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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도서관4272

유엔군(UN군) VS 유엔평화유지군(UN평화유지군) - 유엔사령부는 우리의 그림자 한반도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UN이라는 단어가 선사하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장본인이기도 하고 한국전쟁을 사실상 종전 상태와 다름없는 휴전으로 이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국제기구이면서 세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이 기구의 수장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명되기까지 하다 보니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존재다. 무엇보다 남북이 아직도 갈라 선 지금 그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지금도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유엔사(유엔군사령부)라는 이름으로 관할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뗄 수 없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 각종 매체에서 휴전선, 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의 이야기를 다룰 때 유엔사라는 이름이 항상 거론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아직.. 2018. 10. 15.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국가 안보를 외치다 - 공작 영화 "공작"은 남한의 스파이가 북한에서 활동한 행적을 토대로 만든 스파이물이다, 국정원의 비밀요원(흑금성)이 북한 잡입에 성공하면서 펼치는 대북 작전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반도 같은 땅, 같은 한민족이지만 둘로 나뉜 지금의 우리나라 정세에서 남과 북, 남한과 북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정치, 외교, 안보와 관련한 국가관을 빙자한 추잡스러운 것들과 민주주의라는 걸 빙자한 가면 바꾸기를 여실하게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흑금성 사건이 실제로 존재했고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스토리는 상당 부분 실화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몰입이 더 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전개되는 사건들이 실제로 우리가 뉴스에서 접했던 북한 관련 뉴스들이기 때문에 현.. 2018. 10. 12.
존재감마저 퇴색시킨 시카리오 2 -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Sicario: Day of the Soldado)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2015년 개봉한 시키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시카리오 1편이 암살자의 도시라는 부제를 썼다면 시카리오 2편은 데이 오브 솔다도라는 부제를 썼는데 1편이 암살자들의 도시라는 멕시코라는 장소에 의미 부여를 했다면 이 작품은 솔다도(군인)라는 사람에 대한 의미 부여로 만든 영화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가 그러하듯 기존에는 사건과 상황 전개가 메인 흐름이라면 이번에는 사건과 상황이 만든 사람의 심적 변화와 인물간의 관계 변화가 큰 줄거리다. 나는 이전에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리뷰를 통해서도 밝혔지만 이 영화를 아주 좋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컸고 후속작이 나온다는 말에 올해 늦게라도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리스트에 일찍이 찜을 .. 2018. 10. 10.
[쌈싸머거] 깻잎이 들깨의 잎 맞죠? 그럼 참깨의 잎은 뭔가요 니들이 깨맛을 알어? 깨는 우리 문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깨 자체도 물론이고 깨의 잎 깻잎은 물론 깨를 짠 기름(들기름, 참기름)까지, 거기에 맛깔난 조미료 역할을 하는 깨소금과 고기 먹을 때 꼭 찾게 되는 기름장 역시 이 깨와 인연이 무척 깊다. 이 블로그 제목 역시 깨알일보, 깨알블로그다, 깨알 같은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를 표방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깨알로그에서 깨 정보를 이제야 다룬다는 것이 무척 미안하지만 깨와 깻잎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있거나 많다는 걸 뒤늦게 알았기에 지금에서라도 정리를 해본다. 깨와 관련된 깨알 같은 깨 정보, 이제부터 열려라 참깨 주문과 함께 깨 정보 들어간다. 깨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연상하는 건 둘로 나뉜다. 들깨와 참깨다. 깨라는 같은 부류고 맛과 향에.. 2018. 10. 8.
골목식당 백종원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막걸리 전쟁 (그리고 남도 음식) 오늘 주요 뉴스 중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이야기가 꽤 많이 눈에 들어온다. 발효 시간을 거치지 않은 방금 만들어진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나도 의견을 좀 보태야겠다.약장수는 어디서나 시장에서 약을 팔 때 약발이 서는 것이지 이게 전국구로 활동 구역이 넓어지면 여러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동네 마을을 다니며 약을 팔 때는 만병통치약이니 만병장수꾼이니 호응도 받고 반응도 좋지만 제약이라는 이름과 간판을 달고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순간 약장수 시절과 같을 순 없다.나도 그렇다.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 (주방탐구), 음식과 메뉴에 대한 이야기 (음식탐구), 맛집에 대한 이야기 (맛집탐구) 등 음식과 관련해 3개의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내 주관적인 생각과 .. 2018. 10. 4.
