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 식이유황 효능 효과 및 부작용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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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음식

MSM 식이유황 효능 효과 및 부작용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차이)

by 깨알석사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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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과 관련해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관심이 많다면 "MSM"이라는 단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 최근 들어 부쩍 해당 제품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데 모르면 몰라도 알면 안 먹을 수 없다는 최고 인기 제품이다. MSG와 이름이 비슷하고 대부분 백색 분말 가루 형태라 (알약 형태도 있음) 조미료와 착각하는 분도 있지만 국내와 해외에서 시판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로 기능 효과가 염증과 연골 등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염증 및 관절, 연골 등 뼈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젊은 여성과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젊은 일반 남자의 경우도 운동을 많이 하거나 노동 강도가 있는 직업 종사자의 경우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가 많아 젊은 층에서도 비타민처럼 꾸준히 챙겨 먹는 비율이 높은 제품 중 하나 이기도 하다.  

대체로 나이가 들면 허리와 무릎이 자주 아픈 것이 나이 드신 부모님들이기 때문에 부모님 약 챙겨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지만 뼈 건강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민감한 부분이라 대체로 나이를 따지지 않고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먹는 제품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계단 오르기가 이전보다 수월하거나 일어서는데 있어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말이 많이 나오면서 꾸준히 챙겨 먹는 "약"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다.

MSM이라는 제품명(실제로는 원료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식유유황이라는 이름으로 풀어 설명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주 성분은 유기 황 화합물로 천연 물질에서 유래한 성분을 인공적으로 카피하여 화학 공식을 동일하게 만든 제품이다. 천연이 아닌 인공 합성 화학물질이라 하여 성분이 인공 합성 물질이면 먹지 않는 분도 많지만 제품 성분 화학 공식이 천연 물질과 동일하다는 건 이는 반대로 이 제품의 효과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천연 물질도 존재한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때문에 이 제품을 먹지 않더라도 관련 상식을 알아두면 유용할 수 있는 것이 해당 제품 정보라 할 수 있다.

MSM의 효과는 약장수의 만병통치약 수준

대체로 MSM의 효과와 효능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을 먹고 나면 만병의 근원이 해소 된다는 식으로 효과를 크게 부각한다. 실제로 자기 몸에서 그런 효과와 효능을 보았기 때문에 전문가가 부작용을 우려해도 전혀 개의치 않게 되는데 대체로 MSM과 관련하여 효능을 보았거나 볼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해독 효과", "면역력 높임", "항암 효과(?)", "활력 개선", "젖산 퇴치", "통증 개선", "동맥경화 예방", "피부 개선", "근육통 해소", '콜라겐 생성 도움", "활성 산소 제거", "치매 예방", "자폐증 및 ADHD에 좋음", "천식, 비염 및 알레르기 체질 개선", "정력 증강" 등을 꼽을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질병, 질환과 연결해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MSM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키워드는 "독소 배출"인데 일단 몸 속에서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 배출을 돕고 독소를 빠지게 해서 근본적으로 몸 상태가 깨끗한 환경으로 나아진다는 말을 많이 한다. 더불어 NK 세포 증식을 증강 시키는데 일조를 한다고 하여 암 환자에게도 좋은 제품으로 추천한다. 암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는 뜻.

대표 효능으로 알려진 통증 개선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염증과 연골 관련해 노인들의 관절통, 젊은 사람들의 근육통, 여성들의 경우 생리통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사실상 이 제품 먹으면 두통, 치통 포함해 대부분의 통증을 줄여준다는 말로 해석되기 때문에 "게보린" 먹는 사람은 바보 취급 당할 수 있다.

피부 개선과 관련해서는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해 피부 톤과 재생을 돕는다고 한다. 물론 피부 질환과 관련해 만능이기 때문에 아토피 치료에도 효과가 당연히 있다. (화장품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 피부가 어둡고, 손/발톱이 부실해지고, 안색이 좋지 않다면 먹어야 한다. 피부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기미, 검버섯 제거 등을 볼 수 있으며 콜라겐 뿐 아니라 케라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머리카락 환경에도 영향을 준다. 탈모가 진행 중이면 탈모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일부는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말한다. (숙취 해소제 사 먹지 말자) 여드름 치료 및 건선 피부 질환에도 좋고 상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후시딘도 필요 없다) 

이 정도의 효과와 효능이라면 건강식품을 맹신하거나 약을 추종하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제품이 될 수 밖에 없다. 병원 갈 이유가 없고 저렴하게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정말로 효능이 이 정도라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MSM을 전 국민 상비약으로 준비하여 수시로 먹게 해야 한다. (무상 보급도 고려해야 한다)

MSM은 건강기능식품이지 치료제, 치료 약이 아니다.

