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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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289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짜장면을 닮은 짜장빙수가 있다? 짜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인천 차이나타운, 거기에는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짜장빙수가 있다고 한다. 진짜 짜장을 얼음 위에 올려놓고 먹는 건 아니고 진짜 정체는 짜장면인 척 하는 녀석으로 앙증맞은 귀여운 식판에 여러가지 상큼한 재료와 함께 제공되는 짜장면이랑 많이 닮은 팥빙수다.면과 짜장 소스를 똑같이 구현했다. 구경 함 해보자여기까지는 진짜 짜장면이고~이 녀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굵은 면발위에 짜장 소스가 보인다. 하지만ㄴ 모두 가짜 ㅋㅋ식판 때문에 더 그런가...졸귀다. 일반 팥빙수 그릇과 다른점도 재미있다.엄머~ 짜장면에 주사기도 꽂혀 있어 ㅋㅋㅋ 시럽인 듯..진짜로 비슷하게 만들었다. 윤기만 보면 원래 짜장보다 더 짜장 같음얼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면처럼 여러 가닥으로 뽑아서 바닥에 깔아줌. .. 2016. 7. 15.
순살 치킨 미스터리 - 순살 치킨은 남은 부위로 만들어 사용한다? (수요미식회) 뼈를 발라 먹기 좋게 만든 가공육, 물론 가공육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떡갈비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 형태의 고기 (간 고기를 사용) 가 있고 살만 발라내어서 살코기만 남게 한 고기 형태가 있다. (순살)유통 및 가공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가공 과정이 짧을수록 좋은 건 사실, 하지만 먹기 편리하며 조리하기 편하게 가공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고 보다 전문적인 가공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잇점이 더 크다.이런 순살 가공육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질이 떨어지는 고기를 모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 하지만 순살은 뼈만 발라내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햄버거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2016. 7. 14.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 닭다리 미스터리, 왜 치킨을 시키면 닭다리는 3개일까? 대국민 간식, 야식의 황태자 치킨~ 무더운 여름날 차가운 맥주 한잔에 딱 어울리는 그 녀석, "그런데 말입니다~" 치킨을 먹다보면 가끔 닭다리가 3개인 경우가 있다. 다리가 2개 밖에 없는 것이 닭이고 나는 닭은 한 마리만 시켰으니 닭다리도 2개이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어찌하여 닭다리가 3개가 들어 있을 수 있을까?닭다리가 3개 들어 있으면 땡 잡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찜찜해 하는 사람도 있다. 닭다리는 2개가 정석인데 하나가 더 들어 왔다면 닭이 이상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누군가 그만큼 닭다리 하나를 덜 먹게 될테니 내가 언젠가는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예전에는 돌연변이 닭이다!, 닭다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리가 3개인 닭이 따로 있다 등 뜬소문도 .. 2016. 7. 12.
전주에 가면 비빔밥 말고 비빔 팥빙수도 있다? 비빔밥과 똑같이 생긴 비빔빙수~ 비빔밥 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전주다. 전주에 가면 이색 여름 음식이 있는데 바로 팥빙수~ 다른 곳에도 다 있는 평범한 팥빙수 전문점이지만 이곳에서는 전주라는 지역 특색에 맞게 판매 메뉴도 역시 비빔밥~ @@, 팥빙수 가게에서 웬 팥빙수일까 의구심을 갖게 될텐데 이 가게에서는 메뉴에 있는 비빔밥을 시키면 팥빙수가 나온다. 자세한 건 보면 안다전주 비빔밥 나왔습니다~ 종업원이 가지고 나온 건 누가봐도 비빔밥~달걀이 가운데 떡~하니 있는 오색 빛깔의 맛깔스러운 전주 비빔밥이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채소가 아닌 과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달걀 후라이 역시 자세히 보면 진짜가 아닌 과일로 만든 가짜(?) 달걀이다.채소 밑에 밥이 있듯이 과일 밑에 얼음이 가득 있다. 마구마구 비벼주셔~전주 팥빙수 비빔밥은 일반 .. 2016. 7. 10.
