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요약해봤다. 저축율(%) 수치와 스트레스는 정비례 한다. 그럼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돈을 쓰지 않으면 않을수록 불편하거나 스트레스 받는다.
요즘 같은 불경기,불황에 돈 모으기는 쉽지 않다. 취업도 힘들다. 월급은 너무 짜고 생활비는 많이 들고, 세금도 내야 한다. 결혼 비용도 많이 들고 집값도 너무 비싸서 떨어질 엄두도 안 난다. 일이 편한 것도 아니다. 회사 일에 시달리기도 한다. 미래도 너무 불확실하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온 천지에 깔려있다. 피곤에 지친 후 누구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음식점, 술집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휴일과 주말에는 쇼핑, 영화, 경기 관람을 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해소 법에는 먹거나 쓰거나 즐기거나 관전(시청)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돈을 들어간다. 문제는 돈을 쓰지 않으면 재미없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2.친구를 만나다 보면 적게 쓸지 많이 쓸지 추측을 할 수 없다.
누구나 친구를 많이 만나고 싶어한다. 만나다 보면, 마땅히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현실적으로 별로 없다. 술집이 보통이다. 특정한 사람이 갑부라서 음식 값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계산해야 한다. 친구가 좋아서 기분에 내어도 언젠가 나도 내야 할 때가 있다. 돈을 많이 쓰지도 않은 것 같은데 돈이 빠져나간다.
3. 자동차 비용은 생각 외로 타격이 크다.
자동차 구입 시 유지비도 무시할 순 없다. 보험까지 들어야 하며, 자동차 용품 구입, 오디오나 블랙박스, 썬루프, 틴틴 등도 추가 설치해야 한다. 기름 값에 감당해야 한다. 주차비 역시 은근히 씀씀이 포인트가 된다. 가끔 과속 또는 주차 위반 딱지를 끊으면 과태료도 내야 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지불도 있다. 자동차 연식이 지날 때마다 감가상각되어 차값이 떨어지는 건 기본(재산가치 하락)
4.명품 및 브랜드 의류 구입은 그 가격 외에 관리비도 상당하다.
누구나 쇼핑시 명품과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 그러나 명품에는 관리비가 더 많이 든다. 비싼 옷은 세탁소를 갖다 맡겨도 값을 더 치러야 하고 옷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해 돈이 더 들어간다.
5.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은다는 것은 더 힘들다.
누구나 그렇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 한다. 대부분은 무작정 부자가 된다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다. 막상 직업을 가지면 기분에 들떠 있지만 급여가 들어오는 족족 빠져나가는 걸 경험하고 나면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중에 저축은 하지만, 1년에 천 만원 모으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생활비, 교통비, 월세 다 떼고 나면 월 50만원 남기기도 버겁다. 수년 간 모아도 돈을 3천 만원 모으기도 힘들다. 언제부터 누군가 비교가 되면서 모으고 싶은 순간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6. 애인을 사귄다면 자기도 모르게 쓰는 돈이 많다.
데이트라는 것이 놀고 먹고 자고 모든 과정에 돈이 든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전부 돈을 쓸 수 밖에 없는 장소들이 데이트 코스다.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데이트 비용을 마구잡이로 쓰다 보면 선물, 밥값, 술값, 자잘한 음료수 값(커피)까지 생각보다 많은 데이트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7. 화장품의 치명적인 약점은 비싼 소모품이란 것이다.
남자랑 달리 여자들은 외모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남자에게 돋보이기 위함 보다는 자기 관리 차원에서 어느 정도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여자들은 옷값도 많이 들고 화장은 물론 머리손질에도 잦은 비용이 들어간다. 화장품은 소모품이라서 다 쓰고 나면 결국 또 다시 언젠가 사야 한다. 그 비용은 생각보다 크다.
8. 카드의 편리함에 놀아나고 있다.
직장인의 필수품 신용카드, 술집, 음식점에서 카드로 긁어야 멋있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카드란 미래의 현금을 미리 사용하는 거라 그 만큼의 기회 비용에 대한 이익도 있지만 계획대로 체계적으로 쓰지 않으면 독이 빚이라는 독이 될 수 있다. 카드를 쓰다 보면 카드는 카드대로 쓰고, 현찰은 현찰대로 쓰게 된다. 월말에 청구된 카드 청구금을 보고서야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과소비는 물론 즉흥적인 소비를 부르기 쉬운 게 신용카드다.
