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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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530

2010년 실제로 벌어진 지구 대재앙 -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모두 6점대의 평점을 받은 영화 , 영화 자체로 보면 호라이즌호라고 불리우는 석유 시추선에서 별 다른 사건 전개 없이 기승전 폭발로 이어지는 단조로움 때문에 평점이 낮을 수 있는 개연성이 크지만 이게 실화이고 엄청난 재앙 이었다는 점, 그리고 다큐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만든 건 화면에 보여주는 엄청난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봐야 한다.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그대로 특별한 각색없이 보여주는거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도 충분하다, 그리고 이미 꽤 많은 다큐로 다루어진 바 있다, 그럼에도 영화로 만들어 다시한번 부각시킨 이유는 다큐라는 단편에서 다룰 수 없는 현실감과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제작비로 제대로.. 2017. 2. 1.
아육대 리듬체조에 나왔던 배경 음악 : La La Latch - Pentatonix 펜타토닉스 (Sam Smith/Disclosure/Naughty Boy/Mashup 버전) 어제 설 특집 아육대가 (아이돌 육상 대회) 방영 되었다. 온 가족이 모여 달리기와 양궁 경기를 구경하고 있었고 사실상 아육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걸그룹의 리듬체조와 보이그룹의 파워풀한 에어로빅 경연 부분을 기다리던 중이었다.성소(우주소녀), 유아(오마이걸), 유주(여자친구), 차오루(피에스타), 미나(트와이스), 정예인(러블리즈) 이 리듬체조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각 걸그룹 멤버들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우주소녀에서 우주스타로 거듭난 성소의 단독 우승이 예견 되었던 대회지만 예상 밖으로 성소가 본 게임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차오루와 미나가 동시에 금메달의 주역이 되었는데 이를 보던 가족들이 금메달2개, 동메달 1개 모두 중국과 일본 국적의 아이돌이 차지했다며 아.. 2017. 1. 31.
결말은 알 수 없지만 모든 건 현장에 답이 있다 - 400 데이즈 (400 DAY) 400 데이즈, 제목만 보면 확 구미가 당긴다, 장르를 몰라도 괜히 재밌을 것 같고 뭔가 400일 동안, 혹은 400일 이후 벌어지는 일에 대해 궁금증이 시작부터 생기게 만든다. 사백데이라는 우리식 표현 자체가 임팩트 있다, 더군다나 우주 비행사들이 장기간 밀폐된 장소에 갇혀 생활하게 되는 심리를 실험한다는 줄거리 자체가 흥미를 끌기에는 일단 충분하다.근데, 딱 거기까지, 감독 스스로가 열린 결말이라고 했기 때문에 결말이 없는 약간은 흐지부지하면서도 애매모호한 영화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기존의 열린 결말을 추구하는 다른 영화와는 격이 다르다, 다양한 결말이 예상되는 조금은 괜찮은 영화라기 보다는 그냥 애초에 결말 안 짓고 만든 영화 같은 느낌이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장치를 만들어 놨지만 감독만의 세계관에 빠.. 2017. 1. 27.
쓸데없이 재미있는 빈 디젤의 우주 SF영화 - 리딕 (Riddick) 분노의 질주 영화 시리즈를 봤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빈 디젤", 출연작 대부분이 재미있고 볼 만해서 그가 출연한 영화는 그냥 믿고 봐도 좋을 정도다. 빈 디젤이 단순한 액션스타, 액션배우라고 아는 사람도 많지만 영화 각본과 기획까지 하는 감각있는 영화인으로 그가 감독까지 한 영화도 있다. 분노의 질주도 그가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이고 이번에 이야기를 할 리딕 역시 그가 제작한 영화다, 배우 보다는 영화기획과 시나리오 작가로 먼저 인정 받았고 연출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낸 인물이기에 다른 배우들과는 레벨이 다르다.감독으로 나설 경우, 제작, 각본, 배우(주연) 등 4개의 역할을 모두 한다, 우리나라 실정으로 따지면 성공한 심형래, 이경규의 할리우드 버전인 셈이다. 그가 만든 영화 .. 2017. 1. 25.
