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3년차, 올해도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결산 서비스를 제공해 작년 한 해 블로그 결산을 쉽게 할 수 있었다. 2017년 나의 블로그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글을 썼으며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꽤 의미있는 시간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무언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건 항상 중요한 의미이자 인생의 전환점, 터닝 포인트이자 반성의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깨알일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깨알로그로 살짝 노선을 변경 했다가 나중에는 아이디를 내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맛동산과자에 빗대어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맛동산파티로 닉네임을 변경 했는데 평범하게 여겼던 이 공간이 어느샌가 나에게 꽤 중요한 장소가 되면서 지금은 나의 또 다른 분신처럼 느껴진다. 나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본다는 점에서 마치 잊어버리고 찾아보지 않았던 오래 된 사진앨범을 꺼내 보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서비스에 나온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봤다, 남의 이야기, 남의 블로그 이야기가 아닌 내 블로그 깨알로그, 깨알일보의 이야기라 약간 설레임도 있다.
작년에도 메달 형식처럼 별점과 시상내역을 알려주는 화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별점은 다양하게 받지 못했지만 상위 1% 부지러너라는 칭호를 받았고 (작년에도 받은 듯 ^^) 상위 10% 공감부자라는 칭호도 받았는데 내가 잘 해서 얻는 부지런 칭찬 보다는 남이 호응해주는 공감부자라는 말이 더 기분 좋게 들린다.
내가 많이 언급한 주제라고 하는데 아마도 내가 자주 쓰는 단어이거나 자주 표현하는 것들로 보인다. 인기 태그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열된 단어들을 보니 내가 뭘 좋아하고 주로 뭘 생각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건 블로그 포스팅의 주제였는데 최근 영화리뷰를 많이 쓰기는 했지만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내가 영화리뷰를 주력으로 삼는다는 건 나조차 처음 알았다. 작년에만 68편의 영화리뷰를 썼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음악 카테고리에도 영화음악 관련해 리뷰 형식의 글이 꽤 있기에 영화리뷰가 70편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동차 이야기는 스스로도 자주 썼다고 생각하기에 탑5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음악 역시 자주 다루었기에 많이 발행된 글로 예상은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와 자동차가 메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자동차 역시 음악을 주로 빵빵하게 듣는 나만의 오디오룸이기도 해서 연관성이 많은데 의외로 정보성 블로그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생활정보가 11개 밖에 안된다는게 나름 반성을 갖게 만든다. 음식, 맛집, 방송에 소개된 요리 정보도 꽤 다루었는데 음식이 없다는게 반전 아닌 반전~
작년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글은 "무단횡단 보행자와의 교통사고 과실 비율이 다른 이유"라는 자동차 관련 포스팅이다. 나 역시 이 글이 가장 인상적인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과 교통사고가 나도 상황에 따라 과실이 달라질 수 있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뀔 수 있다는 기준을 알게 되어 썼던 글인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보통 무단횡단자에게 과실이 무조건 있다고 여기지만 신호등이 있거나 신호가 보이는 상황에서의 무단횡단 사고,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에서의 서행 과정에서 사고와 파란 불 진행 중에 벌어진 사고 등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떤 경우 문제가 되고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정리했던 글인데 알아두면 꽤 유용해서 쓰면서도 흡족했고 쓰면서도 꽤 만족했던 글이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찾아 읽어주어 더 기분이 좋은데 4,233명이 읽었다고 하니 상당히 만족스럽다. 