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룸의 고압 물세척, 해도 되는걸까? 절대 하면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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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자동차

자동차 엔진룸의 고압 물세척, 해도 되는걸까? 절대 하면 안되는 걸까?

by 깨알석사 2017.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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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서 새로 나온 고급 자동차 리뷰영상들을 쭉 보다가 우연히 차량 관리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다. <엔진룸 세차하기>라는 제목으로 차량 관리로 보이는 업체에서 엔진룸을 깔끔하게 세척해 주는 장면을 녹화해 보여주는 가이드 영상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여러 방송에서 자동차 청소와 관련해 많이 소개가 된 편인데 그런 연장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엔진룸에 대한 물 세척이다. 영상의 첫 이미지 짤에도 바로 나오지만 엔진에 물을 직접 쏘면서 청소를 해주는 장면을 보여준다 (물론 대놓고 고정 방향으로 쏘진 않는다)

1인 1자동차 시대가 되면서 자동차 관련 상식도 많이 알려져 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마저 허물 정도로 요즘 자동차에 대한 기본 상식은 일반인도 많이 알고 있고 대중화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물 세척을 보고 깨끗해서 좋다거나 엔진도 물 세척이 가능하다는 사실 보다는 "침수 차량"과 다를 바 없고 자동차를 못 쓰게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어느 정도의 논란은 있다.

실제로 이 영상의 댓글에는 그런 이야기가 꽤 많고 거의 대부분 침수차로 고장나게 하는 짓이라며 이 영상에 대한 악평이 지배적이다. 정비 관련 종사자는 물론 지인들에게 영상을 배포해 현장에서 차량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어느 미친 자가 그런 세척을 하느냐고 반문했다며 영상을 따라 하지 말라는 댓글도 자주 보인다.

영상을 일단 한번 보자, 그리고 댓글을 한번 추려봤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댓글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보이며 또 정말로 엔진 물 세척을 하면 안되는 것인지, 해도 되는 것 인지에 대해 말이 많을 텐데 보고 판단해 보자

이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호응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이 양분 되어 있지만 비난하는 쪽이 압도적이다. 해당 영상에 달린 추천 달린 덧글 중 앞쪽 최근 덧글만 추린 것이고 대부분 순서대로 거의 옮겨 적은거라 실제 영상의 덧글에서도 원문 확인은 가능하다. (덧글은 맞춤법, 띄어쓰기, 비속어 필터링 없이 그대로 적었다) 댓글 구경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각자의 생각과 알고 있는 상식들을 모두 쏟아붓는 형국이라 댓글 자체가 이런 물 세척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판단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옛날 기계식은 괜찮았지만 요즘차들은 거의다 전자식이라서 더 안좋을것같네요.

자동차 명장님께서 엔진룸에 물들어가면 안된다는데 좆문가님은 그냥 물도 아닌 고압수를 쏴주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근데 사실 물 세차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긴함... 언제까지 버틸지 그게 문제 

요즘은 전자식이여도 방수처리가 다 되어있어서 위에서 뿌리는물은 고압수로 직접으로 쏘지 않는 이상은 괜찮아요 그래도 왠만하면 쏘지않아야죠(직접 쏘면 침수+부품 손상가서 ㅈ됩니다 

흠 저렇게 물뿌리고 말리는건 어떻게 말리려나 구석에 볼트쪽이나 물기남아있으면 부식의 위험도 있을거같은데..

K5 : 그냥 죽여줘..

엔진룸열고 배터리쪽 보면 물뿌리지말라고 표시가 있습니다

ecu 에 물 들어가서 급발진할 듯

제조사에서는 모두실링 처리가 되있다하지만.......저는 제조사를 완전히 믿지는 않으므로.... 패스....ㅋㅋㅋㅋ

차른 썩히는짓을하고잇네  .절대 따라하면 안됨

침수차와 무슨차이 

이러다가 급발진 이러나는건데

급발진은 차량의 결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게시자가 남긴 덧글)

급발진이 침수차등에서 많이생긴다는데 틀린말은아닌것같은데요

물뿌리면 차가 결함이일어나고 결함이일어나면 급발진가능성이잇죠 특히 침수차량은더많다고하더라구요 두분다맞는말씀!

어떤 영상에서는 엔진룸에 물 뿌리지 말라고 하든데요.....???

그냥 물걸레로 살살하는게 좋겠습니다

자동차 수명과 성능이 단축됩니당

제일 쓸대없는 짓 엔진룸 청소 ㅋㅋㅋㅋㅋㅋㅋㅋ 쌓인 먼지만 털어줘도 되는겈ㅋㅋㅋ 제조사에서도 왜 저러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병신짓 저렇게 해서 돈쓸바에 오일 한번 더 갈아주는게 이득

엔진룸 청소 하는거 처음보는 사람은 나뿐인가?

저건ㅋㅋ 진짜 아님 

저러다 화재남

깡통달린  에어건으로  살짝  뿌려주고 에어로  싹불면되는데 발전기 물묻으면 쥐약인데  각종베어링에  구리스 다닦혀 나갈라

정비소에서 엔진룸 고압으로뿌리지말고  물걸레로닦으래요  결함원인이될수있데요

겉만 깨끗해서 되겠어요??분해해서 부품하나하나 청소하고 다시 조립하세요 전문가이시니 가능하시 겠죠??

