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창 1틱 롤링 매매 원리와 주식이 오르는 이유 (feat 주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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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투자

호가창 1틱 롤링 매매 원리와 주식이 오르는 이유 (feat 주포의 등장)

by 깨알석사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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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초보의 경우, 웬만큼은 이제 학습이 끝나고 주식 거래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 했다고 생각할 때가 되면 눈에 꼭 들어오는 풍경이 있다. 오히려 주식에 대해 정확히 모를 때는 벌어지는 모든 매매 현상이 다 모를 수 밖에 없어 의문점을 가질 타이밍이 없지만 아제 막 재미를 들여 학습 스킬을 키우는 경우라면 전에 보이지 않던, 혹은 관심도 없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호가창에서 벌어지는 특이한 매매 현상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는 것이다.

현황판이 존재하는 전자 상거래 형태에서는 "호가창"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그 호가창은 말 그대로 현재 시세이자 매물대와 가격대라는 걸 형성하게 해주는데 주식투자와 주식거래에 있어서는 이걸 쭉 보고 있자면 부동산 시세나 일반 상거래 시세 조성과는 약간 다른 특이점을 보인다. 바로 1틱 거래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누군가 따로 조언을 하지 않아도 이것이 왜 발생하며 무얼 의미하는지 금방 추론은 가능하다. 매물의 규모와 거래금이 다른 부동산 조차 특정 지역의 특정 사람들은 매물 시세를 의도적으로 만들기 위해 아는 사람끼리 사고 팔기를 반복해 시장가 (거래 시세) 형성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의 경우는 최종 완성 단계의 단품 거래가 아닌 지분에 대한 거래, 발행된 증권을 거래하는 경우라 쪼개진 권리 만큼 많은 매수, 매도 거래가 존재하게 되는데 그 거래에 있어 가장 작은 단위인 1틱 (1호가) 거래가 보통 5원, 10원, 100원 정도이기 때문에 부동산의 1호가 거래와는 차이가 크다. 

부동산은 단 한 번의 호가, 1틱으로 수억원이 오가지만 주식에서는 그것이 1원, 10원, 50원 수준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 틱 거래가 발생하게 된다. 그만큼 시장가 형성 과정에서 거래 횟수가 많아지면 거래량이 실제로는 적어도 거래 변동은 많아지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활성화" 되었다고 보여지게 되는데 주식에서 1틱 거래가 빈번하게 생기는 것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최소 가격 단위가 낮기 때문이다.

이런 가장 최소 단위, 최소 금액 거래 매매는 가장 작은 거래 단위인 1틱 거래를 통해 해당 종목의 호가창을 들여다 보고 있는 해당 종목 거래자들은 물론 해당 종목 밖의 다른 사람들에게 호객 행위를 하는 것과 유사한데, 거래량 자체가 움직이는 걸 의도적으로 노출함으로서 누군가 현재 이 종목을 계속 관찰하고 주가를 끌어 올리려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대놓고 표출하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게로 따지면 아직 실제 손님이 많은 상태가 아닌데 손님 역할을 할 사람 몇 명을 데리고 와서 가게 출입문을 통해 수시로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 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보여주기 위한 문전성시를 의도적으로 만든 것과 같다. (물론 이것만 갖고 그것에 속거나 하진 않는다)

여기서 거래가 활성화 되었다고 믿게 만드는 것 정도는 초보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호가창이 죽지 않았다, 움직인다 정도만 티를 내지 그 1틱 거래 자체가 시세를 어떻게 만드는 건 아니라서 그 자체로 사람들이 호객꾼에 당해 호갱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의미 있는 수량과 거래 금액도 아니고 1틱에 1주, 이런 식으로 1주 샀다가 1주 바로 팔고 다시 1주를 바로 샀다가 1주를 파는 식이 대부분이라 거기에서 무슨 의미를 찾아 합류할 생각을 하진 않는다. 누군가 물린 사람이 발악하고 있거나 심심해서 장난질 하거나 시세판에서 매수, 매도가 체결 될 때마다 깜박이는 시세 화면을 이용해 관심을 유도하려는 것이 전부라 뻘짓이라 보는 경우가 많지 그걸 의미있게 해석하진 않는다. 애초에 1원, 5원, 50원 정도로 호가를 움직여 시세를 만들거나 주가를 부양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물론 시세판(일종의 전광판)이라는 것이 호가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과 함께 나열해 보거나 상승, 하락, 상한가 집계, 하한가 집계 등 다양한 포지션의 시세 제공 화면에서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관심 종목이나 특정 종목군들의 전체 화면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1틱, 원틱 거래는 자동 매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른 수 십개의 종목은 거래 움직임이 느슨한 것에 비해 해당 종목은 계속 깜박이면서 수시 체결을 보여주고 있다면 일단 "관심"이나 "관찰 대상"이 되는 건 맞다.

