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모두 6점대의 평점을 받은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영화 자체로 보면 호라이즌호라고 불리우는 석유 시추선에서 별 다른 사건 전개 없이 기승전 폭발로 이어지는 단조로움 때문에 평점이 낮을 수 있는 개연성이 크지만 이게 실화이고 엄청난 재앙 이었다는 점, 그리고 다큐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만든 건 화면에 보여주는 엄청난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그대로 특별한 각색없이 보여주는거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도 충분하다, 그리고 이미 꽤 많은 다큐로 다루어진 바 있다, 그럼에도 영화로 만들어 다시한번 부각시킨 이유는 다큐라는 단편에서 다룰 수 없는 현실감과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제작비로 제대로 만들어 보여줄 가치가 있다는 점이 영화 제작의 한 축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한 표 찬성한다.
오래전의 이야기도 아니다, 얼마 전에 임기가 끝난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도 재임중에 있었던 일이고 이 일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큰 위기를 겪을 뻔 했다.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상상하기 힘든 재앙이 번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 이걸 수습하는 과정이 더 어렵다. 당시 우리나라 국내에서도 주요 뉴스로 이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 그 만큼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되었던 중요 사건 중 하나다.
영화는 실제 사고를 다루는 만큼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거의 그대로 인용했다. 사실상 인재에 의한 과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영화에도 나오지만 제대로 된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것에서부터 사고의 원인이 발생한다. 다른 영화와 달리 실화를 다루었으면서도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사고이고 아직도 바다에 뚫린 구멍을 완전 봉쇄해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물론 임시방편으로 더 이상의 기름 유출은 막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고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해저 수심에서 촬영한 실제 작업 영상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지금 찾아 볼 수 있다. 호라이즌호가 폭발하기 전의 모습은 물론 사망/실종되기 전의 인부 영상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도 태안에서 선박과 해상 송유 시설의 충돌로 엄청난 고생을 한 기억들이 있다, 전국민이 나서서 서해 갯벌에 나가 자원봉사를 했고 죽음의 갯벌이 되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선박과 충돌해 발생한 기름저장 탱크의 유출로 우리나라 전체도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양을 보유한 해저 수심의 석유 시추공에서 발생한 오리지널 유출은 상상 그 이상이다, 태안 기름유출 사태의 2배로 비슷한 유출 사고가 생겼다고 해도 후덜덜하게 느껴지는데 이 사고는 하루에 유출되는 기름양이 태안사태의 절반 정도로 이틀마다 우리나라 태안기름유출 사고가 계속 생긴다고 보면 된다. 태안기름유출 사고는 모두 합해 8만 배럴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된 사고고 호라이즌호 폭발에 의한 시추공 유출은 수치상 "하루" 4만 배럴로 4월에 첫 유출이 났고 9월에 가서야 최종적으로 유출을 막았는데 처음 유출되어 계속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얼마나 무서운 재앙이었는지 그나마 감을 잡을 수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매일 4만 배럴 이상이 유출됨
해상의 석유/가스 시추선은 우리나라에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도 존재한다, 동해 돌고래 광구라고 불리우는 6광구 쪽에서 2017년 현재도 석유와 가스를 뽑아내고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도 공식적인 산유국에 들어가며 인정 받은 상태다, 다만 그 양이 많지 않지만 가스는 주변 주택지역과 산업공단에 공급하고 석유는 자동차에 쓸 수 있을 정도로 고급이지만 양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도시 하나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양은 된다.
매년 새해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새해 인사를 하는 장면을 방송에서 보여준다, 대표적인 곳이 남극세종기지, 이어도해양기지, 독도경비대 등인데 최근에는 동해에 있는 해양시추선에서의 새해 인사도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최순실 사태로 들썩인 올해도 새해 인사에 이 시추선 근로자들이 등장해 인사를 했었다.
