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길들이기 필요성과 진실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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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자동차

자동차 길들이기 필요성과 진실 탐구

by 깨알석사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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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길들이기와 겨울철 엔진 예열은 의외로 논란이 많다. 기계식 자동차가 많을 때는 길들이기나 예열 등에 대해 당연시 여겼던 상식이었지만 지금은 자동차 자체가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 자동차로 바뀌면서 더 이상 기계식 자동차 시절 하던 방식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도 깨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동차도 기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는 쪽과 자동차가 이전보다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개발 되면서 부품의 수준과 성능이 개선 되었기에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나뉜다. 

어떻게 들으면 맞는 말 같고 어떻게 들으면 틀린 말이 될 수 있어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지만 여전히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는 사람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사람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볼까 한다. 이 글을 다 읽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바뀔 수도 있고 원래 본인이 생각했던 걸 고수할 수도 있지만 길들이기 자체를 잘못 혹은 다르게 아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참고해 두면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길들이기에 대한 것부터 따져 보자,

자동차를 길들이기 한다는 것에 대해 무엇이 길들이기이며 어떻게 해야 길들이기를 하는지 물어보면 답은 두 가지로 나뉜다. 고속도로에서 쭉 고속으로 달려준다는 것 하나와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것 하나, 후자의 경우 축약하거나 전문적으로 "급가속" "급정지"를 하지 않는다로 대체하기도 하지만 급가속과 급정지를 하지 않는 상황 자체가 부드러운 주행을 의미하니 다르진 않다. 거의 대부분 이렇게 알고 있다.

급가속, 급정지는 길들이기가 아니어도 원래 하면 안되는 습관이고 자동차는 물론 연비(기름값)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굳이 의도적으로 하진 않는다. 그러나 고속도로 주행은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정말 그렇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자동차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의문이 들 수 있다.

사실 길들이기에 대한 부분은 내가 쓴 자동차 포스팅에서 꽤 자주 등장했던 부분이다. 지난 자동차 글 목록에서 급발진 사고나 운전 테크닉 관련 글에는 이런 길들이기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내용을 넣었는데 매번 제대로 이 주제를 다루겠다고 하고 대충 정리만 하다보니 길들이기 키워드가 들어간 내 글이 꽤 있음에도 이 주제로 찾으려면 잘 나오지 않았다. 이참에 미루기만 했던 길들이기 주제를 정확하게 써 본다.

고속도로 위에서 씽씽 달리는 목적을 물어보면 고속주행과 연관지어 엔진 길들이기를 연상해 답한다. 왜 국도도 아닌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려야만 하는지 물으면 국도에서는 엔진 힘을 낼 상황이 드문데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주행을 하다보니 엔진을 극한으로 몰아 동력 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고속도로에서 밟아도 나오는 RPM은 뻔하다, 일반 도로 주행에서 나오는 RPM에 있어 크게 격차가 없다는 뜻이다. 고속으로 달려봤자 일반 차량이라면 3000 RPM도 못 넘는다, 극강의 한계, 극한은 커녕 RPM 게이지 (엔진회전수) 가 꺽이기 전에 속도 게이지가 먼저 꺽인다, 저RPM말고 고RPM도 쓸 목적이라 하지만 현실은 고RPM을 고속도로에서도 쓸 일이 없다. (9단, 10단 변속기라면 좀 달라지겠지만)

