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가수 장윤정, 방송인 호주 형 샘 해밍턴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뭘까.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 보라고 하면 답을 쉽게 내는 사람이 없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세 사람은 현재 활동하는 분야도 다르고 같이 활동했던 작품도 없다. 학연이나 지연 등을 연상할 수 있지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서로 엮이거나 묶일 만한 연줄은 없다. 하지만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보기 힘든 이들 세 사람에게는 아주 큰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의외의 포인트에서 찾을 수 있는데 연예인이라는 이름 아래 배우, 가수, 방송인이라는 활동 분야까지 고려하면 김수현, 장윤정, 샘의 공통 분모를 더 찾기 어렵지만 이들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시절에 가까울 때의 시절로 돌아가면 이들 공통점 찾는 건 되려 수월해 진다. 바로 김수현과 장윤정, 샘이 본격적인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전에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통 아마추어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MBC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공중파에서 연기자로서의 데뷔 아닌 데뷔를 했기 때문이다. 장윤정의 경우에는 서프라이즈에서 재연 배우 활동을 한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어머나" 노래가 뜨기 이전 생계를 위해 재연 배우를 했었고 "어머나"가 알려지고 나서도 확실한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전까지는 재연 배우의 자리도 계속 해야 했는데 샘 해밍턴 역시 외국인 연기자가 특히 많은 서프라이즈 특성상 첫회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예능인으로서의 활동을 하기 전까지 재연 배우로 활동한 바가 있다. 김수현의 경우에는 중학생 시절 잠깐 등장 했는데 샘과 장윤정의 경우와 달리 꾸준히 활동한 건 아니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잠깐씩 얼굴만 비치는 수준으로 "단역" 혹은 "보조 출연자" 수준이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은 누구나 아는 국민배우, 국민가수, 국민예능인으로 유명한 연예인이 되었지만 그들이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할 때는 이름 모르는 "단역" 배우나 연기자로 생각할 뿐, 그들을 기억하거나 주목한 사람은 없었다. 해당 방송을 고정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낯선 이미지 보다는 "아, 그 사람" 정도로 전문 연기자라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고 배우라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저 방송을 통해 접한 얼굴만 알고 이름은 모르는 단역 배우일 뿐이다. 혹여 사람들 대화 속에 등장하더라도 이름 없는 단역, "아..걔", 혹은 "아..그 얘.." 그게 전부다.
그러나 MBC서프라이즈가 장기간 방영이 되고 고정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와 배우들이 많아지면서 차츰 그 단역의 이미지는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주역의 이름으로 새롭게 포장이 된다. 여전히 이름은 잘 모르고 얼굴만 아는 연기자이지만 이제는 그들을 "얘"나 "걔"로 부르지 않고 전문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도 최근 재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배우들의 입지다. 물론 아직은 타방이나 다른 프로그램에까지 진출하는 다방면의 연기자로 대우는 받지 못해도 이 재연 프로그램 안에서 만큼은 탑 연기자급 수준의 인지도와 인기를 갖게 된 것이다. 서프라이즈를 알면 이들 배우를 알고 이들 배우를 알면 서프라이즈를 알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질 만큼 이들의 존재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서프라이즈 방송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유명세를 갖게 된 건 바로 이들, 위 사진에서 좌측 기준부터 손윤상, 최효현, 김민진, 김하영, 박재현, 김난영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여전히 이름은 몰라도 사진 속 얼굴만 보면 무슨 일 하는 사람인지 다 아는 얼굴들, 이제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경우 "아! 나 이 사람 알아" 할 정도로 인지도 만큼은 확실히 갖고 있는 명실상부 배우자들, 연기자들이다. 특히 이중에서는 가운데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신급 미모 "김하영"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타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제는 가끔 얼굴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배틀 트랩까지는 아니어도 만국유람기에서 여행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했고 최근에는 낚시 채널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연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연기자 중에는 연기 자체에 꿈을 갖고 배우로서 전업으로 삼는 이들도 있고 단순한 생계 보조 수단으로 삼는 이들도 있다. 엑스트라와 단역의 경계가 애매하지만 배우와 연기에 뜻이 있는 것과 단지 밥 벌이 수단을 위해 뛰어 든 사람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단순한 배역, 혹은 사람들 주목을 받는 큰 역할은 아니어도 발 연기가 아닌 명품 연기를 선 보이는 수준 높은 배우들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어떤 이는 단순 보조 출연자로서, 또는 어떤 사람은 연극에서 내공을 닦은 전문 배우로서 무대 밖 다른 생계 수단을 위해 투잡을 뛰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밥 벌이어도 출연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 있고 (출연료) 연기력과 경험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 있는데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소신을 갖고 언젠가 빛을 볼 날을 기대하며 연기에 몰두하는 건 후자다.
