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음식탐구'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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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음식탐구134

제육볶음 VS 두루치기 VS 돼지불백 VS 주물럭 VS 돼지양념구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나온 것이 있다. 3대천왕과 수요미식회가 요즘 부쩍 음식 주제가 겹치는데 1~2주 간격으로 비슷한 음식을 다루기도 했을 정도로 묘한 신경전이 보인다. 지난번 3대천왕에서 제육볶음이 등장했을 때 백쌤이 제육볶음과 두루치기의 차이를 아느냐고 물었고 수요미식회에서도 황쌤이 제육볶음과 두루치기, 주물럭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했었다. 두 쌤 모두 분명 서로 다르고 차이는 있지만 경계가 모호해 졌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이다. 저것이다 확실하게 꼬집어 주지는 않았다.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은 하실 수 있는데 이미 현실 세계 업장에서는 경계가 사라지고 구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정리를 한번 싹 해줄 필요는 있다. 점심시간에 제육볶음을 먹고 다음날 두루치기를 먹고 다.. 2016. 6. 25.
함흥냉면 VS 평양냉면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비빔면, 메밀냉면, 메밀면) 언제부터 물냉면과 비빔냉면이라는 이름과 함께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이름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특정 지역의 메뉴라고 보기 보다는 그냥 차갑게 먹는 메밀면, 비벼서 먹는 메밀면, 따뜻하게 먹는 메밀면 (온면) 등이 전부였는데 음식 문화와 요식업이 발달 하면서 조금 더 세부적이고 차별화 되어 각자의 구역을 나눠 자리 매김 하고 있는 추세다. 갈비집에서 갈비를 먹고 나면 꼭 마무리로 먹었던 물냉면이 냉면 전문점의 증가로 그 지위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수의 사람들은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도 나름 만족하며 맛있게 먹는다. 비빔면의 강자가 함흥냉면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세대, 연령에 따라 갈릴 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비빔국수의 달콤함과 쫄면의 매콤함과 쫄깃함이 중첩되어 장점만 취한 것이 그런 비.. 2016. 6. 21.
백종원의 맛집탐험, 3대천황에 나왔던 충주 감자만두 (어무이 당황) 백쌤의 복스럽게 먹는 모습에 반해 즐겨보는 3대천왕, 충주 감자만두편에서 우리집은 난리가 났다. 일단 감자만두라는 걸 우리집에서는 처음 알았고 그런 존재 자체를 몰랐다 ㅡ..ㅡ;;;; 감자떡은 먹어봤어도 감자만두라는게 뭥미? 하던게 우리집더욱 놀라운 건 우리 어무이가 충주 사람이라는거다. 굉장히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랐다고 생각한 나에게도 생소한 충주 음식, 어무이를 째려봤다 ㅋ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자라고 시집 오기 전까지 쭉 오로지 충주에서 생활하신 어무이, 유명한 감자만두라는 자막과 함께 한번 더 째려보니 만두는 밀가루피로만 해 먹으셨단다. 어무이는 한술 더 떠서 어머~ 고향에 저런 게 있었어? ㅋ만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충주에 감자만두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충주를 그렇게 자주 갔어도 존재.. 2016. 6. 16.
우리나라에서 팔면 인기 예감인 백종원의 3대천왕에 등장했던 중국 청도의 오색찬란 4총사 물만두 백종원의 3대 천왕 만두 투어에서 중국 만두가 직접 나온적이 있다.중국 청도의 물만두로 우리나라에서 만두업계 계시는 분들이 관심을 두어도 좋을 아이템이다. 중국 청도의 오색찬란 예쁘고 먹음직스럽고 속재료도 특이한 중국 전통 물만두~ 구경해 보실까유~약간 송편처럼 보이는 중국 만두...사실 만두와 송편은 둘이서만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송편도 빚다, 만두도 빚다. 둘 다 만든다고 하지 않고 두 녀석만 빚다라고 한다. 그리고 생김새도 같다.그리고 둘 다 원래 (지금도 그렇지만)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다. 바로 명절~ 설날과 추석물론 만두나 송편이나 대륙에서 넘어온 음식이다. 그래서 같다.아따..노란색 물만두...거시기하게 예쁘구만...빛깔이 참 곱소~오이 식감 참 좋지...오이를 만두의 주 속재료로 사용한.. 2016. 6. 15.