방수방진 제품도 아니고 ㅋㅋㅋ 애초에 물 뿌리라고 만든곳이면 뭐하러 덮어둘까요. 뿌려도 되긴 하겠지만 일부러 뿌릴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뭐니뭐니해도 손걸레질이 제일 안전ㅋㅋ 논란있는걸 일부러 할 필요가...

배터리 단자에 묻은 물기는 방전률이 낮아서 괜찮습니다. 그외 센서나 단자등에 흩뿌리는 물은 침수처럼 지속적인 침투압력이 없습니다. 만약 물이 들어들어가서 문제가 생겼다면 실제 폭우에서 운전중 시동꺼지는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니 정상품으로 수리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서보면 물쏘면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벤츠 매뉴얼보면 고압세차 사용하지말라고 나와있네요. 엔진룸이건 외관이건. 무시하고 몇번 고압세차했다가 외관 도어등이 3번째 나갔네요. 큭

저거 혹시 고객 차인가요? 완전 호갱되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는 깨끗해지고 다음에 돈낼거 다내고 차는 망가지고 차팔때 침수차로 취급받고ㅋㅋㅋㅋㅋ 저게 뭐야ㅋㅋㅋㅋ

정말 고압수를 가까이에서 분사하는거 아니면 상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방수처리도 되어있고 보닛이 닫혀있더라도 엔진룸 아래부분은 항상 오픈형입니다. 언더 커버가 있다 하더라도 바람저항으로인한 연비저하 와 모래 진흙같은 이물질 방지용이지 언더커버 방수 를 해두는 차는 없지요 . 

장마비나 비 많이 오는 날에는 엔진룸에 물 다들어옵니다. 흡기라인도 대충만든게 아니고 흡기라인에 어느정도 물이 들어와도 아래로 빠지게끔 설게 되있구요 . 비많이오는날 장거리 주행 하고나서 흡기필터 열어보세요 아래에 물 고여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저렇게 많이들 합니다. 전혀 문제 안되더라구요. 컴퓨터 메인보드도 물세척하는데 거기 댓글도 여기처럼 비난이 많더라구요. 잘말리면 전혀 문제 안되요. 

엔진룸 청소는 에어건으로 불고 타올에 약품 묻혀 닦는게 정석입니다. 엔진룸에 물 분사해서 당장 어떤 위험이 생기지 않을지 몰라도 위험요소를 아예 하지않는것과 잠재적 위험요소를 계속 행하는것은 엄연히 다른거죠

급발진 습기가 0순위인데 ...세차는 한달에 한번만 하셔도 되요  세차 취미로 하시는거아니면  차라리 실내나  필터에 신경쓰시는게

엔진룸 청소하는거 만큼 댕청한 작업없다.

일단 엔진룸 세차하려면 집근처에서 해야할듯 셀프세차장에서 했다가 건조도 안한상태로 자리옮기려고 시동걸고 하면 아주 안좋을거같은데 뭐든 잘 건조만 하면 되영

K5소유자인데 이번에 1년되어 차량정기점검받으면서 정비사한테 이 영상을 보여주니 어이없다면서 할말을 잃네요....그러면서 하는말 어떤 똘아이가 물로 세차하냐고 아무리 차에 대해 몰라도 저렇게는 안하는데...  라며 한달에 한번 에어건으로 먼지만 제거해도 충분하다네요

인식차이인거같네욬ㅋㅋㅋ 뿌리면된다? 안된다? ㅋㅋㅋ 디테일링개념에서바뀌어버린듯하네요ㅋㅋ 해외유투버들 고급 amg 페라리 등 엔진룸 물뿌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흐르는물이나 스팀으로함ㅋㅋㅋ 제대로 박힌얘들은 설명하면서 원래안된다는식으로항상조심해야한다고 말함  근데 다른데 영상보면 흔한 일반중고차??옛날차 걍 고압뿌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전기장치 배터리 흡기 벨트 랩이나 비닐로씌움

거의다 그렇게들함 최대한 물에 민감한부분들은 조심

오래전부터 스팀으로하다가 이제는 너도나도 고압으로걍뿌려버림ㅋㅋㅋ

기본상식인거임 물을뿌리는건원래좋을게없구요

제일정석이 원래 wd40~50이나 엔진룸크리너 뿌려서 마른수건으로닦는게 기본이죠ㅋㅋ근데 그렇게닦아도 잘안닦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엔진룸 물세척 자주하고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염려하시는점 몇가지 적어보자면 주행중이나 세차중에 인테이크 입구로 물 들어가도 배수트랩 되어서 엔진까지 못 들어갑니다. 미스트 형태는 들어갈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고출력요소가 됩니다. 

설명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내요

고압을 직접적으로 뿌리지 말라고 했고 흡기쪽도 엔진 맛탱이 않갑니다 설계자체를 그렇게 하질않아요 

저거 잘못하면 좃 됩니다~!!

언더코팅도 안하는 브랜드차 엔진룸에 물을?? 엔진룸에 물새서 문제가 된 그 브랜드에??

