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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도서관4272

군대 짬밥 계급은 급여를 보면 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군대의 짬밥과 계급 상관성 미필자인지 군필자인지 가려내는 용도 혹은 군대 계급과 관련해 에피소드로 종종 화자 되는 것 중 하나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썰이 있다. 갓 전입 온 소위가 행보관에게 인사차 건넨 말을 의미하는데 계급만 놓고 보면 아무 문제없는 당연한 대화로 보이지만 군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황당한 대화인지 안다. 군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계급보다 무서운 짬밥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그래도 군대는 계급 사회이기 때문에 계급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 짬밥이라는 건 (경력) 공직 사회나 민간 사회나 상호 쌍방 관계에 있어 특정 구간 이상으로 벌어지면 짬대우, 경력 우대를 해주는 것이 국룰이기 때문.. 2021. 12. 16.
SK텔레콤 (SKT) 액면분할, 인적분할의 의미와 향방 SK텔레콤이 거래 정지되었다 SK텔레콤이 한 달 간의 거래 정지를 마치고 다음 주 월요일 드디어 변경 재상장을 한다. 기존의 SKT 스크 주주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SK텔레콤은 SK스퀘어라는 중간 지주사를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을 인적 분할했다. SK하이닉스라는 거대 반도체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신규 지주사에 그 몫을 넘긴 것이다. 거기에 5분의 1로 주식 가격을 줄이는 액면분할을 실시하여 주가를 가볍게 만들었다. 주당 30만 원에 육박하는 주가는 3일 후면 6만 원대로 가격이 줄어든다. 그 때문에 SK텔레콤 주식은 주식 시장에서 한 달이라는 강제 휴가를 보냈다. 단순하게 보면 SKT 스크 주주에게는 악재로 보인다. SK하이닉스라는 자식을 다른 친척 집으.. 2021. 11. 26.
교통사고 최악의 수, 유턴 차량 VS 우회전 차량 도로 교통의 전제조건 자동차의 기본 주행은 직진이다. 직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자동차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만든 것이니 초등학생도 안다. 기본적으로 차는 앞으로 (직진) 가고 뒤로 (후진) 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후진 역시 뒤로 직진한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이름도 후진이다. (뒤로 전진한다는 뜻) 그래서 차량의 운행도 그 범위 안에서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주행의 기본이 되는 직진은 상당히 중요한 관점이라는 걸 알아 둘 필요성이 있다. 왜냐면 도로와 신호체계, 자동차의 주행, 그리고 자동차 주행과 관련한 규칙과 약속을 규정한 도로교통법은 이 "직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계속 직진할 수 없다. 도로가 계속.. 2021. 11. 24.
운전자 절반이 틀렸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운전자 멘붕 불렀다는 주유소 출구 깜빡이 문제 얼마 전 점심시간에 식후 간담을 즐기는 때였다. 신박한 뉴스 하나를 들은 후배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나가는 차량은 깜빡이를 (방향 지시등) 어느 쪽으로 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처음 그 질문을 받고 "그게 질문거리가 되나" 싶었는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되면서 점점 퍼져 언론에서도 다루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자리에 있던 여럿이 그 물음에 답을 했다. 나를 포함 4명 중 2명은 우측 깜빡이, 그리고 질문자를 포함한 나머지 한 명은 좌측 깜빡이라고 답했다. 순간 당황했다. 이건 답이 정해져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투표 아닌 투표를 했는데 이 답에 2대 2로 표가 갈렸다. 이게 의견이 갈릴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이 자리에서.. 2021. 11. 6.
재산과 자산의 뜻과 차이 당신의 재산은 얼마 입니까? 당신의 자산은 얼마 입니까? 재산과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일상에서 굉장히 자주 쓰이는 말이다. 재테크를 열심히 하는 경우라면 이 뜻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물론 두 단어를 각각 따로 쓸 때는 말이다. 하지만 두 단어를 동시에 주고 그 차이와 뜻을 구분하라고 하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설령 답변을 한다고 해도 한자의 차이일 뿐 뜻은 내가 가진, 내가 소유한 나의 "재화"와 "물건"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전부다. (재산이라는 뜻 그대로) 그러나 재산과 자산은 엄밀히 다른 뜻을 가진 단어다. 물론 그 사용 목적 자체가 일상 용어인가 회계 용어인가에 따라 구분 되어지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재산은 내가 소유한 자본 만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산은 타인의 자본까지.. 2021. 10. 26.