호라이즌호처럼 우리나라 시추선도 해양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가스분출사고로 비슷한 상황에 빠졌고 실제 호라이즌 사고 이후 수습과정처럼 우리도 그 구멍을 막기 위해 시멘트와 진흙을 다량으로 때려 넣었다, 호라이즌호 역시 엄청난 양의 진흟과 골프공(!) 시멘트를 때려 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만큼 엄청났다는 뜻)
우리나라의 경우 다행히 분출 압력이 낮아지고 시멘트와 진흙으로 봉쇄하는게 먹혀 다행히 사고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후 주변으로 자리를 다시 옮겨 새 시추공을 뚫고 뽑아쓰고 있는데 그게 지금 위치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영화 자체로 보면 재미 요소가 떨어질 수 있다, 애초에 영화 자체가 흥미나 재미 위주 보다는 해상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와 그에 따른 기름유출 등의 후유증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라 기존의 영화적 요소는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이 정도의 제작비라면 더 재미있고 더 현실감 있고 더 블록버스터한 꿀재미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이 영화는 다른 영화의 일반 기준과 동일시해서 볼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건 밑바탕에 깔고 가야 한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세월호나 대구지하철 참사를 소재로 실제 사건사고의 실화 이야기를 만든다고 했을 때 기대감을 갖는 그런 감정으로 봐야 할 영화다.
미국에서 해당 주정부가 아닌 연방정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 쿠바사태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던 당시의 케네디 대통령, 첼린저호 폭발 당시이 레이건 대통령, 911 사태로 인한 부시 대통령이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호라이즌호 폭발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는 점은 얼마나 심각한 재난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인접한 주정부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
영화는 하나의 거대한 재앙이 인재에서 비롯된 재난으로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도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영화를 보면 다 같은 회사의 근로자가 아닌 소속이 다른 여러 근로자들이 지휘체계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고 조직에 속한 조직원간에 서로 이견차이가 크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석유를 시추하는 원청업체인 세계적인 석유회사 BP와 그 소속 직원들, 그리고 그들과 계약을 맺고 시추 작업을 하기 위해 호라이즌호와 호라이즌 운영 인력을 빌려준 협력업체, 그리고 그 협력업체에서 호라이즌호의 시추 작업을 하는 하청업체로 이어진다. 영화의 주인공은 협력업체 사람으로 호라이즌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위치에 있다.
돈과 일정 문제로 안전불감증에 빠진 사람들로 나오는 임원들은 BP 사람들이고 그와 안전 문제로 대립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이다, 물론 영화에서는 피해가 제일 큰 것이 그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또 다른 하청업체의 시추공들이다.
우리나라 정규직, 비정규직, 대기업(원청)과 중소기업(하청)의 관계도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으로 투자금을 우선시 하는 원청과 현장의 안전 문제를 우선시 하는 하청과의 사이에서 결국 안전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벌어진 사태다.
영화를 다큐로 봐도 큰 상관이 없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장치의 미작동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해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압력에 의해 터지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원래 그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영역이다, 우리나라 돌고래 광구에서도 가스분출사고를 겪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만든게 안전장치로 그런 일을 충분히 예견했기 때문에 안전장치는 꽤 중요하다.
영화는 그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결국 이렇게 큰 재난, 재앙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그 안전장치는 결국 BP의 임원진과 현장 관계자, 그리고 해당 안전장치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만들었다는 걸 설명한다. 영화에서 벌어진 상황이 똑같이 벌어진다고 해도 초기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게 안되서 결국 대재앙이 생긴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호라이즌호를 포기하고 탈출하는 계기도 안전장치가 수동으로도 작동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다, 이 때는 답 없다.
주인공은 베테랑 설비기사로 시추 장비가 노후되는 단계라 안전에 더 민감하다, 장비 상황이 안좋은게 아니라 시설유지 보수를 제대로 하면 괜찮은데 돈과 시간을 문제로 이런 것들이 뒤로 밀리면서 결국 모든 시스템이 불안하게 돌아가고 정삭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는 사고 이후 수습과정이 더 하이라이트지만 원인에 대한 부분과 인재에 의한 발생이라는 것만 소개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뒷 이야기는 실제 사망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로 끝맺는다, 이후 사태에서도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바다 속에 뚫린 구멍을 막아야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이 사태에서 그걸 완전 막아버리면 재사용이 힘들기 때문에 그걸 나중에라도 재사용하기 위한 꼼수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돈이고 뭐고 사람과 환경이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 일이 터졌을 때는 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막아버려야 하는게 상식이고 우선인데 그 와중에도 돈의 힘이 작용하고 이윤을 따지면서 막아버리기는 하되 나중에 쓸 수 있게 사태의 책임자이자 수습자인 석유회사가 고심하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완전 봉쇄하고 다시 재사용하면 굉장히 위험하다)
배가 침몰했을 때 사람을 먼저 구하는게 상식인데 기왕이면 사람하고 비싼 배도 함께 구하자고 해서 사람부터 끄집어내기 보다는 침몰하는 배를 부여잡고 끌어올리는데 모든 걸 주력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결국 사람은 죽고 배도 침몰하고 나중에서야 후회하게 된다.