중요한 건 초보든 중수든 호가창에서의 1틱 거래를 여기까지만 추론하고 여기까지의 내용으로만 해석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관심 유도 행위로 더 나아가 해석하지 않는다. 거래 대금이 큰 것도 아니고 거래 수량이 많은 것도 아니며 체결 횟수와 속도만 많고 빠를 뿐 돈 실상 그 1틱 거래에 있어 들어가는 돈도 10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천원이나 백원짜리 주식을 달랑 1주 샀다가 바로 팔았다 하는 것이 전부이니 당연히 시세에 영향을 주는 비율은 극히 낮다 못해 아예 없는 수준인 건 분명하다. 계속 매수를 한다면야 백 만원도 금방 소진하겠지만 매매 자체가 샀다가 바로 팔아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시 바로 사는 형태이기 때문에 거래세 정도만 빠질 뿐 1틱 거래자의 투자금은 큰 변동이 없다. 거래가 생성될 때마다 거래세가 빠지니 틱 주체자는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매수, 매도를 하고 있기에 얻는 것이 없으니 다른 사람도 그걸 보고 해당 종목 호가창에 입성을 해도 결과적으로 그걸 크게 의미있는 행위로 인식하지 않는다.

고로 그 매매 자체는 아무 효과도 없고 아무 추세를 만들지 못하지만 (그렇게 믿고 생각하지만) 정말 아무 의미가 없는 매매 행동일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의 호기심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면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된다. 즉 누가 봐도 별 쓸모 없는 행동으로 보이고 자전거래 매매라 해도 그건 대량 거래, 대형 거래와 시세가 형성된 상황에서나 의미가 있지 1틱 거래 자체는 자전거래 형태만 취할 뿐 시세 형성은 되지도 않으면서 수수료만 빠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상식 선에서 보면 왜 저런 짓을 하고 저런 자전거래를 할까 끝내 이해할 수 없을 수 있으나 주식이라는 건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고 의미 없는 행동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안다면 이것이 무얼 의미하고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특정 행위가 반복으로 생기고 패턴을 형성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 원론적으로 알아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꼭 나비 효과와 같은 작은 날개짓이라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분명한 건 큰 시세 흐름을 만들거나 만들려고 사전 준비 하는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생기는 기초적인 매매이기 때문에 이건 하나의 "신호", "시그널", "징조"라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가끔은 호가창에서 벌어지는 매매 상황을 보면서 종종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주식 거래에 있어 모든 상거래가 그러하듯 높은 가격에 팔고 낮은 가격에 사야 하는 것이 정답인데 1틱 거래는 대부분 반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니까 거꾸로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형태다. 

그럼 정리를 해보자. 롤링 매매라 하는 1틱 거래는 대량 거래를 반드시 수반하는 건 아니라서 그 자체가 직접적으로 시세 형성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크든 작든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는 거주 지역 단위에서 의미 있는 숫자의 매매와 금액이 이루어졌을 때 그 지역 부동산 시세가 형성이 되지 백 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한 두명 내지 수 십명 정도가 거래 한다고 해서 그 가격이 도시 전체 부동산 시세를 형성하진 않는다. 주식도 마찬가지인데 이 롤링 매매는 아무런 직접 효과가 없다. 단, 간접 효과는 있는데 오늘 우리가 체크해야 할 건 바로 그 틱 거래가 불러오는 다양한 결과물들의 예측이다. 