남을 속이다라는 뜻이지만 쓰임새가 다른 기망 VS 기만 국토개발과 자기계발처럼 개발, 계발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쓰이는 것처럼 우리가 쓰는 말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기망과 기만에 대한 이야기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리한 기만과 기망의 구분과 표현 차이는 거의 비슷한 공통점을 갖는다. 둘 다 남을 속이다라는 정의는 같지만 기만의 경우 남을 속이다 외 남을 업신여기다, 남을 낮추어 보다라는 뜻이 추가되었다고 정리한다. 또 기망은 주로 법률적인 부분에서 쓰고 기만은 일상 용어라고 구분 짓기도 한다.실제로 그렇게 쓰이는 부분이 많고 그렇게 사람들이 분류하기도 하지만 원래 뜻인 남을 속이다라는 것 자체는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만약 기망을 써야 할 곳에 기만을 쓰거나 기만을 써야 할 곳에 기망을 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남을 속이다.. 2018. 10. 3.
LG SIGNATURE 가전과 주방 광고 배경음 (Ludovico Einaudi - Primavera) 음악다방 카테고리에서 많은 광고 음악을 다루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LG 제품 광고가 내 이목을 집중 시킨다.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다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재미있는 광고들이 있지만 멋지다, 센스있다. 고급스럽다라는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경우는 없다. 재미를 주면서 이목을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광고 자체의 퀄리티를 고급화 전략으로 쓰는 경우는 엘지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고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삼성의 다른 광고나 유사 광고를 보더라도 확실한 차별과 차이가 있다. 가히 마케팅의 천재답다. 엘지전자의 광고 음악이 요즘 자주 더 귀에 들린다. 광고를 보고 광고가 좋아서 찾아 보는 경우가 엘지에게는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품격을 높이고 자사 이미지를 강화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이 광고를 보고 .. 2018. 10. 1.
빼앗기느냐 뺏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강취와 갈취의 차이점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여깡패(?)와 관련된 추억이 있다. 이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라 할 수 있는데 당시 어린 나이였던 나에게는 당시에는 꽤 큰 충격이자 공포였던 사건이다. 때는 방과 후 집으로 가기 위해 운동장을 가로 질러 정문을 향해 가던 중이었다. 아직 학교 안이었고 운동장 중앙을 이제 막 통과해 정문을 코 앞에 두고 있었다. 기억에 없지만 당시 단짝이었던 친구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는데 앞에서 깻잎머리를 하고 있는 누나 두 명이 우리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성인은 아니었고 지금으로 따지면 비행 청소년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이야 하는 짓이나 외모만 봐도 대강 부류 탐지가 되지만 3학년 올라가고 나이 앞자리가 두 자릿수로 올라가는 미성숙한 나로서는 쉽게 구분하기는 힘들었다.야, 너 이리로 와봐~.. 2018. 9. 30.
순대를 맛있게 먹는 꿀팁 - 각 지역별 소스에 찍어 먹기 (맛있는 녀석들) 분식 중 최고의 음식은 당연 떡볶이, 순대, 튀김 (떡순튀)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맵지도 않고 기름지지 않아 누구에게 환영 받는 건 이 셋 중 순대라 할 수 있다. 떡볶이, 튀김과 달리 순대는 그래서 순대국이라는 단일 메뉴와 점포가 따로 있다. 분식이자, 간식이자 주식이 될 수 있는 건 떡순튀 중에 순대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이런 순대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민상이 제시한 이 맛팁은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맛팁으로 심지어 따라하기도 매우 쉽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스 찍어 먹기이기 때문이다. 순대를 지역에 따라 찍어 먹는 소스와 방법이 다른데 그걸 응용한 것이 이 맛팁이다. 경상도, 부산에서는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고 전라.. 2018. 9. 27.
