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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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322

벙어리 장갑은 장애인과 벙어리를 정말로 비하할까?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애태우는 것....어떤 단어를 설명하고 있는 것일까? 말 못하는 부분을 눈여겨 봤다면 냉가슴, 더 나아가 벙어리 냉가슴이라는 단어와 연결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벙어리라는 단어를 의외로 많이 쓴다. 꿀 먹은 벙어리가 대표적이다. 어떤 이유로든지 입 닫고 침묵을 지키고 있으면 벙어리와 연결지어 말한다.벙어리는 말을 못하는 사람에게 붙는 명칭이다. 우리말에 해당하며 예전부터 사용했던 말이다. 조선시대 기록에서도 벙어리라는 말을 찾을 수 있다. 귀먹어리(귀머거리)처럼 뒤에 "~어리"가 붙어 귀가 안들리거나 말을 못하면 귀먹어리/벙어리로 불렀다. 귀먹어리는 귀를 먹었다 (먹어서 없다) 는 뜻이고 이 말은 가는 귀를 먹었냐는 말처럼 말귀를 잘 못알아.. 2017. 5. 20.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봉 6천만원짜리 신의 직장 - 제도 개선이 필요한 치안센터 치안센터?파출소 혹은 지구대는 알아도 치안센터는 또 뭐야,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치안센터라는 이름 자체는 꽤 거창하고 멋진데, 파출소가 지구대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폐쇄된 파출소 건물을 활용한 경찰민원 창구다.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쓰지 않게 된 파출소 건물를 이용한 쌍팔년도 구 버전의 "방범초소"라고 보는 어르신도 간혹 있다.파출소가 사라지고 지구대로 개편되었다고 많이 알고 있지만 파출소는 아직 존재한다. 없앴다가 다시 부활했다 ㅠ.ㅠ..그렇다고 지구대가 다시 파출소제로 복구된 건 아니다. 파출소와 지구대가 같이 운용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사실상 시민 안전을 위한 치안서비스 접점 구간을 넓혔다 (실패한 정책이지만 이렇게 알흠답게 포장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농어촌에서.. 2017. 4. 25.
대통령 후보의 주적 발언 논란 핵심과 개념 정리 전일 KBS에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이냐?"고 묻자 문재인 후보가 대답을 회피했다며 국군통수권자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나 하루 지난 오늘 문재인 후보측은 유승민 후보가 말한 주적은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용어며 정부가 공식 발간한 자료에도 나오지 않는 말로 근거 자체가 없는 걸 가지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흔들려고 하는 행태라며 반론을 제기해 2차 논란이 붙었다. 유승민 후보가 근거로 제시한 국방부의 국방백서에는 정작 북한이 주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주적 개념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유 후보 주장의 사실 여부가 오히려 도마에 올랐다.개념도 없는 주적이라는 표현으로 문후보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안보관과 그에 따른 국군통수권자의 자질을 논하기 위해 근거도 없.. 2017. 4. 20.
위풍당당 여군 사진 모음 (Military Women / 女軍) 우리나라의 경우 여군학교와 여군병과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남녀가 함께 입교/졸업/임관을 하는 남녀공학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부사관학교 및 각 군의 사관학교에서도 남군 생도, 여군 생도가 함께 교육을 받고 생활하게 바뀌었다. 병과학교와 개별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등이 남녀합반이 되면서 기존에는 간호사관학교만 여군의 상징으로 남았으나 간호사관학교 역시 남자 생도를 받게 됨으로 인해 여군만 따로 입교를 하거나 배우는 병과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여군부대라고 알려진 독거미 부대 (수방사) 의 경우에도 특임대 자체가 여군 부대가 아니라 남녀 합동부대이며 독거미 부대명 역시 특임대의 명칭이었으나 여군중대가 속해있고 여군중대로 특임대가 유명해지다보니 여군 부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독거미 부대 자체는 남군/여군 함.. 2017. 4. 18.