위 호가창은 오늘 거래가 되었던 어느 특정 종목의 호가창 화면이다. 내가 표시한 가운데 화살표를 보면 윗꼬리 양봉이 뜬 걸 알 수 있는데 오후 장에서는 윗꼬리를 만들며 최종적으로는 시세가 내려갔지만 시작 가격에 비해서는 그래도 3% 정도는 높게 마무리가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화살표는 좌측 기준부터 체결 강도, 봉 차트, 전일 대비 거래량 구간이다)

오늘 이 종목은 틱 거래가 상당히 많았다. 마감장에서도 체결 거래 상태를 보면 (좌측 화살표 옆) 1주 짜리 거래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단주 거래가 많았다. 오전 시작 후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틱 거래가 분출하면서 호가창은 롤링 현상을 보였고 매수와 매도가 1주씩 수시 체결되면서 오전, 오후 내내 화면에서 깜박이는 신호를 수시로 보냈다. 오늘 이전부터 중간 중간 급등을 했지만 이 종목은 한 동안 사람들의 관심에 잊혀져 묵혀 있던 (시세 관심을 못 봤던) 종목인데 오늘 갑자기 틱 거래가 폭발했다. 마치 나 아직 살아 있어요~ 하는 식으로 처음 틱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본격적인 1틱 롤링이 시작되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장 우측 화살표인 전일 대비 거래량을 보면 (561%) 어제보다 5배 많은 거래가 오늘 갑자기 터진 걸 알 수 있다. 1틱 거래와 상관 없이 (실제로는 상관이 있지만) 많은 매수와 매도가 폭증하면서 시세를 올린 종목이다.

양봉이 꺽인 상태를 보면 7% 상위권까지 올랐다가 주춤한 뒤 3%에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체결 강도 역시 200까지 넘어 갔다가 104 정도로 마무리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높은 시세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매수세가 더 많은 상태로 종결이 된다. 자, 그렇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진 결과들의 흔적일까.

원론적인 이야기로 돌아가 상거래 매매에 있어 기본적인 매매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하지만 롤링 거래를 보면 반대로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형태인데 일반 상식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매매다. 1틱 거래 자체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건 없다. (그게 있음 다 돈 벌게...) 일반적으로 호가에 의한 시세 형성은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대립(호가)에서 시장가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호가를 각가 형성하게 되어 있다. 매도자는 자신의 호가와 맞지 않으니 호가창에 자신이 내 놓은 주식이 걸리게 되고 팔릴 때까지 호가창에 머물게 된다. 

매수자 역시 자신이 원하는 낮은 가격이 아니라면 높게 살 이유가 없으니 자신이 원하는 낮은 가격으로 호가를 불러 호가창에 주식 매수 희망 수량을 제시하게 된다. 부동산에서 아파트 가격을 높여 부른 집 주인은 부동산 중개인에게 물건을 맡겨 놓고 원하는 매수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고 매수자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관망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서로 원하는 가격이 맞다면 즉시 체결이 되겠지만 서로 원하는 갭 차이가 있으니 매수, 매도 호가만 있고 시세 체결은 없는 것이다.

당연히 주식 보유자는 높은 매물대에 가격을 걸어 두게 되고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쪽은 낮은 가격대에 호가를 불러 체결 희망가를 걸어두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1틱 롤링 거래는 무조건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형태만 존재 할 수 밖에 없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일이다. 물론 관심을 유도하고 시세를 형성하도록 관종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해하나 (일종의 마중물 투자) 그것이 반드시 다수의 사람들에게 추종하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이슈가 없는 상태라면 그 틱 거래만 있다고 해서 추종할 이유도 없고 추종하는 사람도 없다.


여기서 문제!,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이 거래가 성립이 되고 시세를 형성하게 할 수 있을까, 사고자 하는 쪽은 자신들이 원하는 낮은 가격대의 매물로 던지지 않는 이상 (시장가 매매) 호가만 걸어 놓고 사지 않는 상황이고 반대로 매도자는 자신들이 팔고자 하는 가격대로 사지 않으면 팔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역시 매도 호가를 걸어두기만 하고 시장가로 던지지 않는데, 매도자가 던지지 않고 매수자가 달려들지 않는다면 시세는 정체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 체결 상태는 주춤하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 결론이 된다.

무조건 사겠다는 사람은 시장가로 바로 사겠지만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거나 조금 더 움직임을 보고 사려는 사람들은 즉시 체결을 하지 않고 희망가를 걸어 호가만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식 거래 형태인데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세 역시 움직일 근거가 없어 고정되게 되어 있다. 이슈가 있으면 그 자체로 시세가 움직이겠으나 이슈마저 없다면 그야말로 숨만 쉬고 있고 주저 않는 상황이 된다. 