혹시라도 못 본 분을 위해 해당 글을 아래 링크 걸어두니 꼭 한 번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수송/블랙박스] - 무단횡단 보행자와의 교통사고 과실 비율이 다른 이유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깨알로그 잡학다식 깨알일보를 찾아준 분들은 모두 731.023명, 73만명 가량이 찾아주었다. 월로 따지면 약 6만1천명이 매월 방문했고 일로 따지면 매일 2,000명 정도가 방문을 했다.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여름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계속 1천명 내외 수준에서 하향세를 보였는데 마지막 12월에 조금 다시 올라 그나마 평균치를 올렸다, 실제 포스팅 발행 수를 보면 발행 갯수와 방문자수 비율이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데 그만큼 하반기에는 나 스스로가 블로그에 약간 소홀하면서 자초한 결과가 아닌가 싶지만 전체 총량으로 보면 재작년 보다 5천 5백명가량 증가한 형태로 최종 결론이 나오기에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예상보다 목표치가 낮지만 전년도에 비해 5천명 이상 더 많이 찾아주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고 미약하더라도 조금씩 성장하는게 장기적으로도 더 좋은 모습이라 보기에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가장 많이 놀랐던 결산 내용 중 하나는 포스트 당 조회수인데 평균 181회 조회수를 갖았다는 분석에 흠칫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물론 4천건 이상 읽힌 최대 인기글처럼 격차가 크고 말 그대로 평균이라 각각 글에 따라 갭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 하나 쓰면 평균 180번 조회가 뜬다는 건 지금 수준에서 꽤 만족할 만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깨알일보/깨알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글들이다. 다마스가 무려 3천회 이상, 남성 가발이 2천회 이상, 생활용품 소개가 3천회 이상,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가 3천회 이상 인기글에 올랐는데 해당 글이 발행되었을 당시에도 접속 경로나 인기 검색으로 많이 찾아왔던 글이라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물론 다마스의 경우에는 검색 비율이나 접속 경로에 자주 확인이 되지 않던 글인데 전체 3위를 다마스 자동차 이야기가 차지했다는게 약간 놀랍긴 하다. 남성 가발 전문 정보와 초저가 생활용품을 파는 할인매장은 VJ특공대에서 다루었던 정보라 찾아 본 분들이 많은데 영화리뷰가 가장 많은 비율이지만 역시 가장 많이 찾아 보는 내용은 생활정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직도 못 본 분들을 위해 블로그 결산에서 선정된 최고 인기글, 사진에 나오는 해당 글을 열거해 둘테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바로 아래 확인이 가능하다.
[수송/블랙박스] - 무단횡단 보행자와의 교통사고 과실 비율이 다른 이유
[수송/기타차량] - 소상공인의 영원한 베스트카이자 맞춤 소형 캠핑카 - 라보와 다마스
[생활/아이디어] - 가발로도 커버가 안되는 젊은 남자들 탈모 고민, 대머리 탈출 대혁신! 가발을 혁신하다
[생활/생활정보] - 다양한 생활용품을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불난 제품을 모아 파는 화재 매장
[사랑/여인천하] -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미녀 - 티아라 전 멤버 화영 (배우 류화영 + 효영)
[생활/인물사전] - 쓰까요정으로 거듭난 청문회 스타 김경진 의원
[사랑/여인천하] - 인스타의 스타라고 불리우는 18세 미녀 - 소피 머드 (sophie mudd)
[수송/자동차] - 현대기아차 세타엔진 결함의 문제점과 원인 분석 (소비자 리포트)
[수송/자동차] - 현대기아차 세타엔진 결함의 문제점과 원인 분석 (소비자 리포트) 2
[수송/자동차] - 현대기아차 세타엔진 결함의 문제점과 원인 분석 (소비자 리포트) 3 - 리콜 확정
[사랑/여인천하] - 국내외 모두 주목하는 골프계의 수퍼모델 러블리한 앨리슨 리(Alison Lee) - 예쁜 샷 모음
[레져/관광여행] - 태국 끄라비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재밌게 놀다 온 공승연 컷 모음
[레져/관광여행] - 공승연의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 여행 마무리
[사회/사회이슈] - 삼성 베트남 공장 폭동은 작은 해프닝에서 비롯된 과장된 내용
[사회/썰전열전] - 미국이 북한 핵보유국 인정을 하지 않는 이유와 한반도 정체의 위협 상황 (썰전)