애초에 열거한 효능 중 일부만 발췌 해도 사실 사람들이 말하는 MSM의 효능과 효과가 너무 멀리 갔다는 걸 알 수 있다. 항암제는 물론 탈모 치료제 역할까지 한다면 이 약은 노벨상, 더 정확히 말하면 노벨의학상 감이다.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자폐증 환자와 ADHD 환자에게도 좋다면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더불어 정력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정말로 이 제품을 몰라서 안 먹었지 알면 안 먹을 수 없는 제품이 된다.

의외로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건강식품)을 구분하지 못한다.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이 치료 수준의 효과를 갖는 치료제로 착각하기도 한다. MSM이 더욱 그렇다. MSM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군이지 약이 아니다. 다만 제약 회사가 주로 만들고 약처럼 만들어 팔기 때문에 "약"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엄밀히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누구나 건강에 좋다고 만들면 다 받을 수 있는 "인증"이 아니다.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어야 하고 효능이 검증되어야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에 쓸 수 있다. 다시 말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제품 문구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문구가 아니다. 반드시 기능이 검증되거나 검증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가 주성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능성 원료(주성분)는 해당 국가의 식약처나 관련부처에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로 명시를 하지 도움이 "된다"로 명시하지 않는다. 사용된 기능성 원료가 과학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건 사실이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부작용이 날 수 있고)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다. 그렇게 문구를 쓰면 위법이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MSM 포함) 구매 할 때 홍보 문구를 보면 예외 없이 "OOO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표기만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마저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거나 인증을 받지 못했다면 그런 문구도 쓸 수 없다.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증 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 내지 건강식품으로 단순 분류된 것은 과학적으로 효과와 효능을 검증 받지 아니한 것이니 단순 식품 가공물에 지나지 뿐이다. 일대일로 밀매를 하지 않는 이상 공식 유통을 거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제품에 모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니면 약이나 식품에 대해 잘 아는 경우 판매사와 제조사를 보고 믿을 만한 곳인지 구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건강보조식품과 건강식품 표현 문구는 판매자의 말장난이니 조심해야 한다)

MSM는 믿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

MSM의 제품 안내를 보면 해당 제품은 "염증(통증)과 연골(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해당 MSM을 주원료로 쓴 국내 제품을 보면 모두 예외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 받아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주성분인 MSM 역시 우리나라 식약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재가 되어 있다. (참고로 MSM는 제품명이기도 하지만 이 제품의 주성분 이름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해당 제품은 실제로 염증과 연골 등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그 외 나머지 효능과 효과는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앞에서 열거한 항암, 탈모, 아토피, 동맥 경화 예방, 피부 질환 치료 등등은 지극히 일부 개인과 전문가의 의견일 뿐 공식적인 효과와 효능은 아니다.

이것을 식약처에 등재된 다른 기능성 원료와 비교해 설명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인삼, 홍삼, 스쿠알렌, 밀크씨슬, 루테인, 쏘팔메토, 키토산,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원재료이고 실제로 이런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으로 팔린다. 이들 재료를 갖고 만든 제품을 우리는 일부 "약"이라 인식하지만 (먹을 때) 실제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받은 전문의약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이걸 평소 챙겨 먹는 수준의 건강 보조제로 인식을 하지 이걸 만능 약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그 안정성과 기능성은 검증이 되었기에 비싸더라도 사 먹는 것이 이들 기능성 원료다.

홍삼과 인삼만 하더라도 몸에 좋다는 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안다. 꾸준히 챙겨 먹으면 좋다는 것도 안다. 키토산, 루테인, 밀크씨슬, 스쿠알렌 역시 마찬가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그걸 치료 약으로 알고 먹거나 그 정도를 기대하며 먹는 사람은 없다. MSM도 마찬가지.