백쌤이 알려주는 꿀팁 - 강된장 손 쉽게 만드는 방법 (기본 강된장, 고등어/꽁치/멸치 강된장) 다된장 (설마참깨 : 설탕+깐마늘+참기름+깨+된장) 을 만들어 넣으면 무침이나 볶음은 물론 국과 찌개도 쉽게 끓일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다된장에 물만 넣어 끓여주면....끓여주면??? 강된장이 된다는 사실!!다된장을 만드는 것도 너무 쉽지만 강된장도 물(쌀뜨물 추천)만 넣어서 끓여주면 되기 때문에 강된장마저 쉽게 클리어하게 해준다. 그래서 부재료를 가지고 여러가지 색다른 강된장을 만들 수도 있다.백쌤이 알려주는 다된장으로 즉석3분요리 만큼 쉬운 강된장 만들기 강습 들어가시겠다.뚝배기 하나 준비하고 다된장을 그냥 넣어주면 조리 절반은 성공...(초딩도 할 수 있음)여기에 물을 넣어주기만 하면 밖에서 사먹는 강된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다진 고기도 넣어주면 좋지만 없으면 무관, 다된장만 끓여도 되고 양파나.. 2016. 7. 9.
달콤 시원한 빙수의 계절, 어마한 녀석이 등장했다 - 초대형 왕빙수 VJ 특공대에서 여름 맞이 빙수 특집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초대형 빙수, 직원이 그릇을 껴안고 들어 올려야 할 정도로 엄청 크며 어떤 사람도 보자마자 "저걸 어떻게 먹지? 저걸 언제 다 먹지?" 란 생각부터 들게 만든다. 빙수의 무게를 달았더니 자그마치!!! 13kg (혼자서 먹으면 13kg 먹는거임 ㅡ..ㅡ;) 팥 2kg, 딸기 2kg, 그리고 떡은 무려 한판이 그대로 전부 한 그릇 재료로 투입된다고 한다. 보지 않고서는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알 수 없는 법, 함 보고 판단하자. 2명이서 2시간 안에 다 먹으면 공짜란다! (하지만 절대 불가능...절대로!! ㅋ)직원이 "들고"오는 저거슨??....직원분..왼손에 파스 붙인 듯 @@;;;;...13kg 짜리가 가볍지는 .. 2016. 7. 9.
김밥계의 신흥강자, 전주 마약김밥(삼천동 옛날김밥) - 푸짐한 당근이 특색인 상호 없는 김밥집과 주인 오선모 전주의 어느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도 아닌 한적한 주택가의 어느 골목에 있는 달인의 이야기다. 거기에는 절대강자가 숨어 지낸다고 한다. 바로 김밥계를 깜짝 놀라케 하는 김밥계의 지존이 있다는데 간판도 없이 주택가 가정집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김밥을 팔고 있었다. 김밥 좀 싼다는 사람들이 와서 비법을 알아내려고 했으나 결국 맛의 비결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동네에서는 일명 마약김밥이라고 통하며 전화 예약 또는 오전 일찍 구매하러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조차 없다고 한다. 가정집이라 간판도 없고 대문 옆 기둥에 종이로 붙인 '김밥' 단 두 글자만이 이 집의 정체를 알려주고 있다. 당근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화려한 색상의 독특한 식감을 가진 이름 없는 김밥,오늘도 난 좋은 레시피 하나를 +1 획득했다 ㅎㅎㅎㅎ당.. 2016. 7. 8.
