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맛집탐구'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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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맛집탐구48

갈 만한 식당 없나요? 전국 식도락 맛집 식당 지도 (카카오맵) 입맛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음식 취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편적인 입맛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발생한 비슷한 환경, 비슷한 생각, 비슷한 문화 등이 결합해 음식에도 비슷한 향과 고유의 정취가 녹아들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언가를 처음 먹을 때, 특히 해외 외국여행을 갔을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좋을 맛"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서양은 물론 같은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런 타인의 입맛에 대한 표현은 드문 편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내 입맛뿐 아니라 타인의 입맛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 한국사람들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맛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걸 .. 2023. 3. 29.
백반기행에 소개된 경남 사천시의 실비집 사천에는 비행기만 있는 게 아니다 통영의 다찌는 익히 알고 있고 마산의 통술도 여러 매체에 나와 소개가 되었기에 잘 알려진 편인데 이번 백반기행에서는 사천의 실비집이 소개가 되었다. 다찌와 통술, 실비는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낮은 가격으로 안주 요리 일체를 즐기는 경상도의 술상 문화를 전반적으로 일컫는 말인데 지역에 따라 술집을 부르는 명칭이 약간 차이가 나지만 그 유형은 모두 같은 술집들로 인당 가격으로 술 값만 내면 안주 일체는 그냥 나오는 독특한 형태로 운영되는 술집들이다. 다찌와 통술, 실비 등으로 불리는 이런 술집들은 막걸리를 주전자에 담아 주전자 갯수로 술값을 계산하기도 하고 인원 수에 따라 술값을 받기도 하는데 술빨이라면 술병 갯수로 따지는 곳이 유리하고 안주빨이라면 인원 수로 계산하는 곳이.. 2022. 9. 14.
빵순이들의 성지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러시아타운 / 고려인마을) 인천의 다문화 인천은 항구도시답게 다문화가 일찍이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교"를 들 수 있는데 익히 아는 여러 지역의 차이나타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차이나타운이 이곳에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조계지의 일본인 거류지가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 서울 연희동에도 화교들이 많이 있고 잘 알려진 유명 중식당들이 지금도 존재하는데 서울 "연희동 중식당"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집들의 중화요리, 중국집들 대부분이 여전히 화교들이 운영하는 화상 가게들만 나올 정도로 화교들이 여전히 많이 산다. * 화교는 중국 국적의 외국인 신분으로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며 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중국 국적을 갖고 산다. 우리나라에 살고 우리나라 말을 쓰고 우리와 같은 외모로 구분이 어렵지만 주민등록증이 없다. 대신 영주권이 있.. 2022. 5. 30.
당일도축? 인천 십정동 축산물시장 (십정동 도살장/도축장) 인천 사람도 잘 모르는 인천 축산물 시장 인천에는 축산물시장이 존재한다. 서울 마장동의 그것과 같다. 하지만 인천 사람들은 축산물 시장 존재를 잘 모른다. 인천 사람인데도 서울 마장동 고기 시장은 알아도 십정동 고기 시장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오죽하면 인천 사람이 서울 마장동으로 고기를 사러 간다고 할까. 그것도 신선한 고기를 찾는다는 이유로 말이다. 따로 후술 하겠지만 이건 정말 쇼킹한 일이다. 인천 도심에 서울 마장동보다 더 신선한 도축 고기 시장이 크게 상설 설치되어 있는데도 그걸 몰라 서울까지 사서 온다. 십정동 도축장, 축산물시장으로 검색을 해봐도 10년 치 검색량이 맛집 1개월 후기보다 적을 정도다. 아는 사람만 가고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른다. 중요한 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 2022. 1. 9.
진짜 이유 밝히면 파장 클 것이라는 포방터 시장 돈까스집 이사 합리적 추론 탐구 포방터 돈까스 집은 왜 제주도로 가게 된 것일까골목식당에서 모범 가게로 유명한 포방터 돈까스집 이야기가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 화제다. 골목식당 방송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뽑는 가게였는데 불가피하게 가게를 이전하게 되면서 골목 상권을 부흥시킨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사례가 생긴 건 물론이오 앞으로의 골목 상권을 키우는데 보이지 않는 장애 요소가 생긴 것이다. 방송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 내용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골목 전체 상권을 부흥시킨다는 원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 상권의 문제가 아닌 가게의 문제라면 이걸 재조명해서 다시 들여다 보고 진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행여 돈 좀 벌었다고 해서 더 큰 가게로 확장 이사를 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게 되.. 2019. 12. 22.
