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을 올리면 살을 쉽게 빠질 수 있다라는 이야기로 1부를 마무리 했었다. 여기서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체온을 무조건 올리면 자동으로 살이 빠지는게 아니라 체온이 올라가면 살이 보다 쉽게 빠질 수 있는 체질이 된다는 차이점을 이해해야 한다.
반신욕도 반신욕 자체를 하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게 아니라 반신욕처럼 체온을 올려주는 행동을 자주 해줘야 살이 빠진다는 걸로 받아들여야 살 빼는게 쉽다. 따뜻한 물 마시기도 마찬가지, 특히 반신욕을 하면 덥다고 냉수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안 좋은 행동이고 반신욕 한 것을 맹탕으로 만드는 잘못된 행동이다.
되도록이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체온이 떨어지는 걸 방지해야 하고 따뜻한 물이 부담스럽다면 상온에 있는 물을 그냥 마시는게 제일 좋다. (상온수 준비가 안되면 반신욕 전에 물컵을 받아 식탁에 두면 반신욕 하는 동안 거의 상온이 된다) 반신욕 하고 난 뒤에 양말을 신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 목욕이 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체온 유지와 체온 상승이 핵심이라는 걸 알면 반신욕도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쉽게 가늠이 된다.
일상에서 가장 쉬운 다이어트는 따뜻한 물 마시기다, 개인적으로는 차 보다는 그냥 맹물을 따뜻하게 마시는게 제일 좋다고 본다. 정수기의 온수물을 받아 조금씩 식혀 가며 마시는게 가장 쉽고 따뜻한 물이 없을 때는 냉장고에 들어가 있지 않은 상온 상태에서의 주전자 물 같은 것도 대환영이다.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게 몸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이다. 물도 자주 마시고 그 물로 체온도 올려주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다. 점퍼 등 외투나 외부열기 (전열기구 등) 에 의한 외부 영향 보다는 몸 안의 내부에서 체온을 올려주는게 더 쉽고 오래간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물 마시기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손 쉬운 다이어트 지름길이다.
찬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몸이 저절로 냉하게 되어 탈이 많다. 배는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고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냉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은 결코 좋은 행동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채소 섭취도 많고 서양식과 달리 건강식을 많이 먹는다고 알려졌음에도 여러가지 탈이 많은 것도 냉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건 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시원한 물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차가운 물을 마시는데 사계절 내내 온도와 상관없이 따뜻한 물을 한달만 꾸준히 마셔도 몸이 예전과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냉면과 같은 아주 차가운 음식을 완전 배제하라는 건 아니다. 너무 덥거나 지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에는 오히려 체온 상승이 위험 요소가 되기 때문에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차가운 음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아주 심한 운동을 하거나 격한 운동으로 엄청나게 땀이 쏟아지고 두통이 생길 정도라면 적당히 차가운 것도 약이 된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따뜻한 물을 주로 애용하고 차가운 음식은 무더위나 격한 운동 등 체온이 너무 올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당연히 마시거나 섭취해야 하는게 맞다.
일반적으로 찬물은 차가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고 몸에 냉기를 발생 시킨다. 보통 설사를 많이 유발 시키는데 여름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찾는 계절이 되면 설사 등의 복통에 시달리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이롭기는 해도 해가 되지 않는데 차가운 물을 마시면 복통, 두통, 신경통 등 각족 질병 발생 위험률을 높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몸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것만 보더라도 찬물이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런 체온 상승 만으로 살이 빠진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도 있다, 체온 상승 자체만으로는 다이어트가 된다고 확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인데 일리 있는 말이다.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체온만 올리면 살이 빠지는게 아니라 체온을 올리면 보다 쉽게 살을 뺄 수 있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배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글을 읽는 사람들도 이걸 구분 못하면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고 나서 운동을 하거나 식이요법을 하거나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쓰면 효과를 금방 보지만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뭘 해도 효과를 보기 힘들고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체온은 중요하다. 1년은 365일이라 사람의 체온은 36.5도로 쉽게 외우지만 그 온도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보다 살짝 높은 37~38도가 좋고 35도 이하로 나온다면 다이어트를 떠나 질병 하나는 무조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살이 잘 안빠지고 붓기가 심한 여성의 경우 32~34도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는데 살 빼는게 어렵기도 하지만 어딘가 몸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암과 관련한 보고에서도 재미있는 건 두 가지다. 암 환자들의 특성을 찾아보니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고 체온이 평균보다 낮은 사람이 많았다는 보고가 있다, 체온이 평균 체온보다 낮거나 물도 잘 안 마시면 암도 쉽게 생긴다는 말이다.
