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태그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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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23

그래도 선방한 톰아저씨의 액션 영화 - 잭 리처 : 네버 고 백 NSA(미국 국가안보국), FBI(미국 연방경찰), CIA(미국 중앙정보국), MI6(영국 비밀정보부), MOSSAD(이스라엘 정보부), KGB(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그리고 한국의 국정원(NIS)까지 첩보물이나 대테러조직 관련해서는 이런 국가조직들이 배경이 되는 영화가 꽤 많다 특별수사본부나 대검 중수부와 같은 검경 조직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지만 군대 조직, 그것도 "헌병"이라는 수사조직을 배경으로 시리즈로 엮어 영화한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헌병 병과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선망의 대상이라 잭 리처의 배경이 되는 헌병 수사관의 캐릭터 자체가 나에게는 꽤 매력적이다.원래 잭 리처 시리즈는 소설이 원작이고 개별 사건을 소재로 책 한권씩 담아 20권 이상 이미 출판된 걸로 알고 .. 2017. 1. 5.
불편한 마음이 더 컸던 감성 미스터리 영화 - 미씽 : 사라진 여자 "출발 비디오 여행"인지 "접속무비"인지 "영화가 좋다"인지 헷갈리지만 주요 공중파의 영화 소개 방송에 나오길래 IPTV로 찾아 본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엄지원과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오는 "스릴러" 장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TV방송에서 워낙 흥미롭게 소개를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설명을 하길래 고민 없이 선택했다.방송에서 보여줬던 줄거리나 요약된 주요 장면이 초반부터 팍팍 나오고 사건 흐름도 굉장히 빨라서 이러다 후반에서 뭘 보여줄려고 그러나 긴장한 상태로 쭉 봤지만 긴장감 유지는 오래가지 못했다.스릴러라는 장르가 무색할 만큼, 모성애를 쭉 다른 감성 영화 수준이었다. 남성 관객과 여성 관객의 시각적 반응과 몰입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그렇다쳐도 흥행이라는 요.. 2017. 1. 2.
치명적인 귀염 폭발, 아기의 표정과 웃음에 당하면 끝장이다 - 아기 배달부 스토크 큰 머리에 큰 눈동자, 그리고 앙증맞은 입술과 깨알 같은 웃음소리, 거기에 빵빵하게 터질 것 같은 볼과 엉덩이는 아기에게서 느낄는 볼매 요소다. 옹알옹알 거리는 말 소리도 귀엽고 쌩긋 웃는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녹아든다.인간이 유독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도 두 동물이 갖고 있는 얼굴 형태 때문인데 크기 자체도 작지만 얼굴형 자체가 인간의 아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두 동물을 그렇게 귀여워하고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귀염이 폭발하고 그걸 본 사람은 안절부절 못한다.서양에서는 예로부터 황새가 아기를 데려다 준다고 믿었다. 중국과 일본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다리 밑에서 주워 온다는 말로 아기 탄생에 대한 나름의 변칙 설명이 존재한다. 아기는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 2016. 12. 29.
오감만족 즐거운 인체 탐험, 공감력 100% 영화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내 머리속에 있는 감정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수시로 나를 조종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 작년에 개봉을 했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일요일이었던 어제 낮잠을 얼마나 잤는지 밤잠을 설쳤다. 잠이 안온다 ㅠ.ㅠ추운 날씨탓의 한기 때문에 깬 것도 있지만 물 한잔 먹고 다시 잠을 자려고 하니 도통 잠이 안온다. 잠은 억지로 자면 안된다고 하지만 출근 전쟁을 치루기 위해서는 자야 한다. 책만 들면 잠이 온다는 많은 사람들의 습성(?)처럼 난 소곤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리면 잘 잔다 ㅡ.ㅡ;;; 고로 불을 끄고 텔레비젼 소리를 최대한 낮춘 다음에 이불 속으로 고고~무난한 소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멈춘 곳이 캐치온 영화 채널, 마침 적당한 만화가 시작할 찰나였다. 그게 이 영화였다. 처음에는 그냥 보다가.. 2016. 12. 26.