백종원의 반강요 애창곡 - 소유진이 불러요~ 파라파라퀸 (PARA PARA QUEEN)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가수 활동을 했던 연기자다, 30대 이후 연령에게는 기억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소유진이 가수로 활동했던 시기를 추억할 수도 있다. 2001년 파라파라 퀸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와 나름의 인기를 구사하며 월드컵 축제가 벌어지기 전까지 대중적인 노래로 불렸다.휴대폰은 2G였고 (접히는 폴더폰이 인기대세) 인터넷 문화는 아직 태동시기였으며 PC통신의 끝물 단계였다. 지금처럼 인터넷 파급은 드물고 공중파의 인기가요가 전부였던 시절이라 음악을 듣는 건 TV의 가요 프로그램과 CD 플레이어가 전부였던 시절이다.파라파라 퀸은 반짝 인기를 얻었고 소유진 역시 이 앨범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끊고 배우의 길로 전업을 하게 된다. 파라파라 퀸이라는 조금은 특.. 2017. 1. 22.
최악의 재난, 최악의 재앙, 최악의 영화, 영화가 핵인 영화 - 판도라 (PANDORA) 작년 한수원 관계자가 인터뷰한 신문 기사가 생각난다. 라고 하는 원전 사고를 주제로 하는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는데 예나 지금이나 원전에 민감할 뿐더러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여파로 원전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영화가 개봉 한다면 원전 안전사고에 대한 심각한 공포심이 괜히 생길까 하는 것에 대해 염려한다는 내용이었다.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과 후기를 먼저 찾아봤던지라 관계자의 말처럼 우려가 되는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은 했었다. 그러나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의 생각은 그나마 "졸작"이라 다행(?), 제대로 멋지게 다루지 않아 감흥이 떨어져 생각보다 우려는 없을 것 같다 (망작은 아니다)엄청난 메세지를 담아 시작 전 (실제와 다르며 관계가 없다는 식) 과 시작.. 2017. 1. 22.
미니언즈 (Minions)의 엉뚱한 매력에 풍덩 빠지다 - 뚜찌빠찌뽀찌 미니언즈를 뒤늦게 봤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본 영화가 많아서..) 배우 심형탁이 TV에서 자주 언급했던 주인공들이고 특히 무한도전이나 라디오스타 등에서 심형탁의 미니언즈 노래를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의 영화로 를 선택하게 되었다.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고 심형탁이 왜 그렇게 좋아하고 즐거워 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매력 만점 주인공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내내 나 역시 그들 중 하나의 미니언즈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코웃음이 났다. 예고편을 먼저 봤을 때는 대사도 별로 없는 요 녀석들의 몸 개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렇게 잘 표현되고 섬세한지 영화 중간.. 2017. 1. 21.
제목만큼 흥미진진한 영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말한다 - 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 관람객 대상 다음영화 평점 7점대, 네이버영화 평점 8점대로 낮은 점수대의 평가는 결코 아니지만 의외로 노잼으로 많이 까였던 영화 , 화려한 CG와 쭉쭉빵빵 여신과 미녀들 빼고는 내용이나 이야기 구성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꽤 있다. 전문가 평점이 다음/네이버 모두 3점대라는 것도 그렇다. 영화를 발로 만들어도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은 넘을텐데, 전문가의 3점대는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 100점 만점에 30점이라는 평가 점수를 그렇게 남발할 수 있는지도 의문, 딱히 별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영화계에서 흔히 뽑는 망작들의 전문가 평가 점수가 7광구(4점대), 미스터 고(5점대), 디워(4점대), 조선미녀삼총사(4점대)로 보다 높다. 이 영화의 국내 평론 전문가 3점대는 진짜 뭘로 기준을 삼아 전문 평가를.. 2017. 1. 18.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싶다면 강추하는 영화 - 맥스 스틸 (Max Steel) 슈퍼 영웅 히어로를 주제로 한 미국 애니를 원작으로 한 영화국내에서는 일본의 위성채널인 애니맥스에서 방영을 한 적이 있다. (영화 이름처럼 맥스가 들어가넹..)어떤 사건을 계기로 살던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아오다가 부모님이 살던 집으로 어머니와 함께 돌아온 주인공그 집을 떠난 것이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지만이유를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분출하는 수퍼 파워 능력을 갖게 되면서 외계인과 맞서는 영웅이 된다.원작인 만화의 분위기가 아동틱하고 주 대상도 아동 만화류에 속하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가 아이들 눈높이다.이걸 영화화 했고 영화의 분위기는 결코 아동틱하지 않은 환타지/SF처럼 잘 묘사했다. 그러나 딱 영화 분위기만 성인층이고 스토리는 여전히 아동의 수준, 이걸 왜 봤나 싶은 .. 2017. 1. 13.
