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보고, 듣고, 배우고, 많이 만들어 본 솜씨라 백쌤의 음식을 보면 만들기 쉽게 잘 가르쳐 준다. 그게 다른 요리사와의 차이점이기도 하고 저렇게 전혀 요리와 무관한 4명의 제자들도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인데 백쌤의 레피시만 정리해 두어도 1년치 메뉴는 확보할 듯 싶다.
보통 우리는 음식은 요리사가 잘 하고 요리사가 나와야 제대로 된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전 아침마다 주부들의 찬거리 걱정과 스트레스를 날려준 아침 요리 강습 방송은 그런 전문적인 세프, 요리사가 나와 음식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선정, 한복선, 이정임씨 등이 나와 한 수 가르침을 선사한 걸 기억한다면 요리는 요리사와 요리연구가의 영역이 다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기왕이면 전문 요리사가 쉽고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최현석 세프의 경우처럼) 오히려 현업에서 "주방" 업무를 담당하지 않고 오로지 요리, 음식 본연에 대해 연구하는 경우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지도자로서의 역량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세프는 선수, 연구가는 감독과 같은데 역대 축구 지도자를 보면 꼭 유명 선수가 감독을 해야만 좋은 성적을 낸다고 볼 수 없고 대부분의 유명 감독은 정작 선수 시절에는 큰 두각을 보이지 않다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지도자로서의 성적이 높은 경우라 할 수 있는데 그 점에 있어 백쌤의 강의는 과거 주부들의 스승이었던 하선정, 한복선, 이정임씨 등의 후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즐겨보는 집밥 백선생, 닭볶음탕 편으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닭도리탕, 닭볶음탕 만들기, 레피시다.
누구는 백쌤의 설탕 사용이 과용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가장 적절한 요소에 타이밍 맞게 쓰는 편법(?)일 뿐이다
대부분 음식 맛내기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간 잡기다. 간만 잘 맞추면 대부분의 음식은 다 맛있다
색깔 제대로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빠르고 쉽게 만들어진 닭볶음탕
집밥은 마인드 컨트롤일 뿐 절대 어려운 게 아니다. 원리를 알면 쉽고 원리는 모르고 레피시 자체만 따지면 하수다
설탕으로 밑간을 해서 안쪽으로는 닷만을 겉면에는 짠맛과 매콤한 맛을 덮는다는게 핵심이다. 씹으면 여러가지 맛이 동시에 팍팍 튄다는게 바로 포인트 중의 포인트~
[건강/건강음식] - 영양 불균형이 있는 사람들이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육해공 건강 밥상
[식탐/음식탐구] -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건강 짜장면 만능춘장 만들기 - 집밥 백선생
[식탐/주방탐구] - 닭고기 구매 요령 - 닭 크기와 사이즈에 따른 호수별 구분법 (5호~17호)
[식탐/주방탐구] - 반찬을 수십개 만들어주는 초간단 만능간장 만들기 (집밥 백선생)
[식탐/음식탐구] - 밥의 신세계, 너도나도 감탄하는 가지밥 만들기 (집밥 백선생)
[식탐/음식탐구] -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타르타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식탐/음식탐구] -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진짜 초간단 우동 - 카레우동
[식탐/음식탐구] - 백쌤이 제안한 여름 별미 - 초간단 냉우동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피시)
[식탐/주방탐구] - 알아두면 유용한 동남아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식탐/음식탐구] - 천원의 밥상 차춤마표 가지 요리 - 어향가지 (삼시세끼 고창 버전)
[식탐/음식탐구] - 천원의 밥상 백쌤표 통가지 요리 - 어향가지 (집밥 백선생 버전)
[건강/건강음식] - 설탕전쟁, 설탕 과다 섭취의 문제와 현실
[식탐/음식탐구] - 백쌤의 토스트 만들기 - 프렌치 토스트 기본형
[식탐/주방탐구] - 백선생이 알려주는 사기팁과 집밥의 기술, 알고보면 더 좋다. (집밥과 외식은 구분하자)
'식탐 > 음식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0) | 2016.05.10 |
---|---|
소 내장 설명서 (즐겨 먹는 부위 알고 먹자 / 양, 벌집양, 천엽, 막창) (0) | 2016.05.04 |
소금도 마시는 차가 된다 - 자염차 (선운사의 보은염) / 화염(자염) 생산 방식 (0) | 2016.05.01 |
집밥 백선생 - 집에서 만들어 먹는 초간단 닭똥집 튀김 (술안주 쵝오) (0) | 2016.01.05 |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가을 꽃향기를 머금은 덖음꽃차 (0) | 2015.11.09 |
즐겨 찾는 반찬 (반찬 이름) (0) | 2015.09.30 |
짜장면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춘장 (간짜장, 일반 짜장, 삼선짜장, 사천짜장, 이북짜장, 된장면, 쟁반짜장) (0) | 2015.06.26 |
짜장면과 짬뽕, 짬짜면 이야기 (0) | 2015.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