[산업/광고기획] - 사람들이 좋아하는 중저음의 나긋한 남자 목소리 - 성우 정형석/전승화
[국가/자주국방] - 위풍당당 여군 사진 모음 (Military Women / 女軍)
[교육/별별지식] - 병원 마크/기호가 녹색만 쓰이는 이유 (빨간색 병원 마크/ 녹색 병원 마크) - 적십자 이야기 최종편
[문화예술/영화리뷰] - 불편한 진실을 담은 수작 -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교육/훈육보육] - 우는 아이 울음 뚝 그치게 만든다는 상어 가족 동요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교육/문제풀이] - 19-18=18 이라는 식에서 단 하나의 선을 그어 참이 되게 하라
[레져/레포츠] -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의 균상이꺼 - 삼륜전기자전거 (세발 전기자전거)
[문화예술/음악다방] -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광고 속 음악 - 마리안 힐/Marian Hill - Down
[수송/블랙박스] - 회전교차로 (로터리) 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 분석 및 과실 비율 [유턴법정]
[건강/다이어트] -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을 찾아라 - 체온 1도 올리면 체중 1kg 빠진다? (성냥팔이 소녀 증후군)
[수송/자동차] - 王嘉泽라는 중국 작가가 찍은 괜찮은 자동차 사진들 (+중국 미녀모델)
[교육/토론학습] - [토론주제]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분담 (더치페이)
[국가/자주국방] -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해서 별넷 사성장군 옷 벗긴 삽질 부인
[수송/기타차량] - 한국형 수륙양용 SUV (엠피크루져) - GMI그룹
[생활/토지주택] - 서울 도심에서 전원 생활이 가능한 동네 - 한끼줍쇼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자동차에서는 역시 현대자동차의 세타엔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지금도 쓰이는 엔진이라 세타엔진을 쓰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할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골프를 뒤늦게 배워 골프를 아주 조금 할 줄 아는데 내가 좋아하는 앨리슨 리가 인기글에 뽑혀 덩달아 기분이 좋다. 공승연의 끄라비 여행은 백종원 쌤이 직접 함께 했던 먹고자고먹고의 힐링 프로그램인데 너무 경치가 좋아 꼭 가고 싶은 마음에 리스트 삼아 킵했던 글로 역시 사람들 보는 눈은 비슷하다고 경치 소문이 났는지 찾는 분이 많았다. 베트남 삼성공장은 뉴스에서 속보로 나왔던 내용인데 마침 지인이 해당 삼성공장 건설 현장에서 당시 근무를 하고 있었고 그 폭동(?) 현장에 있던 당사자라서 전해 들은 내용을 바로 썼던 것인데 언론 보도 보다 나름 더 빨리 진상 파악을 해서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빠르게 전달한 경우다.
썰전의 북한 핵보유국 인정 관련 이슈 글은 썰전을 보다가 해석의 차이를 느껴 재정리를 했던 내용인데 핵보유국 인정이 왜 중요하고 왜 그렇게까지 인정 받으려고 하는지를 다루었던 내용으로 시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우 정형석의 글은 남자 성우 목소리에 대한 포스팅인데 최근에는 지하철에서 활동하는 성우들도 (안내방송) 많아서 조만간 지하철 편을 한 번 다루어볼까 예정 중이다. 아이폰7을 판매하는 LG유플러스 광고의 배경음악 포스팅은 나 역시 인상 깊은 글로 광고를 보다가 배경음악이 너무 좋아 올렸던 글인데 나처럼 저 음악에 꽂혀 온 분들이 많다보니 인기 반열에 올랐던 글이다. 위풍당당 여군 사진 모음은 군인과 경찰을 좋아하는 밀덕인 내가 꼭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고 이후에도 다루었고 앞으로도 다룰 예정이다. (이미 여군 관련 포스팅은 국방 카테고리에 여럿 있다)
병원 마크가 (녹색 십자) 녹색인 이유와 관련한 글은 반대로 적십자(빨간색 십자)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가 후속으로 썼던 글인데 반응이 좋았던 글이다. 접속 경로에 간간히 보였던 글인데 적십자 자체에 대해서 다루다보니 녹십자(기업)가 연관되고 녹십자는 또 병원에서 쓰이는 마크지만 해외에서는 정작 일부로만 쓰이고(응급실 등 특정구역) 구급차에서도 서양은 녹색 십자를 병원차 마크로 쓰지 않기에 썼던 글이다.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정보라 봐두면 좋다. 영화 시카리오는 유일하게 영화리뷰 중에 인기글에 올랐는데 쓰면서도 공을 많이 들였고 다른 이야기도 풍부하게 넣으면서 멕시코 치안 상황에 대해 썼던 글이라 꼭 영화리뷰가 아니어도 영화 속 실제 멕시코 상황에 대해 궁금하다면 참고가 될 만한 글이다. 아기 상어는 아기들의 국민 동요지만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어필 되면서 반응이 좋았다.