기분 좋아져쓰~ 상상력이 돋보인 일본 애니 - 너의 이름은 (Your Name/君の名は/OST 감상) 좋은 영화, 좋은 애니를 보면 다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건 이라는 애니를 보고 확실히 느꼈다. 다 보고 꽤 만족스러워 평점 후기를 찾아보니 일반 평점은 물론 전문가 평점도 꽤 높은 편이다. 역시! 스바라시! ㅋ 처음엔 뭐지? 싶다가 점점 이야기의 끈이 풀어나가면서 색다른 상상력을 선사한다.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워낙 흔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이 결합되면서 이야기는 풍부해 진다. 얼마전에 국내 애니 을 보고 살짝 멘붕이 왔던지라 애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데 완전 깨끗하게 정리된 기분이다.시작부터 나오는 OST 음악도 좋았고 그려지는 감성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일본이 아무리 미워도 애니만큼은 인정 할 수 밖에 없다는게 내 생각인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랬다. 이런 작품과 감.. 2017. 1. 1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소한 긴장감이 있는 알찬 소규모 전투 영화 - 자도빌 포위작전 (The Siege of Jadotville) 자도빌 포위작전은 UN 평화유지군(아일랜드)과 아프리카 콩고국의 쿠테타 세력간에 발생한 전투를 담고 있는 단편 드라마다. 하나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나 극장 상영이 아닌 주문형 스트리밍 미디어 채널인 넷플릭스 (국내에는 2016년 1월 LG전자와 파트너로 상륙) 에서만 독점 상영했다. 유료 채널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은근 인기를 끌었는데 군 전투치고는 화려함이나 극도의 긴장감은 없지만 그래도 꽤 볼 만하다.넷플릭스의 드라마다 보니 영화 전문 사이트에서의 평점은 없지만 블로거들의 관련 후기를 대강 찾아만 보아도 꽤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 역시 기대치보다 높고 생각보다 좋았다는 평을 내리고 싶다실화를 바탕으로 냉전 싸움이 한창이던 1960년대 UN 평화유지군으로 콩고에 활동하게 된 아일.. 2017. 1. 11.
무엇으로부터 졸업을 할까, 영화 졸업반 (애니) 극장 개봉 대신 IPTV 개봉을 선택한 성인 애니메이션 국내 성인용 만화 시장이 별로 크지가 않아서 약간 기대치를 잡고 본 영화다, 이게 성인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와서 오히려 편견이 좀 생기는데 사회적 문제를 기반으로 한 부분에 부끄부끄가 포함된 것과 원래부터 부끄부끄한 이야기만 담고 진행하는 건 다르다. 주제와 다루는 소재가 성적인 부분을 담고는 있지만 그것만 목적을 두고 찾아 봤다면 후회할 수 있다. 국내 만화 시장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이웃나라 일본의 애니 시장을 보면 새발의 피, 아동 만화 시장에서는 확실히 인기 많은 작품이 많지만 연령이 높은 대상으로 점점 확대될 수록 오히려 인기가 점점 떨어진다. 어른들이 외면하는 만화는 결국 아이만 보게 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2017. 1. 11.
미워할 수 없는 형제들의 애정과 애증 사이 / 영화 - 형 이야기의 맥락만 놓고 보면 형제 모두 인생을 포기한 삶을 산다. 형은 상습 사기꾼으로 교도소에서 생을 보내야 하고 동생은 사고로 인한 실명으로 보살펴 줄 가족 한 명 없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인생을 포기한 듯 시간 흐름에 맡겨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한다. 동생의 장애를 구실 삼아 가석방으로 풀려난 형과 한 켠에서는 보고 싶었던 형이지만 원망 속에 잊고 지냈던 동생은 형의 가석방 조건에 동생과의 동거가 포함되면서 의도치 않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포기했던 것처럼 보인 두 사람 모두에게 뜻밖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가석방 되는데 도움이 될 뿐 동생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애정도 없던 형이지만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동생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이 생기고 자신이 집 밖으로 가출 한 뒤로부터 남은 가족.. 2017. 1. 8.
