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음식 없이는 일주일 이상 살 수 있어도 물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음식을 먹지않는 행위가 때로는 건강을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단식이다. 음식을 잘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때로는 먹지 않는것도 건강요법이 될 수 있는데, 물은 그렇지 않다. 물은 단식처럼 기간을 정해 마시지 말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될 만큼 항상 반드시 먹어주어야 하는 필수조건이다.
어제 네이버와 다음 뉴스에 대표적으로 올라온 최신 뉴스 중 샐러드가 건강에 오히려 안좋다라는 기사가 있었다. 사실상 수분이 90%를 차지하는 샐러드는 영양분 보다는 수분 섭취에 가깝다는 것이 첫머리였다. 우리 눈에는 딱딱하고 만져지는 채소도 수분율이 꽤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 인간도 다르지 않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몸의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수분 함량이 조금씩 줄어드는데 노년이 되면 수분은 50%대로 떨어지게 된다. 몸 속 수분이 줄어드는 것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수분 함유량은 피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드럽다 못해서 보드랍다라는 말을 써야 할 정도로 탱탱하고 촉촉한 것이 아기피부다. 아기의 피부는 탱탱볼 자체다. 수분이 90%에 해당하기 때문에 피부에도 수분이 잔뜩 있어서다.
여성들이 피부보습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함이고 피부가 수분을 가지고 유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몸에 수분이 많고 그것을 잘 유지한다면 꿀피부는 보너스인 셈이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반드시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꽤 속한다. 내가 아는 여자 사람 친구도 피부 트러블이 있는 편인데 턱 밑에 있는 살점이 벗겨지듯 올라와 뜯어내는 버릇이 생길 정도로 피부에서 올라오는 허물이 많다. 물론 수분이라고 불리우는 생수는 하루에 한잔 겨우 마실까 하는 수준이고 보통은 커피 3잔에 콜라와 같은 음료수를 끼고 사는 편이다. 아시다시피 순수한 물이 아닌 일반 음료는 액체일 뿐 물이라고 볼 수 없으며 수분 보충도 안된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도 생수병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는다는 경우가 많다. 뭐 효과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100% 피부다. 피부가 예전보다 환해지고 좋아졌다고 하는 이야기는 단골메뉴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지만 그런 뻔한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저렴한 물 대신 값비싼 화장품을 선택하고 피부보습제를 찾는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사막에서 필요한 건 물이다. 생존의 필수는 음식이 아닌 물로 재해와 재난을 당한 경우를 보더라도 물은 꼭 찾는다. 음식을 먹지 못해 허기가 지고 정신이 혼미하더라도 물만 있으면 버틸 수 있게 된다. 음식이 없다고 해서 자신의 살을 뜯어 먹는 사람은 없지만 물이 없다면 자신의 오줌을 받아 먹더라도 수분이라는 건 그런 악조건에서도 꼭 챙기게 된다. 음식을 살기 위해 먹는다고도 하는데 진짜 중요한 건 물인 셈
물이 몸속에 부족하면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쉽게 난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치고 물 잘 마시는 사람도 드물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우리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 겁나게 화가 치솟을 때 진정하라는 의미로 물 한잔 건네주는 경우가 꽤 있다. 백마디의 말 보다 물 한잔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데 물이 부족할 때 생기는 몸속의 현상을 보더라도 일시적으로 그런 짜증과 신경질을 진정시키는데 수분이 효과적인 것이다.
어느 의학자가 이런 통계를 말한적이 있다. 암환자를 대하면서 공통적인 몇가지 사항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런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암환자에 속한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물로 암환자들을 검토해 보니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고 몸에 수분량이 일반인보다 적은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한가지만으로는 암이 확정적으로 생길 수는 없다. 다만 영향을 줄 수는 있다. 다른 공통점으로는 수면부족, 체온저하, 영양부족 (끼니거름) 등등이 있는데 공통점들이 어려울 것 없이 듣기만 해도 언젠가는 아파도 크게 아플 수 밖에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 체온저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몸이 찬 사람은 옛날부터 병을 부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온관리가 중요하다. (물이 체온관리에도 꼭 필요)
내가 물이 부족한지, 내 몸이 물을 요구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변의 색깔로 판별하면 된다. 너무 짙은 노란색은 물이 부족한 것이고 너무 맑다면 너무 많이 물을 마신 경우로 물론 물을 자주 먹는 사람인 경우 화장실을 가는 횟수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뜻이 되므로 조절해야 한다.
참고로 단백뇨라고 해서 오줌 이야기가 있다. 흔히 말하는 맥주 거품같은 거품이 잔뜩 낀 오줌을 말한다.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것인데 이것이 질병의 단서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경우로 특히 남자들이라면 한번 이상은 경험하게 된다. 보통은 질병이 의심된다하여 병원에 가라고 하지만 단백뇨라는 것 자체가 단백질이 함유된 오줌이기 때문에 남자들의 경우에는 정액(단백질로 구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스님이나 신부님과 같이 성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은 오줌에 섞여 정액이 배출된다고 설명한 포스트가 있는데 그 내용과 같은 말로 그런 단백질 성분이 많으면 단백뇨와 같이 보일 수 있다. 물론 좌변기와 같이 오줌이 고이는 걸 보는 경우에만 쉽게 보고 일반적으로 서서 보는 변기에서는 흐르는 상태라 감별이 안될 뿐, 남자라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오줌 색깔을 판단할 때 거품 섞인 것이 일시적인지 주기적인지 판단해야 한다. 일시적인 건 누구나 경험하는 당연한 것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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