문제적 남자의 문제들을 가지고 내가 직접 풀어봤거나 독창적이거나 상당히 창의적인 문제들을 뽑아 퀴즈 형태로 정리를 했는데 인기글에서는 달랑 1개만 나열되어 약간 기대와 어긋났다. 간간히 댓글도 달리고 접속자들 현황을 보면 문제풀이 포스트를 꽤 많이 보는 편인데 실속은 약간 없지만 그래도 담배로 찌든 내 두뇌를 생기 넘치게 해주는 약이라 나에게 더 도움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의 전기자전거는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이라 해당 제품을 찾아 썼던 내용인데 동일한 제품은 끝내 못 찾고 비슷한 타사 제품을 소개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애플 무선 이어폰 광고음악은 역시 듣자마자 한방에 꽂혔던 음악 소개인데 새로운 뮤지션도 알고 신선하고 독특한 음악을 소개해 나 자신도 뿌듯했던 글이다.
회전교차로(로터리)에 대한 글은 사실 아직 미완성이다. 이미 충분히 다루었다고 여기지만 아직도 회전교차로와 로터리가 다르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물론 교통 관련 기관과 경찰에서도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를 다르다고 소개하고 있고 심지어 왜 다른지 차이를 알려주지만 오히려 잘못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회라고 하지만 일본은 사시미라 하고 우리는 어묵이라 하지만 일본은 오뎅이라 하는 것처럼, 또 우리는 오토바이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모터바이크, 우리가 부르는 사이다가 서양에서는 소다라고 명칭만 다른 것처럼 같은 걸 다르게 부를 뿐인데 회전교차로라는 우리나라 명칭과 로터리라는 외국 명칭도 그 개념이지만 전혀 다른 걸로 인식하고 심지어 관계기관에서도 그렇게 알려주고 있다. 오히려 로터리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알면 상당히 풀기 쉬운 내용인데 로터리와 회전교차로가 다르다고 알려주니 알아도 헷갈리는게 저 두 개념이고 아직도 더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나라에서 정리를 해줘도 잘 이해가 안되는 경우인데 애초에 같은 걸 다르다고 관계기관 스스로가 주장하니 아무리 관계기관이 설명해도 이해가 안되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아직 미완성이라 한 것이고 후속작을 한 번 더 쓸 예정이다)
체온 올리기에 관한 글, 역시 연관되어 쓸 이야기가 많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사실 근육을 만들거나 살을 빼기 위함이 이 아니다, 땀을 내기 위함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다수는 이 세 가지 이유로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체온"을 올리기 위함인데 움직여야만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이다. 물론 운동을 하지 않고 체온을 올리는 건 반신욕이 유일하다. 체온을 왜 올려야 하고 체온을 올리는 행위를 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인데 다이어트와 건강 모두 해당되는 내용이라 "추천"하는 글 중 하나다. 중국 작가의 모델 사진은 다른 포스트에서 인용된 사진을 보고 어느 댓글러 한 분이 저 모델 누구냐는 말에 그 작가의 사진을 주제로 한 번 써봤던 내용인데 저 글이 인기글 라인에 올라와 있다는 건 결산 하면서 처음 알았다. 위풍당당 여군이야 반응이 있어 알았지만 중국 모델 사진 포스트는 정말 예상 밖의 선전이다.