가요톱텐 (가요톱10) 역대 1위 인기 곡 모음 우리나라 가요 인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요톱텐은 1981년 첫 방송을 시작, 1998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사라졌다. 상당히 오랫동안 인기를 얻었던 가요톱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인인 IMF 경제 위기라는 국가 부도 사태에 휘말려 엉뚱하게 폐지되고 말았는데 IMF로 인해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흥겨운 노래 가락을 틀어주는 것이 맞냐는 것이 폐지의 요지, 하지만 오히려 노래의 힘은 이럴 때 필요하다는 걸 방송사가 캐치 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뮤직뱅크로 다시 부활하지만 그 때의 영광은 사라지고 청소년들의 흥미거리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가요톱텐은 당시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기준이면서 공식 지표로 활용 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면 전국에서 제일.. 2021. 10. 7.
비번, 비번 근무자 뜻 (주번, 당번, 당직, 숙직, 일직) 주번과 당번 예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에서는 학급마다 주번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보통은 반장, 부반장을 제외하고 반 아이들 번호 순서에 따라 아이들이 돌아가며 그 "주"에 반 청소나 학습 준비를 위해 동원된 "당번"을 의미하는데 주마다 돌아간다고 해서 주번이라고 했다. 그런 아이에게는 주번 명찰을 패용하게 하는 학교도 있었다.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일종의 완장이다. 주번은 청소와 단속, 준비, 선생님 심부름 등이 주요 임무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학교에 와서 교실 청소를 간략하게 한다거나 그 날 필요한 학습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쉬는 시간이 되면 선생님 대신에 칠판을 지우는 역할을 가장 많이 맡는데 칠판 지우기 못지 않게 칠판 지우개 털기 역시 주번이 핵심적으로 맡는 .. 2021. 10. 1.
설비와 기술력으로 벌크업 - 삼양패키징 지난 추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가 아랫배가 니글니글 한 느낌이 들어 안 마시던 커피 음료를 하나 사 먹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아무거나 집고 계산을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빙그레 제품. 커피는 자판기 커피나 커피믹스 정도만 가끔 마시기 때문에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다. 그래서 커피믹스 맛에 길들어진 나는 동서(동서식품) 커피가 유일한 내 취향이다. 작은 생수병 만한 사이즈의 PT에 담긴 커피 음료를 마시면서 뒤의 성분표시를 보게 되었다. 빙그레가 유제품이 강한 기업이긴 해도 커피까지 파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유제품을 기반으로 한 음료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커피는 완전 별개의 시장이기 때문에 빙그레가 만든 커피는 어떤 커피인가 .. 2021. 9. 28.
믿고 싶은 진실 - 세 번째 살인 三度目の殺人 사람은 믿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믿는다 강변(천변)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은 피해자가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이었다,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사장을 죽였다. 곧 변호사가 살인범의 변론을 맡는다. 사건은 단조롭게 진행이 된다. 이미 범인은 자백을 했고 형량을 얼마나 받을지만 결정하는 단계다. 중간에 합류한 주인공 변호사는 그의 형량 조절을 위해 기본 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담당하게 된 범인을 면회하면서 사건 개요에 대해 다시 짚고 넘어간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정확히 알아야 형량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람을 죽인 전과가 있는 그에게 사형 만큼은 면하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 이대로 가면 살인범은 사형이다. 그런데 살인범과 면회 심문을 하면서 몇 가지.. 2021. 9. 26.
양치기 없는 양 / 오살 Sheep Without a Shepherd, 誤殺 중국 영화 "오살", 우리 말로 해석하면 실수로(착오/과오) 사람을 죽이는 형태, 즉 과실치사를 말한다.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의도를 갖고 사람을 죽이면 살인인 것이고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을 죽게 하면 과실치사가 된다. 명목 상 둘 다 살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라 과실치사의 경우에는 살인과 다르게 본다. (실제 죄값도 다르다) 오살은 중국 영화이지만 사실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은 인도 영화로 드리쉬얌(드리샴/의혹의 맹점)이라는 제목의 2013년 작품이고 이를 바탕으로 총 6편의 또 다른 리메이크 작품이 만들어졌다. 다언어 국가인 인도의 특성에 기인하여 4편은 인도 각지에서 현지 유명 배우를 기용해 새로 만들어졌고 1편은 스리랑카에서, 그리고 이.. 2021. 8. 26.
