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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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14

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이북에서 넘어와 생긴 음식이다? 국밥은 한국전쟁이 만든 이북 음식? 유튜브를 보다 흥미가 가는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음식, 그것도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국밥이 이북음식, 북한 실향민에 의해 남한에 내려와 정착한 전쟁이 낳은 음식이라는 설명이었다. 그 실향민이 부산에 많았기 때문에 부산 국밥이 우리나라 국밥의 시작이자 원조가 되고 뿌리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난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북한 사람들, 탈북자들 입에서 국밥이 북한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다. 음식의 역사나 밥, 국에 대한 다큐에서도 마찬가지, 북한과 관련해 뿌리가 되는 것이 국밥이라는 걸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북한에서 즐겨 먹었던 것 중 하나가 국밥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아래 영상에서 4.. 2024. 1. 4.
[추적59분] 국민 브랜드 김밥천국, 원조 김밥천국 가게는 어디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국민 브랜드라는 것이 있다. 특정 사람에게 붙기도 하고 제품명이 해당 되기도 하고 상표가 해당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대표성을 갖는 국가대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어떤 특정 주제를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대상을 (해당 브랜드) 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 인지하는 범위가 넘사벽일 경우 대표성을 갖는다고 여겨 국민 브랜드로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질문에 제주도라는 답이 나올 확률이 많고 반대로 제주도 하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답이 이어지는 것과 같다.전자의 경우 사람들이 가 보고 싶은 "섬"이라는 특정 주제를 언급할 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성, 대표성을 갖는 섬이 있기 .. 2019. 11. 22.
부침개 VS 전 (지짐이) 부쳐먹고 지져먹고 한국인이라면 부침개는 소울 푸드와 다름이 없다. 입맛이 없을 때도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밀가루 반죽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 일종의 인스턴트 역할도 충분히 해낸다. 특히 기름진 맛이 생각날 때는 이 만한 음식도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름진 튀김과 달리 기름 자체는 많지 않은 부침개나 전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부침개와 전을 자주 먹으면서도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 마치 국과 찌개, 탕과 전골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처럼, 일상에서는 구분 없이 먹을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 구분해서 먹는 것이 바로 부침개와 전이다. 일반적으로 부침개는 순우리말이고 한자로 하면 전이라 하여 같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2019. 2. 10.
요즘 가장 핫한 핀란드 친구들 (빌푸, 사미, 빌레, 레일라, 마리아, 리카, 베사, 카이, 라우리 그리고 따루) 최근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 "핀란드" 친구들이다. 핀란드 사람들이 국내 방송에 나와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된 방송이 최근 부쩍 더 많아졌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여행 프로그램 중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고 "서울메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두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건 모두 "핀란드" 친구들이었다.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에서는 순수 청년으로 빌푸, 사미, 빌레가 나왔고 역대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 다시 만나 보고 싶은 외국인 친구들 인기투표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전체 투표 절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방문/재출연이 결정되어 이미 그들의 한국 체험 2탄이 마무리 된 상태다. (촬영은 끝났으며 내년 1월 중 방영 .. 2018. 12. 22.
알아두면 유용한 한국식 매운 소스 만들기 (집밥 백선생 레시피) 대부분 한식은 맵고 짜다는 인식이 있다. 시장 반찬 가게 풍경을 보더라도 앞에 진열된 수 많은 반찬 자체가 붉은 물결이고 맵고 짜 보인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은 양의 반찬으로 많은 밥을 먹게 만든 오래된 습관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그건 그렇지 않다. 짜다는 인식은 소금 자체가 근대 이전까지는 여전히 귀했고 가장 비쌌으며 금보다 더 값이 나간 것이 소금이기 때문이다. 소금이 괜히 소"금"이겠는가.겨울철 김장에 소금이 많이 쓰이지만 과거에는 주로 바닷물 (간수) 사용이 주류였고 직접적으로 정제되어 만질 수 있는 소금은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부담이 된다. 김장의 짠맛은 맛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썩지 않고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부제 역할이 컸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 .. 2016. 8. 25.