오랫만에 인생 영화로 꼽을 만한 로멘틱 스릴러 역작을 보다 - 목숨 건 연예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주연인 영화, 이 조합으로 로멘틱 스릴러 영화를 만들었다면 기본 밥값은 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개봉 중인 영화로 알고 있는데 케이블TV 신작 영화 목록에 나와 있다. 값은 무려(?) 1만원, 동시개봉인가 하고 인터넷 평을 찾아보니 별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망작 수준이라는 평이 압도적인데 지금까지의 관객 수가 4만명?? 100만도 아니고 10만도 아니고 4만이면 너무 적은 관객 수, 객관적인 수치가 볼까말까 고민되게 만든다.우리집 케이블TV에서 "빵 터지는 웃음" 목록에 이 영화가 3번째로 링크가 되어 있고 평가라는 건 주관적이라서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결제를 하고 본다. 물론 평가 사이트의 관객 평에 나온 안 보는게 낫다라는 말을 막상 보니 더 궁금하고 .. 2016. 12. 25.
국정농단 주역들이 봤으면 찬사를 보냈을 영화 - 난 누구든 속일 수 있어! [포커스/focus] 포커스, 사기를 치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았기에 제목만 보고 포커 게임을 소재로 한 사기팁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Pokers 가 아닌 focus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할리 퀸으로 잘 알려진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 이 영화에서 연인 관계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살짝 썸 타는 관계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영화다. 실제로 잘 어울린다.영화는 사기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지고 보면 관람하는 관객도 이들의 농단에 빠져 사기 행각을 눈치채지 못하지만 서로가 속고 속이는 묘미가 그래도 쏠쏠하다.사기의 고수 윌 스미스와 그를 상대로 접근한 초보 사기꾼 마고 로비, 척보면 다 아는 윌 스미스는 그녀의 사기 행각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속아주는 척 한다. 결국 .. 2016. 12. 25.
나리, 이자이옵니다! / 더 매그니피센트 나인 (2016) - The Magnificent Nine, 殿、利息でござる!(KOKUDAYA) 영화 제목에 낚여 보게 된 영화, "나리, 이자이옵니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미국 서부영화이자, 내가 수컷의 본능을 일으켰다고 높게 평가한 매그니피센트 세븐(7) 감상 후기를 찾다가 동일한 제목에 걸려 존재를 알게 된 영화다. 매그니피센트 세븐과 매그니피센트 나인은 7이냐 9냐의 차이로 얼핏 보면 같은 영화라고 착각하기 쉽다.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가 꽤 차이가 난다면 몰라도 둘 다 비슷한 기간에 연출된 영화이다 보니 유명한 미국 영화 제목을 따라서 붙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관련 영화 정보를 찾아보니 감독이 실제로 비슷한 생각으로 그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매그니피센트 7은 를 모티브로 해서 이 만들어졌고 그 을 리메이크해 이 만들어졌다, 나리, 이자이옵니다 역시 9인의 인물이 등장해 마을을.. 2016. 12. 24.
안보와 인권 사이의 고민을 다룬 첩보요원과 첩보기관의 동상이몽 영화 - 스노든 (Snowden) 스노든,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국제뉴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단어다. 지구 최강 미국은 물론 미국과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는 나라라면 다 연관되어 파장을 일으켰다보니 관계국에서는 주요 뉴스로 소개 되기도 했다. 스노든은 사람의 이름으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CIA에서 활동하는 요원과 관련된 실화를 담은 고발 영화다.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실적인 내용을 줄이고 영화적인 상상의 가상 스토리를 첨가한 건 아니다. 다만 스노든의 일대기를 기준으로 그가 미국 첩보기관에 근무하게 된 계기, 그리고 거기서 알거나 얻게 된 내용과 그 내용이 담고 있는 불법성, 마지막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불법사찰에 따른 인권 문제 제기까지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았을 뿐.. 2016. 12. 23.