햇반, 오뚜기밥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까? 핵가족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즉석밥 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쌀 소비량이 매해 줄고 빵이나 분식류가 그 자리를 점점 차지한다고 해도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는 쌀은 영원한 소울 푸드, 대체불가 식품이다. 캠핑과 차박이 주류가 되면서 즉석밥의 인기는 더욱 증가하고 있고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는 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 즉석밥이다. 한국인이 해외 여행을 갈 때 (특히 오지) 햇반(오뚜기밥), 라면, 고추장(볶음고추장), 김치 이 4가지만 챙기고 가면 충분히 한 달은 버틸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입맛이 토속적이지 않더라도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기생(?)한 한민족이라면 밥(고추장 비빔), 라면(국 대용), 김치(반찬)만 있으면 슬기로운 외국 생활 만사 OK. 그런데 햇반을 먹는 사람들.. 2021. 8. 18.
기술하시오, 서술하시오, 설명하시오, 논하시오 차이 한자 말이 바탕이 되는 우리나라 말은 비슷하게 쓰이면서 다르게 쓰이는 말들이 있다. 그 중 말하기에 대한 그 말하기 방식에 대한 것도 포함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술, 서술, 논술 등이다. 중학교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에서부터 만나게 될 이런 질문 유형과 문장은 무얼 어떻게 말하고 쓰라고 하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말하시오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그것이 "설명"이라는 단어와 만나면 더욱 더 그렇다. 오늘은 그것에 대한 차이와 기준을 알아보도록 한다. 기술하시오, 서술하시오, 설명하시오, 논하시오, 말하시오 일단 가장 헷갈려 하거나 개념 잡기 어려운 기술이라는 말에 대한 것부터 알아보자. 기술은 테크놀로지의 그 기술을 말하는 건 아니다. (한자 자체가 다르다).. 2021. 8. 4.
과학으로 철학을 비틀어버린 영화 - 볼리션 : 미래를 보는 자 (Volition) 운명론 VS 개척론 유신론과 무신론처럼 현대 사회에 들어서도 끝 없는 논쟁 명제 중 하나가 운명론(결정론)과 운명 개척론이다. 운명은 정해져 있어 바꿀 수 없다는 논리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의 논리다. 물리학자인 뉴턴과 수학자인 라플라스 역시 결정론을 지지했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과거의 원인이 미래의 결과가 된다는 과학적 근거로 만들어진 결정론은 (특정 운동 법칙에 의해 결과가 생성) 운명론과 결은 다르지만 과학과 철학이라는 학문적 발상과 사상만 다를 뿐 결과는 결국 정해져 있다는 걸 말하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 논쟁이 되기도 한다. 철학적 관점에서의 운명론이 아닌 조금 더 진보한 과학적 관점에서의 결정론으.. 2021. 7. 20.
인버터 에어컨이 정속 에어컨보다 무조건 좋다? 얼마 전에 여럿이 지인의 집에 놀러 갔는데 그날 날씨가 꽤 더웠다, 엉덩이가 무거운 우리들은 소파부터 찾았는데 거실 소파에 앉자 지인은 에어컨을 켜주었다. 우리를 위해 에어컨을 켜고 소파에 앉은 지인은 이내 나와 일행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집 에어컨은 오래 틀면 틀수록 전기료가 적게 들어요" 나보다 연배가 있는 분은 그 말을 듣자 이게 무슨 말방구야 하며 레이저 눈빛을 지인에게 쏘았다. 그러자 지인은 "정말이에요" 하며 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예전과 다르다며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는 자신의 집 에어컨 제품 설교를 시작했다. (물론 나는 그것이 인버터 에어컨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제품 설교를 듣던 연배가 있는 분은 이내 집 주인에게 "선풍기 1시간 켜는 것과 5시간 켜는 것 중에 어떤 게 전기료 더.. 2021. 7. 9.