백쌤의 만능된장/다된장 무침 반찬 5종 세트 (오이고추무침, 미나리무침, 달래무침, 마늘종무침, 가지무침, 나물무침, 백쌤이 방송에서 알려준 다된장, 설탕, 간 마늘, 참기름, 깨, 다된장의 기본 구성 요소다. 된장과 이 최소 4가지만 섞어주면 다된장이 완성된다. 나중에 다된장 레시피가 뭐였더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외우기 쉽다. 설마..참깨? ㅎㅎ..."설마참깨"라고 외우면 된다. 설탕/마늘/참기름/깨의 약자다 (내가 만들었다 ^^;;)우리집에서도 나름 양념 만능간장과 다된장 보다 레벨이 좀 더 높은 맛된장이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집집마다 다 있다) 예전에는 시골 된장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시판용 일반 된장을 많이 쓰다보니 시중 된장은 그냥 쓰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무조건 맛된장으로 만들어 놓고 먹는 편이다.우리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나물 무침에 활용하며 간장 대신에 비빔장용으로도 많이 쓴다. 일반 된장은 비빔장.. 2016. 7. 8.
만능간장의 호적수가 등장했다. 뭐든지 다 되는 백쌤의 다된장- 된장으로 반찬 만들기 집밥 백선생 시즌1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만능간장이라면 시즌2에서는 다된장이 가장 핫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물론 중간 실력 이상의 요리 솜씨를 가지고 있거나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능간장이나, 다된장이나 어떤 포인트로 만들고 조리하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다.손 맛 좋은 어머니들이 있는 집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양념간장과 맛된장이 사실 이런 부류다. 시즌2에서 다된장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는데 된장의 텁텁한 맛과 짠 맛은 줄이고 달달하면서도 새콤하게 만드는 것들이 다된장과 유사한 녀석들이라고 볼 수 있다. 고추장을 가지고 맛깔난 초고추장, 볶음 고추장 (군대 맛다시 같은 존재) 같은걸로 파생되는 것처럼 된장도 자체에 맛을 첨가하면 아주 유용한 양념장이 되는 건 당연하다.. 2016. 7. 8.
젝스키스 김재덕이 수요미식회에서 언급한 동네 단골 중국집 - 강서구 보성각 수요미식회 제육볶음 편에서 젝키 김재덕이 출연했다.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은 동네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다고 한다. 한식당의 제육볶음 보다 중식당의 제육볶음 맛이 더 좋다며 제육의 불맛의 중식의 불맛과 비교해 표현했지만 패널과 MC 들에 의해 계속 까였다. (그냥 젊은 청년이 시켜 먹을 때가 마땅치 않으니 동네 짜장면집 배달 시켜 먹는다고 생각한게 보통)그런데 방송 내내 추천 맛집 탐방을 하면서도 가성비로는 솔직히 우리 동네 중국집이 더 낫다. 기대하고 갔는데 우리 동네 제육볶음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식으로 동네 중국집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나도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중국집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ㅋㅋㅋㅋ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다른집도 아니고.. 2016. 6. 29.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크림단팥빵과 튀김 소보로(소보루) - 김운종 (설탕 대신 개꿀 사용) 생활의 달인에 두번이나 소개되었던 빵집, 소보로와 단팥빵이 추가 방송되었던 집이다. 단팥빵 안에 크림이 들어가는데 먹는 분들이 말하길 하나같이 색다른 크림이라는 말에 우선 내 시선을 잡았다. 생크림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엎고 마와 무를 이용한 속 편한 생크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생크림 이라는 것이 너무 많이 먹으면 달아서 금방 질리는 법인데 이 집은 달아도 단맛에 질리지 않고 다른 집처럼 단맛의 강도가 다르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니 빵 하나 만드는데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번이나 연속 방송될 이유가 충분하다고 보인다.소보로 빵의 비주얼이 일단 좋다. 군침이 돈다.단팥빵으로 보이지만 소보로 빵 단면이다. 단팥 들어간 양 보소...헐~ 한 입 물면.. 2016. 6. 29.