그러나 현실은 혹독한 것이 이들 세계다. 배우가 가게에서 과일을 판다고 하여 잠깐 이슈가 되었던 서프라이즈의 김민진씨 과일 행상 사례처럼 단역이나 보조 역할만 하는 연기자는 배우라는 직업만 가지고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민진씨의 인터뷰에서 연기만 해서는 월 100만원 벌기도 힘들다고 한 것처럼 영화나 메인 드라마 연기자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재연 드라마 한 장르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에서도 끝까지 최선의 연기력과 감정 깊은 연출력을 선 보이며 활기차게 연기하는 연기자들이 있다. 내가 주목하고 있는 건 바로 채널A의 "천일야사"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서프라이즈와 달리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과거 시대극을 배경으로 한 "사극" 위주의 역사물을 주로 다루는데 정사는 물론 야사에 기록된 다양한 기록들을 가지고 알라딘의 "천일야화"와 같은 컨셉을 사극 형태로 바꾼 페이크 다큐 장르를 선 보인다. 이 방송은 그래서 동양과 서양의 관점 차이만 있을 뿐, 공주와 왕자, 왕과 왕비, 귀족/양반과 백성/평민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옛날 옛적에 있었던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던 야사 형태의 옛날 이야기를 재연 드라마 형태로 각색해 보여주고 있는 방송이다.
채널A의 "천일야사"는 서프라이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 일단 다른 점은 사극 형태의 드라마 단편을 선보인다는 점, 역사를 주로 다룬다는 점, 서프라이즈와 달리 소개되는 등장 캐릭터 인물 자체는 (조선의 임금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주인공들이라는 점, 서프라이즈가 추구하는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 보다는 역사의 교훈에 초첨을 맞췄다는 점, 역사 관련 인물이 마지막에 인터뷰 형식으로 따로 정리를 해준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반면 비슷한 점은 각본이 되는 스토리 자체가 어느 정도는 실체가 있는 기록물에 의해 연출된다는 점 (완전 100% 허구로 만든 창작물이 아니라는 점),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바로 끝난다는 점, 마찬가지로 재연 드라마답게 인지도가 낮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오늘은 그 "천일야사"에서 비록 무명 배우지만 얼굴 만큼은 확실히 인지도를 갖고 있는 명품 배우들을 따로 정리 해 볼까 한다. 특히 자주 나오는 배우 중에는 A급 탤런트 못지 않는 외모와 소름 돋는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들도 많이 있는데 나중에 계속 보게 되면 나오는 배우만 보고도 "믿고 보는 작품"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들이 꽤 많다. 정통 사극, 대하 드라마는 비록 아니어도 그 수준 못지 않은 최수종급 연기력을 볼 수 있는 건 분명한 사실, 보다 보면 "미친 연기력"을 발휘하는 장면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 때가 분명 있다. 서프라이즈의 마스코트 김하영씨처럼 천일야사에서도 김하영급 연기력을 갖춘 배우, 혹은 눈길이 절로 가는 배우가 분명 존재한다.
첫 번째 천일야사 배우 "이장미", 이름에서 벌써 매혹적인 느낌이 나온다. 큰 눈과 또렷한 이목구비 때문에 공주, 왕비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공중파, 지역민방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고 연기 자체는 오래 전부터 시작한 걸로 알려져 있다. 재방을 많이 하는 천일야사 특성상 즐겨 보는 팬이라면 이 프로그램에서 만큼은 누구나 쉽게 알아 보는 인지도 상급의 배우 중 하나다.
토끼처럼 귀여운 얼굴과 이미지, 발랄한 느낌이 있지만 전통 예복만 입으면 비운의 여인, 슬픔과 고통만 있는 여인으로 변신한다. 예전처럼 드라마게임, 베스트극장 등의 단편 드라마들이 꾸준히 나왔더라면 단편극 주인공으로 한 번쯤은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배역 활동 사진과 일상 속의 실제 모습을 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미모는 확실히 두드러지게 예쁨, 그리고 귀여움을 갖는 배우다. TV 화면에 나오면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외모인 건 부정하기 어렵다.