일본 맛집과 똑같이 만들어 먹는 전통 카레 우동 만들기 - 요리인류 키친 4대째 이어받아 이제 곧 5대째 우동 가게라는 타이틀을 눈 앞에 둔 일본의 어느 유명 맛집 우동가게그곳에서 전통 카레 우동을 만드는 방법을 가지고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알려준다.그냥 카레에 우동면을 담가 먹는것 아냐?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부탁해서 만들어 먹었봤는데 확실히 다르다. 예전에 썼던 비정상회담에 잠깐 나온 말레이시아 라면과 조금 더 흡사하다고 해야 할까? [식탐/음식탐구] -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우동가게, 라면가게, 새로운 메뉴를 뭘로 할까 고민하는 식당주인, 또는 가정주부가 도전해 볼 만한 메뉴로 손색이 없다 카레 우동의 원조이자 장인이 알려준 레시피니...체크는 필수~ 에도시대..일본의 중세시.. 2016. 6. 3.
봄철 입맛도 되살리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바다의 보약 살로만 꽃게 양념게장과 오이 꽃게살 롤초밥 밥 도둑 하면 떠오르는 그 녀석!!국민 밥 도둑 양념게장, 만물상에서 양념게장의 신세계를 선보여준다.꽃게를 먹거나 게장을 먹을 때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건 "발라먹기" 먹는 것보다 버리는게 더 많을 때도 있다.속속 발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한번에 푹 살로만 먹고 싶을 때도 있는 법 오늘의 양념게장은 그런 살만 발라내 먹는 게장과 게살로만 만든 롤 초밥이다. 맛은 있으나 먹기 불편했던 게장,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 가끔 위험할 때도 있다.맛있고 편하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게장 요리 특급 비법. 바로 공개된다. 꽃게 알과 내장은 따로 분리해서 체에 받쳐 두고 물기를 제거한 뒤에 따로 놓아둔다. 일단 킵~수분이 많으면 나중에 양념장이 묽어질 수 있기 때문! 빅마마 이혜정 쌤도 이 요리에 한시도 시선을 빼놓지.. 2016. 5. 29.
오이소박이 아니죠~ 가지를 활용한 가지소박이와 다용도 양념장 (만물상 정미경) 만물상에 나오는 정미경 9단의 음식을 보면 정말 맛깔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이번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안 먹는 가지를 활용한 음식인데 이름하야 가지소박이 (난 가지를 좋아한다~) 내 주위에도 그 특유의 질감과 비린맛이 싫다고 가지를 멀리 하는데 어릴적부터 가지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약간 이해하기 어렵다.가지를 멀리하는 사람들 보면 가지가 문제가 아니라 가지로 제대로 된 반찬을 어릴적부터 못 먹어봐서 그런 듯...보통은 9세 이전의 입맛이 평생 입맛으로 자리 잡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릴 때 가지 요리를 어떻게 해서 아이들한테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말인 즉...우리 엄니는 가지 요리를 잘 했다고 볼 수도 ㅋㅋㅋ...(가지 요리는 다 좋아함. 내가 가리는게 별로 없음)오늘은 소박이 하면 .. 2016. 5. 26.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제주 흑돼지 육포의 달인 (바닷물 염지) - 해풍 육포 김태진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한 육포의 달인육포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주, 그것도 흑돼지로 만든 고깃결 자체의 품격이 다른 흑돼지 육포다. 만드는 과정도 제주라는 특성을잘 활용해서 바다 해풍으로 건조하고 흑돼지를 염지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그냥 소금이 아닌 바닷물 자체로 염지를 한다.겉의 생김새만 보면 전혀 맛있을 것 같지 않은 썩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살아있다.찢는 소리는 물론 찢어지는 육포의 질이 기존의 것과 완전 다르다. 수육을 삶아서 식힌 다음에 바로 찢는 질감처럼 오래지났음에도고기의 결과 살코기의 상태가 최상품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생기는 최고의 명품 답다.해풍으로 자연 건조해서 더 맛있을 것 같은 제주 흑돼지 육포, 이름만 들어도 좋은 건 다 .. 2016. 5. 25.
