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대회 한국 우승, 미국 준우승, 두바이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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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방송연예

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대회 한국 우승, 미국 준우승, 두바이 3등

by 깨알석사 201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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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슷한 15분 요리 대결의 포맷으로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쿡가대표,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끔 빼놓고 시청해도 쿡가대표는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모조리 시청했다. 이번 막방에 지금까지 나왔던 셰프 중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거나 히트를 쳤던 셰프들을 다시 한번 모아 챔피언쉽 대결을 펼쳤는데 쟁쟁한 사람들을 모아서인지 만만치가 않다.

중국팀의 경우, 한국팀을 이겼던 팀이지만 중국 사천요리에만 두각을 보이는 전통 중식 셰프라서 퓨전과 서양식 요리 대결에서는 어차피 1등 대상이 되지 못한다. 세계 요리대회에서 모든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만큼 중국요리만 하는 사람이 1등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8강 대상으로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일본팀은 2팀이나 나왔는데 보고 싶던 팀이고 워낙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라 보면서도 역시 최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일본팀은 메인 셰프가 혼자서 다 하고 보조를 쓰는 형태라 2인 1조는 거의 형식상이고 너무 장난스럽게 대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 팀을 만들어 나와야 하는데 모양새만 2인으로 나온 것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팀은 프랑스, 프랑스에 간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왔던 팀인데 프랑스와의 원래 첫 대결에서도 사실 강력한 인상은 크게 받지 못했다. 홍콩팀이 없던 것도 큰 아쉬움 중 하나. 그래도 재미는 꿀재미~ 

두바이팀은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자본주의의 대표 스파이더맨과 원더우먼 CG ㅋㅋㅋㅋ....무서운 팀

미국팀은 부부로 이연복, 샘킴 셰프를 제끼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 보이는 미국 부부 셰프, 하지만 막상 대결에 들어가면 악마로 변신

결승전은 미국과 한국, 아이러니하게 바로 직전 방영이 바로 미국편의 이 부부 식당이었다.

오세득 셰프의 아재개그는 역시 죽지 않았다 "은의환향 없습니다!" ㅋㅋ

동의환향으로도 만족하는 두바이팀, 8팀의 8강에 뽑힌 것 자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황

진지한 표정으로 사람 웃기는 건 역시 오셰프!!

미국팀은 결승전에 독도 꽃새우를 가지고 출전했다. 난 독도꽃새우가 있다는 것도 첨 알았다

유독 새우 재료에 약했던 최현석, 결승전에서도 징크스를 가지게 될까?

오세득 셰프의 센스~ 제가 업고 가야죠~ ㅋㅋㅋㅋㅋ

대회에서 매번 보면 미국팀은 주제에 맞는 음식을 전날 호텔 로비에서 부부가 미리 합의해 도출하지만 현장에서 살짝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아내에게 툭툭 다른 재료를 제의하고 아내는 단 한번도 NO 없이 OK를 한다. 당황하거나 애매할 때는 아내가 확실하게 정리해 주고 항상 칭찬으로 마무리 한다. 아쉽다거나 부족하거나 미련에 대한 아내의 감정은 찾아볼 수 없으나 우리식으로 따지면 내조의 갑이다. 

단순하게 보면 남편이 하자는 걸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남편이 결정하고 난 뒤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 할 때는 가차없이 한방에 정리해준다. 그리고 바로 뒤로 빠진다. 결과적으로 남편이 최종 선택된 재료를 선정한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며 항상 남편을 치켜 세웠고 남편의 요리 솜씨맛을 보고 최상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방송에 나오는 장면이 아닌 둘이 따로 속삭이는 부분에도 이런 대화가 많은데 남편이 재료 선정부터 요리까지 전부 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체를 보면 아내의 역할이 80%, 남편이 중심을 잡고 흐트러지지 않게 다잡아 주는 역할까지 다중 멀티 역할을 충분히 아내가 소화하고 있다. 대회 참가 전 미국팀 방영분에서도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남편이 주방에서 재료로 꽤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했었는데 그 때도 자세히 보면 아내가 심리적으로 컨트롤을 많이 해주는게 보인다. 쉽게 말해 믿어주고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따라주며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둘이 만족한다는 것

충분히 사소한 다툼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항상 보면 아내가 져주는 형태, 단 한번의 마찰도 없다. 셰프라는 공동의 직업으로 둘 다 유명하고 실력이 있다면 언쟁이 있을 법도 한데 보조가 아닌 동업 관계에서 부부라고 해도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이다. 남편이 결혼은 무척 잘한 케이스~

미국팀이 요리하는 걸 꾸준히 지켜보면 해산물은 꽤 자신있게 다루는 것 같다

다른 팀들이 시식 후 예상하는 결과는 3 대 2 로 한국팀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더 많다

실제로 3 : 2 라는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팀 최종 우승, 역시 최현석과 오세득

한국팀은 판정단 중 2명에게서 심지어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벤지만 셰프는 전에 출연했을 때는 미혼, 지금은 기혼, 당시 영상편지를 남겼는데 결혼에 성공~

2위는 미국팀, 이 부부의 요리는 먹는 사람도 행복해 질 것 같은 느낌

리우 올림픽 못지 않게 우리만의 잔치라고 해도 어찌 되었든 한국팀 1위, 1등,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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