주식과 구구단 구구단 셈법과 투자 철학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수익률과 관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 일단 배수로 생각한다. 곱절은 최소 기준일 뿐이다. 아니 어떤 경우에는 원금 대비 수익률이 10배가 최소 기준인 경우도 있다. 욕심을 버리고 "난 은행 이자 만큼, 혹은 은행 이자 보다는 약간 많은 수익을 원해~" 라고 말하고 멋있게 시작하지만 막상 투자 세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초심은 잃고 무조건 몇 배치기를 고수하게 된다. 돈 맛을 몰랐다면 모를까, 돈 맛을 안 사람이라면 사람의 심리가 어쩔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수익금(수익률)을 설정할 때 원금 대비 배수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내 원금의 두 배, 세 배 식이다. 구구단처럼 말이다. 구구단의 "단"이 종잣돈이 되는 것이고 "단"의 각 곱셈.. 2021. 6. 8.
비트코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블록체인이 가져 올 미래) 비트코인 광풍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성장성과 확장성을 두고 크게 바람몰이를 했던 비트코인이 몇 년 사이 백만원 단위에서 천만원 단위로 값이 크게 오르자 또 한 번의 광풍, 광기를 보였지만 과열 양상을 보이는 시점에 도달하자 모든 투자 상품에는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존재하듯 이번에도 그 기세가 다시 돌아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식 발언을 통해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들어 오는 걸 반대 한다고 표명했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자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물론 해외 경제 전문가와 금융 전문가 역시 비슷한 논조로 광기에 사로잡힌 비트코인이 정상 범위를 넘어섰다며 비트코인 자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비트코인에 .. 2021. 5. 22.
주식 투자자가 알아 두어야 할 경계 대상 - 경영지배인 공시(공지)는 표지판 자동차 운전을 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우리는 목적지를 갈 때 수 없이 등장하는 자동차 안내 표지판을 보게 된다. 요즘처럼 네비게이션이 일상화 된 사회에서 도로에 있는 안내 표지판을 예전처럼 눈여겨 보는 사람이 드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내 표지판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방어 운전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운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미리 취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안내" 표지판은 "정보"를 담고 있는 "공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안내 표지판은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주의, 경고 표시로 작동하며 경계하라는 신호로 쓰인다. 안내 표지판이 없어도 운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잘 모르거나 처음 가는 지역에서는 이 안내 표지판.. 2021. 5. 8.
주식으로 돈 벌면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이유 주식으로 성공하면 넌 뭐부터 하겠니? 천 만원짜리 땅이 5억원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토지 개발로 인해 갑작스러운 벼락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는 2배 (수익률 100%) 수익만 나와도 엄청난 수익이다. 반면 천 만원짜리 주식이 5억원 되는 경우는 부동산보다는 흔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부동산과 주식을 맞대결 해서 상대적으로 비교한 부분에서 흔하다는 것이지 주식투자 전체가 그렇게 잘 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식으로 큰 돈을 벌면 뭐부터 하겠냐고 물으면 대부분 집부터 산다고 한다. 물론 자가 소유 주택이 없는 경우엔 말이다. 하지만 자가 소유 주택이 있는 경우 주식으로 돈을 벌면 무얼 하겠냐 물었을 때도 그 대답의 범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주식으로 돈.. 2021. 4. 12.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투자가 나은 이유 잘 하는 놈과 더 잘 하는 놈 중 누굴 선택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이 질문에 있어 각자의 경험이나 지식 습득에 따라 선택의 결과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 둘 중 하나만 골라 선택해야 한다면 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투자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비교해도,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비교해도,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 후 발생하는 수익률을 보더라도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선택지는 이미 결정이 날 수 밖에 없다. 주식이다. 무엇보다 소액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식이 우선 될 수 밖에 없고 레버리지(대출)를 반드시 발생시키지 않고도 자신이 갖고 있는 현금 안에서 얼마든지 부를 창출하고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둘은 경쟁이.. 2021. 3. 16.
자동차 가격 기준 잡는 법 자동차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자동차 가격은 대부분 자동차 회사가 임의대로 정해서 판다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굳이 책정 기준을 고민한다고 해도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원가(재료)에 인건비, 공정비, 가공비, 유통비를 감안해 개발비를 판매 예상수로 나누어 손익분기점 시기와 맞춰 판매가를 책정한다고 따지고 계산하는 것이 최선이다. 아님 단순하게 접근해 들어간 비용(제조비용)에 얼마의 이익(수익)을 보태어 파는 것이 전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물건 만드는데 들어간 값에 마진을 붙여 판다는 단순한 계산이다. 터무니 없이 비싸지 않다면, 또 내가 바라는 자동차 스타일과 성능이 얼추 내가 예상한 가격대와 비슷하다면 우리는 대체로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해 그 차를 사게 되어 있다.. 2021. 2. 19.