감자탕에는 감자가 없다? 감자탕에 감자가 없는 이유, 감자탕의 유래와 감자의 뜻 해장국 편에서 뼈다귀 해장국이 등장했을 때 백쌤이 감자탕이 왜 감자탕인지 아냐고 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알감자 하나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하고, 감자를 넣어주지 않으면 감자탕에 왜 감자가 없냐고 주인장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감자탕, 보통은 뼈다귀 해장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해장국용 감자탕은 인천에서 파생된 음식 중 하나다. 짜장면, 쫄면 다음으로 유명한 것도 인천 지역이다. 다만 짜장면과 쫄면과 달리 감자탕은 인천에서 파생되었지만 발전은 다른 지역에서 발달한 음식으로 본 고장이라고 해도 맛의 풍미나 전문식당의 역사는 타 지역이 더 앞서기도 한다. 이유는 짜장면과 쫄면과 달리 뼈다귀 해장국과 감자탕은 프랜차이즈로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장국이라는 것이 숙취해소를 의미한다.. 2016. 6. 28.
제육볶음 VS 두루치기 VS 돼지불백 VS 주물럭 VS 돼지양념구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나온 것이 있다. 3대천왕과 수요미식회가 요즘 부쩍 음식 주제가 겹치는데 1~2주 간격으로 비슷한 음식을 다루기도 했을 정도로 묘한 신경전이 보인다. 지난번 3대천왕에서 제육볶음이 등장했을 때 백쌤이 제육볶음과 두루치기의 차이를 아느냐고 물었고 수요미식회에서도 황쌤이 제육볶음과 두루치기, 주물럭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했었다. 두 쌤 모두 분명 서로 다르고 차이는 있지만 경계가 모호해 졌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이다. 저것이다 확실하게 꼬집어 주지는 않았다.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은 하실 수 있는데 이미 현실 세계 업장에서는 경계가 사라지고 구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정리를 한번 싹 해줄 필요는 있다. 점심시간에 제육볶음을 먹고 다음날 두루치기를 먹고 다.. 2016. 6. 25.
우리나라 식당에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쿡가대표 태국원정 메인요리 상차림 지난번 태국요리 원정에서 본선 게임 전날 상대 진영의 솜씨를 맛보기 위해 찾아간 쿡가대표팀, 여기서 1인당 다섯개의 그릇에 담긴 셋트메뉴가 나온 적이 있다. 커다란 접시에 작은 밥그릇 모양의 예쁜 파란색 사기 그릇들이 뚜껑이 덮힌 채로 서빙이 되었는데 볶음, 튀김, 찜, 국물요리 등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식 백반 같은 느낌을 주는 상차림이다.나는 이 상차림을 보자마자 무릎을 딱 쳤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시도해 볼 만한 상차림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예전부터 항상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반찬 수, 상 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주는게 우리나라 상차림 대접 문화이다보니 반찬을 먹든 먹지 않든 일단 푸짐하게 보여주어야 어느 정도 대접을 받았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2016. 6. 22.
함흥냉면 VS 평양냉면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비빔면, 메밀냉면, 메밀면) 언제부터 물냉면과 비빔냉면이라는 이름과 함께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이름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특정 지역의 메뉴라고 보기 보다는 그냥 차갑게 먹는 메밀면, 비벼서 먹는 메밀면, 따뜻하게 먹는 메밀면 (온면) 등이 전부였는데 음식 문화와 요식업이 발달 하면서 조금 더 세부적이고 차별화 되어 각자의 구역을 나눠 자리 매김 하고 있는 추세다. 갈비집에서 갈비를 먹고 나면 꼭 마무리로 먹었던 물냉면이 냉면 전문점의 증가로 그 지위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수의 사람들은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도 나름 만족하며 맛있게 먹는다. 비빔면의 강자가 함흥냉면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세대, 연령에 따라 갈릴 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비빔국수의 달콤함과 쫄면의 매콤함과 쫄깃함이 중첩되어 장점만 취한 것이 그런 비.. 2016. 6. 21.
