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이 찌는 이유

똑같이 먹어도 나만 살이 찌는 이유

살이 찌고 비만이 되는 이유는 식습관 때문일까? 아니면 유전 때문일까? 모두 정답이지만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내 세균이다. 비만 세균이라는 것이 있어서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세균의 이름은 엔토로박터, 독소를 가지고 있으며 신진대사의 활동을 저하시켜 몸에 체지방을 저장 시키도록 만든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세균 말고 또 하나 있는데 이름은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 과도한 소화를 유발해 비만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의 후유증은 질병 유발, 고혈압, 수면 장애 등이다. 이런 관계는 악순환을 거쳐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하고 최종적으로는 사망 등에 이르러 수명까지 단축 시킨다. 장내 세균의 역할은 영양분을 흡수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며 비타민과 같은 물질을 합성한다. 이런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감염증을 유발하고 비만을 초래하는 것이다.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쉽게 비만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장내에서는 유해균과 유익균이 모두 있다. 비만인 사람과 마른 사람은 장내 세균의 비율이 다르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어떤 세균의 비율이 높거나 낮음에 따라 마르거나 비만으로 체형이 바뀐다는 것이다. 쥐 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뚱뚱한 쥐와 마른 쥐의 장내 세균을 각각 채취하여 무균 쥐에게 투여하고 무균 쥐 대조군 모두에게 동일한 식사량을 제공했다. 하지만 동일한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뚱뚱한 쥐의 장내 세균을 투여 받은 쥐는 일반 쥐보다 2배 이상 걷기 힘들 정도로 뚱뚱해졌다. 

앞서 우리는 비만의 원인이 식습관과 유전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 장내 세균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기관이 바로 장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이런 장내 세균의 비율은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 잘못된 식습관이 왜 문제인지를 따지는 것은 바로 이런 장내 세균의 비율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비만인 사람에게 식이요법을 통해 식단을 조절해보면 장내 세균 비율이 마른 사람 체형과 비슷해진다. 장내 세균의 비율이 안정되면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영양분 흡수 및 소화, 배출이 한결 원활해져 우리 몸에 체지방이 불필요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장내 세균층 균형이 무너지면 그 때부터는 비만인이 되는 게 아주 쉽다. 비만인 되고 나서는 더 쉽게 찌고 남보다 적게 먹어도 효과가 없어 결국에는 소식을 포기하고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폭식을 하게 된다. 그럴수록 장내 세균의 균형은 더 깨질 수 밖에 없고 걷기조차 힘든 초고도 비만인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을 통해 정체기가 올 때가 있는데 처음에는 근육과 살, 지방 등이 변하면서 몸무게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정체가 올 때가 있다. 이는 외부적인 요소로 몸무게를 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는 장내 세균 및 몸 체세포 등이 다시 체질 변경을 통해 원래대로 돌아와야 하는데 세균 수가 늘거나 줄거나 세포가 재생 되는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근육과 지방의 변화는 빠르지만 우리 몸 세포와 세균의 증식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의 변화가 오고 난 뒤에는 세균과 세포의 변화 기간 동안은 변화가 이루어 질 때까지 잘 버티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 기간을 보통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 정체기가 왔다고 한다.

자동차로 따지면 1단에서 2단으로, 2단에서 3단으로 올라가기 위해 변속 구간이 필요한데 그 기어 변속을 위해 1단에서 2단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1단 기어에서 기어가 빠지고 2단 기어로 기어가 들어가야 한다. 이 때 1단에서 빠지고 2단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 바로 무단 (중립)상태가 일 순간 존재하는데 이 순간을 정체기로 이해하면 쉽다. 즉 체질 변화를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운동만 하고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장내 세균의 변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해 근본적인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 것이다. 또는 식이요법을 한다면서 무조건 적게 먹거나 원 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소와 장내 세균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역시 오랫동안 지속되기 힘든 것이다.

누구는 많이 먹고 기름진 음식도 잘 먹는데 살이 안 찌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다. 이는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체질에 문제가 있음을 말한다. 건강하고 장이 튼튼한 사람은 남들보다 잘 먹고 가리지 않고 먹어도 영양분 분해와 배출이 용이한 반면 건강하지 못하고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적게 먹어도 그것이 다 쌓이게 되는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먹고 따지기 전에 건강하지 못한 몸 상태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

[건강/다이어트] -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진짜 이유 (다이어트 정체)

[건강/건강음식] - 영양 불균형이 있는 사람들이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육해공 건강 밥상

[건강/다이어트] - 주로 쓰는 손만 바꿔도 되는 실생활 다이어트 비법 - 오른손 잡이의 왼손 쓰기

[건강/건강헬스] - 허벅지가 붙으면 안된다? 잘못된 여성의 건강미 기준 - 사이갭 (thigh gap)

[건강/다이어트] - 살이 잘 안 빠지면 체온부터 확인해라 - 체온을 올리면 살이 빠진다 2

[건강/건강음식] - 팔방미인 식초, 세안과 음용으로 다방면 활용이 가능한 건강 식품 - 식초

[건강/건강음식] - 사골국, 사골에 대한 만능 보약 의구심과 효능

[건강/건강헬스] - 하체 단련과 균형 중심잡기에 좋은 운동 - 아는형님에 잠깐 소개된 스케이트 보더와 서퍼들의 균형 잡기 훈련

[레져/레포츠] - 여성들 다이어트에도 좋고 친목 게임으로도 좋은 버블 사커 (에어 축구)

[건강/건강헬스] - 다이어트 이색운동 - 요가쿠아

[식탐/주방탐구] - 몸에 좋은 견과류 - 집에서 만드는 수제 아몬드밀크

[건강/건강의료] - 심장 박동수와 수명과의 인과관계 - 혈액순환을 돕는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건강/건강헬스] - 체형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걷기 운동과 중요성 (여성의 가슴 키우기와 산후풍/산후조리)

[건강/건강헬스] - 힙업의 진리, 엉뽕 워킹으로 엉덩이 미인이 되자

[건강/건강음식] - 다이어트는 물론 장 청소와 변비해소까지 도와주는 곤약

[사랑/남녀해석] - 마녀사냥 재해석 하기 - 더러움에서 쾌감을 느끼는 남자친구

[건강/건강헬스] - 암내의 주범, 겨드랑이 노폐물 제거하는 방법과 가슴 마사지 - 겨드랑이 치기

[건강/건강헬스] - 간단한 근력 테스트 측정 방법

[건강/건강음식] - 노벨상을 안겨준 식초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