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식 매운 소스, 해산물을 정말 자주 먹는 나라가 동남아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의 돈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경험이 있었는데 그들이 건네준 양념장도 생선, 새우 등이 들어간 양념장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나갈 때 고추장을 싸들고 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의외로 매콤한 맛을 더 좋아하는 동남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음식에도 자신들이 가지고 온 매운 소스를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하고 살짝 입맛에 안 맞았는데 금방 익숙, 요즘 말로 맛있게 매운 맛이다)
한식이 동남아에서도 통하는 음식이라 입맛이 크게 까다롭지 않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오는 그들의 매운 소스, 백쌤이 알려주는 동남아 소스는 배워두면 요긴하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도 200%라며 엄청난 자신감으로 소개하는 동남아식 매운 소스
밥만 비벼 먹어도 맛있단다. 물론 믿어지지 않지만 잘 만든 양념은 원래 밥하고만 먹어도 맛있는 법,
우리도 정말 맛있는 고추장(볶음)이나 간장을 가지고 그냥 밥에 비벼 먹는 경우도 있지 않던가.
일본 지인이 밥에 비벼먹는 여러가지 제품을 선물해줘서 먹어봤는데 역시 덮밥 문화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밥에 뭘 비벼먹는 양념은 일본도 만만치 않다. 꽤 한동안 그걸로 끼니를 채웠을 정도로 훌륭~
알려주는 동남아식 매운 소스는 맨 밥, 맨 국수면에 그냥 비벼 먹어도 맛있단다. 기대 만땅!
중식과, 한식, 동남아식 3종류의 각각 다른 매운 소스가 나왔는데 국물 요리에 넣으면 거의 만능 소스급
그냥 면을 삶고 거기에 만들어진 동남아식 매운 소스 한 덩어리만 넣으라는데 보고도 믿겨지지 않음
면에 퍼런 양념 소스 하나 넣고 비볐을 뿐인데 맛있단다. 아마도 우리나라 비빔면 수준일 듯 싶다
지금부터 동남아식 매운 소스 만들기 강좌가 시작된다
1. 중식과 같은 방식으로 달구지 않은 팬에 식용유를 먼저 투입
2. 건새우와 잘게 썬 파를 넣고 볶아주듯 섞어준다
3. 간 마늘, 소금, 설탕으로 기본 간을 하고~
4. 한식 매운 소스처럼 청양고추를 세로로 길게 썰어 넣어주고 계속 볶는다.
한식과 동일하게 만들어진 소스를 식히고 믹서기에 넣어 갈아준다
* 식용유가 섞여 있어 믹서기가 헛돌 수도 있으니 차분하게 갈아 줘야 한다 *
그럼 끝!!
중식과 한식 매운 소스를 미리 수업해 인식했다면 초반은 중식 스타일, 후반은 한식 스타일로 끝난다
멸치 대신 건어물 새우가 들어가는 특징 (동남아는 역시 새우!)
고추가루 대신에 청양고추를 통째로 넣고 믹서기로 갈아주는 것도 특징(한식형과 같은 유형)
중식과 한식 매운 소스만 제대로 알아두면 혼합형이 동남아식이기 때문에 새우만 추가하면 된다.
'식탐 > 주방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고기 구매 요령 - 닭 크기와 사이즈에 따른 호수별 구분법 (5호~17호) (0) | 2016.09.16 |
---|---|
집밥 백선생 고기용 양념 만능소스 (갈비, 불고기, 갈비찜, 찜닭, 육해공 고기 양념 모두 가능/간설파마후깨참) (0) | 2016.09.13 |
반찬을 수십개 만들어주는 초간단 만능간장 만들기 (집밥 백선생) (0) | 2016.09.11 |
생활의 달인 적림길 주방장이 소개했던 탕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 (4대 문파 이야기) (0) | 2016.08.28 |
알아두면 유용한 한국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0) | 2016.08.25 |
알아두면 유용한 중국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0) | 2016.08.24 |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 잘 먹어요~ <한중일 젓가락 문화> (0) | 2016.07.18 |
새 기름에 튀긴 첫 닭이 맛있을까? (2) | 2016.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