매수와 매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시세가 주기적으로 움직이면 매도자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으로 시세가 올라 팔 수 있고 반대로 매수자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까지 떨어져 살 수 있지만 시세라는 건 그런 대립 과정에서 중간 완충지대를 형성함과 동시 시세 고정이 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매도자나 매수자나 자신이 소망하는 가격으로 깔끔하게 파는 것이 쉽지는 않다. 손해 보고 지금이라도 파는 것이 낫다면 매도자는 호가를 부르지 않고 매수자의 호가창에 물량을 던지겠지만 끝까지 욕심을 부린다면 (매수자 역시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시세는 움직임이 더디게 된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진영 싸움에 있어 내가 주식을 팔려고 하면 사려고 하는 사람 쪽에 가서 던져야 하고 사는 쪽은 파는 쪽에 가서 사야 하는데 이 자체가 매도자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행위가 되며 매수자는 비싸게 사는 것만이 가능하다. 이런 대립 과정은 대부분의 주식 호가창에서 쉽게 벌어지고 늘 생성되는 일상이기도 한데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바로 이 때 틱 거래가 정체된 시세를 움직이고 하나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를 한다. 의미 없는 자전거래 하나가 나비의 날개짓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너무나 단순한 시장 원리, 매도자와 매수자의 위치간 진영 싸움을 굳이 설명한 건 바로 이런 주식 시세에서의 고인 물을 흐르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의 시발점이 바로 틱 거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난 내 아파트를 팔지만 1억 이하로는 안 팔아! , 난 아파트가 필요하지만 1억 이상으로는 절대 안사하는 대립 구도, 난 자동차를 중고로 팔지만 5백 이하로는 안 팔아, 난 차가 필요하지만 5백 이상은 줄 생각이 없어와 같이 딜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대립이 확실히 존재할 때 (이래서 호가만 있는 호가창이 생성), 이걸 깰 수 있는 방법은 제3자의 대리 구매와 대리 판매가 된다.

쉽게 말해 A와 B가 거래를 하려고 한다. A가 원하는 가격이 있고 B가 원하는 가격이 있다. 하지만 둘의 가격 협상은 서로 원하는 가격대가 달라 쉽게 체결이 안된다. 끝까지 각자 호가를 부르기만 하고 그걸 고집한다면 둘의 거래는 될 수 없다. 이 때 C라는 인물이 이들 중간에 낀다고 치자, A에게는 A가 원하는 가격 그대로 달라는 값을 주고 딜을 성사 시킨다. 이후 C는 B에게 가서 B가 원하는 가격에 방금 산 물건을 판다. 당연히 C는 그 둘이 원하는 가격대의 갭 차이만큼 손해가 발생한다. A와 B는 C를 보고 바보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거래에 있어 다른 의미가 있다면 정작 바보는 A와 B가 된다. (왓다빡??) A와 B들이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호가를 고집한다면 이 거래는 절대 될 수 없다. 하지만 C의 개입으로 이 거래는 결국 A에서 B에게 물건이 갔고 그 거래는 완성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C의 갭 손실이 아니라 A의 물건이 결국 B로 넘어갔다는 것, 즉 매수와 매도가 생성이 되었고 시세가 형성이 되면서 상품 체결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고인 물에 "흐름"을 만들었다는 뜻이고 그 흐름은 호가를 호가에 머물지 않고 시세로 완성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건 이제 B가 매도자의 위치가 되었다는 점, A 역시 또 다른 D, E와 함께 매수자의 위치가 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만 손해가 났지 A와 B는 손해가 나지 않았으며 그리고 A가 이번에 사고 B가 팔아도 C가 그렇게 또 해주면 C만 계속 손해를 보지 A와 B는 손해가 없다가 없는 거래가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 (호구 덕분에 A와 B는 개이득) 이게 부동산이나 차량과 같은 큰 규모의 단일 거래라면 C는 무조건 손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권리를 주고 파는 유가시장이면서 틱 거래 단위가 매우 작다. 이 말은 매수와 매도의 흐름을 쉽게 형성할 수 있다는 뜻인데 큰손, 큰 개미, 왕 개미 투자자가 나온다 해도 개인 투자자는 시장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한다면 결과적으로 시세는 추종 세력이 달라 붙어야 하고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C의 롤링 매매는 A와 B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끌어 들이는 날개짓이 되지 무조건적인 손해가 아니다. 