볼링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획을 그은 영화 - 스플릿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주연을 맡은 볼링을 주제로 한 스포츠 영화 , 영화 제목으로 나온 스플릿은 볼링을 잘 몰라도 볼링 경기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상황 설명이 쉬운데, 볼링을 쳤을 때 핀이 남아 있는 상태, 근데 그게 거리가 벌어져 치기 ㅈㄹ 같은 핀 상태가 스플릿이다. 좌측 끝 7번과 우측 끝 10번으로 양 끝에 하나씩 남아 있고 가운데 길은 뻥 뚫린 멘붕을 부르는 핀 위치, 일반적으로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만 맞추지만 욕심을 내어 튕겨져 맞거나 벽에 튀어서 맞게 처리하기도 한다.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볼링에 대한 추억이 강렬해 함 봤다. 고민을 한 이유는 조금 있다 다루고 일단 볼링에 대한 추억부터 풀어보면 때는 중딩 3년 시절, 친구들과 사내라면 술과 담배 만큼 필수라고 불리우는.. 2016. 12. 20.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라이프 같은 영화 - 모건 (Morgan, 2016) 모건, 영화 속 그것(?)의 이름이다. 생명공학인지 인공생명인지 가늠하기 힘든 실험체를 만들고 연구하는 외딴 숲 속의 어느 기업 연구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중반 이후부터는 바이러스와 인공 생명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연구소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시작점을 연상케 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외부와 격리된 상태의 어느 연구소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 실험대상이 연구원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 5살에 접어든 그것에게서 처음으로 공격적인 본능이 표출된 것이다. 이에 본사에서는 사건 조사를 위해 여직원을 파견하게 되고 전권을 위임받은 여직원은 이 연구를 중지하고 폐쇄할 것인지 아니면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임의로 만들어진 가공의 생명체이지만 그것이 아닌 그 아이로 받아들이는.. 2016. 12. 16.
선과 악에 대한 사고방식의 다름을 보여준 영화 - 인페르노 다빈치코드 스타일의 추리 영화라 짐작하고 봤던 영화, 신과 악마에 대한 영적인 것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줄거리의 핵심은 "테러"다. 끝도 없이 늘어나는 세계 인구의 증가는 곧 인류를 파멸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 인구 수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바이러스 테러를 벌여 인구 수를 줄인다는 것인데 그걸 시행하려는 쪽과 그걸 막으려는 쪽의 이야기로 짜여 있다.많은 사람들이 와 함께 엮은 시리즈물이자 후속작이라고 말하고 있고 실제 영화 포스터에서도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의 후속 시리즈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딱히 스토리 자체가 이어지는 건 아니다. 그냥 별개의 영화라고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앞뒤 이어지는 건 별로 없다.그런 시리즈물로 묶어서 홍보를 하고 있고 그런 뉘앙스.. 2016. 12. 12.
소소한 반전을 생각한다면 추천하는 영화 -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요즘 볼 만한 영화 없냐는 말에 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라면서 지인에게 추천 받은 것이 , 우리나라 말로 회계사라는 뜻이다. 어카운턴트 외 어카운트는 은행의 계좌나 회계 상의 계정, 네트워크의 계정(사용자 계정)을 뜻하기도 한다. 핫메일(아웃룩)에 접속하면 인터넷 주소창에 어카운트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핵심 줄거리 빼고 대략적인 내용만 언급해 보라는 말에 지인은 자폐증세를 가진 아이가 서번트 증후군처럼 특정 계통에서 우월한 능력을 갖게 되는데 숫자풀이에 능한 이 아이는 성인이 되어 회계사가 된다는 것이 큰 틀로 일단 여기까지만 듣고도 나의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했다. 변호사의 법정 플레이와 다른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회계사의 증권, 부동산, 채권 투자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2016. 12. 7.
기적은 결코 운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영화 /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 Sully, Miracle on the Hudson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7년전의 실화를 담고 있다, 2009년 당시에 영화 속 비행기의 사고 소식이 우리나라에서도 보도 되었는데 그 때의 뉴스 화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강가에 떠 있는 비행기와 비행기 밖으로 탈출한 승객들의 모습은 영화 장면 만큼 실제로 기억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땅이나 건물과 충돌한 것도 아니고 물에 떨어졌으니 충분히 살 수 있었고 또한 저렇게 물 위에 떠서 구조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으로 대단하거나 놀랍다는 생각은 당시 하지 못했다. 머리 속에서 수상 비행기 개념이 먼저 떠오르다 보니 여객기가 물 위에 떠 있거나 착륙하는게 어렵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미국에서 이 사고를 두고 기적 같은 일이라며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화자가 되기 전까지는.. 2016. 11. 19.
