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깨서 보면 하얀 덩어리가 뭉쳐서 노른자와 연결된 이상한 녀석이 있다. 알끈은 달걀 자체가 액체와 비슷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앙에 있는 노른자가 정 위치에 있게 끔 고정해 주어야 한다. 노른자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끝에 있지 않고 가운데 있도록 끈이 달려 있게 되는데 이게 알끈~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사람으로 따진다면 탯줄과도 비슷한 개념.
달걀은 프라이드로 먹거나 계란탕처럼 익혀 먹기도 하지만 목소리 관리나 영양 보충을 위해 날계란을 먹기도 하기에 당연히 먹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알끈은 단백질이 뭉친 덩어리로 이물질은 아니다. 영양학적으로 알끈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며 먹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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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라는 이름과 계란이라는 이름이 모두 사용하는데 어떤 말이 표준어인지, 정확한 이름인지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 결론은 둘 다 맞다., 달걀은 닭의 알이라는 순 우리말이고 닭알에서 온 말이다. 닭알의 발음 때문에 달걀로 부른다. 계란은 한자어다. 풀이 그대로 역시 닭의 알이라는 뜻이다. 달걀이 순우리말이니 달걀이 더 정확하다고 하는 건 곤란하다. 우리나라의 말 다수는 한자가 기본 바탕이기에 한자어라고 해서 순우리말이 더 우위에 있다거나 더 좋은 건 아니다. 외래어나 변칙적이고 장난에 가까운 단어, 표현들이 문제이지 이건 둘 다 닭의 알이라는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에 어떤 걸 사용해도 상관없다. 표준어 여부에 있어 달걀, 계란 모두 표준어다.
다만 달걀이 닭의 알이라는 말 그대로 순수한 우리말이기 때문에 계란 보다는 달걀을 쓰는 게 더 좋지 않겠냐는 권고성 의견이 더 많은데 두 개의 이름이 공존해서 사용한다면 분명 더 많이 쓰거나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이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역시 계란 보다는 달걀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데 이유는 간단하다. 계란은 기본적으로 한자를 알아야 계란이 닭의 알이라는 걸 알지만 (한자와 뜻을 안다면 쉬운 말) 달걀은 한자를 모르더라도 닭알이라는 뜻과 말이기에 한글을 쓰는 우리네 입장에서는 달걀이라는 이름을 선호하고 추천할 뿐이다. 뭘 써도 상관없고 아무때나 둘 모두 사용해도 상관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한 것이지만 하나는 한자, 하나는 한글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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