Pacific Rim (퍼시픽 림) OST 정주행 및 락(메탈) 버전 - 퍼시픽 림 주제곡 모음 사회적 이슈를 다루다 보니 요즘 음악 다방에 굉장히 소홀했다. 오늘 맛동산파티에서 감상할 노래는 퍼시픽 림의 영화 주제 곡,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이면서도 음악이 웅장하고 판타스틱해서 자주 듣는 음악이기도 하다. 메인 테마 오리지널 그 자체도 좋지만 기본 형태가 락이라서 메탈 버전도 꽤 많고 커버 곡도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유튜버들이 올린 락 버전과 커버 곡들과 함께 주제 곡 파티를 열어 본다.[퍼시픽 림 주요 장면부터 감상] 원래 곡도 좋지만 여러가지 버전도 다 좋아서 우울할 때, 나에게 비타민이 필요할 때, 똘끼정신이 필요할 때 찾아 듣는 음악 중 하나로 듣기만 해도 내가 영웅이 된 것처럼 꿈틀거리게 만든다. 오늘은 원래 버전과 락 버전을 올려본다.요즘 들어 락에 심취해 있는데 자주 가는 .. 2017. 1. 7.
남자가 사랑할 때, Will You Be There?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욤 뮈소 원작 시간여행 판타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던 영화 ,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중에 괜찮은 영화가 꼭 있더라~ ㅋ 솔직히 제목이 너무 달달한 로맨스에다 등장하는 주연 배우들이 전혀 낭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외모들이라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주위에서 영화를 먼저 본 지인이 꽤 좋았다라는 말 한마디에 (나랑 좀 영화 취향이 비슷하다 ㅋ) 과감하게 도전!김윤석하면 난 아직도 "너지? 4885"가 떠올라서 거칠고 사나운 이미지가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지라 몰입이 안될까봐 살짝 우려를 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그런 편견 따위는 싸그리 사라졌다.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사실은 영화를 다 보고 나중에 알았다. 영화를 추천한 지인에게 나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프랑스 소설이 원작이라고 알려주더라, 시나리.. 2017. 1. 6.
그래도 선방한 톰아저씨의 액션 영화 - 잭 리처 : 네버 고 백 NSA(미국 국가안보국), FBI(미국 연방경찰), CIA(미국 중앙정보국), MI6(영국 비밀정보부), MOSSAD(이스라엘 정보부), KGB(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그리고 한국의 국정원(NIS)까지 첩보물이나 대테러조직 관련해서는 이런 국가조직들이 배경이 되는 영화가 꽤 많다 특별수사본부나 대검 중수부와 같은 검경 조직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지만 군대 조직, 그것도 "헌병"이라는 수사조직을 배경으로 시리즈로 엮어 영화한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헌병 병과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선망의 대상이라 잭 리처의 배경이 되는 헌병 수사관의 캐릭터 자체가 나에게는 꽤 매력적이다.원래 잭 리처 시리즈는 소설이 원작이고 개별 사건을 소재로 책 한권씩 담아 20권 이상 이미 출판된 걸로 알고 .. 2017. 1. 5.
불편한 마음이 더 컸던 감성 미스터리 영화 - 미씽 : 사라진 여자 "출발 비디오 여행"인지 "접속무비"인지 "영화가 좋다"인지 헷갈리지만 주요 공중파의 영화 소개 방송에 나오길래 IPTV로 찾아 본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엄지원과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오는 "스릴러" 장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TV방송에서 워낙 흥미롭게 소개를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설명을 하길래 고민 없이 선택했다.방송에서 보여줬던 줄거리나 요약된 주요 장면이 초반부터 팍팍 나오고 사건 흐름도 굉장히 빨라서 이러다 후반에서 뭘 보여줄려고 그러나 긴장한 상태로 쭉 봤지만 긴장감 유지는 오래가지 못했다.스릴러라는 장르가 무색할 만큼, 모성애를 쭉 다른 감성 영화 수준이었다. 남성 관객과 여성 관객의 시각적 반응과 몰입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그렇다쳐도 흥행이라는 요.. 2017. 1. 2.