생선 통조림안의 국물과 기름은 먹거나 탕을 조리할 때 국물용으로 넣어도 될까? 참치캔에는 감칠맛이 아는 조미 기름, 꽁치 통조림에는 짭쪼름한 국물이 있다. 면을 끓일 때 참치캔을 그대로 붓는 사람이 있고 기름을 체에 걸러서 쫙 뺀 다음에 살코기만 넣는 사람이 있다. 꽁치 통조림의 경우에도 담겨진 국물을 찌개에 함께 넣는 사람이 있고 국물은 버리고 꽁치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꽁치의 경우에는 그 꽁치 조차도 따로 세척해서 쓰는 사람도 있다.먹어도 될까? 먹으면 안되는 걸까? 식품회사에서 또는 캔 용기 라벨에 따로 기름과 국물에 대한 내용이 없고 캔에 담긴 생선 자체가 식용이다보니 다 먹어도 상관없게 만들어진 건 분명하다. 다만 3분카레, 즉석식품처럼 양념화, 반조리가 된 제품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며 그게 사실 중요하다. 캔에 담긴 기름, 참치캔의 경우에는 살코기가 푸석해지는 .. 2016. 6. 18.
튀김요리에 쓴 식용유, 버린다 VS 모아두었다가 재활용 한다 식용유, 꽤 많이 먹는 재료 중 하나다. 식용유라는 말 자체는 뜻 그대로 식용이 가능한 기름, 하지만 요즘에는 식용유=콩기름=백설 식용유=해표 식용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식용유라고 딱 잘라 말하면 무조건 콩기름 그 식용유가 되버린다. 참기름, 들기름도 당연히 식용유 (뜻 그대로)튀김요리를 집에서 한번 도전할 때 가장 곤란한 것이 바로 식용유 처리, 많은 양의 기름을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다시 쓰는 것도 애매하다. 식용유 한통이 절대적으로 비싼 건 아님에도 이상하게 식용유 한통 다 쓰는 건 무섭다. 튀김에 쓴 식용유, 거의 줄어들지도 않고 양도 그대로인 이 식용유 다시 써도 될까?주부9단이라고 해도 기름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재사용에 있어 확신을 갖기 어려운 법, 오늘은 튀김요리에 쓴 식용유를 튀김.. 2016. 6. 17.
중국산 김치는 정말 맛이 없을까? 중국산 김치, 김치라는 것이 조선땅, 한국인이 즐겨 먹는 한식 반찬이니 당연히 우리가 만든 우리 김치가 제일 맛있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가정식이 아닌 외식의 경우 식당에서 주는 대부분의 반찬은 중국산 김치, 오죽하면 김치는 국내산~ 직접 담근다고 홍보를 따로 하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원래 국산으로 다 담그는거 아니야? 이런게 사람들에게도 없다는 말) 식당에서 주는 김치는 산지도 마음에 안 들고 맛도 마음에 안드는게 보통이다.아무리 중국산이라고 해도 아삭하고 맛있다면 싫어할 사람이 없을 일이다. 삐쩍 말라버린 보기에도 맛 없어 보이는 쓰레기 같은 김치를 하도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안 가게 되는 식당 김치와 식당 김치는 중국산이라는 오명이 낳은 결과기본적으로 모든 김치류는 만들고 난 3주 정도.. 2016. 6. 16.