힘든 군 생활에서 힘이 되는 예상밖의 선물은 군대 노래 - 군가 (10대 군가) 군생활을 하다보면 의외로 꽂히는게 하나 있다. 바로 군가다. 육해공, 해병과 특정 병과에 따라 부르는 군가가 많이 다르지만 대체로 육군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육군의 10대 군가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다. 훈련소에 가서 배우는 훈련 중에 군가를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로 군가는 꼭 배우고 불러야 하는 필수요소다.간혹 군대에서 병영부조리와 함께 애용(?)되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고참이 쫄따구를 갈구는 용도로 군가 암기를 강요하거나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외워 암기시험을 임의로 보게해 틀리면 그만큼 혹독하게 괴롭힘을 준다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갈굼 용도로 종종 쓰이기도 한다.억지로 외워야 하고 군대 특유의 강렬하고 힘차게, 우렁차게, 자신감 있게~ 불러야 하는 특성상 노래 .. 2017. 3. 11.
1983년 미소 냉전시대 핵전쟁을 막은 어느 한 남자의 이야기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중령)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83년 9월의 어느 날, 한 남자가 역사속의 한 페이지 안에 있게 된다. 그의 이름은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소련 방공군 소속 중령으로 미사일 관제센터에서 근무중인 관제소 책임자였다.그가 맡은 주요 임무는 자신의 조국인 소련으로 향하는 적국의 미사일을 감지하고 소련으로 향하는 미사일이 만약 핵미사일 경우 최악의 경우 즉각적인 맞대응을 하여 적국에 핵미사일을 쏘도록 하는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요즘에는 지도자라고 해도 함부로 핵미사일을 단독으로 승인하여 발사하는게 불가능하고 그 발사권한이 하급자에게 있을 수가 없지만 미소 냉전시대에서는 그런게 없었다. 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페트로프 중령은 어느 날 갑자기,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 .. 2017. 2. 19.
매년 고지서가 오는 적십자회비가 주는 메세지 얼마 전에 적십자회비 통지서가 날라왔다. 지로용지로 오는 적십화회비는 공과금처럼 보이는 "지로용지"와 "회비"라는 납부명 때문에 뒷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모금인데도 그것이 마치 꼭 납부해야 하는 공과금 용지처럼 모든 세대에 납부 고지서(!)를 보내다보니 생긴 오해다. 거기에 연령별로 세대차가 있는게 적십자회비 납부다. 과거에는 통/반장이 성금 모집을 하러 다녔고 반강제성으로 납부자/미납부자를 따로 명단으로 만들어 "독촉"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적십자회비에 대한 반감이 나이가 많을수록 좀 있다.회비라는 것도 오해의 소지가 많다. 정기후원을 통해 가입 활동을 하거나 봉사자로 활동하는 경우라면 그곳에 속한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가입도 하지.. 2016. 12. 30.
가스 누출, 도시가스와 가정용 LPG 가스 환기 차이 및 방법 과거에는 가정마다 LPG 가스통이 있고 가스 전용 호스에 연결하여 가스 배달을 통해 가스렌지 및 가스기기를 사용했었지만 요즘에는 도시가스 배관(도시가스 공급회사의 메인관)이 설치되지 않은 일부 지역을 제외 하고는 도시가스 사용이 보편적이다.많은 사람들이 도시가스와 일반 LPG가스를 동일 하다고 생각하고 가스 누출이 발생해도 차이 없이 같은 방법으로 환기 및 대처를 하는데 두 가스는 가정용으로 쓰이지만 대처법이 다르다. 거의 대부분 가스 냄새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창문 부터 열고 환기만 한다.어릴 적 LPG 가스통을 사용하던 시절에 우리집에서도 가스 밸브를 연 상태에서 가스렌지 스위치가 열려져 있는 적이 있어 어머님이 깜짝 놀라 환기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우리집에는 어린 나와 동생, 어머니만 있었고.. 2016. 12. 15.