물론 자동차 길들이기 자체가 구역별로 나눈다면 타이어 길들이기, 쇼바 길들이기, 엔진 길들이기, 미션 길들이기, 오디오 길들이기 등등으로 다 세분화 할 수 있지만 길을 꼭 들여야 하는 것이 있고 길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길들이기 자체의 목적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가 아는 길들이기는 단 하나, 딱 하나에 목적을 둘 뿐 나머지는 굳이 길을 들일 필요가 없다. 대부분 길들이기는 엔진을 길들인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착각이다. 엔진이 자동차의 핵심이자 심장이고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보니 자동차 길들이기 = 엔진 길들이기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엔진은 사실 따로 길을 들일 필요가 없다. 100년도 넘은 발명품이지만 엔진 구성/구조 자체가 길들이지 않아도 출력에 큰 차이가 없고 사용에 문제나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길들이기를 할 때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기 위해서 고출력을 내야 하는 건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진짜 길들이기"를 할 녀석을 위해 부연적으로 행한 후행일 뿐, 엔진을 길들이는 건 아니다. 고속주행을 해야 하고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높은 RPM이 아니어도 고속주행이 가능케) 달리려고 하면 무엇이 필요할까? 왜 일반 국도에서는 하면 안될까, 답은 이 두가지에 모두 힌트가 들어 있다. 길들이기 목적의 진짜 이유와 주인공은 엔진이 아닌 미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수동과 자동 상관없이 모두 적용된다)

일반도로가 아닌 고속도로라고 따로 말하는 이유 자체가 높은 단수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높은 단수를 넣을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고속 뿐 아니라 "정속", 즉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크다. 일반도로에서 높은 단수를 넣는다면 (그럴 정도로 빨리 달린다면) 고속도로에서 따로 주행할 이유가 없지만 수 많은 신호등과 곧은 도로가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달리다가 속도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단수를 높여도 오래 못 가 저단으로 바꿔야 한다. 정속을 해봤자 다음 교차로 전까지다.

요즘엔 많이 알고 있는 것 중 ECU라는 것이 있다. 자동차 공학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몰랐던 용어인데 이제는 오너 드라이버 중 상당수가 잘 아는 부품이다. 이름 그대로 엔진을 컨트롤 하는 유닛, 자동차용 컴퓨터다. 엔진을 길들이기 할 때 튜닝 샵을 가보면 ECU를 많이 건드린다. 엔진 부속품을 교환하고 추가 장착 (터보) 하기도 하지만 ECU 설정값만 바꿔서 튜닝하는 경우도 많다. 엔진 길들이기 역시 ECU 값 변경만으로도 길들이기는 끝난다. (굳이 건드리지 않고 출고값 그대로 써도 길들이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길들이기라는 것이 애매하지만 엔진 튜닝도 엔진 길들이기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 그걸 길들이기라고 한다면 틀리다고 할 순 없다. 그렇기에 자동차 길들이기 = 엔진 길들이기로 아는 분이 혹시라도 있다면 ECU 건드리는 것도 길들이기다. 그러나 진짜 "자동차" 길들이기 목적과 이유가 다르기에 역시 의미가 없다.


TCU라는 것이 있다. 딱 봐도 ECU와 이름이 상당히 비슷하다, 똑같은 컴퓨터 유닛(CU)이라는 건 이름에서 티가 난다. T는 무얼 의미할까, 트랜스미션, 변속기다. 변속기에도 ECU와 똑같은 장치가 들어간다. TCU가 변속값과 비율을 조절한다. 의외로 굉장히 중요하다. 2000~2500 RPM 만으로도 10킬로에서 100킬로까지 달릴 수 있게 다양하게 달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미션 덕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션을 컨트롤 하는 것이 TCU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변속기는 엔진과 달리 "기어"라는 수 많은 기어 바퀴가 물려 움직이게 되어 있다. 흡기-압축-폭발-배기의 열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동력기관인 엔진과 달리 변속기는 장치 전체가 기어로 구성되어 있다. 

TCU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ECU의 하부 장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역시 자동차칩, 자동차 컴퓨터는 ECU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둘은 상하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다. 상하 관계라면 기존의 센서 역할로 만들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별도의 ECU를 변속기에 사용했다는 건 그 만큼 중요도가 크기 때문이다. ECU가 변속기에 있어서 TCU다. (참고로 내 차에 있나 궁금해 할 필요 없다, 본인차가 요즘 차량이고 남들 다 있는 ECU 있음 TCU도 있다)