[추적59분] 국민 브랜드 김밥천국, 원조 김밥천국 가게는 어디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국민 브랜드라는 것이 있다. 특정 사람에게 붙기도 하고 제품명이 해당 되기도 하고 상표가 해당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대표성을 갖는 국가대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어떤 특정 주제를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대상을 (해당 브랜드) 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 인지하는 범위가 넘사벽일 경우 대표성을 갖는다고 여겨 국민 브랜드로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질문에 제주도라는 답이 나올 확률이 많고 반대로 제주도 하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답이 이어지는 것과 같다.전자의 경우 사람들이 가 보고 싶은 "섬"이라는 특정 주제를 언급할 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성, 대표성을 갖는 섬이 있기 .. 2019. 11. 22.
골목식당에서 자주 언급되는 식당 원가 계산 문제와 인식 골목식당은 요식업을 하는 자영업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음식 방송 프로그램이다, 가게 하나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상권 하나를 메인으로 두고 가게가 성장하는 게 아닌 상권 자체가 성장하게 만든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지고 만들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방송은 본질적으로 전문 요리사, 셰프가 등장해 가게 음식 맛을 높여주는 단순 리모델링 프로그램이 아니다. 또 상권 전문 분석가가 나서서 상권과 관련한 여러가지 부동산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이 방송이 음식을 다루지만 음식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것도, 상권을 다루지만 부동산 전문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이유다.골목식당을 보면 의외로 다양한 배울 거리가 있다. 단순히 요식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로 생각 했다면 착각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업(비지니스) 관점.. 2019. 7. 7.
그 식당은 누구를 위하여 벨을 누르나 - 백종원의 골목식당 가장 최근에 핫한 리얼 극장이라고 하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고 해야겠다.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들의 이야기와 삶 속을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이 기존의 일반인 참여 리얼 예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회차에 따라 또는 주인공 중 일부의 행동이나 모습에 따라 시청자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하고 칭찬과 욕, 응원과 비난이 교차 되는 것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자영업자, 요식업자를 대상으로 식당 솔루션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자 차이라 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식당 운영 외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다보니 가끔 말이 나온다. 성내동(만화거리) 홍은동(포방터), 해방촌(신흥시장), 뚝섬, 청파동(하숙골목) 등이 특히 그런 경우다. 문제는 이 중에서도 잘 된 경우가 있고 그나마 결말에 가서 좋은.. 2019. 1. 23.
맛집의 비법에 관한 고찰 맛집을 다루는 방송을 보다보면 그 맛집만의 비법이 꼭 등장하기 마련이다. 남들과 다른 이 가게만의 특징적이고 뛰어난 맛의 결정체를 이루는 모든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그 노력과 정성이 모두 들어간 집약체인 맛의 비법은 맛집으로 등극하게 된 이유이자 맛집이라는 기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맛집 달인들은 이런 맛의 비법에 대해 어떤 기회가 되면 전부 혹은 일부의 비법을 공개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이런 비법들이 있고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가끔은 모든 걸 공개하는 맛집도 있다. 나는 이 비법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다. 물론 비법이라 할 수 있는 그 가게만의 비밀 레시피, 그 식당만의 감칠맛 포인트, 그 맛집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든 비밀.. 2018. 9. 1.