대부분 큰 형님이 등장을 하게 되면 그 때 개미들이 달라 붙기 시작을 하는데 이 때의 개미는 각개전투를 할 때는 힘이 못 되지만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움직이게 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큰 그림자가 되면서 큰 형님 역할을 하게 된다. (주식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듯), 각자 개인 플레이를 할 때는 방향을 정해도 서로 눈치를 보느라 움직이지 않지만 어떤 흐름이 의미적으로 생성이 되면 방향이 확실히 정해졌다로 맹신해 본격적인 전투력과 행동력을 보이게 되는데 그 때의 마중물이 바로 "틱" 거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틱 거래의 핵심은 "자전거래"와 동시에 매물 간의 이동(흐름)을 만들어 매수자와 매도자 위치를 바꿔주는 역할이 된다. 관종 기능을 하면서 체결창에 체결 반짝임을 주어 꼬시는 역할이 전부가 아니라 그 와중에 달라 붙는 사람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하게 하면서 매도창의 호가들을 공략, 무너지게 하는 것이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 흐름과 매수/매도자의 위치가 바뀌는 과정은 거래량을 만들게 되고 그 거래량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되면서 고인 물이 조금씩 흐르면서 결국 끝에는 폭까지 넓어져 큰 물줄기를 만드게 되는 것.


괴로운 꼴찌팀의 주포' 송명근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2년 만에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호철 감독은 ‘2013 아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하나 있었다. 팀의 주포 문성민이 월드리그에서 부상을 당하며 대회에서 뛸 수 없게 된 것. 김 감독이 꺼낸 카드는 프로데뷔 2년차인 ‘송준호 카드’였다.

군사 용어로 쓰이고 스포츠 용어로도 쓰이면서 주식 용어로도 쓰이는 것이 바로 "주포", 군대 용어로 파생된 이 말은 메인 포(대포)라는 뜻으로 가장 강력한 대포라는 뜻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무기, 주세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끄는 리더로 각 분야에서 쓰여지는데 주식에서도 주포라는 건 시세를 이끄는 세력의 다른 말로 쓰인다. 구축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역시 "주포", 당연 이 주포 때문에 구축함이 무서운 이유이기도...

주포는 주식시장에서 대부분 세력이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사실 이 세력이라는 정체라는 건 다양하게 존재하고 타이밍에 따라서는 실체가 달라지는 부분도 많아 해석의 차이는 존재한다. 일반적인 개념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3T 수준의 주포가 되고 (대형주) 소외된 배당주나 가치주, 중소형주에서는 큰 손이 주포 역할을 하며 그 기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기관)는 3티어, 외국계 자본이 2티어 일반 국내 개인 투자자 중 큰 개미, 큰 형님 정도는 주포계의 1티어 수준이 되는데 이 때의 큰 개미는 주포 전체 체급으로 따진다면 낮은 수준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미약한 종목이라면 큰 개미가 여기서는 핵심 주포가 된다.

틱 거래가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종목 역시 대형주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체급 자체가 딸리고 틱 단위도 결코 낮지 않아 관종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되려 물리거나 손실이 클 수 있는데 (1티어가 3티어 물에서 논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기도 하고) 이게 작은 소형주나 소외주에서는 큰 세력처럼 몸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틱 거래는 대부분 소형주나 동전주, 작전주 등에서 쉽게 발생이 된다.

1틱 롤링 거래가 있다는 것 자체는 어떤 세력이나 세력으로 추정할 만한 능력자가 현재 머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게 진퉁인지 짝인지는 1틱 롤링 거래 기간과 시간 그리고 속도가 붙었을 때의 매수, 매도 체결량 속도와 크기, 규모를 통해 추정이 가능하다. 

