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화 탐구생활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보았던 수우미양가 평가방식, 요즘에는 가나다 형식으로 평가하는 곳도 많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요즘에는 성적표에 (가)만 잔뜩 있는 경우도 있는데 가/나/다 형식이니 이건 최우수라는 뜻이 된다.
수우미양가 평가 방식은 확실히 좋은 방법이다. 1등부터 꼴찌까지 나누지 않고 오로지 개인 역량 평가만 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그 사람의 학습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영재들만 100명을 모아두고 경쟁을 벌여 지금과 같은 순위 방식으로 평가를 하게 되면 전국의 최우수 인재를 다 모아도 결국에는 1등과 꼴등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성적표만 보면 100등을 한 영재는 완전 꼴통이 되버리는 게 바로 현 성적 평가다.
못하는 그룹 안에 있으면 성적이 나빠도 상대평가로 인해 1등이 될 수 있고 공부를 잘하는 그룹에 있으면 전교 1등 수준의 성적을 내어도 꼴찌가 될 수 있는 게 상대평가다. 수우미양가는 절대 평가로서 반 등수와 상관도 없고 의미도 없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또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을 보여 줄 때도 이 사람이 진짜 공부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명문대 꼴찌와 입학금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있다면 명문대 꼴찌와 하위대 1등은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없고 성적도 의미가 없지만 성적표만 놓고 보면 명문대생이 똥머리 되는 건 순식간이다.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 수우미양가의 뜻을 설명해 주신 적이 있다. 가는 낙제 점수라는 것만 알았지 무슨 의미가 따로 있는 건 당시에 몰랐다. 국어 시간이었는데 수우미양가는 성적을 메기는 평가이기도 하지만 너희들에게 (우리 학생들) 단순히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나누는 게 아니라면서 설명해 주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수우미양가라는 것 자체가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뜻 풀이가 가능하다. 국어 선생님이 당시 중학생이던 우리들에게 쉽게 풀어주며 여러가지 설명도 덧붙였는데 선생님은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의미까지 바뀔 수 있다며 일반적인 뜻 풀이와 속 뜻을 함께 알려주셨다. 아마 국어 선생님이라서 수우미양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던 것 같다.
초등학교의 옛 이름이 국민학교였고 수우미양가라는 성적 평가 방식이 지금은 사라진 이유는 아시다시피 일제잔재라는 영향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서구식 문화는 대부분 일본을 통해 들어왔고 그 시기가 일제강점기로 사실 좋은 의미로 순수하게 들어온 것은 많지 않다. 다만 국민학교는 그 명칭에서 그 의미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초중고임에도 국중고가 된 것처럼) 고쳐야 하는 것이 맞지만 수우미양가 평가방식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은 서당이다. 그것이 근대적인 교육체제로 바뀌면서 초/중/고와 같이 서구식 문화로 바뀌었는데 국민학교는 우리에게 없던 제도로 일본어와 일본 문화, 그리고 일왕에 (그들은 천황이라고 부르지만..) 대한 세뇌 교육이 주요 목적이었다. 학교나 교육 방식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니 그대로 써도 상관없지만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기에 고치는 게 맞다.
다만 수우미양가는 한자어로 원래 일본말은 아니다. 단지 여러가지 설만 있고 추측만 가능한데 우리나라 교육부에서도 수우미양가의 유래를 정확히 모르고 국립국어원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일제강점기 교육제도에서 일제로부터 도입된 방식으로 추측만 하고 있다. 수우미양가 자체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했으니 일제로부터 들어온 것은 사실 거의 맞을 것이다. 다만 제도 자체는 일본 것이어도 그 본래 뜻과 방식은 한자권 문화에서는 통용되던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해도 100% 일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무라이가 상대방의 목을 베고 목을 벤 숫자를 표기할 때 목을 가장 많이 벤 것부터 아래로 수우미양가로 표기했었다라고 해서 수우미양가의 정체성을 더 안 좋게 보는 쪽도 있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수우미양가 방식 자체가 성적을 메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이전이나 이후나 동양 문화권에서는 숫자 표기 방식으로 사용되었다고 봐야 하며 단지 특정 시기에 특정인들이 (사무라이) 이 표기 방식으로 사용 했다고 해서 수우미양가를 펌하하는게 옳은 생각은 아닌듯 하다. 본디 원래 있던 성적표기를 누군가 안 좋은 일에 썼다고 해서 그것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무라이가 목을 베면서 표기할 때 수우미양가를 썼다고는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수우미양가를 직접 만들어 표기했다는 기록은 없으니 결국 일반적인 수량 표기나 성적 표기 방식을 사무라이도 썼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인류는 전쟁과 함께 살아왔다. 어떤 표기방식이 기존에 있었는데 전쟁에서 군인이 적군이나 포로를 사살할 때 표기를 했다고 해서 그 표기법을 버리자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고를 갖는다면 1.2.3 아라비아 숫자 자체도 없어져야 한다. 똑같이 사람 수를 (사살자) 표기하는데 동일하게 썼기 때문이다.
