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효도는 여행 보내 드리기라는 말이 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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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사랑

최고의 효도는 여행 보내 드리기라는 말이 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4

by 깨알석사 201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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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서의 깜짝 이벤트, 아저씨는 방값이 비싼 해운대 숙소 비용 때문에 버스에서 그냥 자자는 할매들의 말을 뒤로 하고 숙소를 알아보는 척 하고 나온다. 하지만 아저씨는 이미 멋드러진 숙소를 출발 전부터 예약해 놓은 상태, 할매들은 버스에서 자는 걸로 잠정적으로 정했지만 아저씨의 준비한 숙소에 대해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얼마나 좋은 숙소일지 기대가 된다)

초인종이 있는 숙소, 호텔은 아닌 것 같고 취사가 가능한 호피스텔형으로 (호텔+오피스텔)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 인테리어가 장난 아님

헉!!! 완전 부잣집 인테리어

와우~

거실 밖 해운대 뷰 역시 끝판왕...제대로 예약 하셨음

일단 민박집으로 소개를 하고~ (버스에서 자겠다고 하시더니 민박집 구했다는 말에 안도 ㅎ)

보물단지처럼 애지중지 하는 품 속의 그 녀석, 고추랑 너어~~

다들 민박집으로 고고씽~

그렇게 민박집으로 가던 할매들은 엄청난 포스의 숙소 입구에 도착하게 되는데...

다들 아무 말 없이 당황하는 기색

으리으리한 건물로 들어가니 질문을 해도 말을 안하심...(이게 뭔 난리여..ㅋ)

이 동네(해운대)는 민박도 비쌀텐데 여긴 얼마나 비쌀까 다들 마음 조리고 계신 듯 하다

입구에 들어가 신발을 벗어도 다들 아무말 안함...좋다고 말도 못하심..비싼데 와서 ^^

민박처럼 방이 1개가 아니라 여러개라고 설명을 해도 다들 시큰둥...

바다가 한 눈에 다 보인다고 설명을 해도 다들 시무룩...(할매들 때문에 돈 많이 썼다고 다들 걱정)

다른 방 어지럽히지 말고 두 개만 써 ㅎㅎㅎ (방 다 쓰면 방값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심)

방 다 안 썼으니 깍아달라고 하겠다며 또 장난치는 아저씨,,그걸 또 믿는 할매들 아이구~

숙소가 이렇게 좋은데 거실도 안 쓰고 작은방에 다 모여 계심


엄마야, 붙박이 농에서 자겠다는 할매까지 등장, 방값 장난은 여기서 그만해야 될 것 같다

쓰나 안쓰나 방값은 같고 민박처럼 싸게 얻었다고 설명하는 아저씨

할매 이제 나오세요~ 아이고,,,,참말로 ㅋㅋ

모든 방을 써도 된다는 말에 다들 거실로 나오셨다.

이 때 소녀감성을 가진 노란점퍼 할매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부산에 사는 며느리와 아들이 찾아옴 (오늘 저녁은 푸짐하게 한상)

오메~ 내가 다 기분이 좋은거~

마음은 다들 효자인데 형편이 안되서 계속 미루다보니 다들 효도여행 못 보내드린거에 미안해 한다


아픈 아들과 함께 온 할매, 장터에서 함께 한 추억을 되새기신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죽더라도 아들이 엄마를 오랜시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할매, 보면서도 눈물 났던 장면이고 다시봐도 살짝 눈시울이 젖는 대목이다. 아들이 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심금을 울린다, 

다음 날 아침, 귀여운 노란점퍼 할매는 아저씨랑 함께 해운대 뷰를 감상한다

무서워서 멀리 누워서 구경하심 ㅋㅋ (원래 할매들은 서서 보면 현기증 나실 듯)

이제 죽어야지 하는 말에 아들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쏘아 붓는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3가지 거짓말이 장사꾼의 "밑지고 판다"라는 말과 처녀가 "시집 안 간다"는 말, 그리고 노인이 "빨리 죽어야지" 하는 하소연

9남매에서 아들 하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얼마나 소중한 아들일까 상상이 된다.

민박집 주인마냥 유람선에서도 모자동반 여행을 많이 부러워한다.

스카프로 멋을 낸 할매와 새우깡으로 갈매기밥을 주는 할매들 모습에서 활기찬 모습이 보여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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