엔진룸으로 빗물이나 다른 액체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조사의 노력을 한방에 올킬 그와 같이 저 차 워런티도 올킬

후드 안으로 물 다 들어갔는데 물기를 닦지 않으면 녹이 슬 수 있어서 겉만 닦은 건가요? 흠.. 후드 안에는 자동 건조기라도 있는 건 지..

그런데 현기차는 엔진룸 닦아도 될 듯. 어차피 비오는 날이나 눈 많이 온 날에 알아서 내부로 물이나 눈이 들어가니..

저런 거하고침수 돼 물에 잠긴 거하고 뭐가 틀리지? 차 침수되면 안 된다 하는 거잖아?

어이상실!엔진룸 물청소라?ㅋㅋㅋ

보고서 따라 하지 말길~

한마디 할께요.중고차량 광택시 99프로 다 엔진룸 청소같이 합니다. 심하게 쏠때 플러그 정도 나갈수 있습니다. 굳이 엔진룸 세차 필요성 못느끼지만..청소해도 큰상관없습니다. 중고차 상품전시전에 99프로 다하는겁니다.

와 미쳤네 엔진룸에 여러 장치들이 모여 있는데 거기다 고압수로 뿌리다니 흩뿌려도 고압수는 고압수라 물들어감;;

제정신이 아니군요!

급발진조심

그냥 병신같아

저렇게 물뿌리면 전자기능 다 망가진다 내가 실제로 저래청소햇엇는데 지금 전자기능 아예안된다

엔진룸 세척 원래 불법 아닌가요 폐수처리기 처리능력 한계가 있답니다 COD수치 올라 갑니다 제대로 시설 해 놓고 하는지요 환경부 지리회신 

아니 그거 진짜 물이었어요?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진룸 깨끗하다고 좋은 차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분이 있을 줄이야...

뭐하는짓거리지

인테이크에 벨브에 물이 철철 들어가네요...

안하는게 맞습니다. (지나가던 관계자)

예전에 카센타에서 한여름에 차수리하고 나서 카센터 사장님이 엔진룸에 고압세차건으로 물뿌려주던게 생각나네요 근데 그때는 차에 시동도 걸려있는상태였고 차도 아무이상없던데..그래서 카센터 사장님에게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저 못배워먹은놈 세차장가면저승사자랑하이파이브합니다 가지않는게좋겠습니다

우와, 이거 진짜 미친놈이네

엔진룸에 물 뿌리네 그것도 고압으로 대박

본격 k5조지기 실험!

겉밸트안으로 물들어가 스베타면? 고무 재질은 어쩌든간에  물이 닿으면 안좋습니다

저라면 하지않을것같네요.. 점점 기계식장비에서 전자식장비가 많아지고 전자식컨트롤장치가 많아지는데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와달리 깨끗하게 하고싶은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라면 물에적신 타월 물기짝 쫘서 보이는곳 말끔하게 닦고 엔진룸 코팅제바르고 속부분은 에어뿌릴것같아요.. 실링이되어있어도 조그만한틈에 물이들어가서 엔진오일이나 특히 수분에 치명적인 브레이크오일에 수분이들어가서 위험할것같고 차체아래쪽으로 들어간물기가 잘못마르면 녹이 쓸어 차체에도 위험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응 녹 전나리 생겨서 폐차해라

침수차다!!!!

이차 중고차로 나온다 !!!!!!

엔진룸에 물뿌리면 안되지 안나요??

헐~ 이런 잘못된 영상..심각하네요.

바로에어건으로 물기 제거 해줘야한다구?댓글보니까 시동 안키구 바로 에어건 쏘면된다는데ㅋ 그게 가능하냐?ㅋ 자기한테 보내라는거지ㅋㅋ 글고 아무리 에어건질 해바야 부품하나하나 뜯어서 제거 하는거 아니고서야 불가능하지 어쩔수없이 물기있는 상태로 타라는거야ㅋㅋ 즉 침수차ㅋㅋ

침수차가 되버렸구만

이거보고 따라서엔진룸에물뿌리는새끼는 무슨죄냐 ㅋㅋㅋㅋㅋ 잘못된방법을 영상으로찍어올려놧네 에휴

물을 왜뿌려.. 미친..

저 차 차주가 저차를 평생 끌고 다닐까? 중간에 팔지 않을까? 그럼 누가 사게 될까?