기대 이상의 만화 영화,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The Case of Hana & Alice, 花とアリス殺人事件)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동명의 하나와 앨리스 실사 영화와 주인공들, 제목만 같고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실사의 두 여주인공이 애니메이션에도 목소리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소녀 감성풍의 드라마틱한 만화다.흔히 겪을 수 있는 학교에서의 전학생과 왕따 문화, 그리고 숨겨진 살인사건에 대한 뒷이야기와 그걸 풀어나가는 추리 과정에서의 히코모리의 방 탈출까지, 이제는 일본 청소년 사회만의 문제라고 단정 짓기 힘든 우리들도 겪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와도 공감력이 깊은 주제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다.살인사건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 탐정수사물이나 추리물로 오해하기 딱 쉽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부제가 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결말이 되고 나.. 2016. 11. 13.
첫 맛은 쓰지만 뒷 맛은 텁텁하면서도 나름 개운한 영화 - 아수라 평점이 생각보다 낮다. 개봉 전 무한도전에서 추격전으로 간접 홍보를 해서 이목을 끌었지만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꽤 많이 나왔음에도 크게 한방은 못 낸 듯 싶다. 초반에는 심심했고 중반에는 짜증이 살짝 났다. 불편한 내용과 상스러운 욕들의 향연, 수컷들간의 주먹질 싸움 멋짐보다는 그냥 얼굴 인상 찌푸려지는 지저분한 폭력 장면들의 연속후반에 가서야 몰입도가 높아지고 결말에 가서야 속이 그나마 뚫리는 수준으로 겨우 본전은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 질질 끌고가다가 너무 늦게 한방을 터트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다 보고 나서의 결론은 재미있고 괜찮았다는 것.일단 평가부터 한다면 10점 만점에 7점, 수우미양가에서 미 정도로 나의 주관적 평가를 하고 싶다. 정우성의 연기는 뒤로 갈.. 2016. 10. 29.
밀정 -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 내면의 이야기, 개운하면서도 씁쓸한 영화 영화 시작에 워너 브라더스 마크가 보여 약간 의아했다. 알고보니 워너 브라더스가 처음으로 제작해 배급까지 한 작품이란다.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영화 소재가 아님에도 투자와 제작을 한 것을 보니 시나리오가 꽤 마음에 들었나보다. 의로운 바를 위해 맹렬하게 실천하는 조직단체라는 뜻의 의열단, 그 의열단에 대한 이야기, 의열단이라는 말이 생소할 수는 있는데 알고보면 익숙한 단어다, 의열단의 의열을 각각 떼어내 "사"를 붙이면 의사와 열사가 된다. 근대 이후 만들어진 명칭이라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의열단이 꼭 무쟁항쟁, 무력사용이 핵심이라고 해도 의사와 열사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참고로 돌아가신 순국선열 중 무력을 사용해 투쟁을 한 분은 의사 (안중근 의사), 글이나 그림, 말, 정신력, 항거하는 뜻의 .. 2016. 10. 23.
멜리사 맥카시를 빼놓고 절대 평할 수 없는 영화 - 고스트 버스터즈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원판이 따로 있고 주인공을 모두 여성으로 바꾸어서 메갈 논쟁까지 붙었던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 논란까지 불거졌던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리뷰들도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불거진 것을 미디어들이 기사화 하고 그걸 본 사람들의 선입견이 영화 리뷰에도 어느정도 적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성차별이나 메갈리즘 따위는 전혀 떠오르지도 않았고 상상조차 안했다.물론 미디어의 평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본 뒤에 전문가 평가를 보니 하나같이 메갈 논쟁과 엮어서 설명을 풀고 있었고 그걸 본 뒤에야 아하~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본인들도 모르게 봤다가 나중에 누군가 알려줘서 알게 되는 그게 바.. 2016. 9. 29.