백종원의 맛집탐험, 3대천황에 나왔던 충주 감자만두 (어무이 당황) 백쌤의 복스럽게 먹는 모습에 반해 즐겨보는 3대천왕, 충주 감자만두편에서 우리집은 난리가 났다. 일단 감자만두라는 걸 우리집에서는 처음 알았고 그런 존재 자체를 몰랐다 ㅡ..ㅡ;;;; 감자떡은 먹어봤어도 감자만두라는게 뭥미? 하던게 우리집더욱 놀라운 건 우리 어무이가 충주 사람이라는거다. 굉장히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랐다고 생각한 나에게도 생소한 충주 음식, 어무이를 째려봤다 ㅋ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자라고 시집 오기 전까지 쭉 오로지 충주에서 생활하신 어무이, 유명한 감자만두라는 자막과 함께 한번 더 째려보니 만두는 밀가루피로만 해 먹으셨단다. 어무이는 한술 더 떠서 어머~ 고향에 저런 게 있었어? ㅋ만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충주에 감자만두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충주를 그렇게 자주 갔어도 존재.. 2016. 6. 16.
우리나라에서 팔면 인기 예감인 백종원의 3대천왕에 등장했던 중국 청도의 오색찬란 4총사 물만두 백종원의 3대 천왕 만두 투어에서 중국 만두가 직접 나온적이 있다.중국 청도의 물만두로 우리나라에서 만두업계 계시는 분들이 관심을 두어도 좋을 아이템이다. 중국 청도의 오색찬란 예쁘고 먹음직스럽고 속재료도 특이한 중국 전통 물만두~ 구경해 보실까유~약간 송편처럼 보이는 중국 만두...사실 만두와 송편은 둘이서만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송편도 빚다, 만두도 빚다. 둘 다 만든다고 하지 않고 두 녀석만 빚다라고 한다. 그리고 생김새도 같다.그리고 둘 다 원래 (지금도 그렇지만)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다. 바로 명절~ 설날과 추석물론 만두나 송편이나 대륙에서 넘어온 음식이다. 그래서 같다.아따..노란색 물만두...거시기하게 예쁘구만...빛깔이 참 곱소~오이 식감 참 좋지...오이를 만두의 주 속재료로 사용한.. 2016. 6. 15.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최대 중식당의 72시간 - 3 세계 최대의 중식당, 중국에서 가장 크다는 중식당의 3일겉으로 보여주는 건 확실히 웅장하고 깔끔하고 대단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꽤 많이 보인다.특히 위생적인 부분, 아무래도 중식에서 먹는 재료로 장난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음식도 짝퉁이 있어서말도 안되는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내는 뉴스가 아직도 나오고 있는데 위생도 정말 불안여기서도 직원들 복장이 통일되지 않고 그냥 사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특히나 직원들 중 일부는그냥 눈에 봐도 씻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지저분한 경우가 보인다.랩을 씌워서 이동하는 손님상, 왜 그런가 했더니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기위해서다.사실 이건 다르게 해석하면 손님이 있는 곳과 주방이 멀어서 음식이 외부에 오랫동안 노출된다는 것이고주.. 2016. 6. 14.
식탁 위의 대륙, 창사시의 중국 최대 중식당 72시간 - 2 중국 최대, 세계 최대의 중식당. 음식사업을 위해 식당이 들어설 땅을 매입하고 건물까지 직접 지어서 만든 게 이곳이다. 대부분 외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온 직원들이기 때문에 기숙사도 물론 따로 있다. 먹는 것, 자는 것까지 모두 책임져주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급여는 몽땅 저축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종업원끼리 결혼을 하면 회장님이 특별 선물과 후한 피로연을 치뤄주기에 종업원끼리 결혼하는 비율도 꽤 높다고 한다. 단지 규모만 크다고 해서 대단한 게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을 스카웃 하고 지역마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에 초창기에는 음식 메뉴를 구성하는데도 많은 연구를 했다고도 한다.앞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여자분이 회장, 이 남자분은 사장, 월급쟁이 사장임 ㅡ.ㅡ;;딱딱한 조.. 2016. 6. 13.