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시오 철학으로 보는 출입문을 당기세요, 당기시오, 당겨주세요, 당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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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통역사

당기시오 철학으로 보는 출입문을 당기세요, 당기시오, 당겨주세요, 당기라고!

by 깨알석사 201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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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신문 기사 하나가 올라 왔다. "한국 사람이 가장 못 읽는 말"이라는 부제를 단 내용인데 "당기시오"라는 말 뜻을 우리나라 사람은 유독 이해를 못하고 따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상점을 비롯 건물 출입구에 가면 출입문에 미세요 혹은 당기세요가 붙어 있는데 미세요는 잘 따르기에 별 말이 없지만 유독 "당기세요"는 따르지 않아서 문구를 붙이고 안내를 해도 소용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는 유리 문으로 되어 있는 수 많은 출입문에 미세요 혹은 당기세요 문구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요즘에는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미닫이도 자동문 형태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누르세요"와 같은 문구도 추가 되어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왜 우리나라 사람은 유독 이 당기시오, 당기세요를 잘 따르지 않는 것일까, 아래 이것과 관련한 두 신문 기사를 링크 걸어주겠지만 기사에 따르면 여닫이 자체가 밀든 당기든 열리는 문 형태이기 때문에 일단 당기기 보다는 조금 더 수월한 밀기가 편해 일단 밀고 본다는 심리학과 교수님의 의견이 하나 있고 당길 때는 잘 안 쓰는 등 근육을 써서 힘이 들지만 밀 때는 몸 전체를 쓰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아 편해 당기지 않고 민다는 신경과 전문의 의견도 있다. 그 다음 당기시오가 잘 안되는 이유는 관성의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어 들어가는 방향, 가려던 방향에서 멈출 필요 없이 그대로 밀고 가기가 편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듣고 보면 나름 일리가 있다. 당기시오 자체는 문 앞에 서서 (멈춤) 문을 내 쪽으로 당겨야 하고 들어갈 때는 몸에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 확실히 열고 또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밀고 들어가는 경우는 몸의 옆을 활용해 그냥 밀고 들어가 몸이 빠져 나가면 문은 자동으로 닫히는 형태라서 체력 소모도 줄고 몸도 편하고 힘도 안 들고 가던 방향이라 멈출 필요가 없어 편리한 것도 사실이다. 

3가지 이유가 나름 타당한 것, 이건 2016년도 동일한 내용으로 나온 다른 신문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당기시오는 안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는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당겨야 하는 곳에서는 지켜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여전히 잘 안되고 있는 이 출입문과 관련한 문제, 한국인의 습성이라고까지 나온 이 문제에 대한 아래 해당 기사, 머니투데이는 2016년 기사, 한겨레는 어제 나온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2238.html?_ns=t0 (한겨레, 당기시오 써놔도 미는 이유)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51315460769927 (머니투데이, 한국인이 못 읽는 말, 당기시오)

심리학자, 의학자, 기자가 나서 다양한 각도로 이 문제에 대해 현상에 대한 설명을 했다. 실제로 그런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이걸 왜 잘 안 지키고 문을 당기지 않고 밀려고 하는지 제 3의 의견도 있다는 걸 이 자리를 들어 말하고 싶은데 역설적으로 한국인의 습성이 맞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체력적인 이유도 타당하고 그게 "편리"하고 "방향"과 맞아 합리적인 움직임이라 해석이 되지만 사실 이건 근본적으로 "심리적 요소"에 기반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이라고 봐야 한다. 이상하거나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인식한 하나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 전통 가옥이라는 한옥을 보면 그 답 찾기가 쉬운데 대문 자체가 밀고 들어오게 되어 있다. 사극이나 영화에서 종종 봤겠지만 양반 가문은 물론 임금이 있는 궁의 대궐 문도 모두 미는 방식이다. 시골에 오래 된 가옥이 있다면 꼭 전통 가옥이 아니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문은 철문이든 나무 문이든 대문 자체가 시작부터 밀고 들어오게 된다. 할머니 혼자 사시는 허름한 시골 집 같은 경우 바로 마당 앞에 마루가 보이고 안방과 작은 방 하나, 그리고 사이드에 주방이 오픈 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 때 방 문 대부분은 "당기게"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기시오 푯말이 없어도 "무조건" 당기게 된다. 위 사례와 전혀 다르게 신기하게 당기라는 말이 없어도 이건 무조건 당긴다. 물론 미는 방문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방문을 보면 금방 미는지 여는지 알아챈다, 미는 경우는 문 자체가 문지방 보다 살짝 안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지방이 보이면 밀고 문지방이 안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당긴다. 여닫이 자체가 원래 그런 형태다.

