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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도서관4272

삼성 래미안과 아파트 건설 부실 시공 (하자보수) 호남 광주에는 삼성 아파트 래미안이 없다? 며칠 전 2명의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였다. 중년들의 술자리가 은연 그런 것처럼 정치, 사회, 경제 이야기가 쭉 이어졌다. 주식 이야기로 가다 부동산 이야기로 넘어갔고 이내 집값 이야기로 이어가다 전세 갭투자, 전세 사기 등의 요즘 이슈 등을 안주거리로 계속 씹어 나가는 중이었다. 지인 둘은 모두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한 명은 주택(아파트) 쪽에서만 근무를 하고 한 명은 오피스(상업건물), 공장, 주상복합 등 상업시설을 주로 맡아 공사를 하는 사람이었다. 둘 다 건설 계통이지만 주력 업무는 달라 주택 쪽은 어떻냐, 오피스 쪽은 어떻냐 서로 묻고 답하고 하던 중 이런 말이 나왔다. 근데 그거 알아? 전라도에는 래미안이 없는 거? 건설업 종사자들이.. 2023. 5. 5.
4월에 자주 보는 기타 대여금 발생 안내 문자 돈 갚으세요 4월이 되면 주식투자자들 중 일부는 "기타 대여금" 발생이라는 증권사 문자를 종종 받곤 한다. 모든 투자자들이 받는 것도 아니고 또 매년 받는 것도 아니기에 이 내막을 모르고 이런 문자를 받는 사람은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그 사람이 주식 초보인 주린이라면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문맥상 대여금이라는 것이 일단 빌린 돈을 의미하기에 곧 누군가로부터 내가 돈을 빌렸다는 뜻을 의미하는데 그게 발생했다고 하니 황당함과 동시에 당황스러운 건 어쩌면 당연한 일. 해킹을 당한 것일까, 누가 나 몰래 증권사에서 대출(대여금)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내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서 미수로 주식을 더 샀었던걸까? (대여금은 보통 미수와 관련이 많아 미수로 생각할 때도 많다) 온갖 잡다한 상상에 사로잡.. 2023. 4. 26.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은 현재 가치로 얼마일까? 얼마면 되겠니? 우리나라에서 부피를 재는 옛날 단위로 '홉'이라는 것이 있다. 세수를 할 때처럼 양 손바닥을 모아 그 손바닥 안에 최대한 많이 담을 수 있는 양을 "홉"의 기준으로 삼았다. 정확한 계량이 아닌 만큼 이 단위는 현재 잘 쓰이지 않지만 소주 2홉짜리(두홉들이) 한 병이라는 식으로 이 단위가 가끔 쓰일 때도 있다. 1홉은 180ml에 해당하는데 소주 한 병을 보통 2홉이라 하니 소주는 360ml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소주병 뒷면에 적힌 소주 1병의 용량을 보면 360ml (처음처럼, 참이슬 등) 표기가 되어 있어 2홉짜리 한 병이라는 말은 지금 소주에도 성립 가능한 말이다. 흔히 보는 종이컵이 200ml 사이즈로 나온다. 한 홉 정도 양을 부으면 넘치기 직전까지 물이 차는 걸 알 수 .. 2023. 4. 20.
한스밴드 '오락실' 노래와 한국 IMF 외환위기 이야기 금융위기와 아빠 IMF 아시아 경제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교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청소년 밴드가 TV에 등장한 적이 있었다. 이름은 한스밴드. 당시에 HOT나 젝스키스 등 청소년 연령대의 가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어린 티가 팍팍 나는 아이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보아는 2000년에 데뷔해 IMF 직격타를 맞은 당시에는 활동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룹 이름처럼 밴드로 나와 악기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형태였기 때문에 당시에 없던 비주얼을 자랑하며 이목을 꽤 끌었었다. 한스밴드는 김한샘, 김한나, 김한별 친자매로 구성된 청소년 밴드로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잼, HOT, 젝스키스, 터보, 클론, 유피, DJ DOC, 김현정, 노이즈, 박진영, 김건모, 015.. 2023. 4. 11.