무명배우라는 이름이 그러하듯 얼굴만 알려져 있지 기타 정보는 알려져 있는 것이 많이 없다. 단지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이 모습 그대로 변함 없이 동안 외모로 꾸준히 사랑 받길 기대할 뿐이다. 시대극이 아닌 현대극에서도 꽤 잘 어울릴 것 같은 외모이고 상큼한 이미지가 있어 공중파 방송과 영화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참고로 홈쇼핑 방송을 보면 비슷한 느낌을 주는 쇼핑호스트들도 많은데 웬지 배우 이장미도 그런 쇼핑호스트에 잘 어울릴 것 같고 뷰티 예능에서도 잘 어울릴 것 같아 그 쪽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유튜브 개인 방송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분도 하게 되면 꽤 성장에 발판이 될 듯 싶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ophierosel2/
교도관들도 심쿵할 외모..
현재 인스타그램 메인 프로필로 쓰인 TV 장면 중 하나인데 다른 프로그램에서 연기했던 모습 중 하나, 진짜 귀엽다, 당근만 들고 있음 레알 토끼소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토피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토끼 경찰 "주디"랑 판박이다.
숏컷이 꽤 잘 어울려서 긴 머리는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긴 머리도 완전 잘 어울린다. 아래는 그녀가 나왔던 천일야사 스토리 중 하나, 기생 역할인데 선한 이미지와 달리 악녀 연기도 가끔 선 보인다.
표정부터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이는 천일야사 두 번째 명품 배우 "김영란", 이 배우를 처음 보게 된 것이 서프라이즈의 인기 배우 박재현이 "제안대군" 역할을 천일야사에서 했을 때 였는데 그 때 그 제안대군의 어머니로 등장한 것이 바로 김영란이다. 간사한 표정과 냉혹한 이미지를 초반에 보여주어 강인한 인상을 남겼는데 후반에 가서 완전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력을 발산했다.
현재는 아이 출산과 함께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천일야사가 재방을 계속 하는 만큼 여전히 TV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배우다. 주로 맡는 배역, 그리고 동양인 특유의 안면 광대 때문에 강한 언니, 쎈 언니 이미지가 있는데 엄마 역할로 나올 때는 그 강인함이 강한 어머니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질 때가 있다.
공감하지 못할 사람도 있겠으나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건 이하늬, 동양적인 미가 강한 케이스로 선의 깊이와 굴곡의 차이만 있을 뿐, 느낌은 비슷하게 준다. 나이가 젊고 어릴 때는 오히려 주목을 못 받다가 중년을 넘어 다시 이목의 집중을 받는 중년 연기자들이 가끔 있는데 중년 여배우 중에는 오히려 나이가 들어 잘 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어쩌면 나중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rangrang0501/
아래는 김영란 배우가 나왔던 그 제안대군 편
위 동영상의 "제안대군" 영상을 보면 눈에 확 띄는 또 다른 여배우가 한 명 있다. 플레이를 하기 이전 유튜브 썸네일 상태에서 신랑, 신부 모습으로 나온 지금 저 신부, 껌 좀 씹은 듯한 느낌의 박씨 부인으로 나온 배우 박송연이다. 천일야사에서는 꽤 자주 많은 배역을 맞고 있고 비중도 크다. 고양이상 얼굴로 도도한 이미지와 함께 사극에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사극이든 현대물이든 소화하는데는 장애가 없다.