치명적인 귀염 폭발, 아기의 표정과 웃음에 당하면 끝장이다 - 아기 배달부 스토크 큰 머리에 큰 눈동자, 그리고 앙증맞은 입술과 깨알 같은 웃음소리, 거기에 빵빵하게 터질 것 같은 볼과 엉덩이는 아기에게서 느낄는 볼매 요소다. 옹알옹알 거리는 말 소리도 귀엽고 쌩긋 웃는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녹아든다.인간이 유독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도 두 동물이 갖고 있는 얼굴 형태 때문인데 크기 자체도 작지만 얼굴형 자체가 인간의 아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두 동물을 그렇게 귀여워하고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귀염이 폭발하고 그걸 본 사람은 안절부절 못한다.서양에서는 예로부터 황새가 아기를 데려다 준다고 믿었다. 중국과 일본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다리 밑에서 주워 온다는 말로 아기 탄생에 대한 나름의 변칙 설명이 존재한다. 아기는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 2016. 12. 29.
오감만족 즐거운 인체 탐험, 공감력 100% 영화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내 머리속에 있는 감정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수시로 나를 조종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 작년에 개봉을 했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일요일이었던 어제 낮잠을 얼마나 잤는지 밤잠을 설쳤다. 잠이 안온다 ㅠ.ㅠ추운 날씨탓의 한기 때문에 깬 것도 있지만 물 한잔 먹고 다시 잠을 자려고 하니 도통 잠이 안온다. 잠은 억지로 자면 안된다고 하지만 출근 전쟁을 치루기 위해서는 자야 한다. 책만 들면 잠이 온다는 많은 사람들의 습성(?)처럼 난 소곤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리면 잘 잔다 ㅡ.ㅡ;;; 고로 불을 끄고 텔레비젼 소리를 최대한 낮춘 다음에 이불 속으로 고고~무난한 소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멈춘 곳이 캐치온 영화 채널, 마침 적당한 만화가 시작할 찰나였다. 그게 이 영화였다. 처음에는 그냥 보다가.. 2016. 12. 26.
오랫만에 인생 영화로 꼽을 만한 로멘틱 스릴러 역작을 보다 - 목숨 건 연예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주연인 영화, 이 조합으로 로멘틱 스릴러 영화를 만들었다면 기본 밥값은 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개봉 중인 영화로 알고 있는데 케이블TV 신작 영화 목록에 나와 있다. 값은 무려(?) 1만원, 동시개봉인가 하고 인터넷 평을 찾아보니 별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망작 수준이라는 평이 압도적인데 지금까지의 관객 수가 4만명?? 100만도 아니고 10만도 아니고 4만이면 너무 적은 관객 수, 객관적인 수치가 볼까말까 고민되게 만든다.우리집 케이블TV에서 "빵 터지는 웃음" 목록에 이 영화가 3번째로 링크가 되어 있고 평가라는 건 주관적이라서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결제를 하고 본다. 물론 평가 사이트의 관객 평에 나온 안 보는게 낫다라는 말을 막상 보니 더 궁금하고 .. 2016. 12. 25.
국정농단 주역들이 봤으면 찬사를 보냈을 영화 - 난 누구든 속일 수 있어! [포커스/focus] 포커스, 사기를 치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았기에 제목만 보고 포커 게임을 소재로 한 사기팁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Pokers 가 아닌 focus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할리 퀸으로 잘 알려진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 이 영화에서 연인 관계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살짝 썸 타는 관계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영화다. 실제로 잘 어울린다.영화는 사기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지고 보면 관람하는 관객도 이들의 농단에 빠져 사기 행각을 눈치채지 못하지만 서로가 속고 속이는 묘미가 그래도 쏠쏠하다.사기의 고수 윌 스미스와 그를 상대로 접근한 초보 사기꾼 마고 로비, 척보면 다 아는 윌 스미스는 그녀의 사기 행각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속아주는 척 한다. 결국 .. 2016. 12. 25.