LA 로스엔젤레스를 대한민국 나성특별시로 부르는 이유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서부 태평양의 관문 로스앤젤레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와이 다음으로 꼽는 관광지 역시 바로 이곳 미국 LA 도시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전 세계 한인촌 (코리아타운) 중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다. 흔히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르면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촌을 의미하지만 대부분 주어 없이 그냥 코리아타운이라고 말하면 이곳 LA 코리아타운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한인촌의 꼭지에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곳 로스앤젤레스 한인촌은 그 규모와 역사를 대변하듯 영어를 못해도 한국인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 미국에 살지만 한국 문화와 한국인만 보고 지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람이 몰려 사는 곳 중 대표적인 한인촌으로 대표된다. 그런 .. 2023. 4. 6.
갈 만한 식당 없나요? 전국 식도락 맛집 식당 지도 (카카오맵) 입맛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음식 취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편적인 입맛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발생한 비슷한 환경, 비슷한 생각, 비슷한 문화 등이 결합해 음식에도 비슷한 향과 고유의 정취가 녹아들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언가를 처음 먹을 때, 특히 해외 외국여행을 갔을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좋을 맛"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서양은 물론 같은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런 타인의 입맛에 대한 표현은 드문 편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내 입맛뿐 아니라 타인의 입맛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 한국사람들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맛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걸 .. 2023. 3. 29.
자동차 비상탈출망치 사용 실패 이유 (+여성 탈출 방법) 위급 상황 최근에 자동차 오너 드라이버에게 필수 아닌 필수품이 된 자동차 용품이 하나 있다. 바로 비상탈출용 망치다. 작은 힘 만으로도 자동차 유리를 파손시켜 깨고 탈출할 수 있게 만든 작은 망치인데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안타까운 소식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진 게 바로 이 비상탈출망치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전복시 문이 찌그러져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차에 불이 나면 답이 없다. 구조를 기다릴 상황이라면 몰라도 구조를 기다릴 여유조차 없이 즉각적으로 탈출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유일한 탈출로는 유리로 된 창문이 될 수밖에 없는데 자동차 유리는 쉽게 파손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힘 만으로는 유.. 2023. 3. 22.
상추 쌈은 정말 중국 (운남성) 식문화일까? (+깻잎 이야기) 잎이 재료인 신기한 반찬 깻잎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식용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종류며 (시소라 부르는 차조기) 실제 우리가 아는 깻잎을 먹는 경우는 한국인이 거의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인인데 깻잎을 먹는다면 예외 없이 한국, 혹은 한식 영향을 받았거나 교포인 경우다. 깨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은 물론 향신료의 천국인 인도에도 많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깻잎을 먹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가 아닌 깨의 잎인 깻잎을 먹는 건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과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대다수가 한국 음식 중 신기한 것으로 (혹은 꼭 먹어봐야 할 도전 음식으로) 번데기랑 산낙지와 함께 자주 손꼽히는 요상한 음식으로 .. 2023. 3. 12.
구급차 비켜주다 다른 상대차 과실로 접촉사고 난 경우 구급차 양보 예전에는 구급차가 출동했을 때 길이 막히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차와 같이 구급차도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었다. 운전자들의 경우 비켜주고 싶거나 비켜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비켜줘야 하는지 잘 몰랐던 경우인데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는 작은 도로 폭에서 길을 비켜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에 긴급차량이 있어도 그대로 멈춘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생기면서 현재는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에 대한 길터주기 행동 양식이 잘 전파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 운전을 잘 실천하고 있는 편이다. 우선 아직도 구급차 길터주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 정리하면 이렇다. 도로가 1차로만 있는 .. 2023. 3. 4.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은 왜 하이브 밑으로 가려는 걸까 이수만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3.0 비전이 발표되자 에스엠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종이 발끈하고 공개적으로 자사 공동대표들을 비판했다. 에스엠이 발표한 비전 3.0은 다각도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는 물론 외부를 포함한 여러 레이블을 설립해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 이는 기존의 이수만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단일 레이블) 탈피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이수만 퇴출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 이전부터 에스엠은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찍이 2019년도에 KB자산운용의 행동주의 전략으로 인해 이번에 발표한 비전에 나왔던 문제가 일찍이 드러난 적이 있었는데 이수만의 1인 기획사와 .. 2023. 2. 23.
