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 (Minions)의 엉뚱한 매력에 풍덩 빠지다 - 뚜찌빠찌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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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리뷰

미니언즈 (Minions)의 엉뚱한 매력에 풍덩 빠지다 - 뚜찌빠찌뽀찌

by 깨알석사 2017.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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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를 뒤늦게 봤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본 영화가 많아서..) 배우 심형탁이 TV에서 자주 언급했던 주인공들이고 특히 무한도전이나 라디오스타 등에서 심형탁의 미니언즈 노래를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의 영화로 <미니언즈>를 선택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고 심형탁이 왜 그렇게 좋아하고 즐거워 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매력 만점 주인공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내내 나 역시 그들 중 하나의 미니언즈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코웃음이 났다. 예고편을 먼저 봤을 때는 대사도 별로 없는 요 녀석들의 몸 개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렇게 잘 표현되고 섬세한지 영화 중간에 나온 소개팅 텔레비젼 속의 남자들 모습에 또 한번 빵 터졌다.

뭔지 모르지만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밥 캐릭터가 제일 마음에 든다 ㅎㅎ

최고의 악당, 가장 강한 악당을 보스로 모신다는 설정과 발상이 매우 신선하다. 그런 생각은 어떻게 할까 ㅋㅋ

안 그래도 바나나킥 과자처럼 생겼는데 영화에서도 자주 바나나로 보이게 나옴, 약간 아재 개그랑도 코드가 맞음

캐릭터 생김새나 표정이 특별한 것도 없는데 은근 매력 터진다. 약간 모자른 듯한 녀석들,,,귀엽다

어머~ 하면서 개깜놀 했던 장면, 수영복 빤스보고 뿜음

1천억원 정도 제작비를 들여 1조원 정도 흥행 수익을 냈다고 하는데, 개그 코드는 만국 공통인가보다. ㅋㅋㅋ

영화를 보기 전에는 캐릭터가 별로~ 였는데 영화 보고 나서는 이 캐릭터 보이면 살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

전화 받고 친구들 찾아오는 장면도 꿀 재미,,,애네들 등장하는 도시는 난리

뚜찌빠찌 뚜찌빠찌뽀찌~

엘리자베스 여왕마저도 과감하게 애니로 등장시켜 웃음을 주는 그 용기에 박수를~

화면 우측에 알약(백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를 위해 깜빡인다. 알약과 미니언즈랑 똑같이 생겼다 ㅋㅋㅋ , 배우 심형탁이 자주 언급해서 호기심에 찾아 보게 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10점 만점에 9점, 수우미양가에서 "수", 따질 것도 없이 연령대 상관하지 않고 다 같이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각자 터지는 개그 포인트가 있다보니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약간 소심하지만 아기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귀여운 밥~

영화의 가장 핵심 인물이자 주연 케빈~

뭔가 가까이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 사고뭉치 같은 스튜어트~

내가 인상 깊게 봤던 수영복 씬의 포스터도 있다. 이건 인생 포스터다 ㅋㅋㅋ

미니언즈는 쎈 악당이 있는 곳에 온다고 했다. 영화를 보고 촛불집회 뉴스를 보니 집회 장면이 꼭 미니언즈들 행진처럼 보인다. 촛불집회의 그들이나 미니언즈나 악당들이 있기에 출몰하는 법, 미니언즈는 최고의 악당이 있는 곳을 찾아 다닌다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실정과 맞물려 생각해 보면 미니언즈들이 곧 찾아올 것도 같긴 하다 ㅎㅎㅎ


미니언즈 뚜찌빠찌뽀찌 노래와 가사로 마무리 (근데 내가 본 영화에는 이 노래가 안 나온 것 같다. 못 들었낭 ㅠ)


볼리까노~~
마케라 로젠보~~~
보케라 도파치~~
오페라 도~~피~~
마~~키~~
옴양뽀찌뻬헤~~
삥뽕양뻬헤~~
뽀~찌~빠~찌~
뚜찌빠찌뽀찌
마촐라파쵸페
무까뻬차로하
훔라치 훔라차
라쿠파쫄라찌하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마쵸(헿)
마쵸(헿)
레마카루야
헤~~~(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헬!바~차! 헬로우~~ 우우우~~ 하하하~~ 이~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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