의병제대, 의가사제대, 현역부적합 강제전역 (군대에서의 불명예제대) 우리나라는 국방의 의무를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기 때문에 군대 문제가 사회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병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군 복무 형태나 복무지에 대한 정보도 취업 면접에서 다루는 경우가 있다. 미필이냐 군필이냐가 우리나라에서는 취업 갈림길에서 하나의 축이 되기도 한다.이런 군대 복무에 있어 불명예제대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명예롭지 못한 불명예로운 강제 전역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만기전역은 그 자체가 명예전역에 포함된다. 어떤 훈장이나 표창을 받지 않더라도 학교를 모두 빠짐없이 다니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상을 주는 개근상이 있는 것처럼 만기복무 자체가 명예전역의 기본형이다.그렇다고 해서 만기전역이 아닌 모든 경우가 다 불명예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당부분 만기전.. 2018. 9. 25.
청소년 학생 90%가 풀지 못했다는 문제 (초등생도 도전 가능) 위에 6개의 숫자가 있고 그 아래 7개의 숫자가 위치한 어떤 수들의 배열 문제다. 이 숫자들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따라 자리를 잡고 정해져 있다. 기존에 이와 유사한 문제가 많이 소개가 되었고 또 수와 수 사이에 어떤 규칙성이 있는지만 알면 쉽게 풀 수 있어 90% 이상이 풀지 못했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아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첫 단추를 잘 풀면 초등학생도 바로 이해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로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중간 파란색 물음표에 들어가야 하는 수가 어떤 수인지 알아내야 한다. 나는 이까이거~하면서 3분도 안되어 답을 찾았다............지만 답이 아니었다. 역시 괜히 90%가 틀리거나 못 맞췄다라고 하는게 아니다. 고차원적인 수학 공식도 필요 없고 논리수학적으로 접근하.. 2018. 9. 9.
해외 첫 여행자와 초보 여행자가 알아두면 좋은 여행지 선택 기준 해외 첫 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미지의 세계를 책이나 영화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본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상상만으로도 행복감을 준다. 여행은 도착하는 그 과정 자체가 행복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신남 그 자체다.그러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이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어디를 가야 하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패키지 여행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만 마음껏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여행할 수 있는 자유여행이 대세가 되면서 이런 선택지 고민은 의외로 복병이다. 더군다나 내가 한 번도 해외로 나간 적이 없거나 첫 여행이라면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오는 것도 어쩔 수 없다.나는 많은 여행지를 다닌 건 .. 2018. 9. 5.
대한민국 집값은 과연 계속 오를까 지난 주말 밤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결승전 축구 경기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구 중계를 봤겠지만 어느정도 승퍠를 예상했기에 쿨하게 난 KBS1 TV에서 하는 심야토론을 시청했다. 마침 주제가 "집값"이어서 관심이 간 것도 있지만 부차적인 타이틀 없이 달랑 "집값"으로 영화 제목처럼 주제 설명이 전부라 오히려 그게 더 날 보게 만들었다. 토론은 대체로 부가적으로 붙는 보조 타이틀이 있기 마련인데 (남북한 정세 이대로 괜찮은가? 정상회담이 갈 길....뭐 이런 식) 진행자 역시 오늘은 "집값"이라는 평소와 다른 단문 형태의 제목 스타일을 썼다며 이 두 음절이 주는 우리사회의 단면과 현실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따지고 보면 집값이라는 이 단어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화두가 될 수 밖에 없.. 2018. 9. 3.