1틱 거래가 있다고 해서 당연히 다 세력이 있는 건 아니고 그게 의미 있는 움직임이 되려면 그걸 받아 줄 수 있는 체력과(돈) 체급이 되어야 하는데 위에 게재한 호가창의 화살표처럼 체결 강도, 체결량(동시), 체결 규모(금액)을 봐야 하며 기본적으로 거래량이 따라 주어야 하기에 돈만 있어서 되는 건 아니고 종목 선정과 장난질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정신력, 그리고 분위기가 뜰지 말지를 타이밍에 맞게 결정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실패할 때는 즉각 빠질 수 있는 결단력 필수)

지금까지 초보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글이 길어졌는데 이제부터 손쉽게 빨리 정리를 해보면 틱은 맛보기이자 관심 유도 역할을 핵심이다. 대부분 세력은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가 주가가 오르면 (오르도록 조성한 뒤) 높은 가격에 팔고 빠진다고들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 틱 자체가 바로 그렇다. 이것이 이슈가 있고 건더기가 있는 종목이라면 당연히 그런 알박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건더기가 없고 사람들의 관심이 일정 부분 이상 빠진 뒤라면 세력도 쉽게 장난질을 못한다. 어설프게 알박고 있다가는 자신도 물리기 쉽상이다.

이 때 틱으로 유도를 해서 오는 사람 중 일부는 세력이 있다고 맹신해 사는 사람이 있고 일부는 종목이 그린 차트를 보고 덤비게 되는데 틱이 있다는 건 그림을 어느 정도는 그렸다고 볼 수 있어 차트가 나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니까 틱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이전 사전 준비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놔야 당연히 사람이 몰렸을 때 매수세에 합류하기가 좋은데 틱을 계속 반복적으로 생성함과 동시에 중간 중간 (야금 야금) 대량 매수를 함으로 인해 매수세가 실제로 존재하고 유입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니까 틱 자체가 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큰 대형 거래가 생성되는데 이게 사실 일반인들의 거래가 아닌 틱 주체자의 후속 거래다.

이 때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며 추세선을 살짝 그리면 더 강한 틱과 더 강한 대형 매수를 하여 체결 강도를 높이고 거래량을 띄운다. 연속적인 행동에서 지표가 아름답게 그려지고 양봉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단타를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까지 모이면서 그림이 조금씩 형체를 만들게 되는데 반대로 사람들이 그래도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추세힘이 약하면 틱도 틱으로 끝나지 대형 거래는 더 이상 없게 된다. 실패했을 때의 결단력이 중요한 것이 이 때 추세가 아주 약하게 존재할 때 바로 대형 매도를 친다는 것인데 먹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의 실패로 일단 철수한다고 봐야 한다.

쨉을 날리면서 중간 중간 펀치를 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매도자는 자신들이 걸어 놓은 것이 쉽게 팔리자 당황하게 되고 잘못 팔았나 싶어 고민을 하게 된다. 매수자는 이렇게 호가창에만 걸어 두었다가는 시세가 금방 올라 재미를 못 보게 될까 전전긍긍하게 되고 역시 호가를 물리고 즉시 시장가로 체결할 것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 때 매도자와 매수자의 고민 결과가 결국 거래 연결로 이루어지게 되면 그게 바로 큰 상승을 유발하게 되고 이 때 틱을 유발한 추세자는 자신이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한 뒤, 혹은 더 이상 불나방들이 오지 않는다는 판단이 서면 그 때 빠진다. (위 사진처럼 올랐다가 내려가 마무리 된 상황처럼)

반에서 두 친구가 각자 가진 물건을 거래하고자 한다. 이 때 협상이 결렬되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지만 제3의 친구가 등장해 틱 거래 형식으로 자신들이 탄 배를 흔들어 롤링되게 한 뒤 레버러지 거래를 차용하면 일단 거래는 성립이 되고 거래 자체 관계가 만들어진다. 이 때 제4의 친구가 이들의 거래를 보고 이들의 "물건"에 관심을 가질 때가 바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며 제4의 친구가 관심과 함께 나도 조금 사볼까 하면 틱은 성공한 셈이고 이건 별로 (위험해) 빠지면 틱은 롤링만 일으켰을 뿐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고 틱으로 끝난다. 