나우 유 씨 미 2 - 마술사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 나우 유 씨 미, 전편을 워낙 나름 재미있게 봤던 지라 살짝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이 없다는 말처럼 생각보다는 기대치를 충족해 주지는 못했던 영화,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전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지만 완전히 결합되지 못했고 일부는 짜맞추기가 맞지 않아서 약간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동양인 배우로서 주걸륜이 등장해서 흠칫 놀라기는 했지만 감독도 동양인이고 영화 제작 자본에도 화교 자본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주걸륜의 등장은 순수한 캐릭터 보다는 중화 자본에 대한 감사 의미로 넣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중반까지는 옥타가 굳이 등장해야 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으나 후반들어서야 왜 이들이 엮이고 무모한 도.. 2016. 9. 20.
제이슨 본 - 볼거리는 확실히 많은데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는 영화 제이슨 본,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다 봤다. 특히 OST 테마곡을 무척 좋아해 평소에 따로 그 음악을 듣기도 한다. 그런 본 시리즈가 끝난 것처럼 하더니 또 나왔다. 영화 제목도 심플하게 그냥 제이슨 본! 너무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전편들 마지막 장면도 생각이 안나고 이어지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야기 같아서 전편 이야기에 대해 딱히 어떻게 끝났는지 알아보지 않고 그냥 봤다.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 없고 전편 몰라도 관람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다.딱!! 액션영화, 복잡한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팝콘 먹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하지만 확실히 첫 작품이 주었던 감흥은 없다. 007 본드 시리즈도 패턴이나 줄거리는 거의 같고 등장하는 인물과 촬영 장소만 조금 다를 뿐, 엄청나게 새.. 2016. 9. 18.
나 아직 살아있는데...대한민국에 메세지를 던져주는 영화 - 터널 케이블TV 추석 특별할인이라는 꼬임에 넘어가 보게 된 영화 "터널" 굵직한 스토리는 이미 대강 알고 있었고, 우연히 영화 정보 보다가 보게된 리뷰성 기사를 봤기 때문에 딱히 당장 볼 생각은 없었다. 더군다나 이건 안 봐도 눈물 흐리게 하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내용일 것이 뻔하고 또 세월호와 엮어서 보는 관점도 많아 잠시 미뤘던 것도 사실애잔하고 뭔가 슬플 것 같은 영화는 감성충만 필이 팍 꽂힌 날 찾아서 봐야 감흥도 두 배가 되는 법, 때를 기다리며 볼 날을 찾고 있었는데 추석 할인에 그냥 넘어갔다..(역시...물질만능시대 ㅋㅋㅋㅋ 감성은 개뿔..ㅋ, 할인에 홀랑 넘어감)하정우 주연의 영화는 진지할 때도 훅 들어오는 블랙코미디가 있고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뜬금포 웃음 포인트가 있는 것도 특징인데 영.. 2016. 9. 17.
인천상륙작전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의 비평과 혹평 인천상륙작전, 언젠가는 이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한번 나왔다고 해서 끝은 아니고 세계대전이나 유명 전쟁에서 벌어진 작전들은 같은 소재여도 여러차례 리메이크 되거나 새롭게 각색되어 다시 표현되기 마련, 이번 한국판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외국에서도 인천상륙작전을 다시 한번 다루어 외국인 시점에서의 또 다른 전쟁 이념과 처절한 포화속의 고통을 영상으로 보여주었으면 하고 바란다.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고 케이블TV로 보다보니 늦은 감이 있지만..(요즘 어째...극장은 못가고 케이블 영화 죽돌이가 되고 있다) 사전에 영화리뷰와 평가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사실 살짝 기대치를 낮추어 봤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소재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는 .. 2016. 9. 11.