자동차 길들이기는 바로 TCU를 길들이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이렇게 쓰면 칩을 길들인다고? 생각할 사람이 분명 있다. 맞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컴퓨터칩을 길들이는 건 아니다. TCU에 들어가는 설정값이 고정되게 길들인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 고정되게 길을 들인다는 건 미션의 핵심인 "기어"다. 그러면 여기서 또 의문을 가질 사람이 있다. 전자식 변속기(수동/자동)는 그렇다쳐도 TCU 값에 영향을 주는 것이 원래 자동차 길들이기라면 이전에 TCU가 없는 기계식 일반 변속기(수동/자동)을 쓰는 사람들의 차는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물을 수 있다. TCU가 없던 시절에도 자동차 길들이기가 있었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말이다. 물론 그에 대한 답은 바로 전에 썼지만 TCU에 들어가는 ["설정값"이 고정되게 길들인다고 보는게 옳다]고 했고 그 값을 고정되게 길을 들인다는 건 "기어"라고 설명하였기에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못 했다면 어쩔 수 없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쉽게 말해 미션의 기어가 맞물리면서 서로 마찰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기어를 길들인다고 보면 된다. 일단 이전 기계식 변속기를 따져보자, 변속기는 변속기 오일 (미션오일)에 기어들이 담겨 움직이게 되어 있다. 톱니봉이 서로 맞물려 회전을 하는데 기어 변속에 따라 기어 위치가 바뀌며 단을 이룬다. 새 운동화 길들이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처음 새 운동화는 신을 때 불편함을 준다. 특히 앞쪽과 발목 뒷쪽이 불편하게 된다. 너무 새 운동화는 각이 살아 있어 접히는 경도가 강하여 피부에 쓰라림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때는 보통 몇 번 구김을 주어 쉽게 구부러지게 한다.

기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 새 기어는 기어각이 살아 있다. 쉽게 깍이거나 마모되는 녀석들이 아니지만 초우주적인 물질이 아닌 이상 아무리 강한 쇠도 마모가 된다. 처음에 기어가 본격적으로 구동이 되면 기어들이 맞물려 움직인다. 사람 눈으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묘하지만 어긋나는 기어각은 제작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긴다. 이런 미묘한 각은 실제 맞물려 기어끼리 움직이면서 불필요한 곳이 깍인다. 새 주사위는 각이 살아있어 그립감이 아주 나쁘지만 오래된 주사위는 모든 뿔이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각이 동글동글해 지고 그립감이 부드러워진다.

기어도 마찬가지, 일정 시간이 되면 기어들이 제자리를 찾고 서로 맞물리는 기어들이 안정감을 찾는다, 사람이든 기계든 자리가 안정되야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이 안정되야 능력이 나오는 법, 변속기도 똑같다. 자리를 잡기 위한 서로간의 마찰(미묘한 깍임)과 위치 선정은 변속기에게 중요하다, 신차 출고 후 어느 정도 주행하다 일찍 엔진오일을 바꾸라고 하는데 엔진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작은 미세 금속 찌꺼기를 배출하기 위함이다. 새 엔진이고 얼마 달리지도 않아 오일을 빼도 더럽지 않은데 굳이 문자까지 보내면서 엔진오일 쿠폰을 보내주는 건 찌꺼기를 빼줘야 내부 기스(흠집)가 생기지 않고 부품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확하게 변속기 오일도 출고 후 엔진오일 갈아 줄 때 바꿔 주는 것이 맞지만 미션 오일값 부분도 있고 제조사에서도 특별히 문제 삼지를 않아 (고객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엔진오일을 바꿔야 한다는 건 변함 없어 결국 출고 후 일정 시간 주행하고 난 뒤 새 기계들간의 마찰로 인해 생긴 금속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오일"은 모두 교환해 주는 것이 당연히 옳은 방법이다. 후술 하겠지만 변속기를 길들이는 과정 자체가 이런 이물질이 생성되는 과정이라 길들이기 이후 늦어도 6개월 안에 변속 오일도 미리 갈아주는 것이 변속기 보호에도 좋다.  