대한민국 J-ROTC (주니어 사관 / 주니어 ROCT) 와 운영 학교 비교 및 설명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ROTC와 달리 청소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ROTC 사관제도가 있다. 주니어의 약자인 J를 붙여 J-ROTC(JROTC)라 부르며 성인 ROTC처럼 제복이 주어진다. (정해진 날에만 입는다)우리나라에는 현재 4개의 고등학교에서 J-ROTC 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시 연수구의 송도고, 경기도 파주시의 한민고, 서울시 광진구의 건대부고, 서울시 동대문구의 경희고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국토에 있는 별도의 J-ROTC가 하나 더 있는데 경기도 평택시의 험프리고등학교로 주한미군 기지안에 위치한 주한미군이 운영하는 미군자녀 학교로 사실상 5개의 학교가 현재 존재한다. 미8군에 서울 아메리칸 하이스쿨이 있었고(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름) 그 고등학교에.. 2016. 12. 7.
겨울이 돌아왔다, 추운 겨울 필수품 핫팩의 위험성 - 위기탈출 넘버원 무엇이든지 잘 쓰면 득이요 좋은 것도 잘못 사용하면 실이 되는게 세상살이다. (득과실? 순득이와 순실? ㅋ) 추운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열기로 몸을 데워주는 핫팩이 빼놓을 수 없는데 오래전부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품목이지만 뜨겁다기 보다는 따뜻한 저온 제품이라는 인식이 더 강해 소홀하기 쉬운 제품 중 하나다.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저온의 무서움인데 고온도 무섭지만 은근히 열을 가하는 저온도 고온 못지 않게 매우 위험하다. 고온은 순간적으로 아! 뜨거! 로 인해 순간적으로 열에 대한 화상 위험이 오히려 줄어드는 반면, 개구리를 차가운 냄비 물속에 넣고 온도를 높이면 뜨겁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말처럼 뜨거운 것이 아닌 따뜻하다는 걸로만 알고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화상"을 입는 경우.. 2016. 12. 5.
김제동은 정말로 영창을 갔을까? 뜬금없는 영창 진실 논란, 내가 아는 영창 군부대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장성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했었다는 이유로 13일간 영창을 갔다라는 김제동의 과거 발언을 일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제삼았다. 그에 국방부도 관련 사실을 듣고 조사를 이미 했었는데 본인은 13일 영창을 갔었다고 하지만 징계 기록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영창을 실제로 갔는지 안 갔는지는 알 수 없고 기록을 근거로 하면 영창은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답변을 마쳤다.김제동을 국회로 끌어들인 정치적인 의도나 김제동 본인 스스로의 영창 발언을 근거로 군 장교들의 품위와 신분에 대한 모독으로 논쟁이 되지만 그 진실의 끝은 이래나 저래나 결국 국방부의 기록에 근거한 것이 정확하기에 기록이 없다면 결국 김제동의 발언은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 군대와 군장교를 비난하.. 2016. 10. 7.
실제 경주 지진 사태를 겪고도 정신 못 차리는 관청과 전문가들 얼마전 블로그 유입수가 특정일에 쏠린 날이 있었다. 관리메뉴로 들어가 확인해 보니 가장 많이 읽고 있는 글은 지진과 관련된 "지진운"에 대한 구름 이야기였다. 경남 지역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관련 소식을 찾다가 유입이 된 걸로 보인다.그리고 얼마 뒤,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면서 전국 난리가 난 적이 있는데 평소라면 상식적으로 어디 공장에서 유출 사고가 난게 아니냐고 해야 하지만 신기하게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한 건 역시 지진,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라고 많이 홍보해서 그 정도는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일본처럼 당장 위협적인 존재로 여기지는 않는 것도 우리나라 현실이다. 전쟁 위협에서 절대 안전하지 않다라고 모두 알고 있지만 당장 전쟁이 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2016. 9. 14.
대한민국 국군 징병제 VS 모병제 논란,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일요일 오전 일요토론이라는 KBS 방송에서 징병제와 모병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징병제가 아직은 현실적이다라는 측과 우리도 이제 모병제로 가야 한다는 측이 맞서는 토론인데 토론 자체가 양쪽 모두 당위성을 가지고 있으니 틀린 말 보다는 모두 맞는 말이 많은 것도 이 주제의 특징이다.군의 전문성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 청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모병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인데 사실 군의 전문성 강화라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 맞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모병제의 장점이라는 건 억지에 가깝다. 그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군대라는 것이 직업화 되면서 당장 위협을 못 느끼기 때문에 책상형 군인들이 많아지고 싸움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군인들이 많아지는 것인데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가족이 있.. 2016. 9. 12.