맛집으로 소문난 전국구 김밥집 탐구생활 (맛있는 녀석들)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음식 메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으면서 꼭 먹어보고 싶다고 느꼈던 것은 다름아닌 "김밥" 이었다, 전국 방방곡곡의 유명한 김밥을 직접 당일치기로 공수해와 한자리에서 먹는 시간이었는데 보통은 전반전과 후반전처럼 음식을 두 번 소개하는게 보통이지만 이날은 날이 어둑어둑 해질 때까지 이어진 단일 메뉴 편성이었다, 거리상으로도 가장 멀었던 제주도 공수요원이 저녁 늦게 도착한 것도 그런 이유. 방송은 120회 방영분으로 김준현의 몸무게(당시)로 특집을 했던 121회(121kg 몸무게) 낚시터 모닝 삼겹살 방송을 기억 한다면 바로 직전 방송이라 찾아보기 쉽다. 김밥은 서울(2곳), 대전, 부산, 속초(강원), 경주(경북), 서귀포(제주2곳), 전주(전북)에서 공수해와 총 9개의 맛집 김밥이 .. 2018. 4. 30.
백종원의 골목식당 - 멸치국수집의 꼬인 실타래 풀기 백종원의 3대천왕부터 푸드트럭, 그리고 지금의 골목식당까지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백종원이 따로 진행했던 집밥 백선생 역시 내가 즐겨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음식카테고리에서 백종원의 레시피나 이야기가 많은 것도 내가 자주 찾아 보고 즐겨보기 때문이다. 내가 백선생을 좋아하는 건 일단 내공이 결코 가볍지 않아서다, 처음에는 분명 와닿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고 내 철학과 상반되는 것이 걸렸는데 그 사람이 진행한 방송을 오랫동안 지켜보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선입견과 편견은 사라지고 그의 팬이 되었다.음식 장사(사업)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식당 경영 노하우라는게 있다, 그걸 어떻게 전수하고 이어가느냐가 중요한데 백선생은 분명 식당(정확히는 외식업) 운영에 있어서는 경영 노하우가 확.. 2018. 3. 4.
제주맛집, 쿨 이재훈이 추천하는 제주 뒷고기집 <명리동 식당> - 식신로드 지금은 종영되어 폐지된 식신로드 시즌1 후반에 MC로 이재훈이 영입되었는데 MC로 발탁되기 이전 제주도 편에서 현지 주민(?)의 맛집 가이드 역할로 제주도에 사는 가수 이재훈이 나온 적이 있다. 자신이 잘 아는 제주 맛집을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제주도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했었는데 이 출연 방송분에서 똑부러지는 가이드 임무를 해내어 결국 MC까지 가게 되었다. (MC자리 하나가 공석이긴 했는데 나 역시 이 날 이재훈을 보고 MC감으로 딱 제격이라 생각)자신이 추천하는 맛집에 손님을 데리고 가서 손님들이 대만족 하면 괜시리 데리고 간 사람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법, 이 방송에서 이재훈은 자신이 데리고 간 식당마다 정준하와 박지윤이 엄지 척! 기존의 제작진 섭외가 아니라 이재훈이 상황에 맞춰 즉흥적으로.. 2016. 12. 6.
서울 관악구를 주름 잡는 만두의 신 <만두가게 by 타이펑> - 만두의 달인 조용환 김순태 달인 (생활의 달인에서 중식 4대 문파로 나왔던 분)이 평범한 동네 가게가 절대 아니다. 만두에서는 최고다라고 말하는 가게가 있다. 원래부터 만두를 좋아하고 라면도 만두를 넣어 먹고, 떡국도 만두를 넣어 먹는 걸 선호하는 나로서는 띠용~할 만한 맛집 소개다. 만둣국은 진리여~음식 자체보다는 요리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학문처럼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이건 잇템 수준, 만두를 만드는 과정에 매료되어서 정신줄 놓고 봤던 만두가게 방송. 방송 이후 구글, 네이버, 다음을 통해 여러 후기글을 찾아봤다. 역시 후기들이 차원이 다르다. 맛이 있다 없다~, 신선하다 평범하다~ 새롭다 식상하다~ 수준이 아니다. 그냥 헉~허걱~허거걱~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맛을 못 봤지만 만드는 과정만 보더라도 이건 맛이 있.. 2016. 9. 22.