사골국, 사골에 대한 만능 보약 의구심과 효능 작년 경제매거진에 소개되었던 사골 편, 유용하다 싶은 생각에 킵을 해두었는데 오늘에야 뒤늦게 올려본다. 사골이라는 것이 잘 먹으면 보약이고 잘 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는데 무조건 보신이 된다고 맹신하는 사람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물론 사골에 대해 아무리 깐다고 해도 좋은 식품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단순한 식용 재료라고 하지 않고 늘상 보신용으로 대접 받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 다만 주의해야 할 것과 먹어야 할 사람,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맹신해서 먹는게 문제방송에서는 사골국은 몸에 좋다? 라는 식으로 반전을 꾀하지만 앞뒤 논맥은 확실하게 잘 구분해서 보도록 하자쉽게 말해 무릎을 기준으로 아래는 족(발), 위는 다리, 우리가 먹는 사골뼈는 위의 다리뼈, 소 한마리에서는 총 .. 2016. 8. 20.
함흥냉면 VS 평양냉면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비빔면, 메밀냉면, 메밀면) 언제부터 물냉면과 비빔냉면이라는 이름과 함께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이름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특정 지역의 메뉴라고 보기 보다는 그냥 차갑게 먹는 메밀면, 비벼서 먹는 메밀면, 따뜻하게 먹는 메밀면 (온면) 등이 전부였는데 음식 문화와 요식업이 발달 하면서 조금 더 세부적이고 차별화 되어 각자의 구역을 나눠 자리 매김 하고 있는 추세다. 갈비집에서 갈비를 먹고 나면 꼭 마무리로 먹었던 물냉면이 냉면 전문점의 증가로 그 지위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수의 사람들은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도 나름 만족하며 맛있게 먹는다. 비빔면의 강자가 함흥냉면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세대, 연령에 따라 갈릴 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비빔국수의 달콤함과 쫄면의 매콤함과 쫄깃함이 중첩되어 장점만 취한 것이 그런 비.. 2016. 6. 21.
무슬림인에게 중요한 식문화, 우리나라 식품 산업이 주목해야 하는 "할랄" (HALAL) 그리고 할랄 인증 우리나라에서는 무슬림 하면 중동을 먼저 생각하지만 중동보다 무슬림이 더 많은 곳이 "동남아" 동남아라는 이미지가 무슬림이라는 이미지와 잘 매치가 안되지만 실제로는 무슬림이 더 많은 곳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다.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 중에는 이런 무슬림인이 꽤 많은데 거의 대부분 동남아인이다.동남아의 대부분 국가는 우리가 여행을 하고 관광을 하고 휴식을 취하러 가는 곳이지 그쪽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대규모로 온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서 중국 유커와 일본 관광객 만큼 중요한 게 무슬림인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람들 관광이 잦은 편이다. 물론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우리나라에 오는 동남아인은 우리나라 국민소득 수준에 전혀 밀리지 않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다 (동남아에는 잘 사는 사람이 생각보.. 2016. 6. 1.
소금도 마시는 차가 된다 - 자염차 (선운사의 보은염) / 화염(자염) 생산 방식 한국인의 밥상에서 잠깐 소개된 소금차, 소금으로 만든 자염차, 오래전 절의 스님이 지역 사람들에게 소금 생산방법을 알려주고 도움을 주었는데 그 덕분에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지역 사람들이 소금 시주를 하던 곳이 선운사라고 한다. 녹차에 화염(자염)을 조금 타서 마시는 차로 약간은 짭쪼름한 차가 자염차다.화염과 자염은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데 같은 소금이다. 자염의 뜻이 한자로 끓일 자, 소금 염으로 불로 수분을 날린다. 끓여서 수분을 날린다의 개념은 같고 말풀이만 다를 뿐이다. 가마솥을 보고 만든 이름이 자염이라면 가마솥을 데우는 불을 보고 만든 이름이 화염일 뿐, 같은 소금이다. 부르는 이름에 있어 화염보다 자염이 더 예쁘기 때문에 자염이라는 말을 더 선호한다. (알려진 건 화염으로 더 알려짐)하지만 .. 2016. 5. 1.