핵잠수함으로 북한 핵을 무력화 하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의 개념 얼마전 우리나라 핵잠수함 관련 뉴스를 봤다. 우리나라도 핵잠수함을 보유해야 하며 선제적 공격이 가능하도록 보다 능동적인 대응 방어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해군에는 여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어 핵잠수함 하나 더 추가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핵잠수함은 어떻게 운용하고 어떤 작전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해군 전력은 물론 국방 전력 전체가 달라 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만한 건 절대 아니다.본론에 앞서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핵잠수함"이라고 표현하면 핵미사일을 보유한 잠수함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핵잠수함이라고 통상적으로 부르는 건 핵미사일이 아니라 엔진을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디젤 엔진이 아닌 원자력 핵을 연.. 2016. 9. 9.
강적들에서 자료 화면으로 나왔던 눈물 속 엄마와 아들의 첫 전화통화 - 성혜랑과 이한영 얼마전 강적들 방송에서 롯데그룹 2인자 사망사고와 북한 고위층 탈북 이야기를 다루었다. 최근 최고위층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국가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국내로 입국 의사를 밝혀 또 한번 북한 체제의 위기설을 다루었는데 이 때 여러 탈북 관련 인물들 이야기가 나오면서 과거 피살 사건으로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이한영씨 이야기가 다시 한번 소개 되었다.분당의 선배 아파트 현관 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이한영은 김정일의 처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의 아들로 평양 출신이며 본명은 리일남이다. 김정일의 두번째 부인이 성혜림, 그리고 세번째 부인이 고용희(고영희)다. 고용희의 아들이 김정철과 김정은이며 차남 김정은이 바로 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다. 성혜림이 낳은 아들은 김정남으.. 2016. 9. 2.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 남은 한 소녀의 기적 - 아빠의 가르침 (민방위의 중요성) 아마존 정글에서 어린 소녀가 혼자서 생존해 살아 돌아왔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번 이야기는 실제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비행기 탑승객이었던 한 소녀가 정글에서 살아 돌아온 이야기다. 단순한 생존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재난과 재해에 대한 준비는 물론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무엇을 먼저 해주고 알려줘야 하는지도 보여준다.우리는 지난 여러가지 대형 사고 경험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대규모 희생은 전국민의 슬픔과 공분을 샀다.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휴전으로 준전시 국가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민방위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민방위는 기본적으로 전쟁에 대비한 비상훈련이지만 그 안에는 재난, 재해에 대한 대비와 여러가지 요령도 갖추고 있다.. 2016. 8. 17.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남북이 서로 지원을 했던 1984년 대남/대북지원 1984년, 장마철이 오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가 바다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비가 왔는데 기상청이 생긴 이후로 가장 많은 비가 온 것으로 기록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 한반도에 비로 인한 대홍수, 물난리를 겪게 만든 시기다.이 때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한에게 물자지원, 수재민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고 결국 합의가 되어 북한에서 공식적인 수재민 지원 물품이 도착하게 된다. 쌀, 시멘트, 의료품 및 기타 품목 등이 판문점 육로와 해상을 통해 우리나라 항구로 들어왔다.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평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갖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교류 없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고 말았다. 당시 이 대남지원을 담당한 건 김정일이다.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은 전땅크. 북한.. 2016. 7. 28.
군대에서 사격보다 더 긴장되는 가장 위험한 훈련 "수류탄 투척" 군대에서 육체적인 고통이나 힘겨움 없이 오로지 정신적인 멘탈 붕괴만으로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화생방(가스), 사격(총기), 그리고 수류탄 투척이다. 모두 공통적으로 두려운 훈련이다. 그 중에서 실전의 필수인 사격과 수류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고도의 위험한 수준이라 특별히 경계를 요하는 훈련들이다.일반적으로 사격까지는 조교가 붙는다. 일대일로 붙지는 않고 사수 뒤에 부사수를 따로 두어 1~3개조를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위험한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총기 사고는 미치지 않고서 총구 안을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고, 총기 고장이 아닌 이상, 총이 폭발할 이유가 드물기 때문에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사격 솜씨가 안 나올 뿐, 위험 요소는 충분히 줄일 수 .. 2016. 7. 27.
