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 계급체계(구형, 신형)

많은 사람들이 현재 우리가 쓰는 국군 계급이 한국전에도 똑같이 적용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군대를 갔다 온 남자들 중 상당수는 여러가지 군 교육과 군 영화를 통해 한국전 당시 특무상사나 일등상사를 한 번은 들어 봤기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군 계급이다보니 의구심이 있어 알아 보거나 알게 되는 경우가 있고 한국전에 이등병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 역시 현재 계급과 약간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한국전쟁 당시의 국군 계급 체계와 현재의 대한민국 국군 계급 체계는 장교를 빼고 부사관과 병사 계급이 다르다.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예전 계급만 가지고는 현재 어떤 위치인지 정확하기 알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는 건 사실, 오늘은 이들 서로 다른 구 버전 계급과 신 버전 계급에 대해 알아 본다.

예전 계급은 한번 보면 이해는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알아보기 힘든 단점이 확실히 있다.. 부사관 계급은 완전히 헷갈린다. 참고로 예전 국군 계급은 하사라고 불린 계급이 현재 하사(부사관)이 아니다. 하사가 곧 사병 계급으로 병사 계급이 모두 하사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병사라는 말 자체가 병과 사관(부사관)의 합성어로 장교 외 나머지가 모두 병사, 그러나 현재는 병사의 개념은 병의 계급에 해당하는 사람에만 쓰며 하사는 부사관으로 따로 분리하지만 대부분의 군대가 병과 하사(부사관)를 같이 묶는 건 현재도 큰 차이는 없다. 우리를 제외하고 모병제 국가에서는 모두 직업 군인이기 때문이다. 장병이라는 말도 장교와 병사인데 부사관은 이 단어에 없는 것 같지만 장교+병사(부사관)다. 간혹 반대로 장교(부사관) + 병사 = 장병으로 알고 있는 분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군의 계급이 변화가 되어도 장교는 장교 단독이며 장교 외 다른 하급 계급과 묶지 않는다. 우리 뿐 아니라 모든 국가의 국군 계급 체계가 다 그렇다. 4년제 사관생도, 2년제 사관후보생 과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부사관은 1년 미만의 교육만 진행하며 임관 기준도 다르다. 병사의 기초군사교육 + 후반기 교육 + 특화 교육 과정의 교육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있고 지금도 병사는 물론 하사관으로 입대하는 사람 모두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는 것 그 범위에서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장교는 어떤 경우든 입대를 하려고 군대를 갈 때 훈련소로 가지 않는다)

현재도 병과 부사관은 "고졸"이 기본 학력 기준이고 장교는 대재나 대졸이어야 하는 것도 장병에서 부사관이 병 쪽에 붙는 이유다. 병사와 부사관은 입대 조건이 같다. 분대장 직책을 현행 병장이나 하사가 맡는 것도 그런 이유, 중사 이상이 되어야만 부사관도 소대장 자리가 가능하다. 사병이라는 말이 과거 조선시대나 서양의 영주 아래 있는 개인이 관리, 소유한 병사라는 다른 뜻도 있지만 현대의 군대에서 쓰이는 사병은 그 뜻이 아닌 하사(부사관)와 병사의 합성어로 장병은 장교와 병사(병과 부사관), 병사는 병과 사관(부사관)이라는 뜻이다. 병사라는 말에는 장교가 포함되지 않으며 장교들이 주로 "병사"라는 이름으로 쓰는 것도 자기들 외 나머지 계급에 해당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사는 통칭할 때는 부사관과 병을 같이 지칭하게 된다.

우측 기존 국군 계급에서 현재 부사관에 해당하는 건 "이등중사"부터다. 이등중사가 현재의 "하사관"에 해당하며 그냥 "하사"는 현재의 병장급 내지 상병급에 해당한다. 일등병(일등병사)은 현재의 일등병 개념과 같은데 사실상 병 계급의 장인 "병장"과 그 차선인 상병(상등병)을 제외하면 가장 최일선에서 싸우는 병사가 일등병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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