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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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음식탐구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by 깨알석사 201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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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말레이시아편에 잠깐 등장한 라면, 몇년 전에 말레이시아 사람과 여행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준 라면을 끓여 먹은 적이 있다. 방송에 나온 그 라면은 아니고 일반 라면이었는데 우리나라 라면이 쵝오~라고 알던 나에게 완전 신세계, 처음에는 어디서 짝퉁을 주고그래~ 하면서 우리나라 라면을 따라한 불량식품 취급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끓여 먹으니 장난 아님...

비정상회담에서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랭킹에 말레이시아가 1위, 2위를 비롯 총 5개나 들어가 있다고 소개하는데 우리가 동남아,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 엄지를 치켜 세우듯..의외로 국수 강국이 동남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갈 때 고추장이나 된장을 가지고 가듯이 나와 함께 했던 말레이인도 무슨 양념통을 가지고 왔었는데 통 하나가 남아서 통째로 나에게 주고 간 적이 있다.

어떻게 해먹어? 하니 밥에 비벼 먹어도 되지만 찌개 끊일 때나 라면 같은데 살짝 풀어서 먹으라고 알려주길래 따라했는데......한통만 받은 걸 두고두고 후회했던 기억이 난다. ㅠ.ㅠ....

국수(누들)을 즐겨먹는 민족이라면 그 민족들이 사는 국가의 라면이 맛 좋은 건 당연,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는 기호 차이만 있을 뿐,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한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싼 라면은 맹맛이고 입맛과 달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내용이 알찬 라면은 별식으로 먹어도 좋다. 라면(라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일본의 라면을 막상 먹고 입맛에 안 맞는다는 사람도 있는데 봉지라면에 길들여진 입맛과 전통 방식의 라면과는 입맛 차이가 클 수 밖에...

커리 라면, 카레 라면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히트한 적이 있지 ㅋ

우리나라 라면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라면이 있고 쳐다도 안 보는 라면도 있다. 항상 먹는 라면만 구입해 먹는게 보통이다. 말레이시아 라면도 그랬는데 다 좋은 건 아니다. 입맛에 딱 맞는거 고르면 대박이고 입맛과 동 떨어지면 우웩~하는 것도 있다. 우리나라 라면에서도 "왜 이런 라면을 만들어서 팔지?" 누가 사나..하는 제품들이 간혹 있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음. 다 좋은 건 아니고 다 별로인 것도 아님

전현무가 워낙 맛있게 먹고 외국인 친구들조차 모두 엄지를 세우길래 그 맛이 정말 궁금했는데 성시경이 어찌 아는지 비슷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준다. 이건 무조건 받아 적어둬야 함...(우리나라 라면회사에서 빨리 만들어 시판해주면 조컷다)

50세 카레면을 사서 물을 3분의 2만 넣고 신라면 스프를 추가 거거에 버터나 생크림 혹은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딱 이 라면맛이라고 한다. 진짜쥐? 따라해서 먹어본당!!

이 레시피대로 해 먹으면 확실하단다!!! 콜!!!

국민 초딩 입맛 MC무가 극찬한 말레이 라면...나도 말레이 사람이 끓여준 라면 먹고 뿅 간적이 있음

MC무의 초딩 입맛에 맞다면 일단 기본 이상 ㅋㅋㅋㅋ

나는 이 카레라면 보면서 연상된 메뉴가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디 나오나 찾아봐도 없당 ㅠ.ㅠ)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초딩과 중딩들에게 주식과 같은 존재..이름하야 범벅 3종세트, 범벅 삼총사

짜장범벅, 카레범벅, 케찹범벅이라는 이름으로 3가지가 있었는데 인기가 제일 좋은 건 짜장범벅, 그 다음이 카레, 마지막이 호불호가 확 갈려서 먹는 사람만 먹는 케찹범벅 ㅋㅋㅋ 우리동네에서는 거의 짜장범벅이 소진되어서 더 이상 라면이 없을 때 카레로~ 카레마저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케찹을 먹었는데 케찹범벅은 입맛이 평준화라는 나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맛...(케찹범벅을 먹을 때면 같은 값인데 짜장범벅을 못 먹어서 그 돈으로 이걸 먹는다며 괜히 더 억울하게 만든 케찹범벅)

이 삼총사의 특징은 그 때만 그런건지 우리동네만 그런건지...수퍼(마트)에서는 안 판다는 거..(수퍼에서 사보지도 않았음) 학교 앞 문방구에서 거의 팔았는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문방구 구석진 방에서 친구들하고 잽싸게 먹고 간 기억밖에 없다.

문방구에서 매출 꽤나 올렸던 범벅 시리즈....요즘 아이들은 모를 수도 있는데...이 녀석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케챱범벅 먹어줄께~~~

돈 없는 초딩들에게는 적은 돈으로도 사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컵라면 짜장범벅, 카레범벅, 케찹범벅..(사진보니 케챂이넹..)

짜장범벅 마지막 국물 먹을 때가 제일 맛있던 기억이 난다..(풀어지지 않아서 뭉쳐진 짜장스프 건더기, 그 녀석 나무젓가락으로 끄집어내서 먹으면 겁나 짭짤했는뎅 ㅋㅋㅋㅋㅋ)..문방구에서 다시 팔았음 좋겠다...애네들은 문방구에서 사먹어야 제맛 ㅋㅋㅋㅋ


카레범벅의 맛을 기억한다면 말레이의 카레맛 라면이 맛있다는 것에 공감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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