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창사시의 세계 최대 중식당 72시간 인간극장 같은 편안한 우리 삶 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3일, 올해 초 방송되었던 해외특집으로 일본 방송사와 합작해 미국 빨래방과 중국의 최대 중식당을 방영한 적이 있다. 그 때 나온 중식당 편이다. 예전의 추억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좋은 점도 있고 배울 점도 있고 물론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좋다. 날 것 그대로의 방송, 있는 그대로 저들이 사는 방식과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세계에서 중식당으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냥 작은 궁이다.직원들 출근 모습, 그들이 제일 먼저 향하는 곳은 출퇴근 기록표일찍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면 30대, 아님 40대 이상에서는 익숙한 출근 도장이다. 대부분 현장직, 공장에서 많이 썼지만 지금도 쓰.. 2016. 6. 13.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서 다루었던 수육 VS 제육 VS 편육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이야기 중에 나온 수육, 제육, 편육의 차이점냉면집에서 주로 함께 먹는 수육, 또는 반대로 고깃집에서 함께 먹는 냉면처럼 면과 고기는 짝궁을 이루는 법인데 평양냉면집에서는 수육과 함께 먹어야 한다라는 부분을 소개하면서 아주 잠깐 수육과 제육, 편육의 차이점에 대해 다루고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자칫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설명이 붙었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있다.수육은 삶은 고기인데 따뜻하게 나오는 음식제육은 돼지고기를 삶고 나서 차갑게 식힌 음식편육은 삶은 고기를 차갑게 식힌 다음에 눌러서(짜부시켜서) 납작하게 만든 음식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정의만 보고 아하~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아무래도 수요미식회라는 영.. 2016. 6. 6.
도시락의 끝판왕, 도시락의 원조, 도시락의 천국, 일본 도시락 (feat 김밥 유래/원조) EBS 청춘에서 잠깐 소개된 일본의 도시락 문화. 도시락 하면 일본, 일본하면 역시 도시락이다. 도시락은 1960년대 우리말 순화 정책에 의해 탄생한 말로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명칭이다. 삼시세끼는 커녕 하루 한끼도 먹기 힘든 것이 조선시대 백성의 일상이고 도시락(새참이 아닌 정식 끼니에 해당) 같은 문화는 없었다고 봐야 한다. 다만 당일치기가 아닌 1박2일 왕복코스의 경우에는 (주막을 들리지 않고 바로 오는 장거리) 주먹밥 같은 참을 따로 준비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도시락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국이나 반찬을 따로 담아서 먼 길을 떠나거나 소풍, 유희를 즐기는 경우는 희박하다, 임금의 경우에는 그것이 가능하나 도시락이라기 보다는 수랏간 사람들이 함께 이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하니 지금으.. 2016. 6. 6.
일본 맛집과 똑같이 만들어 먹는 전통 카레 우동 만들기 - 요리인류 키친 4대째 이어받아 이제 곧 5대째 우동 가게라는 타이틀을 눈 앞에 둔 일본의 어느 유명 맛집 우동가게그곳에서 전통 카레 우동을 만드는 방법을 가지고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알려준다.그냥 카레에 우동면을 담가 먹는것 아냐?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부탁해서 만들어 먹었봤는데 확실히 다르다. 예전에 썼던 비정상회담에 잠깐 나온 말레이시아 라면과 조금 더 흡사하다고 해야 할까? [식탐/음식탐구] -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레시피 (비정상회담) + 범벅 3총사(짜장,카레,케챱) 우동가게, 라면가게, 새로운 메뉴를 뭘로 할까 고민하는 식당주인, 또는 가정주부가 도전해 볼 만한 메뉴로 손색이 없다 카레 우동의 원조이자 장인이 알려준 레시피니...체크는 필수~ 에도시대..일본의 중세시.. 2016. 6. 3.
