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손금을 볼 때도 보통 손금 자체를 보지만 손 전체의 형태나 손의 색깔, 그리고 손톱까지 보는 게 정석이다. 관상도 마찬가지인데 관상을 볼 때 그 사람의 낯빛, 얼굴 색을 보는 것도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몸은 색깔로도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데 대표적인 게 눈이다. 눈 외에도 혀, 치아, 발톱, 피부 등등 색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건강 상태 체크가 거의 가능한데 사주를 볼 때도 이런 색을 감안한다면 적중률이 높아 지는 건 당연하다.
한동안 야간 근무를 한 적이 있다.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주간, 야간 교대 근무를 했었는데 부득이한 사유로 야간 근무만 한 달 정도 한 적이 있다. 저녁 6시에 출근해 새벽 5시쯤 퇴근하기를 한 달 정도 반복하다 보니 정말로 햇빛이라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그 때 내 손톱의 변화를 보고 놀라웠던 적이 있다. 생체리듬, 흔히 말하는 바이오리듬이 전반적으로 깨지면서 몸도 항상 피곤하고 지쳤는데 먹는 음식도 입맛이 없어 진수성찬이 차려져도 늘 대충 끼니를 떼우는 정도로 먹던 시기였다.
손톱이 가늘어지는 듯 싶더니 뭔가 예전보다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더니 손톱 하단에 항상 존재하던 하얀 부분, 작은 손톱이 점점 사라지면서 그 형태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 작은 하얀 손톱은 새로 만들어지는 손톱을 의미하며 이 손톱이 자라나 원래 손톱으로 구성되는 것이기에 이것이 활성화 되는데 장애를 받는다는 건 일단 영양적인 부분과 건강 상태가 흐트러졌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다 며칠 후 모든 손톱에 확연히 보일 정도로 세로 줄이 생겨났다. 마치 누가 갈고리로 긁어 놓은 듯이 기다린 줄들이 손톱마다 가득했는데 햇빛과 영양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얼굴빛도 안 좋아지고 늘상 피곤해 했으며 의욕도 없었다. 손톱을 자주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주간 근무로 급박하게 다시 바꾸고 정상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한 달 즈음 원래 손톱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발톱은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결국 엄지 발톱이 빠져버리는 상황까지 가버리는 바람에 심각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만큼...당시에 난 회사 업무 스트레스에 엄청나게 시달렸다..)
작은 손톱이라 나온 저 부위는 새로 자라는 손톱이다. 저것이 밀고 나오면서 손톱이 자란다.
없는 사람도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에는 누구나 모두 저 하얀색의 작은 손톱이 있다. 있어야 한다. 없으면 안 좋다
손톱은 피부색과 비슷해야 하며 (흑인의 경우 피가 비치는 혈색, 즉 분홍빛이 되어야 한다)
앞서 내 경우처럼 손톱에 줄이나 주름이 생기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적신호다.
발톱과 관련한 사주에서 엄지 발톱은 보통 자기 자신과 아버지를 의미한다. 엄지 발톱에 문제가 생기면 부모 중 아버지나 자기 자신(아들인 경우)에게 큰일이 벌어지는 걸 의미하는데 만약 발톱이 빠진다면 심각한 경우를 의미하기도 한다. 내가 아는 지인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발톱 중에서 엄지 발톱이 빠져 버렸는데 이 사람의 발은 무좀도 없고 손처럼 깨끗하면서 발톱 전부도 항상 보기 좋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발톱들이 무너지면서 특히 엄지 발톱에 문제가 생겼는데 사주에 관해 나에게 발톱과 관련한 경우의 수를 물어보길래, 엄지 발톱은 아버지를 보통 의미하기에 아버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아버지를 잘 챙겨드리라고 한 적이 있다. 엄지 발톱이 빠지면 대략적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의미한다.
이런 엉터리 사주가 맞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 분의 아버지는 1년도 못 되어서 돌아가셨다. 원래 지병이 계셨는데 5년 정도 괜찮던 분이 갑작스럽게 병이 악화되어 돌아가셨는데 그 시기에 마침 이 아드님의 엄지 발톱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 우연치고는 딱 맞아졌다는 것에 나 스스로도 놀라웠던 적이 있다. 물론 사주라는 것도 깊게 들어가면 과학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다. 손금이나 관상이 대표적인데 사실 서구 의학에서 피부 톤이나 형태 만으로도 진찰이 가능한 것처럼 - 혀 내밀어 보세요~ 눈 치켜 올려보세요~ 식으로 진찰하는 것도 다 의학적 근거가 있어 진찰이 가능한 것 - 손금이나 족상처럼 형태나 피부 톤, 주름의 모양으로 이 사람이 가진 기질, 물려받은 유전자의 형태를 가늠해 볼 소지는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평균 수명보다 빨리 단명하셨고 특히 지병으로 고생하다 사망한 경우, 거기에 아들 되는 사람이 발톱에 문제가 있었거나 있다면 그 자녀(성별이 같은 경우로 아버지는 아들, 엄마는 딸)도 부모와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다 단명할 확률이 높다. 그런 점에서 건강을 미리 체크하고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단순히 사주적인 관점이 아니라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는 점에서 이런 하나의 현상(손톱, 발톱의 이상변화)도 부모의 기질과 건강을 그대로 물려 받았기에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무좀이 있는 사람에게서 쉽게 보는 발톱 역시 이런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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