제4, 제5, 제6의 친구가 관심을 보이면서 나도 사자 하면 팔지 않고 대기만 타는 매도자들의 물량을 틱 거래 주체자인 제3의 친구가 털어간다. (대량으로) 이 때 매도 포지션에 있던 제1친구는 상황이 반전되자 물량을 철회하거나 매수세에 합심하게 되고 제2의 친구는 더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더 추매를 하게 된다. 그렇다 주식은 심리게임이라고 하는데 틱은 단순히 유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타인을 가장한 대량 주문을 넣음으로 인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의 심리를 자극, 매수 포지션은 더 사게 만들고 매도 포지션은 물건을 걷게 한다. 이 때 틱 주체자 제3 친구는 미리 매집하거나 알박기를 할 필요가 없다. 아주 큰 시세를 먹거나 건더기(이슈)가 있는 물건이면 그게 가능하지만 그것이 아닌 경우 틱 주체자도 결국 단타로 들어 왔을 확률이 높아 매수세를 보고 빠질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처음에는 약하게 사고 중간에는 많이 사면 사람들은 약하게 산 사람과 중간에 많이 사는 사람을 서로 다른 사람이라 착각하게 된다. 약한 틱은 발악이고 강한 대형 매수는 뒤늦게 몰린 사람들의 추매이거나 매집이라 보는 착각과 심리가 작용한 것인데 후반에 들어 온 사람들의 물량과 반응, 속도에 따라 제3의 친구는 더 나갈지 이쯤 털고 빠질지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욕심을 낼 이유가 없는 것이 이슈 없이도 가능하고 반응만 제대로 끌어 내면 항상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세번 반복이 가능한 기법이니 욕심을 크게 낼 이유가 없다. 이 때 해당 종목 게시판에 가 보면 이런 글이 있기 마련 (오늘 왜 오른 겁니까? 내지 오늘 급등한 이유가 뭐죠?....)


보통 사람은 경험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많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과거 크게 올랐던 종목은 여전히 크게 오를 기회가 있다고 믿고 과거 크게 이슈가 되었던 종목은 여전히 사람들이 관심을 둔다고 믿기 때문에 한번 급등하게 되면 쉽게 사람들이 몰려 쉽게 가격이 오를 것이라 믿는다. 그걸 믿고 따르면 실제로 시세가 움직이니 작은 날개짓이 움직여 다른 사람들을 부르고 그게 또 반복되면서 결국 큰 그림을 진짜로 만들게 되는 것, 처음에는 내가 시세를 만들었지만 (티만 날 정도로 약해도) 그게 조금씩 관심이 쌓여 사람들이 따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시세가 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만 먹고 빠질지 조금 더 분위기를 띄워 먹고 나올지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틱 롤링 거래로 흔들리지 않는다. 도대체 호가창에서 1주를 수시로 샀다 팔았다 하는 사람들은 왜 있는 겁니까, 호기심이 갖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그건 관심 유도 입니다 답변을 듣고 나면 별 의미를 더 이상 두지 않는다. 물론 그게 열에 일곱은 정말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답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특정 타이밍이 딱 맞아 관심 수준을 넘는 실제 매수세로 이어지게 되면 시간과 노력 대비 큰 성과를 내는 것도 사실.

틱이 나오기 시작할 때 쭉 지켜보다가 강한 매수세와 매수체결량, 그리고 체결금액대를 반드시 찾아 봐야 하는데 억 단위 이상 단일 매매가 생성된 경우라면 그날은 매수세가 강해 손해는 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 강한 놈, 큰 형님이 위에서 버티고 있고 내려 꽂히면 위에서 비싸게 대량으로 사서 (매도세를 없앤다는 뜻) 매수 진영으로 넘겨 뿌리게 때문에 추가 하락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그 와중에도 멍청한 바보인 것처럼,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단주 틱 거래를 계속 한다) 결국 단면만 보면 1틱이 장난 같고 1주 위에서 사고 1주 아래에서 파는 것처럼 보여도 중간 중간 이걸 보고 뭔가 있구나 착각했든 그냥 마음에 들어 샀든 대형 거래(역시 틱 쪽에서 하는 거래)를 치며 매도 물량을 털어주면 사람들은 착각하지 않으려 해도 착각하게 되어 있다.