우리나라 사람들 집 구조를 보면 바깥 사람, 즉 손님에 대한 배려가 무척 크다. 갑자기 찾아 온 손님이라도 함부로 내 쫒지 않고 물이라도 한 잔 대접하는 문화가 있고 형편이 안되면 말이라도 곱게 해서 돌려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집에 찾아 온 손님은 극진하게 대접한다는 건 동양권 문화에서 대부분 존재하지만 우리도 주변 나라 못지 않은 그런 습성을 갖고 있다. 큰 대문 앞에서 "이리 오너라"를 외치는 경우 예외 없이 머슴이 나와 문을 여는 모습을 보면 안 쪽으로 연다. 손님(객) 입장에서는 밀고 들어가는 방향이다. 바깥으로 (당기듯) 여는 건 우리나라 집 문화에 없다. 대문을 여닫을 때 미는 방식이 전부이고 그 안에는 마당이 존재하며 그 집의 방문이 보이게 된다. 창문이 없거나 창문을 방문과 겸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마당에서 보면 방문들이 보이게 되는데 그 시골집이든 가옥이든 방문은 여지 없이 당기게 되어 있다. 방 안 쪽 사람이 불편하지 않는 경우다.

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다. 바깥 경계가 되는 대문은 문 바깥에 지나는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안 쪽으로 열게 한 것이 우리 어르신들의 집 구조다. 실제로 이건 번잡하고 밀폐된 지하 상가 등에서는 바깥으로 문을 열지 못하게 하였는데 자칫 잘못하여 문을 열다가 지나가는 바깥 사람이 부딪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들이 살았던 대부분의 집이 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대문은 무조건 안으로 밀고 들어오게 한 것 말이다. (대문은 주 출입문이다) 집이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바깥에서 집으로, 외부에서 안으로, 건물 밖에서 안 쪽으로 들어올 때는 밀고 들어오게 한 것이 우리나라 집이다. (사극 드라마에서 보는 모든 집이 다 그런 구조다)

반대로 집 안의 경우는 달라진다. 집 밖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이 내 집에 들어오기 편한 구조 (미는 방식) 이지만 집 안에 들어오면 집 안은 집 주인의 사적 공간이기 때문에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반대로 집 주인과 집을 찾은 방문객 입장에서는 역시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안에서 바깥으로 열게 되어 있다. 시골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반갑게 방문을 여시는 풍경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시골 집 방 안에서 바깥을 볼 때 역시 문은 밖으로 밀게 되어 있지 방 안 쪽으로 당기진 않는다.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사람이 집 밖에 있으면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오게 하고 사람이 집 안에 있으면 바깥으로 나가기 쉽게 밀고 열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집들의 문 형태다. 대문은 마당 안 쪽으로, 방문은 마당 바깥쪽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문 여는 방식을 만든 것이 우리 어르신들.

하지만 아파트, 빌라와 같은 서구식 거주 공간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거주 방식이 되면서 이 방식은 전혀 맞지 않게 된다. 아파트만 하더라도 출입문은 (옛 대문 역할) 무조건 당기게 되어 있다. 손님이 초인종을 누르면 주인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 밀면서 여는 것이 모든 아파트의 특징, 빌라 역시 예외가 없다. 아니 단독주택이든 주상복합이든 상가 건물이든 현대적 건축 형태에서는 다 이게 반대다. 집 안의 사람, 바깥 손님은 안중에 없고 오직 안의 집 주인이 편하게 만든 것이다. (손님 입장에서는 들어가기 힘든 구조)