마팅게일 문제와 주식 물타기 전략 (Martingale Problem) 주식시장의 물타기 (평단가 낮추기 전략)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 혹은 사려고 하는 주식이 내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다. 주가가 오를 확률 50%, 내릴 확률 50% 반반이라는 점이다. 오름 내림 없이 전일 시세와 동일한 가격에서 시세가 형성될 때도 있지만 단 0.1%라도 오름 내림이 존재한다면 주가는 무조건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을 가지게 된다. 주식이 어렵다고 해도 막상 접근이 쉬운 건 바로 오름과 내림 딱 두 방향만 맞히면 되는 일종의 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주가가 올라 수익 구간에 들어가면 이익을 취하면 된다. 고민할 것도 없고 생각할 것도 없다. 반대로 주가가 내려 떨어지면 손실 구간에 들어가 손실을 어떻게 회피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냥.. 2021. 1. 27.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받는 방법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주정차 위반을 할 때가 있다.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시로 주정차 위반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없겠지만 어쩌다 1년에 한 번 정도 급하게 주정차를 하다 단속이 되곤 하면 그 때만큼 억울할 때가 없다. 원칙적으로 주정차 위반 사유에 예외는 없겠으나 단속 목적 자체가 과태료 세금 징수 보다는 사회 질서 유지 및 교통 안전 자진 유도가 더 큰 만큼 위반 단속에 앞서 사전 경고 고지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주정차 위반 단속에 있어 사전 경고제는 일부 존재한다. 단속 지역에 관할 단속 직원이 출동하면 처음부터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스피커를 통해 "차를 빼세요" 하는 경고 방송을 해준다. 이 때도 바로 촬영하지 않고 단속 지역을 배회 하면서 차를 뺄 .. 2021. 1. 9.
오뚜기가 재벌? 기업 운영으로 엄청난 재력을 쌓은 가문 재벌오뚜기 장녀로 알려진 함연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제가 재벌이라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함연지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재벌들의 삶을 살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정작 '찐재벌'의 삶이 궁금하다며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녀는 "삼성 같은 진짜 재벌들의 기사를 보면 저도 되게 궁금하다"며" 재벌 3세 모임 같은 건 없냐"라는 MC들의 질문에는 "그런 모임은 전혀 없었다. 애초에 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이날 함연지는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한다"며 넘치는 흥의 소유자라고 털어 놓았고 이내 댄스를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김구라는 "정말 행복한 재벌 같다"며 그녀를 칭찬했다.이날의 방송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많은 차.. 2020. 12. 21.
결박 당했을 때 케이블 타이, 청테이프 한 번에 푸는 방법 케이블 타이에 묶인 손 쉽게 푸는 법납치 상황에서 손이 묶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케이블 타이로 손이 묶이는 경우가 있다. 수갑이나 포승줄과 달리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무게가 거의 없으면서 주머니에 여러개를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케이블 타이가 수갑 대용으로 자주 쓰이는데 무엇보다 케이블 타이나 청테이프의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강력한 결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외로 케이블 타이가 손을 결박하는 용도로 자주 쓰인다. 액션 범죄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도 케이블 타이로 손이 묶이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수부대가 상대를 제압할 때 역시 케이블 타이가 자주 쓰일 정도로 편리성과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수갑 대용으로는 이만한 제품이 따로 없다. 풀 때는 칼이나 가위.. 2020. 12. 10.
경제와 주가의 관계는 산책 나온 개와 같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고 해도 쉽게 알아 들을 수 없는 그들만의 언어나 용어로 쓰여 있다면 일반 사람은 그걸 좋은지 나쁜지 판가름하기 어렵다. 설령 좋다고 해도 그게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법원의 판결문이나 보험 회사의 약관처럼 말이다. 주식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을 아무리 쉽게 이해하고 배우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이 이 세계다. 의무 교육 과정을 훌륭히 받았음에도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금융 용어, 경제 용어 등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단일 정보를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흐름으로 넘어가는 순간 단순히 책 하나 사서 독파하는 수준으로는 주식 시장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경제와 주가의 관계경.. 2020. 12. 8.