수우미양가는 한자어로 성적과 같은 서열 방식을 취하는 문장일 뿐 그것을 누군가 특정해서 잘못 사용했다고 치부할 것 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국어 선생님도 그런 점을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고 원래 일본 것이라면 배척 하는 게 맞지만 일본 것이 아니거나 일본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건 차원이 다르다는 말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원래 수우미양가와 비슷한 기록이 있다고 하셨는데 기억은 안난다.
우리나라는 폐지되고 일본은 수우미양가를 계속 쓴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본도 이 수우미양가는 폐지되었다. (일부는 사용) 글로벌화 되다보니 ABCD 방식이나 1234 숫자 방식으로 단순하게 사용하는 게 보편적이 되었을 뿐이다. 사실 수우미양가는 한자어로 그 뜻 자체도 있기 때문에 꽤 매력적인 평가 방식이지만 5단계의 짧은 평가와 점수화가 어려운 점, 그리고 점수로 대입했을 때 격차가 크다는 문제점이 오히려 폐지의 주된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100점~90점은 (수) 처럼 10점 단위가 한번에 묶어 처리되기에 세부적인 평가를 원한다면 수우미양가는 존재하기 어렵다. 아마도 그래서 내신등급이라는 숫자가 (내신1등급, 내신 9등급과 같은...) 보편화 되었는지도 모른다.
(가)는 낙제 점수로 낙방과 낙제를 의미하는데 서구식 표기로는 F학점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런닝맨 퀴즈풀이에서 가생이 가, 가장자리 가 라고 답변 하듯이 (가)는 중심이 아닌 바깥쪽 귀퉁이 (구퉁이) 모자른 사람의 자리라는 뜻이 우리들에게는 크다.
당시 국어 선생님은 수우미양가는 일본에 의해 시작되고 일본에 의해 도입되었지만 그들도 그 표기를 단순히 성적을 메기는데 이용했을 뿐 그 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수우미양가라는 것 자체가 같은 한자를 쓴다고 하지만 일본어도 아니고 순수한 한자어로서 한자권에서는 통용되는 단어일 뿐 일본말도 아니고 일본어도 아니며 일본 글씨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중국도 쓰고 조선도 쓰고 일본도 쓰던 것을 우리에게는 서구적 교육 제도가 없었고 교육기관이 없다보니 (서당은 성적을 매겨 평가하지 않는다) 당연히 새로운 교육 방식에서 성적을 따지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성적 평가 방식이 필요했을 뿐이고 그것을 일본은 많이 쓰고 우리는 적게 쓰던 용어일 뿐 그 말 자체는 나쁘다거나 일제 잔재와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하셨다.
1등부터 꼴찌까지 나누는 숫자 방식의 경쟁이 교육 제도와 학교를 망치고 학생들을 이간질하며 성적 때문에 비관하여 자살하는 학생들을 양산할 뿐 수우미양가처럼 말로 된 성적 평가는 우리 동양 문화에서 볼 수 있는 고유의 방식이라며 사람은 기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기에 숫자가 아닌 말과 글로 평가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하셨다.