자체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특수전차 : 지뢰제거전차/장애물개척전차 우리나라 국산 전차에서 특수전차에 들어가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어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시연용 전차가 완성은 되었지만 이 전차가 본래의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지뢰제거 작업을 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과 여건 등의 외부 환경 조성이 우선 선행되어야 하고 또 그 후에 필요한 전차 수를 계산해 발주해야 하기 때문에 양산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2020년 이후로 양산 계획은 일단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통일이나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기 이전부터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도 타당한 주장이고 군 장비로서, 또 공병 특수전차로서 첫 장비에 대한 기술 연마와 조종술 연습이 필요하기에 본격적인 대규모 지뢰제거 작업이 당장은 실시되지 않더라도 우리 군이 준비하고 미리 보유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제.. 2018. 9. 2.
맛집의 비법에 관한 고찰 맛집을 다루는 방송을 보다보면 그 맛집만의 비법이 꼭 등장하기 마련이다. 남들과 다른 이 가게만의 특징적이고 뛰어난 맛의 결정체를 이루는 모든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그 노력과 정성이 모두 들어간 집약체인 맛의 비법은 맛집으로 등극하게 된 이유이자 맛집이라는 기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맛집 달인들은 이런 맛의 비법에 대해 어떤 기회가 되면 전부 혹은 일부의 비법을 공개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이런 비법들이 있고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가끔은 모든 걸 공개하는 맛집도 있다. 나는 이 비법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다. 물론 비법이라 할 수 있는 그 가게만의 비밀 레시피, 그 식당만의 감칠맛 포인트, 그 맛집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든 비밀.. 2018. 9. 1.
국가유공자가 태극기 집회 참석시 처벌한다는 법개정의 의미 국가유공자가 태극기 집회와 같은 정치 집회에 참여하게 되면 이를 처벌하겠다는 법 개정이 이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태극기 집회가 보수의 괴변, 관변단체들의 집회, 관제단체들의 집회로 인식되기도 하고 또 모두의 태극기를 자신들만의 상징물로 앞세워 집회를 하기에 소중한 태극기에 대한 거부감까지 들게 만든 주역이니 이들의 행동이나 출몰에 거부감을 드는 분도 일부 있다. 국민의 지지를 받은 촛불 집회와 맞붙어 반대 집회를 한 것이 태극기 집회고 촛불 집회에 맞춰 반대의 입장으로 등장한 것이 태극기 집회이니 태극기 집회 자체는 물론 여기에 동조하거나 여기에 참석한 단체들을 곱지 않게 보는 건 사실이다.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요즘의 40대 이하 성향과 많이 달라 별로 좋게 보지 않는 경우도 .. 2018. 8. 28.
통일한국에서의 태극기 위치와 현재의 한반도기 남한, 북한, 남과북이 하나가 되는 화합과 통합의 장소에서는 단일국가, 단일민족임을 강조하기 위해 남과 북이 합의를 하여 남한의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라는 깃발을 국기 대신 쓰고 있다.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남북한이 공동 단일팀을 할 경우, 또는 북한 사람들이 남한을 단체로 방문할 때 환영의 의미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뜻을 섞어 한반도기를 흔들기도 한다. 원래 하나의 나라였고 한민족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서로가 통일되어야 한다는 것 자체에는 남북한 모두 부정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통일한국이 될 것이라 모두가 의심치 않는데 이 때는 국기, 애국가, 국화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들도 통일되어야 하기에 한반도기는 그런 통일한국을 대비한 미래의 국기라는 인식도 일부 있다.하지만 조금만 더 깊.. 2018. 8. 22.
유턴차량과 우회전 차량의 통행 우선권, 노란불, 황색신호 과실 맨인블랙박스에서 유턴 차량과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 사례가 하나 등장했다. 유턴과 함께 우회전 차량의 통행 우선권과 비보호 개념에 대해 지난 번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기본 "상식"에서 이 사고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뚜렷하게 나올 수 밖에 없지만 각각의 도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변수라는게 있고 또 우선권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내가 짱이다라는 것도 사고유발의 원인이라면 충분히 가해의 위치에 있을 수 있어 이 번 사례를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우선권과 어떤 점이 다르고 무엇이 변수였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이 사고를 접하기 이전에 지난 번 작성했던 우회전 차량의 우선권, 유턴 차량의 우선권을 이해하는 글이 있으니 해당 글을 읽고 이 사고를 본다면 이해하는데 더 빠른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꼭 먼저 읽고.. 2018. 8. 19.