그래도 나름 이 중에서는 인지도가 있고 포털 검색을 하면 정보가 나온다. 연극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고 연극에서 연기력을 오래 닦다 보니 유튜브에서도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영상이 나올 정도로 나름 이 세계에서도 탑 클래스 수준이 된다. 차도녀 이미지가 있지만 연기를 할 때 만큼은 미친 연기력이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배역의 몰입력이 쩐다. 천일야사 유튜브 영상을 보면 대부분 댓글이 해당 주제가 되는 소재와 역사의 실체에 대한 논쟁이 많지만 박송연이 비중있게 나오는 경우는 정작 그런 논쟁 보다는 배우에 주목해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극판에서 연기력을 꾸준히 수련해도 방송에서는 여전히 무명 배우, 그녀를 단역 초짜로 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를 단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녀가 나오는 천일야사는 대부분 빼놓지 않고 볼 수 밖에 없다. 아래 그녀가 연기했던 작품 중 꽤 자극적인 제목의 조선시대 실제 있었던 "숙모를 임신 시킨 조카"편이 있었는데 그 때 숙모 역할로 박송연이 나왔을 때의 댓글을 추려 보면 작품 자체가 소재와 물려 논쟁이 메인으로 댓글 논쟁이 나올 만하지만 되려 그녀에 대한 연기력 이야기가 더 많다. 해당 유튜브 댓글은 아래와 같다. (굳이 추려 볼 것도 없이 해당 영상 댓글을 직접 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구씨 배우님 단역으로 남겨놓기엔 연기력이 너무 아깝다
재연배우는 그저 파리목숨이라고 하던데 저 여자배우분 연기력, 기가 막히네......,
여자 연기 대박이다.., 구씨 불쌍함ㅜㅜ 뭔 죄가 있길래 양아들한테 학대당하냐고...ㄷㄷ
저 여자 너무 자연스러운데? 연기가 아니라.. 진짜 인거 같아...연기 잘하넹
여배우님 덕분에 드라마 한편을 보는듯했다 와.....연기대박!!!
여주인공 연기 잘하네
천일야사 여배우중 연기 단연톱 ~~♥
연기력보소..
여자 연기 진짜 잘하네
재연드라마 보고 울컥하긴 첨인듯~
역쉬 연기가 뛰어나니 감정이입이~
오 여주 연기 잘한다 대박
여자 연기 너무 잘한다.
와 연기 진짜 잘하시네 여성분
구씨로 나오는 여자 연기자, 웬만한 아이돌 연기자 보다 낫네
와 이 분 연기정말 대단하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onggyyeon/
사극이 아닌 현대극에서의 모습
동막골 대사가 생각난다. 저 여자 머리에 꽂 꽂았다...상대하지 말고 그냥 가자 ㅋㅋㅋㅋ
재연 드라마 배우라고 무시하면 큰 일 난다. 미친 연기력을 직접 감상해 보자 (아래 영상)
천일야사에서 네 번째로 눈에 띄는 인물은 배우 "방초록", 이름이 굉장히 이색적인데 외모는 단아함 그 자체, 어디가서도 눈에 확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천일야사에 나오는 여배우 중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도 종종 여신급 외모로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생각보다 인지도 많고 나름 인기가 높다.
천일야사에 박송연과 더불어 꽤 많은 출연작이 있으며 그 만큼 자주 볼 수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낮은 음색 때문에 진지한 역할이 많고 깔끔한 이미지 때문에 착한 이미지를 많이 맡고 있다. 아래 무사 역할을 할 때 사진도 보게 되겠지만 나름 중성적인 이미지도 있어서 잘 생긴 언니 느낌, 꽃미남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
의외로 출연 에피소드를 보면 메인 역할은 정작 많이 없다. 주제 속의 주인공 보다는 그 주인공과 엮이는 상대역이 더 많고 주인공을 부각시키는 주변인 역할이 많은데 애초에 등장 인물이 많지 않은 것이 천일야사의 특징인 만큼 그걸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으나 에피소드의 중심 인물을 부각시키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아니 오히려 중심 인물이 아니어도 그 중심 인물을 그려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공동 주연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연기가 아닌 아나운서나 리포터를 해도 괜찮을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fhr41/
무사 역할을 보여준 방초록, 단순히 재연 배우의 수준을 넘는 클라스를 가지고 있다.
사진을 보니 천일야사 여배우 중 여신이라는 호칭으로 종종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엘리트 유모로 나왔던 천일야사 에피소드, 옆태가 장난 아니다.
천일야사에 수 많은 여배우가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손을 꼽자면 배우 송누리가 있다. 동글 동글한 얼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괜히 잘 챙겨줄 것 같은 이모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다. 표독스러운 얼굴 표정을 잘 지어 악녀 느낌을 주는 역할도 하지만 표정을 멍 때리면 몽실이 같은 느낌도 많아 시종년 역할로도 가끔 나온다.