수우미양가는 본디 (수) 매우 잘함 (우) 잘함 (미) 보통 (양) 다소 부족 (가) 매우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하면서도 큰 의미를 찾기 어려운데 기본이 되는 보통이 "미"가 되기 때문에 미는 사실 딱 중간으로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잘하는 편에 속한다. 하지만 (미)만 받아도 그 학생은 성적이 저조한 사람으로 해석해 버린다.
사실 국어 선생님은 수우미양가의 본래 뜻이 (수) 빼어난 실력 (우) 우수한 실력 (미) 미려한 실력 (양) 양호한 실력 (가) 가능성이 있는 실력이라고 풀어주셨다. 모두 잘한다는 뜻으로 누구하나 공부 못한다고 타박하거나 낙제했다고 비판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셨다. 단지 수식어를 붙여 누구는 빼어나고 누구는 우수하며 누구는 미려하고 양호하다고 평가할 뿐 공부에는 높낮이가 없다고 한다. (가)의 경우에도 지금은 부족해 보일지라도 이것이 전체를 의미하거나 지금 이 순간이 이 사람의 전부가 될 수 없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식으로 하여 지금은 조금 부족해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제시해줌으로 낙오자가 생기지 않게 배려한 것이 가장 크다고 하셨다.
수우미양가의 꽃은 사실 (가) 라는 것이다.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 학생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가) 라는 것, 당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참 좋은 방식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유물이다. 일본은 수우양가, 우리는 수우미양가로 쓰면서 우리는 (미/아를다울 미) 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추가가 된 것인지 일본에서 반대로 빠진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 (미)라는 것이 학교 성적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아름답다는 뜻의 (미)가 왜 성적에 들어갈까? 에 대해서는 역시 정확한 어원은 없다. (사실 우리 고유의 말조차 어원이 확실한 것은 많지 않다. 원래 어원은 자연스럽게 소리 소문 없이 태어나 자라고 사라지는 법이다)
그런 이유로 수우미양가가 더 엉터리이고 일제의 잔재라고 하지만 (수) 라는 항목 자체가 빼어날 수라는 말인데 이는 미모를 말할 때 빼어나다. 빼어나게 아름답다로 쓰이는 것처럼 (미) 역시 같은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빼어난 것과 아름다운 것은 같은 의미로 대부분은 아름다울 (미) 로 생각해 (미) 해석을 다르게 하지만 국어 선생님은 (미)는 아름답다라는 그 자체보다는 미려하다라는 뜻으로 확대 해석해야 하며 사실 수우미양가 자체가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고 공부를 수치화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분야에 맞춰 붙였다고 봐야 한다고 한다.
즉, (수) 는 빼어나게 잘한다 (미) 미려하게 잘한다로 두 항목은 한자 문화에서 시조나 그림 평가를 할 때 (우) 는 우량하다처럼 양의 많고 적음을 뜻하니 학식의 깊이와 관련이 있고 (양) 과 (가) 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의 용기와 열의를 뜻한다는 것으로 수우미양가가 계단식처럼 높낮이를 뜻하지만 원래는 각자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표기방식으로 봐야 한다. 두루두루 잘하면 (수) 가 되는 것이고 소양은 부족해도 학식만 우수하면 (우) 가 되기도, 전부를 다 잘하지 못하고 학식도 깊지는 않지만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거나 한 분야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월등한 실력일 경우 (미) 미려하다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미려하다라는 말은 곱다. 아릅답다라는 말과 같다)
단순하게 100점 받는다고 수가 되는 게 아니고 90점 받는다고 우가 되는 게 아니라 도덕과 학습, 양심과 공부 모두 훌륭하여야만 "수", 단지 공부만 잘 하는 경우는 "우" (현실 세계의 대부분)로 오로지 남과 경쟁하고 이길려고 해서 공부로 승부를 보면 최고 "우" 밖에 안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대로 두루 골고루 잘 하지 못 해도 하나라도 특출나면 "미"가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특기 하나는 반드시 가지는 법이라 그래서 "미"가 중심이 된다 볼 수 있다. "양"은 무엇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 어렵지만 사회 생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기초 지식이 완성된 수준으로 봐야 하고 (양호하다기에) "가"는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더 크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항시 노력하는 자세로 배움에 끝이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학습과 배우기에 매진하여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누군가 사람을 평가할 때 국어 수, 영어 우, 수학 미 라면 그 사람의 성적 평가는 쉽게 가늠이 된다. 