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낭만 주택 - 워터프론트 하우스
본문 바로가기
레져/관광여행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낭만 주택 - 워터프론트 하우스

by 깨알석사 2023. 1. 18.
728x90
반응형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시즌제로 갈지 모르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던 방송 예능 중 하나가 "SBS 찐친 이상 출발 : 딱 한 번 간다면"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에 방영해 12월 연말까지 방영했던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태원 사고와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인해 일부 결방을 했지만 8회 분량으로 12월 29일 아름다운 여행을 종료했다. 시청률이 그닥 좋았던 건 아닌 걸로 아는데 기획이나 출연자들의 케미가 문제가 아니라 목요일 밤 예능으로 나온 것이 시청률을 잡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주말 예능이었다면 달랐을지도.

한예종 출신의 대학 선후배 연예인들끼리 마음을 맞춰 호주(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을 가는 방송이었다. 이중 이규형만 다른 대학 출신인데 출연자들끼라 케미가 맞아 동반 여행에 함께 하게 되었다. 출연자는 이규형, 이상이, 임지연, 이유영, 수호(엑소), 차서원 남자 넷, 여자 둘 총 6명이다. 이중 차서원은 스케줄로 인해 중간에 여행을 종료해야 하는 수호 자리를 메꾸기 위해 중간에 투입되기에 실제 여행은 남자 셋, 여자 둘로 이루어져 여행을 하게 된다. 혼성여행이기 때문에 커플여행, 또는 더블 커플 여행을 할때 참고할 만하다.

주요 촬영지는 호주 퀸즐랜드로 호주 동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주도는 브리즈번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멋진 해안가를 가진 골드코스트가 있는데 이들 역시 찾은 곳이 바로 골드코스트.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대도시로 멋진 해안을 가진 전형적인 광광 휴양지이기도 하다. 호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시드니와 함께 거의 빠지지 않고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

이들이 호주를 처음 방문했을 때 처음 접한 숙소는 골드코스트에서 유명한 워터프론트하우스이다. 해안가 뒤편에 자리 잡은 거대한 수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강을 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골드코스트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일 정도로 대표 이미지를 갖는 것이 바로 워터프런트하우스. 늪지대와 강들이 모두 인공 수로로 개발되어 있는데 그 길이만 해도 서울에서 대전 정도의 상당한 거리로 이 수로를 따라 수 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비싼 워터프런트 집들이 늘어서 있다. 이들 숙소도 이런 곳 중 하나.

이런 고급 워터프론트 집들은 부자들도 많이 사는데 보통 10억 원대에서 100억 원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집 바로 앞에는 수로가 있고 도심 한 복판이면서도 자연적인 풍광과 함께 다리만 건너면 바로 나오는 바닷가 해안이 인접해 있어 그야말로 휴양하는 데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이곳을 별장으로 쓰기도 한다. 동남아의 수상가옥처럼 물가와 바로 맞닿아 있지만 상당히 호화로운 형태로 지어진 고급 주택, 저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헬기장을 갖춘 경우도 있다. 물론 우리 집 테라스가 곧 나만의 항구가 되기에 기본적으로 집집마다 요트를 갖고 정박해 두는 것도 이곳만의 풍경 중 하나.

거실에서 바로 요트에 낚시 도구를 싣고 수로를 거쳐 바다로 나가면 되기 때문에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노후를 보내기에도 최상이다. 아빠는 낚시, 엄마는 쇼핑, 자녀들은 서핑하기에도 좋기 때문에 그야말로 돈만 있다면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을 정도. 아래 이들이 묵은 숙소를 보면 워터프런트가 어떤 것인지 한 번에 와닿을 수 있다. 참고로 이 정도면 고급 주택은 아니고 워터프론트하우스 중에는 평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평균이 이 정도..) 누구라도 아래 방송처럼 와~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위 영상에서도 보았듯 상당한 입지를 자랑하는데 이곳 골드코스트에 저택을 보유한 유명인들이 꽤 많다. 집 시세부터가 장난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수로가 있어 요트 정도까지도 가뿐히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기에 부자들이 휴양 차원에서 많이 구매하고 사는 편. 집 앞은 대도시의 평범한 주택단지인데 뒷마당은 강이 펼쳐져 있어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고 뒷집이라는 개념이 수로 건너편 집들이기 때문에 낭만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다. 그렇기에 양쪽 이웃마저 거리를 두게 되는 코너 자리의 워터프런트하우스는 그야말로 꿀 빠는 자리 중 하나.

아래는 이들이 묵은 숙소의 평면도와 실제 모습이다. 

