소속 중령으로 미사일 관제센터에서 근무중인 관제소 책임자였다.그가 맡은 주요 임무는 자신의 조국인 소련으로 향하는 적국의 미사일을 감지하고 소련으로 향하는 미사일이 만약 핵미사일 경우 최악의 경우 즉각적인 맞대응을 하여 적국에 핵미사일을 쏘도록 하는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요즘에는 지도자라고 해도 함부로 핵미사일을 단독으로 승인하여 발사하는게 불가능하고 그 발사권한이 하급자에게 있을 수가 없지만 미소 냉전시대에서는 그런게 없었다. 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페트로프 중령은 어느 날 갑자기,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 .. 2017. 2. 19.
2010년 실제로 벌어진 지구 대재앙 -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모두 6점대의 평점을 받은 영화 , 영화 자체로 보면 호라이즌호라고 불리우는 석유 시추선에서 별 다른 사건 전개 없이 기승전 폭발로 이어지는 단조로움 때문에 평점이 낮을 수 있는 개연성이 크지만 이게 실화이고 엄청난 재앙 이었다는 점, 그리고 다큐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만든 건 화면에 보여주는 엄청난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봐야 한다.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그대로 특별한 각색없이 보여주는거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도 충분하다, 그리고 이미 꽤 많은 다큐로 다루어진 바 있다, 그럼에도 영화로 만들어 다시한번 부각시킨 이유는 다큐라는 단편에서 다룰 수 없는 현실감과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제작비로 제대로.. 2017. 2. 1.
기적은 결코 운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영화 /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 Sully, Miracle on the Hudson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7년전의 실화를 담고 있다, 2009년 당시에 영화 속 비행기의 사고 소식이 우리나라에서도 보도 되었는데 그 때의 뉴스 화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강가에 떠 있는 비행기와 비행기 밖으로 탈출한 승객들의 모습은 영화 장면 만큼 실제로 기억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땅이나 건물과 충돌한 것도 아니고 물에 떨어졌으니 충분히 살 수 있었고 또한 저렇게 물 위에 떠서 구조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으로 대단하거나 놀랍다는 생각은 당시 하지 못했다. 머리 속에서 수상 비행기 개념이 먼저 떠오르다 보니 여객기가 물 위에 떠 있거나 착륙하는게 어렵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미국에서 이 사고를 두고 기적 같은 일이라며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화자가 되기 전까지는.. 2016. 11. 19.
미국판 꽃보다 할배 - 베터 레이트 댄 네버 (Better Late Than Never), 첫회부터 대박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N의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으로 시즌마다 연령대와 성별을 바꾸어 폭 넓은 컨텐츠를 보여주었다. 2년 전 꽃보다 할배 방송 포맷이 해외에 수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한국의 꽃보다 할배 방영분 판권을 사서 그대로 미국에서 방영하는 것이 아니라 컨셉 자체를 수입해 미국 할아버지들로 구성한 미국판 꽃보다 할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꽃보다 할배를 미국 할배들로 해서 미국 사람들이 만든다고 하니 이것도 무척 재미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 제작 관련 소식이나 정보는 깜깜 무소식, 그리고 나서 1년 후 작년 여름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 출연자들이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갔다는 한국관광공사발 뉴스가 잠깐 소개되었고 이후 다.. 2016. 8. 28.
크리미널 - 기억을 이식한다는 색다른 소재 다른 사람의 기억을 통째로 이식해서 자신의 기억과 주입된 기억을 모두 갖게 되는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캐빈 코스트너 아재가 그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몰입하게 되는 영화다.무엇보다 기억을 통째로 장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이식 한다는 발상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든다.나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두뇌도 엄연히 장기인데 두뇌를 통째로 이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예를 들어서 20대 청년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식물인간으로 거의 죽은 것과 마찬가지, 70대 돈이 너무 많은 어떤 부자가 불사조로 평생 살고 싶어서 자신의 뇌를 20대 청년에게 이식한다면 어떨까 하는 나름 괴팍한 영화 시나리오를 구상해 본 적이 있다. 만약 부작용 없이 (영화라면 가능) 20대 몸으로 들어간다면 이건 가상이 아닌 사.. 2016. 8. 25.