채장아찌는 정말 인천 사투리일까? 무생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반찬 중 하나가 무생채이다. 찬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에 비벼 먹거나 소면을 삶아 무생채비빔면을 해서 먹어도 맛깔나는 요긴한 찬 중 하나가 바로 이 녀석이다. 싸고 맛있는데 만들기도 쉬워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 많은 요즘 시대에는 소외되어 가는 면도 없진 않으나 그래도 무가 제철을 맞으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국민 반찬이다. 단체 급식 체계가 있는 곳에서는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학교를 비롯 군대처럼 단체로 식사를 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겨울이 되면 특히 무생채는 자주 출몰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반찬 가짓수를 채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찬이기도 하지만 일단 만들기가 쉽고 남아도 보관할 수 있어 다음에도 다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 2023. 2. 12.
난방비 폭탄 때문에 도시가스 주식이 올랐다? 이슈와 주식 주식투자에는 몇 가지 패턴 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이슈나 이벤트가 생기면 그와 연동된 또는 그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주식 종목들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이 발생하면 동물 방역 관련주들이 움직인다거나 전쟁 등의 상황이 생기면 농산물 관련주가 움직인다거나 정치 이슈와 맞물려 국가 간 대결 양상이 벌어지면 관광업 관련주가 들썩인다거나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면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회사가 움직인다거나 하는 패턴 등을 말한다. 일종의 테마를 형성하면서 그것이 주가의 반복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이것이 다른 테마와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면 1회성이 아닌 중복성, 연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번 내지 우연히 발생한 1차원적인 패턴이 아닌 매년 매 시기에 항상 일.. 2023. 2. 6.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생일 축하곡 Acid house Remix Version 생일 축하 노래 생일에는 모두가 부르는 노래가 정해져 있다. 생일 축하 노래 부르자고 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노래가 나온다. 제목도 그냥 생일 축하 곡이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다 같이 모여 촛불을 켠 생일 케이크를 가운데 두고 불을 끈 다음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다. 나이 많은 어르신도, 귀염뽀짝 아가들도, 천진난만 어린이 친구들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생일 축하 노래를 알고 있으며 만국 공통어처럼 하나로 통한다. 영어로는 Happy Birthday라 하고 간혹 생일 축하합니다 가사를 영어 그대로 Happy Birthday to You로 부르기도 한다. 이 노래는 1893년 교사였던 밀드레드 힐과 패티 스미스 힐 자매가 작곡한 .. 2023. 1. 30.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낭만 주택 - 워터프론트 하우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시즌제로 갈지 모르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던 방송 예능 중 하나가 "SBS 찐친 이상 출발 : 딱 한 번 간다면"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에 방영해 12월 연말까지 방영했던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태원 사고와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인해 일부 결방을 했지만 8회 분량으로 12월 29일 아름다운 여행을 종료했다. 시청률이 그닥 좋았던 건 아닌 걸로 아는데 기획이나 출연자들의 케미가 문제가 아니라 목요일 밤 예능으로 나온 것이 시청률을 잡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주말 예능이었다면 달랐을지도. 한예종 출신의 대학 선후배 연예인들끼리 마음을 맞춰 호주(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을 가는 방송이었다. 이중 이규형만 다른 대학 출신인데 출연자들끼라 케미가 맞아 동반 여행에 함께 하게 .. 2023. 1. 18.
로또 판매점 국가유공자 선정이 불공정하다는 한국일보 차이와 차별 2023년 새해가 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어느 날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접했다. "단독"이라는 보도 문구가 기사 제목에 붙어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는데 그 내용은 로또 판매점 신규 모집인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판매점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거나 상당 부분 선점하고 있다는 뜻의 논지로 보이는 기사였다. 포털 다음의 메인에도 올랐고 당일 뉴스에서는 "단독"이라는 보도 네이밍 덕분인지 추천기사 알고리즘에서도 상단에 노출되고 있었던 상황이다. 대략의 내용은 로또 신규 판매인 모집 경쟁률이 55대 1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 일반인 참가 없이 취약계층끼리 경쟁하는 신규 판매인 선발 과정은 공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유공자 집단은 한부모 세대, 장애인 세대,.. 2023. 1. 15.
