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는 왜 이름이 칠성일까?

우리가 즐겨 마시는 사이다는 칠성이라는 상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기차 여행을 갈 때 삶은 계란과 함께 꼭 가지고 타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칠성 사이다, 지금은 여러 사이다 브랜드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사이다는 칠성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 중 삼성을 비롯, 금성, 효성처럼 별을 뜻하는 "성"이 이름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칠성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더군다나 칠성 사이다 병의 겉에 보면 정말로 일곱 개의 별이 그려져 있어 누가 보더라도 이건 일곱 별을 상징하기에 세븐 스타, 그 자체가 상표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칠성은 일곱 개의 별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성씨 일곱을 말한다. 

칠성은 주주로 참여한 7명의 성씨(姓氏)가 모두 다른 점에 착안해 처음에는 ‘七姓’이 거론되었으나, 주주들의 친목과 단합, 그리고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뜻에서 북두칠성과 관련지어 ‘七星’으로 최종 결정 되었다. 우연히 해당 사이다 회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일곱의 성씨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 일곱 성을 따서 칠성으로 하자고 한 것 까지는 합의가 되었으나 동음이의어로 일곱 개의 별도 해석이 가능해 일곱 명을 뜻하는 것 보다는 일곱 개의 별이 더 낫지 않겠냐는 걸로 재합의, 일곱 별이 된 것이다. 

알고 보면 그 별 하나 하나가 다 각각의 성씨인 것이다. 7명의 주주들이 단합과 번영을 다짐하는 하나의 뜻으로 만들어진 칠성은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 5월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지금은 덜하지만 예전에는 김밥과 칠성 사이다하고 짝을 이루어 소풍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소풍 날 어린이들 손에 쥐어진 유리병은 칠성 사이다. 지금도 간혹 기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은 계란과 칠성 사이다를 챙기는 사람이 있는데 역시 단짝 친구로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상품이다. 

 사이다 설명에 콜라 사진을 넣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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