일반 도심에서 잦은 정지와 출발을 한다고 할 경우 (시내바리) 1, 2, 3 단을 거의 쓰고 4단은 어쩌다 한 두번, 5단은 거의 안 쓰게 된다. 기어가 쓰이는 쪽만 계속 쓰이고 쓰지 않는 쪽은 "길들이기"가 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고속도로에 가서 쭉쭉 달려야 길들이기가 된다는 이유다. 고속주행을 하려면 고단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앞서 설명 했지만 정속이다. 여러 단을 반복해서 교차하거나 수시로 바꿔 주는 건 길들이기가 아니다 (효과가 없다) 하나의 기어로 꾸준히 쭉 달릴 때 비로서 효과가 나오는데 저단 (1/2단) 은 어차피 사용비율이 무척 높고 잦기에 굳이 길들이기 목적으로 그 단수를 쓸 이유가 없고 3단 (엔진 RPM과 회전비율이 같은 단수) 은 시내 기본 주행의 단수로 역시 의미가 없다. 4단이 결국 문제다. (5단이 있다면 4, 5단) 잘 쓰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 기어가 잘 쓰이지 않는다면 변속기 전체가 초기에 안정화가 될 수 없다. 변속을 할 때 "충격"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길들이기가 제대로 안 된 변속기들이 그렇다. 변속을 할 때 기어가 쉽게 빠지거나 쉽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 기어를 넣을 때 힘겹게 넣거나 힘겹게 빼야 하는 경우 변속기가 처음부터 똥손에 의해 똥망이 되었다고 봐야 한다. 너무 저단만 쓰고 다녀서 고단 기어가 제 힘을 못 쓰고 어긋나는 것이다. (모든 기계는 써야 유지가 잘 되지 정작 안 쓰면 고장률이 높다는 건 상식 중 상식, 자동차도 세워두면 고장이 더 많이 난다) 시내 주행이 많은 택시나 소형 화물차, 자영업자 트럭들이 저단 위주의 시내바리 주행이 많다보니 고단에서 제 힘을 못 쓰는 것도 그래서다.

고속주행을 고속도로에서 하라는 이유는 바로 고단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정속"으로 쭉 달릴 수 있는 (곧은 도로 상태) 환경이기 때문이다. 4단이나 5단으로 넣고도 변속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처음 사면 일정 기간 후 고속도로에서 길들이기를 하라는 이유다. 바로 변속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이후 고속도로를 가라는 건 앞으로도 많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저단 변속을 일반도로에서 충분히 먼저 쓰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고속 단수를 써서 모든 단수를 쓰라는 의미다. (고속도로를 거의 매일 일정 시간 이용하는 경우라면 굳이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

TCU가 등장하고 엔진과 변속기가 전자식으로 바뀌어도 이건 변함이 없다. 오히려 길들이기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봐야 한다. 바로 TCU 제어값을 길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변속기를 보면 TCU가 없는 기계식 자동/수동, 그리고 TCU가 있는 자동/수동 (대부분의 요즘 자동차) 4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이 중 수동 두 가지와 TCU없는 자동의 경우 물리적인 기어가 마찰에 의해 부드럽게 변속되어 기계적인 안정 위치를 잡기 위한 공통 사항으로 각 단수에 따른 기어와 기어비를 변속기 자체가 안정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른 단수로 꾸준히 타기만 하면 된다는 소리다. 

반대로 TCU가 있는 자동 변속기는 신경을 좀 많이 써야 한다. 길들이기는 의식적으로 초반에 잘 해야 한다는 소리다. 물론 TCU가 있는 수동 역시 마찬가지지만 TCU가 있는 수동 변속기를 쓸 경우라면 스포츠카에 준하거나 고성능차 소유자라 이미 기어 타이밍 조절은 잘 한다고 봐야 해서 초저가 (다마스?) 스틱 차량이 아니라면 자동 변속기 사용자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자동 보다는 길들이기가 조금 수월한 건 사실이다. 되려 이 경우가 쉽다는 건 어디가지나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TCU가 있는 수동 변속기 운전자의 성향이라고 봐야 한다. (기어 타이밍을 잘 아는 편)