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이 정치권으로 이어진 과정 정리 시청자로 하여금 국민 배심원의 심정이 되어 보게 만드는 방송 프로그램,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문제와 이슈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만드는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 방송은 태국에서 벌어진 어느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꽤 큼직한 이슈를 던졌다. 타이틀 제목과 초반에 다룬 내용은 외국에서 벌어진 한 젊은 한국인의 사망 사건 이야기인데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뜻하지 않은 방향점을 갖게 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커다란 정치 폭풍을 예견한다.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실검에 뜨는 것처럼 정작 화제가 된 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도지사님과 성남시장님이다. 제목에서는 주요 내용을 오히려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핵심 내용과 전혀 딴판인데 확증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아마도 권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무력(조폭)의 .. 2018. 7. 22.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이 안겨준 숙제와 논란, 그리고 더 많은 문제점 국방의 의무 스위스를 보고 영세 중립국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의 영세는 영세민이나 영세업자처럼 작은 규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영구히/영원히(영) 그리고 세대/세월(세)과 같은 의미로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중립 위치를 말한다. 어떤 특정기간이나 한정된 범위에서만 중립을 고수하지 않고 영구히 중립자의 위치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주한미군 외 스위스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영화 JSA의 이영애가 비무장지대의 스위스군으로 나온 것처럼 스위스는 중립적인 자리에서 주로 활동한다) 나는 개인적 사상으로 이런 중립적 위치를 지향하고 있다. 누구는 이런 중립적 위치가 이도저도 아닌 내편, 남의 편도 아닌 주관이 없거나 줏대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 없이 중립을 고수하는 것과 .. 2018. 7. 20.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중립적 위치에서 잘 표현한 좋은 기사 모음 특정 언론사의 기자를 보고, 또는 저급한 수준의 신문 기사 내용을 보고 기자가 아닌 기레기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 기사 중에서는 중립적, 혹은 다각적, 전문적인 입장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는 경우도 있고 원인과 대처방안까지 하나의 페이지에 담아내는 선구자적 기사 내용도 많다.이 페이지에는 하나의 이슈를 두고 나온 여러 기사 중에서 현 시점이든, 나중의 미래 시점이든 새겨 듣거나 알아두면 유용한, 잘 쓰여진 신문 기사를 모아두고자 한다. 최근 최저임금과 관련해 편의점 업계가 말이 아니다. 알바생의 고용문제까지 겹치면서 업주들이 집단활동까지 하고 알바보다 더 적게 버는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라고 할 정도로 점주나 아르바.. 2018. 7. 19.
누나의 남편 호칭은 매형일까 자형일까 아니면 매부일까? 가족 호칭에 대해서 핵가족화 되가면서 많은 호칭들의 쓰임새가 줄어들고 삼촌, 이모, 고모 등 이종관계나 고종관계 등 가까운 4촌 이내 친인척을 제외하면 5촌 이상부터는 만날 기회가 적다보니 호칭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나와 혈족을 이루는 경우라면 그나마 덜 어렵지만 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처럼 나와 연이 닿는 그 "누구"의 상대 배우자 호칭은 우리 가족에 새로 편입된 케이스라 태어날 때 부터 존재하는 다른 친인척과 달리 성장기나 성인이 되고 나서 새로 불러야 하는 관계라 가족 어르신이 먼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때가 많다. 형, 누나, 언니, 오빠의 관계에서 동생이 형제 자매의 배우자를 호칭할 때 가끔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형의 아내를 형수님, 남동생의 아내를 제수씨로 부르는데 눈치 .. 2018. 5. 31.
