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보다 주식투자가 나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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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자노트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투자가 나은 이유

by 깨알석사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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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놈과 더 잘 하는 놈 중 누굴 선택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이 질문에 있어 각자의 경험이나 지식 습득에 따라 선택의 결과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 둘 중 하나만 골라 선택해야 한다면 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투자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비교해도,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비교해도,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 후 발생하는 수익률을 보더라도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선택지는 이미 결정이 날 수 밖에 없다. 주식이다.

무엇보다 소액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식이 우선 될 수 밖에 없고 레버리지(대출)를 반드시 발생시키지 않고도 자신이 갖고 있는 현금 안에서 얼마든지 부를 창출하고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둘은 경쟁이 될 수 없다. 신문과 방송에서 부동산 가격 과열, 미친 집값, 집값 폭등 등의 뉴스를 하도 많이 접하다 보니 부동산이 주식보다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코스피와 주택 가격 상승률에 따른 기간별 수익률을 비교해 봤다면 사실 둘은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주식보다 더 큰 수익률을 안겨준다고 착각하는 건 단순하다. 장기 보유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세 차이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으로 부를 만든 사람들은 단기 투자가 거의 없다. 경매 등을 활용해 부동산을 근간으로 부를 창출한 사례도 많지만 그 경우에는 결국엔 레버지지 형태로 대출 끼고 전세금 돌려가며 만든 모래성 자본이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거나 부동산이 집의 재산 형성에 거의 8할 이상 차지했다고 하면 기본 10년 이상 보유자들인 경우가 많다. 주식 시장에서 가치 투자를 해야 하고 장기 보유를 해야 한다는 원리와 다르지 않는 것. 반대로 주식도 집처럼 장기 보유를 한다면 그 정도 수익률 얼마든지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집값이 올라 1억원 내지 2~3억원의 시세를 보았다고 해도 마찬가지, 투자 목적이든 실거주 목적이든 장기 보유라 보기 힘든 형태라 해도 보유 기간을 보면 최소 2~3년이 기본인 것이 집(부동산)이다. 아무리 못해도 1년 이상은 보유하고 시세가 나도 대부분 1~2년 지나야 급등한 시세 차익을 본다. 반면 그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다. 3개월 이상만 보유해도 장기로 볼 정도고 1년 이상이면 거의 묵혔다고 봐야 하지만 실제로는 "물렸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에서는 몇 달만 보유하고 파는 사람이 극히 드문데 주식에서는 몇 달만 보유해도 장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바로 부동산 수익률은 좋고 주식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착각하게 만든 근본이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잡주만 아니라면 최소 1년, 기본 5년 이상, 집(주택)처럼 10년 이상 가지고 갈 경우 주택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익률 정도는 대체로 나오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애초에 자본주의의 꽃은 주식이라고 하지 않던가. 당연히 주식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건 그 시세가 형성되는 과정을 참지 못하고 쉽게 던지기 (매도) 때문이다. 부동산에 비해 주식은 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 장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참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쉽게 팔 수 있다는 것이 수익률의 함정인 셈.

세계 부자 3위 안에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없어도 주식 투자자인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있다. 따지고 보면 이 자체만으로도 두 재테크 수단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주는 재테크 대상이라 착각하지만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직접적으로 보여준 가장 큰 예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그런 워렌 버핏 할아버지의 수익률도 단기로 끊어서 보면 형편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기간을 끊어서 1년 수익률, 2년 수익률로 나누어 보면 워렌 버핏이라고 해도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많지만 그걸 5년, 10년 이상으로 늘려 보면 결국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가 궁극적으로는 높은 수익률로 마감한다는 사실이다.

주식 전문가들은 항상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주식 시장이 저평가인 나라 중 하나다, 실업계, 전문계 고등학교를 낮춰 보고 사업을 장사치로 보며 기업 가치조차 낮게 보면서 윤리적 인식만 강하게 따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한 몫을 한다. 물론 나아지는 중이지만 오히려 그 덕에 지금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초등학생들 주식 계좌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실만 갖고도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 사실만 갖고도 주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또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기본 재테크 수단이라는 걸 증명한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부동산은 아무리 소액이라고 해도 결국엔 레버리지를 쓸 수 밖에 없다. 전세를 끼든 월세를 끼든 대출은 사실상 필수다. 오로지 타인의 자본 도움 없이 현금 100%로 부동산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매 물건이 늘 생기는 것도 결국 레버리지를 쓰다 여러가지 변수에 대응하지 못해 압류된 케이스다. 100% 현금으로 샀다면 경매로 나올 이유가 없다. 애초에 대부분의 집들 진짜 집 주인은 은행이라고 하지 않던가 (근저당 설정은 집 문서의 필수인 세상)

주식은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레버리지 없이 투자를 할 수 있다. 부동산과 달리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리츠와 같은 부동산 간접 펀드를 활용한다면 주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많다. 거기에 월세 받듯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면 재테크 수단으로서는 금상첨화다.

주식 명언 중 주식을 하게 되면 세상의 모든 근심이 내 걱정이 된다는 말이 있다.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일 때가 많지만 그 만큼 주식 시장은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정치, 사회, 복지, 외교, 심지어 국방까지 어디 하나 제외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걸 역으로 생각한다면 그 만큼 다방면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알아 가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자녀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고 주식 투자를 하도록 권장하는 것도 사실 공부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학교 공부 만큼 매진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주식 투자인데 그게 결국 살다 보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겪어야 하는 일상과 연결되는 (매칭되는) 항목들이기 때문에 조기 교육으로서도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좋은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 중 하나는 가족 간의 대화다. 자녀가 주식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면서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이 많아졌다는 기사가 있다. 부동산을 하는 경우에는 미성년 자녀가 끼는 대화 가족 시간이 거의 없지만 주식의 경우에는 먹는 과자부터 사는 집까지 (건설사, 시멘트사, 철강) 모든 것이 연결되기 때문에 대화의 장이 열리기 쉽다. 상대적으로 주식에 대해 잘 몰라도 기업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족 대화 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식이다. 부모의 학력 수준과 상관 없이 자녀에게 해 줄 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 투자.

어이 김씨. 이제 노가리 그만 까고 빨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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