세상에서 제일 울리기 쉬운 사람 딱 두 부류는 군인과 아기 군대가면 다 용감하고 씩씩할 것 같아도 아기마냥 울음보를 장착한 것이 군인의 또 다른 모습이다. 마음이 여리고 강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가장 용맹하고 가장 군기가 들어 있을 때, 오히려 가족과의 첫 만남, 첫 전화통화(목소리)는 무장해제감이다. 남자들 모두 2년간의 군생활을 제대로 한 경우라면 이등병 때의 첫 통화, 100일 휴가를 통해 만난 가족과의 첫 상봉만큼 깊게 자리잡은 추억도 없다. (요즘에는 훈련소에서도 면회를 한다며??)부모님과의 첫 통화는 나 역시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다. (정확히 아버지../ 아들은 이상하게 아버지와 사이가 서먹서먹 ㅜ.ㅜ), 입대할 때도 부모님은 따라오지 말라고 했고 집 현관문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사내라면 응당 가야하는 것이 군대이고 아버지도 귀십잡는 그 곳 .. 2016. 7. 26.
사격장 및 총기 사격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 대기시 총구는 하늘! 사격시 총구는 전방! 군대에서 가장 두려운 시간이 사격할 때다.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훈련이라고 해도 압박감이 상당하다. 영화에서나 보던 총을 실제로 만지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장난감 총이나 모조품이 아닌 실총과 실탄이라는 점에서 나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이 사격 훈련이다. 일반적인 사격장의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알아두고 이해하면 미필에게 유용하다)사격장 안전수칙 1. 사격장에서는 항상 안전 자물쇠를 안전에 위치 시킨다. 2. 사격장에서는 총구는 하늘, 표적방향, 그리고 적 방향으로만 지향한다. 3. 탄약 수불 시에는 간부 입회하에 명확하게 한다. 4. 탄약 장전과 사격은 통제관 명령에 의해서만 실시한다. 5. 통제관의 명령없.. 2016. 6. 30.
언젠가 제대로 걸리면 예비역들 한테 몰매 맞을 영관급 장교와 고위 장성들의 부식 횡령, 납품비리 음식장난 사람이 사는 곳에 부정이 있고 비리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공직자, 또는 국가와 관련한 공무에 있어서는 엄중하게 다스려야 하며 가중처벌 해도 모자른 게 이런 범죄다. 사실 우리나라 남자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라면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나름 다 경험했거나 주워 들은게 많은 것도 부대 비리다. 말해봤자 안 먹히고 말했다가 잘못 걸리면 인생 망치는게 내부고발이라 오히려 입단속을 해야 하고 설령 고발을 하더라도 비리자를 처단하는게 아니라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것도 분명 있다. 군대에서 배급이 잘 안나오거나 보급품이 모자른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도 솔직히 경험 많이 했다. 부대마다 행정병이 다 있고 중대마다 행정병이 존재하니 부대 돌아가는 .. 2016. 6. 27.
네델란드 호그벡 마을을 통해 본 노인 요양시설과 치매 노인에 대한 요양 시스템 네델란드 외곽의 한 마을, 이곳에는 조금 특별한 마을이 하나 있다. 마을은 도심지에서 거리가 있는 외곽이지만 마을 안에는 자립활동이 가능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고루 갖추어져 있고 마을 사람들이 굳이 마을 밖으로 나가지 않고로 주거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었는데 그 마을이 바로 호그벡 마을, 미스테리 속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마을이다.이 마을은 이상한 점이 몇가지 있다. 도심이 아닌 외딴 지역이다 보니 노인층이 주민 대부분인 것은 그렇다고 해도 일단 외부 출입이 제한적이며 들어오는 건 가능하지만 마을 밖으로 나가는 건 사실상 어렵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한 호그벡 마을과 마을 안에서 생길 수 있는 사례를 토대로 이 마을의 정체는 물론 이 마을이 사회에 던져주는 메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 2016. 6. 26.