한끼줍쇼는 내가 빼놓지 않고 보는 몇 안되는 예능이다, 벨을 누르고 밥을 동냥한다는 컨셉도 재밌지만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인간극장도 상당히 즐겨보는 편인데 예능감 가진 인간극장이라고 해야 할까, 사는 모습들이 다르지 않다는 걸 새삼 알게 해주고 동네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히 좋다. 한국형 수륙양용차는 방송을 보다가 알게 된 자동차인데 국내에서 이미 수륙양용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다양한 시제품이 나왔기에 신선함은 없지만 시중에서 개인이 자가용 형태로 살 수 있는 경우는 드물기에 해당 제품이 마침 나와 소개했던 내용이다. 한국형이라고 하지만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로 국내에서 한국에 맞게 개조 후 판매가 되고 있다, 아직도 판매가 되는지는 확인 못 했지만 워낙 대중적인 제품이 아니고 그만큼 AS문제도 있을 수 밖에 없어 판매가 수월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공관병 갑질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내용인데 밀리터리를 자주 다루는 나에게도 꽤 충격적인 뉴스였다. 물론 공관병이나 당직병, 일반 부대(중대)에서도 간부들의 갑질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남자고 그 남자의 대부분은 군대를 가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저것이야 말로 적폐고 악습이고 폐단이다.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믿지만 뿌리 뽑기는 어렵다보고 결국 통일이 되고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가 되어야만 그나마 해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든다. 비정상회담의 토론 주제 중 하나였던 데이트 비용 분담에 대한 글, 평소 남녀철학과 인식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내 생각을 많이 투영해 다루었던 글인데 댓글 반응은 없었지만 인기글에 올랐다니 헛된 노력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건 삼성 베트남 공장 폭동 관련 내용으로 보도가 잘못 되었고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는 걸 지적했던 글이다. 위에 이미 인기글 중 하나로 링크가 되어 있는데 폭동이라는 단어와 한국 근로자가 베트남 근로자를 무시하면서 행패를 부렸다는 형태로 와전된 내용이라 잘못된 정보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썼던 글이다.
1년 동안 총 327번의 공감(좋아요)를 받았다. 생각보다 적게 받았다. 500번 이상은 되지 않았을까 살짝 기대를 했는데 공감버튼 누르는 비율이 원래 티스토리에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이기는 하지만 잘 받는 분들은 또 잘 받다보니 내심 부러웠던 부분인데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더 분발해야겠다.
공감 받은 글은 역시 인기글과 연동이 되어 같은 맥락에서 중첩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주적 발언과 관련한 내용이 공감 받은 글 상위권에 링크가 되어 있다. 주적과 관련해 트집을 잡으려는 상대 후보들도 일부 문제지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깔끔하고 확실한 대응과 답변이 없어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인데 이 주적 개념은 군대를 가야 할 청소년 세대에게도 상당히 중요한지라 주적이 무엇이고 주적의 개념이 무엇인지는 꼭 알아두어야 할 필ㅇ성이 있다.
인기글은 아니지만 공감 4개로 깨알로그 깨알일보 블로그 입장에서 결코 적지 않은 공감 횟수인데 몬스터 콜스라는 영화리뷰가 공감 4개를 받았다, 아픈 엄마와 아이, 그리고 몬스터 괴물이 등장하는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인데 영화는 아동 보다는 청소년이나 성년에게 눈높이를 맞춰 보는 관점이 약간 다르다, 또 책과 달리 시각적인 장면을 제공하는게 영화이다보니 상상의 벽이 무너져 책보다 영화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이에게도 추천하고픈 명작이고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픈 영화로 아이의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는 사람에 따라 눈물샘이 터질 수 있는 영화다. 최근작으로 원작이 되는 책 자체가 도서관 사서들이 뽑은 1위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어 믿고 봐도 좋을 영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정치적인 이슈는 되도록이면 다루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나마 다룬 것이 대통령 변호인단의 모습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통령 변호인단이 X맨이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돈 잘 버는 변호사라고 해도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그런지 능력치가 떨어지는 사람이 꽤 있다.