저거는 차 망가트리려고 덤비는건데...저러고 ECU 물찼다가 급발진났다고 보배드림 올라가겠네

ㅋㅋ 엔진룸 아무리 실링이라도 절대 물뿌리면 안됨

엔진룸에 물뿌리는거 좋지않아요 씰링 처리가 되어있다고는 해도 완벽하지 않고 세월이지남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틈이라도 벌어지면 모세혈관 현상에 따라 틈으로 물이 쭉쭉 빨려들어갑니다 "어차피 비오는날 물이 스며들고 그런거 다 버티고 괜찮은데 물 대놓고 뿌리는거랑 다를게 뭐냐?"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생활방수 전기제품이 물좀 튀는거 버틴다고 완전방수 제품처럼 물에 대놓고 노출시키면 멀쩡합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차 메뉴얼에도 엔진룸에 물을 뿌리지 말라고 나와있고 하지말라는건 안하는게 좋습니다 "몇몇 차들 가지고 물세척 해봤더니 괜찮더라 그러니 모든 차들이 괜찮겠지" 이런거 위험한 발상입니다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위험성이 있는것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강한 에어분사와 살짝만 촉촉한 걸레로 배선이나 장치들간의 연결부위 피해가며 닦아준다면 충분합니다

볼것도 없다 난 저 세차를 어케 하나 봤는데....아니 본인이 무슨 요새 전자식으로 된 차들을 다 분해하고 조립 해보셨어요?자동차 명장님들이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거야 세차라는게 좋은거긴하지 하지만 엔진룸은 예외다 이 말이다..엔진룸도 깨끝하고 그러면 나쁠게 모가있어 좋치 근대 엔진룸은 진짜 안된다 요새 차들이 좋으니까 쉽게 안망가지지 운없어봐 엔진쪽 배선 다 나가고 시동안걸린다 걓 명장님들이 안된다고 하면 우린 그거 잘 따라서 하면 되는거임 저 게 무슨 기술인거 마냥 설명하네....

요즘차들은 전자식부품들이많아서 물뿌리면 안종다던데 역시 좆문가

절대 고압수로 하면 않됨! 하실려면 마른 걸로 딱든지, 아님 살짝 물 먹은 걸로 딱아야함 특히 튜닝 하신다고 전선피복 벗긴 차는 제어 모듈에 치명적 상황에따라 합선 됨.

오작동 원인제공

한달에 한번 엔진룸 고압수로 뿌리고 걸레로 데충 닦은지 10년은 됬다. 엔진오일이라도 갈려고 센터가면 다 깜짝놀란다. 새차같다고. 아무상관없음. 새차일때부터 물만 뿌려주면 세제필요없음 

부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지껄여라

유튜브에 물로 엔진룸 세차 영상 겁나 많음. 심지어 슈퍼카도 물뿌림. 물뿌리면 안된다는 사람들은 비 겁나 오늘날 고속도로 한번 달리고 후드 한번 열어보길... 고압선 분사 정 걱정되면 베터리, 인테이크, 얼터네이터정도만 비닐봉지로 커버해주고 뿌리면 됨. 3대 일년에 4-5번 물뿌려 청소해주는데 문제된적 한번 없음.

그냥 물뿌리지않는게 답

저분 말씀데로 지금 나오는 차량은 충분히 물에 방수되게끔 실링처리 완변해서 왠만하면 물 안들어갑니다...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것은 실린더쪽 즉 브라켓쪽인듯 .이쪽은 물이 들어가는순간 엔진 박살 난다 그러더라구요..근데 중요한건 브라켓쪽 보호처리가 잘되어잇에 물이 들어갈일 전혀 없다는거 

휴즈박스 피해서 가볍게 뿌리는 것은 괜찮음. 국내외 전문 디테일러들도 다 그렇게 세차함. 




다른 자동차 관련 전문 사이트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시판 중에서 이런 엔진 물 세척과 관련한 이야기도 함께 찾아 봤다. 검색해서 나온 게시물

보배드림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ational/575474  (엔진 물청소 진짜 해도 되나?)
뿜뿌(자동차포럼)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r&no=64576 (엔진 물청소 겁나요)

나는 엔진룸 물세척에 대해 호응하는 쪽이다. 실제로 내 차는 엔진룸 물세척을 한다. 내가 단지 경험했고 이상이 없다라서기 보다는 세척이 실제로 어느 선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남이 해도 된다거나 누군가 해도 문제 없다는 말만 듣고 하는 건 아니다.

위에 덧글 모음 중에서 덧글 끝에 ♡ 표시가 있는 덧글이 눈에 띌텐데 내가 공감했던 덧글에 그 ♡ 표시를 했다. 하트 표시는 내가 따로 한 것인데 물 세척에 관해 내가 생각한 것들의 범위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덧글이다. 

주변 카센터나 공업사에 가서 엔진 물 세척에 대해 물어보면 절반 이상 (다수) 은 하면 안된다고 말해준다, 엔진과 관련해 전장품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 문제 발생 소지는 있을 수 있고 개연성이 높다는 나름의 판단인 듯 한데 그렇지 않다거나 실제로 물 세척을 하는 정비사와 세차 전문가들도 많기 때문에 누구 말이 더 정확하고 옳은지는 딱 잘라 판단하기 힘들다.

오로지 엔진만 정비하신 사부가 두 분 계신다. 공업사에 가보면 하체반, 도장반처럼 세부적인 작업반이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이 분들은 평생 엔진반에서만 근무하신 자동차에서 오직 엔진만 정비하는 분이다. 두 사부에게 예전에 엔진 물세척에 대해 질문을 했었더랬다. 해도 되냐고?