자동차는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어떤 단수에 어떤 기어비가 들어가고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기어가 움직여야 하는지 셋팅 되어 있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누구나 아는 상식 범위에서 기어를 변속해도 무리가 없다. 설정값 안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출발을 3단으로 하거나 주행 중에 1단을 넣는 등의 비상식적인 운전을 하면 설정값 밖의 일이니 셋팅 범위가 아니라서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기어를 넣는 순간, 타이밍이 제각각이다. RPM을 보고 기어를 넣는 사람도 있고 느낌에 따라 감으로 넣는 사람이 있고 (대부분 해당), 꿀럭 타이밍에 넣는 사람이 있다. 택시를 타보면 더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데 기어를 제대로 넣지 않거나 빠르게 넣어 차 자체가 꿀렁거리는 경우가 많다. 소위 변속을 "스무스"하게 변속 기어봉과 손만 움직이지 차가 울림이 없어야 좋은 주행인데 기어만 넣었다하면 조수석의 사람 몸이 꿀렁 거리는 경우, 기어 타이밍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다, (사업용 차량인 택시와 용달차를 타면 은근 경험을 하게 된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각 단수에 따른 기어비가 있어 TCU가 없어도 물리적인 기계의 움직임으로 변속이 되기에 변속기 자체 운용에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TCU가 존재한다는 건 기어비와 기어의 위치를 TCU가 어느정도 관장한다는 걸 의미한다. 즉 셋팅값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기계식 변속기 자동/수동의 길들이기라면 고른 기어를 써서 그 기어(쇠) 자체를 새 운동화처럼 안정화 시키는 물리적인 형태라면 TCU가 있는 지금의 전자식 변속기 자동/수동은 TCU값이 바뀔 수 있어 길들이기가 차량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300 RPM에 기어 2단을 넣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원래 셋팅값은 1500 RPM 이다 (가정이다) 그럼 이 사람이 넣는 기어 타이밍은 원래 변속기 셋팅값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기어를 제각각 넣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RPM 차이는 보기에 따라 미묘하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기존의 기계식 변속기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셋팅된 기어비에 맞춰 기어가 물린 것이 아니라 반박자 빠르거나 반박자 빠르게 기어 변속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어 변속 때 충격이 생긴다. 하지만 TCU가 있다면 변속기는 기어비를 재설정 한다. 출고된 제조사의 셋팅값이 아닌 운전자의 스타일에 맞춰 그 사람이 쓰는 기어 타이밍에 맞춰 기어비를 조절한다. 별 다른 충격이 없고 기어비가 틀어져서 기어에 무리를 주지 않게 된다. 그래서 TCU를 쓰는 것이고 TCU가 꽤 중요한 것이다.

이 사람은 1500 RPM에 기어를 넣어야 하는데 자꾸 1300 RPM에 넣네~ 이걸 어느 순간 TCU가 인식 (패턴이 생긴다는 뜻) 하게 되면 초기 설정값을 1300 RPM으로 맞춰 기어비가 출력 되게 한다. 변속기를 컴퓨터가 컨트롤 하게 만든 이유다. 물론 원래 초기값이 가장 무난한 설계 값이라 차알못 운전자에게는 그대로 설정값이 나오게 쓰는 것이 좋기도 하고 TCU값이 원래 값에서 크게 변하지 않게 하는 것이 "길들이기"의 목적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그 값의 + - 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 효과를 내는 값의 변화라면 길들이기의 끝판왕인 것도 맞다) 변속기 보호(기어 보호)와 충격 방지를 위해 어떤 변속 패턴이 계속 반복되면 그 패턴을 출고값 대신 받아들여 그걸 정상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게 만든다. 물론 출고값이 변경 된다는 건 + 값이 아닌 경우 좋은 건 아니라서 당연히 "연비"에 지장을 준다. 똑같은 모델의 같은 차를 사용해도 사람마다 연비가 제각각인 이유, 속칭 운전 더럽게 하면 기름값 더 드는 이유와 같다.

자동의 경우 내가 기어를 인위적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서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다, 물리적으로 운전자가 기어에 직접 관여하는 게 아니라서 길들이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욱 난감한 것이 전자식 요즘 자동 변속기 사용자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다만 초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점이 있는데 잘 이해하면 쉽게 자동차 길들이기를 할 수 있다.