인삼, 홍삼, 밀크씨슬, 루테인, 쏘팔메토가 좋다고 알고 있다면 MSM도 딱 그 수준에서 생각해야 한다. MSM 역시 기능성 원료로 등재된 원료 중 하나이며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해야지 이걸 치료 약 수준으로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MSM을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MSM은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루테인, 쏘팔메토, 밀크씨슬, 스피루리나, 칼슘제, 철분제, 엽산, 폴리코사놀, 글루코사민 등과 함께 묶여 카테고리를 형성해 판매되어 진다. 평소 이런 걸 챙겨 먹는 사람들이라면 이것도 함께 챙겨 먹으면 좋다로 봐야 한다.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미네랄이 부족한 사람도 마찬가지, MSM은 미네랄 성분을 보충하는 일종의 "영양제"로서 "황"이라는 미네랄 성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이 전부이지 그걸 "약" 수준으로 본다면 비타민, 유산균, 칼슘제, 철분제, 오메가3도 다 치료 수준의 약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만 "황"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MSM을 먹게 되면 그런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으니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충분히 조건이 될 뿐이다. 비타민 챙겨 먹고 마그네슘 챙겨 먹는 사람과 MSM 챙겨 먹는 사람이 다르지 않다는 것. 단지 MSM의 주성분이 되는 황(유기황)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연골과 통증 개선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어르신 세대와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더 빨리 더 많이 오기에 그런 신체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는 이 만한 기능성 식품도 없다.

국내 대부분의 홈쇼핑에서 국산 MSM도 판매를 하고 있다. MSM은 해당 원료를(기능성) 쓰면 누구나 MSM으로 표기를 할 수 있고 원료가 되는 MSM 자체가 기능성 원료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가 된다. 위 사진 왼쪽 하단을 보면 동그란 원 안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고 그 옆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가 적힌 걸 알 수 있다. 아래는 우측 상단에 동그란 마크가 있다. (병에는 좌측 하단에 마크와 문구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MSM은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 제거와 관련한 순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다면 국산과 외산 구분은 의미가 없다. 


단 고순도 제품이 주로 외국 제품이고 특히 Opti 제품이 고순도 제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로 이 제품을 먹는 사람이 많다. (사진 중 위에서 두 번째에 있는 칼라 헬스사의 MSM 사진을 보면 "OptiMSM" 표시를 볼 수 있다) 국내 MSM의 경우에는 성분 함량과 순도가 미표기 되는 비율이 많고 MSM 만으로만 이루어진 해외 제품과 달리 주성분(MSM) 외 부성분(보조성분)을 넣어 MSM 함량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MSM만 먹을 것이지 다른 추출물(부성분)도 포함해서 먹을 것인지 보고 판단하면 된다. MSM만 먹겠다고 하면 해외 직구를 통해 수입품을 먹는 걸 추천, MSM에 다른 보조 성분이 (아연이나 비타민 등) 포함된 걸 먹겠다고 하면 쇼핑몰에서 국산 제품 사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만성통증이 있고 염증과 뼈 건강이 우려된다면 MSM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MSM은 유기황 화합물이다. 우리가 잘 아는 양파, 마늘, 부추 등 오신채에 이런 황이 많고 방목해서 키우는 신선한 우유, 케이스가 아닌 노지에서 키우는 닭의 계란, 과일 등에도 이런 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MSM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황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과 비슷하다. 결국 미네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황"이 부족해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황이 부족할 때의 증상은 황을 보충해 주면 개선이 될 수 밖에 없다. 비타민B와 비타민D가 부족할 때 그것을 보충해 주면 개선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이것을 오로지 천연 식품으로 먹으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 돈이 든다. 대표적인 마늘만 갖고 따져도 굽거나 삶지 않고 생마늘 그대로 매일 10개 이상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매워서 먹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마늘의 황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그마저도 100% 다 흡수된다고 할 수 없어 MSM에 비하면 돈도 많이 든다. 

황을 식품을 통해 먹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좋은 식단에는 황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인스턴트 식품이 꾸준히 성장성을 유지하는 것만 보더라도 사실 우리가 먹는 현재 식단은 매일 전문 영양사가 구성해 주지 않는 이상 잘 먹어도 잘 먹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 결국 스트레스 안 받고 세 끼니를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게 잘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한다면 몰라도 결국 비타민처럼 황도 생각 외로 늘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를 자주 먹기 때문에 (마늘과 파, 양파 등이 풍부) 황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김치를 잘 먹지 않는 것도 우리의 한 단면이다. 그마저도 먹을 때는 인스턴트 라면과 함께 먹지 제대로 된 김치를 제대로 된 식탁 위에서 제대로 된 식단으로 먹는 비율은 오히려 적다. 한국인에게는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도 예전의 이야기, 지금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에게 마늘 냄새 난다는 말은 듣기 어려운 말일 정도로 한식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건 분명하나 대부분 가공, 조리를 해서 먹기 때문에 원하는 함량을 그대로 흡수하는 건 어렵다고 봐야 된다.