[국가/자주국방] - 대통령 후보의 주적 발언 논란 핵심과 개념 정리
[문화예술/영화리뷰] - 상처투성이 자신과의 싸움, 성장 드라마 - 몬스터 콜스 (A Monster Calls)
[사회/사회이슈] - 전후맥락 공감력 제로의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답한 탄핵소추의결 답변서
최근 TRAP 스타일의 힙합 믹싱 장르에 꽂혀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있는데 특히 리믹스 버전을 많이 찾아 듣곤 한다. Benny Benassi & Vassy - Even if 역시 그 중의 하나로 대부분의 음악 카테고리에 있는 소개된 음악이 내 취향이라 나한테는 다 좋지만 주변에 들려주면 다들 역시나 반응이 좋은지라 믿고 들어도 좋을 음악이 꽤 있다. 다마스는 언젠가 꼭 사고 싶은 차인데 대형 트럭과 버스, 고급 승용차와 함께 꼭 갖고 싶은 자동차 중 하나다. 페라리보다 난 버스와 트럭, 경승합차가 더 좋다 ^^
그 외 공감 받은 글 중에는 스타크랲프트 게임 무료 다운 안내글, 그리고 내가 즐겨 보는 인간극장의 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할매들과 빨간버스는 심야 재방송으로 보면서 밤에 잠자기 전에 꼭 챙겨 봤던 방송으로 역대 인간극장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수작이 아닌가 싶다 (본방송은 아침이라 보기 힘들지만 KBS에서 심야에 가끔 재방을 해준다)
신의 직장과 관련해 경찰 파출소 중 1인 경찰이 있는 치안센터에 다룬 글이 공감을 받았다. 파출소와 지구대는 많이 알아도 치안센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파출소가 지구대로 개편 되면서 쓰지 않게 된 파출소 중 일부가 치안센터로 바뀌고 경찰 혼자 주간에 잠깐 머물면서 지역 순찰을 하거나 주변 경찰의 쉼터로 활용되는 곳인데 경찰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하면서 세금과 고액의 연봉은 다 챙기는 경찰 내부의 신의 근무지라 고발성 주제로 다루었던 내용이다. 실제 치안센터 이용 경험담도 이야기에 들어가 있는데 지금도 치안센터는 존속 운영되고 있다.
[흥업/오락실] - 스타크래프트 게임(1.18)의 무료 다운로드 전격 시행 (StarCraft)
[문화예술/음악다방] - Benny Benassi & Vassy - Even If (오리지널 / 리믹스)
[교육/문제풀이] - 거울 없이도 자기 얼굴에 그려진 그림 알아내야 하는 논리 문제
[사랑/가족사랑] - 미드보다 재밌던 할매들과 빨간버스 1
[사랑/가족사랑] - 미드보다 더 재미있던 인간극장 - 할매들과 빨간버스 2
[사랑/가족사랑] - 드디어 세상 밖 구경을 시작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3
[사랑/가족사랑] - 최고의 효도는 여행 보내 드리기라는 말이 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4
[사랑/가족사랑] - 꽃보다 할매의 현실 리얼다큐 - 할매들과 빨간버스 5
[사랑/가족사랑] - 꽃보다 할매들의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6
[국가/안전방재] -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봉 6천만원짜리 신의 직장 - 제도 개선이 필요한 치안센터
[문화예술/음악다방] - 외국인들이 연주하는 KPOP 드럼 커버 (Drum Cover)
[교육/토론학습] - 전 국민 자동 장기기증 법안에 대한 찬반 토론 (찬성 VS 반대)
외국인들이 따라 부르는 커버곡이나 커버댄스는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정작 연주곡은 별로 소개가 많이 안된 상태다, 우연히 외국의 드러머들이 한국 대중가요를 커버 연주하는 걸 보고 재정리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가끔 신나는 곡이 듣고 싶거나 비트 강한 리듬이 필요할 때는 나 스스로도 찾아 듣는 몇 안되는 포스트 중 하나다. 피아노와 기타 만큼 꼭 배우고 싶었던 것이 드럼인데 개인적으로 드럼 비트를 아주 좋아한다. 쿵짝쿵짝 큰북 소리!
전 국민 장기기증 관련 토론주제, 헌혈을 군대에서 처음 하고 사회에 나와 이것도 자원봉사다라는 생각에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내기가 영 어려운데 장기기증을 의무적으로 하는 다른 나라 사례를 가지고 토론 주제로 삼았던 내용으로 장기기증 자체와 더불어 의대의 해부용 기증도 함께 거론해 정리했던 글이다.
헬로 비너스 유영은 상당히 오랜 시간 걸려 썼던 글로 기억이 난다. 왜냐면 본문에 삽입된 영상 하나하나를 다 찾아 듣고 보고 선별해서 링크를 걸다보니 쓰는 시간 보다 감상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고 또 관련 영상이 많다보니 정작 샛길로 빠져 글은 안 쓰고 자료수집차 보게 된 영상에 꽂혀 시간이 꽤 걸렸다. 헬로비너스 그룹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기도 했지만 워낙 연예계가 치열해서 그런지 자주 보기 힘든게 아쉽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국무총리 이낙연에 대한 포스팅은 로봇설에 근거한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을 보고 꼭 써보고 싶어서 썼던 글인데 포스트에도 나오지만 역대 총리 중에 잘 뽑은 총리 중 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게 갖고 있다. 경험도 많고 대중적으로 호응도 좋아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많이 실수한 인사처리 과정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은데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중간 교체없이 쭉 총리로 근무하는 것도 난 찬성한다.