자동 변속기의 변속은 속도와 엔진 회전수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 내가 빠르게 달리고 싶어서 "가속"하면 변속이 알아서 되고 내가 멈추고 싶어서 제동을 걸거나 악셀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줄면서 자동으로 또 "감속"이 된다. 그럼 변속이 다시 이루어진다. 이 것만이라도 정확히 이해했다면 자동변속기는 오른 손(기어봉)이 아닌 발(페달)로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RPM 조절이다. TCU 장착 자동변속기는 기어 변속(손)이 아닌 차량 속도(발)로 하는 큰 차이가 있다.

무난하게 자주 쓰는 2000cc 중형차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RPM은 2000대가 보통의 주행 범위이다. 이 안에서 출발 후 100킬까지는 충분히 출력을 다 뽑을 수 있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엔진이 더 빨리 회전해야 하지만 변속기 덕분에 1500~2000 사이에 변속만 잘 되면 엔진 회전수가 그 이상 높아지지 않아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변속기가 길이 잘 들고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는 RPM과 속도계의 관계를 보면 대략 유추가 가능하다. 변속 단수 상관없이 일단 속도계와 RPM 엔진회전계만 놓고 국내 메이커 중형차기준으로 2200 RPM 이내를 유지하면서 100킬로 내외 정속이 가능하다면 변속기 상태는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길들이기가...) 2500 수준에서 120~130 정도 나온다면 무난, 130~140 속도가 나온다면 자동차 길들이기가 기준 이상, 평균 이상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평소 운전 습관(스킬)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페달을 밟을 때 보면 깊게 밟는 사람이 있고 (발을 페달에 올려 무게로 누름) 가볍게 페달에 닿을 듯 말 듯 대고 있다가 살짝 눌러 밟는 사람이 있다. 운전을 오래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다른 사람의 차를 탈 때 페달을 깊게 밟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RPM은 올라가도 변속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변속기가 길들이기가 잘 안되어서 맛탱이 간 경우다. TCU가 그 사람의(원래 주인) 운전 습관에 따라 변속 타이밍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원래 운전자가 급가속 위주로 운전을 했거나 고 RPM 으로 게이지를 빨리 올리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지그시 밟아서 천천히 올려야 하는데 휙~빠르게 올리니 기어가 반박자 느리게 움직이게 되고 그게 패턴이 되면 그걸 정상으로 인식해 이제는 아예 그 타이밍이 되어야만 변속하게 설정값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새 차를 사서 길들이기를 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초기값이 설계된 최적화 상태인 건 맞지만 차마다 특성이 다르고 환경에 따라 조건이 다를 수 있다, 말 그대로 "표준"에 맞춘 것이지 "최상"의 조건으로 셋팅된 건 아니다. 누구나 무난하게 문제 없이 쓸 수 있게 값을 설정한 것이지 모든 사람이 다 동일하게 변속 타이밍을 쓰는 건 아니라서 값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 이 때 잘 설정하면 초기값보다 좋은 값으로 설정이 되고 (연비 최고) 그보다 못한 똥손 운전으로 초기값보다 못 한 설정값이 되면 멀지 않아 카센터와 만날 일이 잦고 남보다 많은 기름값(연비 똥망)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뿐이다.

표준값으로 나온 TCU값을 가지고 고속주행을 하면서 1단에서 5단, 6단까지 딱딱 맞는 변속이 되게 "가속페달"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길들이기는 완성이고 최적화라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한 변속 타이밍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게 만들려면 TCU가 그렇게 인식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인식은 오랜 시간 습관(패턴)을 인식하기 때문에 "정속" 주행으로 시간적 패턴을 만들어 RPM이 고정되게 연습해야 한다. 1단이 이루어지는 RPM, 2단이 이루어지는 RPM, 5단이 이루어지는 RPM 등 각 단수에 따라 낮거나 높거나 하지 않는 정상 범위의 RPM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걸 페달로 잘 조절해야 한다. 수동부터 일찍이 운전을 오래 시작한 사람이라면 수동이든 자동이든 어느 속도가 되면 변속해야 하는 타이밍을 감으로 충분히 알아낸다. 그걸 스스로 수치화 하고 정석화 시켜 항상 최적의 타이밍에 변속이 이루어지면 변속기와 엔진 모두에 무리가 가지 않아 최상의 상태가 된다.