몸이 아프면 몸에 열이나고 땀이 나는 것도 면역력이다. 체온을 올려 바이러스와 싸운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아플수록 우리 몸에 아군이 되는 건 체온이라는 뜻이다. 몸이 차가울 수록 질병도 잘 생긴다는 이야기 해석도 가능하다. 물론 독소가 쌓이고 배출이 안되는 것도 마찬가지, 결국 악순환이 돌고 돌아 병을 키우고 살을 찌운다
음식으로 체온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마늘, 생강처럼 매운 맛이 있는 재료나 삼계탕처럼 보양식에 들어가는 인삼 등이 대표적이다. 열이 많은 사람은 보음식을 먹어야 하고 열이 없는 사람은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데 보음식과 보양식 (음과 양) 기준 없이 몸에 좋다고만 알고 무조건 먹으면 그것도 잘못이다.
대표적인 차가운 음식인 돼지고기는 다이어트 기간에는 멀리하는게 좋은데 음식을 먹더라도 몸에 열이 나는데 도움이 되는 것과 몸에 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걸 구분해서 먹을 필요가 있다. 체질에 따라 원래 맞지 않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원래부터 인삼과 맞지 않은 사람이 체온 올리겠다고 인삼을 억지로 먹으면 반대로 역효과다, 좋다고 무조건 먹을게 아니라 개인 성향과 체질에 따라 맞게 먹어야 한다.
입욕제가 없는 분들은 반신욕 할 때 소금으로 입욕제를 해도 좋다. (구운 소금 등)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은 손발을 따뜻하게 해줘야 다이어트에 효과가 되는 것도 당연하다. 몸이 차면 가장 먼저 배가 차갑게 되고 차가운 배는 잦은 복통을 부른다. 배가 아프면 혈액이 배에 집중되며 혈액이 배로 쏠리면 손발은 그만큼 차가워진다. 결국 이는 활성산소 발생과도 연관되어 있다.
여자들은 변비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씩 떼어보면 다 연관되어 있는 부작용으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이런 일이 더 자주 생긴다. 기본적인 체온이 떨어지면 어디 하나는 꼭 고장나기 마련이고 탈이 나기 마련이다. 변비나 설사 등 배쪽과 관련해 탈이 있는 사람들은 그래서 손발도 차다.
고추, 피망, 파프리카 등 캡사이신 성분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체온상승과 지방연소에 도움이 된다. 물론 그렇다고 억지로 먹거나 많이 먹으면 역효과다, 살 빼려고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다이어트시 나트륨 섭취를 제한 하면 오히려 체온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사람의 체액은 0.9% 농도의 소금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의 체액은 이와 같은 소금물과 비슷한데 음식의 소화 흡수 과정에 사용된다.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적절한 소금 섭취는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에 나트륨 섭취는 중요한 포인트다.
따뜻한 이불, 전기요가 없으면 잠을 쉽게 못 잘 정도로 따뜻한 잠자리를 선호하는 사람은 그 만큼 몸이 냉하다는 증거다.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지 않아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데워야만 따뜻함을 느끼고 그런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결국 몸이 차기 때문에 따뜻해져야 편안해진다는 말이다.
잠을 잘 때 자주 추위를 느끼거나 유독 추위를 잘 탄다면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 마시기와 평소에 자주 움직이고 손과 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항상 따뜻한 체온이 되게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다이어트도 쉬워지고 살도 빠지는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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