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대회 한국 우승, 미국 준우승, 두바이 3등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슷한 15분 요리 대결의 포맷으로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쿡가대표,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끔 빼놓고 시청해도 쿡가대표는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모조리 시청했다. 이번 막방에 지금까지 나왔던 셰프 중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거나 히트를 쳤던 셰프들을 다시 한번 모아 챔피언쉽 대결을 펼쳤는데 쟁쟁한 사람들을 모아서인지 만만치가 않다.중국팀의 경우, 한국팀을 이겼던 팀이지만 중국 사천요리에만 두각을 보이는 전통 중식 셰프라서 퓨전과 서양식 요리 대결에서는 어차피 1등 대상이 되지 못한다. 세계 요리대회에서 모든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만큼 중국요리만 하는 사람이 1등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8강 대상으로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일본팀은 2팀이나 나왔는데 보고 싶던 팀이.. 2016. 8. 20.
트럼프 지지도를 끌어올린 장녀의 힘 - 트럼프 맏딸 이반카 트럼프(Ivana Marie Trump) 지난 7월 말 미국 전당대회에서 아버지를 위해 찬조연설을 직접 한 트럼프의 장녀 이반카 트럼프모델출신으로 모델 활동을 오래전부터 했었고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 대학원 (와튼 스쿨)을 나왔다. 부유한 아버지 덕분에 돈 많은 여성 중 탑 안에 드는 여성이기도 한데 힐튼 가문의 힐튼 여자들과 많이 비교되는 여성이기도 하다. (걔네들은 머리는 비고 교도소 갈 짓만 하는 돈X랄만 하는 여자들...)TV 토크쇼에 나와 똑부러지는 인터뷰로 유명하며 이번 연설에서도 아버지 트럼프의 주춤한 지지도를 한방에 올렸을 정도로 말도 잘한다고 정평이 나 있다.180cm에 달하는 큰 키와 육감적인 외모, 동서양에서 모두 선호하는 선한 이미지 덕분에 공주 같은 이미지가 있다. 돈 많고 옷 잘 입는 허접한 공주가 아닌 똑부러지는.. 2016. 8. 8.
바다의 그림자, 침묵의 항해 - 잠수함 다큐 영상 모음 (미국/러시아/한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한 핵잠수함 버지니아호에 대한 영상이다. 위에서 버지니아 미국 잠수함을 본 사람에게는 웃음을 선사하는 러시아 핵잠수함 다큐 영상 (타이푼급)소세지, 초컬렛, 소고기와 텔레비젼, 그리고 빵 적재는 매우 중요하다 ㅋㅋㅋㅋ.. USS 텍사스 및 기타 (무인잠수함 / 잠수함을 구조하는 구난 잠수함)(버지니아 영상을 봤다면 패스해도 무방 - 같은 계열임 / 다만 버지나아 영상은 제작과정이 텍사스는 실제 운항 과정이라서 볼거리는 더 많음) 한국 해군의 이종무함 꼬마 잠수함으로 존재감조차 없던 이 잠수함은 림팩 훈련에서 원자력 잠수함을 포함 총 13척을 격파하여 훈련 참가국들을 놀래킨 장본인이다. 림팩 워게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함정은 한국의 해군 꼬마 잠수함 이종무함이었다. - 언론보도.. 2016. 4. 11.