비트코인 초창기 가격 변화 및 시세 역사 (2010~2023) 비트코인 시세 히스토리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공개되었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인 2009년 1월 3일 대망의 첫 비트코인이 발행되었고 2009년 2월 11일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비판하며 비트코인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되었다. 처음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은 이를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였고 50개의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하였다. 비트코인은 100년간 발행할 수량이 이미 정해져 있고 그 개수는 2,100만 개로 고정시켰다. 이중 현재까지 약 1,9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으며 대략 2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5월 22일 플로리다에서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2판을 시켜 먹는 거래가 성사되며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상거래에 이용되었다. 비트코.. 2023. 1. 3.
허파와 폐는 같다? (+계란과 달걀) 한자어 간혹 허파와 폐를 다르다고 하는 사람을 본다. 폐가 허파이고 허파가 폐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까지 한다. 그럼 허파는 어디에 있는 것이냐 물으면 대답을 잘 못한다. 반면 폐는 어디에 있냐고 하면 잘 대답한다. 폐렴 및 폐암과 관련해 담뱃갑 경고 문구에도 폐가 자주 등장하고 병원에서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계통 질환을 설명할 때 곧잘 나오는 신체 장기이기 때문에 폐는 대부분 잘 안다. 미세먼지, 흡연, 연기 질식 등 숨(숨쉬기)과 관련해서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폐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순대에서 간과 허파를 주기 때문에 허파를 돼지에만 있는 부속물, 장기로 아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허파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아니면 사람은 머리, 동물은 대가리, 사람은 입, 동물은 주둥이 하는 .. 2022. 12. 27.
아름답다의 어원과 알밤 (밤톨) 아름답다 방송을 보다가 아름답다의 어원과 관련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과 지역별 특산물을 재치있게 그려내는 자급자족원정대라는 방송 예능에서 시청자 퀴즈로 낸 문제 중 "아름답다"라는 말의 어원과 관련한 문제가 나왔는데 답이 알밤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아래 영상은 해당 퀴즈가 나온 장면. 영상 끝 부분에서 시청자 퀴즈로 나온다. (당연히 이날 소개된 농산물은 밤이다) 그런데 아름과 밤이라는 단어가 연관되지 않아 어느 부분에서 아름다움이라는 표현과 어휘가 밤에게서 나왔는지 국어사전이나 국립국어원 자료를 찾아봐도 관련 자료가 나오진 않는다. 물론 아름답다, 아름, 밤(열매) 개별 낱말 사전 항목에서도 그와 관련된 유래 설명이나 어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름다움에.. 2022. 12. 21.
주식 단기급등과 테마 이슈 단타 매매를 위한 조건검색식 조건 검색 주식 투자를 할 때 요즘에는 조건 검색기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 천 개의 주식 종목을 일일이 찾아보고 검토할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알아서 주식 종목을 찾아주는 기능인데 잘 활용하면 이것만큼 유용한 HTS 기능이 따로 없다. 상당수는 이 기능을 단타에 주로 활용하지만 사실 이 조건 검색기는 장타, 장투에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경우에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 물론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의 경우에는 조건 검색 식이 달라야 하는 건 당연. 서로의 목표와 지향점이 다른 만큼 검색 조건도 달라야 한다. 장기투자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주가의 흐름과 방향, 그리고 매수자와 매도 주체를 우선 파악한 다음 차트의 모양.. 2022. 12. 11.
훈련과 (training) 연습의 (exercise) 차이 훈련과 연습 우리는 훈련과 연습이라는 비슷한 단어에서 관행적으로 두 단어가 갖는 차이를 크게 인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과정에서 차이를 갖는다는 걸 안다. 예를 들면 "나는 피아노 연습을 했다"라는 말을 해도 "나는 피아노 훈련을 했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또 "자전거 타기 연습을 했다"라는 말은 자주 쓰지만 "자전거 타기 훈련을 했다"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의미상 비슷한 뜻이라는 걸 알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연습과 훈련을 상황과 목적에 맞게 어느 정도는 구분해 쓰고 있다. 혹자는 훈련이 연습이고 연습이 훈련이지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일부는 훈련은 군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전문가 집단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걸 의미한다고 하기도 하고 연습은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이 비전문적인 수.. 2022. 12. 3.