초반에는 별 다른 긴장감이 없다, 단지 흔들리는 해저 지형과 사고를 예견하는 기포들이 유일한 긴장 포인트다
그러나 안전과 관련해 무언가 서로 이견이 생기고 제대로 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한다
해저 지형과 압력의 이상으로 결국 시추공에 문제가 생기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상황, 하지만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엄청난 고압의 가스와 석유가 호라이즌호를 강타하게 되고 결국 호라이즌호는 화염에 휩싸인다. 시추공과 호라이즌호의 연결 부위를 봉쇄하고 차단할 수 있는 도룡뇽의 꼬리같은 유일한 장치가 먹통이 되면서 시추라인이 연결된 호라이즌호는 도망도 못가는 신세로 시추공 위에서 그대로 불타버리게 된다.
사상 최악, 사상 최대의 재앙이라는 포스터 문구는 사실이다, 전 세계 최악의 기름 유출 사태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며 선진국인 미국이 주축이 된 자국의 석유시추 시설에서 벌어졌던 걸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1위의 기름유출이라고 말해도 된다, 지금까지의 유출 사고는 모두 미국보다 한참 기술력과 경제력이 떨어지는 나라들이었지만 수습도 미국이 직접 했음에도 이 정도니 유출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모든 기술과 능력을 총동원해서 막기는 했지만 상상 이상의 재앙이라는 기록으로 랭킹될 정도로 심각한 환경오염도 초래했다.
실제와 가상이 헷갈릴 정도로 정말 실제와 거의 흡사하게 묘사된 호라이즌호의 폭발
먼저 도망가는 자와 남아서 다른 사람을 돕는 자, 그나마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자는 어디가나 똑같다
실화라고 하지만 이건 영화고 영화라고 하지만 실화를 다루었다는 걸 알기에 그들이 겪은 상황은 몰입에 도움이 된다
긴장감도 없고 흥미도 없다는 평이 많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와 닿는다
2010년 4월 20일 영화 내용처럼 폭발한 호라이즌호는 이틀간 계속 불타다 결국 22일 오전에 바다속으로 침몰한다
126명 중에서 115명이 탈출하고 11명은 찾지 못해 실종자가 되었다가 잠정적으로 사망처리 되었다, 이 정도 규모의 재난과 참사에서 126명 중 115명의 탈출, 11명 사망은 그나마 다행, 참사 경험이 있는 우리에겐 이것도 부러운 수치
기존에 수 많이 등장했던 다큐와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화면 전체를 감싸는 거대한 화염과 그 안의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실제감을 높여주는 폭발 등이 핵심이자 전부라 이 사고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미국 현지 사람들에게는 큰 흥미가 되지 못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재미 포인트를 잡기 힘든 부분이 있는지라 흥행 성적은 아직까지 저조한 편이다.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에서 인물들의 비열함, 야비함, 치졸함 같은 감정들은 드물고 사건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많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드문드문 끊어봐도 될 정도로 영화적 요소는 많이 부족하다. 멕시코만 석유 유출사태, 미국 호라이즌호 침몰 사건에 대해 알고 보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실화를 다룬 영화라고 알고 보는 것은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알고 보면 잘 짜여진 전개지만 모르고 보면 답답하게 느껴질 구석이 많은 건 인정한다.