방문 역시 반대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어떤 집에 살든 화장실, 안방, 작은 방을 살펴보자. 모두 밀고 들어가는 방식일 것이다. 화장실도 밀고 들어가지 당기는 집은 많지 않다. 화장실 자체가 안방 출입문 혹은 주방 사이에 있기 때문에 그 문이 바깥으로 열리면 다른 방문이나 주방 (식탁 등) 물건과 겹치기 때문이다. 물론 화장실 문 바로 옆(측면)에 벽이 있다면 그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 때는 바깥으로 열게 (당기게) 만들지만 그런 벽 구조는 소형 평수에서나 작은 빌라, 원룸 같은 벽 구조가 어긋난 경우 볼 수 있지 대부분은 열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방 안에 있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형태인데 대부분 방문이 방 안 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가구 배치에도 애매한 것이 바로 현대 거주 공간의 특징, 그래서 대부분 침대와 책상, 가구 놓는 것이 뻔하다. 문이 안으로 열리기 때문에 열리는 방향과 문 상태에 따라 심리적으로 배치하게 되어 있다. 문이 걸리적 거리거나 여는데 불편하면 안되기에 결국 가구 배치도 제한적이 된다. 

그렇다. 과거 우리는 쭉 오랫동안 외부에서 바로 내부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 "대문"의 경우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걸 습관적으로 가졌다. 그게 당연하고 또 그게 원래 개념이 많다. 안 쪽의 주인이 중심이 아니라 바깥에서 오는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바깥에서 오는 사람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우리 방식, "대문"이라고 불리는 모든 문이 다 그렇게 되어 있다. 

반대로 방문은 방 안의 사람이 불편함이 없도록 바깥으로 열게 되어 있다. 마당을 중심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바깥으로 열어도 집 안이니 상관이 없는 것이고 집 밖과 연결된 문은 바깥으로 열면 사람이 다치거나 불편하니 모두 안으로 열게 (밀게) 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아파트, 빌라, 주택은 모두 반대다. 대문은 모두 당겨야 하고 정작 집 안에서는 밀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아들, 딸 방에 들어갈 때도, 부모님 안방에 들어갈 때도 안에 사람이 있는 쪽으로 열어야 한다. 조금만 고민하면 꽤 불편한 여닫이 방식이다. (우리나라 사상에도 맞지 않고), 공간이 협소하거나 불편을 초래할 것 같으면 이런 경우 우리 선조는 여닫이가 아닌 미닫이로 한다. 스르륵, 스르륵 앞뒤가 아닌 좌우로 밀어 들어가는 방식이다. 잘 사는 집은 안 쪽, 바깥 쪽 모든 사람이 불편하지 않고 집 내부의 방문은 미닫이로 많이 하고 그 보다 못 사는 평민은 여닫이 문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래도 손님 대하는 건 다 똑같아서 문 출입 방식은 손님 먼저, 손님 우대가 그대로 이어진다. 

이게 과거 가능한 건 바로 "마당" 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문과 방문, 곳간, 뒷간 등 다양한 문들이 모두 마당 쪽을 향하기 때문에 문 때문에 불편하거나 다치는 사람이 없는데 지금의 집은 마당이 없고 마루가 거실이 되면서 그 작은 집 안에서 내외 공간의 애매한 위치를 구역으로 나누려 하다 보니 역으로, 반대로 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거실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게 되기에 방문이 모두 바깥으로 열리면 부딪혀 다치기 때문, 또 아파트 출입문과 같은 대문 역할을 하는 가장 바깥 출입문은 내 공간이 더 중요하지 바깥 남의 공간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은 바깥으로 열게 되어 있다. 손님을 반갑게 여기기 보다는 손님이 아닌 외부인으로 보기 때문에 내가 편한 구조인 집 안에서 바깥으로 여는 방식이 선호 되게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 집 구조 대부분이 대문은 밀고 방문은 당기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유한 습성을 갖고 있다. 또 지금도 마당이 있는 허름한 시골 집에 가면 이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전히 이 방식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쓰는데 이게 원래 또 편하고 심리적 안정감도 있기 때문에 이런 여닫이 방식이 더 좋은 건 사실이다. 결국 우리가 왜 "당기시오"가 있음에도 자꾸 밀려고 하는지를 보면 전문가들의 합리적인 추론도 상당한 일리가 있지만 따지고 보면 원래 우리가 한반도에 있으면서 "문"에 대해 다루었던 방식이 "대문"은 밀고 "방문"은 당겼기 때문이다.