색다른 먹방, 혼밥남녀를 위한 요리 레시피북이며 고독한 미식가 같은 영화 - 출출한 여자 먹잇감을 사냥하듯 케이블TV 영화채널을 들락 거린다. 지난 폭염 때 에어컨 사용량이 아무래도 늘었고 누진제 때문에 줄인다고 줄여도 평균 요금을 훌쩍 넘는 건 어쩔 수 없다. 폭탄 전기세 때문에 이번달에는 지출을 줄이고 소비형태를 깐깐하게 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당장 줄일 수 있는 건 역시......문화생활에어컨 한번 틀 때마다 영화관 한번 안 가겠다는 생각으로 버텼기 때문에 당분간 영화는 케이블TV 너로 정했다 ㅠ.ㅠ..그렇게 하이에나처럼 케이블TV에서 어슬렁 거리지만 저렴한 상품으로 가입한 상황이라 채널 수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그러다 결국 발견한 영화,,출출한 여자. 제목이 처음에는 성인물이라 생각했지만 (배고픔이 꼭 식성은 아니잖여..ㅋ) 보다보니 제목 그대로 삶에 지친 한 여자가 끼니를 챙겨.. 2016. 9. 3.
포인트 브레이크 - 익스트림 스포츠 범죄 액션, 대자연에 굴복한 나 이번에도 하이에나처럼 케이블TV 무료 상영관을 기웃거리는 나, 그러다가 또 한번 걸작을 만났으니 포인트 브레이크, 범죄 액션물이라고 하여 선택했지만 무료 상영관의 퀄리티를 알기 때문에 기대를 안하는 건 당연하다. 내 고귀한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그래도 초반 최소 5분, 최대 10분안에 나를 휘어잡지 못하면 바로 아웃, 리모콘의 나가기 버튼에 영화는 바로 종료될 것이다.시작부터 오도바이 2대가 험한 지형에 등장한다. 위험하다는 친구와 도전을 하자는 주인공, 그리고 바로 길도 없는 지형을 오도방 2대가 날라다닌다. 오우~ 일단 내 시선을 잡는 건 성공, 그렇게 신나게 달리던 오토바이는 그야말로 어마한 절벽 끝에 다가가는데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 그대로 점프~ 말도 안되는 곳에 착지를 한다.섬 같은 지형.. 2016. 8. 21.
우연히 두 번이나 본 골 때리는 영화 - 암살교실 올림픽 게임이 한참 벌어지고 있을 때, 주요 방송사는 모두 올림픽 중계를 하고 있었고 다른 채널에서도 마땅히 볼 만한 방송이 없던 날이었다. 평소에는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것만 보고 내가 메뉴로 들어가서 선택해 보지는 않는 편, 그러나 마침 시간은 있고 볼게 없다보니 간만에 케이블 채널 메뉴 선택에 입성하게 되었다.이래저래 둘러보다 무료 영화관에 구경 삼아 들어갔다. 무료가 괜히 무료겠는가. 한 두번 들어갔으나 별로 볼 만한 것도 없는게 무료 영화관의 특징, 그런데 그 중에 관심을 끄는 포스터 하나가 있었다. 노란 문어 대가리가 등장하는 포스터 였는데 제목도 급관심 땡기는 암살교실, 암살과 교실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일단 나의 초이스를 받게 된다.그렇게 무료 영화관에서 무더운 밤에 볼거리를 .. 2016. 8. 19.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 사모님의 특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목과 영화가 딱 어울린다고 볼 수 없는 영화, 제목만 보면 말 그대로 특별한 특별 검사나 특별 형사가 나오는 수사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폭력으로 짤린 부패경찰과 능력 검증은 전혀 알 수 없는 퇴직 검사가 만나 변호사와 사무장이라는 자리로 그들만의 특별수사를 한다는 내용이다.내용의 큰 축은 실제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가지고 만들었다. 재벌 가문의 사모님 청부살인하면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딱 봐도 그 사건이다. 그런데 거기에 딱 한계가 있고 영화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수사물 영화는 결과를 알 수 없거나 추정만 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결과를 미리 안다거나 사건의 흐름 자체를 미리 예견 한다면 영화의 재미 요소와 긴장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실제 사건을 토대.. 2016. 8. 19.