재미있는 건 두 사부의 의견이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한 분은 해도 상관없다이고 한 분은 하지 않는 게 좋다라는 식으로 갈렸다. 의도치 않게 내 질문 때문에 두 사부가 토론까지 하셨는데 결론은 각자 판단한 대로 하는 걸로 (ㅋㅋ) 전문가들 역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오히려 핵심 포인트

자동차 명장이 하지 말라고 했다, 주변 자동차 전문가들이 하지 말라고 했다, 자동차 회사의 직영 공장에서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라는 식이 아무래도 호응에 있어서는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일치 된 의견이 아닌, 해도 된다와 하면 안 된다로 양분 될 수 밖에 없는 게 해도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어떻게 얼마큼 해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하면 안된다쪽도 실제로는 해도 되지만 만일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과 알 수 없는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할 필요성이 없다는 측면으로 안된다고 할 수 있기에 누구 말이 틀리고 맞다는 없는 게 사실 이 부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엔진 물 세척에 대한 기본 개념은 이렇다. 물론 나 역시 내 사부들이 서로 의견이 달랐던 것처럼 내 의견도 절대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차라서 내 마음대로 내가 책임지고 물 세척을 할 뿐이고 일반인보다는 그래도 자동차에 대해 조금 더 잘 아는 편이니 안전하게 할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거나 권장까지 하진 않지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청소 방법과 유의사항만 잘 설명한다면 (동영상처럼)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다.

침수차와 다름 없다라는 인식이 의외로 많은데 그건 너무 오바했다고 본다. 침수란 자고로 물에 잠기거나 "담그는" 수준으로 수압이 존재하는 경우이지만 (물이 침투하기 쉬움) 물을 "뿌리는 것"과 물에 "담그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물이 닿았다는 측면에서 침수로 본다면 세척에 대한 설명이 난해해 진다.

심하게 습한 안개 지역, 강원도 산골의 새벽 길이나 장마철의 엄청난 폭우에서의 주행과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의 그릴이 뚫려있고 본넷과 범퍼 사이에 들어오는 습기량과 물의 양을 보면 (차량 앞 유리에 생기는 빗물 양과 비슷) 결코 적은 양의 물이 들어오는 게 아니다. 엔진룸에는 다량의 물이 직접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안개와 같은 분사 형태의 습한 상태에서는 사우나처럼 수많은 수분이 엔진룸에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건조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위에 본넷이 가려져 있고 닫혀 있어 물이 안 들어간다고 오해하지만 엔진룸 아래는 뻥 뚫려 있는 형태라 밑에서 치고 들어오는 "수분량"을 무시하기 힘들다. 물론 엔진의 뜨거운 열기와 엔진룸 내부의 열기로 금방 증발하지만 

자동차가 강물을 통과할 때 보면 엔진이 꺼질 수 있어 가속 페달을 끊지 말고 계속 밟고 가라는 말을 한다. 흡기와 배기만 커버 된다면 엔진은 잘 꺼지지 않는다. 가속을 멈추고 배기가스가 중단되면 마후라 배기구로 물이 거꾸로 엔진 쪽으로 들어올 확률이 높아 차가 강물 중간에 멈추게 된다. 그래서 도강 할 때는 가속을 계속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순간 엔진룸 절반이 물에 잠겨도 배선과 여러 전장품이 물에 잠겨도 "도강"하는 차량은 시동도 안 꺼지고 잘 건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되는 차량들은 흡기와 배기구가 아래가 아닌 위로 보게 만든다. 꾸준히 푹~ 잠긴 상태에서 사실상 "침수"가 아닌 어느 일정 시간 짧게 물에 닿는 건 크게 데미지를 입지 않는 경우다.

자동차의 적은 부식이라고 하는데 맞다. 그 부식에 있어서 물은 천적이다. 결국 물과 자동차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세차를 자주 하는 것이 좋지만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처럼 물 세척의 핵심은 물이 아니라 "건조"다. 얼마큼 잘 말리느냐가 더 핵심

최악의 침수라고 가정해도 스마트폰이 물에 잠겨도 얼마큼 잘 말리고 건조 시키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자동차 엔진룸의 물 세척을 두고 침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물에 빠진 것과 스마트폰 액정에 분무기로 물을 수 회 분사하고 닦은 다음에 사용하는 것과 다른 점을 구분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분무기로 물 뿌린다고 고장 나는 경우도 없지만 고장 나면 물이 문제가 아니라 그 스마트폰 자체가 원래 문제다. (자동차나 스마트폰이나 방수와 상관없이 그 정도의 수분 테스트는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물 세척을 자주 하거나 경험한 사람들은 의외로 아무 이상이 없어 호응을 많이 한다. 물론 나 역시 물 세척을 하는 입장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반면 전장품과 전기 배선, 퓨즈는 물론 ECU처럼 여러가지 반도체와 같은 장치들에 물이 묻게 되면 합선과 스파크 위험으로 차량 화재는 물론 숏트로 인한 차량 불량, 결함이 촉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말도 안되는 상식(?)이고 이해 할 수 없는 청소 방법이라 절대 반대라는 입장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게 경험한 자와 경험하지 않은 자의 차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험을 했다고 해서 정답은 아니고 아무 이상이 없이 오랫동안 잘 세척하고 사용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다른 차에도 똑같이 아무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판단한 생각대로 하는게 사실 최고의 답이다. 그렇다고 해서 물 세척을 하는 사람이나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에게까지 잘못된 정보라고 무조건 까는 건 오히려 더 나쁘다.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실제 자동차는 침수가 아닌 세척 수준의 물과의 접촉에 있어서 그렇게 만만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분사가 아닌 그냥 쌩으로 틀어 붓는다 해도 잘 말리면 엔진에 무리가 없는 게 자동차의 엔진이고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혹한기 (북유럽, 러시아 등) 나 엄청난 폭우에서도 얼마큼 안전하게 버티는지에 대한 여러 테스트를 거친다는 걸 안다면 이 정도의 세척은 사실 껌이라고 볼 수 있다. (신차 개발 과정 영상들을 보면 예외없이 눈길, 빗길, 폭풍우, 강풍, 흔들림 등으로 차에 악조건을 부여한다)

