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1박2일 방송에서 나왔던 국보 탐험 중 뜻밖의 장소에 있는 우리나라 국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나라의 보물이라는 국보는 대부분 사찰이나 박물관, 역사적 장소에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국보들이 있는 곳은 불국사, 석굴암처럼 관광지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모든 국보가 다 그런 건 아닌데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 국보가 있는 건 바로 "국보 제198호"인 "단양적성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충북 단양에 있는 이 비석은 그 만남이 다른 국보와 무척 다른데 단양적성비를 찾아가기 위해 1박 2일 멤버들이 찾아 간 곳은 고속도로의 단양 휴게소?!
단양적성비는 원래 고구려의 땅이었던 것을 신라가 점령하면서 그 지역(단양) 백성들을 위해 세운 비석인데 여러 사람들의 훈적을 새기고 그들과 같이 신라를 따르면 상을 받게 된다는 일종의 안내문 역할을 한다. 비석은 온달의 유적을 찾던 단국대 교수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우연히 발견 하게 되었는데 그 발에 걸린 돌부리가 비석의 일부분이었던 것. 땅 속에 비석이 묻혀 있었다.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하는 단양 휴게소로 가면 국보 제198호 단양적성비를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게 사실인지 당시 방송 자료를 살펴 보자.
국보를 찾아 가는 와중에 갑자기 휴게소로 들어가는 차량
국보가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 설마....
휴게소 안에 있다기 보다는 국보가 위치한 지역에 가는 길목에 휴게소가 있다고 해야 맞겠지~휴게소를 통해 가면 뒤쪽으로 국보가 있는 곳에 빨리 갈 수 있다. 외지인들이 오는 길목 중 가장 찾기 쉽고 빨리 갈 수 있다고 한다. 현지인이라면 안쪽 내부의 다른 길목으로 접근이 가능, 그러나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휴게소로 가면 바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이라면 단양 휴게소가 더 이용하기 좋다. 참고로 상행과 하행 단양 휴게소가 다르니 하행으로 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휴게소 뒷 편의 산에 위치한 국보 제198호 단양적성비, 신라 단양적성비라고도 한다.
원래는 고구려 땅이었으나 신라가 이 지역을 차지하면서 부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바로 위에 설명된 내용은 비석에 새겨진 내용이기도 하다.
단양신라적성비를 발견하게 된 계기, 1박2일에서는 문제로 출제가 되기도 했다. 전 날 눈이 많이 내려 주변이 온통 진흙밭이었는데 조사단 중 일행 한 명이 신발에 묻은 진흙을 떼어내기 위해 튀어나와 있던 바위 일부에 신발을 비비면서 우연히 그 비석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후일담이다..문지르던 바위가 알고 보니 비석이었고 비석이 묻혀있는 상태에서 일부분이 돌출되어 나와 있었던 것
신발에 뭐 묻었을 때 흔히 하는 행동, 돌부리 같은 곳에 신발에 묻은 걸 떼어내는 그 행동을 하다가 그 돌부리를 발견한 것이다. 그 돌부리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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