백쌤의 토스트 끝판왕 어묵 토스트로 새우버거 만들기 백선생이 토스트 마지막 응용으로 보여준 새우버거 맛 어묵 토스트사기팁의 끝판왕이다 ㅡ..ㅡ;;;예전에 새우깡과 단무지를 으깨서 만드는 새우버거를 선보였던 적이 있다. 그 새우버거를 다시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 생각은 철저히 부서졌다. 역시 백샘답게 새 연구법으로 등장했다.새우깡으로 만드는 그 새우버거 아니다.세상에 없는, 그 누구보 선보인 적이 없는 오로지 백선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원니 온 토스트~ ㅋㅋㅋㅋ백선생이 직접 창시(?)한 세계 유일의 토스트~ 야매 새우버거~빵 버터에 맛있게 굽고, 어묵 식용유 부어서 적당히 구워주면 나머지는 생으로 데코~ 장식~ 꼬꼬씽~새우깡 버전의 새우버거는 단무지와 마요네즈로 소스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단무지를 그냥 씀...완전 간단새우버거 먹고 싶을 때 만들어 .. 2016. 5. 22.
총각김치는 왜 이름이 총각김치에요? 왜냐고...아잉...부끄럽게 어떻게 말해주징 ㅋ 김치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종류가 굉장히 많다. 정확하진 않지만 100가지가 훨씬 넘는다고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추김치가 김치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지만 물김치를 비롯 파김치, 총각김치 등 주로 먹는 건 따로 있다. 무엇보다 라면 먹을 때는 무조건 빠지면 안되는 찬 종류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소울 푸드와 다름 없는 음식인데 그 중 총각김치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 김치다.그런데 총각무, 총각김치를 먹다보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 왜 하필 총각김치, 총각무 일까? 이건..누가 봐도 그 생김새 때문이라고 단정하고 그 이름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데 사실 알고 보면 우리가 아는 그 총각무, 총각김치는 생김새 때문에 붙은 건 맞아도 그 생김새(?)가 그 생김새가 아닌 다른 부위의 .. 2016. 5. 17.
토스트의 황태자 길거리 토스트 따라잡기 - 백쌤이 알려주는 집에서 만드는 길거리 토스트 전 국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국민 간식이자 아침밥, 출근길에 자주 사먹는 길거리 토스트아삭함과 바삭함, 달콤함과 새콤함의 끝판왕 길거리 표 토스트를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 먹는 방법을 백쌤이 알려준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최소 재료는 파, 당근, 양배추~ (달걀물은 당연히 필수)길거리 토스트 재료를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 먹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스킬은 양 조절한 컵을 기준으로 채소가 1컵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나도 항상 고민이 되는 게 뒤집기 기술...부침개도 그렇고 적당히 뒤집을 타이밍을 놓쳐서 아랫쪽이 타거나 아니면 덜 익은체로 뒤집다가 뭉게지는 경우가 많다. 높이 던져서 뒤집다가 기름이 튄다는 점도 항상 고민...백쌤은 어떤 방법을 알려줄까?아~...접시에 올려담았다가 접시를 뒤집어서 다시 올려주는 .. 2016. 5. 16.