배선과 전장품에 대한 의견에 있어 내 사부들도 의견이 갈렸을 뿐, 건조만 확실히 해준다면 큰 이상은 없을거라는 점은 일치했다. 

고압호스로 엔진룸에 물을 뿌렸을 때 이상이 발생한다면 물 때문이 아니라 원래 그 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소지가 많다. 고압호스의 물로 이상이 생길 정도면 장마철 빗길 주행도 하면 안될 정도로 차가 안 좋다고 봐야 한다. 저런 수준의 물 세척은 사실 아무런 지장도 없고 큰 탈도 안 생긴다고 본다. 차종과 연식을 고려하지 않고 하면 된다 VS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차 상태와 차의 구조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 차 상태를 보지 않고 본넷트 까보지도 않고 무조건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고압호스에 대한 것도 잘못된 상식이 있다. 일자로 쭉 뻗는 고압은 당연히 안된다. 직접 분사도 안되는데 나오는 분사 형태가 일자면 말 그대로 고압이고 배선이고 커넥터고 엔진의 여러 장치에 악영향을 준다. 반면 넓게 분사하는 안개 형태의 분무는 고압이라고 해도 강도가 약하다. 고압호스의 물을 손바닥에 대보면 아픈 경우 차에 직접 쏘면 안되고 아프지 않고 물이 뚝뚝 떨어진다면 아무 지장 없다. 셀프 세차장의 고압호스가 거의 이런 수준이라 큰 문제가 없다. 빗물처럼 퍼져서 분무가 되는 것과 소방차가 뿌리는 고압 살수의 개념하고 다르게 봐야 한다. 살수차러럼 뿌리면 어제 뽑은 새차라고 해도 엔진룸 작살나고 결함은 보너스다.

내가 가진 엔진룸 세척 기준은 간단하다. 아주 더러울 때만 한다. 그냥 일반 세차를 할 때마다 자주 하진 않는다. 새차라면 상관없겠지만 연식이 좀 되다보니 말 그대로 몸을 사릴 때라서 흙탕길(진흙)이나 비포장길, 먼지가 너무 많이 껴서 기름때가 떡칠이 되었을 때나 후끼(?)나 에어 브러쉬로 불어도 티가 안 날 때는 물 세척을 해준다.

공기(에어)로 불어서 어느 정도 될 것 같으면 에어로만 하고 주변에 경유 같은 (경유/등유로 기름 세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게 보는 자동차 전문가가 많은 것도 사실) 걸로 기름칠을 해주는 편인데 너무 더럽다 할 경우에만 물로 세척을 해주는 편이다. 군대에서도 흔히 접하고 사회 산업 현장에서도 예전에 자주 접하던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라는 말의 진리를 그대로 따르는 편인데 관리를 꾸준히 잘하면 닦고(세척) 조이고 기름치자(기름칠)만큼 좋은 건 없다.

기계식과 전자식 엔진이 다르고 예전 기준과 지금 기준이 다르다고 하지만 오히려 기술 발전과 차량의 엔진 기술력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 물론 전장품과 각종 배선들이 더 많아졌지만 침수에 의한 수압으로 물이 침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배선이 벗겨지거나 까질 이유도 없기에 물이 들어갈 이유도 없고 들어가게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어차피 더러운 공간이고 기름 범벅이 될 곳이고 보이지도 않고 차량 겉에 외관만 깔끔하면 된다고 하지만 차량관리는 자고로 속이 깨끗해야 하는 법이다. 특히 먼지와 이물질은 오히려 차량에 결함을 일으키기 때문에 엔진룸 청소가 외관보다 더 중요하다. 전기 콘셉트에 먼지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하고 전기 제품(가전제품)에서도 먼지 제거를 항상 강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엔진룸에 기름칠을 하는 것을 두고 반대하는 정비사들도 있지만 일정 수준 기름칠을 해주면 유막에 의해 먼지가 달라 붙지 않고 청결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되지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

차량 전문 세척제를 쓰는 게 낫다고 오히려 그걸 쓰라고 하는데 그거나 이거나 사실 그 밥에 그 나물이고 성분 차이만 있을 뿐 원리는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의 물건이니 권유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정비사의 입장에서 기름칠을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것도 문제다.