나리, 이자이옵니다! / 더 매그니피센트 나인 (2016) - The Magnificent Nine, 殿、利息でござる!(KOKUDAYA) 영화 제목에 낚여 보게 된 영화, "나리, 이자이옵니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미국 서부영화이자, 내가 수컷의 본능을 일으켰다고 높게 평가한 매그니피센트 세븐(7) 감상 후기를 찾다가 동일한 제목에 걸려 존재를 알게 된 영화다. 매그니피센트 세븐과 매그니피센트 나인은 7이냐 9냐의 차이로 얼핏 보면 같은 영화라고 착각하기 쉽다.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가 꽤 차이가 난다면 몰라도 둘 다 비슷한 기간에 연출된 영화이다 보니 유명한 미국 영화 제목을 따라서 붙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관련 영화 정보를 찾아보니 감독이 실제로 비슷한 생각으로 그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매그니피센트 7은 를 모티브로 해서 이 만들어졌고 그 을 리메이크해 이 만들어졌다, 나리, 이자이옵니다 역시 9인의 인물이 등장해 마을을.. 2016. 12. 24.
안보와 인권 사이의 고민을 다룬 첩보요원과 첩보기관의 동상이몽 영화 - 스노든 (Snowden) 스노든,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국제뉴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단어다. 지구 최강 미국은 물론 미국과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는 나라라면 다 연관되어 파장을 일으켰다보니 관계국에서는 주요 뉴스로 소개 되기도 했다. 스노든은 사람의 이름으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CIA에서 활동하는 요원과 관련된 실화를 담은 고발 영화다.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실적인 내용을 줄이고 영화적인 상상의 가상 스토리를 첨가한 건 아니다. 다만 스노든의 일대기를 기준으로 그가 미국 첩보기관에 근무하게 된 계기, 그리고 거기서 알거나 얻게 된 내용과 그 내용이 담고 있는 불법성, 마지막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불법사찰에 따른 인권 문제 제기까지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았을 뿐.. 2016. 12. 23.
볼링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획을 그은 영화 - 스플릿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주연을 맡은 볼링을 주제로 한 스포츠 영화 , 영화 제목으로 나온 스플릿은 볼링을 잘 몰라도 볼링 경기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상황 설명이 쉬운데, 볼링을 쳤을 때 핀이 남아 있는 상태, 근데 그게 거리가 벌어져 치기 ㅈㄹ 같은 핀 상태가 스플릿이다. 좌측 끝 7번과 우측 끝 10번으로 양 끝에 하나씩 남아 있고 가운데 길은 뻥 뚫린 멘붕을 부르는 핀 위치, 일반적으로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만 맞추지만 욕심을 내어 튕겨져 맞거나 벽에 튀어서 맞게 처리하기도 한다.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볼링에 대한 추억이 강렬해 함 봤다. 고민을 한 이유는 조금 있다 다루고 일단 볼링에 대한 추억부터 풀어보면 때는 중딩 3년 시절, 친구들과 사내라면 술과 담배 만큼 필수라고 불리우는.. 2016. 12. 20.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라이프 같은 영화 - 모건 (Morgan, 2016) 모건, 영화 속 그것(?)의 이름이다. 생명공학인지 인공생명인지 가늠하기 힘든 실험체를 만들고 연구하는 외딴 숲 속의 어느 기업 연구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중반 이후부터는 바이러스와 인공 생명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연구소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시작점을 연상케 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외부와 격리된 상태의 어느 연구소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 실험대상이 연구원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 5살에 접어든 그것에게서 처음으로 공격적인 본능이 표출된 것이다. 이에 본사에서는 사건 조사를 위해 여직원을 파견하게 되고 전권을 위임받은 여직원은 이 연구를 중지하고 폐쇄할 것인지 아니면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임의로 만들어진 가공의 생명체이지만 그것이 아닌 그 아이로 받아들이는.. 2016. 12. 16.
수컷의 본능을 일깨우다 - 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Seven, 2016) 우리나라 배우인 이병헌이 주연으로 나와 더 화제가 되었던 영화 7인의 사무라이와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으로 서부영화의 끝판왕이다.처음부터 끝까지 몰입도 최강, 수컷의 본능을 불러 일으키며 나도 서부의 총잡이가 되고 싶다는 욕구를 마구마구 샘솟게 한 영화다. 말 타고 다니면서 너무 단조롭게 빵야빵야 총질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봤다.총질이 어느정도 잠잠해주고 중간 타임 소소한 대화들이 오갈 때 문득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의 입장과 꽤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생각하기 나름, 판단하기 나름인데 강력한 화력를 가진 군대를 가진 무리가 갑자기 쳐들어와서 깽판을 치고 집과 토지를 빼앗고 토착민 세력을 휘어잡으면서 주인 행세를 하는게 꼭 우.. 2016. 12. 16.