백쌤의 토스트 만들기 - 롤토스트 (고급반 레벨) 기본형 토스트와 달걀치즈 토스트에 대해 알아봤다.이제부터는 상급코스인 롤토스트 수강 시간이다.지금까지는 그냥 맛있게 먹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수강은 멋내기, 뽐내기로 요리 솜씨까지 보여줄 수 있는 찬스~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으로 엄마, 아빠가 아이들 앞에서 어깨힘 좀 줄 수 있는 간단 요리다.특별한 날, 하지만 초간단하게 만드는 프렌치 토스트의 끝판왕 롤 토스트 고고씽!! 초급반(기본형 토스트), 중급반(달걀치즈 토스트)에서는 동량 또는 더 많이 넣었던 우유하지만 롤 토스트에서는 반대로 우유를 적게~하는게 뽀인트식빵 모서리는 빵가루 또는 수프에 쓰라신다.이번주 감자편에 이 식빵 부스러기 등장하는데 신의 한수~ 감자수프에 이 식빵 모서리 나옴식빵을 밀면서 짜부시키세요~ 참 쉽죠잉~설마??... 2016. 5. 15.
백쌤의 토스트 만들기 - 달걀치즈 토스트 토스트 기본형에 필요한 우유와 달걀그런데 집에 마침 우유는 없고 치즈가 있다면? 우유 대신 달걀과 치즈만을 가지고 만드는 달걀치즈 토스트 만들기~토스트 만들기 기본형부터 호텔식까지 그 두번째 메뉴다 와 ~ 이렇게 간단하게 모양을 낼 수 있다니계란후라이 누군가 해줄 때 이렇게 내어주면 센스 있다는 말 좀 듣겠는 걸~뒤집어 놓으니 더 예술~ 이거 그냥 먹으면 계란빵 될 것 같은데아침 식사용으로 무지하게 어울려 보인다.방송을 보면서 나도 놀란 장면치즈를 올려 놓고 그대로 뒤집는다고요? 그거 완전 걸쭉해져서 다 눌러 붙을텐데...더군다나 기름칠도 안하고 그냥 뒤집으면 ㅠ.ㅠ그래도 백쌤이니 한번 믿어보자치즈가 녹으면서 치즈 안에 있는 지방이 기름 역활을 해서 바닥에 눌러 타지 않는다고 한다.빵을 살살 건드려주니 .. 2016. 5. 14.
백쌤의 토스트 만들기 - 프렌치 토스트 기본형 아침 출근길 항상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건 길거리 토스트의 유혹이다. 바쁜 출근 길 걸음을 재촉해도 시원찮을 판에 그 달콤함 향과 코로도 느껴지는 맛있는 냄새는 뿌리치기 힘든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토스트 만큼은 절대적으로 예외,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입 안 전체에 감도는 풍미와 달큼함이 나를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다, 값도 저렴하고 한 끼 식사로도 좋은 토스트, 아이들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집에서 만들어 주기도 편하고 먹기도 간편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인데 오늘 날 현대 사회에 태어난 것에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것 중 하나다. 만약 불과 몇 십년 전, 우리나라 광복 이전 정도 기간에 태어났더라면 절대로 맛 보지 못 했을 토스트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2016. 5. 14.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비정상회담 말레이시아편에 잠깐 등장한 라면, 몇년 전에 말레이시아 사람과 여행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준 라면을 끓여 먹은 적이 있다. 방송에 나온 그 라면은 아니고 일반 라면이었는데 우리나라 라면이 쵝오~라고 알던 나에게 완전 신세계, 처음에는 어디서 짝퉁을 주고그래~ 하면서 우리나라 라면을 따라한 불량식품 취급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끓여 먹으니 장난 아님...비정상회담에서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랭킹에 말레이시아가 1위, 2위를 비롯 총 5개나 들어가 있다고 소개하는데 우리가 동남아,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 엄지를 치켜 세우듯..의외로 국수 강국이 동남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갈 때 고추장이나 된장을 가지고 가듯이 나와 함께 했던 말레이인도 무슨 양념통을 가지고 왔었는데 .. 2016. 5. 10.