당신의 시급은 얼마입니까? 시급에 따른 월급과 연봉 환산액 시간당 노동의 댓가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한 달에 얼마를 버는가 (혹은 받는가) 기준으로 급여를 따진다. 물론 연봉 체계가 확립되면서 연봉 자체로 급여 기준을 따지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은 월 단위로 끊어 월급을 기준으로 급여 수준을 책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외국에서는 주급도 보편적이라고 하나 (특히 운동선수들) 결과적으로 월 단위로 환산하거나 연봉으로 계산해 급여 수준을 보기 때문에 가장 대중적인 급여 지표는 월급이 될 수밖에 없다. 연봉 체계가 확립되어도 결고적으로 "넌 한 달에 얼마 벌어?"라는 말이 계속 쓰일 수 밖에 없는 것도 그런 이유. 투자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건당 혹은 매매일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한 달이 아닌 하루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2022. 11. 29.
주식 가치투자 지표 (영업이익률, 매출액, 이자보상배율, 재고) 결혼중매와 주식투자 중매를 볼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상대방의 정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재무상태로 개인 간의 사적 중매(소개팅)가 이닌 중매시장에 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재무상태가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직업을 많이 따지기도 하는데 사실 그것도 결국에는 얼마의 "돈"을 받고 얼마나 오랫동안 벌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를 알아보기 위함이기 때문에 명예 때문에 직업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학력에 대한 정보 역시 지식의 척도를 알아보는 측면도 있지만 사실상 낮은 학력보다 높은 학력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상식에 기반한 정보라 "돈 버는 능력"을 보기 위한 또 다른 재무 정보일 뿐 그 자체가 지적 수준을 대변한다고 단언할 순 없다. 물론 상대방과 내가 돈을 따질 필요가.. 2022. 11. 12.
부모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만든 공익 광고 힘내! 포기하지 마! 힘내!, 포기하지 마! 넌 할 수 있어! 분명 응원의 메시지이고 용기를 북돋게 해주는 말인데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공익 광고가 꽤 오래전 영상임에도 메시지 전달 측면에서 무척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쟁과 싸움이 일어나는 링이라는 공간에 있는 아이들. 그 링은 살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또 그것은 누구나 겪는 과정처럼 인식되지만 사실 저런 경쟁과 우승만이 존재하는 삶은 우리가 바라는 삶과는 거리가 있다. 부모들의 코치. 자녀가 잘 되길 바라고 또 아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지도와 감독을 하지만 사실 그건 코칭이라는 허울로 감싼 잔소리와 부모가 갖는 또 다른 허영의 실체일 뿐. 정말 아이를 위한 코칭인지 의심.. 2022. 11. 8.
질척이다, 질척거리다와 성적수치심 질척거림 국정감사장에서 윤창현 국회의원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 성적 수치심 논란이 있었다. "질척거리다"는 표현 때문인데 이걸 들은 상대방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의 발단 과정은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윤의원이 전위원장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짧게 "네, 아니요"로만 해달라는 대로 해주세요, 시간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질척거리십니까? 좀 깔끔하게 하십시다"라고 했고 나중에 전위원장은 "질척거린다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굉장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발언을 취소하시고 사과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윤의원은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깔끔함의 반대말로 썼다고 항변했다. 국감장에서는 전위원장과 당적을 같이 했던 의원들의 항의도 나왔다. 이후 일주일 뒤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장.. 2022. 11. 6.
사건 VS 사고 차이점과 구분 (참사, 추모, 근조) 말속에 숨은 의도 이태원에서 벌어진 할로윈 사건으로 인해 뜻하지 않는 논란이 벌어졌다. 합동 분향소의 명칭에 있어 사망자인가 희생자인가, 그리고 사고인가 참사인가 하는 논란이다. 어떤 이에게는 이게 무슨 논란인가 싶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그게 의도가 있든 없든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일이 되면 사소한 것도 중요해지고 작은 것들도 소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직 우리 말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 또는 한자어에 서툰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이 잘못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논란은 분명 그런 영향이 적지 않다. 이미 명칭에 있어 논란이 된 것부터가 그렇고 그것의 발화점이 정치권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끝내 관철시키고 여야 양쪽.. 2022. 11. 4.
