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매들의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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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사랑

꽃보다 할매들의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6

by 깨알석사 201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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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할매들과 빨간버스"의 마지막 요약 정리편, 그렇게 아저씨가 만든 수제 보일러로 오토캠핑을 하게 되었는데 익숙치 않은 잠자리 때문인지 할매들은 쉽게 잠을 들지 못한다.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수다를 떨다가도 헤어질 때 "이따가 전화로 마저 이야기하자"며 수다가 끝이 아님을 알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할매들의 수다도 밤새 끊이지 않는다.

할매들이 빨간버스의 수제 보일러에 의지해 잠자리를 구성한 순간

빨간버스 뒤쪽에 있는 남자 구역으로 이동하던 할배가 그만 할매들 쪽으로 넘어지고 만다

쓰러지고 보니 눕게되고 졸지에 합방....ㅋㅋ

오메~오메~뭔 일이여~정분난겨? ㅎㅎㅎ 다들 신이 나셨음

쑥스러워 하는 할배를 보고 할매들이 하는 말...미친 여자가 엎어져도 떡 쪽으로 엎어진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잠들기가 늦춰지면서 시작된 귀신 이야기~

귀신 이야기에 다들 일어남 ㅎㅎㅎ 궁금하기 보다는 혼자 자면 무서워서 그러시는 건 아닐까..

귀신 이야기 한창 하는데 바깥에서 소리가 나자 다들 얼굴이 사색됨 (위 아래 비교하면 더 확연함)

수제 보일러 덕분에 따뜻하게 하룻밤을 강원도에서 보내게 되고

아침 일어나자마자 오토캠핑에서 바로 본 모습이라 머리들이 다 뻗침


새 여행지에 도착해 아저씨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나 준비하는데~

이름하야~~ 마니또!! 비밀친구

마니또를 무색케 하는 비밀누설 현장...ㅋㅋㅋㅋㅋ

만원어치 사라니까 쓰고 남은 돈까지 반납하는 할배, 그냥 간식 사 드셔도 되는데...

할배가 물고기(생선) 선물을 준 것이 자기 건강 때문이라는 걸 알고 더 고마워 하는 아드님

다들 서로 뭐가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잘 알아 선물도 그에 맞게 샀다. 역시 이웃사촌

몸이 불편하고 집안 일 때문에 마지막 일정에서 먼저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이 생겼지만 나머지 분들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낡은 버스와 오토캠핑이 아무래도 어르신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역시 효도여행은 때가 있다는 걸 다시한번 잘 보여준 계기라고 본다. 부모와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그 말이 와닿는 부분

이제 마지막 여행의 종착지 "서울"에 입성, 할매가 본 건 태권V 출동한다는 국회의사당

남산타워도 빼놓을 수 없는 목적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지만....만만치 않다

할매들에게는 후덜덜한 고소공포를 충분히 줄 만한 높이

카메라에 잡힌 할매들의 핏줄서린 손 모습, 오메 무서운겨~ 꽉 잡아라잉, 놓치면 떨어진다잉~

남산에 왔으니 돈까스도 먹어야겠제~

하지만 메뉴 선택의 실패, 먹기 불편하고 입맛도 맞지 않아 할매들에게는 아쉬웠던 메뉴

정작 빨간버스 아저씨도 도시형이 아닌지라 입맛에 안 맞는 듯..

그래도 달달한 크림 파스타 같은 것도 잘 먹는 할매가 있으니~

서울을 끝으로 바로 전남 보성 고향으로 컴백홈!

일상으로 돌아온 할매들, 여행 후일담 늘어놓기에 신이 나셨다


여행이 끝나고 다시 모인 할매와 동지들, 여행지에서 찍었던 기념사진이 나온 날이다

할배 놀리는 할매들 ㅋㅋ

내년에 또 가자는 할매들, 좋긴 무지하게 좋으셨나보다.

서해는 못 갔다며 코스까지 은연중에 확정 ㅋㅋ 진짜 전국 일주 하실 듯

안간다, 못간다 하시던 분들이 막상 가고 나니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이 들어 세상 구경하는 것도 좋았지만 버스에서도 자보고 남해도 구경하기 쉽지 않던 농촌 할매들이 동해까지 해안따라 구경을 했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나이 든 부모님에게 최고의 선물은 "여행"이라는 말이 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선물을 사주는 것보다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 가거나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 보내드리는게 훨씬 좋다고 하는데 나 역시 무조건 공감한다.

자식과 함께 가는게 제일 좋고 그게 안되면 친구분이나 지인분들과 함께 보내드리는게 소위 말해 왓따다, 얼마 전에 우리집도 우연치 않게 가족여행을 떠났다. 어머니가 그렇게 즐거워 하는 걸 최근에 본 적이 없는데 휴게소에 들렀을 때 흘러 나오는 라디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내가 다 놀랐을 정도다. (다른 가족은 모두 화장실 간다고 내렸고 내가 차에 탔을 때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해당 인간극장은 2016년 12월 초에 방영되었던 내용으로 방송 내용은 추운 겨울이 아닌 쌀쌀한 가을 단풍이 등장한다. 돌아오는 가을에 또 이 분들이 여행을 갔으면 좋겠고 (물론 모두 빠짐없이 건강하게 참석) 서해안 일정까지 다룬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http://www.kbs.co.kr/1tv/sisa/human/view/vod/index,1,1_list003,14.html

위 링크 주소는 KBS 인간극장 다시보기 페이지이며 지금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혹여 페이지 변경으로 찾기 어렵다면 2016년 11월 28일자 방송(1회)을 찾으면 된다. 방송은 11월 28일부터 매일 연속으로 총 5부작으로 방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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