9. 빚을 쉽게 생각하기 쉽다.
수입이 없는 대학생에게는 몇 백만원 조차 엄청난 금액이다. 한달 벌어 한달 쓰기 바쁜 직장인에게도 빚 몇 백만원은 엄청 버겁다. 생활 하다 보면 빚은 줄기는 커녕 늘어나기도 한다. 빚을 만들기는 쉬워도 빚을 줄이려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니까 같은 200만원이라도 그냥 버는것 보다 빚을 갚을 때는 두 배 정도 힘들게 느껴진다. 빚을 진 사람들은 처음에는 쉽게 생각한다. 나중에 시간도 많고 아직 젊으니까 충분히 갚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빚이 늘어나는 위력에 대해서 모른다.
10. 누구나 한 번은 쉽게 돈을 벌려는 욕심에 빠진다.
대표적인 예가 주식이다. 가끔 망했다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복권을 하기도 하지만 그 때 뿐이다. 많지는 않지만 답답한 나머지 큰 돈으로 한방 노리다가 패가망신 당하는 경우도 많다. 쉽게 벌려다가 쉽게 망하는 경우다.
11. 편하게 돈 벌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된다.
돈을 벌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 중 남과의 비교가 있다. 솔직히 한 달에 며칠 쉬지도 않고 야근하고 잔업하고 나와서 열심히 일하는데 고작 수입은 한정 되어 있고, 어렵게 번다고 생각하니 더 비교하기 쉽다. 회사 당장 때려치우고 사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막상 사업을 하면 잘 안되기 마련이다. 경험 없이 무작정 뛰어들기 때문이다. 사업을 쉽게 생각해서 나중에 망했더라 빚이 얼마다란 얘기를 종종 듣는다. 맞벌이하며 저축을 하고, 알뜰하게 모으지만 지치게 마련이다. 편하게 벌고 싶은 환상과 실제 모습은 다르기 때문에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12. 과도한 술/담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습관을 만들어준다.
담배를 하는 경우 술까지 하는 경우가 많고 술을 즐기는 경우 담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술을 좋아하다 보면 저렴한 주점 말고 가끔은 고급 술집을 찾기도 한다. 정신이 건전해지지 않으면 규칙적인 생활과 좋은 소비 습관을 만들기 힘들다.
13 .절약하기 위해 좋은 습관이 필요한 게 아니다.
돈을 아껴 쓰는 능력? 별것 아니라고 생각 할 것이다. 단순히 돈만 안 쓰면 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느냐 이다. 친구들한테 밥 한 끼 선물도 할 줄 모르는 인간적이지 못한 부자는 되지 말길 바란다. 돈을 아끼기 위해 자신의 주관이 뚜렷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많은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
① 자동차를 안타고 남보다 일찍 일어나며 더 부지런히 걸어 다닐 수 있는 습관
② 지출을 규칙적으로 소비 할 수 있는 습관
③ 때론 자신이 좋아하는 기호 식품을 통제 할 수 있는 습관 (술, 담배, 과자)
④ 짠돌이란 말 듣지 않으면서 아주 멋있게 돈 모으는 습관
⑤ 스트레스를 평소에 잘 안 받고 활발하게 지내는 습관
⑥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을 바라보며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
⑦ 조금만 힘들어도 택시 타지 않는 습관
14. 틀에 짜여있는 공부만 했지 자라오면서 경제력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하다.
어릴 때 부모님이 주는 용돈, 부모님이 하라는 공부만 했다. 따라서 학생 때는 쓰기만 바빴다. 이젠 직장인이 되지만, 학생 때 생각 없이 썼던 소비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결혼 비용, 내 집 마련을 위해 얼마나 힘들고 기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잘 모른다. 누구를 탓 할 수도 없게 된 일이다. 자신의 미래나 경제력에 너무 무관심 한 것이다.
부잣집 자식 중에서 가끔 이런 말을 쉽게 하는 경우가 있다. 요즘 1억은 돈도 아니다. 1억은 부자도 아니다. 1억이란 규모에 대해서 직접 벌지도 못해봤기 때문에 큰 돈이라는 것도 모르는 것이다. 만약, 자기 스스로 1억을 직접 벌어봤다면 이런 얘기는 함부로 하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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