맛집으로 소문난 전국구 김밥집 탐구생활 (맛있는 녀석들)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음식 메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으면서 꼭 먹어보고 싶다고 느꼈던 것은 다름아닌 "김밥" 이었다, 전국 방방곡곡의 유명한 김밥을 직접 당일치기로 공수해와 한자리에서 먹는 시간이었는데 보통은 전반전과 후반전처럼 음식을 두 번 소개하는게 보통이지만 이날은 날이 어둑어둑 해질 때까지 이어진 단일 메뉴 편성이었다, 거리상으로도 가장 멀었던 제주도 공수요원이 저녁 늦게 도착한 것도 그런 이유. 방송은 120회 방영분으로 김준현의 몸무게(당시)로 특집을 했던 121회(121kg 몸무게) 낚시터 모닝 삼겹살 방송을 기억 한다면 바로 직전 방송이라 찾아보기 쉽다. 김밥은 서울(2곳), 대전, 부산, 속초(강원), 경주(경북), 서귀포(제주2곳), 전주(전북)에서 공수해와 총 9개의 맛집 김밥이 .. 2018. 4. 30.
백종원의 골목식당 - 멸치국수집의 꼬인 실타래 풀기 백종원의 3대천왕부터 푸드트럭, 그리고 지금의 골목식당까지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백종원이 따로 진행했던 집밥 백선생 역시 내가 즐겨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음식카테고리에서 백종원의 레시피나 이야기가 많은 것도 내가 자주 찾아 보고 즐겨보기 때문이다. 내가 백선생을 좋아하는 건 일단 내공이 결코 가볍지 않아서다, 처음에는 분명 와닿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고 내 철학과 상반되는 것이 걸렸는데 그 사람이 진행한 방송을 오랫동안 지켜보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선입견과 편견은 사라지고 그의 팬이 되었다.음식 장사(사업)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식당 경영 노하우라는게 있다, 그걸 어떻게 전수하고 이어가느냐가 중요한데 백선생은 분명 식당(정확히는 외식업) 운영에 있어서는 경영 노하우가 확.. 2018. 3. 4.
시작은 창대 하였으나 끝은 미약한 영화 - 1급기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방산비리 내부고발 영화 1급기밀(일급기밀), 세 번의 내부고발이 실제로 있었지만 여전히 뿌리 뽑지 못한 비리 중 하나가 방산비리다, 얼마나 뿌리가 깊으면 방위산업과 무관한 여타 다른 사건에서도(세월호의 통영함 지원 등)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올 정도로 은근히 문제가 많은게 이 방산비리라고 할 수 있다. 누구보다 애국심과 군인정신으로 나라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하는 그들에게 조국과 동료보다 돈과 가정이 우선시 되는 이기주의가 싹트면 무서운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는게 방산비리다. 영화에서는 "식구"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식구라는 말이 가족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는 점에서 밥을 같이 먹는다는 단순한 뜻을 넘어 한가족의 의미로 등장하는데 밥도 같이 먹고 뇌물도 같이 먹고 나쁜 짓도 같이 .. 2018. 3. 1.
마녀사냥식 조리돌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여자 팀추월 스피드 스케이트 논란 연이틀 여자 스피드 스케이트 팀추월 게임의 패배와 관련한 선수들의 인성 논란과 왕따가 올림픽 뉴스를 점령하고 있다. 스피드 기록 방식으로 바뀌면서 상대 팀을 이기는게 아닌 기록만으로 승부하다보니 팀추월이라는 게임명과는 상관이 없어졌다. 상대 팀과의 대결은 아무 의미가 없고 오로지 스피드 기록만을 따지게 된 것이 팀추월의 새로운 방식우리나라 국가대표로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 세 선수가 팀을 이루어 출전한 이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혼자 뒤로 쳐지며 팀이라는 형식 자체가 깨졌고 세 선수 중 한 선수가 뒤에 홀로 남아 피니쉬를 하는 안쓰러운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후 먼저 도착한 두 선수의 인터뷰에서 뒤로 쳐진 노선영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로 논란이 확산, 결국 대국민사과나 다름없는 기자회견까지 하.. 2018. 2. 20.