셀프 세차장에 가면 의외로 자주 보는 경고 문구, "엔진 세척 금지", 잘 생각해 보자, 세차장 주인이 덧글들의 부정적 의견처럼 엔진 세척으로 차 고장 날까 봐 붙여 놓은 경고문 일까? 엔진을 고압 호스로 물 세척하면 망가지니 조심하라는 안내문 일까? 빨리 하고 빨리 나가길 원하는 세차장 주인 입장에서 굳이 이런 안내판을 붙일 이유가 없다.

이건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만큼" 엔진 물 세척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의외로 주변에서 물 세척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직접 세차를 하는 꼼꼼한 사람 중에는 엔진 물 세척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다. 

어차피 돈 쓰고 시간 타이머로 하는 세차인데 왜 하지 말라고 할까? 앞서 본 동영상의 댓글에도 정확한 답이 나왔지만 환경오염 때문이다. 겉 외관 껍데기 세척은 충분히 정화가 가능하지만 기름때가 쭉쭉 나오는 엔진룸을 세척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관련해 정화처리장치가 제대로 갖추지 않은 세차장의 경우 불법(불법 폐수방류)으로 적발될 수 있다.

정화처리장치, 폐수처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고 시설이 잘 되어 있다면 엔진룸 세척을 해도 세차장에서는 상관 없지만 그런 시설이 안되어 있다면 결국 자신들 업장이 큰 손해가 나기 때문에 엔진룸 세척 금지라는 문구를 눈에 띄게 크게 붙여 놓는다. 셀프 세차장에서 본넷트 열고 물 뿌리면 주인장이 문 박차고 뛰어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규모의 체계화된 셀프 세차장에서는 이런 문구가 없지만 영세하거나 동네 소규모의 셀프 세차장, 주유소에 딸린 작은 셀프 세차장에서는 이런 문구를 접하기 쉽다.

근데 이게 극소수이거나 거의 보기 힘든 광경이라면 양도 적어 티도 안 나지만 의외로 그런 엔진 물 세척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고 문구가 있는거고 실제로 엔진 물 세척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도 세차장에 가보면 알 수 있다. 탈 나고 고장 나고 침수차로 직행 하는 게 확실하다면 이 문구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셈, 정작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방법만 잘 알고 주의만 하면 엔진 물 세척만한 것도 없다)


공랭식과 수냉식의 차이, 경량엔진과 고용량의 엔진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오도바이 친구를 빼놓을 수 없는 법, 이 친구는 엔진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전기배선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빗길 주행, 엄청난 폭우에 대해 그대로 데미지를 받는다. 오토바이 물청소를 한다고 할 때 세제로 범벅을 하고 물을 대야로 퍼붓는다고 해서 오토바이가 고장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작 물 세척할 때 엔진을 걱정하기 보다는 궁둥이가 앉게 되는 "안장"에 물이 묻을까 걱정을 더 많이 한다. 오토바이가 고가의 경우 자동차 값 수준이라는 건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오도바이는 아예 물을 맞고 다닌다. 전기 배선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물 때문에 오토바이를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엔진 덮개를 구해서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물을 엔진에 분사했다고 해서 놀라는 사람도 없다. 오토바이보다 자동차 엔진이 더 잘 구성되어 있다. 오토바이는 괜찮고 자동차는 안 괜찮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오토바이 청소 하는 사람들 보면 엔진에 거품 목욕도 시켜주고 물로 싹 씻어준 다음에 뽀드득 건조시켜 줄 뿐이다.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신차급이면 사실 고압 호스로 저렇게 잘 구분해서 직접 분사하지 않고 간접 분사 형태로 말 그대로 "물 바람" 형식으로 물로 바람을 일으켜 세척하는 건 아주 지극히 정상적이고 잘하는 편이다. 차라리 걸레질을 하는게 낫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의 손목 힘이 들어가는 걸레질 보다는 부속에 힘이 가해지지 않는 "붓질"이 훨씬 낫다. 붓으로 세제를 묻히고 물로 씻은 다음 고인 물은 "에어"로 불어내야 하고 에어로 잘 불어내기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건조 상태는 만들 수 있다.

발전기나 다른 녹이 있을 만한 부위의 수분 걱정도 크게 할 필요는 없다. 전후면의 라이트 안쪽에 물이 맺혀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고 라이트 안에 있는 물을 어떻게 없애야 하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라이트 전구의 열기로 인해 잠시 후 자연스럽게 수분이 증발해 라이트 안에 물이 사라지는 것처럼 엔진룸의 열기로 잔존하는 수분은 말끔하게 증방하게 되어 있다. (엔진룸의 열기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물론 연식이 좀 되거나 평소에 탈이 좀 있었거나 전장품이나 배선 등에 문제가 있던 차량은 엔진 물 세척을 하면 안된다, 에어로 가볍게 불어주고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그러나 엔진룸 속 부품들로 고생한 적이 없고 특별히 문제가 없던 사람들은 해도 무방하다. 그 정도는 거뜬하게 무리가 생기지 않게 원래 만들어져 있다.