Cross My Heart - Martika 아주 어릴 적 우리 집에는 전축이라는 오디오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말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전축이라 하여 가구만한 오디오 전용 기기가 따로 있었다. 브랜드는 인켈, 당시로는 꽤 고급 브랜드였다. 아버지가 큰 마음 먹고 아주 좋은 인켈 전축을 장식장까지 포함해서 안방에 두셨는데 가뜩이나 어린 나는 나보다 더 큰 그 전축을 보며 호기심 어린 대상으로 바라봤고 아버지는 혹시나 내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까봐 항상 건드리면 안된다며 주의를 주곤 했다.인켈하니까 생각나는 게 바텔이라는 전화기, 우리집에는 흔치 않던 당시 바텔 전화기가 있었는데 바텔은 무선 전화기 브랜드로서 집에서 무선 전화기를 쓴다는 건 거의 상상불가 시절이었다. 정말 옛날 옛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자동차 있는 집을 조사할 정도로.. 2016. 4. 9.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의 군사력(국방력) 젊은 세대는 미국을 두고 다른 말로 천조국이라 부른다. 본 뜻을 잘 모르면 천국, 혹은 한자로 되어진 어떤 국가 형태를 말하는 것 같지만 별 다른 의미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숫자 1000조국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한 해 집행되는 국방비 예산만 무려 1000조에 가깝다는 뜻에서 바로 천조국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게 얼마나 크고 엄청난지 우리나라 살림 예산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한 해 전체 예산이 400조원대, 그 중 국방비 예산은 40조원대로 우리나라 전체 예산보다 많은 돈이 미국의 한 분야인 국방비의 절반이 안될 정도로 엄청난 국방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바로 미국이다. 천조국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쉽게 가늠이 될 정도로 그런 별칭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차원이 다른 타이틀인 셈이다.이런 미국은 세.. 2014. 12. 12.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가야 하는) 세계 유명지 - 버킷 리스트 사람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이 늘 있기 마련이다. 한 번도 못 해 봤거나 꼭 해 보고 싶은데 하지 못했던 것이 있으면 생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남게 되는데 나에게도 그런 것들이 있다.특히 유명한 관광지와 명승지를 탐방하고 그것과 연동해서 즐기고 싶은 레져(스포츠)들도 있는데 그걸 다 못 이루고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고 아쉬움이 무척 많을 것 같다. 반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의 대부분을 이룬다면 생을 마감하는 순간 정말 후회 없이 살았고 후회 없이 인생을 보냈다고 나름 기쁘게 받아 들일 것 같은데 리스트를 정리 해 보면 한 것보다는 여전히 하지 못한 것이 더 많아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 처지다.내가 가고 싶은 곳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본다.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죽기 전에 꼭.. 2014. 11. 30.
Super Bass - Nicki Minaj / 니키 미나즈 니키 미나즈는 1982년생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랩퍼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오늘 음악다방에서 소개할 수퍼 베이스라는 곡 역시 그녀의 속사포 랩을 확인할 수 있는 신나는 곡 중 하나로 빌보드 음원 차트에 가장 많은 인기곡을 올린 여성 가수이기도 하다. 유튜브 등에서 그녀의 뮤직비디오 상당수를 만날 수 있는데 굉장히 파격적이면서 신선한 뮤직 비디오가 많다. 피처링 실력도 상당하여 그녀가 참가한 피처링 곡도 많다. 본인 노래보다 월등하게 많을 정도로 그녀와 합작하여 노래를 부르고 싶어한다는 걸 알 수 있다.평소에 노래 할 때와 뮤직 비디오, 무대 등에서의 파워 풀하고 강한 모습 때문에 쎈 언니 이미지가 매우 강하고 노랫말 가사의 입담 수준이 매우 높아 평소에도 거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무대 밖은.. 2014. 8. 22.
미국에서 인기 있는 아기이름과 유래 미국 사회보장국이 9일 발표한 2013년 출생 아기 400만명의 이름 순위를 보면 남자는 '노아(Noah)', 여자는 '소피아(Sophia)'가 1위로 꼽혔다. 노아는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성경 인물이고, 소피아는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다. 2~5위를 보면 남자는 성경 인물이나 영국식 이름, 여자는 유럽에서 유래한 이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2012년까지 14년간 1위였다가 3위로 밀린 남자 이름 제이컵(Jacob)도 야곱의 영어식 이름이다. 5위 안엔 못 들었지만 널리 쓰이는 피터·존·토머스는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요한·도마에서 나왔다. 남자 2위인 리엄(Liam)은 독일 '빌헬름(Wilhelm·의지의 투구라는 뜻)'에서 유래한 영국식 이름 윌리엄(William)의 아일랜드식 줄임말이다. '윌리..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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