택시 이야기를 또 꺼내지 않을 수 없는데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다, 기사가 급가속, 급정지를 할 경우다, 운전을 부드럽게 하면 멀미를 하지 않지만 차가 꿀렁거리면 멀미를 하게 되어 있다. 동승자의 입장에서 졸음이 온다거나, 혹은 잠을 잠깐 잤는데 경적이나 외부 소리 등의 이유로 깨는 경우를 제외하고 차량의 움직임만으로는 깨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속도/페달 조절을 잘 한다고 볼 수 있고 운전을 부드럽게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부드럽게 운전이 되려면 선순환이라고 기어 변속이 부드럽고 정상적으로 충격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 변속이 부드럽게 되기 위해서는 또 부드러운 가속과 제동을 걸어야 하는데 역시 두 페달로 (악셀/가속, 브레이크/정지) 속도 조절을 했다고 볼 수 있어 삼박자가 맞아야만 가능한 일이다. (정확히는 변속 타이밍에 맞는 RPM구간 조절) 당연히 연비도 좋을 수 밖에 없다.

길들이기를 할 때 급가속, 급정지를 하지 말라는 것도 마찬가지, 급가속을 하려면 기어 변속비가 틀어진다, 기어가 평소보다 빠르게 들어가거나 늦어진다, 자동이면 더더욱 반박자 늦게 개입한다. 급정지 역시 기어가 반박자 늦게 떨어진다. 그 와중에 다시 재차 급가속을 하기라도 하면 변속기는 속으로 육두문자를 날리며 다시 급하게 기어를 넣는다.

TCU가 없는 변속기를 쓴다면 손(기어봉)의 "조종"이 매우 중요하다, 그걸로 길들이기가 완성된다. TCU가 있는 전자식 요즘 변속기 사용자라면 수동의 경우 손과 발이 모두 중요 (스포츠카/고성능 운전이 괜히 어려운 게 아니다) 자동 변속기라면 발 (페달) 역할이 매우 크다, 그걸로 자동차 길들이기는 완성될 수 있다.

자동차에서 오디오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치면서 졸음 운전도 막아주고 심심함을 달래준다, 그런 오디오도 길들이기를 많이 하는데 길들이기의 형식을 알고 있다면 자동차 길들이기도 쉽다. 원리와 방식이 똑같기 때문이다. 저음과 중음, 고음이 적절히 교차하며 또 소리 크기 (스피커) 도 다르게 해준다면 오디오 출력에서 오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출력할 수 있는 음역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때는 특별히 저음, 고음을 따로 준비해서 내기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데 클래식과 락, 팝, 댄스, 발라드 등 여러 곡을 듣되 "정속"주행처럼 장르 하나를 정해 어느 정도 듣다가 음악 장르를 바꿔 주는 식으로 출력값과 스피커에 영향을 주면 오디오 출력의 범위가 개선된다. 변속기와 똑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동차 오디오에는 같은 노래를 듣더라도 친절하게도 "락, 댄스, 발라드, 팝, 클래식 등으로 출력이 바뀌게 설정하는 기본 기능이 있다. 하나의 곡으로 할 거면 이 기능으로 다르게 듣고 여러 곡으로 할 거면 기본 출력 기능에서 곡으로 변동을 주면 된다. (대부분 팝/클래식/댄스 등으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 스피커 음질로 고정하고 듣기 때문에 원래 오디오가 싸구려라 음질이 별로라고 한탄하지만 모르면 어쩔 수 없다)