사랑의 배터리를 충전해 주세요 - 자동차 밧데리의 중요성 포털 다음의 자동차 메인 카테고리에 배터리 관련 기사(정확히는 칼럼)가 하나 올라왔다. 자동차 배터리에 관한 이야기다. 전기차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를 포함 기존의 가솔린/디젤 차량에 쓰이는 밧데리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큰 맥락으로 기존 12V 전압대의 배터리가 그 두 배를 넘어 4배인 48V 배터리 시대가 머지않아 대중화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앞으로 자동차에서 전기 및 전기장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고 또 업계와 관련업체의 기술발전에 대한 현황 점검을 간단하게 살펴 본 자동차 칼럼이었다. 해당 글을 읽고 상당히 유익하다고 느끼고 있던 찰나, 칼럼의 댓글을 보고 사실 많이 놀랐다. 500여개가 넘는 댓글의 대부분은 기사가 흐름을 벗어나 맥을 잘못 짚은 .. 2018. 2. 1.
빌라와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한파 발령시 세탁기 돌리면 안되는 이유 (저층 침수) 한파와 동장군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린다. 한파 특보는 일상이 되었다, 작년에도 강추위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올해 더 추운 것 같다. 지구온난화로 계절 및 기후이상 현상이 생기면서 여름에 더 덥고 겨울엔 더 춥다는 말도 있던데 점점 현실성 있게 들린다. 주말에 외출 나가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즐겁게 노는 것이 일상이지만 이것도 날씨가 따라줄 때나 가능하지 지금과 같은 동장군이 칼바람을 일으키면 이불 밖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방콕만이 살길이다. 무엇보다 한파 시기가 되면 집안 곳곳에서 배관 동파나 보일러 동파 위험도 있어 주택 관리 차원에서라도, 결빙에 따른 보행 안전과 추위에 따른 신체 변화(건강 위험) 때문이라도 집에 있는 게 낫다. 주말을 맞아 밀린 대청소와 빨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 2018. 1. 28.
윤식당2 아웃트로 메인 테마곡 (가라치코 2호점) - Big Boi (All Night) 윤식당 시즌2가 새롭게 시작 되었다, 스페인의 관광지로 유명한 가라치코에 새로운 2호점을 열어 이곳 사람들에게 접하기 힘든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 메뉴는 비빔밥과 김치전, 그리고 잡채다, 1호점에서 흥행했던 초대박 아이템 닭강정이 합류하면서 초반의 영업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중이다. 윤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배경음악, 분위기와 인물에 걸맞는 적절한 브금 사용이 유독 돋보이는 방송 프로그램인데 이번 시즌2, 2호점에서도 음악 센스는 남다르다. 특히 이번에는 테마곡이자 타이틀곡처럼 쓰이는 주제곡이 있는데 엔딩에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한다. 다음 예고편과 함께 마무리 할 때면 항상 톡톡 튀면서 신나는 힙합을 항상 깔아주어 기대치를 상승 시킨다. 영어를 잘 몰라도 몇 마디 지나면 바로 들리는 해브어굿.. 2018. 1. 24.
가상현실 체험 테마파크 리뷰 - 몬스터VR (인천 송도신도시)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주말은 항상 놀거리, 먹거리가 고민이다, 항상 먹는 밥도 이 때는 외식 타이밍이고 맨날 뒹구는 집도 주말 만큼은 안전하지 않다, 솔로가 아닌 이상 이불 밖으로 나가줘야 하는게 주말이다. (어떤 면에서는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나간다고 봐야 겠지만) 뭔가 색다르면서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놀거리가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눈에 띈 것은 산천어축제(화천)였다, 예전에 다른 지인과 함께 놀러갔던 적이 있고 또 굉장히 즐겁고 좋았던 추억이 있어 이번 화천산천어축제를 가보려 일정을 짜봤으나 여의치가 않다. 하루 방문객 20만명(!) 정도 온다는 국내 탑 오브 탑 축제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너무 멀다, (20만명이면 충주시 전체 시민 수와 맞먹는 엄청난 숫자다) 남자들 세계에서도 군대 자대 배치..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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