선과 악에 대한 사고방식의 다름을 보여준 영화 - 인페르노 다빈치코드 스타일의 추리 영화라 짐작하고 봤던 영화, 신과 악마에 대한 영적인 것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줄거리의 핵심은 "테러"다. 끝도 없이 늘어나는 세계 인구의 증가는 곧 인류를 파멸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 인구 수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바이러스 테러를 벌여 인구 수를 줄인다는 것인데 그걸 시행하려는 쪽과 그걸 막으려는 쪽의 이야기로 짜여 있다.많은 사람들이 와 함께 엮은 시리즈물이자 후속작이라고 말하고 있고 실제 영화 포스터에서도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의 후속 시리즈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딱히 스토리 자체가 이어지는 건 아니다. 그냥 별개의 영화라고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앞뒤 이어지는 건 별로 없다.그런 시리즈물로 묶어서 홍보를 하고 있고 그런 뉘앙스.. 2016. 12. 12.
소소한 반전을 생각한다면 추천하는 영화 -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요즘 볼 만한 영화 없냐는 말에 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라면서 지인에게 추천 받은 것이 , 우리나라 말로 회계사라는 뜻이다. 어카운턴트 외 어카운트는 은행의 계좌나 회계 상의 계정, 네트워크의 계정(사용자 계정)을 뜻하기도 한다. 핫메일(아웃룩)에 접속하면 인터넷 주소창에 어카운트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핵심 줄거리 빼고 대략적인 내용만 언급해 보라는 말에 지인은 자폐증세를 가진 아이가 서번트 증후군처럼 특정 계통에서 우월한 능력을 갖게 되는데 숫자풀이에 능한 이 아이는 성인이 되어 회계사가 된다는 것이 큰 틀로 일단 여기까지만 듣고도 나의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했다. 변호사의 법정 플레이와 다른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회계사의 증권, 부동산, 채권 투자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2016. 12. 7.
하루종일 톰아저씨의 매력을 탐구하다 - OCN 탐아저씨 특집 지난 금요일 밤 11시부터 토요일 전일 (다음 일요일로 넘어가는 상영 시간 때문에 밤 10시경 시리즈 종료) 24시간이 조금 안되는 하루 종일 영화 채널 OCN에서는 톰 크루즈의 영화 작품이 시리즈로 방영 되었다.탐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를 계속 보다보면 20대에서 50대 중반에 이르는 탐 크루즈 연대기를 보는 것 같다. 그의 변천사가 영화 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 더 좋았다. 꽃청춘 시절의 앳된 외모를 다시 보는 것도 신선한 매력영화 채널이라 가능하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한 배우의 작품으로 채널 전체를 커버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배우가 좋아도 영화가 받쳐줘야 하고 영화가 좋아도 배우가 받쳐줘야 한다. 시청률로 먹고 사는 방송사에서 그만큼 믿고 보는 영화와 배우가 탐아저씨라는 걸 방증하는 예다.OCN에.. 2016. 12. 5.
건재함을 보여주는 미국부부의 바닷가 일상 - 최성국과 이연수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과 이연수 썸이 살짝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잠잠한 사이 최성국이 아닌 김도균이 그의 자리를 차지하며 불청 커플2호는 김도균과 이연수로 살짝 바뀐 적이 있다. 그러다 다시 구본승이 심쿵한 남성미를 드러내며 커피CF 뽀뽀 연기 등 구본승과 이연수로 이연수의 세 번째 짝궁 교체론이 불거졌다.............그러나 한 여자를 두고 만든 여러 짝궁 중에서 가장 어울리고 흥미진진한 건 역시 원조인 미국부부 최성국과 이연수, 단 둘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서 미국 부부들이 쇼핑하는 듯한 연출을 보여 미국부부라는 별칭을 얻었던 이 커플은 20대 커플 못지 않은 외모와 알콩달콩 말장난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그런 미국부부가 예전 거제도 편에서 멋진 화보 같은 장면을 드라마 속 장.. 2016.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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