소 내장 설명서 (즐겨 먹는 부위 알고 먹자 / 양, 벌집양, 천엽, 막창) 보통 7~8세 이전의 입맛이 그 사람의 평생 입맛을 좌우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릴 때 길들여진 입맛이 평생 그 사람의 입맛이 된다는 말인데 어릴적 살코기 외에는 내장이나 회를 즐겨 먹지 않던 우리집 식단의 영향인지 누가 사주는 거 아니면 내 돈주고 잘 안 사먹게 되는게 회와 내장 음식이다. (내장탕은 단 한번도 내 돈주고 사 먹은 적이 없다. 물론 남이 사주면 잘 먹는다. 있으면 먹는데 없을 때는 굳이 찾지 않는다)살코기가 아닌 부속고기류, 익힌 것이 아닌 날 것을 잘 먹지 않는 나는 그래서 잡학다식 부문 중 내장과 날생선에 대한 지식이 얇다. 수요미식회에서 소의 살코기가 아닌 부속고기, 내장을 다룬 편이 있어 올리니 참고하자. 소의 막창이 창자가 아니라 위라는 사실에 깜놀했다...그럼 이름이 잘못된 거.. 2016. 5. 4.
소금도 마시는 차가 된다 - 자염차 (선운사의 보은염) / 화염(자염) 생산 방식 한국인의 밥상에서 잠깐 소개된 소금차, 소금으로 만든 자염차, 오래전 절의 스님이 지역 사람들에게 소금 생산방법을 알려주고 도움을 주었는데 그 덕분에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지역 사람들이 소금 시주를 하던 곳이 선운사라고 한다. 녹차에 화염(자염)을 조금 타서 마시는 차로 약간은 짭쪼름한 차가 자염차다.화염과 자염은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데 같은 소금이다. 자염의 뜻이 한자로 끓일 자, 소금 염으로 불로 수분을 날린다. 끓여서 수분을 날린다의 개념은 같고 말풀이만 다를 뿐이다. 가마솥을 보고 만든 이름이 자염이라면 가마솥을 데우는 불을 보고 만든 이름이 화염일 뿐, 같은 소금이다. 부르는 이름에 있어 화염보다 자염이 더 예쁘기 때문에 자염이라는 말을 더 선호한다. (알려진 건 화염으로 더 알려짐)하지만 .. 2016. 5. 1.
집밥 백선생 - 집에서 만들어 먹는 초간단 닭똥집 튀김 (술안주 쵝오) 집에서 만들어 먹는 닭똥집 튀김 닭똥집은 그 특유의 잡내가 있다. 이건 잘 씻어낸다고 해결 할 수도 없는 것이고 (판매할 때 이미 깨끗하게 손질된 상태가 대부분) 잡내는 무조건 조리 과정으로 잡아야 한다. 깨알도 개인적으로 닭똥집 튀김을 해먹는데 이게 생각보다 값이 엄청 싸다. 밖에서 사먹으면 일반 안주값이라 꽤 값이 나오지만 직접 사다가 튀겨 먹으면 몇천원 단위만으로도 3~4식구 배터지게 먹을 수도 있다. 백샘이 말한 것처럼 똥집은 고온에서 튀겨주어야 한다. 저온에서 튀기면 냄새가 오히려 더 생기거나 잘 안빠진다. 우리가 닭튀김을 하는 온도 (180도) 수준에서 해주는게 가장 좋은데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 주지 않으면 기름이 심하게 튈 수 있으니 주의하자(백쌤도 똥집의 물기를 키친타올로 꼼꼼히 제거함) .. 2016. 1. 5.