봄철 입맛도 되살리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바다의 보약 살로만 꽃게 양념게장과 오이 꽃게살 롤초밥 밥 도둑 하면 떠오르는 그 녀석!!국민 밥 도둑 양념게장, 만물상에서 양념게장의 신세계를 선보여준다.꽃게를 먹거나 게장을 먹을 때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건 "발라먹기" 먹는 것보다 버리는게 더 많을 때도 있다.속속 발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한번에 푹 살로만 먹고 싶을 때도 있는 법 오늘의 양념게장은 그런 살만 발라내 먹는 게장과 게살로만 만든 롤 초밥이다. 맛은 있으나 먹기 불편했던 게장,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 가끔 위험할 때도 있다.맛있고 편하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게장 요리 특급 비법. 바로 공개된다. 꽃게 알과 내장은 따로 분리해서 체에 받쳐 두고 물기를 제거한 뒤에 따로 놓아둔다. 일단 킵~수분이 많으면 나중에 양념장이 묽어질 수 있기 때문! 빅마마 이혜정 쌤도 이 요리에 한시도 시선을 빼놓지.. 2016. 5. 29.
모밀국수, 막국수, 메밀국수, 소바냉면, 메밀소바, 소바국수, 메밀면은 하얀 면이 진짜? 메밀 면의 색깔, 거무튀튀한 것이 진짜냐 하얀색이 진짜냐? 알려진 내용도 많고 생활의 달인이나 다른 먹방 프로에서 메밀 면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된 상황이라 지금은 뭐가 진짜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도 꽤 되는 게 메밀 면의 색이다. 참고로 제목에 모밀국수, 메밀국수, 메밀소바(?), 소바국수 등으로 비슷한 유형을 적어 두었는데 모두 같은 음식이다. 모밀은 메밀의 사투리로 메밀꽃 필 무렵은 모밀꽃 필 무렵과 같다고 볼 수 있고 다른 음식이나 다른 말이 아니다. 모밀도 맞고 메밀도 맞다. 다만 표준어는 메밀, 사투리는 모밀이다. 소바는 소바 자체가 메밀이라는 일본어, 메밀소바는 메밀메밀이라는 뜻이 되버리는데 소바라는 것이 하나의 음식 형태고 거기에 메밀면을.. 2016. 5. 29.
오이소박이 아니죠~ 가지를 활용한 가지소박이와 다용도 양념장 (만물상 정미경) 만물상에 나오는 정미경 9단의 음식을 보면 정말 맛깔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이번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안 먹는 가지를 활용한 음식인데 이름하야 가지소박이 (난 가지를 좋아한다~) 내 주위에도 그 특유의 질감과 비린맛이 싫다고 가지를 멀리 하는데 어릴적부터 가지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약간 이해하기 어렵다.가지를 멀리하는 사람들 보면 가지가 문제가 아니라 가지로 제대로 된 반찬을 어릴적부터 못 먹어봐서 그런 듯...보통은 9세 이전의 입맛이 평생 입맛으로 자리 잡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릴 때 가지 요리를 어떻게 해서 아이들한테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말인 즉...우리 엄니는 가지 요리를 잘 했다고 볼 수도 ㅋㅋㅋ...(가지 요리는 다 좋아함. 내가 가리는게 별로 없음)오늘은 소박이 하면 .. 2016. 5. 26.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제주 흑돼지 육포의 달인 (바닷물 염지) - 해풍 육포 김태진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한 육포의 달인육포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주, 그것도 흑돼지로 만든 고깃결 자체의 품격이 다른 흑돼지 육포다. 만드는 과정도 제주라는 특성을잘 활용해서 바다 해풍으로 건조하고 흑돼지를 염지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그냥 소금이 아닌 바닷물 자체로 염지를 한다.겉의 생김새만 보면 전혀 맛있을 것 같지 않은 썩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살아있다.찢는 소리는 물론 찢어지는 육포의 질이 기존의 것과 완전 다르다. 수육을 삶아서 식힌 다음에 바로 찢는 질감처럼 오래지났음에도고기의 결과 살코기의 상태가 최상품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생기는 최고의 명품 답다.해풍으로 자연 건조해서 더 맛있을 것 같은 제주 흑돼지 육포, 이름만 들어도 좋은 건 다 .. 201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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