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주역들이 봤으면 찬사를 보냈을 영화 - 난 누구든 속일 수 있어! [포커스/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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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리뷰

국정농단 주역들이 봤으면 찬사를 보냈을 영화 - 난 누구든 속일 수 있어! [포커스/focus]

by 깨알석사 2016.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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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기를 치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았기에 제목만 보고 포커 게임을 소재로 한 사기팁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Pokers 가 아닌 focus

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할리 퀸으로 잘 알려진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 이 영화에서 연인 관계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살짝 썸 타는 관계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영화다. 실제로 잘 어울린다.

영화는 사기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지고 보면 관람하는 관객도 이들의 농단에 빠져 사기 행각을 눈치채지 못하지만 서로가 속고 속이는 묘미가 그래도 쏠쏠하다.

사기의 고수 윌 스미스와 그를 상대로 접근한 초보 사기꾼 마고 로비, 척보면 다 아는 윌 스미스는 그녀의 사기 행각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속아주는 척 한다. 결국 자신이 속이려고 한 것이 들통난 마고 로비는 윌 스미스와 함께 하기로 하고 새로운 사기를 도모하게 되는데 선생과 제자로 시작했지만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 하면서 공과 사의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다.

첫 번째로 가장 히트였던 장면은 역시 그들의 관계, 관객마저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던 이들의 관계는 윌 스미스의 각본이었다. 또 다른 사기를 위해 그녀의 환심을 이용했던 것인데 둘이 가진 감정, 이건 진짜였다고 믿었던 마고 로비에게는 그야말로 충격, 호탕하게 사기를 완성한 윌 스미스는 계획대로 마고 로비를 버리지만 둘은 몇 년후 같은 부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관객은 또 한번의 사기극에 휘말리며 뭐가 짜여진 각본인지,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지며 또 한번의 속임수에 당한다.

할리 퀸으로 등장하기 전에 찍었던 영화로 이 때부터 헐리우드에서 약간 부각됨

지금까지 본 똥머리 중에 가장 예쁜 똥이 아닌가 싶다. 저렇게 동그랗고 풍성하다니~

달달한 두 사람의 씬이 의외로 많다보니 썸을 안 탈수가 없다. 하트가 뿅뿅

미식축구 경기에서의 내기 게임은 꽤 볼만했다. 상상 그 이상

아래 영상은 예고편

난, 누구든지 속일 수 있다라는 표제가 마음에 든다. 실제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가능해 보인다. 후반부 마무리가 약간 미진하고 아쉽지만 전반적으로는 감상하기 좋은 영화, 10점 만점에 7점, 수우미양가에서 미, 타이트하게 쪼여가다가 후반부에 너무 느슨하게 빠지는 감흥이 생각보다 커서 중반부까지 보면 오히려 재밌고 후반까지 다 보면 아쉬움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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