멀미 유발, 1인칭 시점 FPS 게임 같은 슈팅 액션 영화 [하드코어 헨리]. 영화 제목처럼 하드코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액션캠으로 고프로 라는 카메라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고프로 액션캠만으로 촬영된 영화다.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시선에서 모든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면 움직임이 많고 크며, 집중해서 보면 어지럽다. 원래 사람은 보여지는 눈과 귀를 통해 균형감각, 거리감, 이동감, 기타 여러가지 감각을 가늠하게 되는데 실제 보여지는 장면은 엄청난 움직임이지만 내 몸은 실제로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뇌에 오류가 생긴다. 그래서 멀미가 급 유발 눈으로는 엄청난 움직임을 내가 느끼지만 귀에서는 가만히 앉아있는 걸로 인식,,결국 귀를 속이지 못해 어지럽게 된다 우리가 멀미를 방지하기 위해 멀미약을 귀 밑에(!) 붙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 나오고 쏠릴 것 같으면 아예 기미테(?)를 붙이고 보는게 나을.. 2016. 6. 3.
추악한 가족의 실체를 담은 실화 - 클랜 클랜은 게임에서 자주 쓰는 말이지만 혈맹을 뜻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집단을 의미한다. 영화 제목으로 쓰인 클랜은 한 가족이 저지르는 만행에 있어 가족이라는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하게 적용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가 아니었으면 막장을 소재로 한 뻔한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코 "실화"라는 점이 매우 크다. 이보다 더 한 소재의 영화가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픽션이고 상상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기에 타격감이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도 "실화"라는 단어에 꽂히면 쉽게 볼 수 없다.영화는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사독재 정권이 막 무너지고 문민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는 1980년대 초반 아르헨.. 2016. 4. 7.
깨알리뷰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이건 스토리 모르고 봐야 한다.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일단 객관적인 평가부터 보자. 네티즌 점수 7점대(미), 평론가 점수 5점대(가), 그야말로 시간 남아돌고 정말 볼 영화 없으면 보라는 수준이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감흥도 없고 반전도 없는..더군다나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자극적인 소재와 주인공이 여자다. 고로 여자가 평생 늙지 않는다는 소재를 가지고 푼 영화인데 여자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뻔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게 없다, 재미가 없다는 말이 생각 보다 많은데 영화를 너무 단면만 보는 것 같다.나는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로 뽑고 싶다. 이런 뻔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라는 점에서 점수도 높게 쳐주고 싶다. 어.. 2016. 2. 13.
크리미널 액티비티 (Criminal Activities, 2015) / Elmo - Lifetime 영화 크리미널 액티비티전반적으로 몰입도가 높은 건 아니다. 장르가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지만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수수께끼 같은 것도 없다. 그냥 시간 흘러가는데로 보기만 하면 되는 나름 가벼운 영화. 영화 시작하자마자 장례식에서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것이 첫 영화의 소감이다. (영화 시작하자마 그 목소리 참 감미롭다고 느꼈다)친구의 갑작스러운 사고, 그리고 죽음그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친구 4명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가볍게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 우연치 않게 알된 된 돈벌이 정보. 비공개 주식 정보를 접한 4명은 공동투자를 결심하지만 투자금이 없다는게 문제, 그 투자금을 한 친구가 구해오지만 그 돈이 어둠의 지하조직과 연계된 것이 시발점이고 비공개 주식이 깡통계좌가 되면서.. 2016. 2. 4.
리얼과 적나라함의 줄타기 - 내부자들 이병헌 연기가 쩐다고 해서 선택해 본 영화 내부자들, 물론 워낙 유명하고 연기력 짱짱한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라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면서 재미있게 감상했는데 어디하나 궁색한데 없이 몰입하는데 탁월한 영화였다. 개인적인 평점을 리뷰 앞서 바로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 수우미양가에서 "수"따지고보면 이야기의 소재가 그렇게 거창하거나 대단하거나 반전이 있거나 어마무시한 것도 아니다. 내부자들이라는 타이틀이 선의의 내부고발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나 다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벌어지는 것들이다. 이미 익숙한 것들..그럼에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그런데 재미있는 건 포털 연관 검색어로 내부자들 성접대가 상위에 걸려있다. 그 연관 검.. 201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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