3대천왕에 나왔던 충남 공주의 국물불고기로 유명한 [명성불고기] 집 부부의 사랑과 전쟁 44년 전통으로 충남 공주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공주에 온 외지인에게 지역 주민이 대접을 해야 하는 경우(접대) 보통 무난하게 데리고 가는 불고기집으로도 많이 소개 되고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44년 전통 가게여도 입주 건물이 주변보다 더 화려하고 깔끔하다. 불고기와 육회로 가게 이름 그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원래 공주 지역은 옛부터 양반 동네로 유명한지라 음식이 남도(전남)만큼 발달되고 유명한 곳 중 하나다. 기생 문화가 역시 본 바탕이 된 지역 중 하나다.지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직접 출연할 정도면 유명세는 이미 검증, 다만 오늘 소개할 내용은 맛집의 메뉴가 아닌 사장님 부부의 갑과 을에 관한 리포트다. 이 집의 맛 뽀인트는 사랑과 전쟁에서 얻은.. 2016. 8. 15.
전남 구례 육회 비빔밥 (평화식당 / 2대 유분례, 3대 김태형/생활의 달인) 나는 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집의 집밥 자체가 해산물을 잘 먹지 않아 생선이라고 해봤자, 자반고등어, 꼬막무침, 미역(냉국), 조개탕 정도로 다른 집에서 먹는 수준이다. 회를 먹는다거나 해물탕, 매운탕을 먹는 건 드물고 국이나 찌개, 탕으로 먹는 건 동태탕 정도가 전부다. 조기가 올라와도 한 사람이 한 마리씩 먹는 게 드물어 어쩌다 누가 선물용으로 주면 먹지 즐겨 사 먹는 것도 아니라서 고등어, 오징어(삶아서 고추장에 찍어 먹기) 정도가 밥상에 자주 출몰할 뿐 그 외 생선은 만날 기회도 없다. 물론 부모님 양쪽 모두 바닷가가 없는 충청도(충북) 분들이라 나물 위주의 밥상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요소가 크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난 회를 성인이 되고 처음 접했다. 첫 맛은.. 2016. 8. 3.
최고의 밥맛으로 정평이 난 30여년 외길 부산 명문김밥 (생활의 달인/문유자) 김밥이라는 단일 메뉴만 가지고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쉽지 않다. 분식점의 서브메뉴로 다른 음식과 함께 팔거나 김밥 말고 튀김이나 우동 정도는 함께 팔아야 접객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30여년 간 오로지 김밥 하나만 파는 가게가 있었으나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부산의 [명문김밥] 이다. 정확히는 28년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오래된 만큼 인기도 많고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도 반하는 맛이라고 하는데 유부 김밥과 오징어채 김밥은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김밥 중 하나라고 한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원조김밥이 1300원, 땡초와 유부김밥이 각각 1800원, 일미김밥과 땡유김밥이 각각 2천원으로 김밥 전문점이라고 해도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이 분 활기차고 웃는 모습 무척 마음에 든다. 장사하는 분 표.. 2016. 7. 31.
김밥계의 신흥강자, 전주 마약김밥(삼천동 옛날김밥) - 푸짐한 당근이 특색인 상호 없는 김밥집과 주인 오선모 전주의 어느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도 아닌 한적한 주택가의 어느 골목에 있는 달인의 이야기다. 거기에는 절대강자가 숨어 지낸다고 한다. 바로 김밥계를 깜짝 놀라케 하는 김밥계의 지존이 있다는데 간판도 없이 주택가 가정집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김밥을 팔고 있었다. 김밥 좀 싼다는 사람들이 와서 비법을 알아내려고 했으나 결국 맛의 비결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동네에서는 일명 마약김밥이라고 통하며 전화 예약 또는 오전 일찍 구매하러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조차 없다고 한다. 가정집이라 간판도 없고 대문 옆 기둥에 종이로 붙인 '김밥' 단 두 글자만이 이 집의 정체를 알려주고 있다. 당근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화려한 색상의 독특한 식감을 가진 이름 없는 김밥,오늘도 난 좋은 레시피 하나를 +1 획득했다 ㅎㅎㅎㅎ당.. 2016. 7. 8.