수로가 있음에도 개별 수영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호주 앞 바다와 마찬가지로 이쪽에는 민물상어가 있기 때문에 수로에서의 수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수로를 끼고 있지만 정작 수영은 집에서 해야 한다. 황소상어라 불리는 녀석은 염분 조절이 가능해 민물에서도 서식이 가능한데 백상아리만큼 (죠스 주인공) 인명 피해를 주는 상어이기 때문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민물상어는 미국 허드슨 강이나 아마존 강, 갠지스 강, 미시시피 강 등에도 출몰하는 편인데 공격성이 있기 때문에 마리 수가 적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니 수로에서의 수영은 무조건 금물.

내부는 호화롭지만 항공샷이나 건물 평면도를 보면 굉장히 심플하게 지어진 주택인 걸 알 수 있다. 단층이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더욱 컨테이너 주택처럼 보여지기도 하는데 꾸미기 나름이라 건물 외형보다는 내부 인테리어와 생활공간에 더 주안점을 둔 주택이다.

사진만 보면 사진 속 지역만 이런 수로와 인접한 공간처럼 보여지지만 앞서 설명대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정도의 거리로 수로가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곳이 이런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사진 속 풍경은 10분의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강남이 앞마당 쪽은 강남대로이고 뒷마당이 다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멀리 보이는 쪽은 수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초고층 빌딜을 빼면 전부다 해안 뒤편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 워터프론트하우스라고 보면 된다. 도로만 다니면 집에 가려 수로가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집 뒤가 다 수로라는 걸 알게 된다.

숙소로 나온 집의 옆집 (2층)도 숙박이 가능한데 하루 빌리는 에어앤비 가격은 1백 6십만원대, 일주일 빌리면 약 1천만 원대다. 물론 방송에 나온 집과 달리 2층이고 훨씬 더 크며 코너의 고급 주택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빌릴 수 있는 워터프런트하우스 중에서는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다. 물론 혼자나 커플이 빌리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방송처럼 친구나 가족 등 여럿이 쓸 목적이라면 호텔비와 따져볼 때 약 3배 정도 높은 가격이라 풀빌라 빌려 쓰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숙소로 나온 집과 유사한 주변 에어앤비 가격은 하루 렌탈비로 약 1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10~30만 원대로 다양) 비싸면 50만 원대 정도 하는데 단층이면서 노후나 별장 용도 개념으로 쓰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도 많고 또 투자 개념으로 사기만 하고 거주는 하지 않는 집들도 있기 때문에 숙박 용도로 나온 집들은 대체로 호텔 비용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지불하면 되는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에 나온 집은 렌털 용도가 아닌 부동산 매물로 보이는데 렌탈 비용을 지불했다면 대략 최대로 잡아도 하루 50만 원 미만으로 지불되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숙박이 가능한 렌털 용도의 집이 많은 건 아니다. 아무래도 노후를 위해 실제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곳이기도 하고 원래 부촌 이미지가 있어 빌려주는 용도보다는 실거주 용도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집의 시세는 2000년 5억원대로 처음 시세가 형성되어 있었다. 당시 5억이면 수로를 끼고 있는 수영장 딸린 방 3개 워터프런트하우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약 4년 뒤 2004년 9억 원대로 거의 두 배 이상 올랐는데 이때 워터프론트하우스 투자 붐이 일면서 부동산 시세가 꽤 높게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부동산도 주춤했지만 이후 세계적인 관광지 및 휴양지로서 각광받으면서 도심 속 휴양을 보낼 수 있다는 이점과 영어만 할 줄 알면 평생 안락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시세가 큰 폭으로 다시 오르게 된다. 2017년에는 14억 원대가 되었고 2021년 현재는 약 23억 원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처럼 여기도 부동산 시세가 꽤 크게 작용한 곳 중 하나. 그래서인지 지금도 아시아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이곳에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워터프론트하우스를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하기도 한다. 일단 사놓고 보면 손해 볼 일은 크게 없고 집 자체가 실거주에도 최상이라 밑져도 본전이라는 것. 실거주가 아니어도 호주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리고 퀸즐랜드를 갈 예정이며 특히 골드코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곳 워터프런트하우스를 렌탈 대여하는 것도 한 번은 고려해 볼 만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여럿이 가면 부담은 더욱 down.

[금융/부업정보] - 비트코인 초창기 가격 변화 및 시세 역사 (2010~2023)

[교육/언어유희] - 훈련과 (training) 연습의 (exercise) 차이

[금융/부자노트] - 체감 안 되는 1조 원의 위엄과 한국 부자 순위

[금융/증권투자] - 효성티앤씨 5만원 배당 VS 삼성전자 361원 배당

[식탐/음식탐구] - 햇반, 오뚜기밥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까?

[식탐/맛집탐구] - [추적59분] 국민 브랜드 김밥천국, 원조 김밥천국 가게는 어디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