새우를 소금구이 하는 이유 새우소금구이 유독 해산물 중에서 새우는 소금판에 깔아 구이를 해서 먹는다. 생선 등 해물을 구울 때 소금을 뿌려 먹는 경우는 흔해도 새우처럼 소금판 위에 올려놓고 구워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아예 고정관념처럼 소금 위에 구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굽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 밖에서 외식을 하지 않고 가정에서 새우를 직접 구워 먹을 때조차 소금을 부어 그 위에서 굽는 형태가 보편적일 정도. 소금구이라는 건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을 의미하기에 돼지고기를 먹을 때 구우면서 소금을 뿌리거나 생선에 소금을 뿌려 굽는 것도 소금구이라 할 수 있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소금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팬 바닥에 아예 소금을 쌓아 올려 그 위의 소금에서 굽는 형태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그래서 같은.. 2022. 10. 25.
유해성(hazard/해저드)과 위해성(risk/리스크)의 차이와 구분 해저드는 위험하지만 모든 해저드가 항상 그리고 전부 위험한 건 아니다 유해성과 위해성, 비슷한 발음에 뜻도 비슷하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혼동해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구분하면 유해성은 위험한 것 그 자체를 말하고 위해성은 (우리 몸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유해성은 그 성분이 위험한가 아닌가를 보는 것이고 (위험의 존재여부) 위해성은 그 위험한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가를 (그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숨을 쉴 때 마시는 공기는 유해할까 유해하지 않을까? 또 물은 유해할까 유해하지 않을까? (위험할까 위험하지 않을까?)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물도 많이 먹으면 죽는다. 유해성이 없다면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면 안되지만.. 2022. 10. 19.
돈스파이크의 교도소 생활을 어쩌다 예견한 예능 "착하게 살자" 진짜를 체험하다 리얼리티 입대 프로그램이었던 "진짜 사나이" 방송이 있었다. 연예인들이 진짜 군부대에 전입해 군인이 되어 훈련과 군생활을 체험하는 방송이었는데 이번에는 연출자가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 군대를 교도소로 바꿔 연예인들이 진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체험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JTBC가 방영한 "착하게 살자"라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착하게 살자"는 2018년 1월 19일부터 2018년 3월 16일까지 방송되었고 여주교도소에서 실제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되었는데 방송에서는 구속되는 과정과 재판, 그리고 교도소 수감에서 가족 면회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었다. 수감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수감방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실제 수감자가 아닌 가짜 수감자를.. 2022. 10. 8.
가사를 제대로 읽으면 소름 돋는 노찾사와 거북이의 사계 흥겹지만 슬픈 곡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의미하는 사계(사계절)라는 말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노래 가사나 곡 제목에도 사계라는 말이 종종 쓰인다. 동일한 제목의 곡이 여럿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령에 따라 어떤 사계를 생각하는가 차이가 있는데 누구는 비발디의 "사계"를 떠 올릴 것이고 누구는 태연의 "사계"를 그리고 또 누군가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와 거북이의 "사계"를 생각한다. 제목은 같지만 모두 다른 곡이다. 어느 시대에 태어났고 어느 시대에 어떤 "사계"를 주로 들었는지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사계"라는 곡은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다. 이 중에서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부른 "사계"는 다른 사계 곡과 차이가 있다. 이 노래는 대중가요가 아닌 노동자의.. 2022. 10. 5.
호가창 매수 잔고가 많으면 매수세가 강할까? (체결강도의 역설) 투자 계산은 심리 싸움 시장에 참여하는 공급자와 수요자, 생산자와 구매자(소비자)가 충분히 거래를 하여 양쪽 모두 이윤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태의 가격을 "균형 가격"이라 하는데 그 균형은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가격 균형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공급 가격이 높으면 공급 수량이 줄어들게 되고 공급 가격이 낮으면 공급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공급 수량이 늘어나면 공급 가격이 낮아지고 공급 수량이 줄어들면 공급 가격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자와 수요자간 거래에 있어 공급자가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수요자가 많으면 가격이 오른다. 그 때문에 우리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수요와 공급"에 대해 배울 때도 그렇게 배우고 실제로 사회에서도 그렇게 통용된..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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