젝스키스 김재덕이 수요미식회에서 언급한 동네 단골 중국집 - 강서구 보성각 수요미식회 제육볶음 편에서 젝키 김재덕이 출연했다.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은 동네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다고 한다. 한식당의 제육볶음 보다 중식당의 제육볶음 맛이 더 좋다며 제육의 불맛의 중식의 불맛과 비교해 표현했지만 패널과 MC 들에 의해 계속 까였다. (그냥 젊은 청년이 시켜 먹을 때가 마땅치 않으니 동네 짜장면집 배달 시켜 먹는다고 생각한게 보통)그런데 방송 내내 추천 맛집 탐방을 하면서도 가성비로는 솔직히 우리 동네 중국집이 더 낫다. 기대하고 갔는데 우리 동네 제육볶음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식으로 동네 중국집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나도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중국집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ㅋㅋㅋㅋ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다른집도 아니고.. 2016. 6. 29.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크림단팥빵과 튀김 소보로(소보루) - 김운종 (설탕 대신 개꿀 사용) 생활의 달인에 두번이나 소개되었던 빵집, 소보로와 단팥빵이 추가 방송되었던 집이다. 단팥빵 안에 크림이 들어가는데 먹는 분들이 말하길 하나같이 색다른 크림이라는 말에 우선 내 시선을 잡았다. 생크림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엎고 마와 무를 이용한 속 편한 생크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생크림 이라는 것이 너무 많이 먹으면 달아서 금방 질리는 법인데 이 집은 달아도 단맛에 질리지 않고 다른 집처럼 단맛의 강도가 다르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니 빵 하나 만드는데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번이나 연속 방송될 이유가 충분하다고 보인다.소보로 빵의 비주얼이 일단 좋다. 군침이 돈다.단팥빵으로 보이지만 소보로 빵 단면이다. 단팥 들어간 양 보소...헐~ 한 입 물면.. 2016. 6. 29.
경상북도 경산시 최고의 국수집 - 정평할매국수 (생활의 달인/김태형) 식자재상, 원자재(원재료)를 가공해서 소매가 아닌 도매로 납품하는 식품공장을 많이 아는 편이라 음식에 관해서는 나도 좀 기침 좀 할 줄 안다. 만드는 방법이나 조리 과정을 보면 대강 내공이 어떤지,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 안되고 있는지 대강은 안다. 특히 잘 하는 건 알아내는 게 서툰데..장난칠 하거나 이상한 꼼수 짓 부리는 건 도매와 가공업자 지인 덕분에 많이 안다. 오늘 맛집탐구를 할 집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 중에서 내 눈길을 끈 경북 경산시의 국수집이다, 찾아보니 정평할매국수라는 상호로 장사하는 집이라고 나온다.국수를 즐겨 먹는 집밥 영향 때문인지 난 일찍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호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반찬이나 국, 찌개에 들어가도 건져내거나 잘 먹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 국수의 고명으로.. 2016. 5. 23.
평양냉면의 고수 - 다른집 평양냉면 맛까지 가려내는 냉면계의 달인 (변대일/정인면옥) 정인면옥생활의 달인에서 평양냉면 달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소개되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다. 여의도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가게다. 부모님이 이북 출신, 부모님이 하던 가게를 이어 받아 운영하는 걸로 나오는데 달인이 괜히 달인이겠는가?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도 이미 여의도에서 유명한 식당이다.이 집 사장의 노력이 맛에 얼마나 녹아 있는지 알 수 있는 명장면이 있는데 생활의 달인 미션이다. 평양냉면이라고 이름이 붙은 가게의 냉면은 거의 다 먹어보면서 장단점을 찾아내 자신만의 또 다른 평양냉면을 찾아 가장 맛있는 평양냉면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여러 개의 유명 냉면을 따로 준비해 티스푼 정도의 육수만 맛 보게 하고서 다른 평양냉면집 상호를 맞춰야 하는.. 2016. 4. 26.