그 분야에 대한 성적도 한눈에 들어온다. 1등이라는 것, 1등급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고루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을 수 있어 1등이라는 만능 주의가 오히려 교육의 질을 낮추는 게 아닌가 싶다.(과학고에도 1등과 꼴찌는 존재하고 서울대에도 수석과 꼴찌는 존재한다 - 결코 좋은 모습도 아니고 성적 평가로만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평가 방식이다)
꽤 오래전 국어 선생님이 수우미양가의 뜻을 우리에게 먼저 물어봤을 때 우리들이 말한 것 대부분은 (수) 아주 잘함, (우) 잘함 (미) 보통 (양) 못함 (가) 엄청 못함 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을 듣던 선생님이 바로 그런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하시며 그래서 뜻 풀이를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수우미양가는 잘하고 못하고, 잘했다. 못했다를 나누는 게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선생님이 풀어 쓴 빼어난 (실력), 우수한 (실력) 미려한 (실력) 양호한 (실력) 가능성이 있는 (실력) 이라는 말만 보더라도 잘하고 못한다는 뜻은 아예 없다. 단지 실력에 대해 어떤 미사구로 표현했는지 차이만 있을 뿐, 실력은 모두 있다라는 것이고 그 실력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가질 수 있다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하셨다.
수우미양가 말 자체가 한자어이고 한자를 쓰던 문화에서 평가를 가장 많이 하거나 받던 것이 아무래도 "그림"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수우미양가는 그림과 연관이 깊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수와 미처럼 아름다운 뜻이 포함되지 않았을까 추측) 그림 그 자체는 물론 뜻이 너무 좋으면 (수) 그림 그리는 실력이 좋으면 (우) 그림은 좋은데 그림 속 깊이가 아쉬우면 (미) 그림 그리는 실력이 대체로 좋으면 (양) 그림 실력이 대가는 아니지만 잘하는 편이라면 (가) 로 평가하듯 말이다. 그림을 보고 뜻까지 느낀다면 (수) 가 될 것이고 뜻이 없거나 뜻이 미비하지만 그림 자체만 빼어나면 (미)가 될 것이다. (그래서 두 경우 모두 아름다움은 포함)
사람의 목을 베어 표기했다는 것에 연유한 것보다는 오히려 그림을 보고 평가하던 방식에서 연유한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목을 베었는데 실력이 뻬어나다 까지는 이해되도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 나 (양) (가) 는 목 베는 것과는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고 그림이 더 연관성 높아 보인다. 사람 목을 한 명 베어도 허걱~ 하는 게 사람인데 (가)로 평가했다는 건 사실 전사의 정신, 사무라이 정신, 군인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는 그런식으로 사용 했을지 몰라도 애초에 그런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장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 목아지를 셀 것이라면 굳이 수우미양가가 아닌 다른 방식이 더 수월하고 간편하다. 뭐 수우미양가 어원 자체가 기록이 없고 설이나 추측만 있으니 정답은 없다. 다만 해석하기 나름인데 인터넷 용어나 준말, 외계어도 아니고 수천 년의 역사를 가졌던 다른 말과 다를 바 없는 한자어니 최대한 풀이에 맞게 나름대로 좋은 뜻으로 쓰면 그만이다.
(수)라고 해서 1등이 아니고 (가)라고 해서 낙제생이 아니라며 각자의 깊이와 이해의 차이는 있어도 우열은 없다라는게 수우미양가의 본래 뜻이라는 게 핵심이라면 핵심..
학생들의 성적 비관 자살은 여전하다. 끊이지도 않는다. 선생님의 마인드도 그렇고 학생들의 마인드도 그렇고 수우미양가 방식으로 성적을 평가 하였다면 아까운 청춘을 헛되이 버리는 청소년도 줄지 않을까? (초딩시절 친구는 낙제점수 "가"가 똥 머리 수준이라 그 머리 가지고 그냥 집에 가라는 뜻이라고 하기도 했다 ㅋㅋ "너 가"는 "너 집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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