현역 VS 전환복무 VS 대체복무 VS 사회복무 현역 아님 보충역, 보충역은 공익, 이게 일반적인 상식,현역이면 군대가고 보충역이면 공익가고~그런데 가만보면 우리나라에는 전환복무자, 대체복무자, 사회복무자라는 말이 있다.물론 이 모든 유형은 군대 갔다왔다라는 말로 통용되며 군 면제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다만 행정적인 분류와 사회적인 개념 분류가 섞여서 실제 복무자가 아니라면 관심이 없는 경우 잘 모를 수 있다. 무엇이 전환복무이고 뭐가 대체복무인지 알아보자 현역 : 신체등급 1급부터 3급까지로 거의 대부분 일선 군부대로 징집됨보충역 : 신체등급 4급으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공익근무 전환복무 현역인데 복무형태를 전환해 근무하는 걸 말한다. 대표적으로 전경(전투경찰), 의경(의무경찰), 경교(경비교도대) 의무소방 등이 있으나 현재는 전경과 경교.. 2016. 6. 13.
전투경찰 VS 민정경찰 VS 의무경찰 VS 청원경찰 VS 사복경찰 VS 사법경찰 VS 101경비단 경찰의 종류라고 해서 나눌 수 있는게 보통 외사, 항공경찰, 경찰특공대, 교통, 과학수사, 형사 등등 요딴식으로 나누는게 보통이다. 허나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전투경찰, 의무경찰, 청원경찰, 사복경찰, 사법경찰, 민정경찰 등등 뭔가 종류가 다른 또 다른 경찰 이름들과 대면하게 된다. 군생활 및 이런 정체에 대해 항상 호기심을 갖는 수컷들의 세계에서는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는 반면에 인구의 절반인 여자들은 풀어서 설명을 해줘도 잘 이해하기 어렵고 어려워 한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자. 여자와 남자의 생각 방식의 차이일 뿐, 설명을 해줘도 모르는 건 관심이 없는 것이고 알아도 무의미하기 때문이지 머리가 딸려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쉽게 비교해서 남자들은 차 하나만 가지고도 (그리고 자동차를 대부분 .. 2016. 6. 13.
새로 추가되는 국산 장갑차와 헬기 - 한국형차륜장갑차 K-806 / K-808 그리고 해병수리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얼마전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수리온, 국산 헬기고 주력 헬기로 개발한 것이라서 운용상 발견되는 문제에 민감한 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수출을 염두해 두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타격도 크다. 제3차 양산 계약 문제와 맞물리면서 똥줄이 타기는 했지만 기존에 알려진 문제점(2곳)은 추가 보강을 하는 수준에서 제3차 수리온 양산이 확정되었다. 이번 양산이 업그레이드 버전도 아니고 정해진 헬기 수량을 기한내 납품 종료 한 것이라서 추가 구매에 의미가 있을 뿐, 별 다른 의미는 사실 없다. 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모델이 제3차 양산에서 현실화 되었는데 이미 해군과 함께 확정 이전부터 수많은 상륙기동 관련 테스트 과정을 하고 있었고 해병대 기동헬기 모델을 개발 완료함으로서 앞으로는 해병대에서만 .. 2016. 6. 10.
군대에서 얻는 가장 좋은 것, 군대에서 깨닫게 되는 것,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이유 - 부모님 사랑 군대 가면 사람된다. 군대를 가야 사람 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인데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군대를 꼭 가야 사람이 된다면 안 가는 사람은 뭐시고 가도 사람 안되는 경우도 많기에 트집 잡으면 끝이 없지만 말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어디 그렇게 허술할까...이 말은 사실 따지고 보면 군대라는 사회집단, 군대에서 가르쳐 주는 여러가지 사회성, 폐쇄성에 대한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과 멀어지는 시기, 모든 인연과 잠시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자리,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전혀 다른 곳에서 2년 가까이 제2의 인생을 살아보면서 겪는 여러가지 감정의 변화, 무엇보다 새삼 느끼지 못한 기존의 인연들과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설명하는게 더 정확할 수도 있다.. 2016. 6. 9.