외부, 완전 바깥에서 들어갈 때는 밀었던 것이 우리 선조들이고 안에서 나갈 때는 안으로 당겨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바깥에서는 밀고 안에서는 당기는 방식, 근데 지금 상가는 아파트나 빌라와 동일하게 출입문은 당겨라 하기 때문에 무의식에서는 "대문은 민다"로 각인되어 있어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모든 집이 다 그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이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한반도의 고려인, 조선인은 모두 대문은 밀고 방문은 당겼는데 이게 반대가 된 상황에서 습성과 습관이 교차되다 보니 결국 이랬다 저랬다 하게 되는 것. 순간적인 혼돈이 생기는 것이다. 이래서 옛날부터 부자는 미닫이를 많이 썼고 지금도 부자들은 넓고 큰 집에서 미닫이를 쓰는 집이 많다. 부자 집들 주방에 거실과 경계를 두는 유리 문이 있는 경우 예외 없이 미닫이가 있는 것도 그런 이유, 하지만 덜 가진 자는 작은 평수에서 거실처럼 써야 하고 그 마루 거실은 과거 마루와 달리 사방이 다 막힌 구조이기 때문에 방문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과거 집 구조는 화장실을 갈 때, 주방을 갈 때 그 동선에 다른 방문이 겹치지 않지만 지금 아파트, 빌라는 내가 어떤 방에 있든 화장실을 가거나 주방을 갈 때 방 하나는 꼭 지나가야 한다. 마당 있는 넓은 시원한 집이 아닌 아스팔트 속에 갇히듯 성냥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과거와 달리 문이 반대다.

원래 대문 역할을 하는 큰 문은 미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금 상가나 점포는 그 문 앞에 사람이 계산을 위해 서 있거나 테이블이 위치하기도 하고 그렇게 안으로 밀면 안 쪽에 일하거나 다른 손님에게 불편을 끼쳐 바깥으로 열게 되어 있다. 사진처럼 "당기시오"가 무조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애초에 그 대문(출입문) 바로가 "실내" "내부"이기 때문이다. 대문에서 마당이나 마루와 같은 공동 공간을 거친 뒤에야 진짜 실내가 되는 우리 방식에서는 안으로 여는 것이 미덕이고 그게 객손님을 위한 배려가 되지만 그 중간 역할을 하는 공간이 없기에 문 열면 바로 밖, 문 열면 바로 안이 된다. 자취생이나 학생들이 사는 원룸이 가장 이 경우 최악의 구조라 할 수 있는데 출입문 열면 정말 완전 바깥, 출입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침실이다. 출입문(대문)만 있고 방문조차 없는 구조인데 대문 열면 침실과 사적 공간이 다 보이니 사람 심리에도 안 좋고 정신도 쉽게 사납고 (복도 소리) 냉기에 너무 취약해 찬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구조라 보일러 제 때 안 틀면 몸 상하기 쉬운 것도 이런 거주 형태다. 

가게 입장에서 출입문 바로 앞 공간이 넉넉하다면 출입문은 무조건 밀게 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해야 손님에 대한 우리 사고 방식에 규합하기도 한다. 반대로 김밥나라처럼 협소한 경우라면 냉방과 난방을 하는 여름, 겨울을 빼고는 아예 문을 열어 두어 출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낫다. (어쩔 수 없다) 공간이 협소하면 우리 방식도 안 통하고 객 손님에 대한 배려도 사고 방식이 달라진다. 역설적으로 선조들이 했던 것과 반대로 대문은 당기고 안의 문은 밀어주어야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공간이 좁은 상황에서 생긴 현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하고 협조하는 것이 전부. 한옥과 양옥의 차이이기도 해서 양옥 스타일에 맞게 살아야 한다면 양옥 스타일에 따르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결론은 한국인은 못 읽거나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행동하거나 그 방식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문마다 여는 문, 당기는 문, 미는 문이 다양하게 있어 예전처럼 고정된 방식으로 하면 안되고 안내 푯말에 따라 문을 열어야 한다. 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문이 중심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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