영화는 10점 만점에 8점, 수우미양가에서 "우" 정도 주고 싶다. 실화를 다루었고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추가했다, 실화가 아니었다면 나 역시 6점대로 평을 했을 것이다. 초반은 너무 드라마적으로 나가고 후반은 너무 다큐성으로 나가서 다소 불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미국인이 아니어도 자녀가 다음 세대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는 지침서로서의 역할도 충분하다고 본다.
한번 재미로 보고 말 영화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환경과 얽힌 대재앙을 표본으로 보여주기 딱 좋은 영화고 지구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영화라 소장가치는 있다.
호라이즌호는 이틀동안 불에 휩싸여 계속 불타올랐다, 결국 화염은 끄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
주변 바다의 파도가 이렇게 식용유처럼 변할 정도
해양 동식물과 생태계가 완전히 붕괴된 것은 당연하다, 미국 동남부의 수산물 시장도 타격이 컸다
인간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인간은 물론 바다 생물체 모두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끔찍한 해안의 모습
호라이즌호는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가 만들었다, 현대중공업이 직접 만든 시추선으로 지금도 이 모델과 비슷한 시추선을 조선소에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배는 잘 만들지만 (시추선 포함) 시추 작업의 핵심이 되는 시추설비는 우리나라가 아직 미숙하다, 석유를 시추해 본 경험이 드물고 석유 관련 기술은 선진국 주요국이 독점인 상태라 기술이전 습득도 쉽지 않다,
이 점 때문에 호라이즌 폭발이 우리나라가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그건 오히려 반대다, 기반 시설이 되는 호라이즌호 자체는 우리가 모두 만들었지만 시추설비는 다른 회사의 장비로 그걸 조립해 넣어준 것이기 때문에 시추선의 시추작업 사고는 시추설비 회사와 관련이 있지 그 배 자체와 무관하다.
해저에 있는 안전장치와 시추공과 배관이 연결된 시추설비는 모두 미국회사의 작품이고 석유 시추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나머지 모든 구조물과 선박이 우리나라 작품으로 우리나라가 조만간 습득해야 할 기술 중 하나가 석유시추 설비다.
영화 속의 호라이즌호가 "현대" "현대중공업"의 작품이라는 점을 안다면 뭔가 애잔한 생각도 든다. 호라이즌호 관련 해외 자료가 상당한데 기본적으로 호라이즌 제작사가 "HYUNDAI"로 나오기 때문에 호라이즌호 자체의 문제가 있다면 (영화에서 설비가 노후되고 문제가 생긴다고 한 것처럼) 현대중공업의 문제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것도 사실, 그러나 호라이즌호 자체가 원래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설비유지 보수를 소홀히 하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게 밝혀지면서 오명은 벗은 상태다.
지금도 현대중공업은 호라이즌호와 흡사한 모델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시추설비는 못 만듬
현대중공업 홈페이지에서도 해양플랜트 사업 소개로 호라이즌호와 비슷한 시추선을 볼 수 있다.
뜬금없는 나로호 사진 같지만 나호로가 놓여져 있는 발사대를 보면 회사의 로고가 보인다. 호라이즌호는 잘 만들어진 배지만 원청업체인 BP가 실적과 시간을 문제로 설비유지 보수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호라이즌호 운영회사도 BP의 영향력 때문에 설비유지를 소홀히 했다. 결과적으로 시추관련 설비의 유지보수도 소홀하게 되면서 안전장치가 미작동 되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세계적인 석유회사 BP는 지금도 시추선을 현대중공업에서 의뢰 제작해 공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도 현대중공업 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호라이즌호 폭발이 호라이즌호를 만든 현대중공업의 문제였다면 재주문을 할 이유가 없는건 당연하다, 결국 자기들도 호라이즌호는 운영자의 문제이지 선박 자체의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걸 알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석유를 심해에서 뽑아 쓰고 그것도 모자라 내륙과 가까운 연안에서 이런 작업을 했다는 것에 반론도 많다, 그러나 당장 환경 보다는 석유자원에 대한 갈망이 더 큰지라 이런 문제는 금방 사그라들고 여전히 위험한 시추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가장 큰 위기였으며 오바마 케어등의 오바마 정책 유지에도 타격을 줬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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