국민카드와 LG유플러스의 리브 광고 음악 관련 포스팅은 정작 엘지유플러스에 포커스를 맞춘 글인데 방송에 쓰이는 광고 음악이나 광고 자체는 LG가 감성적으로 잘 만들기도 하고 음악 선곡도 잘 하는 편이라 LG가 자주 언급이 되었다. 실제로 그룹 이미지를 봐도 LG는 인화를 중시하는데 사람 마음을 잘 아는 곳이라 그런지 음악도 잘 꽂히게 선정해 광고를 만든다. 화장실 변기는 내 실제 사건사고를 경험으로 해결 방안과 화장실 변기학개론에 대한 재정립인데 실생활에서 얻은 지식을 그대로 쓴거라 나름 자부심(!)이 있는 포스트다. 똥물 뒤집어 쓰고 고생을 하긴 했지만 보람 있던 지식 중 하나인데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쓰지 않기록 올해부터 바뀌었다는 뉴스를 보고 저 포스트가 떠올랐다. 새해인사는 복 인사에 대한 복 개념과 복의 정의에 대한 내용인데 다른 나라에 없는 새해 인사이면서 복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 보는 자리로 역사전통 관점에서 접근해 썼던 글이다.
자동차 엔진 물세척은 자동차 관련 게시물에서 가장 많이 시간과 공을 들여 썼던 내용인데 전자제어 방식의 엔진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히려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썼던 글이다. 따지고 보면 반도체나 전자부품도 세척액이라 해서 제조 과정부터 출하 전까지 수분과 접촉하는 일이 꽤 있는데 전기와 물은 상극이다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엔진에 물세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 확고하게 자리잡아 정작 엔진 관리에 대해 잘못 관리하는 형태를 꼬집는 글이었다. 썸네일에도 나오지만 세차장에서도 엔진 세척 금지라고 나올 정도로 실제로는 엔진 세척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단순하게 볼 것을 복잡하게 보고 복잡하게 볼 것을 단순하게 보는 요즘 사람들이 많다보니 꼭 한 번은 지적하고 싶어 썼던 글이다.
[생활/인물사전]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인조인간 로봇설, 밀랍인형설 이낙연 국무총리의 품격
[사랑/여인천하] - 숨은 별 찾기 - 헬로비너스 유영의 유혹에 빠져보자
[문화예술/음악다방] - CM송만 나와도 끝까지 다 본다는 리브 메이트(Liiv Mate) 광고와 배경 음악 ♫♪♫
[생활/토지주택] -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화장실 변기 막힘의 원인과 해결법 (휴지는 범인이 아니다)
[교육/전통역사] - 우리만의 새해 인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의미 (복, 복음, 축복, 행복, 복덕방)
[수송/자동차] - 자동차 엔진룸의 고압 물세척, 해도 되는걸까? 절대 하면 안되는 걸까?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글은 (비록 5개지만) 티아라 전 멤버 화영에 대한 글인데 잘 모르는 분에게는 상관 없어도 안티가 좀 있다보니 댓글이 약간 부정적이라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이라고 해서 딱히 좋다고 볼 순 없다. 뭐 댓글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서 썻던 글이라 신경은 크게 쓰지 않지만 그래도 하필 부정적인 댓글이 가장 많은게 전체 댓글 1위라니 씁쓸함은 있다.
1년에 모두 33개의 댓글이 등록되었다고 한다. 한달에 3개 내외로 달렸다는 말인데 많다면 많은거고 적다면 적은거지만 솔직히 100개 미만이라 속이 좀 쓰린다 ㅠ.ㅠ 더 분발해야겠다. 지금까지 2017년 깨알일보 깨알로그 블로그 결산을 해봤다. 많은 이야기와 많은 주제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떤 이야기를 공감하는지 나 스스로가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매우 흡족하게 마무리 한다.
2108년 이제 막 시작을 했는데 2018년 블로그 결산은 이보다 더 좋은 상승지수를 만들어서 모든 분야에서 좋은 반응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고 더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자주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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