맛집 찾는게 어렵다면 그냥 전라도를 찾아가라, 맛집은 기본, 남도음식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삼겹살편에 나왔던 집사실 이 집은 일반 삼겹살집은 아니다. 불고기 백반이 항상 나오는 기사식당처럼 이곳은 삼겹살이 기본 찬에 포함되어 나오는 기사식당전라도하면 음식, 특히 남도 음식은 지나가는 강아지도 알 만큼 원래부터 유명하다. 어머니, 친구 어머니, 여자친구 어머니, 장모님......여자가 전라도 출신이라면 저주 받은 몸이 아닌 이상 탁월한 음식 솜씨를 가진 경우가 많다. 외국인도 잘 알고 우리도 대표로 밀고 있는 비빔밥 역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기사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일반 손님을 받는 곳도 많지만 예전에는 기사님만 간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 출입이 많지 않았던 특별한 공간이다.사실 기사식당은 고정 고객층이 정해져 있어 음식의 질이나 재료의 수급.. 2016. 3. 28.
생활의 달인 - 치킨 편에 나온 프라이드 치킨 파우더 비법 생활의 달인 10주년 10대 맛의 달인 편에서 다시 찾은 치킨집 박선옥 달인 편이다. 일하시는 중간에 생활의 달인 제작진을 보고서는 악랄한 저것들이 또 왔다며 핀잔을 주신다. 줄 서 있던 손님들이 놀라자 생활의 달인 팀이라고 말씀해주고서야 손님들이 환하게 웃어 넘긴다. 그래도 무턱대고 들어오지 않고 남들과 똑같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양새가 마음에 드셨는지 금방 반겨주신다.다시 찾은 이 날에는 그 동안 숨겨진 튀김 닭의 반죽, 튀김옷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알고 봐도 놀라울 정도로 아이디어가 좋다.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어디서 나오나 궁금 했는데 비법을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아무리 세계적인 치킨 브랜드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이 도전을 해도 이런 노하우와 정성이라면 무서울 게 없어 보인다.닭집을 구상.. 2016. 1. 17.
춘천시민들도 찾아가는 닭갈비집 - 춘천 우성닭갈비 춘천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닭갈비 집으로 현지 원주민들은 물론 타지의 관광객들에게도 맛집으로 통하는 가게다.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왔다는 걸 증명하듯이 싸인들이 가득하며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줄을 서서 먹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닭갈비 집들 중에서 줄 서서 먹는 집은 아마 거의 없을텐데 그런 점만 보더라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유명세답게 별도의 전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메뉴와 가게 소개는 물론 오고 싶어도 멀어서 못 오거나 시간적 여유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택배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꼭 먹고 싶은데 가기 힘든 사정이라면 배달(택배)도 가능하다는 것. 앞서 소개한 원조 숯불닭불고기 (닭갈비) 가 숯불구이의 닭갈비라면 이 집은 우리들이 익숙하게 즐겨먹는 철판볶.. 2015. 8. 12.
춘천닭갈비의 원조라 불리우는 춘천의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수요미식회) 철판 닭갈비와 숯불 닭갈비의 대결원래 닭갈비는 숯불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닭갈비 맛집 역시 숯불 닭갈비집이다. 무엇보다 가게 이름 자체가 모든 걸 말해준다. 가게 이름(상호)앞에 "원조"라는 말이 붙는 게 보통이지만 이 집은 가게 이름이 "원조"다. ㅡ.,ㅡ;;그러니까..원조 다음 무슨 이름이냐고 물으면 동문서답된다..가게 이름이 원조 숯불 닭불고기(가게 이름은 닭갈비 아님) 1961년에 개업해 지금까지 운영되는 오래된 가게다. 닭갈비와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는 게 특색이며 무엇보다 뼈가 있는 닭갈비와 뼈 없는 일반 닭갈비 (우리들이 보통 먹는 닭갈비는 뼈가 없이 발라져 나온다)를 함께 판다.참고로 깨알박사가 알려주는 팁이 있는데 자고로 고기류는 뼈가 함께 있는 걸 먹는 게 발라져 있는.. 2015. 8. 5.