MSM에 의존하지 않고 천연 식품에서 그 황(유기황)을 섭취하겠다고 하면 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생마늘과 생양파, 부추 등을 꾸준히 먹고 (대부분 매운 맛을 띄고 아린 맛이 있다) 황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하는데 말이 쉽지 마늘의 매운 맛이나 아린 맛을 견디기 어렵다면 그것도 꽤 버거운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무턱대고 몸에 좋다고 먹으면 위가 (속쓰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다가는 위 관련 병을 얻을 수 있다. (세상 이치가 다 그러하듯 과유불급, 약도 많이 먹으면 독인 것처럼 음식도 결국 한계가 있다)


대표적인 황 관련 식품으로는 유황오리가 있는데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로 과거는 물론 현대에서도 아주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진 음식이다. 유황오리가 몸에 좋고 건강식이라는 걸 안다면 MSM도 그것과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황오리가 만능통치약이 아니고 유황온천이 다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기에 역시 MSM도 만능통치약이 아니고 피부를 무조건 좋게 한다고 맹신하면 안된다. 유황오리와 유황온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MSM에서도 기대해야 한다는 말이다.

상단에서 MSM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열거한 문장 중 붉은 색으로 굵게 표시한 문구가 있다. "면역력"과 "피부"다. 유황오리와 유황온천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효과와 같은 맥락인데 MSM 관련 효과 중 기능성과 안정성에 있어 연골 및 통증(염증) 개선 효과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외 나머지 검증이나 인증을 받지 못한 부분에서는 실제로 황(유기황)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와 같다고 볼 수 있어 면역력 증가와 피부 개선은 어느 정도 사람에 따라서 크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이건 MSM 제품의 효과가 아니라 MSM의 주성분인 황이 갖는 효과이기 때문이다. 그 외 나머지 효과는 지극히 추상적이고 별개의 이야기라 볼 수 있다. 

사실 마늘의 효과만 가지고 따져도 MSM의 제품 효과와 거의 비슷하게 떨어진다. 마늘의 성분(황)과 MSM 성분(황)이 같은 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동맥 경화 예방 역시 엄밀히 따지면 혈전 용해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아예 틀린 말이라고 할 순 없다. 마늘을 약처럼 먹는 사람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그걸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꾸준히 먹을 수 있냐 없냐의 차이, 가성비와 편리성을 따진다면 생식 대신 합성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MSM일 뿐이다.

MSM 효과 VS 부작용

분명 과대 포장되고 효과와 효능이 크게 부풀려져 있지만 황이 갖는 효과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미네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MSM도 좋은 건강 보조가 될 수 있다. 비타민(종합비타민 포함)이나 칼슘, 마그네슘, 철분 챙겨 먹을 필요성을 느낀다면 MSM도 황을 챙겨 먹는 것이니 같이 고려해 볼 수 있다. 난 그런 것들이 하나도 필요 없다고 하면 MSM도 필요가 없겠으나 최소 종합비타민이라도 챙겨 먹을 상황이라고 한다면 MSM도 하나의 고려 대상이 충분히 될 수 있다. 

단!,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내리는 효능과 효과는 철저하게 구분해야 한다. MSM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연골과 통증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그 외 나머지 부분에서 사람들 말만 믿고 무턱대고 먹으면 안된다. 물론 마늘과 양파를 먹는 것처럼 MSM도 그걸 대체한다는 생각에 먹을 순 있으나 그걸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일반 조제약도 그렇지만 건강기능식품도 좋다고 무리하게 먹으면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MSM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부 알레르기, 설사, 구토, 복통(배앓이 수준), 수면 방해 정도다. 심각한 후유증은 보고 되지 않았다.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 위험할 수 있지만 대체로 1회성으로 끝나고 원래 몸 상태로 돌아가는 수준이라 부작용이 크다고 할 순 없다. 반면 MSM의 효과는 염증(통증)과 연골(관절)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증명이 된 상태다. (물론 그 외 만병통치 수준으로 과대 포장이 되어서 그렇지 기능식품으로서의 개선 효과는 있다) 