별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 군 입대 제도 - 동반 입대 (난 반댈세~) 동반 입대, 일단 제도의 취지나 형태를 보면 해당 대상자는 물론 그 가족들도 좋아할 만한 제도하지만 자세히 들어가 보면 결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없다. 사병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도인지, 간부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도인지 따질 필요가 있는데 애들 사고나는 거 귀찮고 챙겨주는 것도 능력이 안되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제도라고 밖에 안 보인다. 우리나라 안보가 어쩌니 군인 아저씨들이 철책을 24시간 지키고 모든 국군 장병들이 국토를 수호하고 있다고 홍보를 그렇게 하면서 제도만 놓고 보면 목숨 걸고 싸우는 국군이라기 보다는 2년 어찌어찌 잘 떼우다가 뒤탈 안나게 전역 시키고 싶어하는 것 밖에 안된다. 군인의 테두리에서 보면 국방력이나 군사력에 절대 도움 안된다는 건 뻔하다. 군인에 대한 제도라고 하지만 의무.. 2016. 6. 8.
우리나라 군대 식문화에서 꼭 개선해야 할 메뉴 된장맞을 "똥국" 짬밥 군대를 경험한 모든 남자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고정 메뉴, 똥국..된장국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심지어 다수가 좋아하는..) 깊은 맛이 있는 훌륭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오히려 안 좋은 기억을 받아 편식(?)을 하게 하고 된장국을 멀리하게 만드는 원인 제공자다. 훈련소가 달라도, 육해공으로 나뉘어도 복무하는 자대가 달라도 똥국이라는 영원한 불명예 타이틀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현역과 전 예비군들이 다 아는 전설의 불미스러운 메뉴다. 이건 특정 취사병이나 특정 부대의 문제가 아니라 된장국 제조 가이드라인, 취사장에서 사용되는 똥국 메뉴얼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러니 전국이 동일된 똥국맛이 나지 않겠나..대부분 부대 식당이라는 게 하나가 전부이고 사병부터 부사관 장교까지 다 함께.. 2016. 6. 5.
난민 수용의 경제적 효과, 이득이다 VS 손해다 UN 난민기구 관련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정우성, 그가 비정상회담에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친 주제는 난민이다. 난민은 전쟁, 박해, 빈곤, 재해, 기근 등 자국에서 생존이 어렵거나 생존이 위태로운 경우 다른 나라로 망명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행렬을 통해 남쪽으로 모두 이동한 것처럼 어떤 커다란 재앙과 같은 상황에서 탈피하고자 떠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임진왜란 등의 과거 역사와 흥남부두 철수와 같은 근대 사건 등을 통해서도 우리 역시 피난민 시절을 겪었던 바 있고 다른 나라로 망명하는 일이 많았기에 남 일처럼 손 놓고 볼 수 없는 건 사실이다.이 날 토론 주제의 핵심은 난민 수용의 경제적 효과다. 난민을 수용했을 때 그들이 우리와 함께 섞여 살면서 어떤 경제적 효과를 주는지.. 2016. 5. 26.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 기아/난민을 도와야 할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왜 자원봉사를 하느냐고?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이지만 이유는 여러가지 어떤 분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점심을 함께 먹는데 나를 테스트(?) 하겠다며 질문에 답을 해보라는 거다.질문자는 지역에서 유명한 분이었고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었다. 쉽게 말해 전직 판사다. 당시에는 꽤 큰 중견 로펌의 대표 변호사, 우리나라에도 못 살고 못 먹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고 돈이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로 나가서 사람들을 돕느냐고? 그 이유를 아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표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당황한게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알았기에...)짤막하게 답변했다. 그거야 같은 돈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돕는것과 그 나라 사람을 돕는것에 차이가 크니까요, .. 2016.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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