춘천의 대표 음식 - 닭갈비 이야기 춘천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닭갈비 닭갈비라는 이름 보다 아예 춘천 닭갈비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고유 명사처럼 되버렸다. 그만큼 대표적인 음식인 셈이다.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돼지갈비도 숯불갈비로 먹듯이 원래 닭갈비는 볶아 먹는 형태가 아닌 숯불에 직화로 구워 먹는 형태였다고 한다. 그것이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프렌차이즈 사업들이 활성화 되면서 지역의 유명 맛집이나 대표 음식들이 프렌차이즈 메뉴로 만들어져 상품화 되었는데 춘천 닭갈비도 그 중의 하나다. 이런 프렌차이즈 사업화 과정에서 큰 철판에 볶아 먹는 형태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고 숯불보다 조리와 메뉴 구성이 간편하면서도 사업주나 종업원들도 숯불로 할 때보다는 철판쪽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철판볶음이 대세로 굳어갔다... 2015. 8. 3.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운영하는 한식당 - 쌀가게 by 홍신애 수요미식회에서 맛깔난 시식평과 맛 평가로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홍신애~ 요리를 하고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 식당을 직접 경영하는 방송인 겸 요리사 중에는 식당에 이름만 걸어두거나 간혹 찾아와 얼굴만 비추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곳은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한 홍신애 본인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만들어 주는 식당이다.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작으면서도 귀여운 "투" 턱의 소유자로 귀염상이면서 웃상인 얼굴이다. 자연스러운 웃음, 편안한 미소는 연습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평소에 즐겁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때 만들어지기 쉽다. 먹방계의 샛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음식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먹는 것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분으로, 사실 먹는 것 자체도 만드는 것 못지않게 누구보다 더 좋아하.. 2015. 8. 2.
수요미식회 추천 중화요리 - 마포구 마포동 현래장 1953년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영업 중인 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이다. 국내에서는 수타면(수타짜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중화요리집으로 불교방송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직장인들의 회식 및 가족들의 외식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며 룸(객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가족 단위 외식 및 연인들의 데이트 맛집탐방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30년 경력의 면만 따로 담당하는 면장이 있을 정도로 면에 있어서는 쵝오~라는 자부심을 갖는 집. 식당이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중국집, 중화요리집은 드문게 사실이다. 현래장은 홈페이지를 별도로 갖고 운영중이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메뉴 안내도 인터넷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주소창 도메인이 한글주소로 되어 있어 편리하면서도 간편하다. 63년의 전.. 2015. 8. 1.
별난맛집 -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한 짜장면 맛집, 마포구 공덕동 [신성각] 나름의 철학을 갖고 짜장면을 비롯한 몇가지 소수의 중화요리만을 취급하는 별난 맛집 신성각 1981년 개업해 지금까지 36년째 영업 중이다. 수요미식회 방송 당시에는 소개되는 맛집의 경우 방송외 별도의 인터넷을 통해 해당 가게의 자세한 안내와 찾아가는 길, 가격 등이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반해 이 신성각은 특별요청(?)에 의해 기본 안내조차 빠지고 이름없는 가게로만 소개된 적이 있다. 방송 소개 이후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부담되기 때문..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뽑는 수타면으로서 수타면 중에서도 첨가물 자체를 최소화 한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수타 짜장이다. 물짜장처럼 부어 먹는다는 개념의 기존 짜장보다는 볶아 먹는다는 개념의 간짜장이 이 집의 인기메뉴, 조미료 맛에 길들여지고 대중의 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2015. 8. 1.
인천 차이나타운의 신승반점 (원조 공화춘 외손녀 운영) 짜장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그 차이나타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는 신승반점답은 간단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먹는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맛집이라고 감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입맛에서는 맛집의 기준을 잡을 수는 있다. 이런 맛집들의 공통점 중 하나이자 진짜 맛집을 찾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로컬푸드마냥 그 지역의 원주민에게서 먼저 인정 받으면 그게 장땡이다.관광객이나 뜨내기 손님들만을 상대하는 집들이 맛집이 될 수는 없다. 물론 요즘의 맛집도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과 같은 뜨내기 손님들이 단골 자리를 밀어내고 대부분의 식탁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관광객이나 방송 이슈 등으로 먼저 뜨는 것과 지역에서 지역 주민에게 먼저 맛집으로 뜨는 건 완전히 다르다.그 .. 201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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