정비 명장의 말도 맞고 현직 정비사들의 말도 맞고 제조회사나 직영 정비 사업소의 말도 다 맞다. 그러나 그 중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분명 있고 전문가라고 해도 의견 차이는 크다. 다만 이건 아무 조건 없이 동일 상태에서 단지 엔진에 물을 뿌리는 행위에 대한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지 노후 상태, 차량 상태, 엔진 상태, 엔진룸 배선 상태, 차량 결험 여부 등을 따지지 않고 그냥 물으면 해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정비사가 해도 된다 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제조회사의 설계자급이 해도 무방하다, 하면 안된다 할 수도 있고 정비사의 말과 제조회사의 말, 그리고 세척 전문가의 말 중에 누구 말이 맞는지는 여러 방면으로 검토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된다. 자동차 설계를 했다고 해서 정답이 될 수 없고 정비사 경력 30년이라고 해서 무조건 답은 될 수 없다. 현장에 따라 다르고 자동차 상태에 따라 다르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이야기를 덧붙여 본다. 아마 이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조금 더 믿음이 있고 신뢰를 가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차량 상태를 보지 않고 무조건 이게 맞네~ 저게 맞네~로 단정해 쉽게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상태를 보고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지 무조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는 게 내 이야기



현대차 고객지원팀 이광표 차장은 “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고장이 날까 봐 물 세차를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 년에 3~4회 정도의 엔진룸 물 세차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조언한다. 

위 내용은 산뜻한 봄맞이 "세차부터" 경향신문의 기사 내용 (아래 기사 원문)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0503291710441&code=920401

엔진룸과 와이퍼=엔진룸 청소에는 가급적 물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전기 접점에 영향을 끼쳐 누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봄 세차 요령과 세차용품" 동아일보의 기사 내용 중 일부 "물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적게 사용하는 게 좋다"로 물 쓰는 것에 있어 주의만 하면 괜찮다는 의견

http://news.donga.com/View?gid=8171031&date=20050320 (동아일보 기사)

나는 동영상을 보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꼼꼼하게 잘 하시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도 저렇게 해줘야 하는데 요즘 너무 소홀했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댓글을 보고 오히려 내가 더 깜놀, 침수차라던지, 남의 차를 가지고 쇼를 한다는 등 의외의 반응이 너무 많아 내가 더 놀랐다. 셀프 세차장에서 흔히 보는 "엔진 세척 금지"라는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닌데 전기와 물은 상극이다라는 인식이 이런 식으로 자동차 엔진에도 강하게 있을 줄은 몰랐다.

자동차 밧데리 + 와 - 를 각각 양손으로 잡으라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강하게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감전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 밧데리는 감전이 안된다. 손으로 잡아도 상관없다. 직접 보여줘도 믿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비슷하다. 손으로 양극을 잡아도 큰 상관은 없지만 굳이 그런 행동을 하라고 하진 않는다. 다만 밧데리의 전압이나 감전에 대한 설명을 할 때는 이것보다 초간단 설명이 따로 없다.

물 세척도 마찬가지다. 굳이 더럽지도 않고 필요성도 못 느끼는데 무조건 하라고 하진 않는다. 아주 더러우면 해도 되고 (해주는게 낫고) 그 전에 먼저 에어로 많이 불어주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깔끔하게 엔진도 광을 내고 싶다면 새차부터 쭉 해도 상관없지만 너무 잦은 물 세척은 나 역시 반대다. 1년에 한 두번, 여름(장마)과 겨울(제설성분제)에 보통 시도한다. 엔진 관리에 이만한 것도 없고 예방 정비 중에서도 청소가 역시 갑이다. 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잘 배우면 초저가로 자동차 오래타는 비법 중 하나고 엔진 때문에 속 썩는 이유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정리

1. 엔진 물세척은 "세척"전문가에게 맡기는게 낫다. 기왕이면 정비기술을 갖춘 세차까지 가능한 곳이 더 좋다

2. 엔진 물세척은 아주 더럽거나 이물질이 심하게 묻었거나 누가봐도 더러울 때 해주는게 낫다

3. 배선,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었거나 배선이 노후된 차량에게는 하지 않는게 당연하다.

4. 새차일수록 오히려 해도 상관 없지만 새차에 굳이 물세척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5. 내가 직접 할 경우 직접 분사만 하지 않고 건조시 공기로 확실히 불어주기만 하면 고인 물 걱정은 NO

6. 엔진에 세숫대야로 물 붓고 거품내서 박박 닦는거 아니다. 분무기처럼 고압호스로 분무해야 한다.

7. 고압이라 해서 고압이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집에 있는 가정용 분무기로 부분 물청소도 좋다 (건조 확실히)

8. 엔진룸 청소는 깨끗함(청결)이 목적이 아니다. 엔진출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예방정비 개념이다.

9. 시중에서 파는 제품으로 간단하게 해도 좋다, 안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 물청소는 확실해 배우고 하자

- 닦는 건 걸레보다 붓이 낫고 건조 역시 걸레 보다는 에어(공기)가 확실하다. 껍데기는 걸레로 청소를 하지만 차량 속은 걸레보다는 다양한 붓으로 꼼꼼히 구석구석 닦아 쓸어주는게 더 좋다. "물바람"으로 청소하고 "바람"으로 말리면 의외로 수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고인 물은 에어로, 구석에 있는 습기는 시동 후 열기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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