즐겨 찾는 반찬 (반찬 이름) 쌈채소 케일, 치커리, 적치커리, 적근대, 참나물, 오크립, 신선초​​, 쑥갓​, 당귀​, 상추, ​깻잎, 호박잎, 배추, ​양배추 해초 미역, 다시마​ 과일 감 (곶감), 바나나, 배, 복숭아,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ㅌ 탕수육 ㅊ 총각무김치(열무김치), 총각김치볶음​, 차돌박이된장찌개, ​찹쌀떡, 초밥​, 초고추장​, 참나물무침​, 치즈케이크​ ㄹ 라면 (삼양, 안성, 팔도비빔), 락교​ ㅋ 콩국수, ​콩나물두부국, 콩나물김치국 (김치콩나물국), 콩나물국밥, 카레, 콩나물냉국(파 필수), 콩나물무침​ 콩자반​, 커피땅콩​,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ㅍ 파김치, ​파스타, 파절이(파무침), ​파강회, 팽이버섯볶음/무침/구이/덮밥, 파절임, 파채​, 파래무침​ ㅎ 해파리냉채, ​회덮밥, 호박새우젓.. 2015. 9. 30.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운영하는 한식당 - 쌀가게 by 홍신애 수요미식회에서 맛깔난 시식평과 맛 평가로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홍신애~ 요리를 하고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 식당을 직접 경영하는 방송인 겸 요리사 중에는 식당에 이름만 걸어두거나 간혹 찾아와 얼굴만 비추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곳은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한 홍신애 본인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만들어 주는 식당이다.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작으면서도 귀여운 "투" 턱의 소유자로 귀염상이면서 웃상인 얼굴이다. 자연스러운 웃음, 편안한 미소는 연습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평소에 즐겁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때 만들어지기 쉽다. 먹방계의 샛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음식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먹는 것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분으로, 사실 먹는 것 자체도 만드는 것 못지않게 누구보다 더 좋아하.. 2015. 8. 2.
한국의 전통음식 한식과 반상(3첩,5첩,7첩,9첩,12첩) 그리고 밥상/진짓상/수라상 반상(飯床) - 반가집에서 먹는 상차림을 뜻한다. 아랫사람(밥상), 어르신(진짓상), 임금님(수라상)으로 먹는 사람의 신분에 상차람의 이름이 달리 불리운다. 반찬은 3/5/7/9/12첩으로 홀수로 나가며 첩은 반찬이 담긴 그릇을 말한다. 3첩/5첩 반상은 서민용, 7첩/9첩은 반가(양반가문)집에서 주로 먹던 상차림이며 12첩 이상은 수라상이라 하여 임금님이 먹던 상차림을 뜻한다.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문화권도 마찬가지지만 귀족이나 왕의 옷차림, 먹는 식문화, 생활환경 등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민은 양반을 부러워하고 양반은 왕을 부러워했는데 호칭이나 의/식/주에서도 왕이 누리는 문화를 같이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에 유래된 문화들이 꽤 많이 있다. 우리가 전통 한식의 상차림이.. 2015. 6. 30.
스키야키(SKIYAKI)와 샤부샤부(SHABU-SHABU), 야키니쿠 일본 음식 스키야키와 샤부샤부에 대한 백과사전 정의[네이버 지식백과]일반적으로 스키야키는 얇게 썬 소고기가 사용되고 파, 쑥갓, 표고버섯, 두부 등의 식재(자쿠라고 불리기도 한다)가 첨가된다. 맛을 내는 데는 간장과 설탕이 기본이 된다. 날달걀을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샤부샤부에 쓰이는 얇게 저민 소고기는 뜨거운 국물에 살짝 담그는 것 만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얇지만 스키야키의 고기는 이것보다는 두껍다.일본에서는 에도 말기까지 불교의 계율 때문에 소고기를 먹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거의 없었지만 스키야키라고 칭하는 말은 있었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643년에 간행된 요리서 『요리 이야기(料理物語)』에 「스기야키(杉やき)」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도미 등의 어패류와 야채를 삼나무인 스기 상자에 넣.. 2014. 11. 21.
한식 대탐험, 한국의 반찬문화란 이런 것이다. 한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밑반찬) 문화, 골고루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을 뿐더러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얼마든지 공짜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음식에는 가격이 붙는 다른 나라와 달리 한식은 기본 메뉴에 별식을 빼고 찬류는 무한 제공이 보통이다.대체로 집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야박하게 굴거나 접대를 소홀히 하면 그 집안에도 좋지 않다는 말을 우리는 많이 듣는다. 아시아권에서는 거의 비슷한 그런 문화가 있어 손님이 오면 찬 종류가 많지 않아도 배가 충분히 부를 수 있게 차려주는 것이 예의이자 매너라고 생각한다. 밥값을 받더라도 이름 그대로 공기밥 추가에 대한 건 받아도 찬을 더 달라고 했다고 해서 찬값을 따로 더 받지 않는 것도 아시아의 비슷한 식문화인데 이게 상업 수단인 .. 201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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