볼살과 통통한 얼굴형 때문에 나름 귀여운 외모를 가졌다. 현대물에 등장한다면 철부지 같은 역할이 잘 어울릴 듯 보이지만 사극에서는 차갑고 매정한 왕비 역할로 딱 제격이다. 자주 나오는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나왔다 하면 눈도장은 확실히 찍는 편, 비중이 없거나 약할 때가 있어 천일야사를 꼼꼼하게 챙겨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이지만 그래도 화제성 높은 에피소드에는 자주 볼 수 있는지라 출연 빈도가 낮다고 인식되지는 않는다. 김영란과 마찬가지로 출산과 함께 활동이 현재는 많이 줄었는데 앞으로의 활동은 미지수.
그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nooreesong/
아래 반석평 에피소드에서 중간 반석평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오월이가 그녀다, (썸네일에도 나옴)
물론 천일야사에는 이들보다 더 뛰어난 연기 및 미모를 가진 여배우들이 많다. 천일야사에서 대립 구도로 자주 나오는 강도아(강선영)씨도 있고 강민정, 김민경씨도 있다. 모두 신분 높은 귀족 가문 여식이나 공주, 왕비로 나온다. 송도원, 이지혜씨 역시 천일야사에서 빠지지 않는 여배우다. 다만 페이지가 한정되어 있고 사진 구성이 있다 보니 모두를 담을 수 없어 최대한 내 주관적 기준에 따라 그래도 나름 선별해 올렸는데 다른 분들이 섭섭해 하지 않았음 좋겠다. 사진과 인스타 역시 다 사전 조사를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고 길어져 컷트를 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직 남배우도 있어 여배우는 이쯤에서 마무리를 짓는다.
자, 이제 남배우 차례다. 대부분 생각 외로 연기를 잘해 누구 하나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수 없지만 남배우의 경우 능청스럽고 능글 맞은 연기를 오히려 손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정석대로 진지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웃음과 재치를 주는 연기력이 아무래도 이런 재연 드라마 장르에서는 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데 딱 두 사람이 내 눈에 확 들어 온다. 바로 김나인과 김신익이다.
천일야사에서 가끔 둘이 쿵짝 커플이 되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들이 하는 연기를 보고 있자면 감초 역할을 하는 메인 주조연급 연기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색함은 하나도 없고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정과 몸짓이 꽤 잘 표현이 된다. 김나인의 경우에는 대사도 꽤 있고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모두 갖고 있어 웃음과 감동을 줄 때가 많다. 무서울 땐 무섭고 어리석을 때는 어리석음을 제대로 보여준다. 아래가 바로 김나인
김신익의 경우에는 간사한 이미지가 많다. 날렵한 턱선과 날카로운 눈매가 더욱 그런 캐릭터와 만나면 듬직함 보다는 간신배 같은 느낌을 많이주는데 그가 선한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착한 캐릭터를 할 때는 이게 또 한 없이 착한 교회 오빠(?), 동네 바보 형 이미지라서 김나인과 더불어 다양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생각외로 얼굴 선이 날카롭고 직선으로 나와 차가운 이미지가 있지만 그만큼 화면빨에는 잘 잡히고 배우 얼굴로서는 최적화된 얼굴이라 생각이 들어 천상 배우의 얼굴이 아닌가 싶다. 김나인과 김신익은 언젠가 제대로 캐릭터 하나 잡아 보여주면 큰 물에서 놀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래는 김신익
간사한 양반 행세를 할 때는 영낙없이 그렇게 보이다가도 진지한 무사나 무관 역할을 할 때는 진지함이 또 보인다
물론 그래도 난 일반 백성, 상인으로 나올 때가 제일 보기 좋더라
그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iniktkd/
이 둘의 케미가 가장 잘 나왔던 어물전 싸움에 등 터진 장희빈과 인현왕후 편, (아래 영상)
그외 높은 양반 어르신으로 자주 나오는 박영배, 왕으로 자주 나오는 배건식, 핑크 멜로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꽤 인지도 높은 안민상, 왕 중의 왕, 왕 역할에는 최고봉으로 치는 윤준호도 있지만 짧은 에피소드 하나에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건 이재욱이다. 아래 영상이 바로 이재욱이 메인 캐릭터가 되어 나왔던 천일야사 에피소드
길게 나오든, 짧게 나오든, 단편적으로 나오든, 보조 출연자급으로 나오든 내 눈에는 다 숨은 보석이오 천상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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