1틱 단주 거래가 활발해 봤자 100만원 수준이고 그걸로 시세를 움직인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걸로 매도자 1틱1주를 사서 매수자에게 1틱 1주를 판다고 하여 의미 있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포지션 위치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이런 1틱 매매 중간에 대형 체결이 있냐 없냐, 대형 주문이 생기면서 매도 포지션과 매수 포지션을 바꾸게 하느냐의 유무, 너가 안 사고 너는 안 팔아? 그럼 내가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대신 사서 대신 팔지 뭐~ 이 과정을 반복할 때 그 단주 거래와 함께 1틱을 아예 무너지게 할 정도로 이중 주문이 존재하느냐의 여부가 핵심이다. 

- 주가를 올려서 주가 차이를 먹어야 하는데 다른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를 안함 

- 1틱 단주 거래로 일단 분위기 살핌 - 다른 사람들이 체결창의 움직임을 보고 달려옴 

- 시간에 상관 없이 일단 분위기가 탈 정도가 될 때까지 무한 틱 단주 거래 

- 중간 중간 대형 주문 터트려 매도 진영 놀래줌 

- 팔지 않고 틱 단주 거래로 계속 분위기 조장 

- 외부에서 호갱들이 오는 것 같으면 갖고 있던 대형 물량 일부 털기 시작 

- 터는 물량 받아주면 다 털고 회수된 자금으로 다시 대량 재매수 (1틱 단주가 아닌 1틱 대형 거래로 전환) 

- 매도 진영 더 놀라서 물건 철회 

- 매수 진영에서 대기 물량 늘고 시장가 체결 늘면 다시 물량 떠 넘김 

- 자전거래에서 정상거래 패턴으로 흐름이 생기면 매도 쌓이는 물량을 보고 결정 

- 매도가 주춤하거나 약세면 바로 공격, 공략 

- 시세 띄움 - 매도가 여전히 강세거나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 분위기 보도 온 외부인과 내부 대기자에게 물량 다 넘기고 빠짐 

- 이 와중에 시세 갭 차이가 생겨 손실 없음

* 건더기, 이슈, 재료 없이 오로지 체결창, 호가창, 지표창의 숫자 움직임 만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조정 한다는 걸 알 수 있음, 그래서 오른 날은 왜 오른지 모르고 떨어진 날은 형님이 나간 걸로 착각하게 된다. 호가창에 왜 롤링이 생기는지 끝내 모름.

가끔은 호가창 분석, 호가창 보는 법에 관해 관심을 갖는데 사실 호가창 분석이라는 건 별게 없다. 추세라는 건 호가창에서 체결강도, 체결량, 체결량 속도, 매수하는 속도와 매도하는 속도, 그리고 그 크기, 마지막으로 그 날의 거래량 (전일 대비), 부가적으로 차트의 모양과의 결합으로 결론 낼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큰 거래는 해당 종목 호가창을 한눈 팔지 않고 계속 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기에 결국 대량 매수는 틱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다시말해 대량 거래는 남들의 관심을 끌어 들이기 힘들고 내부(종목)에서 이미 진영을 쌓고 있는 매수자와 매도자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틱은 내부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어도 외부에서는 홍보/마케팅과 같은 삐끼 역할이 되기 때문에 오늘 크게 놀지 말지는 삐끼의 영업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호가창의 1틱 롤링 유도는 "물 좋다"는 영업이고 그 영업의 결실에 따라 실제 대량 매수를 터트릴지 말지가 후속 되어지며 그 과정에서 틱과 다른 사람의 일반 매매에 섞어 대량으로 매도를 털어 무너지게 했을 때 사람들이 추종하면서 추세를 하면 가진 체력(자금) 안에서 전부 털어 수익을 보고 빠지고 매도 진영을 중간에 털었는데 (강한 매수) 사람들이 쫒아오는 속도가 느리거나 애매하다면 목표 수익이 되지 않아도 털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 틱도 대부분 멈추거나 느려지거나 간헐적으로 나온다.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작은 소형주나 소외주, 동전주는 실제 주포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파티라 할 순 없고 십억 단위로 가능한 종목도 있기 때문에 전업 투자자 중 자동 매매를 하는 경우라면, 까페나 톡 메신저로 외부 꼬임까지 가능한 경우라면 늘상 가능한 경우라 추세 타이밍을 볼 줄 알면 같이 잠깐 먹고 나오면 되고 추세 타이밍을 볼 줄 모르면 자칫 물릴 수 있음으로 중대형주 위주로 안전하게 주식을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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