다양한 "기어비"를 써야 길들이기가 되는 것처럼 다양한 "곡"을 들으면 효과는 같다. 잘 쓰지 않는 하나의 기어로 쭉 달릴 수 있는 "정속"을 해야 패턴이 인식되어 길들여지기가 되는 것처럼 하나의 장르를 "꾸준히"듣다가 잘 듣지 않는 다른 장르 (다른 기어비) 로 바꿔주면 음역폭이 달라진다. 오디오 길들이기를 이해했으면 자동차 길들이기, 변속기 길들이기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이미 연식도 오래되고 틀어진 변속기어비(자동변속기)는 다시 수정할 수 없는가? 할 수 있다, 다만 워낙 오래 인식되어 있어 패턴 바꾸는 건 쉽지 않다. 또 같은 사람이 의식해서 수정한다고 해도 운전 습관은 달라지지 않는다. 운전을 오래 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차를 운전해 보라고 하고 변속 타이밍에 대해 물어보면 쉽게 판별할 수 있는데 (상대에 스킬 능력에 따라 케바케) 변속이 늦거나 빠르다라고 판정하면 거기에 맞춰 속도 조절(RPM구간 준수)을 해줘야 한다. 설령 남이 오래 타서 TCU에 인식하도록 해준다 해도 제 주인이 타면 다시 돌아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애초에 타이밍 조절 못하는 사람은 길들이기 자체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누구나 길들이기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운전 습관이 똥망이면 길들이기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수동의 경우 TCU 보다는 기어(쇠)의 물리적인 마모와 위치 안정이 가장 크기 때문에 개입할 구석이 없다. 이미 그 자체로 자기 스스로 나름 안정된 위치라고 생각한 기어비대로 굳었기 때문이고 이건 기어 자체가 그렇게 기계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 변속기를 통째로 바꾸지 않는 이상 나중에 운전 아무리 잘 하는 사람이 변속해도 원래 변속 타이밍으로 돌리지 못한다. 이런 건 고성능 수동 기어 차량에 주로 만날 수 있는데 운전을 어느정도 하다 마련한 것이라면 좀 낫지만 처음부터 이런 고성능 차량으로 수동/스틱 스킬마저 뒤떨어진 상태까지 겹친다면 답이 없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운전을 잘 하는지, 혹은 길을 잘 들였는지 궁금하다면 주변에서 운전을 "부드럽게" 잘 하는 몇 사람에게 부탁해 내 차 운전을 해보라고 권유하면 된다, 부드럽게 잘 나간다, 변속 타이밍에 문제 없다라고 하면 그들도 운전을 잘 한다는 전제이기에 남들(표준값) 기준에 들어갔다는 뜻이고 본인도 운전 기술 잘 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식도 3년이 체 넘지 않았는데 남이 내 차를 타고 이러쿵 저러쿵, 변속이 어쩌니 나가는 속도가 어떠니 힘이 어떠니 하면 본인 운전 습관이 차를 망가트렸다고 볼 수 있고 길들이기를 애초에 제대로 못했다고 보면 된다. 

자동차 길들이기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데 엔진은 길들이는 개념 자체가 별로 없다, 물리적인 움직임 (수동변속기처럼) 이라고 해도 피스톤 왕복과 크랭크축 회전은 길들인다고 해서 값이 변하는 건 아니다. 왕왕~강하게 밟아주는 것이 사실상 전부인데 천천히 RPM을 올려주고 유지(RPM고정)하는 것이 그나마 전부지만 그것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운전을 못해도 운전을 잘해도 엔진은 멀쩡한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 사용하면서 RPM 내봤자 (3000 RPM 미만, 대부분 2500 RPM도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별로 없음) 허용범위에서 100% 쓰는 경우라 셋팅값 안에서 모든 사람이 움직이게 되어 있다, 

하지만 변속기는 셋팅값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그래서 길들이기를 할 뿐이고 고단은 안 쓰면 물렸을 때 위치 안정화가 안되어 변속기에 무리(충격)를 주기에 개념이 다르다. 엔진만 보고 그 사람이 운전을 잘 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변속기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이 운전을 잘 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게 바로 자동차 길들이기의 핵심은 변속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쉽게 쓴다고 썼는데 어렵게 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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