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어릴 때는 파 맛을 잘 모른다, 대파든, 쪽파든, 양파든, "파"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채소들은 그 본연의 맛을 어린 아이가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맵다, 짜다, 달다가 아닌 쌉살하다, 매콤하다. 달달하다, 달큰하다, 쌉싸름하다 등의 언어 표현이 어릴 때 하기 힘든 것처럼 이건 많이 먹어 본다고 그 표현에 맞는 맛을 느끼기도 어렵다.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 자체가 "성장"과 신체 사이즈의 비례인데 뇌 뿐 아니라 모든 신체 기관이 아직 발달 중이고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맛을 구분하거나 구현하는 게 어렵다. 혀를 포함한 미각 세포도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성인들 수준처럼 혀와 입 자체의 크기가 성장해야 그 때부터 제대로 된 맛을 느끼게 된다.
성인이 되고 난 파맛을 알았다, 설렁탕에서도 파를 매우 중요하며 많이 넣는 편이다. 일반적인 김치 부침개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파전을 더 좋아하고 김치도 파김치가 더 좋다. 알싸하면서도 달고 매콤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아 따뜻한 밥 한 공기 위에 파김치 하나 올려 먹으면 그 자체로 신난다.
라면을 먹을 때도 포장지에 적힌 기본 레시피를 보면 파와 계란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되어 있다. 인스턴트 라면과도 궁합이 의외로 좋은 것이 바로 "파", 확실히 파를 넣은 라면과 넣지 않은 라면은 그 맛의 차이가 크다.
오늘 파김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파 장아찌가 눈에 확 들어왔다. 아쉽게도 파를 이용한 장아찌는 먹어 본 적이 없다 ㅠ.ㅠ 만물상에 소개된 대파 장아찌인데 진정 맛깔나 보인다. 기필코 반드시 먹어보리라 ~
채소로 만드는 보약, 대파 장아찌 만드는 비법 첫 단계 - 냄비에 채수와 양조간장을 동일 비율로 넣는다.
국간장과 진간장으로 따진다면 염도가 높은 국간장은 쓰지 말라는 뜻이다.
채수와 간장이 섞인 곳에 식초 0.5 비율, 설탕은 0.7 비율로 넣는다
대파 장아찌의 비법 중 핵심은 매칠청, 0.3 비율로 넣고 끓인다
만들어진 간장 소스를 미리 정리해 둔 대파와 부어 준다
일주일 정도의 숙성 기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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