어떤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을 먹을 때 논란이 있다면 내 경우는 이렇게 나눠 따져 본다. 효과가 확실하지만 부작용이 논란이 있는 경우와 효과는 논란이 있지만 부작용은 확실한 경우 두 가지로 나눠 본다. 전자는 효과는 분명하게 검증되었기 때문에 부작용만 따져 보면 되는데 그게 일상 수준에서 다른 약을 먹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어느 건강기능식품이나 적힌 수준의 부작용이라면 난 그 제품을 택한다. MSM의 경우 특정 항목에 있어 효과는 분명하나 부작용은 정확히 나오는 것이 없다. 50년 넘게 판매가 되고 사람들이 먹고 있음에도 일반 건강기능식품 과용 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후자의 경우처럼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으나 부작용은 확실한 경우, 당연히 복용할 이유가 없다. 효과가 좋다, 있다 자체가 논란이라면 당연히 그걸 먹을 필요가 없고 되려 부작용 사례가 논란 없이 확실하다면 그건 분명 모험이다. 굳이 돈 들여가며 그걸 먹을 이유가 없다. 물론 MSM은 합성 화학물질이라고 하나 그렇게 따지면 우리가 먹는 비타민도 다 합성 화학물질이니 비타민도 먹지 말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하지만 먹었을 때의 효과와 부작용, 먹지 않았을 때의 손실과 손해를 따져 본다면 먹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밖다. 애초에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 아니던가..

정리를 하면

MSM의 효과와 효능에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은 효과(연골 및 통증 개선) 외 나머지는 뜬구름이라고 봐야 한다. 특정 미네랄이 약용 수준으로 활성화 될 순 있겠으나 그것이 만성적으로 크게 부족하다면 효과는 다양하게 크게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해당 미네랄이 크게 부족하지 않다면 오히려 효과는 드물고 과다 복용으로 (초과 보충)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당연 MSM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명현현상, 명현반응 같은 잡소리는 집어 치우고 일단 중지한 뒤 몸 상태를 보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MSM 먹고 명현현상, 명현반응 나올 정도면 다른 건강기능식품 먹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올 것이고 그 기능성 식품에 대해 기댈 것도 없을 뿐더러 병원 가서 전반적으로 몸을 진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MSM 먹고 탈 날 정도면 홍삼, 인삼도 먹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여성과 노년 세대에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후기가 많은데 실제 연골 및 통증 개선에 효과를 내는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뼈 건강에 취약한 세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염증 관련해서도 효과가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중노동이나 근육통을 자주 겪는 운동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일부 될 수 있다. 다만 이걸 생리통, 치통 해소 목적으로 먹거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관절 치료 환자가 병원 안 가고 MSM으로 버티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어디까지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보조 식품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대부분의 약국에서 구매하는 약들은 제품 포장을 보게 되면 생산자(제조사) 관련해 GMP 인증 표시라는 것이 있다. 식품회사의 식품 위생관리 관련해 해썹(HACCP) 인증 마크처럼 제약 생산 시설에도 GMP 인증이 표시된다. 식품에도 해썹이 있냐 없냐 요즘 많이 따지는데 약의 경우 식품과 달리 GMP는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한다. 해썹이 있으면 더 좋지 없다고 나쁘다고 할 순 없으나 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라면 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기능성 원료부터 생산 공정, 재고까지 철저한 관리는 필수다. 그러니까 일반 식품 사 먹을 때 제품 표기에 해썹은 옵션이라면 기능성 식품이나 약을 먹을 때는 GMP 표기 여부 확인은 필수인 셈

실제로 건강기능식품(유산균조차) 관련 부작용과 사고 사례를 보면 예외 없이 GMP 미인증 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에서 그런 문제가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다. 안정성까지 검증 받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이나 오염이 생길 수 있는데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고 사후 검증도 안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비타민이든 철분제든 영양제든, 건강기능식품이든 제조사의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대부분 GMP 인증 자체를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GMP 생산 시설 제품이면 포장지나 겉면 성분 표시 근처에 GMP 마크가 있으니 되도록 이 인증 마크가 있는 걸 구매하도록 하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해외 직구 상품의 경우 미국 GMP 마크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GMP는 국내에서도 식약처를 통해 인증이 된다)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고 전문가마다 생각의 차이가 큰 것이 MSM인데 사실 너무 과대 포장된 효과와 효능 때문에 그렇지 사실 생마늘 꾸준히 먹으면 좋다는 걸 안다면 MSM도 큰 논란거리는 안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비타민과 같게 보고 비타민 필요성과 비슷하게 본다. 비타민 살 일이 있으면 같이 사고 비타민 살 일이 없으면 안 산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종합비타민 + 오메가3 + MSM 구성으로 먹는 것이 가장 낫다고 본다. MSM을 특별하다고 보지 않고 그냥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영양제로 보고 먹는다. 물론 매일 먹는 식단 구성이 어느 정도 받쳐주고 운동과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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