백종원의 닭볶음탕, 백쌤이 알려주는 닭볶음탕 레시피 (닭도리탕) 확실히 보고, 듣고, 배우고, 많이 만들어 본 솜씨라 백쌤의 음식을 보면 만들기 쉽게 잘 가르쳐 준다. 그게 다른 요리사와의 차이점이기도 하고 저렇게 전혀 요리와 무관한 4명의 제자들도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인데 백쌤의 레피시만 정리해 두어도 1년치 메뉴는 확보할 듯 싶다.보통 우리는 음식은 요리사가 잘 하고 요리사가 나와야 제대로 된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전 아침마다 주부들의 찬거리 걱정과 스트레스를 날려준 아침 요리 강습 방송은 그런 전문적인 세프, 요리사가 나와 음식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선정, 한복선, 이정임씨 등이 나와 한 수 가르침을 선사한 걸 기억한다면 요리는 요리사와 요리연구가의 영역이 다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기왕이면 전문 요리사가 쉽고.. 2016. 1. 3.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가을 꽃향기를 머금은 덖음꽃차 가을풍경은 어디를 봐도 예쁘고 아름답다. 집에서 밖으로 나가야만 할 것 같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고 오색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계절이다. 봄이 푸르른 녹색의 신선함을 준다면 가을은 알록달록 활기찬 즐거움을 준다. 이런 가을에는 꽃향기와 함께 꽃 자체를 이용한 꽃차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꽃차, 9번 덖으면서 식혔다가 뎁혔다가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그냥 말리는 것 보다는 향기와 맛이 더 농축되어 차로 즐기기 좋다고 한다. 꽃차의 세계로 가보자. (가을 나들이에는 꽃을 모아서 꽃차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팬 위에 하얗게 깔려 있는 바탕은 한지라고 한다 ~ 한지를 깔아두는게 포인트 여기에 덖음 과정에서 물을 살짝 뿌려주고 말리고 적시고를 반복하는데 저건 꽃차 관계자분이.. 2015. 11. 9.
즐겨 찾는 반찬 (반찬 이름) 쌈채소 케일, 치커리, 적치커리, 적근대, 참나물, 오크립, 신선초​​, 쑥갓​, 당귀​, 상추, ​깻잎, 호박잎, 배추, ​양배추 해초 미역, 다시마​ 과일 감 (곶감), 바나나, 배, 복숭아,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ㅌ 탕수육 ㅊ 총각무김치(열무김치), 총각김치볶음​, 차돌박이된장찌개, ​찹쌀떡, 초밥​, 초고추장​, 참나물무침​, 치즈케이크​ ㄹ 라면 (삼양, 안성, 팔도비빔), 락교​ ㅋ 콩국수, ​콩나물두부국, 콩나물김치국 (김치콩나물국), 콩나물국밥, 카레, 콩나물냉국(파 필수), 콩나물무침​ 콩자반​, 커피땅콩​,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ㅍ 파김치, ​파스타, 파절이(파무침), ​파강회, 팽이버섯볶음/무침/구이/덮밥, 파절임, 파채​, 파래무침​ ㅎ 해파리냉채, ​회덮밥, 호박새우젓.. 2015. 9. 30.
짜장면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춘장 (간짜장, 일반 짜장, 삼선짜장, 사천짜장, 이북짜장, 된장면, 쟁반짜장) 국민 음식 짜장면우리가 많이 먹는 짜장면은 물짜장으로 옛날짜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 짜장면의 형태가 지금의 간짜장이어서 지금 대중적으로 먹는 녹말 짜장이 간짜장보다 물이 많아 보일 수 있는데 간짜장과 대조적으로 물이 있다하여 물짜장이라고도 불리웠지만 요즘에는 아예 국물이 있을 정도의 물짜장이 따로 있어서 물짜장이나 옛날짜장이라고 혼용해서 부르지 않고 그냥 일반 짜장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간짜장원래 짜장면의 모습으로 물이나 육수가 들어가지 않는 말 그대로 건짜장이다. 우리가 일반 짜장과 간짜장을 구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짜장 소스인데 짜장이 따로 나오면 간짜장, 짜장이 면 위에 부어져 나오면 일반 짜장으로 나누듯 재료를 볶고 끓이느냐, 볶기만 하느냐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달라진다. 간짜장은 재료를 .. 2015. 6. 26.