자주 헷갈리는 개념 - 편견과 선입견의 차이 너 그거 잘못된 편견이야!, 너 그거 잘못된 선입견이야!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 쓰일 수 있는 편견과 선입견, 분명 다른 말인데 같이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듣는 입장에서도 크게 구분해서 듣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잘못된 생각이라는 의견으로 같이 쓰이는데 그러다 보니 별 생각 없이 말하고 듣고 쓴다.편견이라는 말은 치우치다(편), 보다(견)로 이루어져 있다. 뜻 그대로 한 쪽으로 치우쳐 바라 본다는 뜻이다. 사전에서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편향된 생각이라는 말도 자주 쓰이는데 "편"을 먹는다, "편" 가르기를 하다와 같이 고정된 생각이 방향으로 자리 잡아 편을 잡은 것이 편견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편견은 니 편, 내 편, 당신 편이라는 말처럼 어느.. 2020. 11. 23.
프로야구로 보는 KSO 주식 리그 (주린이 추천 종목) 주린이가 가장 쉽게 공부하고 접근할 수 있는 주식 종목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민 되는 건 종목 발굴이다. 신문 기사와 주변 지인들, 금융 주식 커뮤니티를 발품 팔며 정보를 얻어도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다. 주식 자체도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회사 정보와 기업 스토리를 꿰뚫어 보는 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최소한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물건을 만들고 어떤 시장 장악력을 갖고 있는지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해야 하지만 그게 막상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는 상장 거래 되는 주식회사만 해도 2,000 종목이 넘는다. 그걸 다 일일이 둘러 보고 살펴 보는 건 주린이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무리. 결국 주변 사람이나 리딩 업체의 불분명한 기업 정보만 믿고 Go를 외치는 악순환이 된.. 2020. 11. 19.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 감독과 서열 관계 나는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검찰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 뱉은 말이다. 이 한 마디로 인해 국감장은 일 순간 아수라장이 되었다. 법무부 장관의 명과 지시를 어기고 뜻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윤석열 총장이 정당한 지시가 아니라는 뜻으로 내 비친 말이었다. 여당 의원들은 그의 말에 황당해 하며 총장을 다그쳤다. 검찰은 외청이기는 하나 법무부 소속 기관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받는다고 법에 분명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장은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오히려 추미애 장관이 자신의 지휘권을 박탈한 것에 대해 위법하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 나갔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그를 두고 추미애 장관을 향한 반발과 저항이라고 표현했다.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의 이런 국감.. 2020. 10. 28.
악마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한 남자가 있다. 그는 세 명의 학생을 폭행했다. 그 날 그 남자 손에는 망치가 있었다. 그는 동네 교회 목사를 살해한다. 그 남자 손에는 총이 있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을 차에 태워 준 부부를 살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다시 찾은 고향에서 그 지역 보안관이 찾아 오자 총으로 쏴 죽인다. 한 남자에게 있었던 사건만 갖고 개요를 보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알 수 있다. 누구라도 그를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규정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럴 만한 어떤 사연이 있었겠지 하고 남자의 입장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런 수순이면 그 한계는 이미 넘는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그 누구도 이 남자를 악이라고 규정하진 않는다. 그를 나쁜 사람이.. 2020. 10. 9.
악의 평범성이 연상되는 첩보 영화 - 언피니시드 (The Debt) 나치 전범자를 끝까지 찾아내다이스라엘 첩보 기관 모사드 기관 요원 세 명이 과거 독일의 나치 전범자를 찾아 낸다. 그는 유대인 인종 학살을 자행하던 현장 실무자였지만 지금은 과거의 행적과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자신들이 찾으려 했던 A급 전범자라는 걸 안 모사드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접근하기 쉽게 여성 요원 1명을 추가해 그의 환자로 투입한다. 그의 환자가 될 여성 요원 레이첼, 이 작전을 주도한 스티븐, 그리고 레이첼의 위장 남편 데이빗이 바로 모사드 요원들이다.최종 목표는 그를 납치하여 이스라엘로 데리고 오는 것이고 이스라엘 유대인들 앞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사법 처리하는 것이었다. 요원들은 결국 작전대로 그를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세 요원이 돌아오는 귀국 길에 ..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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