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맛있는 탕수육 - 호텔 중식당 도원
본문 바로가기
식탐/맛집탐구

진짜 맛있는 탕수육 - 호텔 중식당 도원

by 깨알석사 2015. 3. 28.
728x90
반응형

예전 어르신들은 중화요리를 청요리라고 불렀다. 일단 청요리 자체가 일반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으로 보급 되기 보다는 화교에게는 가정식, 한국인에게는 외국 음식으로 인식되어 고급 요리로 인식이 되고 청요리 식당 자체가 고급 요정처럼 화려하거나 혹은 숙박을 겸해 크게 장사를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식으로 생각지 않았다. 지금의 호텔 음식처럼 여관에서 먹는 외국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중식당 이름하면 흔히 홍콩반점을 비롯 무슨 무슨 반점으로 불리우는 것도 그 반점이 숙박점(여관)을 의미하는 것이라 내국인에게는 과거 호텔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청요리집이 점점 보편화 되고 배달 음식점으로 급성장을 하면서 전통적인 청요리는 거의 사라지고 가정식처럼 간편하게 먹는 대중 음식으로 바뀐 것이 현재의 모습. 하지만 여전히 배달은 하지 않고 테이블 장사만 고집하거나 한식화 된 메뉴는 (짜장면이나 짬뽕 등) 팔지 않는 청요리 집도 그 수는 현저히 적지만 그래도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청요리를 맛보려면 그나마 호텔 중식당을 이용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식의 요정이 번창하면서 청요리집이 사라지고 청요리집의 명맥은 호텔 중식당으로 이동했기 때문,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한 탕수육 잘하는 곳으로 선정된 곳은 플라자호텔에 있는 중식당으로 (도원) 호텔 중식 시대를 연 선구자이며 지금까지 운영되는 호텔 중식당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새콤달콤한 과일이 들어간 과일 탕수육이 이 식당의 메뉴다. 

지금도 전문 한식당은 고급화 전략을 쓴다. 반면 중식과 일식은 대중화 전략을 많이 쓴다.

미식회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방문해 시식평가를 하는데, 호텔 중식당인 만큼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갈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물론 맛 역시 뛰어난 것은 당연~ 제대로 된 청요리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도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라며 평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모임이 이 중식당에서 많이 이루어질 정도로 맛 평가는 사실 의미가 없다. 맛을 평가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다. 믿고 먹는 최고의 식당 중 하나다. 예전에는 특별한 날에만 중식당을 가고 짜장면을 먹는다고 하고 지금은 특별식에서 멀어졌지만 여기 만큼은 지금도 특별한 날에만 가는 특별한 곳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레져/관광여행] - 해외 첫 여행자와 초보 여행자가 알아두면 좋은 여행지 선택 기준

[사랑/가족사랑] - 최고의 효도는 여행 보내 드리기라는 말이 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4

[레져/관광여행] - 호텔의 수준을 가늠하는 의외의 포인트 - 호텔 수건 (호텔 수건 구매팁)

[레져/관광여행] - 먹고 자고 먹고에 나온 태국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곳 - 끄라비

[식탐/주방탐구] - 생활의 달인 적림길 주방장이 소개했던 탕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 (4대 문파 이야기)

[식탐/주방탐구] - 중국산 김치는 정말 맛이 없을까?

[식탐/주방탐구] - 한국인 출입금지 식당의 정체 - 중국 단체 관광객 전문 식당/관광식당 (먹거리 X파일)

[금융/부자노트]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그리고 암웨이 / 다단계와 네트워크 마케팅 (재테크 노하우)

[식탐/맛집탐구] - 중화요리 3대 명문집 - 서초구 방배동 "주"

[식탐/음식탐구] - 탕수육 - 부어 먹는다(부먹파) VS 찍어 먹는다 (찍먹파)

[산업/노사노무] - 한국롯데 VS 일본롯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