짜장면과 짬뽕, 짬짜면 이야기 중화요리의 중심은 당연히 중국이다. 중국 사람들이 먹는 중국요리가 세상 밖으로 전달되면서 유태인과 쌍벽을 이루는 화교인들이 세계에서 퓨전화 하여 퍼트린 형태가 오늘날의 중화요리들이다. 중국요리에서 화교는 절대 빠질 수 없다. 화교들은 타지(해외포함)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될 때, 새로운 터전을 만들 때 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는다. 대표적인 3가지는 이발(칼과 가위), 요리(주방), 그리고 제봉 (칼과 가위)해외에 있는 이민자들 세계도 비슷하다 중국계 화교인들은 3가지 업종에 주로 종사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징 없이 주로 서비스업이나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걸 알 수 있다. 수퍼마켓이나 세탁소 등이다. 미국에 있든 유럽에 있든 대체로 화교들은 3가지 업으로 진출을 먼저하고 그 안에서 성장한다. 세계인.. 2015. 6. 19.
냉장고를 부탁해 - 이원일 셰프의 초코 모찌 맛있찌 편의점에서 파는 간단한 재료만을 가지고 고급 디저트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다. 냉장고에 있는 일반 시판용 하드 아이스크림과 과자들, 그리고 초컬렛과 냉장보관된 쑥떡을 가지고 만든 쫄깃쫄깃한 식감의 디저트를 완성했다. 먹어보지 않아도 대강의 느낌이 오는데 시중 수퍼마켓에서 파는 찹쌀떡 아이스크림에 달달한 모카크림이 얹혀있는 맛이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초코 모찌 맛있찌라는 디저트 이름에서부터 대결구도에서 승리를 불러왔다. ㅋ 도마위에 올려져 있는 과자만 봐도 어떤 과자인지 금방 눈치챘을 것이다. 초컬릿이 듬뿍 발라진 저 과자를 써야 제맛이 날 것 같다. 버터를 추가해서 과자와 초컬렛을 함께 녹인것이 맛의 풍미를 더 주지 않았을까? 모카크림을 만들 때 초코우유를 넣던데 개인적으로 사이다도 대신 조금 넣어주는 것.. 2015. 4. 30.
냉장고를 부탁해 - 최현석 셰프의 수플레가 머랭 달걀 흰자 거품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다음 오븐에 구워 부풀린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수플레 그 수플레를 편의점 재료만 가지고 손쉽게 만든것이 최현석 셰프의 수플레가 머랭이다 상대 이원인 셰프가 절대로 질 수 없는 절대조건의 떡과 아이스크림, 초컬릿의 조합으로 디저트 이름부터 앞서나가면서 승패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초간단으로 고급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최현석 셰프의 디저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꿀 레시피다 필요한 재료는 달걀, 초컬릿 (녹여서 만드기 때문에 시판용 초컬렛 아무 제품을 써도 된다), 버터, 설탕, 커피우유, 블루베리, 그리고 머랭치기에 필요한 도구 (없으면 숟가락이라도 준비) 아시다시피 대결에서 승리를 해야 레시피에 대한 전반과정이 마지막에 소개된다. 대결에서 졌으므로 아쉽.. 2015. 4. 30.
냉장고를 부탁해 - 박준우 셰프의 그.레.요 (그대를 위한 레토르트 요리) 편의점 식품으로 가득찬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고급진 요리 대결이다. 박준우 셰프의 그.레.요는 인스턴트 가공식품만을 가지고 만든 요리로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레토르트(포장된 가공 인스턴트 식품들)를 가지고 만든 요리다. 물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실력이라고 해도 레토르트 음식은 건강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음식으로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한다면 한번쯤은 도전해 볼 요리 중 하나다. 그.레.요의 주요 레시피는 스팸 (통조림 햄) 과 참치를 둥글게 뭉쳐서 튀겨낸 뒤에 자두소스와 토마토 리소토를 겯들여 먹는 요리다. 깨알박사 팁 - 참치 캔에서 기름을 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보고 참치 통조림에서의 핵심이 기름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참치에 기름이 아무리 많아도 참치살을 담글 정도로 풍부하.. 2015. 4. 28.
냉장고를 부탁해 - 미카엘 셰프의 비어쉬림프 프랑스의 오래된 튀김 반죽법을 소개해 준 미카엘 셰프의 비어쉬림프 튀김이나 반죽 자체에 관심 있는 사람들, 음식 메뉴 개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꿀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튀김옷에 맥주와 레몬즙으로 향과 맛을 첨가하고 달걀 흰자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 낸 반죽이다 MC 김성주와 정형돈의 맛 평가가 어느 정도 맛에 대한 기준이 될 것 같다. 김성주 : 새우에 카스텔라를 입힌 것 같다 정형돈 : 튀김이지만 부드러운 빵을 연상시킨다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의 튀김이지만 아쉽게도 대결 상대였던 최현석 셰프의 씹으면 톡 터지면서 안에서 치즈가 나오는 치튀치튀뱅뱅과의 대결에서 패를 하는 바람에 정리된 우승자의 레시피 제공이 안된 음식이다. 서양의 전통적인 튀김 반죽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색다른 식감을 제시해준 것 그.. 2015. 4. 27.
냉장고를 부탁해 - 최현석 셰프의 치튀치튀뱅뱅 (크림치즈 튀김) 바삭한 튀김요리가 오늘의 냉장고 재료로 만들 주제다 최현석 셰프가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크림치즈 튀김으로 일반적인 치즈 튀김이라고 보면 큰일난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초간단 레시피로 대중적인 치즈 튀김요리를 선보인 이번 음식은 냉장고를 부탁해 대결 경쟁에서 최현석 셰프에게 승리를 안겨준 우승 음식이기도 하다. 2015. 4. 26.
냉장고를 부탁해 - 샘킴 셰프의 연양만점 (연어+양배추) 최근에 방영되는 방송 프로그램중에서 최고로 뽑으라면 단연 냉장고를 부탁해! 전개 자체도 허투른 곳이 없고 15분안에 조리한다는 것 자체도 지루함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 몰입감이 뛰어나다. 특히나 출연하는 게스트의 실제 냉장고를 통째로 들고와서 그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만으로 즉흥적인 요리를 만든다는 것도 놀랍지만 요리의 주제 자체가 게스트 출연자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지기에 정말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내공이 없다면 그 주제에 맞는 요리를 제한된 재료로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인스턴트 가공식의 최고봉 김풍의 숨은 실력과 개그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연어와 양배추의 만남 연양만점~ 2015. 4. 26.
밥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자, 한국사람의 힘 - 밥심의 중요성과 효능 한국사람은 어디가나 밥심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쓰고 자주 듣는다. (밥의 힘이지만 밥심이라 부르고 밥심이라 표현한다) 만물상에 소개된 힘의 원천 흰쌀밥, 대한민국 밥상의 중심인 쌀밥이 주는 장점과 우리가 쌀을 주식으로 삼는 이유, 그리고 매일 먹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쌀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체내 열량원이 되는 주요 에너지원이 음식이다. 이 음식중에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이 독성 물질을 생성하는 비율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같은 열량원이라고 해도 단백질이나 지방과 비교해서 우리 몸에 안전한 열량 에너지원이 되게 된다. 사람들이 말하길 우리나라 반찬은 대체적으로 짜다는 말을 많이하는데 밥 자체는 무미에 가깝고 어떤 맛도 없기 때문에 밥을 주식으로 삼는 경우에는 그 맛을 중심점을 끌어올리기 위해 곁들여.. 201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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